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간담회] 바이오헬스 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8월 코스닥 상장
바이오헬스 전문 기업 에이치케이이노엔(이노엔·iinno.N)이 오는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노엔은 상장을 앞두고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이후 전략과 비전을 내놨다. 이노엔은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설립돼 2014년 CJ헬스케어로 출범했다. 이후 2018년 한국콜마그룹에 편입됐으며, 2020년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혁신 성장을 목표로 사명을 이노엔으로 변경했다. 전문의약품(ETC) 및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노엔은 국내 제30호 신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케이캡정)'을 개발하며 연구개발(R&D)역량을 인정받았다. 케이캡정은 출시 6개월 만에 국내 시장점유율(M/S) 1위를 달성하며 출시 22개월만에 누적 처방 실적 10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노엔은 케이캡정의 견고한 국내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제형 다변화와 적응증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유럽 선진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검토하고, 전략을 구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노엔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매출액 5984억원, 영업이익 870억원을 달성했다. 또 이노엔은 케이캡정 외에도 ETC, HB&B 사업에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HB&B사업의 경우 숙취해소제인 '컨디션', 건강음료 '헛개수' 등 히트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모회사인 한국콜마와의 협업을 통해 1조1000억원 규모의 더마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했다. 건강브랜드 뉴틴과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클레더마, 두피탈모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를 출시했다. 강석희 이노엔 대표이사는 "우리 사명에는 혁신 기술 간의 연결로 바이오 헬스케어의 내일을 그려가겠다는 정신을 내포하고 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약·바이오 기술과 노하우, 선도적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넘버원(No.1)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노엔의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다. 총 공모주식수는 1011만7000주, 공모가 밴드는 5만원~5만9000원이다. 7월 22~2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9~30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8월 초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