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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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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데이터센터용 직접액체냉각유체 출시

GS칼텍스가 데이터센터 산업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직접액체냉각유체 '킥스 DLC 플루이드 PG25(Kixx DLC Fluid PG25)'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장품 원료로 널리 사용되는 프로필렌글라이콜(Propylene Glycol)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여기에 부식 방지 성능이 우수한 유기산(OAT, Organic Acid Technology) 첨가제를 더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GS칼텍스는 이번 출시를 통해 액체냉각의 두 가지 주요 기술인 액침냉각과 직접액체냉각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직접액체냉각은 서버 내 중앙처리장치(CPU)나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발열 부품에 냉각판을 부착하고 그 안에 냉각유체를 순환시켜 열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이다. 반면 액침냉각은 전자기기를 냉각유에 통째로 담가 냉각하는 기술로 두 방식 모두 기존 공기 냉각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아 데이터센터 업계의 차세대 냉각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향후 직접액체냉각유체와 액침냉각유 등 액체냉각 제품을 활용해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분야별 고객사들과 협력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14 14:09: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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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기부 장관 "벤처 4대 강국 대책, 11월 말에 나온다"

국회 산자중기위 국감서 발언…"스타트업 성장 벤처생태계 활성화 추진" 중소벤처기업부가 '벤처 4대 강국 대책'을 오는 11월 말에 발표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14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벤처 4대 강국 대책이 11월 말에 나온다"고 밝혔다. 이종배 의원은 "우리도 이스라엘과 같이 실패도 용인하고 그런 시스템이 돼야한다. (대책이)확실하게 나올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한 장관은 이날 국감 인사말에서 '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과 관련해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창업루키 프로젝트'를 추진해 매년 1000명 이상의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겠다. 유망 AI·딥테크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로 집중 투자하는 'NEXT UNICORN Project'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실리콘밸리에 공공·민간 지원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스타트업·벤처 캠퍼스'를 구축해 AI·딥테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연기금과 퇴직연금을 벤처투자 시장으로 유인하고 내년도 모태펀드 출자예산도 2배 확대하겠다"면서 "스타트업이 성장과정에서 법률, 세무, 경영 등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할 경우 가장 먼저 찾아갈 수 있는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에선 온라인 플랫폼의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불공정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의원은 "앱 호출시장의 95%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건당 평균 보험료 1070원 가운데 600원을 중소 유선콜 업체에게 지원금으로 주고, 회사는 470원을 챙긴다. 겉보기에는 상생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보험료를 무기로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동반성장위원회와 카카오 그리고 중소업체가 맺은 '대리운전업 적합업종 권고 및 부속사항'에 있는 내용(대기업 제휴콜에 대해 유선콜 업체 소속기사가 콜을 수행해 대기업의 보험비가 절감될 경우 절감 보험비의 일부를 유선콜 업체와 공유한다)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맥도날드의 '빅맥세트'가 매장에선 7400원, 배달 포함 가격은 8700원이다. 그런데 온라인플랫폼을 통해 주문을 하고 매장에 방문해 본인이 직접 가져오는 것도 수수료를 뗀다. 포장 주문하는 것하고 직접 가서 먹는 것하고 차이가 있느냐. 포장 주문도 수수료를 떼는게 말이 되느냐"며 따졌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애를 먹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이 좀 더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은 "피해가 가장 큰 철강·알루미늄·자동차부품 수출 기업들을 보니 수출바우처 사업에 988곳 중 170곳 밖에 선정되지 않았다. 신청했는데 탈락한 기업은 272곳으로 27%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중소기업들이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나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중소기업들이 관세협상 때문에 정말 힘든데 피해가 최소화 되게끔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수출바우처는 예산이 일찍 소진됐다. 내년도 예산이 나오면 조기 집행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중소기업에 대한 거대 유통업체의 기술탈취 문제도 거론됐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다이소의 화장품을 예로 들며 "한 쪽은 중소기업에 만든 제품이고 하나는 대형유통사 다이소 제품"이라며 "중소기업이 고생해 5000원에 팔고 있는데 다이소가 1000원에 판다. 이건 기술탈취라기 보단 양심탈취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2025-10-14 14:02: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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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법사위 법무부 국감, '연어·술자리 진술 회유 시도' 여야 공방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2일차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검찰의 '연어·술자리 진술 회유 시도'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법무부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 1313호 검사실 내 영상녹화실에서 '연어회 덮밥 및 연어 초밥'으로 수용자 이화영, 김성태, 방용철 등 공범들과 박상용 검사 등이 저녁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김성태 등이 종이컵에 소주를 마신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실태 조사에서 확인된 위법하고 부당한 행위에 대해 감찰 착수를 지시한 바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4월,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들과 진술을 조작했다며 '연어·술자리 진술 회유 시도' 의혹을 최초 주장했다. 당시는 이 전 부시자는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구속돼 1심 선고를 앞둔 시점이었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핵심 피의자로 대법원에서 징역 7년8개월형이 확정된 상태다.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뻔해 보이는 감찰에만 치중할게 아니라 수사권까지 가지고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한번 수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주면 어떨까"라고 말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감찰 결과 위법 행위가 드러난 다면 수사로 가는 것 아닌가"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국감장에서 재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불행한 일이기도 한데, 이재명 대통령의 5개의 재판이 중지돼 있다. 2개의 재판은 거의 유죄가 확실시 된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에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 돼 있고, 대북송금 사건은 공범이 유죄가 확정됐다. 대통령직이 끝나고 재판이 재개된다면 당연히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을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사안들에 대해 민주당에서 뒤집기를 해야 한다. 전날(13일) 대법원 국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사건에 대해서 전원합의체에서 신속하게 재판했냐고 하며 뒤집기를 시도했다"며 "대북송금 사건도 오늘 법무부 등에 대한 국감에서 재심사유를 만드려고 자료도 달라하고 이 전 부지사도 불러서 이에 집중하실 것 같다"고 부연했다. 곽 의원은 법무부의 '연어·술자리 진술 회유 시도' 감찰 실태조사 자료를 두고 "이런 식으로 조사해서 결국 공소 취소의 빌미를 만드려는 것 아닌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또한 곽 의원은 민중기 특검의 수사를 받은 후 숨진 양평군 공무원에 대해선 법무부가 관리 감독 및 감찰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의원은 "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을 (국민의힘이) 발의했으니 법무부는 적극적 찬성 의견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4 14:01:2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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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도법인, 현지 증성 입성..."글로벌 사우스 전략 가속"

LG전자 인도법인이 인도 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세계 1위 인구대국인 인도에서 국민 기업이 되고 인도 경제성장의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비전 실현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인도 뭄바이 국립증권거래소(NSE)에서 인도법인 상장 및 미래비전 발표 행사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LG전자는 인도법인 발행주식의 15%에 해당하는 1억 181만 5859주를 구주매출로 처분했다. LG전자 인도법인의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주당 1140루피(한화 약 1만8000원)로 책정됐다. 주식배정청약에는 인도 IPO 시장에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자금이 몰려 공모 주식수의 54배에 달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현지 투자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공모가 기준 LG전자 인도법인은 12조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 LG전자는 인도 자본시장에서 1조 8000억원 규모 현금을 국내로 조달한다. 금융비용, 차입금비율 등 영향없이 대규모 현금이 유입돼 재무건전성이 큰 폭으로 올라가게 된다. LG전자는 조달 자금을 미래성장 투자에 폭넓게 활용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LG전자 인도법인이 진정한 의미의 현지화 기업으로 거듭나는 만큼 인도시장에서의 성장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보스턴컨설팅그룹에 따르면 인도 가구 가운데 연평균수입 6000달러~3만 6000달러 구간 중소득 가구 비중은 지난 2020년 29%에서 오는 2030년 46%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이번 상장으로 인도는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거점 국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LG전자와 인도법인 성장을 동시에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인도 증시 상장과 더불어 조 CEO는 ▲'인도를 위해' ▲'인도에서' ▲'인도를 세계로' 만드는 비전을 밝혔다. 먼저 '인도를 위해'는 인도 고객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특화 제품을 선보이는 등 현지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LG전자는 이날 인도 고객을 위해 기획한 특화 가전 라인업을 전격 공개했다. LG전자는 그간 모기퇴치 에어컨이나 세탁물 종류와 무게를 감지하는 AI 모터 등으로 현지의 생활환경을 반영한 특화 제품을 지속 선보여 왔다. 인도 여성들의 일상복 사리의 옷감을 섬세하게 관리해 주는 세탁기, 수질 및 수압 상황을 고려해 UV 살균과 스테인리스 저수조를 탑재한 정수기 등이 대표적이다. '인도에서'는 인도 내 생산뿐 아니라 R&D, 판매, 서비스 등 전 밸류체인을 고도화하고 인도 경제성장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LG전자는 기존 노이다, 푸네 공장에 이어 6억달러를 투자해 스리시티 지역에도 신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스리시티 공장이 지역사회에 가져오는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은 약 2000개에 이를 전망이다. '인도를 세계로'는 이러한 비전을 기반으로 인도를 전사 성장전략의 한 축에 해당하는 글로벌 사우스의 거점 국가로 만들어 간다는 슬로건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민 기업으로서 LG전자는 인도가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는 데에 파트너로 함께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최종적인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4 14:00:23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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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학습에 뉴스 무단 활용 의혹”…언론단체, 네이버 상대로 저작권 소송 제기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학습 과정에서 언론사 뉴스 콘텐츠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국방송협회와 한국신문협회 등 언론단체들은 네이버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과 공정위 신고에 나섰고, 국회에서는 정부의 소극적 대응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방송협회는 올해 초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를 상대로 공중파 3사(KBS·MBC·SBS) 피해액 총 6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방송협회는 소장에서 "네이버가 대규모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뉴스 데이터를 포함한 방대한 콘텐츠를 학습에 사용했으며, 이 가운데 뉴스 비중이 13.1%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네이버는 뉴스 콘텐츠 이용에 대한 허락을 받지 않았음에도 AI 학습과 생성형 서비스에 사용했다"며 "이는 저작권법상 권리 침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부분 피해액이 이미 5억원을 넘긴 것으로 미뤄 전체 피해 규모가 수백억 원대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며 "언론단체들이 추가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신문협회 역시 지난 4월 공정거래위원회에 네이버를 신고했다. 협회는 "네이버가 시장 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신문 기사 데이터를 일방적으로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사용했다"며 "이는 저작권 침해이자 언론사 사업 활동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 '큐:'와 'AI 브리핑'이 뉴스 기사를 요약·재구성해 제공하는 과정에서 저작권 및 공정 이용 원칙을 위반했다고 덧붙였다. AI 학습에 뉴스 콘텐츠를 사용하는 문제를 두고 언론계와 네이버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회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미온적 대응을 비판하는 지적이 나왔다. 최수진 의원은 "AI 산업을 둘러싼 저작권 분쟁이 커지고 있는데 주무 부처가 제도 개선과 가이드라인 마련에 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민 의원도 "AI 요약 기능 도입으로 언론사 트래픽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정부가 실질적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네이버 김광현 데이터플랫폼 부문장은 "AI 브리핑과 오버뷰 서비스가 노출되면 창작자 트래픽이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창작자 권리를 보호하고 공정하게 수익을 나누는 AI 상생 가이드라인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10-14 13:58:5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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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가임기 여성 건강 지킨다!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전 연령대 여성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모바일 헬스케어'로 여성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현재 함평군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에는 20대 2명, 30대 13명, 40대 16명의 가임기 여성을 비롯해, 50~60대 여성 29명 등 총 60여 명이 참여 중이다. 임신 전후 여성은 물론, 전 생애주기 여성 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참여자들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혈압 ▲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등 5대 건강 위험 요인을 정기적으로 점검받고, 전문가의 1:1 상담과 피드백을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전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고령 산모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 임신중독증 예방에도 효과를 보인다. 모바일 헬스케어를 통해 주기적인 혈압 측정과 데이터 기반 맞춤형 관리로, 산모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위험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여성의 건강은 가정과 지역사회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함평군은 가임기 여성의 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여성 건강이 존중받는 함평, 군민 모두가 안심하는 건강 도시 함평을 만들기 위해 보건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0-14 13:54:0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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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책임 있는 조직으로”…순직 결정 계기 삼아 재정비

영주시가 시청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순직 결정이 내려진 뒤 내부 회의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정리하고 조직 쇄신 의지를 밝혔다. 유능동 권한대행은 전 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존중과 배려의 가치를 강조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시는 지난해 발생한 시청 직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조직문화 쇄신에 나선다. 최근 인사혁신처 공무원 재해보상 심의회가 해당 사망 사건을 '순직'으로 인정함에 따라, 시는 지난 10월 13일 확대간부 및 읍면동장 연석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공개하고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회의에는 각 부서장과 읍면동장이 참석했으며, 전 직원은 시청 내부 방송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입장을 공유받았다. 유능동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입장문을 낭독하며 "고인이 겪은 고통과 비극적인 결과에 대해 시를 대표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슬픔을 견뎌온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유 권한대행은 고인의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기리며 "그는 시민과 시정을 위해 헌신했고, 그 헌신은 시가 책임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사건 이후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외부 전문가를 통한 사실관계 조사와 심의를 진행해왔다.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과 더불어 전 직원을 위한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조직문화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상시 신고체계와 갈등 중재 절차를 재정비하고, 신고자 보호를 위한 인사상 불이익 방지 기준을 마련하는 등 제도적 기반 강화에도 착수한 상태다. 시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유사 사건의 재발을 철저히 차단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권한대행은 "시청의 모든 직원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소중한 동료"라며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는 건강한 조직의 근간이며, 다시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5-10-14 13:53:4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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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학부모 입시 이해 돕는 교육 아카데미 마련

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가 급변하는 대학입시 제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역 학부모를 위한 '학부모 교육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정확한 입시 정보와 진학 전략을 제공해 지역 교육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육발전위원회는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입시 교육과 진학 전략에 관한 실질적 정보를 제공하는 '학부모 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입시 제도의 변화 흐름을 정확히 짚고,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진로와 진학 전략을 학부모가 스스로 이해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2028학년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해 학부모들의 실질적인 입시 준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교육은 10월 27일부터 11월 5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4회 진행된다. 장소는 내년 1월 정식 개관을 앞둔 '영덕미래인재양성관'으로, 아카데미를 통해 이 공간이 지역 교육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의는 현재 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와 함께 고교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입시 전문 기업 ㈜키움에듀 대표가 맡는다. 실제 입시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맞춤형 전략과 실질적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10월 24일까지 영덕군청 교육지원팀을 통해 가능하며, 안내문에 수록된 QR코드를 통해서도 접수할 수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영덕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부모들이 변화하는 입시 제도를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정보에 기반한 전략적 진학 지도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이 지역 안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와 프로그램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4 13:53:3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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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도시재생 뉴딜사업 ‘별별마켓’호응 속 마무리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주최하고 고흥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한 '고흥별별마켓'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고흥별별마켓은 1차(10월 2~4일)와 2차(10월 10~11일)로 나누어, 총 5회에 걸쳐 고흥전통시장 천변과 수제맥주브루어리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상인과 청년 창업가, 주민, 관광객 등 많은 방문객이 참여하며 전통시장 일대가 활기로 가득 찼다. 이번 마켓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간 교류 확대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행사는 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공연, 먹거리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수공예품, 로컬푸드, 청년 창업팀의 창작물, 버스킹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시장 골목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청년 창업가와 소상공인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판로 확대와 제품 홍보 기회를 확보했으며, 주민과 관광객은 다양한 체험과 공연, 먹거리를 즐기며 고흥만의 특별한 문화행사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추가 3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11월 7일부터 8일까지는 수제맥주축제와 연계해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야간 프로그램으로 주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군 건설과 관계자는 "고흥별별마켓은 지역경제와 주민 소통을 함께 이끄는 도시재생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3:53:04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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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어르신 건강 먼저”…겨울 대비 코로나19 무료 접종 돌입

영덕군이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에 들어간다. 신규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이 도입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연령대별로 순차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겨울철 감염병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이번 접종은 중증화 예방이 필요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며, 신규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LP.8.1 백신이 사용된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의 입원?입소자 등이다. 특히 어르신에 대해서는 연령 구간별로 접종 일정이 분산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75세 이상 어르신(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10월 15일부터, 70세부터 74세까지(1951년 1월 1일~1955년 12월 31일 출생자)는 10월 20일부터, 65세부터 69세까지(1956년 1월 1일~1960년 12월 31일 출생자)는 10월 22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접종은 전국 어디서나 주소지와 관계없이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영덕군 관내에서는 총 16개 병?의원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인 접종 기관은 영덕군 보건소 홈페이지와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종호 영덕군 보건소장은 "해마다 코로나19의 주요 변이가 달라지고 있어, 이번 접종에는 유행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이 사용된다"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경우 고령층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는 만큼, 가족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5-10-14 13:52:53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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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제1회 전라남도 명품 관광지 디카시(詩) 전시회’ 개최

담양군(군수 정철원)은 오는 26일까지 담양관광정보센터에서 전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전라남도 명품 관광지 디카시(詩) 전시회'를 개최한다. 디카시(詩)는 '디지털카메라'와 '시(詩)'를 합친 말로, 사진과 시를 결합한 새로운 문학 장르다. 짧은 시어와 이미지를 통해 일상에서 발견한 순간의 감동과 사유를 표현하며, 지역 문화와 관광 자원을 알리는 창의적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은 제1회 문화관광해설사 전남 명품 관광지 디카시 공모전에서 당선된 60여 점으로, 22개 시군의 사계절 변화와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담양군의 당선작으로는 남혜경 해설사의 '죽녹원 숨결', 노은희 해설사의 '소쇄한 틈', 전선희 해설사의 '삶이 담긴 죽녹원' 등 총 3점의 작품이 소개된다. 전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군은 전시를 찾은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전시 안내 및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실제 관광지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전남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디카시로 담아낸 이번 전시회가 군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새로운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자원과 예술적 감성을 결합한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담양의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3:49:5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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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人터뷰]TPD 분야 글로벌 선두주자,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

국내 바이오텍이 개발한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기반 선택적 분자접착 분해제(MGD)가 이 달부터 고형암 환자 대상 임상을 개시한다. 일차적으로 대장암, 전립선암, 선양낭성암 (침샘암) 환자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핀테라퓨틱스의 신약후보 'PIN-5018'은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받은데 이어 8월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다. 회사측은 승인 후 약 두달 만인 10월부터 국내에서 약 40~45명의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PIN-5018은 'CK1α(Casein Kinase 1 alpha)'라는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는 차세대 MGD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MGD 임상 진입 사례로는 전 세계적 선두그룹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PIN-5018은 아직 승인받은 치료제가 없는 선양낭성암(침샘암)을 대상으로 한 비임상 모델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확인하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현선 핀테라퓨틱스 대표는 "MGD 신약 임상 파이프라인을 갖고 있는 기업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드문 가운데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에 진입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가진다"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조기에 확립하고, 회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TPD는 왜 이렇게 주목받나. "대부분의 질병은 특정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서 발생한다. 기존 치료제들은 이러한 단백질의 작용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왔지만, TPD는 단백질을 분해하여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TPD 분야는 2010년대 초중반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이 시작되어 아직 분야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글로벌 빅파마와 바이오텍, 국내 제약회사들이 TPD 연구개발에 활발히 나서고 있으며 임상에 진입한 파이프라인들 또한 점차 늘어가고 있어, 잠재력과 성장 여력이 매우 큰 분야라고 할 수 있다. PIN-5018이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TPD 가운데에서도 아직 세계적으로 개발 초기 단계에 있는 MGD 분야의 신약이기 때문이다. TPD는 크게 프로탁(PROTAC)과 MGD로 구분되는데, MGD는 프로탁의 물성적인 단점이 개선된 차세대 분자접착제 기반 신약 기술로 평가되지만, 분자 구조적 특성상 설계와 최적화가 까다로워 연구개발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꼽힌다. - MGD는 어떤 경쟁력이 있나. "MGD는 PROTAC보다 분자의 크기가 작다. 분자가 작다는 건 여러 가지 물성적인 장점이 있어 알약 형태의 경구용 치료제를 목표로 할 때 유리하다. 특히 고형암 치료제는 환자 편의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구용 제형이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앞으로는 중증 질환의 경우에도 경구용 치료제를 복용하며 환자가 질병을 스스로 관리해보고자 하는 것이 보편화되며, 삶의 질이 치료제 시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글로벌 첫 임상이다. "마라톤에서 30km 지점을 '사점'이라고 한다. 이를 넘기면 순위가 잘 바뀌지 않는다. 임상도 마찬가지이다. 당사는 올해 5월 미국 FDA, 8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 승인을 획득했으며, 향후 속도감 있게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MGD는 본격적으로 개발된 지 5년 남짓에 불과해 전 세계적으로 임상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이 드물다. 이 분야에서 빠르게 임상에 진입한 것은 추격이 쉽지 않은 First-in-Class 신약에 도전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 임상은 어떻게 진행되나. "10월부터 한국에서 약 40~45명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 승인 후 불과 2개월 만에 임상이 시작되는 것은 임상 계획이 탄탄하고, 환자 모집도 비교적 원활 하다는 의미이다. First-in-Class 신약의 이점 및 차별성을 바탕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결과를 도출하면 기업 가치는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IN-5018은 4개 암종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가 있으며, 결과에 따라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칠 기회도 있다. 이는 회사 가치 안정성과 시장 신뢰도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 - 시장성은 얼마나 있다고 보나. "전립선압 치료제인 글로벌 블록버스터 '엑스탄디(Enzalutamide)'는 지난해 8조5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임상 결과, PIN-5018과 엑스탄디 병용요법은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히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두 약물이 모두 경구제라는 점에서 병용 선호도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PIN-5018 단독 요법과 엑스탄디 병용요법으로 글로벌 승인을 받을 경우, 연 매출 5조 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 First-in-Class 신약 분야는 평균 마진율이 30-45% 수준이므로, 연간 약 2조 원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신약 개발 과정에는 독성, 약물 상호작용 등 여러 난관이 존재하지만, 폭발적 성장 잠재력을 지닌 분야임은 분명하다." PIN-5018의 또 다른 기대는 희귀암 시장에 있다. 핀테라퓨틱스는 지난 5월 미국 환우재단인 선양낭성암연구재단(ACCRF)과 선양낭성암(침샘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ACCRF가 바이오텍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최초 사례다. - ACCRF 재단은 어떻게 연락이 왔나. "선양낭성암은 전 세계적으로 승인된 치료제가 전무한 희귀암이다. 환자 수는 적지 않지만 치료 옵션이 없다. PIN-5018은 ACC 비임상 모델에서 단독 투여만으로 완전관해(CR)를 보여 ACCRF의 관심을 끌었으며, 이후 협약으로 이어졌다. 환우회 재단은 절박한 상황에서 PIN-5018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환우회에서는 PIN-5018의 임상 진행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참여하고자 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많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 ACCRF의 협조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FDA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ACC 치료제 개발로 진행되는 PIN-5018의 임상 1상에서 어느 정도 유의미한 반응이 확인될 경우, 가속 승인 검토가 가능하다는 긍정적 피드백이 있었다. ACCRF의 협력은 미국 임상 과정에서 환자 모집을 용이하게 하고, 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ACCRF와의 최근 미팅을 통해서 임상 1상이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것에 대한 환자들의 아쉬움을 전해 들었고 빠르게 미국에서도 임상을 진행할 수 있도록 회사의 가치와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수면에 아직 오르지 않은 핀테라퓨틱스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새로운 E3 리가아제(Ligase)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TPD 플랫폼 'PinMARS'다. 조 대표는 이 플랫폼을 통해 기존 TPD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질환군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어떤 플랫폼인지 쉽게 설명을 부탁한다. "TPD는 질병 유발 단백질에 E3 리가아제를 연결해 분해 신호를 전달하는 기전을 가진다. 이 때 'E3 리가아제'가 TPD의 핵심 기술로,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E3 리가아제는 CRBN과 VHL이다. 핀테라퓨틱스는 이들의 한계를 극복할 신규 E3 리가아제를 확보해 TPD 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독자적인 플랫폼을 갖췄다." - PinMARS는 어떤 차별성이 있나. "이 플랫폼의 핵심 신규 E3 리가아제인 'Ligase 2'는 정상 혈액세포와 면역세포에서는 상대적으로 단백질 분해 활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존 리가아제 대비 혈액·면역 독성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기존 E3 리가아제로 타깃하기 어려운 단백질들도 타깃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현재 당사에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경구용 'Pan-KRas' 분해제는 KRas라는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분해제이다. KRas는 전 세계의 여러 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블록버스터 타깃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E3 리가아제로 공략이 어려운 면이 있어 경구용 Pan-KRas 분해제의 임상 파이프라인이 전무한 형편이다. 우리는 이 분야에서도 First-in-Class 임상을 목표로 활발히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규 E3 리가아제 플랫폼을 이용한 임상개발 사례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협력 기회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핀테라퓨틱스는 2026년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VC)를 통해 683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으며, 바이오 투자 한파 속에서도 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저력을 보였다. - 지속 투자받을 수 있던 경쟁력은 뭔가." "핀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분야의 선두주자에 가깝다고 평가받으며, 임상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투자자와 지속적으로 공유해 기대감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탄탄한 파이프라인과 임상 계획, PinMARS 플랫폼 기반 후속 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 상장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TPD 시장은 미국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신약개발 바이오텍이 혼자 뛰어들기에는 쉽지 않은 분야이지만, 우리는 TPD 분야라는 신약개발의 혁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 동안 바이오 분야는 투자 암흑기를 맞으며,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을 멈추고 생존 모드로 전환했다. 이 기간이 더 지속되면 정말 좋은 기술을 가진, 성장 잠재력이 큰 바이오텍들이 실력 발휘를 해보지도 못하고 사라질 수 있다. 쉬운 길은 아니지만, 우리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바이오텍으로 성장해 한국 바이오 산업의 신뢰 회복과 선순환적 투자 사이클 형성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25-10-14 13:46: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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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총 연금 잔고 27조원 돌파...작년 말 대비 28% 증가

삼성증권의 연금 잔고가 9월 말 기준으로 27조1000억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1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연금 잔고는 2024년 말 21조2000억원에서 2025년 9월 말 기준 27조1000억원을 넘어서며 28% 성장했다. 같은 기간 개인연금(DC·IRP·개인연금) 잔고도 23조원으로 34.4% 증가했다. 퇴직연금 중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의 잔고는 지난해 연말 대비 각각 33%, 30% 증가하며 퇴직연금 상승세를 이끌었다. 연금가입고객 중에서 특히 40~50대 투자자의 개인형 연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말 기준 10조9000억원 수준이었던 이들 고객의 잔고는 2025년 9월 말 기준 15조3000억원으로 약 40.6% 증가했다. 또한, 연금의 투자자산 중 상장지수펀드(ETF)가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상품별 잔고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ETF 잔고는 같은 기간 63% 증가해, 6조7000억원대에서 1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삼성증권은 가입자 중심의 연금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퇴직연금 최초로 지난 2021년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가 무료(단, 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인 '다이렉트IRP'를 선보였고, 가입 서류 작성과 발송이 필요없는 '3분 연금' 서비스(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등 확인시간 제외)를 내놓기도 했다. 삼성증권 공식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인 엠팝(mPOP)을 통해서 간편하게 연금을 관리할 수 있는 '연금 S톡', '로보 일임', 'ETF 모으기'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또한,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14 13:17:0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