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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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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프리미엄 여주·파주아울렛, 내달 3일까지 바캉스 행사 돌입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대표 강명구)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의류·코스메틱·비치웨어 등 다양한 품목들을 추가 할인해 선보이는 바캉스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바캉스 패션 위크'를 내달 3일까지,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썸머 패션 머스트 해브'를 같은 기간 진행해 바캉스 기간 동안 아울렛을 찾은 고객들에게 실속 있는 쇼핑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주·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각각 행사 기간 동안 당일 70만원 이상 구매객에게 선착순으로 프리미엄 아울렛 한정판 '썸머 잇 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바캉스 패션 위크' 행사에는 폴 스미스, 마크 바이 마크제이콥스, 클럽모나코, 디케이엔와이 등 다수의 인기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의류·잡화를 할인가 및 균일가에 선보인다. 야외 특별행사장에서는 8월 10일까지 바캉스 특가전이 열린다. 아레나와 엘르 남녀 수영복을 3만5000원부터, 아동 수영복을 2만3000원부터 최대 65%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썸머 패션 머스트 해브' 행사를 통해 휴고 보스, 캘빈클라인 컬렉션, 쿠론 등 국내외 인기 패션·잡화 브랜드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14-07-21 18:05:5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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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기대작 '명량'의 배우 류승룡 CF모델로 선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가 상남자의 매력을 뽐내며 충무로에서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연기파 배우인 류승룡을 CF 모델로 선정해 지난 20일 CF 촬영을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BBQ 측은 "이번 CF콘셉트로 치맥과 가장 어울리면서 빠리지엥의 감성을 담은 '빠리치킨'과 300년 전통의 자메이카 저크소스로 이국적인 맛을 간직한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를 전면에 내세웠다"고 설명했다. '빠리치킨편'에서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패러디해 류승룡의 치명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카사노바로 등장한 류승룡이 코믹하면서도 섹시한 빠리지엥의 모습으로 특유의 남성미를 위트있게 표현했다. BBQ의 튀김유인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오크통을 어깨에 메고 빠리치킨을 불 위에서 직접 조리하는 장면 등 파격적인 모습도 선보인다는 것이다. '자메이카 통다리 구이편'에서 자메이카 해변을 배경으로 자메이카인들과 레게춤을 추는 류승룡의 모습은 폭소를 자아낸다. 제품의 조리과정을 전부 담아 CF를 통해 선보여 시청자들의 군침 돌게할 예정이다. 이 회사 마케팅 담당 허성남 부사장은 "메뉴 중심의 차별화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BBQ만이 갖고 있는 맛의 차별성을 강조했으며, 고객들에게 좀 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코믹과 섹시한 이미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류승룡을 이번 CF 모델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또 "곧 개봉할 류승룡의 대작 영화 '명량'이 오는 30일 개봉될 예정이어서 류승룡의 다양한 활동들과 CF가 시너지 효과를 내 2014년 하반기에는 BBQ가 더욱더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BQ는 그동안 핑클·비스트·원더걸스·류현진 등 당대 최고의 빅모델을 전속모델로 기용해 화제가 됐다.

2014-07-21 17:59:0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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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 내달 10일까지 육류·간편식 포장상품 최대 40% 할인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가 23일부터 8월 10일까지 고객들이 알뜰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육류세트 및 가정간편식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바캉스 대축제'를 벌인다. 전 매장과 쇼핑몰, 전화주문을 통해 행복세트(한우불고기1㎏+돼지양념1㎏)와 사랑세트(한우불고기1㎏+LA갈비900g)는 4만원, 정성플러스세트(한돈양념1㎏+돼지양념1㎏)는 4만5000원, 실속플러스세트(한우불고기1㎏+한돈양념1㎏)는 4만8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왕양념갈비(2대·560g)와 술래양념(8대·520g), 한우불고기(1㎏)로 구성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메이징세트도 8만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세트메뉴 5종 모두 휴가지까지 택배를 통해 직접 배송해준다.(배송비 3000원 추가·도서산간 및 섬 별도 문의) 전 매장에서는 영양간식이나 술안주로 좋은 테이크아웃 가공식품 전 품목을 40% 할인 판매한다. 갈비맛쇠고기육포(6봉)는 2만1600원, 한우사골곰탕 소용량세트(350㎖·5팩·10인분) 1만8900원, 대용량세트(800㎖·5팩·15인분)는 3만2400원에 판매한다. 칠칠한우떡갈비(360g)는 1만2000원, 흑임자한돈너비아니(360g) 7200원, 모짜렐라돈가스(720g) 1만800원, 통등심돈가스(720g) 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행사기간 동안 전 매장에서는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매장에서 뉴하이트 맥주를 한 병 시키면 한 병을 더 주는 '열대야 극복 1+1 이벤트'도 진행된다.

2014-07-21 17:23:53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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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그릭요거트' 홈페이지 오픈 기념 이벤트 마련

일동후디스(대표 이금기)가 국내최초로 선보인 농축발효유인 '후디스 Greek'의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벌인다. 행사 참여는 후디스 그릭을 맛있게 먹고 있는 사진이나, 편의점에 진열된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또 후디스 그릭 요거트가 필요할때가 언제인지 그 이유를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 상품권, 필립스 미니블랜더, 건강한끼 슬림원 등의 선물을 증정한다. 그릭요거트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아침식사 대용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으며 '세계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될 만큼 건강에 좋은 정통발효유다. 특히 후디스 그릭요거트는 농축원유와 유산균, 소량의 설탕만 원료로 사용해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들며 기존의 떠먹는 요거트와 달리 거꾸로 들어도 흘러내리지 않을 만큼 진하고 단단한 성상이 첫번째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맛도 더욱 진하고 부드러우며 안정제 등을 사용하지 않고 만든 내추럴 제품인데다 2배의 단백질과 고칼슘, 1500억 유산균까지 영양면에서도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릭요거트는 간식으로도 좋지만 다양한 레시피로 식사 대신 즐길 수도 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음식이지만, 잦은 다이어트 때문에 단백질 보충이 필요한 젊은 여성들에게도 좋은 웰빙식품이다"라고 말했다.

2014-07-21 17:23:2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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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도너스캠프 5기 발대식' 개최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필동 소재 CJ인재원에서 약 200여명의 임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4 도너스클럽 5기 발대식' 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운영되어 온 이 클럽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전·현직 임직원과 가족, 지인들이 참여하는 봉사단으로 후원 공부방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인성교육, 문화체험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봉사활동 지역을 지방으로 확대하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다양화해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4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자원봉사에 임하는 자세와 유의사항에 대해 알아보는 교육과 CJ도너스클럽 봉사자로서의 다짐을 밝히는 서약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발대식 후에는 친환경 목공예와 에코노트 등을 만드는 '에코프로덕트 제작 봉사' 시간을 가졌으며, 제작한 물품들은 공부방 어린이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CJ도너스캠프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기부플랫폼으로 기부자가 기부한 금액에 CJ나눔재단이 같은 금액을 더해 두 배로 키우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29만여 명의 회원이 약 176억원을 기부했다.

2014-07-21 16:30:17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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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단체협의회, "스타벅스 가격 인상에 근거 없다" 반발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 16일부터 주력 일부 제품의 가격을 100~200원, 평균 2.1% 인상한 것과 관련해 소비자단체가 가격 인상의 근거가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스타벅스 측은 이날부터 23개 품목의 가격을 제품 당 100~200원씩 올렸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이덕승) 물가감시센터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벅스 측이 이번 가격인상의 근거로 임차료·인건비·시설관리·음료의 지속적인 원가 상승요인 등을 언급했지만 분석 결과 스타벅스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 협의회 조사 결과, 아라비카 생두(1㎏)의 올해 상반기 평균가격은 4179원으로 지난해 3280원보다는 상승했다. 하지만 스타벅스의 이전 가격인상 시점인 2012년에 비해서는 10.4% 하락했다는 것이다. 특히 2012년 이전 가격 인상 시점인 2010년과 비교해도 올해 평균가격은 오히려 더욱 큰 폭(12.8%)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스타벅스의 영업이익률은 2012년 6.3%에서 2013년 6.7%로 소폭 증가했고, 매출원가율은 45.6%에서 44.5%로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협의회는 스타벅스 측이 가격인상 근거로 밝힌 '임차료 상승'요인 역시 근거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의 재무제표 상에서 임차료는 2012년보다 2013년 약 162억원 증가했지만 이는 매장 수 증가에 따른 것이며, 동일 기간 매출액은 약 912억원이 증가해 매출대비 비중으로 보면 오히려 감소했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제공하는 국토교통통계 역시 임대료가 떨어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특히 협의회 측은 "스타벅스의 경우 2010년 1월, 2012년 5월에도 가격을 인상해 4년 6개월간 두 차례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며 "지난 4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7.5%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률 유지를 위해 손쉬운 소비자가격 인상카드를 들고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어 "2012년 5월 스타벅스가 가격을 인상한 뒤 커피빈(7월), 투썸플레이스(8월), 할리스커피(9월), 엔제리너스(10월)가 차례로 가격인상을 단행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이번 스타벅스의 가격인상도 커피전문점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을 부르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전망했다. 또 음료의 소비가 많은 여름철 가격을 인상하는 것도 소비자의 가격저항을 피하려는 업체의 꼼수가 아닌지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커피가격에는 이미 거품이 많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일반적인 인식이다"며 "소비자단체는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 근거를 납득할 수 없으며, 이를 근거로 한 무분별한 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을 경고하며 업체들은 부득이하게 가격이 인상되어야 할 때 그 근거를 보다 명확하게 밝히고 소비자의 이해를 구하려는 노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제품가 인상 요인에는 전기료 등 제반 비용과 각종 수당을 포함한 인건비 부분 등 수많은 항목이 복합적으로 반영된다"며 "협의회가 지적한 생두값 인하에 대해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생두를 직접 수입하는 것이 아니며 로스팅과 브랜딩을 한 제품을 수입해 현지의 물가 인상분이 반영되면서 역시 인상요인의 한 부분이 됐다"고 설명했다.

2014-07-21 15:21:27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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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21일 홍대에 참이슬 팝업스토어 '이슬포차' 오픈

하이트진로(사장 김인규)는 자사의 대표 제품인 참이슬을 활용한 소주 최초의 팝업스토어 '이슬포차'를 홍대 '이진칸'에 오픈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매장은 재미있는 볼거리와 새로운 먹을거리를 마련해 오감을 만족시키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더한 공간으로 한층 인기를 끌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오픈일인 21일에는 투개월의 김예림, 에디킴과 함께 하는 뮤직토크 콘서트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에는 예능인 조세호·남창희의 사회와 함께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된다. 25일에는 개그콘서트팀 김기리 등 3명과 함께하는 개그쇼 '이슬 콘서트'을, '오버앤오버데이'인 8월 1일에는 글로벌 스타 싸이와 CJ제일제당이 콜라보레이션해 만든 신개념 파티 드링크 오버앤오버가 무료로 제공된다. 특히 8월 8일엔 참이슬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공효진·이수혁이 일일 점장으로 활약하는 '참이슬 데이트', 16일에는 의리의 아이콘인 김보성과 함께하는 팬미팅인 '참이스으리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하이트진로의 다양한 브랜드를 여러 SET로 즐길 수 있는 '참이슬 브랜드 데이'가 마련돼 이슬포차를 방문한 소비자에게 핫한 금요일을 선사할 계획이다. 현직 모델들로 구성된 이슬포차만의 히든카드 '이슬테이너'도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슬테이너와 함께 매일 특정 시간대에는 이슬포차 내 설치된 사이렌이 울림과 동시에 한층 더 즐겁고 흥겨운 술자리를 위한 '댄스타임'과 추억의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이슬매점'이 타임 이벤트로 진행된다. 또 테이블 이벤트로 이슬테이너와 함께 술자리 친구들 간의 단합을 확인하는 '참이슬 단합대회', 주사위 2개가 같은 숫자가 나오면 선물을 증정하는 '대나무통 주사위 게임', 초성으로 단어를 맞추는 '참이슬 훈민정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슬포차만의 레시피로 참이슬과 잘 어울리도록 개발한 메뉴도 기대를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 방송 프로그램의 야간 매점에서 인기를 모은 음식들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명랑대전, 우아한 수박, 매생이 라면 등 고객의 입맛에 맞는 독특한 메뉴를 구성했다. 또한 참이슬로 만든 베리이슬·자유로이슬·이슬프레소 등 다양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이슬포차만의 특징이다. 이 회사 마케팅실 신은주 상무는 "이슬포차는 오감을 만족하는 즐거움과 최고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신개념 종합 엔터테인먼트 포차가 될 것이다"며 "참이슬은 업계 리딩 브랜드로 소주업계 최초 팝업스토어를 통해 즐겁고 건전한 술자리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홍대 이슬포차 운영시간은 평일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주말은 오후 5시부터 오전 2시까지며, 8월 31일까지 총 6주동안 홍대 주차장거리(어울마당로 45)에서 운영된다.

2014-07-21 12:57:07 정영일 기자
무더위에 채소가격 올라…'고랭지 채소' 대안으로 등장

채소의 경우 올 초부터 계속된 따뜻한 날씨로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풍작을 기록했다. 하지만 경제불황과 잇따른 사회 이슈로 소비가 감소하면서 매출도 급감하는 이른바 '풍년의 역설'을 겪었다. 그러나 7월 들어 폭염과 휴가철 수요가 맞물리면서 가격이 오름세로 반전됐다. 실제로 30도가 웃도는 기온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시설 채소들의 작황이 부진하고, 심한 곳은 채소들이 더위에 녹아 내리는 등 생산량이 감소해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가락시장의 채소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 6월보다 '브로콜리(8㎏·상자)'는 20% 가량 오른 것을 비롯해 '적상추(4㎏·상자)' 25%, '백다다기 오이(50개)' 33% 가량 각각 가격이 상승했으며 '배추(10㎏·망)'는 35%, '시금치(4㎏·상자)'는 58% 가량 가격이 폭등했다. 이런 가운데 예년 같으면 8월 초에나 대형마트에서 볼 수 있었던 고랭지 채소들이 올해는 2주 가량 앞서 투입된 것이다. 고랭지 채소는 평균 기온이 3도 가량 낮고, 일교차가 큰 곳 해발 500m이상의 지형에서 자라 폭염의 영향이 적고 품질이 우수하다. 하지만 가격이 일반 채소류보다 10% 가량 비싸 8월 혹서기에 주로 판매됐다. 그렇지만 이처럼 기온에 따라 채소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이 생긴 고랭지 채소가 조기에 등장한 것이다. 이미 롯데마트는 지난 17일부터 강원도 평창·진부 등 고랭지의 '브로콜리' '오이'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전점에서 '고랭지 채소 특별전'을 진행해 고랭지 채소를 시세 대비 최대 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고랭지 포기상추(150g·봉) 1600원에, 고랭지 양배추(1통)를 2000원에, 고랭지 오이(4개)를 2200원에 판매하고, 고랭지 브로콜리(2입·봉)는 2800원에, 고랭지 배추(3입·망)은 6900원에 판매한다. 백승훈 채소MD(상품기획자)는 "7월 때이른 폭염으로 채소류 공급이 예년보다 줄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소비자 가계부담 해소와 물가 안정을 위해 고랭지 채소를 조기에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2014-07-21 11:55:38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