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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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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 당뇨임상 중단 확정…한미, 다른 적응증 독자 개발 검토

한미약품이 사노피가 권리 반환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독자 개발을 검토한다. 9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사노피는 한미약품이 5년 전 기술수출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당뇨치료제 임상 개발을 중단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당뇨치료제가 아닌 다른 적응증 탐색 및 병용요법 연구, 새로운 파트너링 체결 등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사노피는 지난 5월 에페글레나타이드 반환 의사를 한미약품에 통보한데 이어 8일(현지 시각) 이를 확정하고 각 임상 사이트에 통지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은 30여개국 300여개 임상센터에서 600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11월 사노피와 '지속형 GLP-1 계열 에페글레나타이드' '주 1회 제형의 지속형 인슐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을 결합한 주 1회 제형의 인슐린 콤보' 등 당뇨신약 3종을 포함하는 '퀀텀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규모는 39억유로, 무려 5조원에 달했다. 하지만 1년 후인 2016년, 주1회 제형의 지속형 인슐린 권리를 반환하고, 인슐린 콤보에 대한 권리는 수정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사노피가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권리 까지 최종 반환을 결정하며,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기술수출한 모든 권리를 사실상 반환받게 됐다. 한미약품은 사노피의 주요 사업전략 변경이 개발 중단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노바티스 신임 CEO인 폴 허드슨은 암, 혈액질환, 희귀질환, 신경계질환 등 4개 영역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수천명을 대상으로 한 동시다발적 임상을 기한 내 진행할 수 없다는 것 또한 최종 결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약품은 사노피가 진행하던 5건의 임상 3상 자료를 모두 넘겨받고, 그중 오는 10월 완료하는 1건은 한미약품이 마무리하기로 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당뇨치료제로의 개발은 중단되지만, 그 외 다양한 대사질환 증후군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얀센이 당뇨치료제로 개발했다 반환한 한미약품의 'LAPSGLP/GCG 듀얼 아고니스트'가 최근 새 파트너사 MSD에 라이선스 아웃되면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사례가 있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 역시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는 것을 포함해, 다른 적응증 탐색, 랩스커버리 기반 바이오신약 후보물질들과의 병용 연구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9 14:15:4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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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담낭과 십이지장 잇는 최고난이도 내시경치료 성공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가운데)가 내시경 진단을 하고 있다. 내시경 기술의 발전으로 고난이도 질환을 내시경을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는 최근 악성담관폐쇄로 수술이 불가능한 급성담낭염 환자들에게 담낭과 십이지장을 잇는 최고 난이도 내시경치료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박 교수는 과거 5년간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191명의 악성담관폐쇄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텐트 삽입술 후 발생하는 급성담낭염의 위험인자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자가팽창형 금속관을 삽입한 경우, 담낭관을 막을 정도로 긴 스텐트를 삽입한 경우에 담낭관이 압박되거나 막혀서 급성담낭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담낭으로 조영제가 주입이 된 경우에도 조영제에 의한 염증반응으로 담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실제 임상에서 악성담관폐쇄 환자의 스텐트 삽입술 후 발생하는 급성담낭염의 고위험 환자군을 선별하고 환자 개인별 맞춤 전략으로 시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악성담관폐쇄에서 담관스텐트 삽입술 후 발생하는 급성담낭염의 위험인자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SCI급 내시경 분야 권위지인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저널에 개재됐다. 특히 박 교수는 담관스텐트 삽입술 후 발생한 급성담낭염의 치료 방법에 주목했다. 급성담낭염이 생기면 담즙이 배출되지 못하고 고이며 심각한 염증을 일으킨다. 일반적인 급성담낭염은 담낭을 절제하는 외과적 수술이 표준치료지만, 악성담관폐쇄를 동반한 환자들은 암이 전이되거나 기저질환이 악화돼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상태가 많다. 박 교수는 최근 신의료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담낭배액술(EUS-GBD)'를 25명의 환자에게 시행했으며 100%의 기술적 성공율로 환자들을 치료했다. EUS-GBD는 고주파 초음파가 장착된 특수 초음파내시경을 이용해 장기를 선명하게 관찰하며, 담낭과 십이지장을 잇는 스텐트를 삽입하여 담즙을 배액하는 시술이다. 길이 없던 담낭과 십이지장에 스텐트로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하며, 작은 오차에도 담즙이 누출돼 복막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고난이도 시술로 평가 받는다. 박 교수는 "최근 최소 절개 시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서 EUS-GBD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급성담낭염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안전한 대체 시술방법이 될 수 있다"며 "EUS-GBD는 모든 급성담낭염 환자에게 적용할 수도 없고 적용해서도 안 되지만, 명확한 적응증을 갖고 다른 대체치료방법과 비교해 분명하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환자를 엄격히 선정해서 시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9 11:43:1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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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리커, 伊 스파클링 와인 '카르페니 말볼티' 10월 독점 공급

주류 회사 인터리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카르페니 말볼티'와의 독점 공급계약을 통해 한국 시장에 첫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카르페니 말볼티는 1868년에 설립되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인 프로세코의 시초로 150년의 역사와 함께 현재 세계 최고의 프로세코 중 하나다. 카르페니 말볼티의 와인 생산에 대한 역사와 전통은 가문의 5세대인 로잔나 카르페니에 의해 이어져 오고 있으며,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프로세코, 브랜디, 그라빠, 로제 스파클링 와인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인터리커의 김태호 대표는 "한국 시장에서 오랜 역사와 더불어 5대에 걸친 가족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카르페니 말볼티 브랜드를 출시하게 되어 영광이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카르페니 말볼티 제품의 우수성을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카르페니 말볼티의 도미니코 시모네 대표는 "카르페니 말볼티는 현재 5개 대륙의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몇몇 아시아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며 "인터리커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함으로써 우리 브랜드의 역사와 인지도를 알리고 동시에 카르페니 말볼티의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인터리커는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 임페리얼로 유명한 드링크 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다양한 종류의 프리미엄 와인과 증류주를 수입, 유통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9 11:05: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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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코로나19 치료제 인도에서 투약 안전성 확인"

대웅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중인 'DWRX2003'을 인도에서 투약한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인도에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임상 1상을 승인 받은데 이어 현지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치료제 투약을 시작했다. 첫 투약 그룹에서 현재까지 안전성을 확인했고, 임상시험이 순항 중이다. 이번에 개시한 임상 1상은 현지에서 건강한 피험자 약 3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인도에서 확보되는 데이터는 코카시안 대상의 데이터로,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임상시험 진입 시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는 인종간 안전성 및 약물동력학 데이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인도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많은 나라이다. 7일 기준으로 하루 확진자가 9만명 대로 올라서는 등 폭증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국가적 방역 통제는 해제된 상황이어서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국가 중 하나이다. 대웅제약은 니클로사마이드 임상 가속화와 신속한 현지 공급을 위해 인도 3위 제약사 맨카인드파마와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필리핀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승인받아 9월 중 투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확진자가 많은 인도, 필리핀에서 대웅 해외 법인의 임상 개발 역량을 통해, 초기 안전성, 유효성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다. 인도와 필리핀에서 진행하는 임상 1상 결과를 토대로, 즉시 임상 2,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상업용 생산을 위한 공정 검증은 이미 완료하여, 임상 결과가 확보되는 즉시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인도 현지 제약사와 공동 개발 협약을 맺는 등 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 개발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개발 중인 DWRX2003과 카모스타트의 효능이 확인되는 시점에 병용 임상을 구상하는 등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하여 코로나19 펜데믹의 종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9 11:00:3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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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셀파렉스(SelfRX)', 배우 김우빈과 함께한 광고 화제

동아제약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파렉스(SelfRX)'의 디지털 광고가 200만뷰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셀파렉스는 동아제약이 지난 1일 론칭한 선택형 맞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셀파렉스는 브랜드 론칭을 맞아 모델로 선정한 영화배우 김우빈이 출연하는 디지털 광고 영상을 제작했다. 동아제약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리런칭편과 본편을 각각 8월 27일과 9월 1일 공개했다. 두 광고의 합계 조회수는 브랜드 공식 출시 일주일만인 9월 8일 기준 200만뷰를 돌파하며 성공적인 브랜드 론칭의 문을 열었다. 셀파렉스가 공개한 디지털 광고는 블랙톤의 배경에 정장을 입은 배우 김우빈이 등장하여 마치 패션 화보와 같은 감각적인 스타일이 돋보인다. 김우빈의 중저음 목소리로 '이제 건강기능식품 선택할 땐 남이 아닌 나를 보라'라는 메시지를 매력적으로 전함으로써 개인별 건강 유형에 따라 스스로 선택하는 셀파렉스의 특징을 집중 소구한 것도 특징이다. '셀파렉스'는 '셀프'와 처방전을 뜻하는 '알엑스'의 합성어다. 내 건강을 살피고 그에 맞는 제품을 스스로 선택한다는 의미를 브랜드명에 오롯이 담았다. 셀파렉스는 연령, 성별, 라이프스타일 등에 맞춰 골라 섭취할 수 있는 총 15종의 라인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모든 제품은 하루 한번 섭취하는 것으로 설계하여 바쁜 일상 속의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다. 홍성애 동아제약 셀파렉스 브랜드 매니저는 "셀파렉스가 스스로의 건강을 꼼꼼히 살피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현대인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인만큼 세련되고 당당한 이미지를 가진 배우 김우빈과 잘 부합한다고 생각해 함께하게 되었다"며 "광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져 셀파렉스와 함께 보다 많은 분들이 남이 아닌 나에게 딱 맞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스마트한 건강관리를 시작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9 10:56: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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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그래스, '오메가 밸런스' 맞춘 건강 추석 선물세트 선보여

식품의학 바이오기업인 그린그래스가 '건강'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추석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고 9일 밝혔다. '건강한 지방이 만드는 기적 같은 일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준비한 이번 선물세트는 한우, 블랭앵거스, 돼지고기, 유제품 등으로 구성된다. 그린그래스의 한우는 오메가 밸런스를 세계보건기구(WHO) 권장기준인 1 대 4미만으로 조절해 인체 흡수율을 높이고 맛이 풍부한 1+등급의 명품 한우로 구성됐다. 다양한 부위로 명절 차례상차림과 일상에서도 활용도가 높게 구성했다. ▲오메가3 명품 한우의 품격 등심1.2kg, 채끝등심 1.2kg(45만원) ▲오메가3 한우 패밀리세트 등심, 불고기, 국거리 각500g(15만원) ▲오메가3 한우 다이닝세트 불고기1kg, 국거리500g(9만9500원) 등이다. 한우 선물세트뿐 아니라, 명품 쇠고기인 블랙앵거스 세트도 출시했다. 선서인더가든 블랙앵거스는 미국 네브라스카의 그린그래스 농장에서 선서오메가 1:4 사료를 먹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한 쇠고기이다. 대구의 맛집으로 유명세를 떨치는 레스토랑 '선서인더가든'의 시그니처 메뉴 구성을 선물세트에 그대로 담았다. ▲선서인더가든 시그니처 등심1kg, 안심500g, 채끝500g(25만원) ▲선서인더가든 실속형세트 등심, 채끝 각500g, 찹스테이크 500g(9만5000원) ▲선서인더가든 차례상세트1 윗등심, 불고기, 국거리 각500g(8만2000원) ▲선서인더가든 차례상세트2 불고기1kg, 국거리500g(5만5000원) 등으로 구성됐다. 소고기뿐 아니라, 오메가3가 풍부하게 함유된 돼지고기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선서오메가 돼지고기는 오메가 황금비율 1 대 4 원칙을 철저하게 지킨, 건강한 지방으로 명절 때 다이어트 걱정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선서오메가 포크 패밀리 불고기후지1.6kg, 찌개용후지800g(3만9900원) ▲선서오메가 포크 가드닝 불고기후지1.6kg, 구이용전지800g(4만9900원) ▲선서오메가 포크 홈파티 목살2.4kg(8만9000원) ▲선서오메가 갈비세트1 돼지갈비3kg(6만9500원) ▲선서오메가 갈비세트2 돼지갈비5kg(9만9000원)으로 구성된다. 농축된 오메가 밸런스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선서오메가 유제품 ▲선서오메가 바로 그 버터세트 버터 400g(4만9900원) ▲선서오메가 구워먹는 치즈세트치즈900g(3만9900원) ▲선서오메가3 유제품세트 버터400g, 구워먹는치즈900g(9만9500원) 구성도 인기다. 신승호 그린그래스 대표는 "나와 내 가족의 일상의 식탁이 내 몸에 이로운 메디푸드가 되도록 쉽고 편하게 건강한 지방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며 "건강한 음식으로 건강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9 10:53:30 이세경 기자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中 허가

GC녹십자의 헌터라제가 중국 내 첫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승인됐다. GC녹십자는 자사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중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헌터라제는 지난해 7월 중국 품목 허가 신청에 이어, 9월 NMPA로부터 우선 심사 대상으로 지정된 바 있다. 헌터라제의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의 상업화는 수출 계약을 맺은 '캔브리지'가 맡고 있다. 헌터증후군은 IDS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일반적으로 남아 15만여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며, 중화권 국가 중 하나인 대만에서는 약 5~9만여 명 중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발생 비율이 더 높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는 약 3천명 이상으로 알려진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는 지난 2018년에 제정한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을 포함, 관리 중이다. 헌터라제는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고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GC녹십자는 지난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헌터라제를 개발한 이후 현재 전 세계 11개국에 공급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환경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희귀질환 환자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쉬에 캔브리지 CEO는 "이번 품목 허가는 중국과 전 세계에서 절실히 필요한 희귀질환 치료제 상용화하는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9 10:46: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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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LG화학 '제미글로' 공동 프로모션 지속 합의

대웅제약이 LG화학과 당뇨병 치료 신약 '제미글로 제품군(제미글로, 제미메트)'에 대한 공동 프로모션을 지속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9일 밝혔다. 대웅제약과 LG화학은 지난 3개월 동안 양사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고, 2030년까지 제미글로 제품군의 공동 프로모션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각 사의 해외법인 및 지사의 판매망을 활용해 향후 양사가 개발한 신약에 대한 해외사업 상호 협력도 추진할 방침이다. 제미글로는 LG화학이 개발한 국내 최초 당뇨병 신약으로 2016년 대웅제약과 LG화학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그 후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왔고, 지난해 국내 신약 중 최초로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성과는 양사의 역량이 합쳐져 시너지 효과를 낸 덕분으로 평가받는다. LG화학은 제미글로 출시 이후에도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오며 우수한 혈당강하효과와 안전성, 편의성 등 임상 데이터를 지속 확보했으며, 대웅제약은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우수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LG화학의 마케팅 및 영업 역량과 시너지를 내며 시장 확대를 이뤄냈다. 이창재 대웅제약 영업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계약 합의를 통해 LG화학과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웅제약은 앞으로도 전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양사가 함께 일궈 온 제미글로의 신화가 계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김무용 상무는 "앞으로 LG화학은 고객과 함께하는 기회를 보다 더 넓힐 뿐 아니라, 연구개발에도 적극 투자하여 제미글로 제품군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새로운 당뇨 복합제 및 신약의 개발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9 10:43:25 이세경 기자
KIMCo·네이버·신테카바이오·AI센터 코로나19 치료제 공동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해 제약바이오 산업계와 국내 대표적인 IT·AI 기업이 뭉쳤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과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신테카바이오·AI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개 기관은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향후 이들 기관은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 및 지원 ▲AI 활용 신약개발 및 약물 재창출 ▲유전체 빅데이터 활용한 정밀의료 산업 인프라 구축 ▲바이오·AI 융합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 4개 기관은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 플랫폼을 마련하고 각 기관에서 이를 활용, 코로나19 치료제 및 AI 활용 신약개발 등을 위해 각자의 장점과 역량을 극대화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4자 업무협약 체결에 동참한 KIMCo는 혁신의약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가속화하기 위한 한국형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56개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공동 출자(70억5000만원)로 지난 8월 출범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은 네이버의 IT 전문 기업으로 네이버, 라인, 스노우 등에 클라우드, 보안,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IT 인프라 전반을 지원하고 기업용 클라우드(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에 기반한 AI기술 활용 신약개발회사로 최근 자체 AI 플랫폼으로 도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에서 램데시비르보다 높은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등 탁월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2019년 산·학·연 연구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공동 설립한 AI센터는 ▲AI 활용 제고위한 교육·홍보 ▲신약개발 관련 데이터의 공유·활용 촉진 및 통합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4개 기관 업무협약을 통한 협업은 연관 산업을 아우르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본격적이고 대표적인 사례"라면서 "감염병 치료제와 신약 개발, 유전체 빅데이터 활용 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점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8 15:20: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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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 온라인 포럼 개최

한림대학교 자살과 학생정신건강연구소는 교육부,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청소년 모바일상담센터와 공동으로 11일 '제14차 학생정신건강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코로나 시대, 학생정신건강 평가와 지원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온라인 포럼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대면의 기회가 적어지는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학생정신건강 지원 및 관리체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다. 학생 및 청소년 정신건강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코로나 시국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실태와 지원체계를 살펴보고, 교육현장 관계자들과 토론의 시간을 갖는다. 주제 발표는 ▲이소희(국립중앙의료원 정신건강의학과장) '코로나 19와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 변화' ▲강윤형(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장) '코로나 19 감염병 극복 학교 응급심리지원' ▲김은지(청소년 모바일상담센터장) '코로나 시대, 온라인 기반에서의 청소년 심리상담'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권용실 학생정신건강포럼 대표(가톨릭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포스트 코로나, 학생정신건강 지원방안'에 대해 발제자를 포함하여 ▲김아름(서울시 교육청 주무관) ▲양미애(서울 광희초등학교 보건교사)가 토론에 참여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8 15:16:51 이세경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확연히 줄어..주말께 거리두기 연장여부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뚜렷하게 잦아들고 있다. 지난 달 440명 까지 치솟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엿새 연속 100명대로 내려앉은 상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명 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전일보다 소폭 늘어났지만, 지난 3일 이후 지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 지역발생도 전일에 이어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서울 지역에서는 6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경기 29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에서만 9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는 11명 줄어들면서 누적 151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신규 확진자 발생 수가 6일 연속 100명대로 억제되고 있다"며 "수도권의 경우, 국내 발생 확진자가 98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며 확산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사망자는 늘고 있어 여전히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날 사망자가 5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사망자는 341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2일 부터 7일째 지속 나오면서 일주일 동안 무려 17명이 숨졌다. 위증 환자들이 늘었고, 고령 환자가 많은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7일 기준 위중·중증 환자만 보면 162명 가운데 60대 이상 환자는 138명으로, 전체 85.2%에 달한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며 수도권에 내려진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아직 추이를 더 봐야 하겠지만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이번 주말쯤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8 15:14: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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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사국시 재접수 없다"..업무 복귀한 전공의 갈등 재점화될까

일주일 연기됐던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은 예정대로 시작됐다. 전체 대상자의 14%만 응시했지만 정부가 추가 접수는 없다고 밝히며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 이날 집단 휴진을 중단하고 병원으로 복귀한 전공의들도 시험 거부에 대한 후속대책을 요구하고 있어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14%만 참석한 채 8일 예정대로 시행됐다. 당초 지난 달 31일 시작이었던 국시는 의대생들의 시험 응시 집단 거부로 시작을 하루 앞두고 1주일 연기되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의대생 대다수가 재접수 기간에도 응시를 거부해 이날 시험에는 응시대상 3172명 중 14%인 446명만이 참석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료계가 대책을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는 추가 접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대생들이 국가시험을 스스로 거부하고 있는데, 정부에 구제 요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을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같다"면서 "의협과 전공의 단체는 정부에 무엇을 요구하기보다는 의대생들이 스스로 '학업에 복귀하고 시험을 치르겠다'고 입장을 바꾸게 하는 노력을 우선하는 것이 순리"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의대생에게 국가시험의 추가 기회를 주는 것은 공정성과 형평성에 위배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올해 국시 거부로 인한 인력 부족분은 추후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손 대변인은 "정부가 수련병원과 인턴 수급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의사가 해야 하는 업무를 구분하고 의사 인력을 단기적으로 확충하는 것, 경증환자를 중소병원으로 더 분산해서 대부분 상급병원인 수련병원에서는 중증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량을 조정하는 부분 등을 논의하면서 대응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험이 예정대로 시작되면서 이날 업무에 복귀한 전공의들의 추가 단체행동 여부에도 관심이 모인다. 전공의들은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달 21일 부터 이어져온 무기한 집단 휴진을 중단하고 이날 오전 7시 병원 업무에 복귀했다. 다만, 비대위가 의과대학생의 국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단체행동 수위를 높이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의협 역시 의대생이 구제되지 않을 경우 정부와의 합의를 번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8 15:00: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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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바이젠셀, 면역세포치료제 R&D 업무협약 체결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왼쪽)와 바이젠셀 김태규 대표가 8일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R&D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령제약과 바이젠셀이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과 상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바이젠셀은 보유중인 3가지 면역세포치료 플랫폼기술인 '바이티어' '바이메디어' '바이레인저'에 대한 조기 개발, 발매 후 마케팅, 글로벌시장 진출, 생산시설 구축 등의 상업화에 힘을 얻게 됐다. 보령제약은 바이젠셀과 함께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는 한편,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항암분야의 신약파이프라인 및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매출 증대를 기대 할 수 있게 됐다. 바이젠셀은 '바이티어' 플랫폼 기술을 이용해 NK/T 세포 비호지킨 림프종을 직접 공격·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세포치료제에 대한 국내 임상2상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직접 공격·제거하는 기능을 가진 치료제 파이프라인인 'VT-Tri-A'에 대한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신청했으며, 거대세포바이러스(CMV) 항원 및 공통종양항원에 특이적인 세포치료제인 'VT-Tri-II'를 정부에서 지원을 받아 교모세포종 치료제로 개발중이며 올해 임상1상 IND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바이메디어'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 이식편대숙주질환(GVHD)에 대한 면역억제 세포치료제인 'VM-001'이 올해 중 임상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바이레인저'는 현재 감마델타 T 세포를 사용한 다발성골수종, 간암, 폐암, 신장암 등 다양한 적응증 연구 및 'CAR-γδ T 세포'를 이용한 세포-유전자 복합 치료제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국립암센터 국가과제로 혈액암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과제를 진행중에 있다. 바이젠셀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강력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고형암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는 "바이젠셀의 앞선 플랫폼 기술력은 항암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질환에서 치료성과를 향상 시킬 것"이라며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지닌 바이오신약 개발이 더욱 가속화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젠셀 김태규 대표는 "임상 과제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이번 보령제약과의 협업은 난치질환 퇴치를 위한 세포치료제 개발을 선도해 나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젠셀은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기술성 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8 11:40:0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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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코로나19와 독감 등 5종 바이러스 진단제품 이달 출시

씨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 제품을 9월 전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한번의 검사로 ▲코로나19 바이러스 (N, RdRP, S 3종 유전자) ▲인플루엔자 A, B형 독감 ▲영유아에서부터 전 연령층에 걸쳐 감기와 중증 모세기관지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A, B형 등 5종 바이러스를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제품이다. 임상증상이 유사한 5종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구분해 진단함으로써 원인에 따른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호흡기감염병을 유발하는 5종의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종류에 따른 각각의 유전자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검출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4개의 유전자(N, RdRP, S, E)를 정확히 검출해 낸 씨젠의 '리얼타임 멀티플렉스 진단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4월에 출시돼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될 신제품은 다수의 바이러스를 정확히 검출하기 위해 검체 채취와 검사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이중대조군'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품개발기술에 검체의 유효성과 검사과정의 정확성까지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바이러스가 감염을 일으킨 '상피세포' 단위의 검체가 채취돼야 하며, 감염원 바이러스들의 핵산을 추출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5종의 바이러스 유전자와 함께 적용된 이중대조군 기술은 채취된 검체의 유효성과 검사과정의 정확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으로서, 씨젠이 세계에 처음으로 소개한 창의적 개념이다. 씨젠 관계자는 "이중대조군 기술을 탑재한 씨젠의 신제품은 환자는 물론 감염의심 또는 접촉자의 '자가 검체 채취'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8 11:28:0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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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재활에 '웨어러블 로봇' 도입해보니… 통증 40% 감소

화상으로 인해 걷기 어려워진 환자가 재활치료 시 '로봇'을 이용하면 보행 기능이 향상되고 통증이 줄어든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재활의학과 서정훈·조윤수·주소영 교수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하반신 화상을 당해 보행이 어려운 환자 12명을 대상으로 2018년 1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웨어러블 보행보조 로봇 '슈바(SUBAR)'를 적용해 재활훈련을 실시했다. 그 결과,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재활 전 6.9점 정도에서 로봇 재활 후 4.1점 정도로 39.7% 가량 감소했다. 보행 능력도 주변인이 있어야만 겨우 균형을 잡을 수 있던 수준에서 주변 도움 없이 혼자서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 좋아졌다. 환자가 6분간 걸을 수 있는 거리도 182m에서 279m로 53% 정도 증가했다. 근골격계 및 심혈관계 부작용은 없었다. 하반신 화상 환자에게는 보행 재활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화상 흉터로 인해 서거나 걷는 등의 일상적 움직임이 어렵기 때문이다. 치료 효과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팀은 뇌졸중 척추 손상 환자의 재활에 사용되던 로봇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로봇 재활치료는 환자가 양쪽 다리에 로봇 외골격을 착용하고 로봇의 힘을 빌려 걷는 연습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렇게 되면 부족한 하지 기능을 로봇으로 보완할 수 있어 정상 보행 패턴을 효율적으로 익힐 수 있다. 환자마다 다른 근력, 무릎 높이, 운동 강도 등을 맞춤형으로 프로그래밍해 적용할 수 있어 이상적인 훈련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로봇 재활훈련은 관절가동범위 및 보행기능을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향상시킨다"며 "관련 연구를 지속함으로써 화상환자 로봇 재활치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현재까지의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로봇재활을 받은 환자와 일반적인 재활치료만 받은 환자의 치료효과를 비교분석하고, 로봇 치료의 피부 안정성을 검증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9-08 11:22:3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