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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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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 PHEV '330e' 연비 47.6km…내년출시

올해는 BMW 3시리즈가 출시된 지 40년이 되는 해다. BMW 3시리즈는 지금까지 1400만대 이상 판매되며 역대 BMW 모델 가운데 소비자에게 가장 많이 사랑 받은 인기 모델이다. 26일 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국내에 공식 출시된 뉴 3시리즈 모델(6세대 F30 LCI)은 새로운 기술과 디자인으로 3시리즈의 가치를 높였다. 달라진 앞뒤 범퍼 디자인은 공격적이고 스포티한 모습을 자아낸다. 풀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선택사항으로 마련된 것을 비롯해 디자인이 달라진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도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실내는 내장재의 질을 높이는 한편 인체공학적으로도 개선해 감성품질을 높였다. 특히 진동과 소음 제어에 신경을 써 보다 부드럽고 안락한 주행이 가능해졌다. 곳곳에 더해진 크롬 액센트는 실내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만든다. 섀시에서는 스티어링의 정밀성을 높이고 댐퍼를 손질해 스포티한 주행 성능과 안락성을 실현했다. 효율과 성능의 탁월한 조화를 추구하는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철학은 더욱 발전된 모습으로 적용됐다. 4 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7 종류의 디젤 엔진은 모두 최신 EU6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한다. 가솔린 엔진에는 트윈스크롤 터보, HPI, 더블 바노스, 밸브트로닉 기술이 채택됐다. 디젤 엔진에는 VNT 터보, 최대 연료분사압이 2000바에 이르는 최신 직분사 시스템이 적용됐다. 모든 모델에는 고효율 기술이 기본 장착됐다. 오토 스타트-스톱,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기능, 온 디맨드 냉각수 펌프, 자동제어 오일 펌프, 직진 주행 시 전기 소비가 전혀 없는 전자조절식 파워 스티어링,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을 때 자동으로 차단되는 에어컨 컴프레서 등은 높은 수준의 효율과 연비, 저공해 특성을 보인다.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330e는 본격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252마력의 시스템 출력에 복합연비는 47.6km/리터(유럽 기준)에 이른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9g/km(유럽 기준) 수준이다. 풀 컬러로 업그레이드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더욱 계산속도가 빨라지고 LTE 통신 기능이 추가된 내비게이션 시스템, 자동 평행주차 기능이 더해진 주차지원 시스템 등 보강된 편의성과 늘어난 개인 맞춤형 선택사항은 3시리즈를 소유하고 운전하는 즐거움을 더욱 키워줄 것이라고 사측은 전했다.

2015-09-26 18:05:0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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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의 차이야기]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문제, 어디까지 갈 것인가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문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미국 환경청에 의하여 지난 6년간 폭스바겐 중저가 모델에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조정할 수 있는 불법 소프트웨어가 발각되면서 시작된 디젤차량 문제가 전 세계적인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 폭스바겐 본사는 의심되는 차량이 1100만대가 넘는다고 발표하였고 이에 대한 책임으로 회장이 사퇴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독일 정부는 물론 영국 등 각국에서 자체 조사에 나섰고 폭스바겐 이외의 다른 메이커의 의심을 사면서 조사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이른바 '클린 디젤'의 인식이 부정적으로 급격히 변하고 있고 심지어 디젤엔진에 대한 암울한 미래 전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는 미국이과 유럽 등 헤게모니 싸움이라는 언급도 할 정도이다. 디젤 차량 시장의 과반 이상을 차지하던 유럽 시장은 물론이고 이제야 본격적으로 디젤차량 시장이 열리고 있는 미국의 입장도 생각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디젤 차량 선호지역인 유럽의 경우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 등 노후 디젤차에 대한 제한 구역 설정 등 이른바 'LEZ(Low Emision Zone)'에 대한 강화가 눈에 띠기 시작하여 환경에 대한 규제도 눈여겨 봐야 하고 전통적으로 가솔린 기반의 국가인 미국의 경우 이제야 승용디젤 차량에 대한 시장이 열리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워낙 디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컸었으나 최근 클린 디젤로 무장한 유럽형 승용 디젤 차량이 진출하면서 자국 메이커와의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시장 싸움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이미 전체 차량 중 과반이 디젤 차량이고 수입차 중에는 약 70%에 이를 정도로 승용 디젤 차량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폭스바겐 등 독일차량이 70%를 넘을 정도로 독과점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즉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가 디젤 차량에 대한 시장 점유율이 획기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본도 미국과 같이 가솔린 기반으로 이루어져 주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친환경을 자랑하고 있고 디젤시장은 주로 트럭 등 일부 차종으로 한자리 숫자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국내의 경우 디젤 차량은 월등한 연비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 주도권을 잡고 있고 최근 국내 메이커도 디젤 승용차량을 출시하면서 치열한 점유율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전 세계가 '클린 디젤'로 무장한 디젤 차량의 분위기에 싸여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인하여 판도가 뒤바뀌는 사건으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몇 가지 측면에서 현황과 전망을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이번 사건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예고된 사고라는 것이다. 폭스바겐 한 개사의 문제가 아닌 세계 메이커의 공통된 문제라는 것이다. 환경기준과 연비기준을 맞추기 위한 세계 메이커의 편법이 이전부터 제기되어 왔고 적발되었으며, 언젠가 터질 고름이었다고 언급할 정도이다.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전 토요타 리콜 사태와 달리 반사이익이 그리 크지 않다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메이커가 자유스럽지 못한 만큼 운신의 폭이 좁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주머니에서 나가는 비용과 직결된 연비에만 관심이 있고 환경적인 문제는 그리 큰 문제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 시장 변화의 부정적인 부분이다. 그래서 이 문제는 일부 시장 판도를 바꾸는 계기로도 활용되겠지만 무엇보다도 환경 기준과 방법에 대한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검사기준에서 예전의 추상적이고 편법이 작용하던 관행에서 객관성이 커지고 투명도가 높아진 제도와 법적 기준이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 미국식의 징벌적 보상제는 아니더라도 의미 없는 형식적인 벌금이 아닌 판매중지 등 강력한 제제 방법 구상은 미국, 독일 등 선진국은 물론이고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둘째로 이번 문제에 해당되는 국산차의 차종과 대수 등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추후 리콜 등이 이루어지면 하락하는 연비문제로 단체나 개인 소송도 예상되고 있다. 추후 배기가스 저감장치 강화로 비용 증가도 예상되고 있다. 즉 디젤 차량에 대한 단순한 선호가 아닌 어려운 변수가 작용할 것이라는 얘기이다. 따라서 현재와 같이 무작정 선호하던 관행에서 여러 가지 고민 사항도 커지면서 디젤 차량 위축은 점차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서울시나 환경부에서 작년부터 공청회를 열고 있는 "LEZ"제도 구축으로 노후된 디젤 차량의 대도시 진입을 차단하는 제도 정리도 빨라질 것이다. 특히 환경개선 부담금 제도의 강화도 예상할 수 있다. 소비자의 연비 기준의 단순한 선호 환경에서 환경세 등 부담도 커지면서 구입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젤차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가 어느 때보다 커진다는 것이다. 셋째로 친환경차의 보급 촉진이 이루어질 것이다. 일본 토요타의 강력한 가솔린 기반의 하이브리드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가 시장 점유율을 늘릴 것이고 전기차도 기존의 전위부대 역할에서 주력 기종으로 시장 진입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전통적인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중국 등도 가세할 것이며, 우리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넷째로 국내 수입차 점유율도 주춤할 것이다. 이미 최고 기점을 약 20%로 생각하는 필자의 입장에서도 주력 기종인 디젤차량의 한계가 커질 것이고 독일 위주의 차종 중심에서 토요타 등 친환경차로 무장한 메이커의 다변화로 나타날 것이다. 또한 최근 소통에 주안점을 두고 노력하고 있는 현대차 그룹의 경우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다양성을 더하면서 공세를 강화할 것이 확실 시 된다. 더불어 강화되는 규정 내에서의 차량 풀질제고와 투명성을 더욱 높이는 작업을 병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문제는 단순히 지나가는 사건이 아닌 자동차 역사 130년 중 패러다임을 크게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향후 진행이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려우나 디젤 차량에 대한 위기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건이 세계 자동차 메이커의 양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15-09-26 17:47:29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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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또 파업리스크…올해 영업실적 전망 깜깜하네

현대자동차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의 추석 전 잠정합의에 실패하면서 파업 사태를 맞고 있다. 국내외 판매감소로 영업실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파업까지 겹쳐 난항이 예상된다. 현대차 노동조합은 24일 이틀째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노조는 25일에도 부분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22일까지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임금피크제와 통상임금 확대안 등에서 의견이 갈려 4년 만의 무파업 타결과 추석 전 타결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현대차 노조는 23일 울산공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사흘간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사측은 △기본급 8만1000원 인상 △성과급 400%+300만원 △무파업 시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측은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노조의 사흘 연속 파업으로 회사는 차량 1만여대, 매출차질 2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같은 파업 행보는 글로벌 판매실적 악화와 맞물려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형국이다. 현대차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314만3384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323만5494대 대비 2.8% 감소한 수치다. 이 기간 국내 판매는 45만4217대에서 44만7134대로 1.6% 줄었다. 해외 판매는 278만1277대(국내생산 78만8138대, 해외생산 199만3139대)에서 269만6250대(77만9480대, 191만6770대)로 총 3.1% 감소(-1.1%, -3.8%)했다. 기아차의 경우 8월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195만9265대를 팔았다. 이 역시 전년 동기 판매량 202만7247대와 비교해 3.4% 줄어든 규모다. 기아차의 국내 판매는 29만7072대에서 33만2524대로 11.9% 늘었다. 하지만 해외 판매가 173만175대에서 162만6741대로 6.0% 감소했다. 국내생산은 85만5466대에서 79만5533대로 7.0%, 해외생산은 87만4709대에서 83만1208대로 5.0% 각각 줄었다. 업계에선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와,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면서 경쟁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이 와중에 현대차는 해외 판매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의 경기 둔화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달 현대차는 중국에서 7만14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6.6% 감소한 규모다. 기아차는 2만6008대를 팔아 44.7% 급감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26.6% 줄어들었다. 이철우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이날 "현대차 노조는 파업을 자제해야 한다"며 "파업이 길어져 협력업체 등이 피해를 보지 않을까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사회적, 국민적 비난이 명백한 요구를 회사는 결코 수용할 수 없었다"며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회사가 이미 상당 수준의 임금인상 효과를 결단했다. 혼란을 매듭짓고 안정을 찾으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2015-09-25 03: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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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기업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한류로 자리매김

한화그룹을 말하면 열정의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화가 매년 펼치는 불꽃축제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덕분이다. 올해 13번째를 맞는 2015 서울세계불꽃축제가 10월 3일 개최된다. 오후 7시 20분부터 8시 40분까지 10만여발의 불꽃이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 시작한 한화그룹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한화와 SBS가 주최하고 서울시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불꽃축제에는 한국과 미국, 필리핀 등 3개국 대표 연화팀이 참가해 다채롭고 아름다운 불꽃을 가을하늘에 발사할 계획이다. 오후 8시 불꽃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대한민국 대표 한화는 '마법 같은 불꽃'을 주제로 공연을 펼친다. 올해는 마포대교와 원효대교 사이에도 불꽃바지선을 설치, 여의도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불꽃쇼를 선보일 예정이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올해도 주최측과 서울시, 경찰, 소방서, 구청, 한강사업본부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안전한 행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극심한 혼잡지역인 여의동로는 행사 당일 오후 2시에서 9시 30분까지 통제한다. 행사 전날인 10월 2일 오후 11시부터 63빌딩 앞 여의도한강공원 주차장도 폐쇄한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지하철 운행량은 대폭 증편된다. 경찰, 소방, 주최측 인력이 총동원돼 지하철 시민 안전에 투입된다. 600여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된 한화그룹 봉사단은 안전관리와 함께, 행사 후 관람객들과 쓰레기 모으기 캠페인과 쓰레기수거 활동을 진행한다. 라디오(마포FM 100.7MHZ)를 통한 생방송도 진행돼 현장감 있는 음악과 함께 축제를 감상할 수 있다. 한화불꽃축제 공식홈페이지(www.hanwhafireworks.com)에서는 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실시간 생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를 더 알차고 즐겁게 즐기려면 공식홈페이지를 구석구석 살펴보는 것이 좋다. △행사내용 △버스우회정보 △통제구간 △행사장 화장실 위치 △두꺼운 겉옷과 깔개(돗자리) 등 기본준비사항 △명당 찾기 △Q&A △필수공지사항 등 관람객이 미리 알아야 할 알찬 정보들이 가득하다. 공식홈페이지에서는 10월 1일까지 불꽃축제 관람권 800장, 모바일 커피 교환권 1000장 등의 경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홈페이지에 게시된 불꽃마을 영상을 감상하고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 등에 공유하면 당첨여부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IMG::20150924000160.jpg::C::480::}!]

2015-09-25 03:00:00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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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23∼25일 연속파업 2000억대 생산차질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 실패로 24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오전 6시 50분 출근하는 1조(오전조) 조합원이 8시 50분부터 파업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근무하는 2조(오후조)는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간 파업한다. 노조는 전체 조합원 집회나 공장별 집회 없이 곧바로 퇴근하는 방식으로 파업했다. 현대차 전체 조합원 4만7000여명 가운데 울산공장 조합원은 2만8000여명이다. 나머지 전주공장(전체 직원 5400명 가운데 조합원 4400명)과 아산공장 조합원(3200명 가운데 조합원 2600명), 남양연구소, 전국 정비·판매부문 조합원도 모두 근무 상황에 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25일에는 1조만 6시간 파업한다. 노사가 주·야간 2교대에서 주간 2교대로 근무제도를 바꿀 때 단협에 명절연휴 전날 오후 근무조는 일하지 않는 것으로 변경했기 때문에 2조는 출근하지 않고 쉰다. 회사는 노조의 23일 오전·오후 8시간 파업으로 3300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730억원 상당의 매출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사흘 연속 파업에 차량은 1만여대 이상, 매출차질액은 2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는 10월 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교섭 재개와 현 집행부 임기연장 여부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현 집행부는 이달 말 2년 임기가 끝난다. 노사는 22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9차 임단협 교섭을 열었지만 임금피크제 및 통상임금 확대안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4년 만의 무파업 타결과 추석 전 타결이 무산됐다. 회사는 기본급 8만1000원 인상, 성과급 400% + 300만원 + 무파업시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거부했다. 노조는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2015-09-24 10:14:24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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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추석 벌초도 리튬이온 배터리로 산뜻하게"

추석을 맞아 벌초를 하는 가정이 늘면서 예초기가 많이 쓰이고 있다. 예초기와 제초기, 잔디깎이, 전기톱, 블로워(낙엽청소기) 등은 '가드닝 툴(gardening tool)'에 속한다. 이같은 가드닝 툴 속에도 삼성SDI의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사용된다. 24일 삼성SDI에 따르면 가드닝 툴은 휘발유나 경유를 활용해 엔진의 힘으로 구동되는 엔진형과, 전기 에너지를 활용해 모터의 힘으로 구동되는 전동형으로 나눌 수 있다. 과거에는 전동형 가드닝 툴의 사용이 많지 않았다. 유선 모델은 전원을 상시 연결해야 해서 이동성이 제약됐고, 무선 모델은 전원의 힘이 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튬이온 배터리가 등장하면서 전동 가드닝 툴의 사용이 늘고 있다. 엔진형 가드닝 툴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석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특성상 소음과 유해가스 배출 문제가 발생한다. 전동형 가드닝 툴은 이런 단점을 보완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가드닝 툴은 기존 제품들 대비 여러 가지 장점을 지닌다. 첫 번재는 소음저감 효과다. 자동차 엔진소리처럼 엔진형 가드닝 툴도 시동을 걸면 '덜덜덜'하는 소음이 계속 발생한다. 크게는 100dB 이상의 소음이 발생해 오래 사용하면 청력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전기자동차에서 별도의 소음이 나지 않는 것처럼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는 가드닝 툴은 소음을 30~50dB 정도로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두 번째는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점이다. 엔진형 가드닝 툴은 일산화탄소(CO), 탄화 수소(HC), 질소산화물(NOx) 등 인체에 유해한 가스를 배출한다. 반면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한 가드닝 툴은 전기 구동방식으로 배터리 방전에 따른 배출물이 전혀 없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 세 번째로 유지관리 측면에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엔진형 제품은 주유 때문에 여러 관리요소가 필요하다. 전동형 제품은 플러그만 꽂아 충전하면 되기 때문에 주유에 대한 걱정이 없다. 또 배터리를 사용함으로써 부피와 무게를 줄여 편리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윤준열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 상무는 "최근 원통형 배터리가 표준화된 규격과 생산성, 효율성을 장점으로 소형 정보기술(IT) 제품을 넘어 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로도 활용폭이 넓어지고 있다"며 "새로운 표준 개발을 바탕으로 소형 배터리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24 09:10:2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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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A] 자동차 부품산업 첨단기술, 신차보다 빠르게 달린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들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 참가해 차세대 신차를 이끄는 첨단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IAA에서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전자, 정보기술(IT)과 자동차 기술의 융합화 추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New Mobility World' 관이 새롭게 편성 운영된다. 전기차기술(E-Mobility)을 비롯해 구글, 애플 등 IT 대기업의 진입 가능성으로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자율주행기술(Automated Driving), 커넥티드 카, 스마트 시티, 차량용 모바일 기술 등 최신 트렌드를 볼 수 있다. 23일 보쉬에 따르면 자율 주행으로 가는 트렌드는 보쉬의 주요 매출원이다. 차선 유지 지원(lane-keeping support), 긴급 제동 지원(emergency brake assist) 등 조력 시스템(assistance systems)을 장착한 신차가 늘면서, 레이더와 비디오 센서의 매출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두 배 증가할 전망이다. 이런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운전자 조력 시스템 매출은 2016년 10억 유로를 넘을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보쉬는 자동차 기술, 데이터 클라우드와 서비스를 통합해 스마트 교통수단 인프라 등에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향후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테슬라, 구글, 이륜차 제조사와 카 셰어링 사업자 등이 모빌리티 솔루션의 고객이 될 전망이다. 폴크마 덴너 보쉬그룹 회장은 "우리는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동화(automation), 전기화(electrification), 연결성(connectivity) 세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자율 주행은 운전자 조력 시스템의 개발 과정에서 서서히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델파이는 '제스처 컨트롤' 기술을 선보였다. 운전자가 손을 흔들거나 손가락을 움직이면, 차량이 원하는 바를 감지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IAA에 전시 중인 BMW 7시리즈에 내년부터 탑재될 예정이다. 운전자는 중앙 콘솔을 보고 만지지 않아도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확인하고 네비게이션 지도 크기를 조절하며 전화를 받을 수 있다. 단순한 손과 팔의 제스처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컨트롤해 실질적으로 차량과 소통하는 수화(sign language)로 기능한다. 제스처 컨트롤은 운전자의 음성, 시선, 제스처, 터치 등 다양한 감지 옵션이 하나의 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문 외에도 자동차용 소재부문과 올해 5월 마그나로부터 인수한 배터리 팩 생산법인 SDIBS(Samsung SDI Battery systems)가 함께 참가했다. 삼성SDI는 배터리 셀의 풀 라인업을 비롯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순수전기차(EV)에서 모두 사용 가능한 표준형 모듈을 선보였다. 또 SDI는 BS의 기술력으로 새롭게 개발한 고성능 팩과, 팩 높이를 낮춘 'LOW 팩'을 소개했다. 삼성SDI의 주요 고객은 BMW를 비롯해 아우디 등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삼성SDI는 자동차용 배터리 사업을 개시한 지난 2009년 이래 올해까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로부터 총 30여건 이상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관련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가운데 유럽지역 메이커로부터의 수주는 50%가 넘는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에 우리의 기술 로드맵과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일 것"이라며 "배터리 기술의 진보를 통해 주행거리의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5-09-24 03:00:00 이정필 기자
한화에너지, 1029억에 에스아이티 인수

한화에너지가 에스아이티를 1029억원에 인수했다. 에스아이티는 전력·수처리·공조 설비에 대한 통합 제어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보수하는 국내 업체다. 한화에너지는 23일 법무법인 광장에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029억원으로, 스카이레이크 펀드 지분 84.9%와 회사 창업자 지분 7.7% 등 총 92.6%를 인수하는 계약이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유틸리티 자동제어 역량 및 에너지 절감 기술력을 확보해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유틸리티 자동 제어 분야 진출을 통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2001년 설립된 에스아이티는 용인에 본사, 동탄과 천안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임직원 수는 303명, 이 중 엔지니어가 200명 이상인 기술집약적인 회사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803억원에 영업이익은 153억원 규모다. 에스아이티는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공장의 유틸리티 제어 소프트웨어를 개발·공급하며 성장해왔다. 유틸리티 제어 소프트웨어는 전력, 오·폐수, 냉공조 등을 자동 제어해 제조설비의 원활한 가동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첨단공장에 적용된다. 에스아이티는 국내 기업으론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면서 지멘스, GE(제너럴일렉트릭) 등과 협업하고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한화에너지의 에스아이티 인수는 국내에서의 집단에너지사업자로서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이를 통해 한화에너지는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이익이 창출됨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성장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전기 및 스팀 공급업 중심에서 유틸리티 설비(전력 및 수처리 등) 통합 제어 분야에 이르기까지 역량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전력 감시, 분산 에너지 등 신규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의 사업 확대가 가능하다고 사측은 보고 있다. 아울러 에너지 효율화와 ESCO(에너지 절약 사업)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의 추진을 위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 구축과 에너지 소비량 측정 및 모니터링 기술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는 "에스아이티는 국내 유수의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뛰어난 원가 경쟁력을 인정받은 기술 집약적 기업"이라며 "기존 유틸리티 공급 사업과 태양광 사업 이외에 신규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혀 한화에너지가 중장기적으로 종합에너지 사업자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5-09-23 16:59:14 이정필 기자
SK케미칼, 2000억 유상증자···신주 346만주 발행

SK케미칼은 신주 346만208주를 새로 발행하는 2000억여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주당 발행 예정 가격은 20%의 할인율을 적용한 5만7800원으로 책정됐다. 신주기준일은 10월 16일, 청약일은 12월 3~4일로 올해 안에 유상증자의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 증자를 통해 새롭게 확보한 자금은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쓰일 전망이다. SK케미칼 측은 "미래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조기에 확보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제약·바이오 사업 역구개발(R&D) 투자, 친환경 소재 사업 확대 등을 위해 쓰일 예정으로 이번 유상증자는 SK케미칼이 중장기적으로 육성해 온 신규 사업 프로젝트의 성과를 앞당기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은 금년 국내 최초 세포배양 독감 백신을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백신, 혈액제 등 바이오 분야의 공격적 투자를 통해 다양한 바이오·제약 R&D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친환경 코폴리에스터, PPS(고성능 플라스틱 폴리페닐렌설파이드) 등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확대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사측은 전했다.

2015-09-23 16:50:57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