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박태홍
기사사진
윤석열, 강원도 찾아 안보불안 공세..."北 핵 사찰 받으면 지원 용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8일 경기도와 더불어 휴전선에 의해 남북이 분단된 강원도를 찾아 안보의 중요성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강원도 강릉 월화거리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북한에서 벌써 연초부터 핵을 탑재 할 수 있는 미사일을 8번 쐈다. 도발이다"라며 "한국전쟁 때 젊은 청년과 경찰이 수도 없이 몸을 바친 다부동 전적비에 가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우리가 재래식 전력에서 북한을 압도해서 자기들 생존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핵을 개발해서 배치하는 것이어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부동 전적비 앞에서 이런 소리를 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의 국군 통수권자가 돼서 되겠나"라고 관중에게 물었다. 윤 후보는 "저도 어릴적부터 외가 어른들에게 계속 들었다. 한국전쟁 때 인민군이 철수하면서 얼마나 사람을 많이 죽였는지 제삿날이 같은 집이 수천 가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강릉시민들은) 그래서 어느 누구보다 공산주의를 싫어하고 안보관이 투철한 시민들"이라고 치켜세웠다. 다만 그는 "여기서 공산주의, 빨갱이 타령하면서 정권 얻자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다. 공산권 국가라도 저희가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배척 하자는 것 아니다"라며 "그러나 우리가 정신을 좀 차리고 제발 정상적으로, 상식적으로 판단하자 이 말씀"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북한이 핵 개발만 중지하고 국제 핵 사찰을 받으면 대한민국의 정부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대북경제 개발 기금을 만들고 북에도 첨단 과학기술 산업을 발전시킬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강원 속초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의 안보관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북한이 올 들어 미사일을 여덟 차례 발사한 것을 두고 "민주당 정권은 위협적인 도발을 국제사회가 전부 도발이라고 규정하는 것을 도발이라고 말을 못 쓴다"며 "마치 홍길동이가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는 것과 같지 않나"고 반문했다. 그는 "핵 탑재 미사일 한 발이면 대한민국이 쑥대밭이 되는데, 그 핵을 투발할 미사일을 (북한이) 계속 쏴대는데, 이걸 도발이라고 못하고 서로 닭 쳐다 보듯이 보는 이것이 정부가 맞냐"고 따졌다. 윤 후보는 민주당이 북한의 도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이유를 '좌파 혁명 이념에 빠져 있는 운동권 패거리 집단'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저와 국민의힘은 여러분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정부를 맡게 되면 민주당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멋진 협치를 통해 안보를 튼튼히 하고 경제 번영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2022-02-28 16:29:34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강원도의 외손’ 윤석열...이재명 겨냥 “왜 北 미사일 도발이라고 못하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강원도를 찾아 '멍청한 생각', '삐뚤어진 생각'이란 표현을 써가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의 안보관에 대해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강원도 동해시 천곡회전교차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북한에서 어제(27일) 또 미사일 발사를 며칠 전에 또 했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을 쏘기 위해서 인공위성 정찰 자산 실험을 또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런 사태를 우리가 남의 나라의 주권을 무력으로 침범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으로 보는데, 민주당은 코미디언 출신 6개월 밖에 안 된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침공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제적인 망신이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다른 고위 공직자가 다 도망갔는데 국민들하고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으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도대체 정신이 제대로 박힌 정권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가 (한국 전쟁 당시) 인민군에게 침략을 당했을 때, 세계 많은 나라들이 우리를 도와줬다"며 "외교가 무엇인지, 국제사회가 어떤 것인지 도무자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나라를 끌고 나가고 있으니 외교나 경제가 제대로 되겠나"라고 따졌다. 그는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가 어제 창원에서 '북에서 핵을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 발사 실험을 금년 들어서 8번째 했는데, 그건 뭐 일상적인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다"며 "(이 후보가) 이런 것에 도발이란 말을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 정권이 운동권 정권이라 그렇다"며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나라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데 이게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가"라고 물었다. 아울러 윤 후보는 "강원도는 우리나라 안보의 최첨단 접경지역이다. 강원도는 안보와 경제가 함께 가야하는 지역이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안보라고 하는 것은 경제 번영의 기초다"라고 했다. 그는 "멍청하고 삐뚤어진 생각을 가지고 국민을 어떻게 지키고 이 나라의 경제를 어떻게 끌고 나가겠다는 것인가"라고 강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유엔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북한의 도발을 온 국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윤 후보는 유세에서 자신을 '강원도의 외손'이라고 표현하며 "강릉을 비롯해서 묵호, 삼척에 친척들이 많이 살아서 강릉에서 기차 타고 하도 많이 다녔더니 오늘은 그냥 집에 온 것 같다"고 친근감을 드러냈다.

2022-02-28 11:51:04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국민의힘, "이재명 후보=삼척동자"

국민의힘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삼척동자에 비유하며 이번 대선에서의 국민들의 냉철한 판단을 요구했다. 삼척동자는 키가 66센티미터 정도의 어린아이를 지칭하는 말로 철이 없는 아이란 뜻으로 쓰인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삼척동자에 비유하며 이번 대선에서의 국민들의 냉철한 판단을 요구했다. 삼척동자는 키가 66센티미터 정도의 어린아이를 지칭하는 말로 철이 없는 아이란 뜻으로 쓰인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본부장은 "대통령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그동안의 선거운동을 지켜보면 이재명 후보는 모르면서 아는 척, 알면서 모르는 척, 해놓고도 안 한 척하는 '삼척동자'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며 "기축통화가 뭔지도 모르면서 국가부채를 끌어들여서 아는 척하고, 사드방어체제도 제대로 모르면서 고고도미사일 운운하면서 아는 척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금으로 부인에게 비서 둘이나 붙여준 일은 모르는 척, 법카로 소고기 초밥 사 먹은 일도 모르는 척, 故 김문기 씨(성남도시공사 개발1처장)와 잘 알면서도 모르는 척, 불리한 일은 죄다 모르는 척하고 있다"며 "대장동 결재란에 단독으로 사인해놓고도 안 한 척, 백현동 옹벽아파트 최측근이 떼돈 벌게 허가해주고도 안 한 척, 성남FC 후원금 받고 대기업 특혜 줘놓고도 안 한 척, 당장 수사를 받아야할 죄를 수없이 저질러놓고도 안 한 척만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권 본부장은 이 후보가 25일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탓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돌린 것을 겨냥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이 참혹한 전쟁마저도 선거용 선전선동에 악용하고 있다"며 "초보 정치인 대통령이 러시아를 자극해서 전쟁이 발생했다는 이 후보의 TV토론 발언이나 코미디언 출신 대통령이라고 폄훼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등 민주당 인사들의 연이은 발언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아울러 권 본부장은 전날(27일) 있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이 단일화 결렬 기자회견에 관해 "그동안 우리 당과 윤 후보가 단일화 야권통합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우리 국민들께서 충분히 이해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사실상 결렬이라고 보도하는 언론도 있지만, 언제든지 안철수 후보가 만나자고 하면 차를 돌려서 가겠다는 단일화에 대한 의지표명이 어제 회견에 담긴 윤석열 후보의 진심"이라고 말했다.

2022-02-28 10:47:19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포항 찾은 윤석열, 文 원전 발언 두고 "립서비스로 생각하면 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포항을 찾아 문재인 대통령이 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발언을 겨냥해 "사실상 탈원전 정책이 잘못된 것을 시인한 것이고 크게 바뀌지 않은 립서비스 정도로 봐도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임기 중 탈원전 정책을 추진해온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회의'에서 "향후 60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기저 전원(電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며 신한울 1·2호기와 신고리 5·6호기에 대해서도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 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시 북구 북포항 우체국에서 열린 유세에서 "박정희 대통령꼐서 정말 잘 한 것이 하나 있다"며 "우리나라가 그 당시 중동전쟁, 유류파동에 경제가 정말 어려워서 예산도 감축해야 했고, 상인들의 반대에도 부가가치세라는 걸 걷어서 어려운 재정을 하는 가운데 동남권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했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현 정부는 원전 사고를 (다룬) 영화 때문에, 환경 운동가들의 영향을 받아서 탈원전 정책을 펼쳤으나, 결국 최근에 다시 신한울 1·2호기를 가동시키고 신고리 5·6호기를 건설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탈원전 정책이 잘못된 것을 시인 한 것"이라며 "지난 5년 우리나라의 원전 생태계가 망가진 것은 누가 책임지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제 원전시장 규모가 약 1000조원 정도 되는데 우리나라와 러시아가 최대 경쟁 국가"라며 "그런데 우리가 탈원전 정책을 쓰는 바람에 우리가 위험해서 원전을 안 짓는다는데 남의 나라에 우리나라 원전을 사가라고 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윤 후보는 "지금 국제 원전 수출 시장에 중국이 각광받고 있고 러시아와 경쟁하고 있다"며 "이것을 다시 회복하려면 쉽지 않다. 신한울 1·2호기는 이미 다 만들어져서 준공된 것과 다름없고 신고리 5·6호기는 준공하려면 앞으로 2,3년은 더 걸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고 수출 시장에서 빛을 본 이유는 박정희 대통령께서 시작한 원전 때문에 일본보다 산업용 전기 가격이 4분의 1정도로 (저렴)했기 때문"이라며 "신재생, 태양광 에너지의 전기 생산비가 비싸서 수출시장에서 외국을 이기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과 창원에 가보면 원전 관련 산업이 다 박살났다"며 "민주당 정권 하는 짓을 보면 얼마나 부정부패가 많으면 부패를 수사 못하게 틀어막고 이런 일은 하는가"라고 지지자와 포항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2022-02-27 19:08:14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D-10', 李·尹 초접전 대선...'막판 실수·단일화·코로나 확진자 급증' 변수로 떠올라

제20대 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초유의 박빙 승부로 흘러감에 따라 투표 당일까지 후보의 실수, 야권 후보 단일화,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율 등이 안개 속 선거에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대선은 '역대급 비호감' 대선으로 불릴만큼 각 후보들에 대한 호감도가 낮다.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횡령' 의혹 등으로 도덕성과 호감도에 타격을 줬다. 윤석열 후보도 '윤석열 검찰의 야당 고발 사주' 의혹,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양당이 상대 후보의 굵직한 의혹을 두고 네거티브 공세를 펼치는 가운데, 후보들의 말이나 행동의 실수도 부동층의 마음을 흔들 수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열린 중앙선관위 주재 2차 법정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6개월 초보 정치인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되어서 나토(NATO)가 가입을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 복잡한 국제정세와 내부 정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정치 신인'인 윤 후보에게 공세를 취하기 위해 발언했기 때문이다. 또, 이 후보의 발언이 영미권 커뮤니티에 공유되면서 후보와 민주당은 곤욕을 치렀고 결국 27일 오전 이 후보가 해당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윤 후보는 지난 13일 코레일의 무궁화호를 전세한 열정 열차에 탑승 중 반대편 좌석에 구두를 신은 채로 발을 올린 사진이 공개돼 여론에 뭇매를 맞았다. 더군다나 해당 사진을 후보의 상근보좌역인 이상일 용인병 당협위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용으로 올린 것으로 밝혀져 더 큰 논란이 일었다. 케빈 그레이 영국 서식스 대학교 국제관계학과 교수는 SNS에 이를 두고 "이 자체로 공직에서 결격사유가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두 후보는 다음달 2일 열릴 선관위 주재 사회분야 3차 TV토론과 남은 유세 일정 동안 선거에 영향을 미칠 언행과 행동을 최대한 조심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사이 야권 후보 단일화는 정권 교체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받았으나, 투표 용지 인쇄(28일)가 다가왔음에도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져있다. 안 후보가 지난 13일 '국민경선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 방식을 윤 후보에게 전격 제안했으나, 국민의힘 측은 이미 지지율 격차가 큰 상태에서 치러지는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안 후보는 지난 20일 단일화 결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 길을 굳건히 가겠다"며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윤 후보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후보 측과 안 후보 측 사이 꾸준한 협상이 진행됐으나 안 후보가 전격적으로 단일화 결렬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및 격리자의 투표도 이번 대선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다음달 3일 이후 실시되는 대선 여론조사는 공표와 보도가 금지되고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경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6시 이후에 투표할 수 있다. 다음날 9일 열리는 본투표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 사이에 투표가 가능하다. 초접전을 보이는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이 각각 결집할 것으로 보이는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장으로 나서 투표율을 끌어 올릴지도 주목 받는다. 한편, 한국 갤럽이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은 38%, 윤 후보는 37%로 조사됐다. 오차 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같은 조사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윤 후보보다 높게 나온 것은 4주만에 처음으로 선거가 마지막까지 초접전 양상으로 진행될 것을 예고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02-27 14:18:0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윤석열, "안철수가 오늘 아침 단일화 결렬 통보'...가능성은 남겨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 최선을 다했으나 안 후보가 단일화 결렬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선거 유세 일정을 취소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에 최선을 다했으나 안 후보가 단일화 결렬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예정됐던 경북 거점 유세를 취소하고 오후 1시에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저는 이 시간까지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진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의당 최고위 인사와 통화에서 저의 분명한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고, 안 후보에게 몇 차례 통화를 시도하고 메시지로 입장을 전달했다"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전권을 부여받은 대리인들이 만나서 진지한 단일화 협상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권대리인들이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회동을 했고 최종 합의를 이뤄서 저와 안 후보에게 보고가 됐다. 안 후보와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다"며 "안 후보가 저녁에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제공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제가 안 후보의 자택을 방문해서 정중한 태도를 보여드리겠다고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그것(자택 방문)에 대한 답을 듣지 못했고 그 후 안 후보가 전남 목포로 출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양쪽의 전권대리인들이 오늘(27일) 새벽 0시 40분부터 4시까지 다시 협의를 진행했고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안 후보에게 회동을 공개 제안해달라는 안 후보 측 요청이 있어서 이를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그래서 양측 전권 대리인들이 오늘 아침 7시까지 회동 여부를 포함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통보를 해주기로 협의했으나, 안타깝게도 오늘 아침 9시에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윤 후보는 "지금이라도 안 후보가 시간과 장소를 정해준다면 지방을 가는 중이라도 언제든지 차를 돌려 직접 만나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안 후보의 회답을 기다리겠다. 국민의 열망인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입장 발표 후 안 후보의 자택에 찾아가지 않은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저도 그것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안 후보와 협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자택 방문은 단일화의 파국을 의미하는 것이니 (방문)하지 말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답했다. 양당의 전권대리인 사이 최종 합의까지 이른 후에 결렬이 된 이유에 대해선 "이유는 알 수 없다. 그쪽에서도 답이 오기를 '이유를 모르겠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전권 대리인이 누구인지 묻는 질문엔 "국민의힘에선 장제원 의원, 국민의당에선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맡았다"며 "장 의원은 안 후보의 매형과 가까운 사이여서 의사전달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안 후보께서도 장 의원을 협의에 참여시키는 것에 대해서 동의했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단일화 조건으로 제시한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선 "국민의당 측으로부터 안 후보가 여론조사 방식으로 (단일화를) 제안할텐데 '그것은 협상의 시작이지 끝이 아니다. 얼마든지 협상할 수 있다'고 들었다"며 "전권대리인 사이에 단일화 협의를 해나가는 과정에서 여론조사 이야기는 나온 적도 없고 협상테이블에 오른 적이 없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지난 13일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제안했으나 국민의힘은 난색을 표했다. 이에 안 후보는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결렬을 선언하며 대선 완주의사를 피력했다. 25일 열린 선관위 주재 2차 TV토론에서도 안 후보는 단일화가 결렬됐음을 강조했으나 윤 후보는 노력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 놓은 바 있다.

2022-02-27 14:14:57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李 우크라 발언 정면 공세 윤석열, "왜 외국 지도자 모욕하는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마포구를 찾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외교·안보관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의 발언이 외국 커뮤니티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이를 이용해서 공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 KT&G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거점 유세에서 "어제(25일) 대선 후보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야기가 나왔다"며 "제가 정치 입문한 지 8개월 된 것을 빗대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6개월 된 정치인이기 때문에 초보자가 러시아를 함부로 건드려서 이렇게 전쟁을 겪게 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가 해당 발언으로 국제사회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짜리 대통령이 혼자 남아서 러시아군을 상대로 결사 항전하고 있다"며 "이런 외국 지도자를 대한민국 선거판으로 호출해서 모욕을 주는 사람이 외교 안보를 제대로 할 수 있겠냐"고 따졌다. 윤 후보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이 후보가) 거짓말을 하다하다가 제가 몸통이라는 이야기까지 했다. 이제 갈 데까지 간 것 같다"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대장동을 개발할 때는 저는 정권에 밑보여서 대구와 대전으로 좌천을 당하면서도 머리를 쳐들지 못하고 살았는데 대장동이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몰랐던 저에게 몸통이라니, 갈 때 까지 간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되겠나"라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연희동에 있었던 저희 아버지 집을 김만배(화천대유 자산관리 최대주주) 씨의 누나가 19억에 사줬다고 하더라"라며 "그 집이 지금 25억에서 30억 정도 한다. (집을) 21억에 내놨더니 깎아서 19억에 사간 후 거기에 들어가서 살아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대장동 몸통이라는데, 그러면 일식집 주인이나 고깃집 주인이 법인카드 횡령의 공범인가"라며 "천연덕스러운 거짓말을 국민들에게 하면서 어떻게 이 나라 5000만에게 영향을 미치는 대통령이 될 수 있겠나. 참 어이가 없다"고 이 후보를 힐난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번 대선은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과 이재명 민주당의 부패화의 대결"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22-02-26 21:24:42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초보 정치인 탓' 우크라이나 사태 李 발언에, 국민의힘 "우크라이나 국민 가슴에 비수"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책임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경험 부족 탓으로 돌린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을 내고 "어제(25일) 대선 후보 2차 법정 TV토론에서 이 후보가 '6개월 초보 정치인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되어서 나토(NATO)가 가입을 해주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충돌했다'라고 했다"며 "무력 침공한 러시아보다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자초했다고 보는 이 후보의 인식에 충격을 금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러시아의 무력 침공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이자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그런데 이 후보는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사실상 두둔하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극해 침공 당했다고 말했다. 역사의 바른 편에 설 생각이 없는 정치인임을 자인한 것이자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열망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가슴에 비수를 꽂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세계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자신들의 뜻에 따라 생명, 재산, 자유를 지킬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 후보는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 지도자들과 함께 설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오는 3월 9일, 현명하신 국민들께서 이런 그릇된 가치관과 세계관을 가진 이 후보가 대한민국의 지도자가 돼 대한민국을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는 길로 가게 하는 것을 막아 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부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러시아에 줄서지 않고 나토에 가입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난하고 러시아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이재명 후보의 생각대로라면, 일본에 줄서지 않은 조선왕실 때문에 일제강점기가 왔고 일본의 침략은 정당화되는 이야기랑 다를 것이 뭔가"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 후보의 발언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이를 접한 전세계 네티즌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미권 최대 커뮤니티인 레딧에선 "이 후보가 말한 '코미디언' 대통령이 키예프(우크라이나의 수도)에서 정부군, 시민들과 함께 러시아 군에 포위돼 있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 러시아의 침공은 어떤 식으로더 정당화될 수 없다", "왜 왕따 가해자보다 피해자에게 비난하는 것이냐", "마치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한 것이 폴란드 잘못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2022-02-26 17:34:47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윤석열, "민주당 날치기 한 지원금 받고 그들에 투표하지 말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구로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받고 그들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설득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구로구 홈플러스 신도림점 앞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구로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처리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받고 그들에게 투표하지 말라고 시민들을 설득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작년에 정치를 시작하자마자 제일 먼저 국민에게 드린 말씀이 국가의 책임은 국민을 보호하는 것이고 그 중에서도 약자 보호와 빈민층을 구제하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임무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정부의 이 주먹구구식 코로나19 방역으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소상공인이 빈곤층으로 떨어지지 않게 이분들 손을 잡아서 절벽에서 올려내야 앞으로 막대한 복지 재정을 절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래서 확실한 법에 따른 손실보상을 주장했건만 저보고 포퓰리즘이다 이러면서 전국민 푼돈 재난지원금 이야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가 코 앞에 오니까 제가 이야기한 최고 50조원 지원을 자기들도 하겠다고 나섰다"며 그러더니 얼마 전에 새벽에 14조원 짜리 (추경안을) 예결위해서 날치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할 수 없이 국민의힘에서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 대한 지원금 3조원을 더해서 17조원으로 일단 합의했더니 아침에 신청하면 저녁에 돈 받을 수 있는 300만원씩 뿌리기 시작했다"며 "이 돈 받고 절대 넘어가지 말라. 이것은 여러분 주머니에서 나오는 여러분의 혈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저와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으면 실질적인 손해를 보상하고 기본 지원금은 최소 600만원을 얹어서 1000만원 씩 해드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그렇게 해서 빈공층으로 떨어지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막아야 향후에 복지재정을 절약할 수 있고 진짜 어려운 분들에게 두품하고 선별적인 지원을 해드릴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위대한 대한민국의 상식과 무도한 이재명의 민주당의 대결이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구로구 지역 공약과 관련해선 ▲구로 지하철 지하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 전 지역 건설 ▲철도 차량 기지 이전 ▲차량 기지 이전 한 곳에 청년 스타트업과 창업단지 조성 ▲구로공구상가 리모델링 공약했다.

2022-02-26 16:27:28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서울 양천 찾은 윤석열, '부동산 급등'·'조국 사태' 거론 反文 행보 총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양천을 찾아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부동산 가격 급등과 현 정부와 각을 세운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반(反)문재인 행보를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앞에서 유세를 열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양천을 찾아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부동산 가격 급등과 현 정부와 각을 세운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반(反)문재인 행보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장에서 (집) 공급이 부족해서 집값이 오르면 집을 더 공급을 해야한다"며 "그런데 집을 공급해서 자가 보유자가 많아지면, (자가 보유자가) 보수화가 돼서 자기들에게 표가 안 온다고 (생각해) 집 짓는 것을 방해하면 그게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되기 전에는 어땠나. 재개발과 재건축을 다 눌렀다. 서울을 중심으로 해서 수도권으로, 전국 대도시로 집값이 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집값이 뛰면 전월세에 살면서 가진 돈으로 사업도 하고 재테크를 하려는 사람이 더 집을 사려 할 것"이라며 "나중에는 은행도 탈탈 털어서 집을 또 사야할 건데, 수요가 많아지면 집값이 더 올라가고 정부가 이런 것을 방치했기 때문에 이런 일(부동산 가격 급등)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 한 채 있는 분들도 보수와 소득은 똑같은데 월급은 안오르고 세금은 올라서 집 팔아서 세금을 내려고 하면 양도소득세를 엄청나게 냈다"고도 했다. 또,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기만전술에 능하다는 취지로 "지난 2019년 조국 사태에서 다른 사람들의 깃털 같은 과거에 대해서는 댓글과 친여 매체를 동원해서 없는 것도 만들어내서 공격을 하는 사람들이 조국의 그 자녀의 문제에 대해서는 서초동과 여의도에 주말마다 수십모여가지고 시위를 했다"며 "그래서 양식이 있는 시민들이 전부 광화문으로 집결했다. 그러니까 그때 가서야 할 수 없이 추미애 전 장관이 직을 내려놨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과 국민을 무시하는 무도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한편, 윤 후보는 서울 양천 지역 현안에 대해서 "목동선, 강북선 경전철과 서부광역철도 그리고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꼭 해내겠다"고 밝혔다.

2022-02-26 15:23:34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부평 찾은 윤석열, 민주당 정치개혁 시도에 "정치 쇼, 물타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더불어민주당의 정치개혁 선언이 대선을 앞두고 물타기를 하는 '정치 쇼'라며 폄하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거점유세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번에도 3선 이상 출마를 금지한다고 했다가 당내에서도 '말이 안 된다'해서 첫 번째 쇼가 사그라졌다"며 "어제(25일) 두 번째 쇼를 했는데 이것이 진정성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선관위 주재 2차 법정 TV토론에서 비례대표제 개선,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민의가 더 정확히 선거 결과에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주장하니까 정치개혁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꾸기 위한 물타기, 사기 아닌가"라며 "이런 식으로 번번이 국민을 속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려고 하면 선거 시작할 때부터 내세우던가, 결선투표를 주장하던데 민주당에서도 이 후보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대선 경선에서) 결선투표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윤 후보는 그럼에도 "결선투표를 하지 않고 밀어붙였다"며 "대법원 판례를 무시하고 밀어 붙인 사람들이 결선투표를 하자니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다당제를 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해 정치적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학계에선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것이 중대선거구제"라며 "이것을 쏙 빼놓고 엉뚱한 이야기만 하고 있는데, 선거 열흘 앞두고 개헌을 운운하는 사람들은 전부 사기꾼이니까 믿지 말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산업단지가 밀집한 부평을 문화와 산업이 어울리는 수준 높은 장소로 바꿔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단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의 가치를 존중받고 그에 대한 대가로 월급만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터와 일터 주변이 문화공간화가 돼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현안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에 대해서도 "GTX-D노선을 원한대로 Y자로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로 접근을 보장하고 공항철도와 서울 지하철 9호선을 직접 연결해서 진입성을 높이고 제2공항철도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무엇보다 여러분의 세금으로 하는 정부 재정투자사업 집행에 있어 사업자들이 공평하고 공정하게 참여해서 경제활동 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윤 후보의 유세를 지원하기 위해 안상수, 이학재,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2022-02-26 14:19:26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속보] 이어령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별세...향년 88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26일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 교수는 충남 아산 출신으로 노태우 정부에서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냈으며, 문학평론가, 언론인, 교육자, 소설가, 시인, 수필가 등 한국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이 교수는 서울대 문리대 재학 중이던 1956년 기성문단에 대한 혹독한 비판인 '우상의 파괴'란 글을 한국일보 1면에 게재되면서 논단에 데뷔한다. 이 교수는 소설가 남정현의 단편소설 '분지'가 북한 기관지에 전재되면서 반공법 위반 혐의로 남 작가가 1966년 기소되자 법정에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소설이 용공 문학이 아님을 설명했다. 그는 1967년 이화여대에서 강단에 선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했고, 20대 때 한국일보 논설위원을 맡은 이후 '월간 문학사상', '조선일보, '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의 논설 위원으로 활약하며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논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교수는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명성을 떨쳤다. 1963년 경향신문에 연재하기 시작한 '흙 속에 저 바람 속에'는 식민과 전쟁에서 비롯한 빈곤의 문화의식을 극복하고 한국 사회에 '한국 문화론'이라는 존재가 있음을 알렸다고 평가받았다. 또, 1982년에 일본인의 특징을 논한 '축소지향의 일본인'을 내놓으며 한국인 작가로 일본에서 첫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 이 교수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개회식과 폐회식을 총괄 기획하고 1990년 1월 3일부터 1991년 12월 19일까지 노태우 정부 초대 문화부장관을 역임했다. 이후에도 '디지로그', '지성에서 영성으로''생명이 자본이다' 등의 서적을 펴냈다. 이 교수는 2017년 간암이 발견 돼 두 차례 수술을 받았고 항암치료를 받는 대신 저작 집필에 노력해왔다.

2022-02-26 13:58:2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공약 尹, "집권시, 정부안에 600만원 더해 1000만원 지급"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집권 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기존 정부안(본예산 100만원 + 추경 300만원)과 별개로 600만원을 추가해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선관위가 주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정치분야)가 25일 서울 상암동 SBS에서 열린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집권 시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기존 정부안(본예산 100만원 + 추경 300만원)과 별개로 600만원을 추가해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영업시간 제한과 방역패스를 완전 철폐하고, 코로나로 인한 손실의 실질적 보상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율이 낮은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해외 나라들은 속속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있다"며 "전 국민의 96%가 백신 접종을 했음에도 확진자가 폭증해, 백신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방역패스의 당위성이 상실돼가고 있다. 법원의 잇따른 제동이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방역 대책 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이번 추경에서 통과된 방역지원금 300만원은 불충분한 금액이지만 하루하루가 급한 국민 여러분에게 단비와 같이 쓰이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방역지원금 600만원 추가해 최대 1000만원 지원 ▲코로나 손실보상 3대 패키지 시행(손실보상률 100% 보장·분기별 보상하한액 100만원으로 인상·소급보상 방안 마련) ▲대대적인 채무재조정 실시(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시 최대 90%까지 원금 감면·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매입 규모 5배로 확대·부실채권정리기금 설립해 대규모 부실,금융위기 방지 ▲신용대사면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 추가 연장 정책을 공약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윤 후보는 방역지원금 추가 지원 정책을 더불어민주당이 거대 의석수를 가지고 가로막을 경우 "대통령이 쓸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회를 설득하고 국민에게 호소할 방침"이라고 했다.

2022-02-26 12:28:13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안철수 건축물 안전 3대 공약 발표, "준공 10년 지난 아파트 무료 정밀 안전점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준공한 지 10년이 경과한 전국 모든 아파트에 대해 무료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선관위가 주최한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정치분야)가 지난 25일 서울 상암동 SBS에서 열린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6일 "준공한 지 10년이 경과한 전국 모든 아파트에 대해 무료 정밀안전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안 후보는 광주 서구 화정동 HDC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현장 붕괴사고 같은 불행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며 철저한 예방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안 후보는 준공된 지 10년이 지난 전국의 아파트 4만 140동을 대상으로 정밀 안전 점검을 전면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정밀안전 '점검'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견된 아파트는 추가로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해 국민의 주거 안전을 지키겠다"며 "점검 소요 비용은 약 400억 원 정도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그는 전국 건설 현장의 불법 하도급 행태를 전수 조사해 강력하게 처벌하고, 불법 하청, 부실 공사의 고리를 끊겠다고 약속했다.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에서도 경찰은 불법 재하도급 정황을 확인한 바 있다. 안 후보는 "최근 10년간(2012년~2021년) 재하도급 등 불법 하도급 행위로 적발돼 행정처분이 이루어진 건수는 1588건에 달하지만, 실효성 있는 조치인 영업정지는 612건(38.5%)에 불과했고, 나머지 976건(61.5%)은 과징금 부과에 그쳤다"며 "불법 하도급은 임금 체불, 부실시공의 원인으로, 건강한 건설환경 생태계를 훼손하고 궁극적으로 주거 안전의 위협요인이 된다. 적발된 모든 불법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동일업체가 5년 내 3회 이상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건설업 등록을 말소하는 현행 규정을 대폭 강화해, 10년 내에 2회 이상 적발될 경우 건설업 등록을 말소시키는 2진 아웃제를 새롭게 적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20년 넘은 노후주택 수리비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현행 노후주택 수리 지원사업은 국토부, 환경부 등 부처별로 산재해 있으며, 지자체별로도 제각각으로 운용되고 있어서 정작 필요한 곳에는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도 많고 필요하지도 않는데 지원되는 낭비도 많다"며 "부처별 중복 예산은 걷어내 일원화하고, 그간의 건축자재 가격 인상과 국민 주거수준의 상향등을 고려해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주거 안전은 안전한 나라의 기본"이라며 "철저하고 정기적인 점검체계를 갖추어 주거 안전사고가 없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2022-02-26 11:51:38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