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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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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67% "1월 금통위 25bp 금리인상 전망"

국내 채권전문가 67%가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베이비스텝(0.25%p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185개 기관, 800명)를 설문 조사해 '2023년 1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 달 전보다 14.8포인트(p) 하락한 84.2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금리전망 BMSI가 86.0으로 전월(88.0) 대비 소폭 악화됐다. 응답자의 4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38%) 대비 2%p 상승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34%로 전월(36%) 대비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금리인상 사이클의 예상 종료시점이 늦춰지면서 2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95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1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8%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10%) 대비 8%p 상승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69%로 전월(70%) 대비 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5%를 웃도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방압력이 우려되어 2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환율 BMSI는 63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91)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24%) 대비 16%p 상승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57%로 전월(61%) 대비 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지속 등이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해 2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11 15:15: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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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회계법인, 17일 공익법인 세미나 개최

삼일회계법인이 오는 17일 오후 2시 '2023공익법인 회계 투명성을 위한 스텝업(Step-up) 전략'이라는 주제로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회계 투명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익법인 담당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익법인에 적용되는 최근 개정세법의 내용을 소개하고, 내부 통제를 위한 기본 요건과 공익법인과 관련한 중요 유권해석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공익법인은 기부금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여러 세제혜택을 부여받고 있기 때문에 공익법인의 회계투명성 제고는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 결과 공익법인의 회계 및 세법상 의무사항 이행과 공시에 대한 관리감독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 비영리법인지원센터를 이끌고 있는 변영선 파트너는 "매년 공익법인의 세법상 사후관리제도가 강화되고 관리·감독도 상시화되면서 공익법인 담당자들에게 더 많은 전문성과 적시성 있는 정보가 필요해졌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회계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익법인과 기부자 간의 신뢰를 구축해 공익법인이 지속 가능한 조직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1월 16일까지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11 15:09:30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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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證, 자회사 매각…유동성 위기 극복하나

다올투자증권이 자회사 매각을 통한 자산건전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발 유동성 위기 이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는 모양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핵심 자회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 보유 지분 52.0%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다. 예상 인수 가격은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1세대 벤처캐피털(VC)인 다올인베스트먼트는 1981년 설립된 KTB네트워크가 전신이다.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로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과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이 꼽힌다. 다올인베스트먼트의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 우리금융지주가 가장 공격적인 베팅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도 신년사에서 "시장 환경이 어려울수록 자회사들의 핵심사업 시장 지위를 제고해 수익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며 "증권과 보험, VC 등 지난해 시장이 불안정해 보류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의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아직까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투자의향서를 체결하거나 우선인수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단계는 아니다. 우리금융지주 외에도 미래에셋그룹, 신영증권, 유진그룹 등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올투자증권이 VC 자회사를 매물로 내놓은 건 부동산 PF 자금 시장 경색 상황에서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다. 다올투자증권은 기존 KTB투자증권에서 사명 변경 후 종합 금융그룹 성장 도모했으나, 유동성 위기가 커지자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인베스트먼트에 이어 태국 법인의 매각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태국 법인 지분 69.9%다, 앞서 지난해 말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지난 4일에는 메이슨캐피탈과 리드캐피탈매니지먼트에 다올투자증권이 보유한 다올신용정보 지분 100%를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매각금액은 130억원이다. 다올신용정보는 1999년에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설립된 23년 경력의 신용정보회사다. 채권관리 및 추심, 신용조사, 민원대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에 15개 사업장을 운영하며 전국적인 영업 네트워크를 갖췄고, 예보채권 및 캠코채권 회수실적이 업계 1위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룹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일부 계열사를 매각하게 됐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룹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향후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근 다올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신년사를 통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창근 대표는 "지난해 상반기 사상 최대이익을 기록한 것이 무색하게 하반기에는 자금시장 불안으로 갑작스러운 위기를 맞이하게 됐고, 이로 인해 우리는 제 살을 깎아 내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결정을 해야만 했다"라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로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 회복에 대한 막연한 기대보다는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을 재정비하고 자본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11 15:09:2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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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긴급보호아동 위탁가정에 집수리 지원

한국동서발전이 울산시 동구 긴급위기보호아동 위탁 저소득층 가정을 저에너지 고효율주택으로 고치는 '신박한 에너지 정리'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신박한 에너지 정리는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에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창호·LED조명·장판·도배 교체 등 집수리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지역 일자리도 창출한다. 동서발전은 2021년부터 시작해 지난 2년간 울산시와 동해시 총 10곳에서 신박한 에너지 정리사업을 꾸준히 수행해왔다. 이번 11호 수혜가정은 울산시 강북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센터의 추천으로 선정됐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면 편리하면서 에너지효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본업과 연계한 에너지복지를 향상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에너지비용 절감과 탄소 저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기습적인 한파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에 3,100만원 상당의 에너지바우처를 전달하는 등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11 13:50:0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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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개인 연금 잔고 1.3조 돌파…전년比 32%↑

KB증권이 지난해 말 기준 연금저축과 개인퇴직연금(IRP)을 합한 개인고객 연금계좌 잔고가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가입 고객수도 20만명에 육박했다. 2021년 12월말 대비 연금계좌 잔고는 32.7%, 가입 고객수는 87.5% 늘어난 수준이다. KB증권 연금저축은 2022년 12월부터 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뿐 아니라 리츠 상품에 100%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IRP에서도 채권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평가다. 2022년 11월부터 KB증권 IRP에서도 채권을 매수가능 상품으로 확대하면서 고금리 시대에 개인고객 연금계좌의 잔고와 가입 고객수 증가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또 모바일을 통해 24시간 365일 모바일로 KB증권 연금 상품에 가입하도록 했으며 2022년 8월부터는 IRP 가입시 공공기관 마이데이터를 통해 비대면으로 자격확인 절차를 간소화했다. 2022년 11월부터는 모바일웹 계좌개설 서비스 제공으로 KB증권 비대면 어플리케이션을 통하지 않고 계좌개설을 할 수 있게 만든 점도 주요 증가 요인으로 꼽았다. 연금저축은 가입대상 제한 없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연간 1800만원 납입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이 가능하며 월적립식 납입도 가능하다. IRP 계좌는 소득이 있는 거주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2023년부터 연금저축은 나이에 상관없이 연간 세액공제 납입한도가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IRP는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혜택이 더욱 확대됐다. 김상혁 KB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도입된 디폴트옵션도 모바일을 통해 선택할 수 있도록 빠르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등 앞으로도 '디지털 연금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B증권은 오는 2월 28일까지 연금계좌(연금저축·IRP)에 입금하면 순증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신세계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하는 '연금(金) 나와라 뚝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연금 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 및 고객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11 10:34:48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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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증권사 PLCC '나무NH농협카드' 출시

NH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증권사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인 '나무NH농협카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디지털 전용 서비스인 나무증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나무NH농협카드는 카드 결제금액의 최대 8%를 '나무증권 스마트 캐시백'(월 3만원 한도)으로 적립해 준다. 스마트한 투자자라면 연 최대 36만원의 투자 자산을 투자가 아닌 소비를 통해 확보할 수 있다. 추가로 나무증권의 유료 멤버십인 나무멤버스의 구독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또 나무 PLCC 이용 고객은 인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의 국제선 라운지도 연 2회 이용할 수 있다. 나무증권 스마트 캐시백은 고객이 지정하는 투자 계좌에 매월 현금으로 지급되며, 고객은 원하는 상품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외 우량주를 소비를 통해 매달 3만원씩 소수점으로 적립할 수 있다. 돈이 있어야만 투자하는 것이 아닌 일상에서의 소비를 통해서도 자산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나무증권과 NH농협카드가 함께 처음 선보인 PLCC의 장점이다. 나무증권은 1월 11일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나무NH농협카드를 신청한 고객들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드 발급 고객 중 나무증권 스마트 캐시백 계좌를 등록한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1만 5000원의 투자 지원금을 지급한다. 나무NH농협카드는 나무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농협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기타 문의사항은 NH투자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일상에서의 소비가 투자로 이어지는 새로운 경험이 투자가 문화로 이어지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하며 "앞으로 소비를 통해 쌓인 투자자산이 자율주행처럼 자동으로 늘어나는 경험들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11 10:34:1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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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은행지주' 압박…"대출자산 줄이고, 주주환원율 50%까지 올려야"

국내 은행지주들의 심각한 저평가 이유가 낮은 주주환원율에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행동주의펀드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은 국내 7개 은행지주 이사회에 주주서한을 보내며 주주환원율을 50% 수준까지 올리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국내 은행지주 밸류에이션, 23개국 中 22위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얼라인은 지난 2일 국내 증시상장 은행지주사 전체를 대상으로 자본배치 정책 및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도입을 요구하는 내용의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대상은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JB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다. 이창환 얼라인 대표는 지난 9일 열린 국내 은행주 캠페인 공개 간담회에서 "전 세계 23개국의 은행 밸류에이션을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22위, 중국이 꼴찌"라며 "수익성, 자본 적정성, 자산 건전성에서 뒤처지는 부분이 없어 펀더멘털 때문에 저평가되는 건 아니다. 바로 주주환원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은행주들은 현재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해외 은행들 평균 PBR 1.3배에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주가수익비율(PER)도 해외 은행들의 평균이 9.5배인데 반해, 한국은 3.1배 수준이다. 얼라인은 주주서한을 통해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기반한 자본배치정책 ▲목표 주주환원율 및 대출자산(RWA) 관리에 기반한 주주환원정책을 오는 2월 9일까지 이사회 결의 및 공정공시로 공식 도입할 것을 요구했다. 우선 CET1 비율을 감독당국 가이드라인인 10.5%에 맞추고, RWA 성장을 줄이라고 지적했다. 과도한 대출 경쟁 탓에 자금이 유보되면서 주주환원율이 낮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창환 대표는 "본업 재투자인 대출자산 성장은 주주 환원에 비해 비효율적"이라며 "아무리 열심히 해서 대출자산 성장에 1조원을 투입해도 주주가치는 3000억원 수준에 불과하지만, 배당에 1조원을 투입하면 그대로 주주에게 귀속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출이 과도하게 성장하고 있으니 자기자본비율은 규제 비율보다 보수적으로 충당하되 목표주주환원율을 설정하고 대출 성장률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맞춰 적절히 조절하자는 게 골자"라고 덧붙였다. 최소 목표주주환원율은 50%로 제시했다. 그는 "저평가를 극복할 수 있는 의미있는 수준은 50%라고 생각한다"며 "예측 가능하게 30%를 환원하겠다는 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안건을 이사회 결의나 공정공시를 통해 2월 9일까지 공표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사회의 회신이 없거나 불충분할 경우 얼라인이 직접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표결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주총 표대결 자신…우리금융 M&A 비판 얼라인은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1.1%에 불과한 지분으로 주주제안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이번 은행주 캠페인 역시 주주총회 안결로 올라 표대결이 이뤄져도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주총 표대결까지 가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폭탄 배당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조금 높은 수치의 배당안을 제안하는 것이기 때문에 펀드매니저나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저희 쪽으로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고 답했다. 우리금융지주를 겨냥해 신규 인수합병(M&A)을 반대하는 작심발언도 이어갔다. 현재 우리금융의 기업가치 수준에선 신규 M&A보다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훨씬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우리금융은 벤처캐피탈(VC)인 다올인베스트먼트의 인수를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우리금융이 다올인베를 2000억~3000억원에 인수하면 다올인베의 최근 4개 분기 순이익을 기준 PER 85~128배에 거래하는 것"이라며 "다올인베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낸 2021년 순이익(648억원)을 기준으로 해도 PER은 5.9~8.9배"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들에게 M&A가 자사주 매입, 소각보다 좋다고 설득할 수 있을 때까지 M&A의 M자도 꺼내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의 중기 주주환원정책 발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앞으로 3년 이상 최소 50%의 주주환원율을, 신한금융지주는 자본비율을 12%대로 유지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주주환원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메리츠가 모범 사례인 이유는 이사회 결의 및 공정공시로 강한 수준의 약속을 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에 대해서는 "아직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공시를 하지는 않았지만, 내용을 보면 얼라인이 제안한 내용과 일맥상통한다"고 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10 15:29:0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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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 전문경영인 체제로 도약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김안모 대표이사 등 기존 경영진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 경영투명성과 금시장의 혁신을 더욱 강하게 추진하기 위한 의지로 전문경영인 중심의 이사회 책임경영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김안모 대표이사와 김윤모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 및 이사로서 전문경영체제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도약을 위해 탁월한 사업역량과 핵심 기술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데 중점을 두고 발탁승진을 확대했다. 한국금거래소 송종길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0여 년간 B2B, B2C 영업을 총괄해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으며,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박성욱 신임 대표이사는 센골드, 금방금방 등의 플랫폼을 통한 금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왔다. 더불어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시너지 및 경영시스템 고도화,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2개사 총괄사장으로 김종인 사장을 선임했다. 김종인 한국금거래소 총괄사장(COO)은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드라이브하기 위해 이번 발탁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전통 금시장의 혁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며, 성과주의 문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개인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인재 확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금거래소 △대표이사 송종길 △이사 안광호 △이사 백명기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이사 박성욱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10 14:57:02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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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 개선

유안타증권이 오는 13일부터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 예정인 종목의 미국 기업공개(IPO) 공모주 청약 대행건부터 상장일 매도가 가능하도록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를 통해 배정받은 주식은 상장 후 3영업일(T+3)에 계좌에 입고돼 상장일 매도가 불가능했지만, 고객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이 시세 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장일부터 매도할 수 있게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다. 지난해 8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는 투자자들의 청약 신청건을 유안타증권이 제휴한 현지 IPO 중개 회사를 통해 미국 IPO 공모주 청약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청약 관련 업무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고객이 청약 대행 신청을 하면 중개 회사는 종목 상장일에 주식을 배정하고 유안타증권은 배정 내역 수신 후 고객이 매도할 수 있게 매도가능수량 생성 업무처리를 진행한다. 고객은 매도가능수량이 생성된 이후부터 자유롭게 매도할 수 있으며 매도가능수량 생성 업무처리 시 일정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단, 배정된 주식이 계좌에 입고되는 상장 후 3영업일까지는 매도 이외에 출고 등은 불가능하다. 전진호 유안타증권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청약 대행 서비스를 통해 배정받은 주식의 상장일 매도가 가능해지는 등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한층 더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신속한 투자 대응이 가능해진만큼 미국주식 공모시장으로도 관심을 확대해 새로운 투자처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국 IPO 공모주 청약 대행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청약 전용계좌 등록이 필요하며 해외주식 거래신청이 완료된 위탁계좌만 전용계좌로 등록할 수 있다. 청약 대행 증거금은 신청금액의 101%며, 대행 수수료는 배정금액의 0.5%다. 서비스 이용 및 전용계좌 등록은 티레이더M(MTS)을 통해 가능하며 중개 신청 가능 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10 10:22:4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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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PF 부실 우려↑…일부 증권사 신용등급 하락 현실화

중소형 증권사들의 신용등급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연착륙 여부에 따라 향후 실적이 좌우될 것이란 설명이다. 9일 나이스신용평가는 '금융업권 신용등급 보고서'를 통해 증권사 중 하이투자증권, BNK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SK증권 등을 올해 모니터링 대상으로 꼽았다. 부동산 PF를 통해 최근 수년간 순이익이 크게 확대됐던 증권사를 위주로 한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본부장은 "이들 증권사는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큰 문제가 없었다"며 "다른 증권사 대비 위험도가 높기는 했으나 1%대 기준금리에서는 PF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25%까지 끌어올리면서 진행 중이던 PF의 사업성이 크게 하락했다. 이 본부장은 "다수 사업장에서 브릿지론의 본PF 전환에 제동이 걸렸고, 우발부채가 현실화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잠재 부실의 현실화 규모, 재무안정성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될 경우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의 경고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자기자본 대비 PF 비중이 높은 일부 중소형 증권사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다. 이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부동산 PF, 해외 대체투자 등 고위험자산 리스크를 집중 점검해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하는 등 선제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중소형 증권사들의 신용등급 하락도 이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수시 평가를 통해 케이프투자증권의 신용긍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A-)'에서 '부정적(A-)'으로 변경했다. 변경 이유는 사업 기반 및 시장지위 약화, 이익 창출력 저하, 위험 익스포저(위험 노출액) 증가 등으로 인한 자본 적정성 저하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케이프투자증권의 위험 익스포저는 3759억원, 자기자본의 145.5% 수준으로 집계됐다. 위험 익스포저는 대출 및 투자금액, 파생상품 등과 관련된 모든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 금액을 의미한다. 실제로 지난해 케이프투자증권은 업황 부진을 고려해 법인영업부와 리서치사업부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김예일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케이프투자증권은 부동산 관련 주선 및 자문, 자기자본투자(PI), 자기 매매 및 운용 등으로 영업을 유지했으나 시장 지위가 약하고 최근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며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위험 노출액 증가와 직접투자 성과 변동 가능성 등도 재무 안정성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신평은 SK증권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기타파생결합사채(DLB)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A)'에서 '부정적(A)'으로, 후순위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안정적(A-)'에서 '부정적(A-)'으로 하향 조정했다. 중·후순위 부동산 PF, 자회사 지원 등으로 인한 재무안정성 부담이 높다는 이유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SK증권은 총 3875억원의 우발부채(채무보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자기자본 대비 62%에 달하는 규모다. 김예일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채무보증의 자본 대비 양적 부담은 동종기업(Peer) 대비 높은 수준은 아니나, 대부분 중·후순위 부동산PF, 브릿지론 등으로 구성돼 있는 등 채무보증의 질적 위험도가 높은 편"이라며 "대구 소재 주택, 지방 소재 오피스텔, 생활형숙박시설 등 분양 사업장의 분양률도 현재 저조한 상황으로 회수 불확실성이 높아 자산건전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09 15:32:32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