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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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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코로나19 호흡기질환 입원율 80% 낮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생활방역으로 독감으로 인한 입원이 8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교수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손위생 등의 생활방역이 시행된 이후 주요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이 낮아졌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이용해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월~7월간, 4가지 주요 호흡기 질환(폐렴, 독감,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국내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된 2020년2월부터 7월까지의 입원율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방역조치 시행 기간 해당 질환으로 인한 입원은 유행 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렴으로 인한 입원은 100만명당 1872.59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전 4년간 같은 계절의 평균인 3965.29명에 비해 53% 감소했으며, 독감으로 인한 입원도 80% 가량 감소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은 4년 평균 100만명당 435.11명에서 251.70명으로 42% 감소했으며, 천식 역시 100만명당 353.16명에서 168.13명으로 52% 줄었다. 허경민 교수는 "인과관계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COVID-19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방역 조치가 다른 호흡기 감염의 빈도도 낮추었고, 이로 인해 폐렴 발생 뿐만 아니라 만성 호흡기질환이 악화되는 경우도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며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만성 호흡기질환자들이 기저 질환 악화로 입원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호흡기 질환 관련 저명 학술지 '흉부' 최신호에 게재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5 14:34:1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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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美에 RNA 및 CAR-NKT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 설립

에스티팜은 미국 샌디에이고에 RNA 및 CAR-NKT 신기술 플랫폼을 활용한 신약개발 전문 바이오텍인 '레바티오 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고 5일 밝혔다. 에스티팜은 레바티오 설립을 통해 기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및 mRNA 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개발(CDMO)의 경험을 토대로 세포치료제 분야의 신약개발 및 CDMO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샌디에이고는 화이자, 머크, 노바티스 등 글로벌제약사의 연구소와 아이오니스, 앨나일람 등의 바이오텍이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어, 활발한 공동연구와 기술수출 협의도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레바티오는 원형 RNA 및 CAR-NKT 플랫폼을 구축하고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치료제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원형 RNA는 선형 mRNA에 비해 반감기가 2.5배 길고 안정하다. 최근 원형 RNA와 암,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간 연관성 증거가 계속 밝혀지면서 원형 RNA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원형 RNA 항암제를 개발하는 미국 오르나 테라퓨틱스는 1억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NKT는 T세포와 NK 세포의 특징을 동시에 가진 면역세포다. 기존 CAR-T 플랫폼 치료제는 환자 개인별 맞춤형 생산으로 대량생산이 어렵고 높은 비용이 단점으로 꼽힌다. 반면, 새로운 CAR-NKT 플랫폼 치료제는 건강한 사람에서 NKT 세포를 추출해 사용함으로써 대량생산과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면역 거부 반응도 낮아 규격화된 제품으로 개발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향후 레바티오는 100여개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CD4+ NKT세포와 암세포 제거가 가능한 CD8+ NKT 세포를 증식시키는 자체 기술을 구축하고, 다양한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에스티팜은 레바티오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대표로 지현배 박사를 영입해 선임했다. 지 박사는 27년간 면역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을 연구해 온 항암 및 면역학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다. 미국 시카고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스크립스 연구소에서 박사 후 과정을 거쳤으며, 하버드 의과대학, 신시내티 아동병원 의료센터, 피츠버그 의과대학 암연구소에서 근무했다. 바이오텍인 온코메드 파마슈티컬스와 앰브렉스에서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에도 참여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레바티오는 후두암, 자궁경부암, 폐암, 자가면역질환 등에서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4건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2022년까지 구축하고, 2023년부터는 글로벌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레바티오가 원형 RNA 및 CAR-NKT 플랫폼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 분야를 선도하고, 이를 통해 에스티팜은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CDMO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5 14:30:4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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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병원 "응급실 찾는 30대 통풍 환자 8년간 4.5배 급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왼쪽)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손경민 교수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겪는 30대 통풍 환자가 지난 8년간 4.5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김현아 교수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류마티스내과 손경민 교수 연구팀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한 통풍 및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병원 방문 및 의료비 추이'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이 논문은 통풍환자들의 병원 내원을 분석한 국내 최초의 연구로, 최근 SCIE급 저널인 대한내과학회 영문학회지 게재가 승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통풍환자의 연간 유병률은 2010년 10만명당 2433명에서 2017년 3917명으로 1.6배 증가했으며, 남녀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9배가량 높았다. 이중 통풍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수는 2010년 10만명당 6.28명에서 2017년 21명으로 3.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통풍환자의 외래치료 증가율 1.7배, 입원치료 증가율 1.3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였다. 연도별로는 2016년에 전년 대비 51% 상승하며 가장 많이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30대가 4.5배, 40대가 3.6배로 가장 크게 증가해 젊은 통풍 환자들의 응급실 이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풍환자의 응급실 치료비용은 2010년 1회당 평균 55만원에서 2017년 30만원으로 45%나 감소했지만, 환자수의 증가로 같은 기간 총비용은 149억원에서 403억원으로 2.7배 증가해 통풍으로 인한 국가적 의료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연구팀은 더 정확한 비교분석을 위해 또다른 대표 만성질환인 혈청 양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의 응급실 방문도 분석했다. 같은 기간 혈청 양성 류마티스관절염으로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수는 1.5배 증가에 그쳤고, 1회당 의료비용도 큰 차이가 없었다. 김현아 교수(통풍 연구회 회장)는 "만성질환 환자가 응급실을 이용하는 것은 평소 질환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번 연구에서 8년간 통풍환자 유병률은 1.6배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응급실까지 찾은 통풍환자의 비율은 3.3배나 증가하며, 평소 통풍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환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만성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와 비교해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통풍환자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국가적인 통풍 관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경민 교수는 "지나친 음주 및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발생하기 쉽고, 이번 연구에서 30·40대 젊은 통풍환자의 응급실 이용이 증가한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며 "통풍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으로 과음이나 과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5 10:21:1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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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비만예방 신소재 확보..다이어트 건기식 개발 나선다

광동제약이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새로운 물질을 확보, 비만 관리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나선다. 적은 용량으로도 체지방 감소 효과가 높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기대가 높다. 광동제약은 부산대학교 및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신소재 개별인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광동제약은 '비만예방 또는 치료용 신소재 및 이의 추출물'에 대한 특허와 '신소재의 종자 및 재배' 기술이전에 대한 권리 일체를 인수했다. 해당 신소재는 기존에 개발되지 않은 신규품종에서 추출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동물실험 결과 다른 항비만 기능성 원료 대비 낮은 농도에서도 체지방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또 비만동물모델 대상 항비만 효과 측정결과, 체중 및 복부피하지방 감소와 간조직, 지방세포의 지방축적억제 효과를 보이면서도 간과 신장의 부작용은 거의 없어 항비만약 약학적 조성물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서의 높은 활용가능성을 보였다. 광동제약은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이 신소재 추출물 기술을 적용한 '체지방 개선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상품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체지방 감소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약 1000억원 대로 추정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적은 용량으로도 체지방 개선 및 항비만 효과를 보일 수 있는 신소재 추출물 기술을 확보했다"며 "신소재를 활용한 체지방 감소 제품개발을 통해 현대인의 큰 고민인 비만관리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5 09:41: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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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천당제약, 먹는 코로나 백신 연내 조건부허가 신청..게임체인저 되나

삼천당제약이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인체 임상에 돌입한다. 국내에서 주사제가 아닌 알약 형태의 먹는 코로나19 백신 임상이 시작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천당제약은 글로벌 백신 전문기업과 함께 개발을 진행중이며 4분기 내 조건부 허가를 신청, 내년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구용 백신은 주사제에 비해 대량생산, 보관, 유통이 간편해 전 세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마지막 카드로 평가 받는다. ◆주사 한대를 알약 한알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지난 달 25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삼천당제약이 개발 중인 코로나 경구용 백신 'SCD-201V'는 해외 백신 전문기업이 주사제로 개발 중인 백신 후보를 알약으로 전환, 주사제 1개를 알약 하나로 대체하는 신약이다. 삼천당제약이 가진 경구제제화 플랫폼 S-PASS 기술이 적용됐다. 삼천당제약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 가운데 2개를 선정,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지속해 왔다. 파트너사가 어디인지는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파트너사는 SCD-201V에 대한 동물실험에서 주사제와 동일한 면역반응이 일어나 항체가 생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삼천당제약은 파트너사와 함께 4월부터 SCD-201V를 인체에 투여하는 글로벌 임상1상을 시작한다. 임상은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까지 모두 포함해 설계됐다. 삼천당제약은 SCD-201V에 대한 임상2상을 오는 3분기 안에 마무리하고, 4분기 조건부허가를 신청해 내년부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 경구용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게임체인저 될 것" 삼천당제약은 현재 S-PASS 기술을 통해 독감백신과 자궁경부암백신,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 중이다. 당뇨 환자들이 매일 맞아야 하는 인슐린 제제와, 비만치료제 삭센다를 경구용으로 바꾸는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경구제는 주사제보다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사제 대비 약물양을 100배 까지 늘려야 하는 단점이 있다. 반면, S-PASS는 백신과 알약의 비율을 1대1로 개발이 가능해 경쟁력이 훨씬 뛰어나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은 다른 백신에 비해 개발이 훨씬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S-PASS 기술을 세계에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삼천당제약은 코백스 퍼실리티나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같은 국제 기구에 임상 지원도 신청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자금 부족 때문이라기보단 삼천당제약 지명도가 낮은 만큼 펀딩을 통해 S-PASS 기술을 국제적으로 검증받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경구용 백신은 코로나 종식을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꼽힌다. 제조원가가 낮아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냉동·냉장보관이 필요한 주사제보다 보급이 용이하다. 주사기는 물론, 의료진, 병원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개도국에도 빠르게 공급, 세계 집단면역 형성을 앞당길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란 평가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선진국들은 하반기 항체 유지기간이 끝나면서 백신 2차 공급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는 풍토병이 될 것이라고 예견한 가운데 개도국 보급을 위한 대량 생산, 보급이 절실한 상황에서 경구용 백신은 유일한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04-04 11:01: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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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 사장으로 승진..조직 확대 개편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사진)가 1일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안재용 사장은 2018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과 함께 대표로 취임, 회사의 사업구조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소 열린 소통을 강조해 온 안재용 사장은 특유의 리더십으로 임직원의 역량과 화합을 이끌어 취임 후 매년 최대 경영실적을 갱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하고 기존 사업의 고도화와 적극적인 신사업 개발을 추진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안 사장의 리더십 아래 코로나19 백신의 자체 개발과 위탁생산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백신 주권 확보와 기업가치 증대를 동시에 이룬다는 계획이다. 또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비롯한 기존 연구개발 활동을 가속화하고 mRNA 백신 등 새로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글로벌 백신·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ESG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안 사장은 1998년 SK케미칼 입사 후 SK건설 경영지원담당, SK가스 경영관리실장 등 그룹 내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14년 SK케미칼 LS 전략기획실장, 16년 9월 SK케미칼 VAX사업부문장에 이어 18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와 함께 기업공개(IPO) 이후 본격적인 성장 전략 실행을 위해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판교 연구소에는 차세대 백신 개발 및 mRNA 백신 등 플랫폼 확장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할 바이오3실이 신설됐다. 또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공장인 안동 L하우스는 증가하는 생산량에 대비해 설비 가동을 안정화하고 향후 국내외 증설을 준비하고자 △원액생산실 △완제생산실 △운영지원실 △기술지원실로 조직이 확대됐다. 안동 L하우스에는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수행과 제품 수출 등을 위한 글로벌 품질관리체계를 강화할 QA실과 QC실도 추가로 신설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 <신규> △바이오1실장 박용욱 △바이오2실장 이수진 △바이오3실장 신진환 △원액생산실장 이대현 △완제생산실장 진병관 △기술지원실장 박종구 △QA실장 배창민 △특허실장 금도승 △전략기획실장 이상목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1 16:55: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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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접종' 얀센 백신, 두번째 심사 통과..최종 허가만 남았다

1회 접종 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한 얀센 코로나 백신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두번째 허가 심사를 통과했다. 식약처는 1일 한국얀센의 '코비드-19백신 얀센주'의 안전성과 효과성 등에 대해 자문하기 위한 '중앙약사심의위원회(중앙약심)' 회의를 열고, 안센 백신의 품목허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이번 중앙약심 회의에는 백신의 안전성, 효과성 심의를 위한 전문 분과위원회인 생물의약품분과위원회 상임위원 13인, 검증 자문단 3인, 대한의사협회 추천 전문가 1인 등 외부 전문가 17인과 식약처 내부 '코로나19 위기대응 지원본부' 백신심사반의 8인 등이 참석했습니다. 중앙약심은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전문가 자문 3단계 중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에 이은 두번째 단계다. 앞서 열린 검증 자문단 회의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온 바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중앙약심 회의에서는 얀센 백신의 안전성·효과성을 인정하여 품목허가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자문했다. 그 결과, 중앙약심은 얀센 백신의 필요성이 인정되고,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의 자문 결과를 종합할 때 품목허가가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백신의 예방효과는 인정가능하다고 판단했으며 장기 유효성은 추적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 안전성 역시 허용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허가 후 '위해성관리계획'을 통해 임상시험 중 나타난 이상사례 등을 추가로 관찰하고 평가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식약처는 향후 얀센 백신의 최종 점검에 필요한 추가 제출자료를 검토한 후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1 15:33:01 이세경 기자
제약바이오협회,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 '자격정지' 중징계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지난 달 31일 제2차 윤리위원회를 열고 의약품 임의제조 등 논란을 빚고 있는 바이넥스와 비보존제약에 대해 자격 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이들 회사를 상대로 행정조사를 실시해 ▲첨가제를 변경허가 받지 않고 임의 사용 ▲제조기록서 거짓 이중 작성 ▲제조방법 미변경 ▲원료사용량 임의 증감 등의 약사법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리위원회는 식약처의 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두 회사의 위반 행위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에 반하는 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인체 유해성은 적을 것'이라는 식약처 검사 결과를 참작해 이같이 결정했다. 자격정지는 윤리위원회가 내리는 4단계 처분 가운데 세번째 단계로, 중징계에 해당한다. 자격정지를 를 받게 되면 ▲협회 주관 교육 ▲의결권 ▲정부 정책에 관한 정보 및 의견 수렴 등 회원사로서의 권리가 모두 제한된다. 협회는 향후 식약처의 행정처분 및 수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윤리위원회를 다시 열어 구체적 자격정지 기간을 정하고, 이같은 회원사 징계안을 이사장단 회의와 이사회에 상정하는 등 후속 의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윤리위원회는 지난달 18일 긴급 회의를 개최, 두 회사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청문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협회는 두 회사에 대한 징계 조치와는 별도로 의약품 품질관리 제고 및 제네릭 위수탁 생산 등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근본적 해결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1 14:35: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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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우수한 CP문화 정착"

'제20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한미약품 이승엽 이사(오른쪽 두번째)가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으로부터 표창을 받고 있다. 한미약품이 우수한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문화 정착 및 확산 등 공로를 인정받아 공정거래위원장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한미약품은 1일 공정거래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20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20회 공정거래의 날 정부포상'은 공정거래제도 정착 및 발전, 공정 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미약품은 2014년과 2015년, 2017년, 2020년에도 공정거래위원장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한미약품은 공정거래를 위해 제약업계에서 선제적으로 2007년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위법소지는 사전에 예방 및 효과적 관리를 함으로써 CP문화를 전사적으로 적용시켜 왔다. 또 ▲임직원 윤리경영 실천 서약 ▲CP관리 위원회 운영 ▲CP 정기교육 ▲사전 업무 협의제도 시행 ▲클린경영 소식지 발행 등 다양한 제도와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며 공정거래 발전에 기여했다. 우종수·권세창 사장은 "한미는 공정위가 부여하는 CP 등급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등급인 AAA를 유일하게 획득하고, 제약업계 최초로 부패방지 국제표준(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며 "하지만 한미 가족 개개인의 윤리와 준법, 신뢰가 전제돼 있지 않다면 제약강국의 비전이 어려움에 부딪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CP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회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 해 나가겠지만, CP는 시스템보다 임직원 개개인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미 가족은 직무와 지위,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솔선수범하고, CP문화가 우리의 실질적 행동 지침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1 13:33: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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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대한약사회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112 캠페인' 실시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열린 행복한 가정, 건강한 112캠페인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오른쪽)과 김대업 대한약사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달 31일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대한약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 112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해 온 동아에스티가 대한약사회와 함께 지역사회의 가장 촘촘한 안전망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는 약국 및 약사들을 통해, 아동과 노인 학대를 비롯한 가정폭력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사회문제이자 범죄행위라는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개선을 유도하며, 행복한 가정과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사는 전국 2만3000개 약국, 8만명 약사가 캠페인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 컨텐츠의 제작 및 배포에 협력하고, 캠페인에 참여한 약국 및 약사가 방문자를 대상으로 캠페인을 알리는 안심(약)봉투 활용, 징후 발견 시 112 신고 안내 등의 활동을 해 나가는 데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각종 홍보물과 택시 공익광고, 약국 미디어 보드 등을 활용한 대국민 캠페인도 병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아동학대와 노인학대 신고건수는 2019년 각각 4만1389건, 1만6071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으며, 경찰청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2020년 22만2046건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해당 수치는 피해자와 주변인이 신고한 접수건수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은폐되는 경우를 고려하면 피해사례가 더 많을 수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동아에스티 엄대식 회장은 "아동과 노인 학대를 비롯한 가정폭력이 범죄이자 사회문제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근절되기 위해서는 전 국민적인 캠페인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오늘 업무 협약을 통해 진행하는 캠페인이 우리 사회와 가정에서의 폭력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약국은 지역주민과 물리적, 정서적 친밀도가 높아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사회를 밝게 만들어 갈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며 "학대나 폭력 징후를 발견하면 누구라도 신고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1 13:29:2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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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 체결

동화약품은 프랑스 퀀텀 지노믹스와 저항성 고혈압 치료제 '피리바스타트'의 한국 내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저항성 고혈압은 이뇨제를 포함한 세 가지 이상의 고혈압 약물 투여에 잘 조절이 되지 않는 고혈압이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10~20% 정도가 이에 해당된다. 최근 3제 이상의 약제를 병용하는 환자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로, 다양한 기전의 치료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저항성 고혈압을 위한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개발 중인 피리바스타트의 상용화는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시하고 고혈압 환자들의 기대수명 연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피리바스타트는 미국, 유럽 및 남미 지역에서 저항성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올해 중에 한국인 환자를 포함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도 추가 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 2상 연구도 내년 중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동화약품은 피리바스타트를 국내에서 독점으로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임상연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동화약품 유준하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저항성 고혈압 및 심부전 치료제의 개발 기회를 갖게 되었다. 동화약품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1조4000억 원 고혈압 약제 시장에 새로운 리더로 발돋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향후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1 13:26: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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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뇌혈관 전문의 영입..24시간 대기 시스템 강화

이대목동병원 뇌경색 혈전 제거술 전문 의료진인 신경과 장윤경, 신동우 교수(왼쪽부터) 이대목동병원은 뇌혈관 시술 전문의를 확충해 24시간 뇌경색 응급시술 능력을 강화했다. 이대목동병원은 뇌경색 혈건 제거술 전문가인 신동우 전문의를 신경과 신규 교원으로 임용해 의료진을 강화했다고 1일 밝혔다. 신 교수는 최근 2년 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신경과와 영상의학과 전임의로 근무하며, 300건 이상의 뇌경색 응급 시술 환자의 치료에 참여한 전문가다. 신 교수는 신경과 전문의로는 드물게 직접 혈전 제거술을 집도해 온 장윤경 교수와 호흡을 맞춰 이대목동병원에서 뇌경색 환자를 집중 치료한다. 혈전 제거술은 대개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집도하지만 장 교수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혈전 제거술을 직접 집도해왔다. 신 교수 영입효과는 현장에서 증명되고 있다. 신 교수는 최근 이대목동병원 입원 중 갑자기 의식 저하와 어지럼증을 호소한 40대 기저동맥 박리 환자를 대상으로 스탠드 삽입 등 긴급 시술을 집도했고, 서울 성북구의 모 대학병원에서 시술 여력이 없다며 전원 한 60대 의식저하 환자에 대해서도 응급 시술을 시행했다. 신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은 입원 환자를 24시간 모니터링 하는 동시에, 타 병원에서 시술할 여력이 없어 전원 온 환자도 받을 수 있는 물적, 인적 바탕이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이대목동병원은 뇌경색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는 즉시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의료진 뿐 아니라 진단검사의학 검사실, 이송요원, CT-MRI 기사, 방사선사까지 즉각 연락이 가는 '패스트 트랙' 제도를 시행하는 등 뇌경색 환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신 교수는 앞으로 응급 환자 대상 혈전 제거술 시행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람마다 머리의 시계는 다르다는 의미의 '브레인 티슈 클락'이라는 개념이 확대되고 있어 '골든타임'을 놓치더라도 혈전 제거술을 시행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혈전 제거술 가능 시간을 기존 6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노줄중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신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부임 후 어떤 응급 순간이라도 병원에 빨리 도착할 수 있도록 있게 집까지 이사했다"며 "'시간은 생명'이라는 자세로 매 순간 의사로서 사명감을 잊지 않고 응급 환자를 위해 대기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4-01 10:27: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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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아로나민 케어' 등 영양제 기부 통해 나눔 실천

일동제약이 '지역사회 취약계층 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지자체와 사회복지기관 등에 영양제를 기부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사랑나눔협의회와 함께하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자사의 영양제를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2월부터 각 지역에 대한 실태 파악 및 수요 조사, 대상자 선정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강원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의 지자체 및 사회복지기관 등을 통해 기부 물품이 전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기부한 품목은 '아로나민 케어 시리즈'와 '키운센 베베' 등 총 11만개, 25억원 상당이다. '아로나민 케어 시리즈'는 만성 질환, 약물 복용으로 인한 체내 영양소 고갈(DIND) 등 특정 상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한 영양제로, 푸르설티아민(활성비타민B1) 등의 비타민과 각종 미네랄,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다. '키운센 베베'는 어린이의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필수 비타민 10종(비타민A · B1 · B2 · B3 · B5 · B6 · C · D · E · H)이 골고루 들어 있는 시럽형 영양제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이유로 영양 불균형을 겪는 이웃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참여하게 됐다"며 "제약회사의 정체성을 살려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31 14:52:5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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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면부지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간호사..소중한 생명 살렸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수술실 유지연 간호사(사진)가 이번 달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31일 병원측에 따르면 유 간호사는 4년 전 헌혈을 하러 갔다가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비혈연간 조혈모세포 기증희망등록'을 신청했고, 지난 해 9월 협회로부터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이식대기자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후 다시 한번 유전자 검사를 받고 작년 12월 최종적으로 기증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달 기증이 확정된 유 간호사는 기증 전 주변에 이를 알리지 않고 조혈모세포 촉진제를 맞으며 근무했고, 당일 5시간에 걸친 조혈모세포 채취를 끝으로 기증을 마쳤다. 유 간호사는 "평소 의사가 아닌 제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일은 조혈모세포 기증뿐이라고 생각해서 항상 저의 버킷리스트였다"며 "나와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이식대기자를 찾을 확률이 희박하다고 들었는데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유 간호사는 올해 1월부터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평소 3개월에 한 번씩 꾸준히 헌혈을 실천해 왔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모든 혈액세포를 만드는 어머니 세포로 혈액암이나 백혈병과 같은 난치성 혈액질환을 치료하려면 조혈모세포 이식이 필요하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환자와 기증자간의 조직적합성항원(HLA) 유전자형이 일치해야 하는데,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따르면 환자와 기증자간의 일치 확률은 부모 5%, 형재자매 25%, 타인의 경우 수천에서 수만분의 1로 매우 낮은 확률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31 12:41: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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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인도네시아 정부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MOU 체결

대웅제약 전승호 대표(왼쪽)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화상 연결로 인도네시아측 회담 참가자들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한다. 대웅제약은 30일 인도네시아 합작사인 대웅인피온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 산하 국립보건기술개발원(NIHRD)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한·인니 보건부처 장관 회담에 이어서 진행됐다. 서창우 대웅인피온 대표와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체결식을 가졌고, 같은 시각 한국에서는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인도네시아와의 화상 연결로 행사에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과 DWRX2003(성분명 니클로사마이드)의 임상을 현지 정부의 지원 하에 인도네시아에서도 진행하게 됐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두 약물의 임상을 진행할 종합병원을 선정하고, 시설 설치와 환자 관리 등에서 국제기준을 준수하며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권 장관은 "코로나 19 극복뿐 아니라 향후 발생 가능한 신종 감염병 대비 역량을 축적하기 위해서라도 치료제·백신 개발은 중요한 과제"라며 "복지부는 코로나 19 치료제 백신 개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될 대웅제약의 임상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2억 7천만 국민이 코로나19의 공포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인도네시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하며 철저하게 임상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1-03-31 12:34:56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