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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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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건설생활환경시험硏과 수출 품목 시험·인증 지원나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건설·생활·환경 및 첨단 산업 분야 중견기업 수출 품목 시험·인증 지원을 강화한다. 중견련은 지난 13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중견기업 기술 경쟁력 제고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중견련 회원사를 대상으로 건설·생활·환경 및 첨단 산업 분야 수출 품목 시험·인증 수수료를 10% 감면하는 등 중견기업의 해외 인증 취득 지원을 강화하고, 중견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 사업을 발굴·추진하는 데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2010년 출범한 KCL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공인 시험·인증 기관으로 약 7500대 규모의 시험 장비를 보유, R&D 및 신뢰성·안전성 평가를 지원한다. 건설·생활·환경은 물론 우주항공, 2차전지, 모빌리티 등 첨단 산업으로 연구·검증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천영길 KCL 원장은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중견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유수의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확보가 필수"라며 "중견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미국 상호·품목 관세 등 악화하는 글로벌 무역·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핵심적인 대응 수단은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이라면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많은 중견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유관기관과 긴밀히 소통, 실효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10-14 08:35:2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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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숙면매트 사계절'등 TV광고 선봬…'숙면 가치' 전달

경동나비엔이 '숙면매트 사계절' TV 광고 및 디지털 광고와 '숙면매트 카본' 디지털 광고를 새롭게 공개했다. 14일 경동나비엔에 따르면 새 광고는 '기술의 차이가 숙면의 차이'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배우 마동석의 유쾌한 연기로 풀어내며 AI 숙면 솔루션과 정밀한 온도 제어 기술로 숙면을 선사하는 숙면매트의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 '숙면매트 사계절 Air/Pro'의 광고는 '숙면이 가장 필요한 계절이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으로 시작된다. 이에 배우 마동석이 "숙면이 계절 타면 쓰나, 사계절 내내 잘 자야지"라고 답하며 겨울엔 포근함을, 여름에는 시원함을 선사하는 숙면매트 사계절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한다. '숙면매트 카본' 디지털 광고는 고객의 불면을 해결하기 위해 배우 마동석이 '카본의 왕'의 어명을 수행하는 내용이다. 숙면매트 카본을 주문한 고객의 집에 마동석이 방문하여 다양한 불면 걱정을 해결해준다. 경동나비엔의 숙면매트 카본은 분리형 어댑터를 통해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고, 과열 방지 기술로 화재 위험을 덜었다는 내용을 들은 고객은 안심하며 잠에 든다. 특히, AI 숙면 솔루션을 통해 매트 온도가 자동으로 조절되자 숙면을 취하는 고객은 본인이 일반 카본매트가 아닌 '카본의 왕'을 주문했음을 깨닫는다. 한편, 난방매트 업계 최초로 '굿슬립 골드마크' 인증을 받은 경동나비엔의 숙면매트는 숙면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온도를 기술로 해결하며 슬립테크 시장의 새로운 축을 담당하고 있다.

2025-10-14 08:26:5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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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몽골 교원 초청 ‘디지털교육 세계화 연수’ 운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몽골 현지 교원과 재한몽골학교 교원 24명을 초청해 '몽골 교원 디지털교육 세계화 연수'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06년 서울시교육청과 몽골 울란바토르시청 간의 교육교류협약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서울교육이 축적해 온 ICT·AI 활용 수업 노하우를 몽골에 전수하고, 현지 디지털 교육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수는 '서울시교육청 LEAD 교사단(Leading Educators for Achieving digital learning Development)'이 실습·수업 중심으로 진행한다. 참가 교원들은 ▲AI 윤리를 중심으로 한 교과융합 수업 설계 ▲언플러그드 활동 및 영상 제작 실습 ▲로봇·센서를 활용한 피지컬 컴퓨팅 수업을 체험한다. 16일에는 연수단이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해 양 교육청 간 디지털교육 정책을 논의하고, 23일 수료식에는 정근식 교육감이 참석해 연수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 몽골 교원 327명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해왔으며, 올해는 몽골 교원 10명과 재한몽골학교 교원 14명을 새로 초청했다. 또 2007~2024년 총 3592대의 PC를 지원했으며, 연말에도 150대 이상을 추가로 보급할 계획이다. 연수와 인프라 지원을 결합한 방식으로 현지 학교의 디지털 전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국제협력의 폭도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5월 우즈베키스탄 교원 30명을 초청해 연수를 실시했고, 9월에는 미주개발은행(IDB)과의 면담을 통해 디지털교육 정책 교류를 추진했다. 또 10~11월에는 일본 나가사키현, 중국 청두시 교육청 관계자가 서울을 방문해 디지털교육 현장을 참관할 예정이며, 프랑스 일드프랑스 교육청과도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정근식 교육감은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우리의 다음 무대는 K-디지털에듀가 될 것"이라며 "서울이 축적한 AI·디지털교육 역량을 세계 각국과 공유하고, 상호 협력을 통해 국제교육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14 06:00: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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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항산화 성분 풍부한 맛있는 채소 ‘파프리카’

통계를 살펴보니 지난 10여 년간 한국인의 채소, 과일 섭취량이 꾸준하게 줄어들었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400g 이상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라고 권장하는데, 실제로 이 기준에 충족하는 한국인은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구매할 수 있음에도 여전히 섭취량은 부족한 것이다. 대신 건강에 안 좋은 패스트푸드, 가공식품의 소비량은 점점 늘고 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조금 맛이 없으면 어떤가? 건강에 그렇게 좋다는데. 심지어 어떤 채소류는 맛도 좋고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바로 ‘파프리카’다. 채소의 가장 큰 이점은 바로 항산화 효능이다.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노화를 늦추고 염증을 완화하고 암을 예방한다. 대표적인 성분으로 플라보노이드를 꼽을 수 있는데 파프리카에도 이들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아피게닌, 루테인, 퀘르세틴과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대표적이다. 다른 채소류와 달리 파프리카는 색상이 다양하다. 적색, 노란색, 주황색 등 색상은 물론 맛도 조금씩 차이가 있어 기호에 맞춰 고르면 된다.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지만 사실 덜 익은 녹색 파프리카에 플라보노이드 함량이 가장 많다. 하지만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잘 익은 적색, 노란색, 주황색 파프리카도 그에 못지않으므로 다양하게 섭취하면 된다. 파프리카는 비타민 C의 함유량이 최상위권에 속한다. 비타민 C는 영양제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성분 중 하나다. 비타민 C는 우리 인체가 정상적인 생리 작용을 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또한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또한 칼륨을 비롯한 필수 미네랄 또한 풍부하다. 이런 비타민과 미네랄은 약보다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좋은 만큼 파프리카는 천혜의 영양제라 할 만하다. 파프리카는 생으로 먹어도 익혀 먹어도 맛이 좋다. 아직까지도 채소가 맛없다는 편견 때문에 멀리하고 있다면 우선 파프리카와 먼저 친해지고 볼 일이다.

2025-10-14 05: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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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14일 화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14일 화요일 [쥐띠] 36년 경험자의 학습을 이어가는 것도 현명. 48년 변화 속에서 반드시 기회가 온다. 60년 오전은 어려워도 오후에 풀리니 힘써보라. 72년 집안이 잘되니 집안에 손님이 많아진다. 84년 고생 끝에 낙이 오고 운이 열린다. [소띠] 37년 집에 가면 가족 문제로 근심 나오면 반기는 곳 없어 고독. 49년 타협의 연속이다. 61년 생각지도 못한 사람에게서 도움받는다. 73년 젊은 남편이 먼저 가도 따라갈 수도 없다. 85년 칭찬을 남발하면 실없어 보인다. [호랑이띠] 38년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 50년 열정과 힘이 넘치는 하루. 62년 웃을 준비를 하고 사람을 만나면 된다. 74년 돈은 부족해도 의리는 깊어야 할 터. 86년 좀 더 준비를 하고 창업을 해야만 할 듯하다. [토끼띠] 39년. 병 주고 약 주니 환장. 51년 첫 숟가락에 배부르기 힘드니 조금만 힘내자. 63년 뛰어나게 아름다우니 성형은 글쎄. 75년 기술 배울 때 누구든 처음에는 초보의 수준 힘낼 것. 87년 살면서 생긴 지혜가 도움을 준다. [용띠] 40년 왕 자신감에 빚만 진다. 52년 달리려고만 하지 말고 주변을 살펴라. 64년 연인에게 마음을 편안하게 표현해야. 76년 재물 늘어남에 조급해하지 말고 세월을 지켜봐야 할 것. 88년 몸이 멀리 가니 마음도 멀어진다. [뱀띠] 41년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는데. 53년 서북 이사는 무방하다. 65년 전심전력을 다 해보면 답이 나옴. 77년 길을 헤매지 말고 주변 사람에게도 도움을 청해보도록. 89년 인생의 목표를 다시 점검해 볼 때. [말띠] 42년 습관이 주는 편안함을 이겨보라. 54년 목이 마르면 스스로 우물을 파보기도 해야. 66년 서로의 믿음은 약속에서 나온다. 78년 이성 상대를 너무 채근하면 튕겨 나간다. 90년 사랑 타령만 하고 있기에는 시간이 없는데. [양띠] 43년 옛날 일을 잘 알면 오늘도 알게 된다. 55년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대니 자제. 67년 작은 것은 내어주고 큰 것을 얻어라. 79년 살다 보면 온갖 일에 스스로 많이 알게 되니 힘내라. 91년 지나온 세월이 그나마 행복했다. [원숭이띠] 44년 가려는 사람은 붙잡지 마라. 56년 기대가 너무 커서 서운함도 크다. 68년 연인에게 의미 부여는 상황을 왜곡시킨다. 80년 한낮의 꿈처럼 덧없는 인생이겠으나 젊은 날 많은 시간 다시 활용. 92년 주변 눈치를 보는 하루. [닭띠] 45년 이제는 모든 것을 잊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라. 57년 겉모양은 화려하나 실속 없는 하루. 69년 제발 이간질하지 말 것. 81년 지금 재물은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하고 계획을. 93년 모든 것을 혼자서 떠맡으니 심신이 피곤하다. [개띠] 46년 요행을 바라지 말고 정도를. 58년 내키지 않는 술자리는 가지 마라. 70년 실력이 부족하니 미래에 닥칠 일이 왠지 불안. 82년 집안의 번성도 내 대에서 마칠 것 같다. 94년 책임진 일이 쉽게 처리되나 성과는 천천히 온다. [돼지띠] 47년 먼저 주는 것이 나중에 더 큰 것을 받는다. 59년 작은 실수를 확대하여 비관하지 마라. 71년 바쁘더라도 우편물을 확인하는 습관을. 83년 아버지의 일을 거들고 행복하며 수익도. 95년 원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생각해보자.

2025-10-14 04: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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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상달 고사

삼국시대로부터 전통적으로 불교가 강했던 우리나라는 달이면 달마다 초하루와 보름은 물론 예불과 함께 호국기도, 발원 기도가 끊이지 않았다. 전통을 중시하여 토속신도 불교에 흡수되어 산신각이나 칠성각 등을 경내에 함께 축조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안위시키며 불교 안에 녹아들도록 했다. 특이하게도 우리 민족의 시조라 일컬어지는 단군왕검에 대한 경외는 단군 신앙이라는 국수적 민간신앙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구한말 대종교(大倧敎)가 바로 그것이다. 대종교는 단군 숭배 사상으로서 옥황상제와 동일인인 환인(桓因), 그 아들인 환웅(桓雄)과 환웅의 아들인 환검(桓儉)의 삼위일체로서'한얼님'을 신앙적 대상으로 하며 우리나라 고유의 민족종교로서 이를 '단군교'라고도 한다. 환인을 조화신, 환웅을 교화신, 환검을 치화신(治化神)으로 그 속성을 부여했는데, 이 세 분이 하느님의 순수 옛말인'한얼님'이라 칭하며 신앙적 대상으로 존중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민족종교가 태동한 것이다. 기록에는 단군왕검이 백두산, 묘향산과 함께 마니산에서 재를 올렸다 하는데, 이 전통 중에서도 강화 마니산은 하늘에 올리는 재 중에서 가장 상징적인 곳이다. 지금도 해마다 개천절에는 강화 마니산 참성단(塹星壇)에서 하늘의 문이 우리 민족에게 열린 것을 기념하며 단군을 추앙하며 제를 올린다. 일종의 국가적 상달 고사이다. 일반 가정들도 음력 시월 상달이 되면 이집 저집 할 것 없이 시루떡을 해서 고사(告祀)를 지냈다. 대청 위에 시루째 떡을 두고 그 앞에 청수 한 그릇과 촛불을 켜 놓은 뒤 시루 양옆에 마른 북어를 세우고 대주를 비롯해 집안사람들이 두루 평안하기를 기원하며 절을 했다. 또한, 집 안 곳곳에 떡을 놓아 온 집안이 두루 잘 되기를 기원하였다.

2025-10-14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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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락 안보실장 "캄보디아 내 한국인 신속 송환… 단계적 송환도 검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3일 캄보디아 내 위험에 처한 한국인들에 대한 신속한 송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필요 시에는 단계적 송환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위 실장이 '캄보디아 한국인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불거진 우리 국민의 캄보디아 취업 사기·감금 피해 및 관련 범죄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8월 20대 한국인 대학생 A씨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범죄 조직에 의해 고문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캄보디아 내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외교부의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외교부, 법무부, 국수본 등 관계 당국이 참석한 가운데 현황보고, 당국 간 협조 방안,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회의에서 위 실장은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신속한 송환을 강조하며 "감금된 이들의 범법 행위에 대한 조치는 당연한 것이지만, 인도적 조치 차원에서 위험에 처한 우리 국민들의 송환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당국의 조속한 대응을 당부하며 "필요하다면 단계적 송환이라도 검토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일시적인 송환이 만약 불가능할 시엔 가능한 인원이라도 빠르게 송환을 처리하라고 당부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선 현지에서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 수사 당국 관계자들을 현지에 급파해 캄보디아 당국과의 수사 공조 및 우리 국민 구출 상황 점검 등도 논의됐다. 강 대변인은 구체적인 피해 현황 등이 보고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공유는 됐지만 오늘은 전체적인 현황과 어떤 것들을 해야 할지에 대한 검토가 주로 이뤄졌다"며 "TF가 구체화한 이후에 구체적 상황들을 알려드릴 수 있다. 후속 회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11일 외교부에 총력 대응을 지시한 것을 두고는 "대통령 지시에 첫 번째로 할 수 있는 것이 TF를 구성해 현황을 점검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강 대변인은 대통령실 차원에서 캄보디아 측과 직접 사태 해결을 위해 소통을 했는지 묻는 질의에는 "아니다"라며 "정부 수사 당국의 (수사) 인원을 현지에 급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변인실은 회의 전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정부는 캄보디아 내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진행 중이며, 이러한 피해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 조직 범죄에 대한 엄격한 법 집행도 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5-10-13 23:46:4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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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오늘] 삼육대, 개교 119주년 기념식 개최…내년 국제대학·AI 대학원 설립 예고 外

"국제화와 AI 혁신을 양대 축으로 삼아 세계 속에서 신뢰받는 대학, 선교적 가치를 실천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 제해종 삼육대학교 총장은 13일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열린 개교 119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대학의 미래 비전으로는 '국제대학 설립'과 'AI 대학원 신설'을 제시했다. 삼육대는 1906년 10월 10일 평안남도 순안에서 '의명학교(義明學校)'로 설립돼, 1949년 서울 노원구 화랑로 현 캠퍼스로 이전한 이후 119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해종 총장을 비롯해 교무위원, 교수진, 직원, 재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봉원영 사무처장의 사회로 박철주 교무처장의 기도, 신학과 1학년 학생들의 특창,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장기근속자(30년·20년·10년) 표창과 총장상(팀워크·업무혁신·특별부문) 시상도 함께 열렸다. 제 총장은 내년 설립될 국제대학과 AI 대학원을 대학 혁신의 핵심 축으로 언급했다. 그는 "경영학과를 비롯해 인공지능융합학부, 글로벌문화예술융합학부, 글로벌한국학과 등을 포함한 국제대학을 설립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AI 대학원을 전략적 허브로 삼아 대학 전반의 응용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성원들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획득하고, 올해 수시모집 경쟁률이 19.09대 1로 개교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SU-RISE, 삼육 새로운 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 총장은 "119년의 역사를 이어 오늘 우리가 여기에 선 것처럼, 다가올 120주년과 그 너머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며 "새로운 것은 특정 개인이나 부서의 노력만으로는 만들어질 수 없으며,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열정이 어우러질 때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인하대 일반대학원,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 모집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일반대학원이 2026학년도 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인하대는 공학, 자연과학, 인문사회, 예술체육, 의학 계열과 다양한 협동과정을 비롯한 70여개 학과에서 석사, 박사, 석·박사 통합과정 신입생을 뽑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융합적 사고를 개발할 수 있는 다문화스마트거버넌스, 우주항공시스템, 화이트바이오 등 여러 융합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종 부전공과 전공 특성화 트랙제도를 통해 폭넓은 분야의 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인하대 일반대학원은 학생들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년도 전일제 신입생의 장학금 수혜율은 97.6%에 달한다. 전일제 박사과정 학생은 학·석사 성적이 일정 수준을 충족하면 등록금 10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는 국내 연구 중심 대학원 중 최고 수준이다. 성적우수자, 연구 실적 우수자, 직장 재직자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대학원생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4단계 BK21 사업에 선정된 10개의 교육연구단과 1개의 교육연구팀을 운영하면서 대학원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BK21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 대학을 육성하고, 신산업 성장을 이끌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인하대 일반대학원 입학을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한 뒤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장천 인하대 대학원장은 "최고의 장학 혜택을 통해 학생들이 학문적 도약을 이루고, 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과 미래 융합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종훈 상명대 디지털미디어학과 교수, 광탄중학교서 평화•통일 이해 특강 개최 상명대학교(총장 김종희)는 대학원 디지털미디어학과 양종훈 교수가 13일 파주 광탄중학교(교장 이성신)에서 '평화와 통일의 이해'를 주제로 특별 사진영상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의는 민족통일경기도협의회(회장 김승용)가 주최하고 민족통일파주시협의회(회장 주형호)가 주관했다. 학생들이 남북한의 역사와 현실을 이해하고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학습하도록 기획된 통일 이해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양 교수는 북한의 교육, 사회, 문화, 지리 등을 주제로 퀴즈와 설명을 병행하며 학생 참여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북한의 학교생활, 지리, 언어, 역사적 사건 등을 퀴즈 형식으로 풀며 통일 문제를 쉽게 접했다. 광탄중학교 관계자는 "청소년 시기에 평화와 통일 문제를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양종훈 교수는 통일교육과 DMZ 기록사진 작업 등을 통해 분단 현실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려대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초지능연구센터, AI Tech Day 2025 개최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과 초지능연구센터가 오는 15일 오전 10시 고려대 하나스퀘어에서 'AI Tech Day 2025'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ICT명품인재양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간 30억 원 규모로 10년간 지원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고려대는 이를 기반으로 초지능연구센터를 설립해 창의적 대학원 교육과 미래기술 연구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ICT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Tech Day 2025'는 사업단과 초지능연구센터가 한 해 동안 추진한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 지난해 열린 제2회 행사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행사에서는 사업단 소속 교수들이 세계 주요 학회(top-tier conference)에 발표한 논문과 주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과 국내 주요 AI 기업 연구개발 책임자들이 참여해 각 기관의 연구 성과와 AI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사업단 연구실의 포스터·데모 세션 ▲참여 기업의 홍보 및 리크루팅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정현 고려대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장은 "이번 행사는 6년 차를 맞은 사업단이 지난 1년간 거둔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AI 기술의 흐름과 비전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대 교육대학원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 재학생 대상 전문가 특강 성료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 교육대학원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은 지난 1일 전공 재학생을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인공지능 기술의 교육 분야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인공지능융합교육 분야에서 수행 중인 연구 내용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교강사와 초·중·고 현직 교사로 구성된 재학생 30여 명이 참석했다. 특강은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현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강의를 맡아 실질적인 사례 중심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은 서울중광초등학교 임세범 교사가 '교육용 AI 챗봇 활용의 가능성 탐색'을 주제로 강연했다. 임 교사는 직접 개발한 교육용 챗봇 'E-GPT' 서비스를 시연하며, 챗봇이 다양한 교육 주제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이론으로 배운 인공지능 기술이 실제 수업에서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된 사례를 소개해 청중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두 번째 세션은 세종대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에 재학 중인 창우초등학교 최다슬 교사가 맡았다. 최 교사는 학위논문 연구로 진행 중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프로그램의 효과 분석 – 환경 문제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하며, 초등학생들의 데이터 리터러시와 환경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적 접근을 소개했다. 발표 후에는 청중들의 교육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활발한 질의응답과 조언이 이어져, 연구의 발전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특강에 참여한 재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재학생은 "인공지능과 교육이 융합된 실제 사례를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고, 향후 담당 교과목에 적용할 수 있는 점을 고민하고 토론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신승협 인공지능융합교육전공 주임교수는 "앞으로도 전문가 세미나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지원을 통해 현직 교사들의 역량 향상과 인공지능 융합 교육 전문가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종대 교육대학원은 2026학년도 전기 1차 신입생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국내·외 4년제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했거나, 기타 법령에 따라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이다. 신입생은 서류전형과 면접을 통해 선발되며, 1차 입시 일정은 2025년 10월 13일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을 시작으로, 10월 29일 면접, 11월 10일 합격자 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모집 요강은 세종대 교육대학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13 20:32: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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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텍, 영국·호주서 '미용 의료기기' 7종 인증..."K뷰티 기술에 현지화 전략 더해"

레이저·에너지 기반 메디컬 솔루션 전문기업 원텍이 영국과 호주에서 총 7종의 미용 의료기기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국으로 올리지오, 타이탄 프로, 라비앙 등을, 호주로는 올리지오 엑스, 올리지오 키스, 피코케어 마제스티, 파스텔 프로 등을 수출하게 됐다. 원텍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펼쳐 왔다. 제품 개발부터 인증 획득까지 전 과정에서 국가별 소비자 특성, 시술 선호도, 뷰티 유행, 의료기기 규제 요건 등을 철저히 분석해 반영했다. 원텍에 따르면, 영국의 뷰티·퍼스널 시장은 고급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제품 안전성과 신뢰도 높은 임상 결과를 중시하는 소비자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원텍은 이러한 현지 상황에 맞춰 안전성 검증 절차를 강화하고 임상 데이터를 고도화했다. 호주는 개인별 피부 맞춤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강한 자외선 노출이나 환경적 피부 스트레스 요인을 관리하는 데 중점을 둔다. 원텍은 다양한 시술이 가능한 멀티 플랫폼 기반 제품의 의료기기 인증을 완료했다. 시술 효율성과 다기능 제품에 대한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원텍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함께 중요한 것은 각 지역의 피부 고민과 시술 문화에 대한 이해"라며 "이번 인증은 K뷰티 기술과 현지화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앞으로도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세계 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3 18:06: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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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송편의 역설

대한민국의 최대 명절은 추석이다. 추석을 대표하는 음식은 단연 송편이다. 쌀을 도정하고 분쇄한 후 쌀가루로 반죽하고 속을 채우고 찌는 그 과정 속에서 우리의 음식 문화와 가족의 따듯한 정을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추석은 좀 달랐다. 송편 한 알 값이 지난해 대비 20% 이상 치솟았다는 소식에 주부들의 한숨이 깊어진다. 쌀값 폭등이 밥상 물가를 흔들고 있는 가운데, 정부 창고에 쌀이 넘쳐 난다는 아이러니가 우리 식탁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이 '풍요의 역설'은 단순히 쌀값의 변동이 아니라, 정부의 보호주의 정책이 초래한 시장의 왜곡에서 비롯됐다고 하니 더욱 기가 막힐 노릇이다. 최근 언론보도에 의하면 정부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과도한 매입(총 62만톤)으로 재고를 정부 창고에 '잠그는' 비축 착시 효과를 낳아 시장 유통량을 줄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민간 재고가 부족해져 가격이 급등했다고 한다. 올해 8월, 정부가 비축 쌀 5만5000톤(추가 3만톤)을 '대출' 형태로 시장에 풀었으나 사업자들이 이를 '공급 부족 신호'로 해석해 기존 재고를 더 쌓아두었고 이는 유통 감소와 가격 상승이라는 악순환을 초래했다고 보도했다. 쌀의 시장격리와 비축정책은 원래 농가소득을 보호하기 위한 정부의 착한(?) 의도에서 출발했다. 매년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사들여 창고에 쌓아두는 방식으로 가격하락을 막는 것이다. 올해도 26만톤 이상의 쌀을 격리 매입하며 총 비축량이 80만 톤을 웃돌게 됐다. 문제는 이러한 정책이 시장 유통량을 인위적으로 줄여 가격을 끌어 올린다는 점이다. 정부가 쌀을 '잠그면' 민간 유통업체들은 재고 부족을 우려해 확증 편향적 착시 현상으로 더 쌓아 두려 하고 하고, 결과적으로 소비자 가격이 폭등하는 악순환을 낳는다. 추석 송편처럼 쌀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에는 이러한 왜곡현상이 더 뼈아프게 느껴진다. 송편 한 봉지(20㎏) 가격이 6만원을 넘어서며, 김밥집이나 떡집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는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시장 메커니즘을 망가뜨린 전형적인 사례다. 농업경제학회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같은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오래전부터 지적해왔다. 그들은 장기적으로 쌀의 재배 면적을 감축하고 소비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KREI의 연구에 따르면 벼의 재배면적 감축과 쌀 소비량의 확대가 식량정책의 기본 기조가 돼야 한다고 하였다. 인구 감소와 서구화된 식단이 대세인 만큼 단순하게 쌀의 소비를 장려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쌀의 소비패턴이 줄어드는 거대한 흐름앞에서 과잉 생산을 억제하지 않으면 '풍요 속 빈곤'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재배면적을 8만 헥타르 이상 줄이고, 논타작물(콩, 밀 등)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쌀 소비를 늘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여기서 주목할 대안이 바로 '가루쌀'의 확대 정책이다. 가루쌀은 쌀을 분쇄해서 밀가루처럼 사용하는 방법으로 빵, 면, 스낵 등 다양한 가공식품에 활용할 수 있다. 정부가 2022년부터 가루쌀 재배를 장려하며 면적을 1만 헥타르 이상으로 늘렸지만, 최근 소비 부진을 이유로 감축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 이는 단기적인 미봉책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가루쌀의 산업화를 통해 쌀 소비를 촉진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예를 들어, 가루쌀을 이용한 송편 반죽이나 제과 제품을 개발하면 추석 같은 명절 음식도 현대적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홍보 확대, 제품화지원, R&D 투자로 가루쌀 수요를 끌어 올리면 과잉 재고를 소진하고 가격 안정을 이룰 수 있다. 추석 송편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다. 우리 농업과 식문화의 상징이다. 정부 정책이 시장을 왜곡해서 송편 값이 오르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정부의 과도한 개입은 자칫 역효과를 낼 수 있으니, 시장의 자율성을 최대한 존중해야 한다. 대한민국 식량안보의 상징적인 사례로 농민의 소득 보호와 소비자 부담 완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한국의 비축 쌀 정책은 식량안보를 위한 국가적 전략으로, 쌀의 과잉 생산을 관리하고 가격 안정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정부는 보다 정밀한 공급 정책 수립을 통해서 정부의 단기 개입을 피하고 장기적인 정책을 바탕으로 보호주의에서 벗어나 재배 감축과 소비 촉진 정책을 전향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가루쌀 같은 대안이 쌀 산업을 살릴수 있는 현실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다. 올해 추석 비싸게 빚은 송편을 보며 우리 밥상의 미래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연윤열 미래식량안보산업전략연구원 식량안보연구센터장

2025-10-13 17:20:34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