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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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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부작용 부담 낮춘 피임약 다온, 바라온 출시

일동제약은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과 복용 안전성을 고려한 일반의약품 사전경구피임약 '다온'과 '바라온'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유효 성분과 적응증, 용법용량 등에 따라 2종의 시리즈 제품으로 내놓아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다온과 바라온은 모두 에스트로겐 함량(에티닐에스트라디올 0.02mg)을 국내 최저 수준으로 낮춰 부작용 부담을 덜었다. 다온은 피임뿐 아니라 이 약을 복용하는 여성의 중등도 여드름 치료에 효능효과를 갖고 있으며, 바라온은 생리주기 변경 및 연장과 관련한 별도의 용법용량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두 제품은 경구용 사전 피임약으로는 국내 최초로 PTP 포장에 이지-컷 절단선을 적용, 1주일 복용분 단위로 나눌 수 있어 휴대와 보관 편리성을 높였다. 다온은 '좋은 일들이 다 오는', 바라온은 '바라던 모든 일들이 오는'이라는 의미로 지은 브랜드명이다. 회사 측은 여성들이 '바라는 모든 좋은 일들이 다 오길' 함께 희망하고 응원하는 마음을 제품 이름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의 안정혁 OTC CM팀장은 "피임약은 여성들이 자신을 위해 더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하는 약 중 하나"라며 "다온과 바라온은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의 입장을 고려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6 14:55:5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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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손 잘씻은 3~4월, 감기 처방 71%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면서 감기 처방이 7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유비케어는 26일 자사 원외처방통계 데이터 분석 솔루션인 'UBIST'(유비스트)를 통해 도출된 국내 코로나19 관련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유비케어는 'UBIST'를 활용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2~4월 3개월 간의 데이터를 집중 분석해 내원 환자 및 연령대, 진료과목 처방조제액 및 처방 건수 등 국내 의료시장 전반의 변동 사항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 내용을 내놓았다. 3월 22일 부터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국적으로 시행되면서, 2월과 3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하던 처방조제액이 4월 들어 9%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4월 급성비인두염(감기) 관련 처방은 전년 동기 대비 71% 줄어, 각종 질병들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3월에 이어 4월에도 본태성(일차성)고혈압이 13% 늘었고, 당뇨(14%↑)와 아토피 피부염(3%↑) 등 기타 만성질환들의 처방 건수가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처방 감소세도 뚜렷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처방조제 총액과 처방 건수가 3월과 4월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특히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처방조제액 총액 기준 52%, 처방건수 기준 76% 급감했다. 이비인후과 또한 각각 52%, 63% 줄어들었다. 반면, 피부과와 마취통증의학과 등 감염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진료과는 2~4월 기존의 상승 곡선을 무난하게 유지했다. 3월과 4월에는 10대 이하에서 처방건수가 각각 67%,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 휴원 및 전국 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집단생활이 줄어들면서 유행병 확산 예방 효과가 있었고,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의 병원 기피 현상도 원인이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3월 60대 이상에서 처방건수가 5% 감소하는 동안 처방량은 4% 상승하여, 병원 방문횟수를 줄이기 위한 장기 처방이 늘어났음을 유추할 수 있다.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상급종합병원 이용률도 줄어들었다. 상급종합병원의 처방조제 총액이 2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며 줄어들다가 4월 11%까지 감소했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UBIST의 최근 의료시장 분석 데이터를 통해,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정부의 적극적인 방역 조치, 국민들의 위생 생활 습관 개선 등이 가져온 유의미한 성과를 일부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6 13:23:1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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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비타500 데일리스틱 '펭수 에디션' 출시

광동제약이 26일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비타500 데일리스틱 '펭수 에디션'을 출시했다. 비타500 데일리스틱 펭수 에디션은 비타500 특유의 오렌지 색상을 강조해 비타민C 함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각적인 차별화를 뒀다. 포장단위 70포, 180포로 제공된다. 각 패키지에는 펭수의 매력적인 이미지를 담아 선보였다. 특히 70포 상자의 경우 움직임에 따라 펭수의 키가 줄었다가 커졌다 하는 재미적인 요소도 찾아볼 수 있다. 비타500 데일리스틱 펭수 에디션은 광동스펀몰 및 광동생활건강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 6월2일엔 쿠팡을 통해 180포 단독 구성을 만나 볼 수 있다. 비타500 데일리스틱 펭수 에디션 출시기념 영상도 공개했다.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톡톡" 메시지를 전달한다. 펭수가 "비타500 데일리스틱 먹고 건강 챙겨"를 귀여운 목소리로 강조한다. 사랑스러운 펭수를 볼 수 있는 영상은 광동제약 공식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비타500 데일리스틱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특히 필요한 비타민C 500mg과 비타민B군을 함유해 항산화 작용과 체내 에너지 생성에 도움을 준다"며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비타500만의 맛과 향은 그대로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고 맛있게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6 11:50: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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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참지마요 프로젝트' 온라인으로 봉사활동 지속

대웅제약 임직원이 온라인 화상프로그램을 이용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3일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임직원 멘토링 봉사활동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참지마요 프로젝트' 대웅제약 임직원 봉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기존 대면 멘토링 방식을 온라인 라이브 방식으로 변경했다. 멘토인 임직원이 멘티인 발달장애인과의 AAC 카드(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 내용을 감수하는 봉사활동을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것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감수한 ACC 카드는 추후 발달장애인이 몸이 아플 때, 보호자는 물론 의사 또는 약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의사소통 보완 수단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아름다운가게, 피치마켓과 협력해 발달장애인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작년에 이어 올 해에도 새롭게 모집한 대학생 교육봉사단과 임직원 봉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에는 어려움이 있어, 이번 임직원 봉사활동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했다"며 "앞으로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주요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과 소통에 대한 표현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6 09:52: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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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독자 기술로 대형제약사 러브콜"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을 보유한 스타트업 '인벤티지랩'이 국내 주요 제약사인 대웅제약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인벤티지랩에 먼저 협업을 제안한 대웅제약은, 이 스타트업에 전략적투자자(SI)로도 참여했다. 인벤티지랩은 최근 대웅제약은 물론 산은캐피탈, 미래에셋캐피탈,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등 각종 벤처 캐피탈로 부터 총 14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6년차 스타트업의 이례적인 행보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자체 개발 기술'이 원동력이 됐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사진)는 "기존 기술이 갖고 있는 한계점에 대해 파악했고,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기 위해 융합기술로 접근했다"며 "특화된 기반기술을 초기에 가져와서 지금까지 꾸준히 연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IVL-PPFM, 독보적인 기술 지속형 주사제는 매일 경구 또는 정맥(IV)주사제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개월부터 3개월에 1회 주사로 대체하는 신규제형 의약품이다. 환자가 매일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안정적인 투약과 약물의 꾸준한 방출로 치료효과를 크게 높인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IVL-PPFM이라는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인벤티지랩을 설립했다. IVL-PPFM은 마이크로스피어를 통해 약물을 인체에 주입하는 DDS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스피어'에 치료제를 담아 피하 또는 근육에 주사하면, 마이크로스피어가 몸 속에서 서서히 녹으며 1개월에서 3개월 동안 일정량의 약물을 꾸준히 방출한다. 특히 인벤티지랩이 개발한 IVL-PPFM 기술은 '버스트(약물의 급격한 다량방출 현상)'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김 대표는 "기존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가진 한계점인 버스트를 제어한다는 것이 기존 기술과 차별화된 장점"이라며 "우리는 국내 장기지속형 주사제 가운데 지속기간 중 약물의 혈중농도를 일정 범위 내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이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은 현재 탈모치료제, 치매치료제, 약물중독치료제 등 다양한 제형변경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개발중이며, 장기지속형 주사제 적용 대상을 신약 물질로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전립선 암, 말단비대증과 같이 환자가 매일 장기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질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 제형 적용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왼쪽)가 22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와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품 출시 후 내년 상장 목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을 위한 양사의 협약은 대웅제약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김 대표는 "대웅제약은 이미 장기지속형 주사제 완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스타트업 중 기술 개발 진도가 빠른 우리를 눈여겨보고 있었다"며 "지난해 부터 논의가 이어졌고 올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대웅제약과의 협업으로 대형 제약사의 경험과 역량이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입장에서도 인벤티지랩이 가진 독자 플랫폼 기술을 공유할 수 있어 이득이다. 김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 플랫폼을 공유하면 대웅제약도 플랫폼 개발의 시간을 앞당길 수 있다"며 "대웅제약은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에 대한 임상, 완제품 개발, 제조, 허가, 마케팅 까지 전 사이클의 경험과 역량을 보유했기 때문에 스타트업 입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루피어데포주(전립선암 치료제)를 국내 발매해 연 2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켜왔다. 20년간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항암제, 중추신경계(CNS), 당뇨, 비만 등 다양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용 주사용기(DCS)의 개발을 완료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대웅제약과의 전략적 투자와 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파이프라인을 발굴, 개발하는 과정에서 폭넓은 협력과 시너지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개발 중인 의약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주식시장 상장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처음부터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연구해 왔고, 개발하고 있는 의약품이 실제 출시돼 환자들의 불편을 덜고,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실적을 바탕으로 상장을 차분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5 14:53: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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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여성 성욕저하장애 치료제 '바이리시' 임상3상 승인

광동제약이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여성 성욕저하장애 치료 신약 '바이리시'의 국내 가교 임상 3상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 이번 임상은 성욕저하장애가 있는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브레멜라노타이드 피하 투여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며, 비뇨기과와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협진하여 서울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등 12개 기관에서 2022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리시는 여성의 성욕저하장애(HSDD)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신약 물질인 브레멜라노타이드의 제품명으로, 광동제약은 지난 2017년 11월 개발사인 미국의 팰러틴 테크놀로지스와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019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폐경 전 여성의 성욕저하장애(HSDD) 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지난해 9월 출시했다. 일회용 펜 타입의 피하 주사 형태로 개발된 바이리시는 의사 처방에 따라 환자가 필요할 때 자가 투여한다. 성기능에 관계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추신경계의 멜라노코르틴 수용체에 작용해 성적 반응 및 욕구와 관련된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으로 효과를 낸다. 성욕저하장애로 진단을 받은 폐경기 전 여성 1267명을 대상으로 한 미국 내 3상 임상 결과 위약 대비 성적 욕구 개선 및 낮은 성욕과 관련된 고통 감소 모두에서 유의미한 개선 수치를 보였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국내에는 기혼여성의 약 48.9%가 성욕저하장애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여성들이 성욕저하장애를 감정이나 정신적인 문제로 생각하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질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개선 치료를 진행하면 여성의 삶 질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제약시장 분석기관인 글로벌데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바이리시의 전세계 매출이 1억5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5 14:29:2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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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이지에프외용액' 할랄 인증 획득..80조 시장 공략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대웅인피온'이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지에프외용액은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허가 받은 국내 바이오 신약 1호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대웅인피온을 통해 이지에프외용액의 제형을 업그레이드하는 연구를 추진해왔다. 올해 3월 대웅인피온에서 자체 생산한 일체형 제형이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고, 그 후 2개월 만에 할랄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할랄은 아랍어로 '허용된 것'이라는 뜻으로, 무슬림들이 먹고 쓸 수 있게 생산·가공된 제품을 말한다. 전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는 2019년 10월부터 식품·화장품·의약품을 대상으로 할랄 인증 유무 표기를 의무화하는 '신할랄법(할랄제품보장법)'을 시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리폼 무이(LPPOM MUI)는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 싱가포르의 무이스(MUIS)와 함께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손꼽힌다. 리폼 무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성 관련 서류 제출은 물론 생산, 재료 관리과정까지 현장 실사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해야 한다. 특히, 바이오의약품의 할랄 인증은 합성의약품 대비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대웅인피온은 지난 2017년 할랄 인증을 위한 별도의 팀을 구성하고, 자체 생산 제품 및 제조시설에 대한 할랄 인증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 그 결과, 올해 1월 적혈구 생성인자 제제(EPO) '에포디온'이 동물세포 유래 바이오 의약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 이지에프외용액의 할랄 인증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서창우 대웅인피온 대표는 "대웅제약은 신흥시장을 철저히 연구해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을 통해 신흥국 시장을 석권하는 '현지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슬람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의 에포디온, 이지에프 할랄 인증을 발판 삼아 80조원 규모의 중동 의약품 시장에 진출해 전세계 많은 무슬림들에게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5 11:31:1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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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헬스케어-현대해상, '메디케어' 앱 전면 개편

GC녹십자헬스케어가 현대해상과 함께 1대 1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메디케어' 애플리케이션을 전면 개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 도입이다. 개편된 앱에서는 'AI 푸드렌즈'와 '건강 리포트'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AI 푸드렌즈'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식단을 촬영하면, 음식 자동인식 카메라를 통해 AI가 영양소와 칼로리 등 식사 정보를 자동 분석·기록해주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직접 식사 메뉴를 기록했던 기존의 절차를 간소화해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동 연령대 평균값과 비교·분석해주는 '건강 리포트' 서비스도 새롭게 신설했다. 이 기능은 누적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활동량과 체질량, 혈압, 혈당 등 개인 건강 정보를 기간 별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효율적인 건강 관리를 위해 개인 건강 상태에 따른 관리 팁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인 화면 UI·UX 개선, 건강상담 키워드 서비스 강화, 건강 기록 리워드 제도 확대, 이용자 레벨 시스템 도입, 커뮤니티 기능 고도화 등 사용자 편의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전반적인 앱 기능들이 개선됐다. 성윤주 GC녹십자헬스케어 헬스케어사업본부장은 "산업 및 기술의 변화와 사용자의 니즈를 철저히 분석해 IT 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앱으로 개편했다"며 "쉽게, 자주 쓰는 간편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앱으로써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5 11:24:0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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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벤티지랩, 대웅제약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 파트너십 체결

약물전달시스템(DDS) 플랫폼 벤처기업인 인벤티지랩이 대웅제약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인벤티지랩은 22일 대웅제약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파이프라인 발굴과 제형 연구, 비임상·임상 시험 진행, 해외 파트너링 등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인벤티지랩의 전략적(SI)투자자로 참여했다. 지속형 주사제는 매일 경구 또는 정맥(IV)주사제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매 1개월부터 3개월에 1회 주사로 대체하는 신규제형 의약품이다. 인벤티지랩은 IVL-PPFM을 통한 마이크로스피어 DDS 플랫폼 독자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다. '마이크로스피어'에 약물을 담아 피하 또는 근육에 주사를 해 녹으면 몸 속에서 서서히 녹으며 1개월에서 3개월 동안 일정량의 약물을 몸 속으로 꾸준히 방출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환자가 매일 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안정적인 투약과 약물의 꾸준한 방출로 치료효과를 크게 높인다. 특히 인벤티지랩이 개발한 IVL-PPFM 기술은 기존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가진 '버스트(약물의 급격한 다량방출 현상)' 현상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IVL-PPFM은 국내 장기지속형 주사제 가운데 지속기간 중 약물의 혈중농도를 일정 범위 내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이터의 우수성을 검증한 바 있다. 인벤티지랩은 현재 탈모치료제, 치매치료제, 약물중독치료제 등 다양한 제형변경 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개발중이며, 장기지속형주사제 프로젝트를 신약 물질로 확장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대웅제약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 발굴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 플랫폼의 개발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에 대한 임상 개발, 제조, 시판허가, 마케팅, 시장 창출 까지 전 사이클의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대형 제약사의 경험이 스타트업인 인벤티지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웅제약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인 루피어데포주(전립선암 치료제)를 국내 발매해 연 2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켜왔다. 20년간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및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항암제, 중추신경계(CNS), 당뇨, 비만 등 다양한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용 주사용기(DCS)의 개발을 완료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인벤티지랩 김주희 대표는 "기존 시장을 이끌고 있고, 탄탄한 인프라스트럭처를 확보한 대웅제약과 협업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략적 투자와 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파이프라인의 발굴과 개발에서 폭넓은 협력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전승호 사장은 "장기지속형 주사제에 대한 신규 아이템의 발굴 및 선점, 플랫폼 기술의 다양성 확보, 글로벌 시장기회의 선점을 위해 인벤티지랩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결정하게 됐다"며 "양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약개발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벤티지랩은 최근 대웅제약,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스톤브릿지벤처스, 산은캐피탈, 시너지IB투자, 캐피탈원, 미래에셋캐피탈, 에스제이투자파트너스 등 벤처 캐피탈과 SI투자유치를 통해 총 140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2020-05-25 11:10:2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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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당뇨신약 '듀비에',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 뛰어나"

종근당이 개발 중인 당뇨병 신약 '듀비에'가 우수한 대사증후군 치료효과를 입증했다. 종근당은 대사증후군 개선효과를 입증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그리고 대사(DOM)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논문은 듀비에와 DPP-4 억제제인 시타글립틴을 직접 비교하기 위해 2015년 1월 28일부터 2018년 10월 31일까지 국내 27개 기관에서 2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결과다. 2019년 유럽 당뇨병학회에서먼저 발표되어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종근당은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각각 메트포르민과 듀비에,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을 24주간 병용 투여한 후 혈당 강하효과와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을 살펴보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차 평가변수인 혈당강하 효과는 두 그룹이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화혈색소의 감소율뿐 아니라 목표 도달률도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2차 평가변수인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은시타글립틴 투여군이 4.8% 감소한 데 비해 듀비에 투여군은 11.9% 감소해 듀비에의 대사증후군 개선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유리지방산, 아디포넥틴 등 환자의 혈중지질수치도 듀비에 투여군이 유의하게 개선된 것으로 확인 됐다. 두 그룹 모두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체중증가와 안면부종 등 이상반응 발생률은 두 그룹간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5 10:59:46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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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바이오사이언스, 세계 최초 패혈증 진단기술 美 특허 등록

JW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에서 패혈증을 조기 진단 기술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JW홀딩스는 손자회사인 JW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를 활용한 패혈증 조기 진단키트 원천기술이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JW바이오사이언스의 특허 기술은 'WRS를 이용한 전염성 질병 또는 전염성 합병증을 진단하기 위한 조성물과 진단 마커 검출 방법'으로 2016년 5월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았다. WRS는 2016년 국제학술지 '네이처 미생물학'에 발표된 논문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물질인 TNF-alpha, IL-6 등 보다 가장 앞서 신속히 혈류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이오마커다. 당시 연구는 연세대학교 김성훈 교수와 가천대 의과대학 진미림 교수 팀이 공동으로 진행했다. 지금까지 프로칼시토닌(PCT), C-반응성 단백(CRP)를 활용해 패혈증을 진단하는 방법은 있었지만, WRS로 질병 유무를 판단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는 세계에서 JW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특히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이 가능했으나,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곰팡이)으로 인한 패혈증에 대해서도 진단이 가능하다.JW바이오사이언스는 WRS 진단기술과 관련해 2017년 국내 특허를 취득했으며, 미국 외에도 유럽, 중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WRS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천대길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패혈증의 치료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외 연구진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만큼 성공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혈증은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미생물에 감염돼 생명을 위협할 수준으로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내는 증상을 말한다. 세계 패혈증 동맹(GSA)에 따르면 매년 3000만 명이 패혈증에 걸려 800만 명이 사망한다(전 세계 사망자의 14%). 패혈증의 치사율은 약 30% 정도로 혈압이 떨어져 패혈성 쇼크가 오는 경우 사망률이 80% 까지 높아진다. 리서치업체 마켓샌드 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패혈증의 진단 시장은 2018년 3억9600만 달러에서 연평균 9.1% 성장해 2023년 6억1390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5 10:51:1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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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자 메트로신문 한줄 뉴스

<산업> ▲이통3사는 본인인증 통합 브랜드 '패스(PASS)'를 기반으로 한 사설인증서 사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첨단 기술을 통한 인증 서비스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물류센터에도 5세대(5G) 이동통신 자율주행 기술이 도입된다. KT는 각 대리점 등에 단말기를 공급하는 물류센터 효율화를 위해 통신업계 최초로 물류센터 운영에 5G 자율주행 운반 카트를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들을 위해 자동차 극장 형식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금융·마켓·부동산> ▲국내 은행들의 대손충당금 적립을 놓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대출 상환 유예와 저금리 추가 대출 등 은행이 전면에 나섰지만 관련 충당금은 아직 반영하지 않은 탓이다. ▲'테슬라 요건' 상장사의 성적이 반으로 나뉘었다. 상장한 후에도 기업 실적 또는 이슈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면서 테슬라 요건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동대문구에 분양하는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을 개관했다. 전농동 동부청과시장 도시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청량리 4구역 재개발 사업 등 대규모 정비사업이 이뤄지며 개발 흐름을 타고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사회> ▲코로나19 쇼크가 저소득층 근로자에게만 타격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가 미국·유럽에서 유입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이들 지역에서 유행 중인 어린이 괴질(소아 다기관 염증증후군: MIS-C)이 국내에 전파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당장 고3에 이어 오는 27일 등교 수업을 앞둔 유치원과 초등학생 학부모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서울시는 25일 오전 9시부터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70만원씩 두 달간 지원하는 '서울시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유통·라이프> ▲코로나19로 내수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의 남다른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투숙객이 줄자 서울 5성급 특급호텔들이 TV홈쇼핑에 숙박권을 판매하기 시작하고 대형마트에서나 볼법한 1+1패키지를 선보이는 등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삼성바이오 3공장은 예상보다 빨리 풀가동되며, 하반기 4공장 증설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2020-05-25 06:09:0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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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장 풀가동에 날개단 삼성바이오..4공장 증설 앞당기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와 잇따라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날개를 달았다. 올해들어 수주한 금액은 이미 지난 한해 매출 규모를 뛰어넘으며 성장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로 삼성바이오 3공장은 예상보다 빨리 풀가동되며, 하반기 4공장 증설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올해 9500억원 수주 24일 삼성바이오에 따르면 최근 다국적 제약사와 4700억 규모 공급계약을 잇따라 맺었다. 지난해 매출액의 67%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22일 GSK와 2831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는 GSK에 대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까지 8년간 유지되며 올해 기술 이전을 시작으로 오는2022년 상업화가 예상되는 루푸스 치료제 '벤리스타'의 상업물량을 담당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는 이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841억원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과 계약기간은 경영상 비밀유지 사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 관계자는 "이 제품은 3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라며 "향후 고객사화 협의를 통해 계약금액이 2억2200만 달러(2725억원) 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산도 성장에 힘을 실었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달, 미국 비어(Vir) 바이오테크놀로지와 4418억원 규모 코로나19 치료제 중화항체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매출액의 60%를 넘는 사상 최대 계약규모다. 삼성바이오는 올해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내년 3공장에서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달 유럽 제약사와 맺은 계약을 포함, 삼성바이오가 올해 수주한 4건의 공급계약 규모는 9575억원에 달한다. 지난 한해 매출(7015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4공장 증설 가시화 3공장이 예상보다 일찍 풀가동되면서 4공장 증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는 총 36만4000ℓ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3공장은 18만ℓ 생산이 가능하다. 지난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삼성바이오의 3공장은 잇단 대규모 위탁생산 계약으로 수주 목표를 조기달성할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감염병 치료제 위탁생산(CMO) 수요가 늘어나는 영향도 반영됐다. 수주가 몰려들면 4공장 설립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커진다. 삼성증권 서근희 연구원은 "지난 달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중인 Vir사와 생산 계약 체결로 지난해 3공장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며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추가 수주 가능성도 유효하기 때문에 4공장 설립도 코로나19 치료제 수주와 알츠 하이머 치료제 생산에 따라 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회사측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4공장 증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주총에 참석한 김태한 사장은 "2022년에는 회사 3공장의 가동률이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4공장 증설과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24 14:55:46 이세경 기자
[사고]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푸드테크의 미래를 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새로운 기회를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된 전례없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면역력과 건강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며 먹거리와 식품 시장의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글로벌 식품업계는 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큰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이에 메트로미디어는 다음달 24일 서울 서소문 LW컨벤션 그랜드홀에서 '2020 퓨처 푸드테크 코리아(FFTK2020)'를 개최한다. 올해 두번째 열리는 FFTK2020은 '포스트 코로나, 새로운 푸드테크와 지속가능성(가제)'을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미래 식품시장을 위한 선도할 혁신기업을 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식품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홀거 토스카 유니레버 식품 연구개발(R&D) 센터장이 기조강연을 맡는다. 토스카 센터장은 식품과학 및 신선소비재 산업에서 30년을 일하며, 생명과학 기초연구부터 식품연구개발, 생산까지 전단계를 경험한 식품R&D 베테랑이다. 지난 1990년 유니레버에 생명공학효모연구소장으로 입사해,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며 식품R&D 분야를 이끌어왔다. 글로벌 식품R&D센터장을 거쳐, 현재 오세아니아&아시아(SEAA) 식품R&D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 자신이 경험한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 변화와 미래식품 개발을 위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그의 강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내 푸드테크 전문가들도 대거 참석한다. '새로운 푸드테크와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는 첫번째 세션에서는 이종훈 롯데액셀러레이터 투자본부장이 '푸드테크투자와 미래'를 주제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두번째 세션은 '포스트 코로나, 미래식품시장을 선도할 혁신'을 주제로 국내 스타트업이 주도한다. 로봇바리스타를 개발한 황성재 라운지랩 대표가 로봇카페를 소개하고,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 김혜연 엔씽 대표가 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다. 식물성 고기 '언리미트'를 출시한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는 면역력을 높이는 가정간편식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2020-05-24 13:06:53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