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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신설 및 여성본부장 최초발탁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2016년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빅데이터 트렌드 연구소를 신설하고 최초 여성 본부장 발탁 등 여성인력을 전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에서 신한카드는 부문장으로 부사장을 배치하던 기존 인사운영 방향에서 탈피해, 상무와 본부장도 부문장을 맡을 수 있도록 했다. 부장급에게도 본부장 직책을 부여해 중요 사업영역에서 속도경영을 가속화할 수 있는 구조로 재편했다. 또 기존의 조직 내 속도와 유연성 강화를 위한 의사결정 단계를 축소해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에는 권한과 책임을 부여했다. 아울러 미래환경 변화를 선제하고 선점할 수 있도록 부문조직과 전담 본부(Business Unit)를 신설했다. 트렌드연구소 등 빅데이터 조직체계를 보강해 새로운 수익원 및 트렌드 발굴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진취적, 도전적 성향으로 강한 실행력을 갖춘 여성인력을 전진 배치하면서 신한카드 최초로 여성 본부장(김효정 모바일사업BU장)을 배출했다. 여기에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젊고 창의적인 인재를 신한 트렌드 연구소의 책임자로 최연소 부서장을 발탁 선임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미래사업부문과 금융사업부문을 신설하는 등 기존 4부문 14본부 50팀 체제에서 6부문 14BU(Business Unit) 52팀으로 확대했다. 기존 고객중심 마케팅에 '속도'의 개념을 더해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상품과 서비스를 즉시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업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는 취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카드사 최초 빅데이터 트렌드 연구소 설립은 기존 소비패턴 분석영역에서 확대, 복합적인 라이프 스타일 변화를 미래 예측하고 비즈니스 모델에 적극 반영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경영효율화 관점에서 유사기능 수행 본사부서 및 콜센터, 지점 등을 통합하는 등 조직슬림화도 동시에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2016년 신한카드 임부서장 정기인사 내용이다. <승진> ◇상무 ▲소비자보호BU장 최인선 ◇본부장 ▲법인영업BU장 정광호 ▲ 영남BU장 이영민 ▲ 모바일사업BU장 김효정 ◇부서장 ▲BD분석팀 김지현 ▲신한트렌드연구소 남궁설 ▲ICT개발2팀 유병춘 ▲정보보호팀 유익상 ▲동부산지점 이병환 ▲광주CRM센터 이병철 ▲서울2콜센터 백태현 ▲승인센터 김종화 <이동> ◇부문장 ▲영업1부문 이재정 부사장 ▲기획부문 권오흠 부사장 ▲영업2부문 손기용 부사장 ▲금융사업부문 박영배 상무 ▲미래사업부문 김정수 본부장 ◇본부장 ▲준법감시인 배연태 ▲경인BU장 박시철 ◇부서장 ▲가맹점영업팀 오상률 ▲체크영업팀 문상인 ▲고객서비스팀 여경상 ▲VIP영업팀 김기익 ▲법인영업2팀 안재용 ▲올댓서비스팀 박춘선 ▲Code9추진팀 박창훈 ▲인재육성팀 김영일 ▲고객보호팀 민만수 ▲FD팀 고강신 ▲금융영업팀 박현 ▲신금융개발팀 이강주 ▲플랫폼사업팀 김용 ▲리스크관리팀 송주영 ▲개인신용관리팀 김남준 ▲강남지점 윤경수 ▲안양지점 강미혜 ▲광화문지점 박경래 ▲동대문지점 김영효 ▲부산지점 고한성 ▲창원지점 유인수 ▲진주지점 정동수 ▲포항지점 박원길 ▲광주지점 임동진 ▲전주지점 정성균 ▲순천지점 황규재 ▲대전CRM센터 정철화 ▲서울1콜센터 안정윤

2015-12-13 14:26:31 이정필 기자
[인사] 신한카드

<승진> ◇상무 ▲소비자보호BU장 최인선 ◇본부장 ▲법인영업BU장 정광호 ▲ 영남BU장 이영민 ▲ 모바일사업BU장 김효정 ◇부서장 ▲BD분석팀 김지현 ▲신한트렌드연구소 남궁설 ▲ICT개발2팀 유병춘 ▲정보보호팀 유익상 ▲동부산지점 이병환 ▲광주CRM센터 이병철 ▲서울2콜센터 백태현 ▲승인센터 김종화 <이동> ◇부문장 ▲영업1부문 이재정 부사장 ▲기획부문 권오흠 부사장 ▲영업2부문 손기용 부사장 ▲금융사업부문 박영배 상무 ▲미래사업부문 김정수 본부장 ◇본부장 ▲준법감시인 배연태 ▲경인BU장 박시철 ◇부서장 ▲가맹점영업팀 오상률 ▲체크영업팀 문상인 ▲고객서비스팀 여경상 ▲VIP영업팀 김기익 ▲법인영업2팀 안재용 ▲올댓서비스팀 박춘선 ▲Code9추진팀 박창훈 ▲인재육성팀 김영일 ▲고객보호팀 민만수 ▲FD팀 고강신 ▲금융영업팀 박현 ▲신금융개발팀 이강주 ▲플랫폼사업팀 김용 ▲리스크관리팀 송주영 ▲개인신용관리팀 김남준 ▲강남지점 윤경수 ▲안양지점 강미혜 ▲광화문지점 박경래 ▲동대문지점 김영효 ▲부산지점 고한성 ▲창원지점 유인수 ▲진주지점 정동수 ▲포항지점 박원길 ▲광주지점 임동진 ▲전주지점 정성균 ▲순천지점 황규재 ▲대전CRM센터 정철화 ▲서울1콜센터 안정윤

2015-12-13 14:13:03 이정필 기자
금융위,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 등록 사전검토 서비스

금융위원회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제도(내년 1월 25일 시행)에 맞춰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의 등록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금융감독원을 통해 14일부터 등록 사전검토 서비스를 실시한다.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는 투자자로부터 온라인 펀딩포털을 통해 소액증권의 모집 및 사모의 중개를 영업으로 하는 투자중개업자를 말한다.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 등록은 크라우드펀딩제도 도입에 따라 이뤄지는 최초 사례다. 때문에 금융업에 경험이 없는 등록 희망업체의 경우 등록서류작성 및 보완에 많은 노력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등록신청서 내용에 대해 사전확인·점검을 받음으로써 신청인의 노력과 시간이 절감되고 공식 등록신청 시 조속한 등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사전확인·점검은 신청인이 등록신청서류 작성을 완료해 사전검토 서비스를 신청하면, 금감원이 등록요건 구비여부를 점검하고 보완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등록 사전검토 기간은 14일부터 내년 1월 중 공식등록 접수 전까지다. 이후에는 법규에 따라 금융위에서 공식 등록신청서를 접수한다. 이번 사전검토 서비스는 제도 조기정착을 위한 사전점검·안내 차원이다. 소요기간은 자본시장법상 등록 검토기간(2개월)에 포함되지 않는다. 신청 시 제출 자료는 등록신청서 및 관련 첨부서류 등이 있다. 공식신청이 아닌 사전검토 목적 제출이므로 서명·날인이 불필요하다. 사전검토 서비스 신청인은 등록신청서 작성 및 모든 첨부서류 준비를 완료한 후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에 제출하면 된다. 등록신청서 작성은 금감원 홈페이지-금융법규-해설서·매뉴얼에 게시된 등록매뉴얼을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금감원 금융투자감독국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팀((02)3145-7599, 7606, 7603, 7616)으로 하면 된다.

2015-12-13 12: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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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온라인쇼핑몰 직영전환…맞춤상품 추천

KB국민카드는 고객의 카드이용 패턴과 상품구매 이력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품 추천이 가능한 온라인 쇼핑몰(www.kbcardshopping.com)을 14일 연다. 기존에 위탁 운영한 KB 포인트리몰을 직영으로 전환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판매 상품을 다양화했다는 설명이다. 구매 정보와 카드 관련 빅데이터를 결합한 큐레이팅 기능을 도입해 고객별로 차별화된 상품을 제안한다. 쇼핑몰은 △초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샵딜' △신선식품은 물론 생산자 스토리와 연계된 지역특산물을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신선한' △쇼핑 전문가의 트렌드 분석에 기반한 추천 상품을 판매하는 '탐나는' △싱글, 패밀리(육아), 시니어, 사나이 등 라이프 스타일 테마별 상품을 판매하는 '기획전' 등 크게 4개 메뉴로 구성했다. 'VIP 고객몰'에서는 양질의 상품과 함께 해외병행수입 명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기업고객몰'에서는 각종 사무용품과 판촉물을 판매한다. 쇼핑몰에선 △가전/디지털 △화장품/뷰티 △패션잡화의류 △식품 등 총 8개의 상품 카테고리에 걸쳐 2만여 종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KB국민카드(KB국민 비씨카드, KB국민 선불카드 제외) 또는 보유한 KB국민카드 포인트리로 결제 가능하다. [!{IMG::20151212000013.jpg::C::480::}!]

2015-12-13 09:00:00 이정필 기자
STX조선해양, 전직원 임금 10% 삭감에 930명 추가감축

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 채권단이 구조조정(다운사이징, 인력감축 등)을 통해 STX조선을 중소조선사로 전환한다고 11일 밝혔다. 건조능력 및 선종을 대폭 축소하고 회사의 추가적이고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행하는 한편, 채권단의 추가 신규자금 지원은 없다는 설명이다. 사업구조 재편 및 구조조정 방안에 따르면 추가적으로 34% 인력을 감축하고 내년부터 전 직원 10% 임금삭감을 단행한다. 자율협약 개시 이후 10월까지 약 864명의 인력(24.4%)을 이미 감축했으며, 이번 구조조정 방안에 따라 추가적으로 930여명을 감축할 예정이다. 이달 중 480여명의 인력 감축을 완료하고, 2016년 말 이후 건조 물량이 감소하고 고성 야드의 분리·운영이 안정화되면 추가적으로 450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부터 전 임직원의 임금을 10% 삭감하고, 복리후생비 지급을 중단함으로써 원가 절감을 높일 방침이다. 노조는 인력 감축, 임금 삭감, 인력재배치, 생산능률 극대화 등 구조조정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며, 일체의 경영 간섭 및 쟁의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확약서를 지난달 말 제출했다. 한편 STX프랑스의 재매각 및 약 800억원 규모의 여타 비영업용 자산의 신속한 매각을 추진한다. 추가 자금부족이 발생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필요 시 별도의 추가 자구계획을 수립·실행할 예정이다. 진해는 선대를 대폭 축소(5개→2개)하고, 경쟁력을 확보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5만~7만톤급 탱커선(대부분 국내사가 아닌 중국 조선사와 경쟁)에 특화해 운영한다. 신규 수주 시에도 EBITDA(현금성영업이익)를 창출하는 선박에 한해 실행한다. 고성은 기수주 건조 물량이 인도되는 2017년 초부터 대형블록 공장으로 기능을 변경해 국내 조선사의 대형블록 하청 공급을 담당한다. 채권단의 추가 신규자금 지원은 없다. 기결의 지원예정자금 잔여분(4530억원)은 건조자금으로 용도 변경했다. 현재 5% 내지 3% 금리는 1%로 인하했다. 채권단은 기결의되었으나 미집행된 지원자금 잔여분(손해배상용 등)의 용도변경을 승인해 기수주 선박을 건조·인도하는 데 활용한다. 이번 사업재편 및 구조조정 방안 시행을 통해 STX조선해양은 2016년 하반기까지 추가 신규자금 지원 없이 정상 운영될 전망이다. 2016년 하반기에는 기수주 선박을 대거 인도하고, 신규수주는 축소함에 따라 RG(선수금환급보증)잔액도 감소할 것으로 채권단은 내다봤다.

2015-12-11 16:3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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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거주자외화예금 623억불…11억불 감소

한국은행은 11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623.1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10.9억달러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한은에 따르면 달러화예금(-8.3억달러)은 일부 공공기관의 외화채권 상환 등을 위한 자금인출로 감소하고, 위안화예금(-6.3억달러)도 정기예금 만기도래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달러화예금과 위안화예금은 각각 8.3억달러 및 6.3억달러 감소한 반면 엔화예금 및 유로화예금은 각각 3.0억달러 및 1.0달러 증가했다. 달러화예금은 일부 공공기관의 외화채권 상환 등을 위한 자금인출로, 위안화예금은 차익거래유인 소멸로 만기도래한 정기예금이 해지되면서 감소했다. 위안화예금은 2013년 11월말 41.7억달러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엔화예금은 증권사의 단기자금 예치가 늘어나면서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484.1억달러)이 8.0억달러 감소했고, 외은지점(139.0억달러)은 2.9억달러 감소했다. 중국계 외은지점에 예치된 위안화 예금이 5.9억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546.9억달러)이 14.5억달러 감소한 반면, 개인예금(76.2억달러)은 3.6억달러 증가했다. 기업부문별로는 공공기관과 비은행금융기관 예금이 각각 10.6억달러 및 4.2억달러 감소했다.

2015-12-11 12:00:00 이정필 기자
수출입은행-FEMRI, 1차 동북아인프라개발협력포럼 공동개최

한국수출입은행은 1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교통연구원, 러시아 극동해양항만기술연구소(FEMRI)와 공동으로 '1차 동북아인프라개발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수은에 따르면 FEMRI는 1926년 설립된 러시아 최대 규모의 해운·교통 연구기관이다. 극동지역의 사업시설 건설 및 개보수 관련 연구, 해양 인프라 개발연구, 교통인프라 설계, 현대화 연구 등에 풍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이번 포럼은 9월 수은고 FEMRI 간 체결한 '물류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및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철도·도로·항만 등 물류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을 통한 한국기업의 극동러시아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수은이 모색하고 있는 동북아 개발협력 구상을 촉진하고, 한국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추진과 연계해 효과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됐다. 이 자리에는 실질적인 사업 제안이 가능한 러시아 측 유관기관과 제안 사업을 검토하고 실제로 참여가 가능한 국내 인프라 관련기업의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 유관기관은 연해주투자청, 블라디보스톡 시청 등이다. 한국 측 기관 및 기업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보증보험, LS네트웍스, LG상사, POSCO, CJ대한통운, 삼정KPMG, 한국주택공사, 한국항만기술단,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주)혜인이엔씨, 부산항만공사, 하나로홀딩스, (주)한국통상 등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이번 동북아인프라개발협력포럼은 러시아 극동 지역 인프라 개발과 관련한 한-러 협력사업 발굴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 진출의 교두보인 극동지역의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에 한국 기업이 참여함으로써 정부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현에 민관이 협력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극동지역의 해양, 항만, 철도, 도로 분야 최고전문가로 꼽히는 미하일 콜로샤(Mikahail Kholosha) FEMRI 교통개발부장은 이날 포럼에서 "러시아의 신동방정책과 유라시아 이니셔브의 연결을 위해 현재 3차 시범사업을 마친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가시화와 함께 극동지역의 철도, 항만, 도로, 물류거점 개발 로드맵이 필요하다"며 "특히 동북아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 구상의 핵심 사업으로 중국 동북지역, 북한의 나진선봉, 러시아 극동항만의 활성화를 위해 나진-하산-자루비노-블라디보스톡-우수리스크 구간의 '철도 복선화 및 고속화'가 핵심 선결과제"라고 답했다. 콜로샤 부장이 제안한 '동북아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 구상'은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러측의 신동방정책,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하에 추진되는 동북 지역의 차항출해(借港出海ㆍ항만을 빌려 동해로 진출) 전략을 아우르는 거대 구상으로 평가된다. '나진-블라디보스톡 구간 철도 현대화 사업'의 필요성은 앞서 수은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FEMRI와 공동 주최한 '극동 인프라 개발을 위한 한-러 협력방안' 세미나에서 제기한 바 있다. 문경연 수은 북한·동북아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수은의 요청에 따라 이번 구상의 현실화를 위해 한국 기업이 참여 가능한 구간별, 분야별 사업을 러측이 구체적인 리스트로 제시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대륙진출 거점인 극동지역의 교통물류 인프라 개발 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5-12-11 10:58:1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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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전국 10개 스키장 리프트권 최대 60% 할인

신한카드(사장 위성호)가 국내 10곳의 스키장과 제휴를 맺고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제휴 스키장은 곤지암리조트, 비발디파크, 무주덕유산리조트, 용평리조트, 오크밸리리조트, 지산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하이원리조트, 웰리힐리파크, 알펜시아리조트 등 10곳이다. 전월 실적과 무관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제휴 리조트 별 할인 혜택은 다음과 같다. 곤지암리조트(경기 광주)에서는 본인 포함 5인까지 리프트/렌탈/강습 10%, 눈썰매장 20%를 할인해 주고, 패밀리스파에서도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슬로프 정원제로 사전예매가 필수인 이 스키장에서는 리프트권을 곤지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매 시 10% 추가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발디파크(강원 홍천)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 및 렌탈 30%, 기초단체강습 20%, 초/중/상급 강습 10%, 눈썰매장 30%를 할인해주고 부대시설인 오션월드, 아쿠아월드, 오션베이도 20~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이신한포인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도 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전북 무주)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 20%, 렌탈 50%, 스키 스쿨 1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야외노천탕 등 부대시설 이용 시에도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용평리조트(강원 평창)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렌탈을 25~50%를 할인 해 주고, 피크아일랜드/호텔사우나/곤돌라 4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오크밸리리조트(강원 원주)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 25~60%, 렌탈 35~50%, 기초단체강습/눈썰매장을 30% 할인해 준다. 또한 매주 월요일에는 신한카드 단독 리프트 45%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지산포레스트(경기 이천)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 30%, 렌탈 30%를 할인해주고, 콘도식당에서 10%를 할인해준다. 엘리시안강촌(강원 춘천)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렌탈을 30~50%, 기초강습/눈썰매장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레이디카드 소지자 대상 리프트권 1+1 행사를 진행한다. 하이원리조트(강원 정선)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렌탈(부분렌탈 제외)/곤돌라 이용 시 30%를 할인해주고 리조트 내 각종 부대시설 이용 시에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웰리힐리파크(강원 횡성)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렌탈 30~50%, 기초강습 20~30%를 할인해 준다. 사우나, 수영장 등 부대시설 이용 시에도 30~50% 할인 서비스가 제공된다. 알펜시아리조트(강원 평창)에서는 본인 포함 4인까지 리프트/렌탈 25~35%를 할인해 주고, 1:10 강습/눈썰매장 2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션700 워터파크 25~35%(본인 포함 4인), 알파인코스터 25%(본인포함 2인) 할인도 가능하다.

2015-12-11 10:22:5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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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 오크밸리 스키장 리프트·렌탈 1만원…80% 할인

하나카드(대표이사 정해붕)는 전국 5대 스키장에서 최대 80%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2016년 2월 28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오크밸리 스키장에서 하나카드로 결제 시 회원별 월 2회까지 리프트권을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장비렌탈까지 1만원에 가능하다. 눈썰매장, 부대시설(사우나, 수영장, 강습 등)도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에서는 리프트권 및 장비렌탈, 눈썰매장, 오션월드 등에 대해 30% 할인을 실시한다. 24일까지 리프트권과 장비렌탈(오후권 제외)을 3만3000원에 패키지로 이용 가능하고 오션월드를 2만원에 즐길 수 있다.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휘닉스파크에서는 리프트권 및 장비렌탈 25~35%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블루캐니언 워터파크에서도 최대 30%(본인포함 4인)까지 할인된다. 매주 목요일에 하나카드로 결제 시 리프트 오전권 5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매주 월요일은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비발디파크과 휘닉스파크에서는 플라스틱 카드가 없더라도 하나 모바일카드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웰리힐리파크에서는 성수기시즌 리프트권 및 장비렌탈 30%(비수기 40~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매주 화, 목요일에는 리프트 오전권 50%, 눈썰매장 1+1(16년 1월) 등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는 리프트 20%, 장비렌탈 최대 50%, 부대시설 1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온천 할인이벤트도 마련했다. 이천 테르메덴 40%, 웅진 플레이도시 20%, 블루원 50%, 리솜스파캐슬 20% 등 본인포함 4인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로 3만원 이상 결제 시 금액의 최대 20%까지 하나머니로 결제 가능하다. 이번 할인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카드 홈페이지(www.hanacard.co.kr) 또는 모비박스(mobi box)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15-12-11 10:13:4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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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기재부 차관 "자금유출 대비한 외환건전성 관리에 만전 기해야"

한국은행은 11일 국제통화기금(IMF)과 공동으로 기획재정부의 후원을 받아 2015년 BOK-IMF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 주제는 '아시아의 레버리지: 과거로부터의 교훈, 새로운 리스크 및 대응 과제(Leverage in Asia: Lessons from the Past, What's New Now, and Where to Watch Out for?)'로 열렸다. 우선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개회사, 기획재정부 주형환 차관 환영사, 시닷트 티와리(Siddharth Tiwari) IMF 전략 및 정책리뷰국 국장 기조연설이 있었다. 다음으로 딩 딩(Ding Ding) IMF 아태국 선임연구원, 지오바니 델라리카(Giovanni Dell'Ariccia) IMF 조사국 부국장, 알프레드 쉽케(Alfred Schipke) IMF 아태국 중국사무소 선임대표, 이지은(Jieun Lee)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 바라파트 첸사바스디자이(Varapat Chensavasdijai) IMF 전략 및 정책리뷰국 부팀장, 김회정(Hoe Jeong Kim)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 국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다음은 개회사와 환영사 내용이다. ◇ 개회사(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오늘 한국은행과 IMF가 기획재정부의 후원으로 아시아 국가들의 레버리지를 주제로 하여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본 컨퍼런스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히 기조연설을 맡아 주신 Siddharth Tiwari IMF 국장님과 컨퍼런스 co-organizer로서 애쓰신 Kalpana Kochhar IMF 부국장님, 그리고 축사를 해주실 주형환 기재부차관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의 모든 발표자 및 토론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성장둔화라는 소위 G2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신흥시장국의 레버리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 본 컨퍼런스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의 레버리지 현황과 이와 관련된 위험요인들을 진단하고 효과적인 정책 대응방안을 모색해 보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는 세계적인 경기침체를 수반하였습니다. 아시아 국가들도 타격을 받았으나 미국, 유럽에 비해서는 그 정도가 덜했는데, 이에는 레버리지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주요 선진국들은 디레버리징 과정을 거친 반면 한국을 비롯한 많은 아시아 국가들은 레버리지가 계속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주요 선진국이 전례 없는 양적완화정책으로 글로벌 유동성을 풍부하게 공급한 데다 아시아 각국도 자국의 금융상황을 크게 완화시킨 데 주로 기인합니다. 낮은 금융비용과 용이한 금융이용 여건 하에서 레버리지가 높아진 것입니다. 레버리지는 경제주체들이 자신들의 경제활동을 금융 면에서 뒷받침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즉, 가계가 소비 변동을 완화하려 하거나 기업이 투자재원을 조달하거나 정부가 세수를 넘어서는 지출을 할 때 레버리지를 높이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레버리지가 적정한 수준 이내에서 상승한다면 경제활동을 촉진함으로써 경제성장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러나 레버리지가 기초경제여건에 비해 지나치게 상승하면 경제주체들의 채무부담을 증대시켜 오히려 소비나 투자 등 경제활동을 제약하게 됩니다. 심할 경우에는 차입자나 금융기관의 신용리스크를 높여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해치거나 국가신인도를 떨어뜨릴 수 있으며 이 경우 실물경제도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국제적 자본이동 확대 등으로 각국간 금융연계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한 국가의 통화정책이나 금융상황에 변화가 생기면 다른 국가도 작지 않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만약 한 나라가 과도한 레버리지로 인해 금융불안에 빠지게 된다면 그 불안이 다른 나라로 전이될 위험이 높아진 것입니다. 앞으로는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해 세계적으로 금융완화의 정도가 점차 줄어들면서 국제금융여건이 지금까지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간 경제주체와 정책당국은 레버리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더욱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금융기관은 신용 공급시 차입자에 대한 심사기능을 강화하여 레버리지의 양적, 질적 개선을 꾀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자금 조달시 안정성이 높은 자금을 확보해 국내외 금융상황이 변할 경우 받게 될 충격을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차입자들은 미래의 소득 흐름 및 금리변동과 관련한 위험, 자산 및 부채간 만기불일치 위험 등을 적절히 관리하여 스스로 재무구조의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정책당국은 거시건전성 정책수단을 활용하여 레버리지의 지나친 상승을 억제해야 할 것입니다. 비효율적인 기업이 존속하면서 레버리지만 상승시키는 일이 없도록 기업구조조정을 촉진해 나가는 것도 필요하겠습니다. 통화정책이나 재정정책 결정 시에도 레버리지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한편 아시아 신흥국들은 많은 외화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달러 강세 등 대외리스크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정책당국은 외환부문의 건전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정책수단을 개발, 활용하는 데 힘써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책이 될 것이며, 국가간 금융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오늘 컨퍼런스가 아시아 국가들의 레버리지와 관련된 위험을 면밀히 평가하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정책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본 컨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앞으로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금융과 경제 체질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 환영사(기획재정부 주형환 차관) 먼저, 오늘 컨퍼런스를 주관하여 준비해주신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님과 IMF Siddharth Tiwari(시닷트 티와리) 국장님을 비롯한 한국은행과 IMF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컨퍼런스를 훌륭하게 이끌어주실 참석자 여러분 환영합니다. "History doesn't repeat itself, but it does rhyme."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과거 세계가 겪은 금융위기를 되짚어 보면서 최근 세계경제 상황에서 레버리지 증가의 위험, 그리고 정책 대응방향에 대해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레버리지는 그 사전적 의미에서 잘 나타나듯, 경기의 확장과 수축의 진폭을 확대시킵니다. 이러한 점에서 과거 세계경제가 겪었던 주요 금융위기는 모두 레버리지의 증가ㆍ감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는 금융ㆍ기업의 과도한 부채가 원인이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무분별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이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2010년 유럽 금융위기는 일부 국가의 과도한 민간ㆍ공공부채로 촉발되었습니다. IMF에 따르면 주요 신흥국 비금융기업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14년 기준 약 74%로, 10년전에 비해 무려 26%p 증가했습니다. 특히, 아시아 기업들의 부채 증가가 두드러집니다. 이러한 신흥국의 부채 문제가 최근 세계경제 여건 변화와 맞물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최근 아시아 신흥국을 둘러싼 부채 문제가 과거와 다른 점은 높은 레버리지와 함께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세계경제의 두 가지 큰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즉, 미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중국의 성장전략 변화입니다. 이 둘은 서로 다른 측면에서 신흥국의 부채 관리를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책금리 인상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유동성을 감소시키고 신흥국의 환율을 절하시켜 부채상환 부담을 증가시킵니다. 반면, 중국의 저성장과 경제구조 변화는 신흥국의 성장 속도를 둔화시켜 경제의 부채 감내 능력을 저하시키고 있습니다. 자전거가 천천히 달리면 쉽게 쓰러지듯, 성장이 정체되면 그동안 괜찮았던 부채도 경제에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신흥국 정부는 부채 관리에 있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성장을 위해 레버리지를 증가시킬 경우 경제 전반의 시스템 리스크가 상승할 수 있으며, 반대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디레버리징을 강조할 경우, 경기 둔화로 부채 부담이 증가하고 외국인 자금의 유출을 촉발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흥국 경제가 debt-deflation trap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well-targeted 된 정책 대응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는 아시아 신흥국의 부채 대응과 관련하여 다음 세 가지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째, 확장적 경제정책과 거시건전성 조치의 병행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최근 신흥국들은 저성장과 부채관리의 두 가지 정책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책도 two-track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즉, 확장적 거시 정책과 미시적 유효수요 창출을 통해 경기 모멘텀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 내부의 신용위험에 대한 취약 요인을 해소해 나가야 합니다. 한국의 경우, 확장적 재정정책과 함께 개별소비세 인하, 블랙프라이데이 등 과감한 소비활성화 방안을 추진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세계적으로 저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서 3/4분기 성장률이 5년내 가장 높은 1.3%(전기비)를 달성하였습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가계부채를 고정금리ㆍ분할상환 대출 중심으로 전환하고 대출심사 방식을 선진화하는 등 부채관리 노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업부채 측면에서도 기업들의 자발적인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 시장 친화적이고 선제적인 기업구조조정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둘째, 자금유출에 대비한 외환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비록 과거에 비해 아시아 신흥국들의 건전성이 크게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최근 대외 여건 변화는 결코 신흥국들에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시장 충격이 발생할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외채 관리 노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한국의 경우, 거시건전성 부담금 등 다양한 외환부문 거시건전성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속적으로 외채가 감소하고 단기외채 비중이 낮아지는 등 대외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점은, 금융안정을 위한 국가간 공조입니다. 신흥국의 부채 문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긴밀한 국가간 협력이 필요합니다. 선진국과 신흥국간의 통화스왑 체결, 지역금융안전망의 실효성 강화, 마지막 대부자로서 IMF의 surveillance 및 금융지원 등 다층적인 안전망 강화가 필요합니다. G20도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을 재개하기로 하였고, 한국이 공동의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내년에 G20이 국제금융체제 개선에 있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합니다. 아시아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그간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정비하고, 금융시스템을 선진화했으며, 대외충격 흡수 능력을 강화해왔습니다. 많은 나라가 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며,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시 모를 위험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것에는 과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때 꿰맨 한 땀은, 여러번의 바느질을 하지 않게 합니다. ('A stitch in time saves nine'.) 오늘 컨퍼런스에서의 논의가 아시아의 잠재적 리스크를 점검하고, 위기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2015-12-11 09:35:00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