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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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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 이대서울병원 교수, "이화의료원에서 왔다고 하면 몽골 환자들이 환하게 웃는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몽골에 K의료 기술과 시스템을 전파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이화의료원은 몽골의료봉사단이 지난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몽골 다르항 올 아이막 다르항, 올란바토르 바앙골 등 몽골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금까지 이화의료원의 몽골 의료봉사를 통해 진료를 받은 환자는 1만 명이 넘는다. 몽골의료봉사단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사태로 의료봉사활동을 중단한 3년을 제외한 11년간 몽골 현지 곳곳을 누비며 몽골 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몽골 의료봉사는 1887년 한국 최초의 근대식 여성병원이자 여성 의학 교육기관이었던 보구녀관이 설립된 후 이화의료원이 추구해 온 사랑과 헌신, 봉사 정신을 실천한 대표적 활동이라는 것이 이화의료원 측의 설명이다. 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장으로서 몽골의료봉사단에서 단장을 맡고 있는 강경호 이대서울병원 외과 교수가 몽골 의료봉사의 의미와 포부에 대해 직접 소감을 말했다. -몽골 의료봉사의 의미와 성과는 무엇인가. "1만 명 돌파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14년 동안 꾸준히 의미있는 활동을 지속했다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몽골 현지에서 의료봉사에 동참한 강경호 교수의 말이다. 강 교수는 "의료봉사를 통해 몽골의 병원, 행정기관들과 협력하고 신뢰를 쌓아 앞으로 더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현지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이화의료원에서 왔다고 하면 환자들이 밝은 웃음을 짓는 것을 보고 마음이 뿌듯했다"고 덧붙엿다. -이화의료원이 몽골에서 의료봉사를 한 계기는. "이대여성암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볼로르마 몽골 영부인의 초청으로 이화의료원 의료봉사단은 2011년 8월 아르갈란트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후 몽골국립암센터와 울란바토르에 있는 UB송도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밀착형 의료봉사를 전개하게 됐다." -몽골 현장에서 만난 환자들은 어떤 질환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는지. "몽골인들은 역사적으로 말을 타면서 춥고 광대한 초원을 누비고 유목 생활을 이어온 민족이다. 육류를 섭취해야 추운 겨울을 버티고 고된 유목업을 할 수 있어 전통적으로 기름진 음식들을 섭취했지만, 이젠 말을 타지 않고 활동량이 줄어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심혈관계 질환과 퇴행성 골관절 질환의 빈도가 높은 것도 같은 이유다. 또 추운 겨울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도수가 높은 보드카를 즐겨 마시는 습관으로 만성 췌장염, 간경변 등의 질환에도 노출되어 있다. 예방접종도 원활하지 않은 데다가 주사침 등 일회용 의료기구 등을 반복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해 간염, 간암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강경호 교수는 몽골 환자들의 생활습관, 의료 행태 등을 설명하며 이미 발병한 환자들의 치료뿐 아니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지원 또한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몽골 의료봉사 활동 중 기억에 남는 환자가 있다면. 강 교수는 갑상선 질환 환자를 주로 진료하는 내분비외과 의사지만, 의료접근이 쉽지 않은 곳으로 의료봉사를 가는 만큼 전반적으로는 외과 질환에 대해서 대비를 하고 출발했다. 하지만 강 교수의 예상과 달리 많은 환자들이 초음파 검사로 확인된 갑상선 결절 때문에 의료봉사단을 찾아왔다. 대다수가 불필요한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자주 받고 있었는데, 일부 환자들은 불명확한 이유로 수술까지 받는가 하면 어떤 환자들은 그냥 둬도 상관없는 양성 갑상선 결절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을 복용해 갑상선 기능 항진상태가 돼 있었다는 것이 강 교수의 설명이다. 강 교수는 "부족한 의료자원이 적절히 배분되지 못하고 낭비되어 과잉진료·과잉치료와 의료공백이 공존하고 있었다. 여러 단체들의 지원으로 의료 장비 등이 공급되더라도 이를 다루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의사들이 없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오는 2025년은 몽골의료봉사 15주년이다.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 "몽골현지에서 간염백신 접종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한 민석기 이대서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님이 의견을 주셨는데, 몽골 현지에서 감염, 간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몽골은 A형, B형, C형 간염 감염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또 몽골 내에서도 국가 공중보건의 위기로 여겨, 1991년, 2012년에 각각 B형 간염, A형 간염 백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간염 감염을 크게 감소시켰다. 하지만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 접종이 이뤄지지 못해 몽골은 여전히 높은 감염율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간염 백신 제조에 있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제조사들이 의미있는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향후 목표와 포부는. "국제의료사업단은 이화의료원의 가치인 상생, 공감, 화합을 바탕으로 다양한 방향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병원 컨설팅, 의료진 교육, 환자 유치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온·오프라인에서 폭넓게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제2 코엑스'가 완성되면 의료 관련 국제 심포지엄 등이 활발하게 개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화의료원 국제의료사업단은 이러한 시설과 환경을 통해 사업단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한다." 무엇보다 이화의료원은 이화의료원 독자적인 최고 수준의 자원들을 적극 활용해 세계 의료 현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7-19 00:00:2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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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 확장…미용부터 진단사업까지 활발

국내 제약 업계가 의료기기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의료기기를 화장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과 접목해 다양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17일 성우전자와 신성장사업을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유한양행의 더마 화장품 제품에 성우전자의 제조 기술을 적용한 의료·미용기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앞서 지난 2023년 비건 선케어 브랜드 '딘시'를 공개하는 등 뷰티 사업에 손을 뻗어 왔다. 제약사가 만드는 신뢰할 수 있는 효능의 건강한 뷰티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딘시는 현재 국내 대표 뷰티 시장인 CJ올리브영에 입점하고, 롯데홈쇼핑이 만든 인기 캐릭터 벨리곰과 협업하는 등 브랜드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성우전자는 올해 1월 의료용 기기 제조업, 화장품 제조업 등을 정관에 추가했다. 성우전자가 지난 5월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성우전자는 피부 노화 방지 및 미용에 사용하는 필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를 사업 기회로 보고 있다. 성우전자는 오는 2026년 필러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약 40억, 2025년 16억, 2026년 38억원 등을 지속 투자한다. 이처럼 유한양행과 성우전자가 뷰티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코스온의 사업 고도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 개발생산) 기업인 코스온은 지난 2023년 12월 8일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했고, 유한양행은 올해 1월과 2월에 진행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를 받았다. 그 결과,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기준, 코스온에 대한 지분을 32.5%까지 확대하게 됐다. 이밖에 유한양행은 동물용 의료기기 사업도 펼쳤다. 유한양행은 지난 2023년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플루토와 협업해 '애니콘주'를 출시했다. 애니콘주는 폴리뉴클레오타이드 성분을 함유해 골관절염이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주사제'다. 기존 외과적 수술이나 진통제 같은 의약품, 영양제 중심의 반려동물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형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광동제약은 체외진단기기 기업과 맞손을 잡고 신사업에 나섰다. 광동제약은 지난 2일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 주주인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인수할 계획이며 인수 금액은 약 17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인체·동물용 검사기, 카트리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 광동제약은 질병 조기 진단뿐 아니라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가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흐름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의료기기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한국건강관리협회와 웨어러블 심전도 패치 '모비케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건강검진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모비케어'는 가슴에 탈부착하는 기기로, 장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심장 이상까지 조기 발견할 수 있다. 또 부정맥 진단에 필요한 심전도, 심박, 심박 변이, 호흡, 체온, 활동량 등 생체 신호를 연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기기 무게는 19g으로 작고 편리한 것도 특징이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 5월에는 전국 8개 KMI한국의학연구소 검진센터에서 AI 심전도 검사 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의료기기라는 분야가 한 가지 산업군이기도 하지만, 투자부터 공동판매까지 다양한 협업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각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본이나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내는 전략이 유의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2024-07-18 15:42:4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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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美 공급 확대...462억원 규모 계약 체결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미국 현지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에 대량 공급해 미국 현지 판매 확대에 나선다. SK바이오팜은 SK라이프사이언스와 '엑스코프리'에 대한 판매·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462억4247만원 수준으로, 지난 2023년 엑스코프리 전체 매출액 약 3549억원의 약 13%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7월 18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다. 또 이번 계약은 SK라이프사이언스에 제품을 공급하는 내부 거래로,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로는 잡히지 않는다. SK바이오팜은 앞서 지난 2019년 11월 세노바메이트를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품목허가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해 성공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이후 SK바이오팜은 2020년 5월부터 미국에서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엑스코프리를 직접 판매해 왔다. SK바이오팜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엑스코프리가 최대 42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엑스코프리의 지난 2023년 미국 매출은 2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60.1%, 금액으로는 1000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올해도 전년 대비 56%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엑스코프리'의 올해 1분기 미국 매출은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 전분기 대비 17% 늘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를 유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SK바이오팜 측의 설명이다.

2024-07-18 14:20:0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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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일본에서 확장세 기록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가 일본 화장품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경산업은 루나가 올해 상반기 일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루나는 지난 2021년 일본 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올해 상반기까지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일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2023년에는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 애경산업 측의 설명이다. 루나는 2021년 큐텐재팬,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하고, 2022년11월에는 일본 유명 오프라인 12개 채널 650여 점포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6월 기준 4600여 개 매장으로 유통망을 확장했다. 이와 관련 루나는 일본 시장 특유의 유통구조에 맞춘 입점 전략을 펼친 것이라고 설명한다. 루나는 오프라인 매장이 강세인 일본 시장 특성에 발맞춰 온라인에 선입점해 구축한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프라인에 진출한 것이다. 지난 2023년 상반기 루나가 일본 시장에서 형성한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 비중은 각각 61%, 39%였다. 루나는 올해 오프라인 비중을 77%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루나는 '로프트', '플라자' 등 주요 고객층이 10~30대 사이의 젊은 여성층으로 이뤄져 있는 버라이어티샵 등에 입점해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루나는 일본에서 운영하는 제품군의 폭도 넓혔다. 루나는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에서 '롱래스팅 코렉터', '컨실 블렌더 팔레트', '블러 커버 쿠션' 등을 추가로 선보였다.

2024-07-18 14:15: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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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새벽 방송 특별 편성...스포츠 팬들과 접점 확대

CJ온스타일이 스포츠 팬들을 정조준한 특별 행사를 전개한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6일부터 '제33회 파리 올림픽' 개막을 맞아 TV 새벽 라이브를 특별 편성한다고 18일 밝혔다.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주요 경기가 새벽에 진행됨에 따라 새벽 시간대 증가하는 TV 시청자를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번에 특별 편성한 새벽 라이브는 개막식, 폐막식, 경기 일정 등을 고려해 7월 27일과 28일, 8월 10일과 11일 총 4일에 걸쳐 오전 2시부터 오전 5시 30분까지 선보인다. 편성 상품도 패션, 침구 등 인기 제품군 중심으로 엄선했다.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초대형 TV도 특수를 맞았다. CJ온스타일이 지난 6월 16일부터 7월15일까지 TV 상품 주문량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TV 중에서도 큰 사이즈인 86인치 이상의 TV 주문량이 특히 높았는데, 이에 대해 CJ온스타일은 스포츠 경기를 큰 화면으로 생생하게 즐기려는 수요가 급증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CJ온스타일은 오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TV와 모바일 앱에서'다같이 올원픽' 응원 행사도 전개한다. TV에서는 새벽 라이브 방송 중 라이브톡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추첨으로 'CJ제일제당 소바바치킨', '닭집아들 직화무뼈닭발' 등 야식 상품을 증정한다. 또 모바일 앱에서는 행사 기간 매일 정각마다 진행하는 스피드 게임도 마련해 '최대 5만원 쇼핑 지원금'도 제공할 예정이다.

2024-07-18 14:08: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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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신임 이사장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이사 선임

아산나눔재단은 엄윤미 도서문화재단씨앗 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엄윤미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21년부터 아산나눔재단에서 사외이사를 맡아 재단이 기업가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해 자문 역할을 적극 수행해 왔다. 엄윤미 신임 이사장은 현재 도서문화재단씨앗 CSO로 재직 중이며 LG 유플러스 사외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이밖에 벤처 자선 회사인 씨프로그램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엄 신임 이사장은 "아산나눔재단 신규 이사장을 맡게 되어 무척 기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재단 사외 이사 경험을 바탕으로, 임기 2년간 창업 및 사회혁신 생태계 전반에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아산나눔재단은 고(故) 아산 정주영 현대 창업자 서거 10주기를 기념해 지난 2011년 10월 출범한 공익재단이다. 아산나눔재단은 미래 창업가와 사회혁신가를 육성하는 '기업가정신 교육', 창업을 꿈꾸는 이들의 도전과 성장을 돕는 '청년창업 지원', '사회혁신 지원', 연구 자료 개발 및 파트너십 확장 등을 통한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을 전개하고 있다. 또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를 운영해 스타트업에 공간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을 지원한다.

2024-07-18 11:09: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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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장흥군'과 업무협약 맺어...'장흥쌀' 온라인 판로 개척 나서

G마켓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며 지역 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G마켓은 지난 17일 전남 장흥에서 장흥군, 포레스트그룹코리아와 '농특산물 온라인 판매 확대 추진'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G마켓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장흥군 농특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 지역 축제 등을 지원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마켓은 장흥군 특산물인 장흥쌀의 온라인 판매를 돕는다. G마켓 슈퍼딜, 옥션 올킬 등 각 사이트 핵심 코너에서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상품 배너를 활용해 인지도 제고, 고객 유입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G마켓은 생산자 및 소상공인의 판매 증진을 활성화하기 위한 최대 15%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G마켓은 지역 대표 축제를 홍보하는 마케팅도 펼친다.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열리는 장흥군 대표 축제인 '물 축제' 현장에서 G마켓은 라이브 방송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G마켓은 추후 장흥군 농특산물 전문관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레스트그룹코리아는 온라인 판매 촉진을 위한 1000만원의 프로모션 쿠폰 비용을 장흥군에 기부했다. G마켓은 이번 협업이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G마켓 상품경쟁력 강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산지 생산자가 수확한 고품질의 농수산물을 현지 직송으로 배송받을 수 있다는 것이 G마켓 측의 설명이다. G마켓은 앞서 지난 2023년에는 경북, 충북 등과 농특산물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경제 살리기'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G마켓이 보유한 유통망, 시장 영향력, 구매력 등 인적·물적 자원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발굴하고 우수 판매자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2024-07-18 10:18: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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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만희 유한양행 전 회장 별세..."유일한 박사 정신 적극 실천"

연만희 유한양행 전 회장이 별세했다. 지난 3월 유한양행 '제101차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부회장직이 신설되기 전까지 100년 넘은 유한양행 역사에서 회장 자리에 오른 인사는 유한양행 창업주인 고(故) 유일한 박사와 연만희 전 회장 두 명뿐이었다. 17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연만희 유한양행 전 회장이 향년 94세로 세상을 떠났다. 연 전 회장은 1930년생으로, 1955년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1년 유한양행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60년간 유한양행에 몸을 담았던 연 전 회장은 1988년 유한양행 사장직에 취임하고, 1993년에는 회장 자리에 올랐다. 유한양행에서 고(故) 유일한 박사에 이어 처음으로 회장직을 맡은 첫 전문경영인이었던 연 전 회장은 기업의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고 친인척을 경영에서 배제하는 유한양행 경영 철학에 따라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했다. 특히 연 전 회장은 사장직에 대해 한 번의 연임만 허용하고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등 인사 체계 안정화를 이뤄냈다. 또 연 전 회장은 고위직 임원이 6년 연임하고 승진하지 못하면 1급 사원으로 직위를 낮추는 '직급정년제', 사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의견을 수렴해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사장과 대리급 이하 직원들로만 구성한 '사원 운영위원회' 등을 도입했다. 1996년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2021년 유한양행 고문에서 퇴임하기 전까지 연 전 회장은 유한재단 이사장, 유한양행 고문, 보건장학회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정직한 경영과 건전한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연 전 회장은 유일한 박사처럼 사회 환원도 적극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부터 창의발전기금, 장학금, 유한양행 주식 등을 모교인 고려대에 지속 기부하기도 했다. 연 전 회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다. 유족으로는 부인 심민자씨와 연태경(전 현대자동차 홍보 임원)·태준(홈플러스 부사장)·태옥씨와 사위 이상환(한양대 명예교수)씨 등이 있다.

2024-07-17 16:56: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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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3세대 '렉라자' 후속 4세대 폐암치료제 개발 러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에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활발한 상황이다. 17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티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TKI) 계열 폐암 신약 개발에서 선두주자로 앞장서고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현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BBT-207'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근 해당 임상시험에서 세 번째 용량군 투약 데이터 검토를 마치고 전문가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네 번째 용량군 투약 단계에 진입했다. 임상시험 대상자에 투약하는 약물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하면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 네 번째 용량군은 회사가 약물 유효성 확인을 기대하는 중·고용량군의 핵심 용량 범위라는 것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측의 설명이다. 또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약효 신호가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용량군에 더 많은 환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연구를 설계해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BBT-207 임상 1상 첫 투약은 지난 2023년 10월 국내 기관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 가운데, 3세대 EGFR TKI 치료제 중 하나 이상으로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 92명을 대상으로 개시됐다. BBT-207은 C797S 돌연변이를 표적하는 기전을 갖췄는데, C797S는 3세대 EGFR TKI 치료 후 나타나는 내성 돌연변이다. C797S 돌연변이로 인해 3세대 EGFR TKI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은 연간 약 8000여 명으로 추정되는 등 신규 치료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GFR TKI 제제가 지속 개발되면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폐암 치료제 시장에 HK이노엔은 후발주자로 뛰어들었다. HK이노엔은 알로스테릭 EGFR-TKI 후보물질로 'IN-119873'을 연구하고 있다. HK이노엔은 해당 물질이 기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L858R 변이를 치료하는 데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치료제 시장 중 L858R 변이는 약 40%를 차지한다. 'IN-119873'은 EGFR 단백질 구조 중 알로스테릭 자리를 공략해 EGFR을 저해하는 기전을 갖춰 기존 치료제들과 차별화됐다는 것이 HK이노엔 측의 설명이다. 특히 HK이노엔은 'IN-119873'의 차별점을 기반으로 보다 높은 안전성을 갖춘 치료법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HK이노엔은 해당 물질과 3세대 EGFR TKI의 병용 요법에도 주력하고 있다. HK이노엔은 'IN-119873' 비임상 연구 완료 후 연내 임상1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처럼 비세포폐암 환자에서 다양한 돌연변이를 표적할 신약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유한양행이 개발한 3세대 EGFR TKI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글로벌 시장 재편을 노리고 있다. 유한양행의 렉라자와 얀센의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여부가 오는 8월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렉라자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 메디슨(전 얀센)은 지난 2023년 12월 미국 FDA에 해당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렉라자와 리브리반트는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단독요법으로는 승인받은 바 있다. 향후 두 약물의 병용요법이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하는 경우, 유한양행은 올해 4분기 중 얀센으로부터 미국 출시 마일스톤으로 60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또 유럽, 중국 시장에서도 출시돼 추가적인 마일스톤 확보가 가능해진다.

2024-07-17 16:00:1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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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신소재 사업 확장..."PDRN·PN 자체 생산할것"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PDRN과 PN 관련 신소재 사업에 진출한다고 17일 밝혔다.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PN(폴리뉴클리오티드)은 연어나 송어의 정액이나 정소에서 유전자 조각을 추출해 만든 물질이다. PDRN과 PN은 모두 조직 재생 및 항염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치료 목적뿐 아니라 피부 재생, 항노화 등 미용 목적으로도 쓰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에이피알은 PDRN과 PN 자체 생산 및 해당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에이피알은 우선 자체 생산을 위한 시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에이피알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에 위치하게 될 해당 시설은 약 4000평 규모 부지에 세워져 건축 면적만 1500평에 달할 전망이다. 에이피알은 연내 공장 준공을 1차 목표로 하고 있고, 본격 가동과 시제품 출시도 이뤄낼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PDRN과 PN 사업을 통한 'PDRN 밸류체인' 청사진도 그리고 있다. 에이피알은 소재 공급 사업으로 PDRN 및 PN 관련 제품 제조사에 소재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자사 화장품 브랜드인 '메디큐브'에서 PDRN을 함유한 앰플이나 크림을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에이피알은 피부 관리뿐 아니라 헬스케어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PDRN과 PN을 뷰티 디바이스와 접목하고, 관련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4-07-17 15:13: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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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색조 브랜드로 일본 시장 정조준

LG생활건강이 일본 뷰티 시장에서 색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3~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메가 코스메랜드 2024'에 자사 색조 브랜드 '글린트'와 '프레시안'이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메가 코스메랜드 2024'는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이 주최한 오프라인 행사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일본 도쿄 최대 국제 전시장인 '빅사이트'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글린트와 프레시안은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했다. 글린트는 대표 제품인 '하이라이터'를 비롯해 틴트, 글로스, 플럼퍼 등 입술 메이크업 기능을 한 데 담은 신제품 '틴트 글로서'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오는 8월 1일 출시 예정이다. 프레시안은 주력 제품인 '에그라이크 쿠션'과 지난 6월 출시한 '글래스라이크 립 젤리'를 내세웠다. 또 프레시안은 브랜드를 상징하는 '달걀 이미지'를 활용해 감각적인 공간을 꾸몄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글린트와 프레시안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약 2만 명 이상이다. 준비됐던 샘플 제품 1만여 개는 조기 소진됐고, 일본 아이돌, 틱톡커, 뷰티 인플루언서 등이 글린트와 프레시안 제품을 시연하기도 했다. LG생활건강은 오는 8월 일본 도쿄에 위치한 백화점인 '미츠코시 긴자'에서도 팝업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4-07-17 15:11:53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