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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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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선비문화테마파크, 전통혼례·스몰 웨딩으로 감성 명소 부상

영주시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감성 예식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몰 웨딩존 운영과 전통혼례 개최가 입소문을 타며 '웨딩 명소'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영주시 선비문화테마파크가 웨딩 콘텐츠를 중심으로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선비세상 선비정원에 조성된 '스몰 웨딩존'은 감각적인 공간 구성과 전통미가 어우러져 사진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 공간은 주례석과 버진로드, 신부대기실, 폐백실까지 갖춰 실제 소규모 예식이 가능한 장소로 운영되고 있다. 방문객들은 가족 또는 연인 단위로 이곳을 자유롭게 체험하며 사진을 촬영하고, 전통혼례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어 반응이 뜨겁다. 특히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서 실제 전통혼례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 전통문화에 매료된 외국인 신부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한복을 입은 신랑과 신부가 올리는 예식 장면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도 함께 축하를 나누며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온라인에서도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SNS에는 "정원이 예뻐서 찍는 사진마다 작품 같다", "한복 입고 스몰 웨딩존에서 사진 찍으니 웨딩화보처럼 나왔다"는 등의 후기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웨딩존을 배경으로 한 사진과 영상이 꾸준히 확산되며, 선비세상은 감성 웨딩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오는 11월에는 신혼부부 1쌍을 초청해 스몰 웨딩 이벤트도 열릴 예정이다. 전통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이번 예식은 방문객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근 재단 이사장 권한대행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는 특별한 예식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의미"라며 "선비문화테마파크가 감동과 추억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0-14 10:11:50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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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새마을회,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 성황리에 개최

영주시새마을회가 지역의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대규모 자원재활용 행사를 개최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더해지며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다지는 자리가 됐다. 영주시새마을회(회장 우영선)는 지난 13일, 서천생활체육공원에서 새마을회원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열고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에 나섰다. '녹색 영주,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환경보전 결의문 낭독으로 시작해, 폐플라스틱·빈병·아이스팩 등 생활 속 자원재활용품을 직접 수집하는 경진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재활용 활동에 참여하며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규모 환경 캠페인과 더불어 시민 눈높이에 맞춘 '환경 OX퀴즈'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퀴즈를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며 참여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앞서 영주시 읍면동 새마을단체는 추석 연휴 이후 서천둔치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전개하고, '자원 재활용 메시지'를 부착한 새마을 차량을 순회 운영해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는 활동도 병행해 왔다. 우영선 회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단순한 자원 수거 행사를 넘어, 우리가 사는 지역과 미래 세대를 위한 생활 속 실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운동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역시 현장을 찾아 "영주시새마을회가 꾸준히 이어온 실천이 지역 환경문화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며 "오늘 행사는 환경을 주제로 시민이 함께 공감하고 행동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시새마을회는 국토대청결운동, 그린시티 조성사업, '대청소의 날' 운영 등 다채로운 환경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자원순환 사회 구축을 위한 '생활 속 실천운동'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2025-10-14 10:11:3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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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가을밤 빛으로 물드는 ‘2025 올 나이츠 송도 페스타’ 연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가을밤 송도를 무대로 다채로운 야간 체험과 공연을 선보인다.오는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5 올 나이츠 송도 페스타'는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을 대표하는 야간축제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밤을 선사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올 나이츠 송도 페스타'는 노을과 야경이 아름다운 송도센트럴파크 일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체험·공연·캐릭터 IP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의 가을밤을 즐길 수 있는 대표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루미나이트 송도'는 달빛 아래에서 열리는 이색 야간 체험 행사다. 10월 18일부터 19일까지 UN광장에서 진행되며 '달빛 요가'와 '달빛 도서관'이 운영된다. 수변을 따라 펼쳐지는 달빛 요가는 노을과 야경을 배경으로 야광 팔찌와 페인팅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제공한다. 달빛 도서관은 감성 조명과 친환경 캠핑 소품 속에서 독서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가을밤의 정취를 더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아이들과 함께 야광펜과 형광 재료로 그림을 완성하는 '달빛 드로잉', 전통놀이에 빛의 요소를 더한 '우리 놀이터' 체험이 함께 진행돼 세대가 함께 즐기는 야간문화의 장을 만든다. 두 번째 대표 프로그램인 ▲'올 나이츠 송도 위드 조구만(JOGUMAN)'은 IPX(구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조구만'과 협업한 콘텐츠 행사다.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테라스 광장에서 열리며, 8m 규모의 캐릭터 에어벌룬 포토존과 굿즈 팝업스토어가 마련된다. 현장 프로모션을 통해 인천 한정판 상품을 증정하고, 시민이 직접 소원지를 걸어 완성하는 12m 높이의 '인천 위시 라이트'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송도 야간마켓'은 9월 말부터 10월 19일까지 주말마다 송도 6개 상권에서 운영된다. 더 테라스, 아트포레, 송도 타임스페이스, 커낼워크, 트리플스트리트, 트리플타워 이스트동 등 주요 상권의 음식점과 카페, 베이커리, 쇼핑몰이 참여해 방문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10월 24일 저녁 열리는 ▲'캔들라이트 콘서트'다. 수천 개의 LED 캔들이 수면 위를 밝히는 무대에서 현악 4중주가 영화·드라마 OST와 팝 명곡을 연주하며 낭만적인 가을밤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밖에도 센트럴파크 일대 문화시설이 야간 운영을 연장한다. IFEZ 홍보관은 밤 9시까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주말에 한해 밤 8시까지 개방한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서는 야외 영화상영 프로그램 'MoW Cinema'가 10월 11일과 25일 진행되고, 트라이보울에서는 12일 '다중주파: 조금만 바꿔볼까?' 공연이 열린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올 나이츠 송도 페스타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의 가을밤을 가장 생생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준비했다"며 "야경이 빛나는 송도에서 야간관광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0-14 10:08:06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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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차기 회장 선임절차 '졸속' 논란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신속진행' 논란에 휩싸였다. BNK금융이 예정보다 일찍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한 가운데 후보자 서류 접수도 추석 연휴를 전후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금융권 안팎에선 빈대인 현 BNK금융 회장의 '연임 수순'이란 지적이 나온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지주 임추위는 추석 직전인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절차에 돌입했다. BNK금융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공시나 언론보도를 진행하지 않았다. 회장 경선 후보 지원서 마감(15일)을 이틀 앞둔 지난 13일에야 관련한 내용을 외부에 공개했다. 지난 두 차례의 대표이사(회장) 선임 당시 경영승계절차 개시 사실과 일정을 즉각 공개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BNK금융의 이번 임추위가 금융권의 예상보다 한 달 이상 앞당겨 치러졌고, 서류접수도 연휴를 포함해 촉박하게 진행하면서 의도적으로 외부 후보군에게 불리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관행'은 은행장이나 금융지주사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 임원 승계 절차를 가동하도록 정하고 있다. 빈대인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로, 당초 금융권에서는 BNK금융이 11월 이후에야 경영승계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BNK금융은 임추위 구성 직후 주요 외부 후보군에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달했다는 입장이지만,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둘러 임추위를 구성한 만큼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지적이다. 또한 BNK금융 임추위는 통상 한 달 여 동안 진행되는 후보군 접수를 2주로 앞당겼다. 회장 지원 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이력서와 경영 목표, 장기 비전을 담은 계획서 등인데, 2주에 불과한 접수 기간에 추석 연휴가 포함돼 있어 회장 후보군이 지원을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은 6영업일에 불과하다. 임추위 구성 이후에야 관련 내용을 통보받은 외부 후보군에게는 촉박한 일정이다. BNK금융은 지난 2022년 빈대인 회장의 취임 당시에도 회장 선임 절차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당시에도 BNK금융은 외부 인사를 배제하고 내후 후보군을 대상으로 지주 회장 선임 절차를 추진하던 중 금융당국의 시정 지시를 받아 이를 번복한 바 있다.

2025-10-14 10:07:3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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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학생이 직접 만드는 학교폭력 예방 숏폼 아카데미 운영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학생이 직접 참여해 학교폭력의 원인과 대안을 모색하는 미디어 교육 프로그램 '함께 만드는 안전교실'을 시작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숏폼 영상과 라디오 제작을 통해 폭력 예방 문화를 스스로 만들어가는 학생 중심 프로젝트로 마련됐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10월 13일부터 11월 14일까지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력해 관내 초등학교 22개 학급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미디어를 활용해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기획하고, 이를 영상이나 오디오 콘텐츠로 표현하며 폭력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탐구한다. 교육 과정은 영상형과 오디오형으로 구분된다. 영상형에서는 학교폭력과 혐오 표현의 구조를 이해한 뒤 스마트폰을 활용해 숏폼 영상을 기획·촬영·편집하는 과정을 익힌다. 오디오형은 라디오 콘텐츠 제작을 통해 언어폭력의 문제를 인식하고 공감적 소통의 가치를 배우는 실습 중심 교육이다. 각 학급은 총 6시간(2시간씩 3차시)에 걸쳐 학교폭력 예방 콘텐츠를 완성하며, 완성된 작품은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안전사회 공익 캠페인 공모전'에 출품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이 직접 제작에 참여함으로써 학교폭력의 원인과 해결책을 주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실천적 예방교육이 학교 현장에 정착하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4 10:05:3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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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경원재 개방해 ‘경원재바이워커힐’ 시민축제 개최...14~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윤원석)이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송도 경원재 한옥호텔에서 '2025 동네한바퀴 경원재바이워커힐' 시민페스티벌을 연다. 인천 시민의 날과 인천경제청 개청일을 함께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한옥호텔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다양한 문화 체험과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지난 5월 브랜드를 '경원재바이워커힐'로 새롭게 단장한 이후 처음 열리는 축제다. 인천경제청은 시민이 한옥호텔의 공간과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오후 3시부터 8시 30분까지 전면 개방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미식·문화·힐링'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영빈마당을 비롯한 호텔 곳곳에 ▲청소년 대상 호텔리어 직업체험 ▲웰니스 요가 클래스 ▲가을밤 콘서트 ▲전통혼례와 전통놀이 체험존 ▲한복모델 포토존 등 다섯 개의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푸드코트에서는 경원재 셰프들이 직접 요리한 메뉴를 제공하고, 인천의막걸리와 지역 안주를 즐길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재즈와 클래식 공연이 이어지는 무대와 함께 사회적기업·협동조합이 참여하는 공정무역마켓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배미경 인천경제청 미디어문화과장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시민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해 인천의 문화적 매력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원재는 송도센트럴파크 인근에 위치한 연면적 6,702㎡ 규모의 한옥호텔로, 객실 30개와 연회장 2개, 한식당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2015년 개관 이후 인천의 대표적인 영빈관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옥호텔로 자리 잡았다.

2025-10-14 10:03:48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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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LH 상대 ‘상수도 시설분담금’ 소송 대법원 최종 승소

인천광역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7년간 이어온 상수도 시설분담금 소송에서 대법원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번 결과로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와 관련한 지자체의 부과 권한이 명확히 인정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18년부터 진행된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의 상고심에서 대법원이 인천시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최종적으로 승소했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은 도시정비법상 정비사업 시행자가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며, 지자체의 시설분담금 부과가 정당함을 확인한 사례로 평가된다. 사건은 인천시가 2018년 10월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한 LH에 시설분담금을 부과한 것을 계기로 시작됐다. LH는 "정비구역 내 직접 설치한 수도시설이 이미 원인자부담금을 납부한 것과 같다"며 이중부과를 주장했고, 이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다. 1심에서는 인천시가 승소했으나, 2심에서 법원이 LH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인천시가 패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사업시행자가 수도법 제71조에 따라 설치비용을 부담했다면 별도 시설분담금은 이중부과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이에 인천시는 판결이 확정될 경우 개발사업구역 전체의 분담금이 무효화될 수 있다고 판단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대법원은 원심을 파기환송하며 인천시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 설치는 수도법보다 도시정비법이 우선 적용되며, 사업시행자가 이행하는 설치행위는 도시정비법상 고유의 의무이지 원인자부담금 납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지자체가 별도로 시설분담금을 부과하더라도 이중부과가 아니라고 명시했다. 이번 판결은 개발이익을 얻는 사업자가 공공기반시설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수익자부담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지자체가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 시민에게 양질의 수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 결과로 평가된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이번 판결은 수익자인 개발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시민 모두가 수도요금 인상으로 떠안을 뻔한 부당한 상황을 막아낸 것"이라며 "한국상하수도협회 회장으로서 이번 판례를 전국 지자체와 공유하고, 불필요한 분쟁을 줄여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수도정책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57:5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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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 전 구민 독감 백신 무료접종…연령대별 접종일 확인

인천광역시 동구가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연령별 접종 일정을 마련하고, 주민 건강 보호에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전 구민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확대된 이 사업은 올해도 자체 예산을 활용해 만 14세부터 64세까지 접종 대상을 포함시킨 것이 특징이다. 14세 이상 64세 이하 구민은 2025년 10월 24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 독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관내 위탁의료기관 34개소에서는 전체 기간 내내 접종이 가능하며, 동구보건소에서는 2025년 11월 10일부터 2026년 2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어린이와 고령층, 임신부를 위한 접종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생후 6개월부터 13세 이하 어린이는 9월 22일부터, 임신부는 9월 29일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고령자 접종은 연령대별로 시작일이 다르며, ▲75세 이상은 10월 15일 ▲70~74세는 10월 20일 ▲65~69세는 10월 22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받을 수 있다. 접종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14세 이상 64세 이하의 경우 동구 거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개월 이내 발급된 주민등록등본(전자등본 포함)을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는 건강 평등권 확립을 위해 2024년부터 독감 무료접종 대상을 전 구민으로 확대했다"며 "집단 면역을 통해 겨울철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57:45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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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구의회, 통합돌봄·재정형평·생태보전 의정자유발언

인천시 동구의회가 고령사회 대응, 자치구 간 재정 형평, 연안 생태계 회복이라는 지역 핵심 과제를 두고 본회의장에서 다각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윤재실·장수진·최훈 의원은 각자의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현안에 대한 분석과 정책 대안을 내놓으며 관심을 모았다. 제28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재실 의원은 동구 노인 인구 비율이 26%를 넘었다는 점을 짚으며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선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안전손잡이 설치와 낙상 예방, IoT 센서를 활용한 주거 환경 개선을 비롯해 생활 돌봄과 보건의료 연계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전담 조직 신설과 협의체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관련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음을 덧붙였다. 장수진 의원은 제물포구 출범 과정에서 중구가 보유한 지방채 90억 원 중 31억 원을 동구가 승계하는 방안에 문제를 제기했다. 무채무 상태를 유지해온 동구가 수혜 대상도 아닌 사업의 부채를 떠안는 것은 재정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장 의원은 속지주의를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대신 수혜지역과 재정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새로운 배분 원칙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31억 원 승계 방침의 전면 재검토와 인천시의 보전 방안, 통합 합의서 및 관련 조례의 원칙 명문화도 촉구했다. 최훈 의원은 동구의 유일한 섬인 물치도에서 굴과 따개비가 사라지고 갯바위가 백화되는 현상이 확인됐다며 생태계 이상 징후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최 의원은 오염이나 질병의 광역 확산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어민 생계에도 직격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민관합동 정밀조사단의 즉각 구성, 조사 전 과정의 투명한 공개, 전문가·주민·행정이 참여하는 상시 협의체 구성, 그리고 중장기 관리계획 수립 등을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나아가 물치도를 생태문화섬으로 되살리는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2025-10-14 09:57:30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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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건설업 상호 대여 적발…입찰부터 준공까지 위법행위 차단 강화

경기도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부실·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건설공사 현장점검'을 실시해 건설업 상호(명의) 대여 혐의가 드러난 건설사업자 2곳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한 건설공사를 시공하는 10개 사업자 및 현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이 가운데 2개 현장은 도민감리단과 함께 조사가 이뤄졌다. 점검반은 ▲직접 시공 준수 여부 ▲건설산업기본법상 등록 기준 충족 여부 ▲건설기술인 배치 현황 ▲불법 하도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그 결과 수주받은 업체가 건설업 상호를 제3자에게 대여하고, 받은 자가 시공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혐의가 드러나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경기도는 입찰 단계뿐만 아니라 공사 수행 과정에서도 적법한 시공이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면허 대여 관행을 뿌리 뽑기 위해 강력한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강성습 경기도 건설국장은 "건설업 상호 대여는 건전한 기업의 기회를 침해하고 부실시공을 유발하는 중대한 불법행위"라며 "공정한 입찰과 함께 현장 시공 과정의 적법성과 투명성을 철저히 확보해 도민 안전을 지키고 건전한 건설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건설사업자 7곳을 점검해 2곳에서 상호 대여, 등록기준 미달, 불법하도급 혐의를 적발하고 행정처분 및 수사의뢰를 진행한 바 있다. 도는 '공공입찰 사전 실태조사'에 이어 '건설공사 현장점검'까지 건설공사 전 과정에 걸쳐 건설업 위법 행위를 차단하는 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0-14 09:57:16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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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문화원, 첫 독립 원사 개원…시민과 함께 여는 문화의 길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3일 남양주문화원사에서 신규 문화원사 라운딩 및 기부자 명예의 전당 현판 제막식을 진행하며 43년 만에 마련된 첫 단독 청사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문화원 임직원 및 기부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문화원이 오랜 기간 숙원으로 삼아온 독립 문화 거점 공간의 완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날 문화원사 주요 시설을 라운딩하며 그간의 조성 과정을 공유하고, 문화 발전에 기여한 기부자들의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남양주문화원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계승해 온 대표 기관으로, 그동안 별도의 독립 청사 없이 마을공동회관 2층에서 운영돼 왔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남양주문화원사는시민과 지역 문화인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지역문화 진흥의 상징적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청사는 (구)금곡동주민자치센터를 리모델링해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 문화 플랫폼으로 탈바꿈했다. 시설은 지하 1층부터 5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은 필로티 구조로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2층에 문화원 사무국, 3층에는 다목적 세미나실과 중세미나실, 4층에는 남양주문화재단 사무실, 5층에는 금곡푸른꿈도서관과 세미나실이 운영된다. 주광덕 시장은 "2층 입구에 새겨진 슬로건처럼, 이제 남양주문화원은 진정으로 '문화의 길을 여는 공간'이 될 것이라 믿는다"며 "앞으로 시민과 함께 걷고, 미래 세대와 함께 나누며 남양주의 품격 있는 문화를 꽃피우는 든든한 터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14 09:57:04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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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불 특별법’ 기반 산림경영특구 추진…피해지역 재생 본격화

경북도는 '산불 피해복구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초대형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을 단순 복구에서 나아가 안정적인 소득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산림경영특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별법은 단순히 숲을 되살리는 차원을 넘어, 산촌 재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산주 1인당 평균 보유면적은 2.7ha에 불과해 영세한 구조지만, 산림경영특구로 지정되면 최소 300ha 이상의 단지화가 가능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산림 경영이 가능해진다. 산림경영특구는 생산자 단체나 마을 단위 협업조직이 중심이 되어 전문적으로 산림을 경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주는 보유면적에 따라 안정적인 배당을 보장받으며, 개별 경영의 한계를 넘어 공동·협업체계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조직의 설립과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림경영특구에는 융복합 산림경영 모델이 도입된다. 밀원수 등 경관·소득 수종과 산채류 등 산림작물을 재배해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임산물 저장·가공·포장 등 부가가치 공정을 더해 경제성을 높인다. 또한 산촌 체험 관광, 임산물 판매와 푸드존 운영 등을 연계해 숲을 단순한 복구 대상이 아닌 지역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장 자원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산림경영특구 지정은 임업인의 수익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과거에는 수십 년간 가꾼 뒤 벌채를 통해서만 수익을 얻을 수 있었지만, 융복합 산림경영이 도입되면 매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소득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산불 복구 조림지는 탄소흡수 실적을 활용해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이 가능하며, 친환경농업직불금 등을 통해 추가 소득을 얻을 수도 있다. 경북도는 이를 통해 '건강한 숲의 가치'가 다시 산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무엇보다 산림경영특구는 소멸 위기에 놓인 산촌을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해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확보하고, 산림 관광과 체험·휴양 자원을 결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함으로써 청년 유입과 정주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경북도는 올해 의성군 점곡면 동변리 일원 약 500ha를 시범사업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 지역은 2018년 선도 산림경영단지로 지정되어 다양한 산림사업을 추진했으나, 초대형 산불로 대부분의 사업지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곳이다. 경북도는 산주들과 협의해 이 일대를 산림경영특구로 지정하고, 목재생산림 조성과 지역 특화 임산물 재배단지, 대규모 밀원식물 단지 조성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다른 산불 피해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북도는 산림경영특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정부에 시행령 반영을 건의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특구 사업자의 사업계획에 따라 산림사업을 시행할 경우 국가 등이 사업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융자·보조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고, ▲특구 지정 시 입목 벌채·작업로 개설·임산물 재배 등 인허가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림경영특구는 산불 피해 산림의 체계적 복원은 물론 임업인의 소득 안정과 산촌 재생을 동시에 이끌 핵심 제도"라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시행령에 필요한 사항을 반영하고, 도민과 함께 '바라보는 산에서 돈이 되는 산, 미래 가치 숲'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4 09:54:56 김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