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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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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2015년 정기 임원인사

대한항공은 2015년 정기 임원 인사를 2일 단행했다. 사측에 따르면 승진 임원인사 규모는 모두 32명으로 정윤동 상무 외 1명을 전무, 하은용 상무보 외 13명을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다. 또 상무보 16명을 신규 선임했다. 이번 임원 인사의 특징은 각 사업부문의 영업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구체적인 성과와 실적에 입각해 실시했다고 사측은 전했다. 소통 활성화를 통해 기존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합리적인 조직문화를 이룰 수 있도록 개별 임원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는 적재적소의 배치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내실을 다지고 변화를 주도하며 수익 증대와 내부 관리시스템 개선, 기업문화 쇄신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임원 승진 인사 명단 ▲전무(2명) 정윤동(鄭允棟) 노삼석(盧三碩) ▲상무(14명) 하은용(河恩容) 박범정(朴範定) 손서신(孫書臣) 주규연(朱奎演) 이규한(李珪漢) 박정우(朴貞宇) 송보영(宋普榮) 문종배(文鐘培) 이동수(李東洙) 송성회(宋成會) 권오준(權五俊) 채종훈(蔡鍾勳) 서준원(徐晙源) 장현주(張賢珠) ▲상무보(16명) 송영민(宋榮敏) 고인수(高寅銖) 최우종(崔佑鍾) 안수범(安修範) 이진호(李辰鎬) 박준건(朴俊建) 주우남(朱尤男) 강두석(姜斗錫) 권영목(權寧睦) 이중열(李重烈) 박희돈(朴喜敦) 이철주(李哲柱) 남기송(南基淞) 송명익(宋明翼) 이석우(李碩雨) 조숙현(趙淑鉉)

2015-02-02 14:25:4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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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공항여객서비스 자회사 '이스타포트' 개소식

이스타항공의 공항여객서비스 자회사인 이스타포트는 2일 개소식을 열고 여객운송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날 이스타포트는 군산공항 1층 사무실에서 이희영 군산시건설 교통국장, 진희완 군산시의회 의장, 박재만 도의원, 남기재 군산경찰서장, 고병관 군산공항 지사장, 김계현 서울지방항공청 군산공항 출장소장, 최종구 이스타포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8일 군산시에 법인 설립된 이스타포트는 자본금 3억원에 이스타항공이 100% 출자했다. 본사와 각 공항지점에서 근무하게 될 118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이스타포트의 주 업무는 고객을 맞이하는 최일선 부서로 공항에서 탑승수속과 발권, 예약, 좌석배정, 위탁수하물 탁송, 항공기 탑승 관리 안내 서비스 등을 맡아 진행하게 된다. 최 대표는 "이스타항공과 연계한 체계적인 훈련과 인력 운영으로 최상의 공항운송서비스를 펼쳐나갈 것"이라며 "항공산업에 꿈을 가진 젊은이들을 지속적으로 채용해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50202000098.jpg::C::480::2일 군산공항 1층에서 최종구 이스타포트 대표이사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스타포트 개소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15-02-02 12:07:07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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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럭스틸 판매량 30% 증가한 9만톤 전망

동국제강은 2일 럭스틸의 올해 판매량을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한 9만톤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의 철강 브랜드인 럭스틸은 고급 건축 내외장재용 컬러강판이다. 사측에 따르면 럭스틸 판매량은 2013년 4만 7천톤에서 지난해 7만톤으로 증가했다. 동국제강 측은 "보수적인 철강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마케팅과 제품 차별화를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럭스틸은 30여종의 디자인 패턴을 중심으로 다양한 색상, 중국산과의 차별화를 위한 보증서 발급, 날씨와 습도에 따른 제품 품질강화, 우수한 가공성 등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럭스틸은 철강 영업의 본질인 B TO B(Business to Business)에서 B TO D(Business To Designer)로의 영업방식 전환을 통해 고객 맞춤형 '스펙영업'으로 판매하고 있다. 건설 현장이나 설계사무소를 찾아가 신축 건축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럭스틸이 적용될 수 있도록 맞춤 제시했다. 또 디자인팀을 운영해 전문 디자이너들의 선행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디자인 패턴의 럭스틸 제품을 선보였다. 이에 지난해 광화문 D타워, 가전사 R&D센터, 수원 대형 쇼핑몰 및 최근 증가하고 있는 비즈니스호텔 등 100곳 이상의 건축물 내외장재에 럭스틸을 적용시켰다. 중국으로 첫 수출 이후 지역전문가를 통해 미개척 해외시장에 대한 국가별 문화와 특징, 제품 시장조사 등 현지 활동으로 신규 판로를 물색해 러시아, 유럽, 호주, 미국 등 신규 해외시장 판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동국제강은 2011년 10월 철강업계 최초 철강 제품 브랜드인 '럭스틸(Luxteel, LUXURY와 STEEL의 합성어)'을 런칭한 바 있다. 럭스틸은 매력적인 패턴과 다양한 색상 구현이 가능하며, 친환경적이고 재활용이 가능해 비용대비 효율적인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동국제강은 공급과잉의 철강시장에서 제품별 품질 경쟁우위 차별화를 통해 수익을 높이고, 영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2015-02-02 11:34:2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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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국내선 누적탑승객 1000만명 돌파

진에어는 2일 김포공항에서 국내선 누적탑승객 10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사측은 이날 김포공항 국내선청사 2층에서 마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김포발 제주행 LJ307편에 탑승하는 1000만 번째 탑승객인 강선미씨 가족에게 김포~제주 노선 무료 왕복항공권 2매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김포공항 이용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했다. 사측에 따르면 진에어가 2008년 7월 17일 김포~제주 노선 첫 취항 이후 국내선 누적탑승객 1000만명 달성까지 걸린 기간은 약 6년 7개월이다. 첫 취항 이후 4년 만에 국내선 누적 탑승객 500만명을 돌파한 후 추가 500만명 탑승까지는 2년 7개월이 걸렸다. 진에어 측은 "최근 2년 연속으로 김포~제주 노선에서 저비용항공사 5개사 중 연간 여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며 "27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을 운항하는 만큼 지속적으로 국내선 탑승객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진에어는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2층에 위치한 체크인 카운터를 기존 서쪽 편에서 접근성이 좋은 중앙의 공항 종합안내데스크 인근으로 확장 이전을 완료하고 정식 오픈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카운터 창구 개수가 기존 7개에서 8개로 증가하게 됨에 따라 업무 효율성과 고객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2015-02-02 10:23:2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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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작년 매출 5106억에 영업이익 295억원

제주항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 처음으로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5106억원, 영업이익 295억원, 당기순이익 320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4323억원)은 18.1%, 영업이익(152억원)은 94.1% 증가한 규모다. 국제선 매출은 3020억원, 국내선 매출은 1859억원으로 국제선과 국내선이 약 6대4의 비율을 보였다. 전체매출액 대비 차지하는 비율은 국제선 59.2%, 국내선 36.4%, 기타 4.4%였다. 사측은 "매출 5000억원 첫 돌파는 공격적인 신규노선 취항 등으로 인해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고른 성장을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년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영업이익은 고객편의와 항공안전을 위한 IT 업그레이드 등 대규모 투자가 2013년 마무리되면서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총 17대의 기단과 노선 확대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 실현이 도움을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보잉 737-800 항공기 4대를 추가 도입해 17대로 기단을 확대했으며, 7월 대구~제주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인천~자무쓰, 인천~스자좡, 부산~스자좡, 인천~사이판, 인천~오키나와, 인천~하노이, 대구~방콕 등 한해동안 모두 8개의 정기노선에 신규취항, 국내선 4개 국제선 20개 등 정기노선수를 24개로 늘렸다. 제주항공은 2010년 1575억원, 2011년 2577억원, 2012년 3412억원, 2013년 4323억원에 이어 2014년 5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영업이익은 설립 초의 적자기조에서 벗어난 2011년 이후 4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6400억원의 매출과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잡았다. 사측은 지난달 26일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올해 항공기 보유대수를 4대 늘어난 21대로 늘리고 △국내?외 정기노선은 30개로 확대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정기노선 기준 50개 노선에 취항해 1조원 매출시대를 열고 △2020년에는 40대의 항공기를 아시아 각국 60여개 노선에 띄워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IMG::20150202000012.jpg::C::320::}!]

2015-02-02 09:18:5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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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대한상의 회장 연임 전망

서울상공회의소는 이달 24일 정기 의원총회를 열어 임기 3년의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서울상의 회장은 관행적으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는다. 두산그룹 총수인 박용만 현 대한상의 회장 겸 서울상의 회장이 이번 총회에서 다시 선출돼 연임할 전망이다. 박 회장은 전임 손경식 회장(CJ그룹 회장)이 사임하면서 2013년 8월부터 잔여 임기를 채웠다. 박 회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회장직을) 1년8개월 수행했는데, 제가 한 번 더해도 되겠습니까 하고 여쭤봐야 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해 연임 의향을 표시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지난해 해외출장 50회, 비행거리 27만9000㎞를 기록하며 경제 순방외교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평을 듣는다. 대한상의 측은 "박 회장이 21대 회장의 잔여 임기를 채우고, 새롭게 22대 회장으로 취임하더라도 내부에서는 연임하는 것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는 서울상의 총회 한 달 후인 3월 25일 의원 총회를 열어 전국 상의 회장 중 한 명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절차를 밟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도 겸하고 있는 박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전경련 부회장직을 맡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고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전경련은 주요 그룹 총수의 대표성을 고려해 부회장직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5-02-01 17:02:57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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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눈폭풍 사태…겨울철 폭설과 항공기 안전운항

미국 CNN 뉴스에 의하면 지난달 25일부터 미국 동부 해안지역에 눈폭풍이 몰려오면서 이곳을 운항하는 항공기 5000여 편이 취소됐다고 한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번에 동부 해안쪽을 향해 오고 있는 눈폭풍은 우리가 이전에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규모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12년 거대 눈폭풍 '샌디'를 경험했던 일부 동부해안 도시들은 공포에 떨고 있고 이와 관련해 미 기상청(NWS)은 뉴욕시와 보스턴, 로드아일랜드주 프라비던스 등지에 내린 눈폭풍 주의보를 경보로 한 단계 높여 발령했다. 최대 적설량이 90cm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눈폭풍이 될 전망이라고 한다. 폭설이나 눈폭풍이 예상되면 항공사들은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 뒤 상황을 봐서 잠시 눈이 줄어들면 비행기를 띠우는 방안을 강구하기도 한다. 이미 공항에는 출발하려던 수많은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이들의 불평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눈이 오더라고 기상이 가능하면 항공기에 싸여있는 눈을 치우고 띄우면 된다. 그러나 눈이 날개 위에 얼어붙어버리면 이륙 시 저속에서 양력이 충분히 발생돼야 날아 오를 수 있다. 얼음으로 얼면 날개 위로 흘러가는 공기의 흐름을 방해해 양력 불충분으로 항공기 성능에 영향을 미치면서 추락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1982년 1월 미국 워싱턴 DC 포토맥강변에 위치한 워싱턴 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79명을 태운 에어플로리다 항공기가 날개 위의 제설작업 수행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눈이 날개 위에 얼어붙은 상태에서 이륙하다 인근 포토맥 강의 다리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74명의 승객이 영하의 포토맥 강에서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눈은 겨울철 여행의 즐거움을 줄 수 있겠지만 항공사와 공항 관련 부서에는 골칫거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눈이 오면 이륙이 지연돼 공항 안은 많은 승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기 쉽다. 이륙 지연의 가장 큰 이유는 항공기 날개 위에 있는 눈을 치우는 항공기 제빙 및 방빙 작업 때문이다. 겨울철 공항에서는 이른 비행 시에나 눈이 내리는 가운데 특수하게 생긴 차량들이 항공기 날개와 동체에 물거품을 뿌리는 모습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겨울철 항공기 안전운항에 가장 필수적인 항공기 제빙 및 방빙 작업을 하는 것이다. 겨울철 결빙 기후 조건은 지상 온도가 영하 10도 이하, 시정거리 1.5㎞ 이내에 안개·진눈깨비·비·눈 등이 있는 기상상태를 말한다. 날개 위의 눈이나 얼음, 서리 등을 제거하는 제빙 작업은 제빙액을 가열해 압출방식으로 항공기 위에 분사한다. 다시 얼음이 얼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방빙 작업을 하게 된다. 결빙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보호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을 연장하기 위해 비행기에 방빙액을 뿌리는 2차 단계작업을 거친다. 제빙이나 방빙에 사용되는 액체는 물에 비해 아주 낮은 온도인 영하 35도에서 결빙되는 글리콜과 점성 증진 첨가제로 만든 화학물질이다. 환경오염을 고려해 항공기 전용 제빙처리장으로 이동해 작업한다. 보통 제빙이나 방빙은 이륙을 기다리다가 항공기 동체 및 날개가 다시 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륙 직전에 작업하고 있다. 따라서 승객을 태운 채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항공사들의 노력을 통해 여행자들은 겨울철 폭설기간에도 걱정 없이 원하는 시간에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됐다.

2015-02-01 16:14:0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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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잘못된 문화 개선하자" 촉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전 임원이 모인 자리에서 "잘못된 시스템과 문화를 개선하자"고 촉구했다.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드러난 총체적인 문제들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신갈연수원에서 '수익력 강화를 통한 흑자 달성 및 성장 기반 강화'를 주제로 임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31일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조 회장을 비롯한 대한항공의 국내외 전 임원 114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회장은 "회사가 어려울수록 나를 비롯한 임원들부터 솔선수범하고 직원들의 마음을 얻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직원들과의 유연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잘못된 시스템과 문화를 개선하는데 주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항공산업이라는 것이 항상 변화에 앞서나가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발 더 앞서 변화하고 개선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문제이자 대한항공의 문제로 지적되는 소통 부분도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발로 뛰는 현장경영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 회장은 "현장을 직접 나가보지 않고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에 따른 개선방안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며 "직접 현장에서 찾아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한편, 고객서비스와 안전 등 회사의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서비스란 개개인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관성이 중요하면서도,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의 융통성도 필요하다"며 "일관성을 위한 규정을 만들었으면 단순히 지시로만 끝나지 말고, 어떤 필요성 때문에 만들어졌는지를 설명하고 어디까지 유연성을 발휘해도 되는지를 직원들에게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의 성과는 우리가 잘한 부분보다는 유가 하락 등 외부적인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며 "항공사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저비용 항공사도 성장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결코 낙관할 수 없으며, 시장을 지키고 선도해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이행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항공산업의 특징상 높은 원가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행적인 업무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업무의 프로세스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해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소극적인 자세는 버려달라"며 "자신감과 근성을 가지고 회사가 장기적으로 살아남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역량을 하나로 모아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매년 초 국내외 모든 임원이 참석하는 임원 세미나를 통해 그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올해는 2015년 사업계획 논의에서부터 한국경제 전망 및 대응방안, 마에스트로 리더십, 사물인터넷과 스마트 디바이스 시대에 맞춘 신기술 및 미래산업 발전과 대응방안 등 폭넓은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2015-02-01 14:19:25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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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지난해 영업이익 821억 흑자전환

한진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8조6548억원, 영업이익 821억원, 당기순손실 4233억원의 경영실적을 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31% 줄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7.76% 개선된 수치다. 사측에 따르면 매출액은 노후선 매각에 따른 공급 축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3%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011년부터 지속된 적자 고리를 끊고 흑자 전환했다. 컨테이너 부문은 전년대비 수송량이 줄어들어 매출액은 7.5% 감소한 7조823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분기 375억원 흑자를 시작으로 3분기 774억원, 비수기인 4분기에도 644억원을 달성하는 등 흑자를 이어가 연간 1435억원을 실현했다. 컨테이너 부문 실적 개선은 적극적인 운임 방어와 비수익 노선 철수에 따른 항로 합리화, 저효율 선박 매각에 따른 비용 절감이 크게 작용했으며, 연료 절감 노력에 더해 유가 하락이 호재로 작용했다. 벌크 부문은 시황 부진 영향과 작년 상반기 매각한 벌크 전용선 사업부문 수익이 중단 영업손익으로 회계 처리되면서 164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터미널 사업 등 기타 부문의 영업이익이 1033억원으로 전년 대비 58.7%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수익성개선을 위한 노후선 매각 처분 손실 등이 반영돼 4233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손실폭은 전년 대비 37.8% 줄었다. 한진해운은 올해 해운시황에 대해 "미국 경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고, 경기 침체가 우려됐던 유럽의 경우,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시행으로 시장 회복세가 예상됨에 따라 주력 노선인 동서항로를 중심으로 시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금년 1분기부터 영업실적 개선에 대폭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에도 원가구조 개선 노력을 통한 비용 경쟁력 확보 지속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01-30 16:03:41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