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매수세에 2370선 회복
21일 코스피 지수 변화 추이. /네이버 금융 코스피,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45포인트(0.53%) 상승한 2370.8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75억원, 기관은 114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31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98%), 기계(2.27%), 증권(2.08%) 등이 상승했고, 운수장비(-1.42%), 전기전자(-0.1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네이버(2.59%), 삼성바이오로직스(0.88%), 카카오(0.28%)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1.64%), 현대차(-1.19%), LG화학(-0.64%) 등이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1.64%)는 전날 대비 1400원 하락한 8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부문을 10조3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뒤 이틀 연속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수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으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주가 조정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인텔의 낸드 사업부는 생산능력 대비 매출 기준 시장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인수 효과가 SK하이닉스의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 종목은 668개, 하락 종목은 183개, 보합 종목은 5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02포인트(0.73%) 상승한 830.6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958억원, 기관은 1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28%), 비금속(2.14%), 건설(1.98%) 등이 상승했고, 출판매체·복제(-1.85%), 기타제조(-0.67%), 종이목재(-0.66%)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864개, 하락 종목은 400개, 보합 종목은 96개로 집계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의 시간 외 하락과 백악관의 추가 부양책 관련 간극이 여전히 넓다는 언급 등으로 강보합권으로 출발했다"며 "한국의 신규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7명에 이르렀고, 유럽의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경제 봉쇄 조치가 확대된 점도 상승을 제한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5원 하락해 달러당 1131.9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