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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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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인자' 故 이인원 부회장 빈소 이틀째…조문 행렬

'롯데 2인자' 故(고)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69)의 빈소인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이틀째 문상객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 김치현 롯데건설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표현명 롯데렌탈 대표, 이자형 롯데첨단소재 대표, 김영준 롯데상사 대표,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 등이 이날 오전부터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 부회의 장례가 롯데그룹장으로 진행되는 만큼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을 위원장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 대표 14명으로 구성된 집행위원들은 번갈아 가며 상주역할을 하고 있다. 소 사장은 전날 자정 무렵까지 빈소를 지키다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다시 빈소를 찾았다. 오전 12시50분께 노신영 롯데그룹 총괄고문(전 국무총리)도 이 부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약 30분가량 빈소를 지킨 노 총괄고문은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장례식장을 떠났다. 오후 3시20분께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친 이 부회장은 "(故 이인원 부회장은) 굉장히 온화하며 성품이 강직했다"며 "개인적으로 한국경제에 큰 공적을 남긴 훌륭한 경제인을 잃게 돼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 수사가 장기화하면서 롯데를 비롯해 우리 경제 전체가 위축된것 같다"며 "조속히 사태가 마무리 돼 롯데뿐만 아니라 다른 기업들도 심리적 안정을 찾고 경제를 살리는 데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61)은 전날 오전 9시37분께 조문하고 1시간가량 머물다 빈소를 떠났다. 신 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눈물을 쏟아내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에 따르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조문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43년간 롯데맨으로 일했다. 신 총괄회장, 신 회장과 함께 롯데를 재계서열 5위로 성장시켰다. 이 부회장은 검찰 소환 당일인 지난 26일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한 산책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부회장 시신 부검 결과 목 부위 삭흔 외 손상은 관찰되지 않아 전형적인 목맴사로 추정된다며 자살로 잠정 결론 내렸다. 인근에서 발견된 이 부회장의 차 안에서 유서가 발겼됐으며 유서 내용은 '신동빈은 좋은 사람', '롯데그룹 비자금은 없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부회장의 발인은 30일 오전 7시30분, 장지는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이다.

2016-08-28 17:04:5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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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는 살찐다?" 건강하게 즐기는 '웰빙 디저트' 인기

'달콤한 사치' 혹은 '입안의 작은 사치'라고 불릴 만큼 달콤하고 자극적인 맛이 강조됐던 디저트 시장에 건강 바람이 불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3000억원에서 2014년 약 80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90% 성장한 약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시장이 확대되고 디저트가 하나의 식문화로 자리잡으면서 달콤하기만 했던 맛에서 벗어나 신선하고 고급 재료로 만든 웰빙 디저트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방부제를 배제하고 천연재료를 첨가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건강과 맛을 모두 잡은 웰빙 디저트가 앞다퉈 출시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기존 건강 간식 '고구마츄'의 인기에 힘입어 재료의 영역을 넓힌 '츄앤'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였다. 청정원 츄앤은 첨가물 없이 자연 재료를 가공하여 만든 원물 간식으로 건강한 자연의 맛을 강조한다. '츄앤리얼'은 '고구마츄' 외에 군고구마, 감, 밤 등이 추가로 출시했다. 치즈, 완두, 대추 등을 사용해 바삭한 식감을 살린 '츄앤크리스피', 초콜릿을 입힌 과일 및 견과류를 즐길 수 있는 '츄앤디저트' 등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젤라또&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카페띠아모'는 이탈리아식 수제 젤라또를 앞세워 디저트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이탈리아에서 젤라또는 의사가 식사를 거르는 아이들에게 권할 정도로 친숙하고 건강한 음식이다. 카페띠아모 역시 화학 첨가물을 배제한 건강한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천연 원료를 사용하고, 인공색소나 향을 첨가하지 않아 신선한 맛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연친화적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가드닝 카페 '그린테라스'는 매장 분위기에 어울리는 건강한 지중해식 집밥과 디저트를 선보인다. 특히 다양한 과일과 채소에 요거트, 천연 꿀 등을 더한 가든 주스의 인기가 좋다. 그린테라스의 가든 주스는 '사과&당근', '키위&아보카도', '베리&베리' 3종으로 비타민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설탕 대신 천연 꿀을 사용해 과일과 채소 본연의 맛이 살아있다. '자몽 테라스 주스', '오렌지 테라스 주스' 등 신선한 과일을 직접 짜내 만든 메뉴도 인기다. 건강을 생각하는 무설탕 트렌드를 빵에 접목시킨 곳도 있다. 유기농 자연발효빵 전문 브랜드 '뮤랑'은 화학 첨가물을 배제한 천연효모빵을 기본으로 매장에서 판매 중인 35여개 메뉴 가운데 11개 메뉴에 설탕을 전혀 넣지 않는다. 뮤랑은 무설탕빵에 밤과 고구마, 건베리 등 속재료를 넣어 자연적인 단맛을 더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무설탕 카야잼을 활용한 '카야잼빵'을 출시했다. 유기농 재료를 활용한 건강 식빵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웰빙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트렌드"라며 "소비자들의 입맛이 까다로워진 만큼 건강 재료를 활용한 디저트 제품은 앞으로도 계속 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6-08-28 14:53:0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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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올바른 콜레스테롤 관리법 발표

매년 9월4일은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콜레스테롤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적절한 관리법을 알리기 위해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제정했다. 콜레스테롤은 지방 성분의 일종이다. 흔히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졌다. 콜레스테롤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질 경우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이는 심혈관계 질환뿐 아니라 비만·당뇨 등의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대목동병원은 콜레스테롤의 날을 맞아 성인병과 각종 심혈관계 질환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의 올바른 관리법을 발표했다. ◆모든 콜레스테롤이 해롭다는 것은 오해 우리 몸에 해롭다고 알려진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 속의 세포막, 신경세포, 근육 등을 구성하고 호르몬의 원료인 동시에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등 신체 유지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므로 적절한 양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콜레스테롤은 크게 LDL(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로 구분한다. 이 중 몸에 해로운 것은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속에 축적되어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중성지방은 당뇨병 및 비만과 같은 성인병과 관련이 있다. 이에 반해 HDL 콜레스테롤은 우리에게 유익한 성분이다. 혈관에 쌓여있는 LDL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 동맥경화를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이 세 가지 콜레스테롤을 모두 포함한다. 이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적정 수준의 콜레스테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 범위 이내로 유지시키면서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는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균형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인은 탄수화물 과다 섭취로 인한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 위험 높아 정상적인 경우, 사용되지 않고 남는 콜레스테롤은 신체의 자동 조절 능력에 따라 간에서 재활용된다. 그러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 등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이 조절 능력이 망가지면 남은 콜레스테롤이 간으로 운반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이게 되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첫 번째, 동물성 지방과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삼겹살을 비롯한 육류와 버터, 튀김 등 기름진 음식은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음식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다량의 탄수화물을 함유한 밀가루 음식과 사탕, 초콜릿과 같은 단순 당류는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므로 가능한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탄수화물이 주식인 한국인은 탄수화물 과잉 섭취율이 높아 되도록 과식과 밀가루 위주의 군것질을 피해야 한다. 두 번째,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에게 유익한 HDL 콜레스테롤을 높여 주기 때문에 체조, 산책,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마른 체형의 사람은 콜레스테롤 관리에 소홀하기 쉬운데,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많은 일명 마른 비만인 경우 고지혈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들 또한 평소 적당한 수준의 운동을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세 번째, 흡연을 피해야 한다. 흡연은 해로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혈관 탄력을 저하시키고 혈액의 점도를 높인다. 이는 심혈관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콜레스테롤이 높다면 되도록 금연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중년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여성 호르몬 분비 감소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등할 수 있기 때문에 체형과 식습관에 관계없이 정기적인 검진을 통한 꾸준한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별다른 증상 없이 혈관 내 지방질이 축적되기 쉬워 나중에 심혈관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해서 반드시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은 아니나, 높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심혈관계 질환과 각종 성인병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통해 이를 개선하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의학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2016-08-28 14:52:2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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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필드 하남, 공식 최고기록으로 인증

오는 9월 9일 오픈하는 스타필드 하남이 한국기록원(KRI)으로부터 공식 최고기록으로 인증받는다. 신세계그룹은 스타필드 하남은 국내 쇼핑몰 중에서 단일건물 연면적 기준 최대 규모(단일법인 보유기준) 등 모두 4가지 항목에 대해 한국기록원에 국내 최고기록 등재를 신청하여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최고 기록으로 신청한 4가지 항목은 단일건물 최대쇼핑몰, 단일건물 최대 실내주차장, 가장 큰 규모의 다이나믹 파사드(일반적으로 건축물의 정면, 측면 등 외관을 말함), 가장 길고 넓은 비정형 천창이다. 한국기록원 KRI 조사단은 지난 7월6일 스타필드 하남을 방문해 현장 확인을 진행한 바 있다.스타필드 하남은 연면적 45만9517㎡(13만9260평, 지하4층~지상4층)으로 국내에서 단일 건물 최대 쇼핑몰로 인정받는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3월초 증축한 신세계 센텀시티 백화점(41만7304㎡, 12만6224평)보다 1.1배, 신세계 강남점(9만8843㎡, 2만9900평)보다 4.6배 규모다. 신세계 부산 센텀시티 백화점은 기네스 월드 레코드로부터 2009년에 '세계에서 가장 큰 백화점'으로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된 바 있다. 또한 스타필드 실내주차장은 총 면적 24만3824㎡, 동시 주차대수 5600대(실외 주차장 600대 별도) 규모로 국내 단일건물 최대 주차대수를 기록했다. 스타필드 하남 다이나믹 파사드는 주출입구 외벽에 가로 125㎜, 세로 125㎜ 판넬 유닛 약 10만7000개를 각각 붙여 바람에 따라 가변적이고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조형물을 제작해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인정받는다. 스타필드 하남 천창(天窓)은 지붕에 쇼핑몰 내부의 자연 채광을 극대화 하기 위해 접합 복층 유리와 금속 패널 등을 이용하여 길이 253m. 총 면적 9927㎡의 비정형 천창을 완성하여 국내에서 가장 길고 넓은 것으로 인증받는다. 스타필드 하남은 한국기록에 등재를 신청한 4가지 항목에 대해 9월초에 한국 공식 최고기록 인증서를 수여받을 예정이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쇼핑, 여가, 레저까지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첫번째 쇼핑 테마파크라는 명성에 걸맞게 총 4가지 부문에서 국내 최고기록을 인증받게 되었다"며 "스타필드 하남의 콘텐츠, 상품, 서비스에 그룹의 총 역량을 집중해 오픈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6-08-28 14:28:05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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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 앞두고 자살한 '롯데 2인자' 이인원은 누구?

검찰수사를 앞둔 '롯데그룹 2인자' 이인원 부회장(정책본부장·69)이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부회장은 그룹의 2인자로서 받아야할 검찰 조사에 대한 압박감 등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47년 8월 경북 경산에서 태어나 경북대사대부고와 한국외국어대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했다. 관리담당 이사대우로 승진한 뒤 호텔롯데에서 14년간 근무했다. 1987년 롯데쇼핑으로 이동했다. 1997년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맡았다. 이 부회장은 2007년부터 롯데그룹 운영 전반을 지휘하는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으며 당시 정책본부장이었던 신동빈 회장에게 능력을 인정받아 2011년 정책본부장에 올랐다. 정책본부 산하 운영실·지원실·비서실 등 핵심 7개 부서를 담당했다. 지난해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 당시 신동빈 회장을 지지했다. 이후 '신동빈의 남자'로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65), 황각규 롯데그룹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62)과 함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이 부회장은 이날 검찰로부터 각종 배임과 횡령 의혹, 신동빈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신 총괄회장과 서미경씨의 증여세 탈세 의혹 등 그룹 내 비리 전반에 대해 조사받을 계획이었다.

2016-08-26 10:33:13 박인웅 기자
대법, "부산시·업주 '부산 노래주점 화재 참사' 유족들에 19억7000만원 배상"

대법원이 지난 2012년 9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서면 노래주점 화재 참사'의 유족들에게 부산시와 노래주점 업주 등이 모두 2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25일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사망자 6명의 유족 16명이 부산시와 노래주점 공동업주 4명, 건물주 2명을 상대로 낸 28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양측 상고를 기각하고 시와 업주들이 19억7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건은 2012년 5월5일 오후 8시50분께 노래주점 출입구 쪽 전기시설에서 시작됐다. 불은 1시간이 넘어서 진화됐다. 그 사이 미로 같은 구조의 26개 방 사이를 헤매던 손님 9명은 숨졌다. 주점엔 비상구가 3개 있었지만 2개로 이어지는 통로는 노래방과 주류창고로 불법 구조변경된 상태였다. 화재 당시 카운터에 있던 업주는 자체 진화에 실패하자 혼자 도망갔다. 화재경보기는 꺼져 있었다. 이는 화재가 아닌 '인재'(人災)로 들어나면서 공동업주 4명은 업무상과실치사죄 등으로 기소됐다. 3명은 징역 3년∼4년, 1명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30대 사망자 6명의 유족은 업주와 건물주, 부산시가 가족의 죽음을 배상해야 한다며 민사소송을 냈다. 1심은 부산시 소속 소방관들이 1년에 3차례씩 정기검사를 했음에도 주점의 비상구 2곳이 폐쇄된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업주와 건물주뿐 아니라 부산시도 유족에게 모두 17억원을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2심은 건물주가 고용한 건물 소방안전관리자에게 과실이 없는 만큼 건물주의 배상 책임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업주·부산시의 책임을 1심의 80%에서 90%로 더 무겁게 판단해 배상액을 19억7000만원으로 늘어났다. 대법원도 2심 판결이 정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법원 관계자는 "건물주가 고용란 소방안전관리자는 건물 내 소방시설에 대한 유지·관리 책임이 있다"며 "하지만 건물 내 다중이용업소에 설치된 안전시설에 대한 책임은 없다고 본 대법원의 첫 판결"이라고 말했다.

2016-08-25 18:15:16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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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선물세트 실용성과 고급화로 통한다

올해 추석 선물 트렌드는 실용적인 선물과 고급화된 프리미엄 선물이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추석 선물로 실용 세트와 프리미엄 세트 수요는 늘어나고 전통적인 인기 선물세트인 과일, 굴비 등 일반 세트는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해 추석 행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사과, 배, 갈비, 굴비 등 기존 주력 일반 세트의 매출은 4.3% 감소했다. 반면 실용성과 프리미엄 등 트렌드를 반영한 선물 세트의 매출은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로 보면 지난해 추석 행사 동안 컬래버레이션 세트가 2014년 대비 14.1%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갈비 대신 한우냉장 세트가 10.3%, 굴비 대신 수산선어 세트가 32.3%, 웰빙트렌드로 올가닉 가공세트가 18.6%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일반세트와 트렌드 반영 세트의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에 따라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일반세트의 비중을 줄이고 실용성과 프리미엄 등 트렌드 선물세트의 품목과 비중을 늘려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속형 상품 기존 명절세트는 축산, 수산, 과일, 가공 통조림, 생활용품 등으로 카테고리가 나눴다. 각 카테고리별 구분이 확실하던 명절 세트가 작년 추석 이마트에서 컬래버레이션 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경계가 무너졌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 와인+치즈, 와인+한우, 와인+수산, 한우+농산 등 모두 4가지로 총 5000세트를 준비한 바 있다. 또한 한우등심 3㎏만을 선물했을 때 보다 등심 2㎏과 와인 1병이 조합되어있는 세트를 선물할 시 한우의 품격은 갖추면서 구매자의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이마트는 컬래버레이션 세트 종류 확대와 와인과 향초, 배와 접시, 건강버섯과 티포트 등 기존에 없던 컬래버레이션 선물세트를 신규로 개발해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저가부터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준비했다. 저가 실속형 상품으로는 '양말 4족 세트', 'CJ 백설유프리미엄 14호)', '동원 양반 더 바삭한 김 3호', '동원 혼합 7호', '애경 16 선물세트 사랑 3호', '넛월드 하루견과 50입 세트' 등이 있다. 중가 선물세트로는 '정관장 홍삼원', '아모레 16선물세트 려 스페셜', '드림쿱 아로니아', '태국 망고 세트', '견과품은 흑화고 혼합 세트' 등이다. 롯데마트도 컬래버레이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과일과 차(茶)를 한 상품으로 묶은'차를 담은 사과·배(사과 4入, 배 5入, 액상차)'세트를 준비했다. '차를 담은 사과·배'세트에는 과일을 차로도 즐길 수 있도록 유자차와 한라봉차를 함께 넣었다. ◆고급화 및 프리미엄 상품 이마트는 이번 추석행사에서 전통 주력 세트의 경우 가짓수를 줄이는 대신 프리미엄 선물세트인 피코크세트를 확대 했다. 피코크 선물세트 패키지를 고급화해 더욱 품격을 높혔다. 국산의 힘을 제외한 모든 한우 냉장 세트를 피코크 선물세트로 제작했다. 이마트 냉장 한우 선물 세트를 프리미엄 선물 세트로 선보인다.과일의 경우 기존 3가지였던 피코크세트를 올해 8가지로 확대했다. 전체 물량도 3000개에서 2만7000개로 늘렸다. 홈플러스는 프리미엄급 선물세트로 한우 중에서도 생산하는 농가가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는 '화식한우'를 선보인다. 화식한우는 보리, 쌀겨, 볏짚 등을 고온에서 끓여 만든 여물을 먹이는 우리나라 전통 사육 방식으로 키워 부드러운 육질과 특유의 풍미로 유명하다. 또한 최상위 등급 홍삼인 '천삼' 중에서도 내부조직이 치밀하고 외형이 가장 양호한 홍삼으로 구성, 농협중앙회에서 품질 인증을 받은 '대동고려삼 천삼 10지'를 대형마트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최상급 한우와 스테이크 소스·천일염, 와인, 백화고 등을 함께 묶은 '쿠킹컬렉션 한우 세트'를 선보였다. 한우의 안심과 채끝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T본스테이크'와 저온에서 3~4주 동안 건식으로 숙성한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등 두 종류가 있다. 구이용 스테이크 소스와 천일염, 혹은 백화고, 와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킹컬렉션 한우 T본스테이크'와 '쿠킹컬렉션 한우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기본 세트가 각 31만5000원이며, 스테이크 소스와 천일염을 추가한 콜라보 세트는 32만5000원, 백화고 또는 와인을 추가한 세트는 고객의 예산에 맞춰 다양한 세트 구성이 가능하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팀장은 "지난해 추석 약 30%였던 트렌드 선물 세트매출의 비중은 이번 추석에는 50%선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올해 추석행사는 트렌드를 반영한 실용적인 선물 세트와 프리미엄 선물 세트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고 말했다.

2016-08-25 17:32:06 박인웅 기자
경남 거제서 두번째 콜레라 환자 발생

경남 거제서 두 번째 콜레라 환자가 나왔다. 15년 만에 콜레라 환자가 발생한지 이틀만이다. 두 환자는 거제 지역에서 수산물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사회 확산 우려 질병관리본부(KCDC)는 경상남도 거제 거주 B(73·여)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B씨는 지난 13일 거제 인근 해안에서 잡아 냉동한 삼치를 다음 날 해동해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는 15년 만에 국내 첫 콜레라 환자 A(59)씨가 방문해 게장과 전복회 등 어패류를 섭취한 곳이다. 전남 광주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7~8일 거제와 통영을 여행하면서에서 회 등 어패류를 먹었다. 이로써 한국은 대표적인 후진국 감염병 중 하나인 콜레라 환자가 복수로 발생한 국가가 됐다. 한국은 1980년(환자수 145명), 1991년(113명), 1995년(68명), 2001년(162명) 집단감염이 발생한 바 있지만, 2001년 이후에는 해외에서 콜레라에 걸린 뒤 귀국해 감염 사실이 확인된 경우만 소수 있었다. KCDC는 거제 지역 방문자와 거주자가 콜레라에 걸리면서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관리센터장을 대책반장으로 하는 '콜레라 대책반'을 편성하고 긴급상황실을 확대 가동했다. ◆콜레라균 어디서 왔을까 콜레라 환자 2명 사이에는 '거제도에 있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별다른 연관성이 없어 방역 당국이 감염 경로 규명에 애를 먹고 있다. 우선 첫 환자와 두 번째 환자는 이동 경로에 겹치는 부분이 없다. 첫 환자는 전남 광주시민으로 거제도 여행객이고, 두 번째 환자는 현지 주민이다. 첫 환자는 횟집에서 식사했고, 두 번째 환자는 교회에서 생선을 섭취했다. 특히 두 번째 환자가 섭취한 생선은 시장에서 구매하지 않고 직접 잡은 생선이라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 환자에게서 분리된 콜레라균은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지 않던 새로운 유전자형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첫 환자에게서 분리한 콜레라균은 'O1' 혈청을 지니고 독소 유전자를 보유한 '엘토르'(El Tor)형이다. 독소 유전자 지문 분석(PFGE) 결과, 현재까지 국내 환자에서 보고된 유전형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두 번째 콜레라 환자에게서도 같은 'O1'형의 '엘토르' 콜레라균이 확인됐다. KCDC는 "유전자 분석, 비교 등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세밀한 역학조사와 유전자 분석 등을 거쳐야 콜레라균이 어디서 왔는지를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감염 될까 콜레라병이 유행하고 있는 개발도상국과 달리 상하수도 시설 및 개인위생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한국에서는 대유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한다. 또 콜레라는 적절한 치료가 이뤄진다면 치사율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에 지나친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조선영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최초 환자와 추가 감염자의 감염경로와 연관성 등이 확인돼야 하겠지만, 지역에서 해산물 섭취로 인한 감염이 추정되고 있는 만큼 콜레라가 전국적으로 퍼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감염자가 확인된 이상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 등을 관리하면 집단감염을 막을 수 있다. 문수연 강동경희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콜레라는 물을 섭취해 발병하는 수인성 전염병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에게 공기로 감염되는 결핵 등과는 달리 빠른 역학조사를 한다면 초기에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콜레라의 주된 증상인 설사와 이에 따른 탈수증상은 국내 의료수준에서는 치료가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기 때문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지적한다. 조 교수는 "설사를 지속하면 순환기계에 탈수가 나타나면서 쇼크를 초래할 수 있다"며 "수액을 주입해 손실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고 체내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이 주된 치료 방법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사망위험은 현저히 낮다"이라고 설명했다. KCDC는 콜레라 예방을 위해 ▲ 식당은 안전한 식수 제공 ▲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 ▲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로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30 초 이상 손씻기 등의 수칙을 제시하고 있다.

2016-08-25 17:31:3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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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도봉지역자활센터에 49번째 냉동탑차 기증

한국필립모리스가 도봉지역자활센터에 49번째 냉동탑차를 기증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봉지역자활센터는 지역 주민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도봉지역자활센터는 냉동탑차를 결식 아동에게 발급되는 꿈나무카드와 연계하여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랑의 집밥도시락 배달 사업'과 경제적 취약계층의 자활기업 창업과 취업을 돕는 '자활 택배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송건 도봉지역자활센터 센터장은 "한국필립모리스가 지원한 냉동탑차 덕분에 식자재 구입과 도시락 배송이 원활해졌고 음식의 신선도와 안전성 또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탑차를 활용한 택배배송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기증 차량이 지역주민들의 복지 향상과 복지기관의 서비스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한국필립모리스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필립모리스는 냉동탑차 기증 외에도 복지차량 기증, 담배경작농민 건강검진, 환경보호 캠페인,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6-08-25 16:16:23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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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추석 맞이 경품 행사 진행

롯데백화점은 8월26일부터 9월13일까지 전국 백화점 점포에서 추석을 맞아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품 행사는 소비자현상경품에 대한 규제가 폐지된 이후 업계에서 처음으로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시도되는 경품 행사다. 롯데백화점이 진행해 온 10억 경품 행사, 5억원 상당의 훈민정음 서판 경품 행사, 3억원 상당의 금 경품 행사 등은 구매와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한 공개현상경품 행사였다. 이번 경품 행사는 매일 구매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지고, 구매 금액이 클수록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01명의 당첨자에게 최대 2억원 상당의 쇼핑지원금을 증정한다.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행사 기간 중 구매 금액의 100배, 최대 1억원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2등 당첨자 100명에게는 행사 기간 중 쇼핑한 금액의 전액, 최대 100만원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쇼핑 지원금은 최대 금액에 도달하기 전까지 구매 금액이 클수록 증가하게 된다. 경품행사는 롯데카드로 구매하거나 엘포인트(L.POINT) 카드로 적립한 고객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점포별 사은 행사장에서 구매 또는 적립한 카드를 센싱하면 된다. 응모는 누구나 하루에 한번씩 가능하고 행사 기간 중 최대 19번 응모가 가능하다. 매일 구매 후 응모하면 할수록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백화점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에게 더 큰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경품행사를 기획했다"며 "소비자현상경품에 대한 규제가 폐지된 이후 업계 최초로 구매고객 대상으로 진행되는 경품 행사인 만큼 많은 고객들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8-25 16:16:02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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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경제 전문지 포춘 '세상을 바꿀 주목할만한 혁신 기업'에 선정

CJ그룹이 세계적 경제 전문지 포춘의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혁신 기업'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CJ그룹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실행해온 베트남 농가 개발 프로젝트 'KOICA-CJ 베트남 새마을 CSV(공유가치창출), 사업을 선구적 모델로 안착시킨 점을 인정받았다. 포춘이 선정하는 7개 기업 중 아시아기업으로는 유일하다. 포춘은 CJ그룹을 '작은 씨앗으로 고질적 가난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소개하면서, 선정 배경으로 CJ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 한국 농촌 선진화를 견인했던 새마을 운동을 해외에 적용하는 혁신적 CSV 활동을 통해 가난에 허덕이던 베트남 닌투언성의 작은 마을에 경제적 활력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3년부터 베트남 농가에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 고추 종자를 재배하는 데 성공해 농업 생산성 증대를 이끌어 냈으며 이 사업을 통해 닌투언성 농가는 새로운 고추 농작물을 수입원으로 농부들의 소득이 증가하고 선진 농업 문화를 전수받게 되었다는 평가다. CJ그룹은 이 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 성과뿐 아니라 농민이 자치적으로 새마을조직을 구축하도록 해 스스로 잘 살고자 하는 자립 역량을 키우고 마을 단위의 협동 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등 건설적인 마을 공동체 문화 형성에도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농업 환경개선과 더불어 마을회관과 유치원· 초등학교 개보수, 생활 용수 문제 해결 등 마을의 교육·생활환경 개선에도 힘써 단순한 소득 증대를 넘어 건설적인 농촌 생활 문화 형성을 도운 점도 고려됐다. 유창조 한국경영학회장은 포춘의 이번 선정에 대해 "CJ그룹은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바탕으로 한국적이면서도 CJ만의 고유한 CSV사업을 개발해 베트남의 빈곤퇴치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이 사업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KOICA와 베트남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결과적으로 해당 모델을 정착시킨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최근 기업의 목적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으로 제시되는 가운데 CJ의 공유가치창출 경영방식과 철학이 세계적인 경제매체 및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CJ의 새로운 CSV모델은 앞으로도 많은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적인 경제 전문지 포춘은 1990년부터경제적 가치인 연매출액에 근거해 세계 500대 기업순위를 측정해 발표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비영리 컨설팅업체인 FSG(Foundation Strategy Group)등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함께 사회적 영향력· 기업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꾸는 50개 혁신 기업'과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혁신 기업'을 추가로 선정하고 있다. 2016년 '세상을 바꿀 주목할 만한 7개 혁신기업'에는 CJ그룹을 포함해 재생가능한 원료로만 의류를 생산하는 스웨덴 의류기업 'H&M', 공정거래에 기반한 생산 과정을 실천하는 미국 홈데코 자제업체 'West Elm', 미국 재활용품 플라스틱 전환 가공 업체 'TerraCycle' 등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 기업과 관련 내용은 포춘 9월호에 자세히 소개된다.

2016-08-25 16:15:39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