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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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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우크라이나에 50억 규모 '허쥬마' 공급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유방암, 위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환자들에 공급됐다. 이번 의약품 공급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요청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코이카가 셀트리온헬스케어로부터 총 50억원 규모의 허쥬마를 구매한 뒤 이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물량 가운데 코이카에 먼저 전달한 20억원 규모의 1차 공급분은 이달 11일 우크라이나로 전달됐으며, 나머지 물량은 19일에 코이카로 전달돼 다른 구호물품들과 함께 우크라이나로 공급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여러 의약품들 가운데 허쥬마 공급을 요청했다는 점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이 지속되면서 유방암, 위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수급이 원활하지 않자 검증된 치료 효능 및 안전성, 유럽 의료진의 신뢰, 제품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허쥬마를 선정했다. 실제 트라스투주맙은 HER2 양성 유방암, 위암 질환에 뛰어난 치료 효능을 나타내면서 수년 동안 유럽에서 널리 사용됐다. 유럽에서 허쥬마는 올 2분기 12.7%의 점유율을 기록해 처음 출시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바이오시밀러 처방 선두권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전쟁으로 인해 열악한 의료환경에 놓인 우크라이나 환자들이 허쥬마를 통해 질병을 극복하고 삶의 희망과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현재 터키, 파키스탄 등에서 램시마SC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의료복지 증진을 이끄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6 10:49:45 이세경 기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권고' 전환..설 연휴 전엔 어렵다

방역당국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마스크 의무 해제와 관련해서는 단계별 기준을 마련했다. 다만, 권고 전환 시점은 명확치 않다. 정부는 내년 설 연휴 이후나 1월 말로 전망하고 있지만 이 역시도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달려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지난 23일 발표한 단계별 기준안에 따르면 2주 이상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속으로 줄어들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수가 전주 대비 감소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은 의무에서 권고로 전환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7차 유행의 환자 발생 추세가 정점을 지나 안정화되고 위중증·사망자 추세도 감소세에 진입하면서 의료대응 역량이 안정되게 유지될 때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1단계에선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의 4개 지표 등 2개 이상이 충족돼야 한다. 환자 발생 안정화 지표의 경우 주간 환자 발생을 평가하고 2주 이상 연속 감소해야 한다. 위중증·사망자 발생의 경우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가 전주 대비 감소하고 주간 치명률도 0.1% 이하여야 한다. 의료 대응역량은 4주 내 동원 가능 중환자 병상 가용능력이 5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다만, 고위험군 보호 등을 위해 의료기관·약국, 감염취약시설로 규정되는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을 비롯해 대중교통수단 내에서는 착용 의무를 유지키로 했다. 2단계에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2단계 조정은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현재 '심각'에서 '경계' 또는 '주의'로 내려가거나 코로나19 법정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될 경우 시행된다. 다만, 권고화 해제 시점은 모두 코로나19 유행상황에 달려있다. 지 청장은 "1월 중에 코로나19 유행이 완만한 정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은 된다"며 "2주 정도의 모니터링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설 연휴 이후, 1월 말 실내마스크 해제 시점으로 보고 있지만 확실치는 않다"고 말했다. 특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에도 신규 변이, 해외 상황 변화 등으로 환자 발생이 급증하거나 의료대응체계 부담이 크게 증가할 경우에는 다시 착용 의무로 전환할 수 있다. 지 청장은 "향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되더라도 보호 효과와 착용 필요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며 "법적 의무에서 '착용 권고'로 전환되는 것이다. 필요 시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을 생활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5 13:51: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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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환 빨라지는 제약바이오..개인 맞춤 의료 시대 연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2035년에는 디지털헬스 시장 규모가 처방전 기반의 치료제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궁극적으로 환자중심 의료의 생태계가 마련되기 위해선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디지털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6일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대응'을 주제로 한 제24호 정책보고서(KPBMA Brief)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시장의 요구, 규제의 복잡성, 사업운영 효율화 등에 따라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확장현실(X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과 제약바이오산업과의 융복합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개인 디지털 디바이스의 보편화 및 데이터 수집·처리 과정의 효율화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의 기반이 마련됐다. 이해성 KT 디지털&바이오 헬스사업단 상무는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확산 및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전체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특히 제약바이오산업에서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TLGG 컨설팅 보고서에 따르면 2035년에는 디지털헬스 시장 규모가 처방전 기반의 치료제 시장을 넘어설 수 있으며 디지털헬스 시장은 연평균 2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우선 생산영역에서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가 다양한 원료물질과 복잡한 제약바이오 제품의 생산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생산 프로세스의 혁신으로 제품의 수율을 극대화하고 경영활동에 경제적 이익을 제공할 것이란 관측이다. 영업·마케팅에서는 디지털전환을 통해 '환자-의료진(병원)-제약바이오회사-약국-보험회사' 등 생태계에서 적절한 '수요-공급'을 예측하는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AI 등을 통한 신약 개발도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질병의 조기 진단 및 예측에 도움을 주고, 적절한 치료제의 선택 및 예후 관리에서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봤다. 개발 영역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 환자 중심의 데이터 기반 임상연구에 혁신을 초래할 전망이다. 성공적인 디지털전환을 위해서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이 가장 큰 과제로 꼽혔다. 홍승환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책임연구원은 "AI가 아무리 빠르게 약물을 탐색하여도, 실험적 검증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면 전체 기간은 단축되지 않는다. 최대의 효율성을 위해 서로 긴밀하게 맞춰가는 방식을 배우는 것이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중요한 과제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디지털전환은 궁극적으로 개인맞춤의료의 시대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성 상무는 "미래 사회에 의료 불균등을 해소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방형 혁신을 기본으로 기술, 정책, 시장환경에 따른 디지털전환을 실행해야 한다"며 "궁극적으로 데이터 기반의 환자중심 헬스케어 및 개인맞춤의료의 시대를 위해서 디지털 전환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산·학·연·병·정의 협력구조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5 13:49: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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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SC, FDA 허가 신청 완료"..28조 시장 공략 본격화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28조원 규모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기존 출시한 램시마IV와 함께 빠른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2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이하 FDA)에 '램시마 SC'의 허가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제형을 변경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SC제형이다. 국내를 비롯한 유럽과 캐나다 등 이미 약 40여개 국가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허가 협의 단계에서 차별성을 인정받아 FDA로부터 신약 허가 프로세스의 진행을 권고 받았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를 미국 내 신약으로 출시하기 위해 궤양성 대장염 환자와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해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FDA에 허가를 제출했다. 셀트리온은 제형의 편의성을 앞세운 램시마SC가 미국에서 허가를 획득하면, 앞서 출시돼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램시마IV 제형과의 시너지를 통해 TNF-α 억제제 시장내 폭넓고 빠른 침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램시마IV는 올해 3분기 기준 31.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미국 허가 제출에 앞서 제품 보호를 위한 선제적 방어 조치로 특허권 확보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미 제형과 투여법에 대한 특허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원한 상태로 등록이 완료되면 램시마SC는 미국 출시 이후에도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면서 안정적 수익 창출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가 속한 TNF-α 억제제 미국 시장은 약 427억8600만 달러(약 55조 7000억원)규모다. 미국 내 램시마SC의 주타깃 시장인 IBD 시장 규모는 약 218억 7200만 달러(약 28조 5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는 앞서 진출한 유럽에서 빠른 투약 효과와 제형의 편의성을 앞세워 이미 12%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램시마SC가 세계 최대 인플릭시맙 시장인 미국에서 신약 지위를 확보하면 램시마 제품군의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환자에게 고품질의 의약품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5 10:48: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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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美 상장사 뉴로보 품었다..글로벌 진출 전초기지 확보

동아에스티가 나스닥 상장사인 뉴로보 파마스티컬스를 자회사로 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연구개발(R&D)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2일 오전 10시(현지시각)에 개최된 뉴로보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에 확보한 뉴로보 지분 65.5%의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여 최대주주에 올라섰으며, 뉴로보는 동아에스티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 9월 동아에스티와 뉴로보는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전세계 독점 개발권 및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이전했다. 또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200만 달러를 뉴로보의 전환우선주로 취득했으며, 뉴로보에 150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뉴로보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2023년 1분기 내 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IND를 신청할 예정이다. 향후 동아에스티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이한 뉴로보의 장점을 토대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뉴로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동아쏘시오그룹의 R&D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제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5 10:39: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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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아토피치료제 임상3상 투약 순항..내년 상반기 마무리

강스템바이오텍은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 '퓨어스템-에이디주'의 국내 임상 3상의 투약환자가 208명을 돌파했다. 회사측은 내년 2분기 투약을 마무리하고, 2024년 품목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25일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퓨어스템-에이디주 임상 3상은 단회 투여를 통한 아토피 피부염의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총 308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단일국가 기준 300명대 환자 모집은 대규모 임상으로 쉬운 과제가 아니지만 현재 투약인원의 3분의2 이상인 208명의 환자에게 투여를 마쳤다. 강스템바이오텍은 당초 임상3상 투약을 올해 내 마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환자 모집 속도가 둔화됐다. 회사측은 내년 2분기까지 투약을 마무리하고, 2023년 말 또는 2024년 초까지 데이터를 확보해 하고 2024년 내 품목허가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 배요한 임상개발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운 외부여건이 가운데 임상시험이 조금 지연된 면이 있지만 현재는 대상자 모집에 탄력이 붙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2023년 내 임상 3상에 대한 성공적인 결과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단회투여를 통한 면역정상화 및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 새로운 치료법으로 아토피 치료제 시장을 개척,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임상 3상 참여환자 전원이 퓨어스템-에이디주를 투여받을 수 있도록 전환설계를 도입하였다. 시험약군은 시험약을 투여받고 12주 후 위약을 투여, 위약군은 위약을 먼저 투여받고 12주 후 시험약을 투여받는 형식이다. 이를 통해 임상 환자의 불안감을 낮추고, 구제약물 및 병용약물과 같이 임상 참여자의 유효성 분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건 통제도 용이해졌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5 10:35: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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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심혈관조영실 시술 2만례 달성..100% 성공률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조영실이 최근 검사 및 시술 2만례를 달성했다. 심혈관조영실에서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 질환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관상동맥조영술, 스텐트 삽입술 및 대동맥 판막 협착증에 대한 최신 치료인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TAVI) 등 혈관을 통한 심장 관련 시술을 시행한다. 관상동맥 조영술은 손목이나 사타구니에 국소 마취 후 요골동맥 또는 대퇴동맥으로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여 시행하는 검사이며, 치료가 필요한 협착이 있다면 검사와 동시에 관상동맥 중재술(풍선확장술 및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다. 경피적 대동맥판 삽입술은 대퇴동맥을 통해 판막을 삽입해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치료하는 고난이도 시술로써, 이대목동병원에서는 2020년 TAVI 시행기관 인증 후 100%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조영실은 지난해 본관 3층에 확장 개소했으며, 최첨단 혈관 조영 촬영 장비를 도입, 진단부터 시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등으로 이뤄진 전문 진료팀은 365일 24시간 당직을 통해 응급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응급 상황으로 판단하면 즉시 수술을 요청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박준범 과장(부정맥센터장)은 "확장 개소 전부터 이후까지 꾸준히 검사 및 시술이 늘어나고 있으며, 2만례 이상의 검사, 시술 경험을 통해 전 의료진이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5 10:35:00 이세경 기자
정부 "감기약 공급에 최선..中 원료 수출 제한 등 특이동향 없어"

최근 발생한 일부 감기약 품귀 현상에 정부가 물량 확보에 직접 나섰다. 다만, 중국 '위드 코로나'로 인한 원료 수급 우려와 관련해서는 아직 특이 동향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해 해열진통제의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사전에 대비하고자 공급량 확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일 해열진통제에 대한 약가 인상과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제제(650mg) 고형제 품목에 대한 긴급 생산·수입 명령 조치 등을 취했지만 감기약 품귀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제조·수입사는 정부가 요청한 해열진통제 수요를 충당할 수 있는 계획을 제출했으며, 현재 계획에 따라 생산·수입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직 해열진통제의 품귀현상이 해소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생산·수입에 필요한 공정·절차와 유통과정을 거쳐 약국으로 배송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현장에서 체감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대한 우려도 아직 크지 않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내 봉쇄가 풀리면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내 감기약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주중한국대사관과 원료수입사 등으로부터 확인한 바 현재까지 중국 정부가 의약품 원료의 수출을 제한하는 등 특이동향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제조사들은 원료 수입국을 다변화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마련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신속·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해열진통제 등 감기약의 수요에 대응한 안정적 공급을 위해 공급량 확대를 지속하고, 국외 동향과 국내 판매실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필요한 경우 추가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2 16:42:3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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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눈 돌리는 제약사들...1200조 시장 선점 경쟁 불 붙는다

제약사들이 먼 우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우주관광 시대가 열릴 때를 대비해 미리 우주 정거장에 투자하며 우주 헬스케어 사업에 뛰어들었고, 우주 방사선에 노출될 것을 대비해 치료제 개발에도 나섰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0년 후 우주 경제가 약 12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미래 새로운 먹거리 찾기 일환으로 우주헬스케어(CIS) 관련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보령은 전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ISS) 선도기업 액시엄 스페이스에 5000만 달러(약 640억원)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액시엄은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10년 안에 해체될 예정인 ISS을 대체할 예정이다. 보령은 우주시대의 주요 무대가 될 민간우주정거장 사업에 핵심 투자자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보령이 본격 우주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한 것은 2년 전이다. 지난 2020년 10월, 우주공간에서의 건강을 연구하는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고 국내외 관련 기관과 단체, 그리고 대학 연구자들과 정보를 모으는 과정을 거쳤다. 올해 초에는 CIS(Care in space)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사업 시작을 공식 알렸다. 이어 지난 4월부터 액시엄,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하버드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사업 아이디어를 모으는 CIS 챌린지를 진행한 바 있다. 보령의 우주 사업은 '오너 3세' 김정균 대표의 의지가 컸다. 회사측에 따르면 김 대표가 미국 휴스턴에 있는 존슨 스페이스 센터를 방문했을 때, 그는 현지 NASA 고위 관계자에 "아픈 사람은 우주에 갈 수 있나"라고 물었다. 그 때 돌아온 대답은 "우리도 아직 모른다"였고, 김 대표의 CIS 사업 구상이 시작됐다. 보령홀딩스 관계자는 "우주시대는 곧 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주여행을 가거나 우주공간에서 생활할 때 건강을 지키고 병을 고치는 일은 아직 미개척 분야"라며 "이번 전략적 투자는 향후 새롭게 열리는 민간 중심의 우주 산업에서 선도적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우주 방사선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신약후보물질 EC-18은 현재 미국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EC-18은 조직의 손상과 염증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고, 이미 지난 해 9월 중증 구강점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FDA 임상 2상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 NASA에 따르면, 우주 환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중 가장 위험한 것은 우주 방사선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1차 우주 방사선은 지구 대기권으로 들어오면서 대부분 사라지는 2차 방사선과 달리 입자가 커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 ARS는 고농도 방사선 노출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예후가 매우 나쁜 편이며, 특히 위장관은 방사선 노출시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가 급속히 사멸한다. 그 결과 영양분 흡수 불량, 위장점막 파괴로 인한 장출혈, 장내 세균 및 감염원 체내 노출, 과도한 염증반응 등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 있다. EC-18은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ARS 치료제 특허 등록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EC-18은 지난 해 'NASA 인간 연구 프로그램(HRP)'의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됐다.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에 대한 임상 2상이 완료되면 임상 3상을 거치지 않고도 품목허가를 받아 신속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스페이스X, 블루오리진 등 글로벌 민간 우주선 기업과 협의를 통해 우주 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의 제조와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EC-18이 세계 최초 우주 방사선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우주 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 개발 이후에는 우주 건강관리 부문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2 14:54: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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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24시간 밀착 관리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5일 '뇌졸중 집중치료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급성기(초기) 뇌졸중 환자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특수 병실로 준중환자실 개념이다. 본관 9층 병동 내 4인실로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의 의료진이 협력해 진료한다. 특히 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해 환자를 간호하며 환자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악화시킬 수 있는 뇌손상 요인을 찾아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한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에서는 ▲발병 후 7일 이내 급성기 환자 ▲혈전용해제 치료받은 환자 ▲뇌경색 진행 환자 ▲반복되는 뇌허혈 발작 환자 ▲뇌부종으로 인한 뇌탈출 의심 환자 ▲뇌혈관 중재시술 시행 환자 등의 뇌졸중 환자들이 급성기 동안 집중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뇌졸중 집중치료실 담당 의료진은 뇌졸중 초기에 집중적인 치료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뇌졸중은 발병 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질환이다. 뇌졸중이 발생하면 뇌로 혈액을 제대로 공급할 수 없게 되면서 뇌세포가 서서히 죽기 시작해 뇌에 치명적인 손상을 남기게 된다. 뇌졸중 발병 후 7일 이내의 기간은 환자 생존이나 예후를 결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시기다. 급성기 뇌졸중 치료가 끝난 환자도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영구 병원장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은 뇌졸중 환자의 회복과 예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뇌졸중 집중치료실 개소를 통해 빠른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지역 내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2 11:17: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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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승 이대서울병원 교수, 100세 초고령 환자 대장암 수술 성공

이대서울병원 외과 김호승 교수(사진)가 100세인 초고령 대장암 환자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화제다. 22일 병원측에 따르면 지난 11월 1922년에 출생해 올해 6월 가족들과 100세 상수(上壽) 잔치를 지낸 정순임씨는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응급실을 내원했다. 검사를 시행한 결과, 비장굽이에 대장암 폐쇄를 보여 복통 및 장의 팽창이 심했다. 의료진들은 환자가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일차적으로 '복강경하 대장루 형성술'을 시행했다. 첫 수술 후 특이 합병증 없이 퇴원했고 2주 뒤 보호자들과 상의 하에 대장암의 근본적 치료를 위한 2차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수술은 먼저 시행했던 대장루 복원술과 더불어 4시간에 걸쳐 '복강경하 좌측결장반 절제술'을 시행했고 수술 후 합병증 없이 수술 후 8일째에 퇴원했다. 의료진들은 수술 과정에서 환자 나이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검사를 최소한 시행했다. 수술을 집도한 김호승 교수는 "수술 전 검사를 위한 금식 시간이 환자에게 많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일반 환자들의 대장암 수술과 달리 수술 전 장세척을 하지 않았고, 수술 전날까지도 식사를 했다"라며 "또한 환자 평가에 꼭 필요한 복부 및 흉부 CT 및 전신상태 평가를 위한 검사만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전문 간호 인력의 체계적인 케어도 큰 역할을 했다. 정 씨는 초고령환자임에도 합병증이나 환자의 영양상태 악화 없이 퇴원할 수 있었다. 김 교수는 "이대서울병원에서는 수술뿐만이 아니라 초고령 및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를 위한 수술 후 중환자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장암 치료 성적은 세계에서도 최상위권이다. 신뢰할 만한 의료진과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근치적 치료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생각을 해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2 11:15: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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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美 액시엄 스페이스에 5000만 달러 전략적 투자

보령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휴스턴에 본사를 둔 세계 최초의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ISS) 선도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에 5000만 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령은 올해 초 "향후 다가오는 우주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주 헬스케어(CIS) 관련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를 갖고 CIS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그 첫번째 시도로 지난 4월부터 액시엄, NASA, 하버드, MIT 등 우주 산업 내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우주 공간에서의 다양한 헬스케어 이슈를 탐색하고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는 CIS 챌린지를 진행했으며, 이번 액시엄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보다 주도적인 관점에서 우주공간에서의 사업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액시엄은 세계 최초의 상업용 우주 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을 건설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10년 안에 해체될 예정인 ISS을 대체할 예정이다. 액시엄은 이를 위해 2025년 말 첫번째 모듈을 발사할 예정이며, 이후 세 개의 모듈을 더 추가해 지구 저궤도 상에서 독립적으로 비행하는 우주 정거장을 완성할 계획이다. 액시엄 스테이션의 설립은 저궤도 상에서 민간 주도 우주 개발 시대로의 전환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액시엄은 지난 4월 기존 ISS 기반 최초의 민간인 우주비행 사업인 사업인 'Ax-1'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과학 연구와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지구 저궤도에서의 민간 주도 성장을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ISS에 포함되지 않은 국가들과 우주인 사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미세중력 연구를 수행하려는 국가들과 여러 계약 및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보령의 액시엄 투자는 기존 ISS를 넘어 뉴 스페이스 시대의 주요 무대가 될 민간우주정거장 사업의 핵심 투자자로서, 향후 우주 공간을 기반으로 CIS 이니셔티브를 주도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우주 인프라 기반 사업 생태계를 확보하여, 우주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와 함께 액시엄은 NASA를 비롯한 각 국가 및 기업들로부터의 유인 우주인 사업과 연구 사업 수주를 통해 높은 매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무적 측면에서도 안정적이며 높은 투자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 관계자는 "이번 액시엄에 대한 전략적 투자는 향후 보령이 매년 개최할 글로벌 CIS 챌린지와 더불어 새롭게 열리는 민간 중심의 우주 산업에서 선도적이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찾을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1 17:50: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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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건강한 술자리..폭탄주 피하고, 조금씩 가끔 마셔야"

연말연시 술자리에서 하이볼과 폭탄주가 인기를 끌면서 간 손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위스키에 탄산수를 넣어 희석한 하이볼과 소주·맥주를 섞은 폭탄주의 공통점은, 알코올이 인체에 가장 빨리 흡수되는 농도인 10~15%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과음을 유도하고 혈중 알코올 농도를 빠르게 증가시켜 심한 숙취를 일으키며, 무엇보다 간 손상의 위험이 커지게 된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희 교수는 "술은 종류보다 흡수한 알코올의 절대적인 양이 중요하다. 조금씩 자주 먹든, 한 번에 많이 먹든 절대적 양에 의한 알코올성 간질환의 위험성은 똑같이 커진다"라며 "다만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는 단위 시간당 분해할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고 해독할 2~3일의 시간 간격을 두고 소량씩 마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음을 즐기는 사람 중에는 술자리 기억을 잃는 경우가 많다. 흔히 필름이 끊긴다고 표현하는 블랙아웃은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높은 수준으로 도달하거나 공복에 술을 마실 때 주로 나타난다. 김 교수는 "블랙아웃은 술로 인해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의 회로가 술로 인해 차단되는 것"이라며 "이러한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 알코올성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중에 파는 숙취해소제도 간 손상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숙취 해소기능은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숙취 유발요인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농도 낮추는 것이다. 그러나 시중에서 숙취해소제나 숙취해소음료로 알고 구입하는 제품 대부분은 아세트알데하이드 농도를 낮추기 보다는 위장관 내 알코올 흡수를 억제하고 알코올 대사를 촉진해 체내 흡수되는 시간당 알코올 농도를 낮추는 제품들이다. 술자리에서 물을 많이 마시거나 안주를 충분히 챙겨 먹는 것은 빨리 취하는 것을 막아주지만 간에 주는 손상은 막을 수 없다. 김 교수는 "과음으로 인한 탈수, 대사성 산증 등으로 숙취가 더 오래가기 때문에 물이나 이온음료로 수분 및 전해질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며 "기름진 안주의 경우 술로 인한 지방간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생선이나 콩류 같은 단백질과 과일, 야채 등 알코올로 인해 체내 흡수가 떨어질 수 있는 비타민, 미네랄 등 을 안주로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1 13:02: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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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全 의약품 제조시설 ISO14001·45001 통합 인증 획득

동아제약은 자사 의약품 제조 시설인 당진, 천안, 이천공장 모두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O14001과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에서 제정한 국제 인증이다. ISO14001은 기관이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 관리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ISO45001은 노동자 상해 및 질병 예방과 안전한 업무환경 제공을 위해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한 기업에 인증을 부여한다.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동아제약은 친환경 정책을 도입했다.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끌어내고 있으며 세척수 재활용, 친환경 박스 테이프 활용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임직원의 안전하고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11월, 대표이사 직속으로 안전보건팀을 신설했다. 또 각 제조시설별 국제표준 인증 획득과 전 사업장의 정기 위험성 평가를 통한 개선 조치, 안전보건 캠페인 등을 실시해 안전보건경영 문화 내재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ESG 경영과 더불어 재해 및 사고 예방이 높아지는 요즘, 전 의약품 제조시설 통합인증을 통해 환경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이번 통합 인증 획득을 통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지속해서 확보하고, ESG 경영 실천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2-12-21 10:52:35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