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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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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日 점유율 50% 돌파..오리지널 제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방암,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지난 6월 일본에서 51% 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은 허쥬마가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 퍼스트무버로서의 강점과 제품 신뢰성이 큰 역할로 작용한 것으로 평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일본법인과 유통 파트너사인 니폰 카야쿠가 강점을 지닌 서로 다른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는 전략 역시 허쥬마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2019년 8월 일본 유방암 시장의 90%가 넘는 3주 요법 적응증을 경쟁사 보다 먼저 획득하면서 항암 치료 거점 병원에서 허쥬마가 처방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전략이 시장 선점 효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 보다 뛰어난 의약품 공급 안전성이 코로나19 확산 속에 큰 강점으로 부각되면서 허쥬마에 대한 일본 의료진들의 선호도 역시 한층 높아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 내 허쥬마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방문 환자 수가 감소하는 등 병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허쥬마가 병원 수익 개선에 도움이 되는 만큼 처방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의 정책 변화 역시 '허쥬마'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일본 정부는 올해 6월 발표한 '경제재정 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 2021'에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 방안을 포함시키는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우호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허쥬마와 함께 일본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도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램시마'는 올 2분기 일본에서 시장점유율 20%를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본에서의 성과를 비롯해 최근 발표된 브라질 허쥬마, 트룩시마 입찰 수주 등 미국, 유럽을 넘어 글로벌 전역으로 셀트리온그룹 의약품의 영토가 확장되고 있다"면서 "기존 제품들의 성과를 발판 삼아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후속 제품들 역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1 12:13: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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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J2H바이오텍에 전략적 투자..신약 개발 협력

SK케미칼이 국내 바이오벤처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SK케미칼은 신약개발 벤처회사 J2H바이오텍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협업 방안을 담은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의서에 양사는 J2H바이오텍이 보유한 옵티플렉스 기술 및 표적단백질 분해 기술 등을 활용하여 신약을 공동연구하기로 했다. SK케미칼은 J2H바이오텍의 풍부한 합성 경험과 역량을 양사의 공동연구 뿐만 아니라 SK케미칼의 자체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에 적용할 기회를 얻게 됐다. J2H바이오텍은새로운 파이프라인의 공동연구와 자체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SK케미칼의 검증 역량과 임상시험 및 제품 허가 경험을 활용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연구개발 및 상업화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합의가 전략적 투자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만큼, SK케미칼은 J2H바이오텍의 pre-IPO 라운드에도 참여하여 주주로서도 J2H바이오텍을 지원할 예정이다. J2H바이오텍 김재선 대표는 "SK케미칼은 임상개발 및 상업화 경험이 풍부한 제약사로 J2H바이오텍과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로 확신한다"며, "이번 합의를 통해 J2H바이오텍은 글로벌 인지도를 보유한 저분자 합성신약 전문기업으로 한 발 더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은 "이번 합의를 통해 합성신약 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이 포진한 J2H바이오텍과 협업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 역량을 상호 보완하여 신약 개발 과정에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1 12:12: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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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백신연구소 다음 달 코스닥 입성..백신, 면역치료제 경쟁력 갖춰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백신연구소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차백신연구소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395만주로 공모예정가는 1만1000원~1만5000원, 총 공모금액은 435억~593억 원 규모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2일 수요예측을 마치고 7~8일 일반청약을 거쳐 9월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는다. 차백신연구소는 차세대 백신·면역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00년에 설립됐다. 설립초기에는 면역증강제 및 치료백신 연구기반 확립과 면역증강제 플랫폼 구축 및 개발단계 진입에 주력했다. 최근에는 시장성이 큰 질환별 파이프라인 확장과 속도감 있는 임상 및 성공적인 기술이전, 대규모 정부과제 수주로 백신·면역치료제 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 차백신연구소의 대표적인 파이프라인은 자체 면역증강제 플랫폼과 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백신들이다. 차백신연구소가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인 엘-팜포와 리포-팜은 기존에 사용되던 면역증강제 알룸(알루미늄 화합물) 대비 100배 이상의 항체 형성 효과가 나타났으며, T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세포성 면역반응 효과까지 유도한다. 이를 토대로 차백신연구소는 다양한 혁신형 백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B형 간염 치료백신(CVI-HBV-002),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CVI-VZV-001)을 꼽을 수 있다. B형 간염 치료백신 'CVI-HBV-002'은 현재 국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재조합 대상포진 백신(CVI-VZV-001)은 기존 상용화된 백신보다 효능이 월등한 제품으로, 올해 중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차백신연구소는 핵심 파이프라인별 임상 및 상업화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혁신 신약 연구개발에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데 사업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차백신연구소의 염정선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독자적인 면역증강 기술기반 질병완치가 가능한 치료백신 상용화에 주력할 것" 이라며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별 기술이전을 강화하고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형 백신치료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 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0 15:19: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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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의료정보플랫폼 '후다닥', 소셜아이어워드 대상 수상

일동제약은 의료정보플랫폼 후다닥이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고 아이어워드위원회가 주관하는 '2021 소셜아이어워드' 기타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후다닥 측은 플랫폼의 차별점과 편의성을 토대로 애플리캐이션의 디자인,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등의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후다닥은 의료 정보와 관련한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후다닥 의사'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후다닥 건강'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두 개의 서비스가 양방향으로 연동 운영되어 의료진과 환자가 효율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후다닥은 사용자들이 의료와 건강에 대한 정보에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건강 퀴즈'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콘텐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오픈한 후다닥은 현재 일반인 3만 6000명, 의사 1만 6000명 등 총 5만 200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 및 건강과 관련한 유익한 콘텐츠와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온라인 의료 문화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0 15:09: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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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혈액으로 조산 예측"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교수 발표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국내 연구진이 임산부 혈액 통해 조산을 예측하는 방법을 밝혀냈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임신부 조산을 예측한 연구 논문 두 편을 저명한 SCI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산은 일반적으로 임신 20주를 지나 37주 이전에 분만하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적으로 전체 출생의 5~10%가 조산인데, 초혼연령 상승, 고령산모 증가, 체외수정술 증가 등으로 조산 위험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연구팀은 임신부 혈액에서 임신과 분만 유지를 위한 생화학적 변화를 반영하는 최종 산물인 '대사체'를 대상으로 프로파일링을 분석했다. 이 중 레티놀은 비타민 A의 다른 명칭으로, 임신부와 태아에게 중요한 '미량 영양소'다. 레티놀은 세포 항상성, 배아 발달, 시력, 조직 분화, 성장 및 점액 분비 등에 큰 역할을 하는데, 임신부 혈액 내 레티놀 수준이 낮아지면 염증 수치가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염증이나 감염에 의해 분만 과정이 빠르게 일어나 조산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연구팀은 레티노이드 대사물이 조산 예측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임신 유지 및 조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임신부 혈액 유전자의 '메틸화 분석'에 집중했다. 임신부 중기 혈액에서 DNA 메틸화 분석을 수행해 각인 유전자 볼트(vault) RNA 2-1의 프로모터 부분의 메틸화 레벨이 30% 이상인 경우, 조산 위험율이 약 3.3배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유전자의 메틸화가 조산과 관련된 생물학적 경로를 확인하는데 유용할 수 있고, 조산 예측에 임상적으로 유익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해당 논문 역시 SCI급 국제 학술지 'BMC genomics' 에 발표했다. 김영주 교수는 "조산은 아이는 물론 산모까지 위험하기 때문에, 예방과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며 "조산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통해 아이가 안전하게 엄마 뱃속에서 자랄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0 15:06:3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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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흡입형 렉키로나 개발 본격화, 호주서 임상 1상 승인

셀트리온이 흡입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본격 나선다. 현재 허가를 받아 코로나19 경증 환자에 투여되고 있는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는 정맥 주사 형태로, 흡입형이 나올 경우 환자 폐에 약물을 직접 전달해 편의성이 훨씬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지난 4일(현지시간) 호주 TG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흡입제형의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셀트리온과 계약을 체결하고 흡입형 렉키로나를 개발하고 있는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이하 인할론)는 이번 임상 1상에서 건강한 성인 24명을 대상으로 투여를 진행하고, 곧이어 연내 임상 2상에서 유효성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과 인할론은 지난 해 7월부터 흡입형 렉키로나의 개발 논의를 개시해 1년 여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쳤다. 이후 흡입형 약물의 호흡기로 전달 여부가 약물 입자의 크기에 의해 결정된다는 점에 중점을 두고 연구한 결과, 지난 해 10월에 흡입기를 통해 발생한 렉키로나의 에어로졸 입자 크기가 호흡기에 전달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인간 기도 점액 환경에서 흡입형 렉키로나가 SARS-CoV-2 바이러스 유사입자를 포획하는 것을 확인한 후 비임상에 돌입했다. 올해 1월에 설치류 대상 비임상을 개시해 흡입형 렉키로나 반복 투여시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후 이번 호주에서의 임상 1상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기도 점막에 항체를 전달하는 방식인 흡입형 렉키로나는 호흡기를 통해 폐에 약물을 직접 전달해 편의성과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와 함께 향후 흡입형 렉키로나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15분 내로 검사 결과 확인이 가능한 코로나19 현장형 항원신속진단키트인 '디아트러스트'로 신속하게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병원 또는 보건소에서 확진 및 처방을 받아 환자가 스스로 흡입형 렉키로나를 투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팬데믹으로 인한 의료현장의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셀트리온은 최근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mRNA 백신개발에 착수해, 예방용 백신과 함께 진단키트 및 정맥제형, 흡입제형 항체치료제까지 커버하는 종합 패키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코로나19 변이가 확산되며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흡입형 렉키로나 개발에 속도를 내 의료진과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켜 코로나19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사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사태 종식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0 12:20:1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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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협찬

JW바이오사이언스가 협찬하는 슬기로운의사생활2 JW생명과학의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는 방영 중인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에 의료기기 4종을 소품으로 협찬했다고 10일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이 드라마에 순수 국내 기술로 자체 개발한 의료기기 4종을 지원했다. 산부인과 필수 의료장비인 검진대와 미숙아 보육기, 신생아 처치와 보온을 위한 가온장치를 협찬했다. 미숙아 보육기는 미숙아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산모의 체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1989년 JW바이오사이언스가 최초로 개발했다. 이밖에 주로 외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특성을 고려해 수술실 필수 의료기기인 수술대를 제공하는 등 공간적 리얼리티를 도왔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JW는 최첨단 기능의 의료기기를 비롯해 환자의 진료, 검사, 수술 등에 필요한 다양한 필수 의료장비들을 국산화해 공급하고 있다"며 "드라마 소품 협찬이 의료업계 종사자 대상 홍보 효과가 높고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다양한 드라마 협찬을 통해 시청자와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0 11:17: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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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국산 코로나19 백신 나온다..SK바사 임상3상 승인

SK가 개발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에 진입한다. 국내 회사가 개발하는 백신이 임상 마지막 단계인 3상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부터는 국산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 개발 백신 임상 3상 첫 진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임상1/2상 중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GBP510'의 임상3상 시험계획(IND)을 최종 승인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최종 임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GBP510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주입해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재조합 백신'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임상3상은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대조 백신으로 하는 비교임상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백신의 비교 임상은 세계 두번째로, 지난 4월 프랑스 발네바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AZ 백신을 대조군으로 하는 비교임상 3상을 승인받아 영국에서 임상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임상은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전체 시험대상자는 총 3990명이며 시험백신은 3000명, 대조백신은 990명에게 0.5㎖씩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게 되고,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허가받은) 코로나19 재조합 백신이 없는 상황을 고려해 바이러스벡터 방식인 AZ백신을 선정했다"며 "중화항체가의 우월성·혈청반응률의 비열등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3상 임상시험은 국내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동유럽 등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식약처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투여한 임상1·2상 결과,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한 투약군 전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형성돼 중화항체 형성률 100%를 보였다. 또 중화항체 유도 수준도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청 패널보다 5~8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례없는 지원의 '초국가 임상' 특히 이번 임상3상은 전례 없는 글로벌 협력체의 지원 아래 이루어져 눈길을 끈다. GBP510은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이 최초로 지정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다. GBP510의 개발 비용은 국제민간기구인 빌&멜린다게이츠재단과 CEPI가 지원한다. 이제까지 총 2억1370만 달러(약 2450억원)의 지원이 이루어졌고, 이 중 1억7300만 달러가 임상3상에 활용된다. 글로벌 제약사 GSK도 협력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GSK의 팬데믹 면역증강제 기술을 결합, 임상3상을 진행한다. GSK의 면역증강제 기술은 스파이크 단백질 항원을 광범위하게 자극해 더욱 뚜렷한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글로벌 임상에는 국제백신연구소(IVI)가 함께 한다. IVI는 유럽, 동남아 등에서 GBP510의 다국가 임상3상을 수행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를 바탕으로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과 각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준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고려대 구로병원 등 14개 임상기관이 참여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IVI는 최근 다국가 임상3상 공동분석을 위한 협약도 체결해 임상 결과 분석과 허가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변이주 항원을 활용한 임상도 연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BP510 개발이 완료되면 백신 플랫폼으로 확보해 어떤 변이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GBP510은 CEPI의 'Wave2'(차세대 코로나19 백신) 프로젝트의 최초 대상으로 선정돼, 상용화되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수억회 물량이 저개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 GBP510은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장기보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저개발국에서도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무엇보다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 만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수급 상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범정부지원위원회, 복지부, 식약처, 질병청 등 국내 보건당국과 글로벌 기구들의 긴밀한 협조 아래 현재에 올 수 있었다"며 "안전성과 효과성이 담보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해 코로나 이전의 일상을 되찾기 위한 전세계의 노력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0 11:09: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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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신약 효과'..2분기 매출 전년대비 10배 성장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매출이 전년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 SK바이오팜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 2분기 2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전년 동기 대비 무려 1060.51% 급증한 수치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도 1649억원으로, 전년대비 28배 가량 늘어났다.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전분기 대비 60%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올 2분기 매출 188억원을 달성했다. 처방 수(TRx)도 전분기보다 38% 증가한 2만445건을 기록했다. 특히 6월 처방 수는 지난 10년간 출시된 뇌전증 치료제들의 출시 14개월차 평균 처방 수를 180% 초과했다. 다만, 지난 2분기 영업손실 651억원을 기록, 전분기에 비해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측은 연구개발비 지출, 세노바메이트 온라인 광고 진행 등으로 판관비가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상반기 누적으로는 흑자(109억원) 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세노바메이트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매 분기 큰 매출 증가폭을 보이고 있어 올 한해 목표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유럽·일본에 이어 아시아 최대 제약시장인 중국 진출 계획을 연내 수립하며 글로벌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코로나19 변이 환경속에 디지털 기반 영업·마케팅을 확대, 커넥티드 TV(인터넷 기반 서비스 가능한 TV) 광고를 통해 환자·의료진별 차별화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뇌전증 재단과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진행하며 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더불어 세노바메이트의 압도적인 발작완전소실 효과를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럽 지역의 경우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가 제품명 '온투즈리(ONTOZRY®)'로 지난 6월부터 독일 판매를 시작했으며, 동월 영국 의약품규제청에서도 시판 허가를 획득하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 뒤를 잇는 신약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레녹스-가스토 증후군(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는 곧 임상 1b·2상을 완료할 예정이며, 항암 신약의 경우 난치성·전이성 종양 치료 후보물질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0 10:18: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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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비대면 근무 환경 대비하는 '리모트 리더십' 교육 실시

광동제약은 코로나19 이후의 경영 환경 대비를 위해 '리모트 리더십'을 주제로 한 팀장 리더십 과정을 실시했다. 광동제약은 코로나19 이후의 경영 환경 대비를 위해 '리모트 리더십'을 주제로 한 팀장 리더십 과정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광동제약은 각 부서를 이끄는 팀장의 리더십을 향상시키고 팀원 간의 결속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매년 팀장 리더십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가 초래한 '뉴 노멀' 시대를 맞아 '리모트 리더십'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리모트 리더십이란 비대면 재택근무의 확산과 디지털 중심의 스마트워크로 변화된 환경에서 효과적인 조직·성과관리를 위한 스킬을 말한다. 이번 강의는 해당 분야 전문가인 송영숙 KMA 한국능률협회 교수가 '리모트 리더십 이해' '리모트 워크의 하우투(How to)' '리모트 코칭&피드백' 등 세 가지 세션으로 세분화해 진행했다. 광동제약의 부문별 팀장들이 참여한 이번 과정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제공됐다. 광동제약은 매년 분야별 외부 전문가를 섭외한 팀장 리더십 과정을 통해 팀장 육성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늘어난 재택근무로 변화된 환경에 맞춘 '성과면담 스킬'을 주제로 강의가 이뤄졌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회사의 핵심가치인 '인재제일' '소통과 협력' 등을 생활화하고자 하는 것도 팀장 리더십 교육의 목표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구성원 각자가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0 09:27: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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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SGI서울보증에서 의료비 1000만원 기부 받아

이상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장(오른쪽)이 9일 박일두 SGI서울보증 경원본부장으로부터 저소득층 가정 지원을 위한 의료비 1000만원을 기부받고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9일 SGI서울보증 경원본부로부터 저소득층 가정 지원을 위한 의료비 1000만원을 기부받았다. SGI서울보증 경원본부는 지역아동센터의 1:1 결연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왔는데 이를 더 확대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 특히 아동이 있는 저소득 가정의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박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특히 아동이 있는 저소득 가정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되어 그분들이 어려움을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성호 병원장은 "SGI서울보증의 후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위기를 겪는 가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부금이 치료비 지원이 필요한 분들에게 잘 사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지원'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백혈병 어린이 가발 제작비 후원, 아동주거빈곤가구 사업 지원, 꿈나무 희망파트너 장학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10 09:23: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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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 예정보다 절반 '뚝'..접종 계획 수정 불가피

모더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또다시 차질이 빚어졌다. 하반기 접종이 예정대로 가능할지도 미지수다. 9일 방역당국은 모더나가 이달 들어오기로 한 백신 물량의 절반도 공급을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더나 백신 1, 2차 접종 간격은 기존 4주에서 6주로 미뤄졌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최근 모더나사 측에서 백신 생산 관련 실험실 문제의 여파로 8월 계획된 공급 물량인 850만회분보다 절반 이하인 백신 물량이 공급될 예정임을 알려왔다"라고 밝혔다. 정부가 모더나와 계약한 백신 물량은 총 4000만회분으로, 2회 접종을 기준으로 하면 총 2000만명 분량이다. 지난 상반기 11만2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국내로 공급됐고, 하반기에는 234만3000회분이 들어온 상태다. 앞으로 남은 분량은 915만8000회분이지만 공급을 장담할 수는 없게 됐다. 모더나 백신의 공급 지연은 이번이 두번째다. 모더나는 지난 7월에 공급하기로 한 백신 일부 물량도 8월로 연기한 바 있다. 하반기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이 배정된 50대 등 연령층 접종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추진단은 "우리 측은 모더나사에 즉각 항의하고,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대표로 하는 공식 대표단을 파견해 공급 지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고 백신의 조속한 공급 방안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백신 공급에 문제가 생기며, 접종 간격 역시 4주에서 6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6일 mRNA 백신을 맞은 뒤 이달 16일에 2차 접종을 받는 대상자부터 6주 간격으로 접종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된 18~49세 역시 6주 간격으로 백신을 접종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단은 "이달 16일 이후 (화이자나 모더나 등) mRNA 백신의 2차 접종이 예정된 분들은 1차 접종일로부터 접종 간격을 6주까지 연장해 시행한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등 교직원 등 교육 및 보육 종사자는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최대한 빨리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1·2차 접종 간격을 5주 간격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09 16:06: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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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백신 만으로는 부족..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쏠린 눈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대유행이 확산되면서 '타미플루'와 같은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렘데시비르와 렉키로나 등 국내외 코로나19 치료제가 이미 사용중이지만 모두 정맥 주사 형태여서, 가정에서도 간편히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시급한 상황이다. 9일 국내외 제약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이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발이 가장 가시화된 곳은 MSD다. MSD는 경구용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를 개발 중이며, 지난 달 몰누피라비르가 입원일과 경증 환자의 회복 기간을 줄였다는 임상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MSD는 3분기 임상 결과를 도출하고, 늦어도 10월 식품의약국(FDA) 긴급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 역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연내 조건부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시오노기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경증과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감염 초기에 하루 1회, 5일 연속해서 투여하는 방식이다. 임상 2상을 11월 중 마치고 연내 조건부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이자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3상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달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2·3상 시험에 착수, 4분기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는 올해 안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구용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대체로 기존 치료제를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임상을 다시 진행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이지만, 임상 2상을 마치고 조건부 승인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대웅제약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코비블록'의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 결과, 코비블록 투여군에서 50대 이상 환자들에게서 코로나19 증상이 5일로, 40% 빠르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광약품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레보비르'를 개발 중이다. 최근 임상2상을 통해 환자 104명에게 투약을 마치고 현재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상 2상 결과를 도출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와 협의해 추후 단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를 개발한 셀트리온은 미국 바이오사와 함께 정맥 주사 형태인 치료제를 흡입형으로 개발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은 축농증 치료 후보물질 'GLS-1200'을 코에 뿌리는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09 15:19: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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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엔, 9일 코스닥 시장 입성...종합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도약

삼성증권 장석훈 사장, 제이피모간증권회사 박태진 대표, 한국콜마홀딩스 윤상현 부회장, 한국거래소 손병두 이사장, inno.N 강석희 사장, 한국투자증권 정일문 사장, 한국거래소 홍순욱 코스닥시장본부장, 한국거래소 김기경 코스닥시장본부 상무(왼쪽부터)가 inno.N(HK이노엔)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념하며 주요 경영진과 관계자들이 한국거래소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HK이노엔(이하 inno.N)이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이번 상장으로 inno.N은 국내 대표 종합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공모자금은 신약 케이캡정의 글로벌 연구뿐만 아니라 후속 신약·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 재무구조 개선, 신규설비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inno.N은 상장에 앞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5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 1871대 1로 최근 10년 IPO 시장에서 업종 기준 '역대 최고치'경쟁률을 기록했다.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필두로 백신, 수액 및 다양한 치료분야에서 160여개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고 숙취해소 대표 브랜드인 컨디션, 뉴틴(건강기능식품), 클레더마(더마코스메틱), 스칼프메드(두피·탈모케어) 등 생활밀착형 브랜드를 지속 선보이며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및 음료(HB&B)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inno.N이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개발, 출시한 케이캡정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출시 6개월만에 시장 1위에 등극했고, 2년 누적 1000억원이 넘는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장 대표 제품으로 거듭났다. 케이캡정은 해외 24개국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했고, 이와는 별도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진출 판로를 늘리고 있다. inno.N은 소화, 자가면역, 감염, 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16개의 신약,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성장 기틀을 다지고 있고, 세포유전자치료제(CAR-T, CAR-NK 등)사업도 착수하며 글로벌 혁신기술 플랫폼을 장착했다. inno.N 강석희 대표는 "성공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데뷔하기까지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신약·신제품 연구개발 및 미래사업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8-09 12:06: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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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스템바이오텍, 줄기세포 골관절염 치료제 日 특허 등록

강스템바이오텍은 줄기세포 골관절염 치료제의 일본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특허의 국내 출원건에 대해서는 2018년 9월 등록이 완료된 바 있으며, PCT 출원을 통해 해외 주요국가에 대한 특허출원을 진행했다. 현재 등록 받은 일본 특허 외에 미국, 유럽, 중국 특허에 대해서도 등록을 위한 심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특허는 연골 무세포 파쇄물 및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연골분화 촉진용 복합체 및 용도에 관한 것이다. 강스템바이오텍에 따르면 이 기술은 관절의 통증완화, 기능개선 효과와 함께 구조적 변형을 억제하거나 개선시킬 수 있는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제(DMOAD)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 퇴행성 관절염이라고도 불리는 골관절염은 아직 근원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은 스테로이드 제제,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 히알루론산 등으로써 일시적인 통증제어 수준의 대증요법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반해 고령화 등으로 인해 시장 규모는 급격히 커지고 있는 중이며 DMOAD 개발 성공 시 블록버스터급 신약이 될 전망이다. 강스템바이오텍 나종천 대표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골관절염 치료제의 경우 염증과 통증의 개선뿐만 아니라 '연골 재생'이라는 근본적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무릎관절염이 심해지는 경우 인공관절치환술 등을 진행하는데 이는 환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회사는 무릎의 '관절강 주사제' 주입 형태로 치료제를 개발함에 따라 환자의 부담도 줄 일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특허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해주는 의미있는 결과"라며 "이밖에 유럽 및 미국에서의 특허 등록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8월말에 골관절염 치료제의 임상 1상 IND를 식약처에 신청 예정이다.

2021-08-09 11:46:2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