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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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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개혁 과제, 성과주의 확산에 중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남은 금융개혁 과제 중 가장 중요한 이슈로 성과주의 확산을 꼽았다. 또 정부가 드라이브를 건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오해가 만연하다면서 살아날 수 있는 기업을 살리는 게 기업 구조조정의 근본 취지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5일 한국금융연구원 주최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금융경영인 조찬강연회에서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개혁 현황과 과제를 설명하고 당부 사항을 전달했다. 임 위원장은 "은행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과 관련해 그동안 정부는 금리, 배당, 수수료 결정 등과 관련해 관여를 최소화하고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 등을 통해 경쟁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둬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과제는 성과주의에 기반을 둔 문화를 어떻게 확산시키냐가 될 것"이라며 "이는 은행뿐만 아니라 금융권 전체에 해당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기업 구조조정 추진과 관련해서는 "기업 구조조정의 기본 목적은 기업을 살리고자 하는 것"이라며 "기업 구조조정에 대해 약간의 편견을 갖고 계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임 위원장은 "은행이 옥석을 가려 살 수 있는 기업의 경우 자구노력을 통해 기업을 살리고 재무상태나 경영진의 의지 등을 볼 때 회생이 어려운 경우는 부담이 커지지 않게 미리 도려내는 것이 구조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한 방향으로만 강박관념을 갖고 구조조정 문제를 접근한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며 "그렇지 않다는 점을 금융인들이 알아주시고 정부도 방향성을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정부의 규제개선 성과가 영업점 등 금융사의 일선 현장에까지 제대로 전파되지 않고 있다며 경영진의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임 위원장은 "의견 수렴차 현장에 나가면 규제가 사라진 것도 모른 채 규제가 안 바뀐다는 탓을 하기도 한다"며 "규제개선 의견수렴을 해 보면 이미 폐지된 규제를 개선해 달라고 올라오는 게 3분의 1"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규제개선 방안을 내놓으면 최고경영자(CEO)들이 숙지해 내부에 잘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 금융규제 개혁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 규제개선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더 이상 그림자 규제를 못 만들도록 관련 절차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11월 말까지 금융규제 운영규정을 만들어 규제개혁 노력이 시스템으로 정착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주요 금융개혁 과제를 대부분 연내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법 개정 사항도 연내 입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융당국과 금융사 간의 소통창구로 '비조치 의견서(No Action Letter)'를 잘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5-11-05 13:54:31 이정필 기자
카드업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절감 추진

카드업계,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절감 추진 카드업계가 밴(VAN) 업체에 주는 수수료에 대한 최대 30% 할인을 추진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밴사는 가맹점과 카드사를 연결해 주는 부가통신산업자로, 카드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사업을 영위한다. 나이스정보통신, 한국정보통신, 한국사이버결제 등이 대표적인 밴 업체다. 카드사는 정부 방침에 따라 가맹점에서 받는 수수료가 인하될 경우 내년부터 연간 6700억원의 수익감소가 예상된다. 카드사들은 다른 거래 상대방인 밴사에 주는 수수료 비용을 줄이고자 하는 움직임이다. 카드업계는 밴사에 주는 수수료를 30% 내리면 3천억 원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밴 업체들은 카드사들이 지나친 부담을 떠넘기려 한다며 저항하고 있어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KB국민카드와 BC카드는 이미 밴사들과 수수료 책정방식 변경 협상에 돌입했다. 다른 카드사들도 연내 줄줄이 재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이제껏 밴사에 정액제(승인 한건당 수수료 책정)로 수수료를 줬지만 앞으로는 정률제(결제 금액에 비례해 수수료 책정)로 지급방식을 전환하는 안 등 다양한 개편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밴사와의 재협상에 착수하지 않은 카드사들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들도 유사한 기준을 적용해 재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2013년 삼일회계법인의 밴시장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카드사가 밴사에 지급하는 연간 수수료는 약 86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는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결국 카드사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연간 최대 3천억원의 밴 수수료가 줄어드는 셈이다. 특히 이번에 금융당국이 밴사의 대형가맹점 대상 리베이트를 금지한 만큼, 해당 리베이트 비용만큼 밴사도 여력이 생긴 것 아니냐는 주장이 카드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밴사가 가맹점에 지급하던 리베이트 비용은 2013년 기준 약 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밴 업계에서는 카드사의 이 같은 수수료 재협상 요구를 두고 "카드사가 짊어져야 할 부담을 영세업체인 밴사로 떠넘기려는 것"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밴사에 돈을 주고 매출전표를 수거하고 있지만, 무서명 결제가 확대되면 카드사들이 사들이는 전표 역시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의 리베이트 금지로 밴사들이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실제로 리베이트가 사라질 수 있겠는가"라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적지 않다. 일각에서는 밴 수수료가 줄어들 경우 밴사들 역시 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세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무료 단말기 보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처럼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밴 수수료 협상은 당분간 난항을 거듭할 전망이다.

2015-11-05 08:49:39 이정필 기자
한은 보고서 "해외직구, 물가하락 효과 있어"

해외물품을 직접 구입하는 이른바 '해외직구'가 물가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해외직구 실적은 2012년 8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6000억원으로 2년 만에 2배로 불어나는 등 최근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최창복 연구위원은 4일 '해외직구에 따른 유통구조의 변화와 인플레이션 효과'라는 보고서에서 해외직구가 가격 경쟁을 유발해 유통구조의 변화를 촉진하고 거시 경제 측면에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분석 결과 관세청의 '해외직구 관심품목' 103개 가운데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 조사에 포함된 품목들의 물가상승률은 다른 품목들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을 보면 올해 6월 치즈, 초콜릿, 사탕 등 해외직구 품목들의 평균 가격은 2012년 1월과 비교해 3.6% 올랐다. 반면 같은 기간 밀가루, 국수, 라면 등 다른 가공식품들의 가격 상승률은 9.9%로 집계됐다. 3년 6개월 동안 해외직구 품목들의 물가상승률이 6.3% 포인트 낮은 셈이다. 내구재의 경우 6월 장롱, 식탁, 소파 등 해외직구 품목들의 평균 가격은 2012년 1월보다 6.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기 매트, 비데 등 다른 내구재 품목들의 가격이 0.7% 오른 것과 대조적이다. 최 연구위원은 해외직구가 소비자 물가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장기에 걸쳐 최대 2% 포인트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해외직구 품목들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차지하는 가중치를 반영하고 해외직구 상품들의 가격이 국내 상품보다 15∼30% 저렴할 것으로 가정했다. 외국에서도 수입물가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나온 바 있다. 2006년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선진국에서 수입가격 하락이 인플레이션에 1998∼1999년 -0.5% 포인트, 2002년 -0.25% 포인트 기여했다. 미국에서는 수입가격 하락이 국내 생산자의 이윤을 줄임으로써 1990년대 연간 인플레이션을 약 2% 포인트 하락시킨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해외직구는 온라인 유통경로를 추가함으로써 가격 경쟁을 유발하고 유통단계 축소, 거래 단순화 등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효과가 있다고 최 연구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해외직구에 다른 유통채널의 변화 효과를 인플레이션 전망에 반영하고 통화신용정책을 수행할 때도 이런 효과를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외국 제품과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제품에 대한 외국인 및 해외 거주자의 역직구 확대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11-04 15:28:29 이정필 기자
금융위, 은행이 심사 맡는 '위탁보증제' 도입

오랜 기간 보증부 대출로 연명하는 한계기업에 대한 정책성 보증지원이 줄고, 창업한 지 오래되지 않고 기술력을 갖춘 신규 기업의 보증지원이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4일 이런 방향으로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창의·혁신·기술 기업의 창업과 성장 촉진을 위한 신 보증체계 구축방안'을 발표했다. 신 보증체계의 핵심은 성장후기 및 성숙기 기업을 대상으로 한 위탁보증제 도입이다. 위탁보증제는 보증지원을 10년 이상 이용한 기업(성장보증은 약정기간 도래시) 등 성숙기 기업에 대한 보증심사를 신·기보가 직접 하지 않고 은행에 위탁하는 방식이다. 보증기관이 은행별로 위탁보증 총량을 부여하면, 은행은 총량 한도 내에서 보증을 제공할 기업을 직접 심사해 선별한다. 이때 기술력이 우수하고 부실위험이 적은 기업은 보증비율을 50∼85%로 차등해 지원하도록 했다. 그간 정책보증 비율이 일괄적으로 85%가 적용됐으나, 우수기업에 대해선 은행이 위험을 부담하는 신용대출 비율을 늘리도록 한 것이다. 나아가 심사결과 성장이 정체되고 부실위험도가 큰 것으로 나타난 한계기업에 대해선 은행이 보증을 축소하거나 기존 대출을 상환토록 할 방침이다. 다만 성장성이 아직 불분명하고 신용위험도가 중간 단계인 기업은 현행 수준(85%)의 보증비율과 보증잔액을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 내부 지침 개정 등을 거쳐 2017년부터 위탁보증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그동안 지속적인 노력에도 개선이 어려웠던 한계기업에 대한 과잉 보증공급 문제가 민간의 전문성을 통해 바로잡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증비율 다변화로 늘어난 보증재원 여력은 창업초기 기업 지원 강화에 사용된다. 신·기보의 창업기업 보증잔액은 2014년 기준 14조3000억원에서 2019년까지 17조6000억원으로 3조3000억원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 비율은 20.8%에서 26.7%로 늘어나게 된다. 창업기업이 정책보증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사항도 없애기로 했다. 현재 1년 단위의 보증연장 심사를 5∼8년으로 늘리고, 보증비율은 일반보증(85%)보다 높은 90%(창업 1년 이내는 100%)를 적용키로 했다. 또 보증 이용기간과 상환구조를 미리 정하도록 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아울러 창업 후 5년이 안 된 초기성장기 기업에는 연대보증을 전면 면제하는 등 연대보증 면제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9월 말 기준 1400개인 연대보증 면제 대상은 약 4만 개로 늘어나고, 수혜 대상 보증잔액은 18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했다. 앞서 정부는 작년 2월 우수창업자(창업 1년 이내, 신용등급 BBB등급 이상)와 전문가 창업(창업 3년 이내, A듭급 이상) 대표이사의 연대보증을 면제한 데 이어 이달 들어 기존 우수창업자의 면제범위를 창업 3년 내로 확대했다. 보증지원 시 민간자금 유치도 활성화한다. 보증연계투자를 보증기관 단독투자에서 민간자본과의 공동투자로 확대하고, 투자한도도 보증기관 재산의 10%에서 20%로 완화한다. 창업·성장초기 기업에 대한 보증 확대 및 연대보증 면제는 내년 1분기 또는 상반기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정 및 법령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보, 기보, 지역신보 등 정책보증기관의 중첩 업무도 조정한다. 신보는 지식서비스업, 고용안정형 제조업을 중심으로 기업의 성장성 등 미래가치를 판단해 지원하고, 기보는 기술평가를 바탕으로 하는 창의·혁신 기업 지원에 주력한다. 지역 신용보증기관은 관계형 금융에 특화한 영세한 '생계형 창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개인사업자는 창업기에는 신보와 기보가 함께 맡되 성장단계 이후에는 기보 지원을 종료키로 했다. 이밖에 안정보증 지원제를 도입해 메르스와 같은 위기 발생 시 중소기업의 일시적 경영 어려움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2015-11-04 15:23:5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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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집단대출 규제강화 검토 안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4일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늘고 있는 중도금대출(집단대출)에 대해 금융당국이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카드수수료율 인하 조치에 대해서는 법률상 부여된 정부의 권한에 따라 시장실패를 보완한 것일 뿐 관치금융과는 거리가 멀다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 추진과제와 금융현안 중 최근 급증세를 보인 집단대출에 대해 "집단대출과 관련해 규제 신설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집단대출은 은행 차원에서 스스로 리스크 관리를 적정하게 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최근 분양시장 호조로 집단대출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올해 1∼9월 중 집단대출 잔액은 3조4천억원 증가해, 증가폭이 2014년 한 해 증가액(3조1000억원)의 3배에 육박하고 있다. 재건축 시 이뤄지는 이주비 대출 또한 올 1∼9월 중 3조4000억원 늘어 최근 몇 년 새 이주비 대출이 많았던 2012년 한 해 증가폭(1조6000억원)보다도 두 배 이상 증가한 상태다.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집단대출과 관련해 전반적인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는 대출과정과 사업성 평가에 관한 점검 및 컨설팅 차원이지 검사 차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일부 은행에서 나타난 집단대출 심사 강화 현상에 대해서는 "개별 은행의 자율적인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정부도 주택시장, 분양시장, 집단대출 동향에 대해 거시경제점검회의 등 관계 기관이나 협의체를 통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한 카드 수수료율 인하와 조치가 관치금융의 재연 아니냐는 일부 비판에 대해서는 "관치금융이란 통상 법에 근거하지 않고 임의로 금융사 경영에 관여하는 것을 뜻한다"며 "이번 수수료율 인하는 관련법이 부여한 권한에 따른 것으로 이는 관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법령에 따라 카드수수료 요율 산정의 틀이 짜여 있고, 산정 결과 산출한 인하 여력을 법의 정신에 따라 중소·영세 가맹점에 배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5년간 기존가입자 혜택을 폐지할 수 없도록 했으므로 기존 카드 가입자에 대한 혜택 축소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향후 금융감독원의 현장검사를 통해 카드 수수료와 관련한 전반적인 시장 동향을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 지원과 관련해서는 산은, 수은 및 시중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이 추가 지원에 합의한 상태라고 전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2일 채권단이 협의회에서 최대주주 및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입장을 설명하고 나머지 채권은행들과 지원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들었다"며 "협력업체 등에 대한 여신회수를 하지 않는다는 등의 협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4일 금감원에서 채권단과 대우조선해양 관련 회의를 열었지만 이는 채권은행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향후 지원방향에 대한 점검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지 지원을 강요하는 성격과는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여신제도 선진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은행연합회 주도로 태스크포스(TF)를 꾸려 구조조정 원칙과 절차, 방식, 조직 등 시스템을 정비하고, 부실기업에 대한 여신을 축소한 지점장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여신 관련 성과평가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유암코가 기업구조조정을 위해 투자대상 회사를 이달 중 선정하는 등 구조조정 업무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우리은행 매각과 관련해서는 "아직 가격 산정 등에 이를 정도는 아니지만 매각구조와 관련해 의지를 갖고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매각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언급했다. 이달 금융개혁 과제로는 금융민원·분쟁 처리 개혁안, 금융권의 자산관리서비스 개혁, 영업행위 개혁,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고가차량 자동차보험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적연금의 발전을 통해 국민의 노후 안전판을 확보하기 위한 '연금자산 효율적 관리와 연금화 확대방안'을 경제관계장관회의 논의를 거쳐 금융개혁회의에 올릴 계획이다. 금융 현장점검은 지난달 중소벤처기업과 상장준비기업을 대상으로 한 데 이어 이달에는 금융소비자로부터 애로사항을 수렴한다. 이를 위해 업권별로 금융소비자, 금융사 소비자 실무부서 직원으로 금융소비자 '현장메신저'를 구성했다.

2015-11-04 15:15:3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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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생명, 대구 동인·반월당 2개 지점 신설

DGB생명(사장 오익환)은 4알 대구지역에 2개 지점(동인·반월당)을 신설하고, 오 사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점식을 진행했다. 축하 화환을 대신해 받은 쌀 600kg은 지역 내 소외된 어르신들과 나눌 수 있도록 대구 중구청에 기증해 나눔의 온기를 전했다. 오 사장은 축사에서 "기존 지점 정예화 및 신설 지점에 대한 고능률화 추진을 통해 2020년까지 전략지역 시장 점유율 10% 달성 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구지역에서의 대면 채널 영업인프라를 확대하고, 선진 보험설계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지역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GB생명은 올 들어 공격적인 영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5월 FC채널 확대를 위해 대구·경북 지역에 3개 지점을 신설한 데 이어, 지난달 방카슈랑스 전용 변액보험을 출시하는 등 DGB대구은행과의 시너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 확대에 주력한 결과 3분기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1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바 있다. 최근에는 탤런트 이서진씨를 전속 모델로 내세워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는 등 이미지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고 사측은 전했다. [!{IMG::20151104000090.jpg::C::480::DGB생명 오익환 사장(왼쪽)은 4일 대구 동인·반월당 2개 지점 개점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600kg을 지역 어르신과 나눌 수 있도록 대구 중구청 이국진 생활지원과장에게 전달했다.}!]

2015-11-04 15:02:25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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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연, 삼성화재·교보생명·신한카드 3개 상품 품질인증

금융소비자연맹은 삼성화재 '(무)자녀보험 NEW 엄마맘에 쏙드는',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무)꿈꾸는e저축보험', 신한카드 'B.BIG(삑)' 등 3개 상품을 올해 '금융상품·서비스 소비자품질 인증'으로 4일 선정했다. 금융상품·서비스 품질인증은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금융회사가 판매하고 있는 모든 상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금융·소비자학 교수, 변호사, 유관단체,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진화 서강대 경역학과 교수)가 신청 접수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소비자성(30%), 실효성(30%), 신뢰성(20%), 창의성(20%)을 평가한다. 이에 일정수준 이상 품질이 우수하다고 판정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인증한다. 금소연에 따르면 '(무)삼성화재 저녀보험 NEW 엄마맘에 쏙드는' 보험은 판매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설계된 합리적인 자녀보험으로 업계 최초로 산모의 임신질환 실손입원의료비를 도입했고, 태아/자녀의 질병 및 사고에 대한 보장을 꼼꼼히 설계해 좋은 평점을 받았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무)꿈꾸는e저축보험'은 국내 최초로 경과이자 비례 사업비 부과 방식을 적용해 '보험은 조기 해약 시 손해 본다'는 인식을 깬 업계 최초의 100% 원금보장형 공시이율 저축보험으로 저축보험 가입 플랫폼을 차별화한 상품성이 호평을 받았다. '신한카드 B.Big(삑)'은 교통할인에 혜택이 집중된 상품이 연상되도록 교통카드를 찍을 때 나는 소리 '삑'을 네이밍한 신용카드로 고객 유형별로 선호 서비스를 집중 단순화 또는 특화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후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KCB의 'K-score', IBK기업은행의 '참! 좋은 약속카드', '금융상품 사후 112제도',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보험(유니버셜)', 삼성화재의 '니카다이랙트 자동차보험', '재물보험수퍼비즈니스' 및 라이나생명의 '(무)OK암보험' 등 6개의 상품과 1개의 서비스가 선정된 바 있다. 김 교수는 "소비자 품질인증으로 금융회사들의 소비자 중심의 금융상품, 서비스 제공을 촉진시키고, 금융소비자는 안심하고 믿고 구매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선택으로 건강한 금융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IMG::20151104000087.jpg::C::320::}!]

2015-11-04 14:52:5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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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은행, NHN 엔터테인먼트와 페이코 업무제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행장 박종복)은 4일 NHN엔터테인먼트(사장 정우진)와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날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SC은행 윤패트릭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 김홍선 정보보안본부 부행장과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 김동욱 페이코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제휴 협약식을 열었다. 이들은 각사가 보유하고 있는 경영자원과 노하우를 활용해 전략적 제휴방안을 협의하고 상호 이익 증진을 도모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PAYCO)와 SC은행 금융서비스를 융합한 차별화된 모바일 서비스를 양사의 영업채널을 통해 제공하고 ▲NHN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특화 제휴카드 상품 및 마케팅/프로모션을 위해 상호 협력하며 ▲SC은행의 '360°리워드포인트'와 NHN엔터테인먼트의 페이코 포인트 상호전환 등의 제휴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SC은행은 NHN엔터테인먼트 임직원 및 페이코 회원을 대상으로 한 금융 서비스 제공과 금융 상품 홍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아시아 지역 내 주요시장에서의 사업 시 그룹차원에서의 지원 등 해외협력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5-11-04 14:36:37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