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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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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신규수주 한해 매출 2배 넘겨..삼바의 독주가 시작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반기 신규 수주금액이 1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한해 매출액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기존 수주건도 당시 계약 조건에 따라 계약금이 증액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미국과 유럽지역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아시아 생산설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하반기 삼성바이오의 독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8일 삼성바이오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와 2건의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신규 계약은 432억원 규모로, 이번 계약을 통해 수주한 바이오의약품은 3공장을 통해 생산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계약상 보장된 특정 조건 충족 시 확정 계약금액은 4873억원 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 전 맺은 계약도 증액이 이어졌다. 삼성바이오는 스위스 소재 제약사와 2462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 35%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는 올해들어 지난 달 까지 4건의 공급계약을 잇달아 맺으며, 올해 수주 금액은 1조원을 훌쩍 넘겼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달 GSK와 2831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매출액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841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계약 조건에 따라 향후 계약금액은 2725억원 까지 증가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는 미국 비어(Vir) 바이오테크놀로지와도 4418억원 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중화항체 위탁생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의 60%를 넘는 사상 최대 계약규모다. 삼성바이오는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내년 3공장에서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기존에 맺은 계약이, 당시 계약 조건에 따라 5배 이상 늘어난 사례도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4월, 2018년 이뮤노메딕스와 맺은 345억원 규모 공급계약이 1845억원으로 증액됐다고 밝혔다. 이뮤노메딕스의 계약제품 개발 성공에 따라 계약 확정 금액이 늘어난 사례다. 삼성바이오가 올해 신규 수주한 금액과 계약금액 증액 사례를 모두 합하면 올해 수주금액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한해 매출(7015억원)을 2배 가량 뛰어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상반기 신규 수주 규모는 1조5000억원 가량 된다"며 "수주로 인한 매출이 한꺼번에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올해부터 꾸준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8 14:33:00 이세경 기자
에스티팜, '2020 에스티팜 오픈이노베이션 연구과제 공모' 실시

에스티팜은 '2020 에스티팜 오픈이노베이션 연구과제 공모'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과제 공모는 산학협력의 발전을 도모하고, 에스티팜의 혁신신약 연구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이다. 공모분야는 mRNA기반 신약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로서, 항암 백신에 관한 자유 주제와 항바이러스 백신에 관한 자유 주제 총 2가지다. 기초 신약연구에 필요한 제반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대학 및 병원의 교수, 연구원이면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과제는 1차 서류심사, 2차 구두 발표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1차 서류심사 결과는 7월 24일, 최종 결과는 8월 17일에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연구과제는 에스티팜이 1년간 최대 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에스티팜은 mRNA 관련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연구가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mRNA기반 항암 및 항바이러스 백신 개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며, "이번 연구과제 공모를 통해 아직 걸음마 단계인 우리나라의 mRNA 기반 연구를 활성화하고, 차세대 신약 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8 13:02: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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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바이오USA'서 신약파이프라인 홍보

일동제약은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 참가해 자사의 신약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BIO USA는 바이오ㆍ제약 산업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콘퍼런스 행사로, 관련 기업체 및 종사자, 전문가 등이 사업적, 학술적 교류를 꾀하는 자리다. 올해 BIO USA는 당초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현지 행사 대신 8일부터 12일까지 온라인 플랫폼 및 콘텐츠 등을 활용한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동제약은 영상 발표를 통해 암(종양), 내분비대사계, 안과, 신경정신계 등의 분야와 관련한 자체 신약 후보물질을 공개하고 오픈이노베이션, 라이선스 아웃 등 사업성을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ID13009, ID11902 ▲제2형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ID11014, ID11052 ▲NASH(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등 간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3, ID11905 ▲노인성 황반변성, 안구건조증 등 안과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ID13010, ID11901, ID11041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ID11904 등 자체 보유한 신약 R&D 파이프라인을 중점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확률(가능성), 속도, 생산성이라는 기준을 두고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해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파트너를 확보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신약 연구개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그룹 내 계열사인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형 신약 개발 회사 아이디언스, 임상약리 컨설팅 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 등과도 연계해 전문성을 높이고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8 12:55:0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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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복합 성분 무좀치료제 '터비뉴더블액션겔' 출시

동아제약은 여름철을 앞두고 복합 성분 무좀치료제 '터비뉴더블액션겔'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터비뉴더블액션겔에는 무좀 원인균을 없애주는 테르비나핀염산염, 가려움을 완화해주는 리도카인, 디펜히드라민염산염, 항염증 작용의 에녹솔론, 이소프로필메틸페놀 5가지 성분이 함유되어 무좀, 완선(사타구니 백선), 백선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동아제약 특허기술을 적용, 사용 시 필름막을 형성해 약물의 피부침투력을 개선했다. 또 겔 타입으로 흡수와 건조가 빨라 약을 바른 후 끈적한 발로 걸어야 하는 불편함을 줄였다. 신제품 터비뉴더블액션겔은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 가능하다. 1일 1회 무좀 등 질환부위에 바르면 된다. 동아제약은 2008년 단일 성분의 무좀치료제 터비뉴겔을 국내 처음 선보였다. 이어 2015년 기존 제품 대비 약물피부투과도를 50배 개선한 터비뉴겔을 시장에 내놨다. 2018년에는 1회 적용으로 간편한 무좀치료제 '터비뉴원스'를 발매한 바 있다. 최성원 동아제약 터비뉴 브랜드매니저는 "터비뉴를 발 무좀 관리 전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단일 성분의 터비뉴겔, 1회 적용의 터비뉴원스에 이어 복합 성분의 터비뉴더블액션겔을 선보이게 됐다"며 "가려움을 완화해주는 성분이 더해진 터비뉴더블액션겔이 무좀으로 고통 받는 분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8 10:14: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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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그룹, '니클로사마이드' 동물시험으로 코로나19 치료효과 입증

대웅제약과 ㈜대웅 자회사인 대웅테라퓨틱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DWRX2003'의 동물 효능시험에서 뚜렷한 바이러스 감염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대웅테라퓨틱스는 충북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페럿(족제비)을 대상으로 체내 효능시험을 진행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된 페럿에 'DWRX2003'을 투여하고 정상군, 바이러스감염군, 시험군을 각각 비교했다. 이 결과, 바이러스 감염군은 감염 후 8일까지도 콧물 및 폐에서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관찰됐으나, 'DWRX2003'이 투여된 시험군의 경우 감염 후 4일차부터 대조군 대비 콧물에서의 바이러스 역가가 유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감염 후 3일차에 실시한 폐 조직 부검 및 바이러스 농도 측정 결과,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함을 확인했다. 또 폐 조직에서 바이러스가 완벽히 제거됨에 따라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가 억제되어 폐 조직에서의 염증예방 효과도 확인했다. 약물의 직접적인 항바이러스 활성에 의해 폐 조직 내에서 감염 바이러스의 제거가 가능함을 확인함과 동시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조직 염증 방지 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앞으로 경증, 중증도, 중증 코로나19 감염 환자에게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는 지난 5월 'DWRX2003'를 공동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연구, 개발 및 해외 라이선스 아웃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개발 비용과 수익도 공동 분배된다. 특히 대웅테라퓨틱스는 'DWRX2003'에 대한 제조공정 및 분석기술 관련 CMC 연구와 비임상연구에 주력하며, 대웅제약은 임상연구, 허가, 제품 생산에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된다. 현재 대웅테라퓨틱스로부터 대웅제약 오송공장으로 기술이전이 완료됐으며, 임상용 샘플의 생산이 진행 중에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긍정적인 동물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치료제 'DWRX2003'의 임상시험을 연내 마무리하고, 허가까지 빠르게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석 대웅테라퓨틱스 대표는 "앞으로 추가적인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효능시험 및 독성 시험 등 비임상 시험을 이어 나갈 예정이며,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협약이 완료된 만큼 글로벌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7 11:46:3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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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렌탈사랑 협동조합-아이파트너스그룹과 업무제휴

정이호 ㈜아이파트너스 대표,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 최양규 대한민국 렌탈사랑 협동조합 이사장(왼쪽부터)이 지난 5일 삼자간 업무제휴 협약식을 가졌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5일 대한민국 렌탈사랑 협동조합, ㈜아이파트너스그룹과 삼자간 업무제휴 협약식을 갖고 향후 관련 사업 분야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래 지향적 상호 교류를 위해 마련된 이번 업무제휴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이선영 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 김영주 의료원 사회공헌부장, 이은화 이대서울병원 간호부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들과 최양규 대한민국 렌탈사랑 협동조합 이사장, 윤명호 부이사장, 조환일 협동조합 사무총장, ㈜아이파트너스 정이호 회장 등 업무 제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기관간 상호 정보 공유 ▲회원 및 의료관광객 내원시 최선의 진료 및 검진 서비스 제공 ▲해외VIP 건강검진 프로그램 개발시 협력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한 교류 및 자문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및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참여 및 지원 등의 활동을 통해 단기적, 중기적 관점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과 이대서울병원 양 병원을 운영중인 이화의료원과 의료장비 등 중소기업 상품을 대여형식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대한민국 렌탈사랑 협동조합, 의료관광 유치와 메디컬 무역 관련 기업인 ㈜아이파트너스그룹의 이번 삼자간 협력을 시작으로 향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우리 의료원은 코로나19 로 병원들의 활동이 많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국내는 물론 글로벌 헬스 케어시장에서 이화의료원만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점에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는 두 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7 11:43:5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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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 inno.N 숙취해소제 이어 '더마 화장품' 시장 진출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과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을 보유하고 있는 HK inno.N(구 CJ헬스케어)이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다. 한국콜마에 인수된 지 만 2년만에 HK inno.N이 선보이는 첫번째 사업이다. HK inno.N은 의약품, 건강음료, 건강기능식품뿐만 아니라 더마 코스메틱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HK inno.N의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명은 '클레더마'로, 클레더마RX 수딩로션과 수딩크림 등 총 2종으로 피부과에 진출한다. 이 제품들은 피부과 진료와 곁들여 빠른 피부 진정과 수분 공급을 도울 목적으로 개발됐다. 두 제품 모두 '더마 인셀로지' 특허 기술이 적용돼 실제 피부 구성과 유사한 성분 조합으로 피부 장벽 기능 향상 및 보습에 특화됐다. HK inno.N은 더마 코스메틱 상품기획, 영업, 마케팅 전담 조직을 별도로 만들고 피부과 전용 화장품으로 종합병원 피부과 및 개원의를 중점 공략한다. 하반기에는 고기능성 탈모 관리 제품들로 홈쇼핑 등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도 공략할 예정이다. 제품은 HK inno.N과 한국콜마가 공동 개발했고, 제조는 한국콜마가 맡았다. HK inno.N의 모기업인 한국콜마는 글로벌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제조 전문 기업으로,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제약과 화장품 기술을 융합한 더마 코스메틱 제품을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 HK inno.N이 진출할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연평균 15%씩 성장해 올해 1조2000억 원 규모를 띌 것으로 전망된다. 더마 코스메틱은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와 화장품을 의미하는 코스메틱의 합성어로 민감한 피부를 관리하는 저자극성 제품을 뜻한다. HK inno.N 관계자는 "이번 더마 코스메틱 사업 진출은 의약품 시장에서 입증된 사업역량과 한국콜마의 제품개발, 제조인프라를 극대화 한 결과"라며 "연내 전국 피부과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여 K-더마, K-뷰티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7 11:39: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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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특례수입 승인..중증 코로나19 환자 투여

세계 유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인정된 '렘데시비르'의 국내 수입 허가가 떨어졌다.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중심으로 투여가 시작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렘데시비르'에 대하여 특례수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식약처 등 관계부처,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조속한 국내 수입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의약품 특례수입 제도는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관계 부처장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내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자를 통해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렘데시비르'의 국내 도입을 제안함에 따라, 식약처에 특례수입을 요청한 바 있다. 식약처는 국가필수의약품 안정공급 협의회(질병관리 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특례수입을 최종 결정했다. 렘데시비르는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하던 항바이러스제다. 에볼라 치료제로는 아직 허가받지 못했지만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주도하는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을 15일에서 11일로 약 31% 단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초 렘데시비르를 산소 치료가 필요한 중증 이상의 코로나19 환자에 쓸 수 있도록 긴급사용 승인했다. 질본은 현재 미국은 물론, 일본, 영국에서도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사용하도록 한 점도 고려했ㄷ고 밝혔다. 정부는 국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함께 렘데시비르가 빠른 시일 내에 수입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은 국내 코로나19 중증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긴급 치료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렘데시비르가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을 받으려면 아직 상업화 임상 절차를 거쳐야한다. 길리어드사이언스 코리아는 현재 서울의료원과 국립중앙의료원, 경북대학교병원 등에서 렘데시비르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에서 연구 계획에 맞게 연구자 임상, 상업화 임상을 차근차근 진행 중인 것은 전반적인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에 특례수입되는 부분은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중증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긴급 승인이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3 14:33:5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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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전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 치료받은 신생아, 성인돼 기부 약속

이승훈씨(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박은애 소아청소년과 교수(뒷줄 왼쪽에서 네 번째)와 유경하 이화의료원장(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기부 약정 협약식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중증질환으로 위급상황 넘겨..건강한 성인돼 병원 찾아 - 온라인 '조은꿈몰'에서 킥보드 판매 수익금 일부 기부키로 20년 전인 2000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목숨을 구한 신생아가 건강한 성인이 되어 병원을 다시 찾은 따뜻한 사연이 전해졌다.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스무살인 이승훈씨가 지난 2일 병원을 찾아 기부금 약정 협약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 씨는 20년 전 개인 병원에서 태어났지만 중증 질환이 있어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을 찾았고, 당시 주치의였던 소아청소년과 박은애 교수의 헌신적인 치료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할 수 있었다. 이대목동병원 의학관에서 가진 이번 협약식에는 유경하 이화의료원장, 유재두 이대목동병원장, 임수미 이대서울병원장, 김영주 사회공헌부장, 현석경 이대목동병원 간호부원장 등 경영진은 물론, 당시 주치의였던 박은애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이 씨의 아버지 이대진 클래식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씨와 아버지인 이 대표는 '조은꿈몰'에서 판매되는 '날자YO 킥보드'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이화의료원에 기부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아들을 살려준 이대목동병원과 박은애 교수에게 언제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이화의료원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4월에도 이화의료원에 덴탈마스크 2만장과 손세정제 1000개를 기증한 바 있다. 이날 약정식에 함께 참석한 이 씨의 조부모는 "약정식에 올 때 손자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왔다"며 "아팠던 손자가 성인이 될 수 있도록 치료해 준 박은애 교수에게 직접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20여년 전 박은애 교수와 맺은 인연을 잊지 않고 지난번에 기증한 마스크와 손세정제에 이어 킥보드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 약정해 주신 것에 감사 드린다"며 "기부금은 가치있고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할 것을 약속 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3 10:46: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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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풍림파마텍, '국산 1호' 인슐린 펜형 주사제 개발

- 국내 최초 인슐린 펜형 주사제 개발… 40억원 규모 국책과제에 선정 - 셀트리온,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올해 개발 시작해 2025년 출시 목표 - 국산화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해 수입 의존도 낮출 것 셀트리온이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셀트리온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바이오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공모한 '맞춤형 진단 치료 제품' 개발 국책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의료기기 전문기업 풍림파마텍과 함께 이번 과제 대상자에 최종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인슐린 제형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임상 등을 맡고, 풍림파마텍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의약품을 충진해 사용할 수 있는 자동 프리필드 펜형 주사제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나눴다. 사업규모는 4년간 총 40억원으로, 이중 30억원은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다. 국책과제 평가위원회는 양사가 함께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연구개발 계획과 그 동안의 사업성과 및 역량 등을 높게 평가해 양사를 최종 대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다국적제약사가 독점해 오던 글로벌 인슐린 펜형 주사제 시장에서 품질과 원가경쟁력을 겸비한 '국산화 1호' 제품이 출시되면 해당 제제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사는 1회 최대 80유닛(Unit)까지 투여 가능한 펜형 주사제를 환자 편의성을 고려한 자동주사 방식으로 개발하기로 뜻을 모으고, 4년 간의 연구 개발을 통해 2025년까지 상업화에 성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국산 자재를 활용한 최초의 국산 인슐린 펜형 주사제가 탄생하게 된다. 현재 글로벌 인슐린 시장의 96%는 오리지널 3사(사노피, 릴리, 노보노디스크)에 의한 극단적 과독점 상태로 바이오시밀러 또한 사노피와 릴리가 서로 합의한 제품만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인슐린 시장 역시 노보노디스크가 45%를 점유하는 등 수입 제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제품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약 4억6300여명으로추산되는 전 세계 당뇨병 환자 중 약 절반이 인슐린 펜형 주사제를 이미 사용하고 있으며, 이 시장도 해마다 9% 정도로 커지고 있어 2023년에는 시장규모가 최소 37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셀트리온은 높은 비용, 투여 방법의 불편함, 바늘 사용 관리의 어려움 등의 이유로 스스로 주사요법을 중단하는 당뇨 환자 비율이 77%나 되는 상황에서, 국산화를 통해 단가를 낮추고, 주사요법에 대한 환자 접근성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대상자 선정은 양사의 기술개발 혁신성과 그 동안의 개발 노하우 및 향후 시장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산 자재로 만든 제1호 국산 펜형 인슐린 주사제개발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당뇨환자들이 보다 낮은 비용으로 사용 편의성이 큰 주사제제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3 10:46:13 이세경 기자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하반기 환자 투여 '희망'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하반기 토종 코로나19 치료제가 환자들에 투여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커졌다. 2일 펩트론은 당뇨 기저질환 환자의 코로나19 감염증 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펩트론이 개발 중인 'PT320'은 당뇨 환자 대상 임상2상을 완료하고 현재 국내에서 파킨슨병 환자 대상의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펩트론은 외부 과학자문위원회의 자문의견을 바탕으로 'PT320'이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전일 셀트리온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동물시험 결과를 공개하며 기대를 모았다. 항체 치료제를 동물에 투여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최대 100배 이상 줄어들고, 폐조직 병변이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6월 중 임상물질 대량생산에 돌입해 예정대로 7월 내 인체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엔지캠생명과학은 지난달 'EC-18'의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을 위한 임상2상을 승인 받았다. EC-18은 사이토카인 폭풍을 예방해 코로나19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 제약사들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부광약품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사가 보유한 B형 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기 위한 임상 2상 승인을 받았다. 국내 제약사 중에선 처음이다. 부광약품은 임상 2상을 현재 진행 중이며 빠르면 오는 8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8월 안에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계 기관과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내 코로나19 환자들에 투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화약품 역시 천연물 신약 물질 DW2008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하기 위한 동물 실험을 이달 중순 시작한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다음달 초쯤 동물 실험 결과를 받게되면 바로 임상2상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풍제약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역시 코로나19 치료제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일양약품은 지난 달 28일 러시아 정부로 부터 자사가 개발한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신약이 코로나19 치료제용으로 해외에서 임상시험이 승인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6-02 15:48:3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