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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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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토부와 전국 어린이 통학버스에 안전장치 기증

현대자동차는 올해 말까지 전국에서 운행 중인 어린이 통학버스를 대상으로 승·하차 보호기인 '천사의 날개' 1270개를 기증한다. 이번 캠페인은 국토교통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함께 진행한다. 현대차는 어린이 통학버스 구조 변경 검사를 맡고 있는 교통안전공단 산하 전국의 자동차 검사소(58개소)와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가 필수로 받아야 하는 안전교육을 수행하는 도로교통공단 산하 교육장(23개소)에 '천사의 날개' 신청 부스를 마련, 현장 접수를 받아 선착순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그랜드 스타렉스 15인승 어린이 통학버스를 구매하는 고객 중 신청을 받아 무료로 '천사의 날개'를 전달한다. 일반 어린이 통학버스(현대차 이외 모든 차량 포함)의 경우에도 키즈현대 홈페이지(http://kids.hyundai.com)를 통해 매월 신청을 받아 '천사의 날개'를 기증할 예정이다. '천사의 날개'는 어린이들이 스쿨버스에서 승·하차할 때 뒤에서 오는 오토바이나 자전거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셔틀버스의 문이 열릴 때 '어린이가 내려요. STOP'이라는 문구의 경고판을 외부 운전자가 쉽게 볼 수 있게 함으로써 아이들이 안전하게 스쿨버스에 오르내릴 수 있도록 고안된 발명품이다. 스쿨버스 운전자 또한 아이들이 승?하차 시 차량문의 개폐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문이 열린 채 출발하는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어린이 통학버스가 주택가 골목길과 같은 이면도로에서 많이 운행되는 우리나라에서 효과적으로 어린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다. 소재는 특수 스폰지로 태권도 보호구 등 운동구에 주로 쓰이는 부드러운 안전제품과 유사한 재질이다. 현대차는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천사의 날개' 1만3448개를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 전달했다. 이번 캠페인으로 올해까지 총 1만4926개를 기증할 계획이다. [!{IMG::20150728000155.jpg::C::480::Simple PDF}!]

2015-07-28 15:11:41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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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르노삼성차 노사 상생협력 당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노사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완성차업체 중 가장 먼저, 노사 타협을 통해 올해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타결한 르노삼성 노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이 장관과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 사장, 최오영 르노삼성 노동조합위원장을 포함해 르노삼성 노사 대표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됐다. 이 장관은 회사 소개와 노사 현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노사의 타협 노력을 격려한 뒤 노사 양측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후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장관은 "르노삼성의 노사합의는 노동시장 개혁에 대한 노사정 합의가 지연되는 와중에 노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호봉제를 폐지하면서 새로운 임금체계를 도입하는 등 타협에 이른 것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준 것이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더 큰 타협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이며 이런 정신이 중앙단위 노사정 대타협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보 사장은 "모두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이해와 신뢰를 보여준 노조와 직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최고의 경쟁력 있는 공장은 물론 최고의 협력사례로서 르노삼성자동차가 한국 자동차산업 및 노사관계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르노삼성자동차는 청년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므로 임금피크제 도입 등 임금체계 개편으로 청년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다른 대기업 노사가 르노삼성의 사례를 참고삼아 더 많은 기업에서 청년들에게 일자리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관련 산학 협력의 일환으로 동의대와 업무협약 체결해 청년고용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또 최고경쟁력 계획(Hyper competitiveness plan)을 수립해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 22일 투표에 참석한 노조원의 93% 찬성으로 협상 시작 한 달 만에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임금협상의 주요 골자는 기본급 2.3% 인상, 생산성 격려금 지급, 통상임금 자율합의, 호봉제 폐지를 통한 인사제도 개편, 임금피크제 및 확정기여형 퇴직연금 도입, 대타협 격려금 700만원 등이다. [!{IMG::20150728000140.jpg::C::480::이기권 노동부 장관(좌부터 7번째)이 28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을 방문해 르노삼성의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좌부터 6번째)과 최오영 노동조합위원장(좌부터 8번째) 등 회사 관계자들과 노사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07-28 14:17:36 이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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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기업 마이라 "한국 자동차 부품사, 현대차 의존 버려야 산다"

"한국의 자동차부품 제조사들은 아직도 내수시장 의존도가 높다는 걸 발견했다. 전세계 시장이 급변하는 시기에 현대차에만 매달리지 말고 열린 가능성을 봐야 윈윈할 수 있다." 테리 스팰 마이라 테크놀로지 파크 상무이사는 우리 부품사들이 세계 시장에서 통할 기술력을 지녔고, 이를 떨칠 기회가 왔음에도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27일 마이라를 홍보하는 인티그라의 서울 내수동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영국정부 산하 기관으로 출범해 민영화한 마이라는 70년의 역사를 지닌 자동차 테스트 및 기술연구 기업이다. 세계 자동차 종합병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유수의 글로벌 메이커들이 우리와 함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시험하고 있다." 스팰 이사는 10년 조성 계획으로 3년째 추진 중인 마이라 테크놀로지 파크에 국내 부품사를 유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이 그의 62번째 방한이라고 한다. 영국 버밍험 인근에 자리한 테크놀로지 파크 부지는 총 18만5800㎡(5만2600평) 규모다. 현재 약 2만평이 조성됐고, 직원 600명 중 75%가 기술 인력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를 필두로 한 친환경차의 대두로 변환기를 맞이했고, 그만큼 기회가 많이 열렸다. 현재 수요도 자국 업체가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세계 각국의 기술력 있는 업체들을 파크에 불러 모아 가능성을 나누고 더 큰 수요를 창출하고자 한다. 마이라가 지닌 인프라를 활용해 신기술을 개발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 그는 한국의 A라는 업체가 현대차와 별개로 유럽시장에 진출할 경우를 예로 들었다. 고객사 미팅부터 각종 인증절차와 현지 법제도, 시험장비와 장소, 인력 등을 독자적으로 준비하려면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마이라는 5년간 법인세 면제와 함께 우리가 지닌 모든 인프라를 지원한다. 진출을 결심하면 완성차 업체들과의 미팅을 주선해 리스크를 줄이도록 돕겠다. 파크 내에는 차종을 불문하고 온갖 종류의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장비와 주행장, 엔지니어링 센터가 구비됐다." 영국 무역투자청 리포트에 따르면 2009~2014년 영국 자동차 산업은 24% 성장했다. 이 기간 독일과 프랑스는 20%, 이태리는 30% 이상 쇠퇴했다. 유럽연합(EU) 평균 11% 하락세다. 현재 영국에는 6조원 규모의 부품공급 수요가 남아있고, 2018년이면 완성차 224만대를 생산할 전망이다. 마이라는 영국이 유로 대신 파운드를 쓰고, 생산하는 모델이 시황을 덜타는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라는 데서 원인을 찾았다. 영국의 차량 생산비가 비싸다는 인식은 기우라고 설명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 조사결과 미국의 생산지수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멕시코 91, 중국 96, 한국 102, 영국 109, 일본 111, 독일 121 수준이라는 것이다. "이 정도 차이라면 자국에서 생산해 수출국에 선박으로 이동시키는 것보다 파크에서 생산하는 게 경제적이다. 지리적으로 중앙에 위치에 영국은 물론 직접 통하는 유럽시장 판매에 유리하다. 인건비 역시 상승률이 낮고 안정적이라 종합해봤을 때 총 비용은 줄이고 제품 경쟁력은 올릴 수 있다." 이번 방한에서 스팰 이사는 업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만한 12개의 국내 탑티어(top-tier)사들을 만났다고 한다. 절반인 6개사는 영국 진출에 긍정적이고, 나머지 절반은 현대차 의존도가 높아 포기했다는 전언이다. 그는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의 고착된 생태계를 지적하며 경쟁력 있는 부품사의 참여를 독려했다. "다른 나라는 정부가 해외진출을 돕는데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는 여기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부품사들 역시 현대차가 어려우면 같이 어려움을 겪지 않나. 영국은 수요가 넘치는데. 일본 업체는 이미 토요타와 닛산, 혼다가 파크에 들어와 있다. 독립해서 기술력을 키우고 돌아가는 게 결국 윈윈하는 길이다. 처음부터 들어와 생산공장을 지으라는 얘기가 아니다. 처음엔 1~2명만 보내 시장성을 직접 판단해 투자를 점차 늘려나가면 된다. 리스크에 대한 두려움은 어디든 상존한다. 중요한 것은 의존 일변도에서 탈피해 유럽시장에 도전하고자 하는 의지다." [!{IMG::20150727000224.jpg::C::480::테리 스팰 마이라 상무이사가 27일 서울 내수동 인티그라 사무실에서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손진영 기자 son@}!]

2015-07-27 19:08:57 이정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