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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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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메르스 치료 항체 개발 국책과제 선정..개발 속도낸다

셀트리온은 13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감염병 예방·치료 기술개발 분야에서 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 치료 항체 개발'이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미해결 치료제의 도전 및 기술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셀트리온은 정부 지원금 22억을 포함해 총 37억여원의 사업비로 메르스 항체 치료제 'CT-P38' 개발에 속도를 내게 됐다. 셀트리온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CT-P38의 비임상시험 및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며 세부과제는 고려대학교와 협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이 현재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도 회복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선별하는 방식이 동일해, 당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앞선 속도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5년 5월 국내에 첫 메르스 환자가 유입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병이 유행하자 신속히 CT-P38의 연구에 착수해 치료 후보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2018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에 중화활성을 갖는결합분자'로 국내외 특허 취득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향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메르스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중동국가 정부 및 파트너사와도 개발비 관련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그 동안 축적된 항체의약품 개발 임상 노하우를 동원해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메르스는 중동지역에서 계속 유행하고 있는 상태여서 다시 국내로 유입돼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2018년에는 쿠웨이트에서 귀국한 61세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적도 있어 치료제나 백신 개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돼 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봤듯이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국가 위기 상황으로 치닫을 수 있어, 이에 대응하고 제약바이오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CT-P38 개발을 지속해 왔다"며 "메르스는 중동 국가에서 주로 유행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우리나라에서도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의 확고한 협력체제를 통해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3 10:20: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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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메디칼, 엎드려 누워 검사하는 유방촬영기 '어펌 프론' 출시

JW메디칼이 선보인 유방촬영기 '어펌 프론 바이옵시 시스템'은 국내 유일하게 피검자가 엎드린 자세로 촬영과 조직검사가 가능한 제품이다. JW메디칼이 검사 받는 사람의 공포감을 크게 줄인 신개념 유방촬영기를 선보뎠다. JW홀딩스의 자회사인 JW메디칼은 국내 처음으로 엎드린 자세로 촬영할 수 있는 유방촬영기 '어펌 프론 바이옵시 시스템(어펌 프론)'을 출시하고 본격 마케팅 활동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어펌 프론'은 최첨단 디지털 맘모그래피(유방촬영술) 시스템을 적용해 엎드린 자세에 있는 피검사자의 3차원 유방 촬영과 조직검사가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은 환자가 서 있는 상태에서만 검사가 가능했지만, 어펌 프론은 국내 유일하게 피검자가 편안히 누운 자세로 유방 조직을 검사할 수 있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이 제품은 70미크론(1/100만 미터) 단위까지 측정할 수 있는 디텍터를 통해 고해상도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고, 조작 과정을 간소화 했다. 또 3D 조직검사가 가능한 단층영상합성법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병변을 확인할 수 있어 촘촘한 유선 조직 때문에 암세포 판별이 어려운 한국 여성의 유방 촬영에 적합하다. 이밖에 유방 부위에 대해 360도 타겟팅이 가능해 기존 제품 대비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여 검사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JW메디칼은 향후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3D 유방촬영장치인 '3디멘전스'와 함께 '어펌 프론'을 유방암 조기진단 시장 주력 모델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JW메디칼 관계자는 "피검사자들이 엎드린 상태로 검사를 받게 되면 환부 압박이나 침습 장면을 직접 보지 않아도 돼 검사에 대한 공포감을 대폭 줄일 수 있다"며 "3D 이미지를 통해 조직검사가 가능한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출시된 만큼 더욱 많은 요양기관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3 09:47:04 이세경 기자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넘어..이제부터 시간 싸움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을 막는 것은 결국 시간싸움이라고 판단하고, 클럽 출입자 파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추가 발견되면서 총 확진자수가 102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64명, 경기도가 23명, 인천이 7명 등을 차지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 직접 방문자는 73명, 접촉으로 2차 감염된 사례는 29명이다. 특히, 집단감염 지표환자로 여겨진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치지 않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혼란에 빠졌다. 기존에 알려진 이태원 5개 클럽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새로운 업소가 등장하면 접촉자 범위는 훨씬 넓어지는 셈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태원 일대의 5개 클럽과는 무관한 다른 유흥시설에서도 확진자 2명이 확인됐다"며 "전혀 다른 연결고리가 진행됐거나 아니면 그 지역 안에서 겹치는 동선에서 전파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제까지 5개 클럽 방문자를 대상으로 5517명의 명단을 확보했고, 그 중 2405명의 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방문자들도 카드정보와 기지국 정보를 통해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평일 기준 하루에 5000~6000여 건 수준으로 진행되던 진단검사가 어제 하루 1만2000건 이상 늘었다"며 "현재까지 이태원 클럽 등 유흥시설 방문자와 관련해 7000여 건이 넘는 검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것은 '시간 싸움'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접촉자를 찾아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비록 코로나19가 증상발현 전에 많은 40% 이상의 전파를 시킨다고 하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90% 이상의 접촉자를 추적해서 찾아낸다면 결국은 억제가 가능하다"며 "(앞으로가) 아주 가장 중요한 하루하루가 된다"고 강조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2 15:39:32 이세경 기자
경영 공백과 상장폐지 위기..꿈의 신약 '펙사벡' 결국 벼랑 끝에

면역항암제 '펙사벡'으로 한 때 K-바이오의 기대주였던 신라젠이 벼랑 끝에 섰다. 회사 지분을 불법 취득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문은상 대표이사에 대한 구속이 결정되면서, 신라젠은 코스닥시장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상태다.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는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크다. 서울남부지법은 12일 문 대표이사에 대해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 8일 문 대표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사기적 부정거래)과 특경법상 배임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같은 혐의로, 문 대표의 친인척인 곽병학 전 신라젠 감사와 이용한 전 대표이사도 구속기소된 상태다. 이들은 신라젠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의 임상 중단 사실을 공시하기 전, 회사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팔아 대규모 손실을 피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다. 신라젠이 개발해온 면역항암제 펙사벡은 말기암 환자들은 물론 코스닥시장 개인투자자들에겐 꿈의 신약이었다. 펙사벡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라젠 주가는 고공행진을 하며 한때 코스닥 시장 시총 2위(9조8000억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펙사벡의 임상3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 주가는 끝없이 폭락했다. 문 대표는 주가 폭락 전 1325억원 규모 주식을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며 큰 논란이 됐다. 당시 문 대표는 "임상3상이 진행되는 순간 회사가 진행 상황을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정보를 미리 알았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지분은 미리 세금 등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 처분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문 대표의 구속으로 신라젠은 상장폐지 위기에도 몰린 상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 발생한 대표이사의 횡령 배임 혐의에 따라 발생일로 부터 15일 이내인 29일 신라젠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신라젠의 최종 상장 폐지 여부는 8월쯤 판가름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영 공백에 상장폐지 위기 까지 겹치며 신라젠이 현재 진행중인 연구개발(R&D)에도 차질을 빚을 우려가 커졌다. 신라젠은 현재 신장암에 대한 펙사벡의 임상1상을 한국과 호주 등에서 진행 중이며, 지난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동물실험을 시작한 바 있다. 기업 수익성도 빠르게 악화되는 상황이다. 신라젠은 지난해 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반면, 영업손실은 744억원을 기록했다. 손실 규모는 전년대비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지난해 손손실도 전년보다 10배 가까이 늘어난 2129억원에 달했다. 신라젠은 이와 관련 "향후 재판과정에서 성실한 자세로 사실관계 입증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직원들은 현재 진행 또는 예정된 임상을 차질없이 수행하여, 항암바이러스 펙사벡 상용화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2 15:12: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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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코로나19 혈액수급난 극복 위한 '헌혈캠페인'

12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임직원들이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급감한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태기 위해 12~14일 '사랑나눔 헌혈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캠페인은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를 시작으로 효종연구소, 천안공장, 종근당바이오 안산공장, 경보제약 아산공장 등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종근당홀딩스는 2010년부터 매년 헌혈량이 감소하는 여름철마다 헌혈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전국적으로 발생한 혈액수급난 해소에 도움을 주자는 이장한 회장의 제안에 따라 5월로 앞당겨 실시한다. 종근당홀딩스는 헌혈에 참여한 임직원 1인당 2만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 재단에 기부한다. 또 참가자들로부터 기증받은 헌혈증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헌혈이 감소해 수술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며 "임직원들의 작은 노력이지만 이번 헌혈캠페인이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큰 희망과 격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종근당홀딩스는 매년 헌혈캠페인 외에도 병원을 찾아가서 진행하는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 사랑의 연탄 나눔,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2 10:56:4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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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대한의학회에 코로나19 극복 5억8000만원 기부금 전달

한국노바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의료 현장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보호와 중증 환자 치료, 관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의학회에 기부금 5억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의학회는 이 기부금으로 '코로나19' 방역 및 치료에 힘쓰는 의료진들을 위한 방호복, 마스크, 안경 및 장갑 등의 방호물품을 확보해, 시급한 의료현장에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태가 종식되는 시점까지 중증 환자 치료를 위한 호흡기치료장비 대여, 운송, 설치 등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는 한편,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연구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의 대상처 선정 및 전달은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의 기부대상선정의뢰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올해로 창립 54주년을 맞이한 대한의학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순수 의학학술단체다. 188개 의학 관련 회원학회들로 구성된 대표 기구로 의학연구의 기반조성과 회원의 학술활동을 지원하고, 의학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정책개발 등을 통해 우리나라 의학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전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노바티스 본사가 조성한 미화 2000만 달러 규모의 '노바티스 COVID-19 대응 펀드'에서 출연된 것이다. 노바티스는 대응 펀드 조성 외에도 관련 의약품 기부 및 약가 안정, 대규모 임상연구, 외부기관과 협력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쉬 베누고팔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전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 의료 현장의 최전선에서 환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이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의료진과 치료가 시급한 중증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뜻 깊게 생각하며 한국노바티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장성구 대한의학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학계와 의료인들은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며 "이번 기부금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 수습 지원과 더불어 연구와 학술을 기반으로 우리 의학계가 감염병 위협에 좀 더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2 10:23:25 이세경 기자
제약바이오협·SK C&C, AI 신약개발 협력 MOU 체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SK C&C는 12일 '개방형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인프라 구축 및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 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전문 정보기술(IT) 기업과 제약사의 'AI 신약개발 공동 프로젝트'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신약개발 개방형 인프라 구축 ▲신약 개발을 위한 빅데이터 확보 ▲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관련 서비스 공유 ▲제약사 대상 교육 및 서비스 홍보 지원 등 상호 협력 방안들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AI신약개발지원센터는 AI를 통한 신약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SK C&C는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적극 활용해 개방형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를 구축하는 등 4차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을 도모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김화종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AI를 활용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며 "센터는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 제약사들의 인공지능 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K C&C 윤동준 헬스케어그룹장은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전문 기업에 맞는 최적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및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며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2 10:22: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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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엠에스, 국내 최대 혈액투석액 공장 본격 가동..이달말 생산 시작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공장이 이달 말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혈액투석액을 생산하는 음성 제 2공장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허가를 마치고 이달 말 첫 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 약 26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음성 제 2공장은 혈액투석액을 제조하는 국내 최대 규모 플랜트로, 대지 면적 약 2만2000㎡ 규모에 연간 410만개에 달하는 혈액투석액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기존 자사 용인 공장 생산 규모의 3배 수준이다. 음성 제 2공장은 원료 이송부터 제조, 포장, 창고 입고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 특히 공장 내 냉난방, 환기 등 공조 시스템이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건물관리시스템(BMS)과 제품 입고부터 출하까지 과정을 자동 제어하며 품질을 관리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 도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효율성은 대폭 개선했다. 국내 혈액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춘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공장을 통해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위상을 굳히는 동시에 혈액투석액 사업을 캐시카우로 더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녹십자엠에스 안은억 대표는 "음성 제 2공장은 GC녹십자엠에스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진단사업 핵심 역량이 집결되는 통합 생산 기지로의 증축을 염두에 두고 기반을 설계했다"며 "국내 최대 규모인 이번 공장을 계기로 국내 혈액투석액 1위 공급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향후 GC녹십자엠에스의 POCT 등 진단사업까지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통합 공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2 09:57: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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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덴티가드랩' 웹사이트 오픈..31일까지 특별 이벤트

대웅제약은 12일 구강생애주기별 맞춤 치약 '덴티가드랩' 브랜드 웹사이트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오픈 기념으로 최대 33% 가격 할인과 무료 체험키트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덴티가드랩'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구강 정보와 제품 구매, 이벤트 등 소비자의 구강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강 건강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라면 불소치약이 필요한 이유부터 가족의 구강 생애주기별 맞춤 치약 선택법 등 구강 건강 관리를 위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덴티가드랩'을 사용해보지 않은 소비자는 웹사이트에 소개된 제품 사용 후기를 읽어보며 제품 선택에 참고할 수 있다. 또 웹사이트 오픈 기념으로 '가족취향저격 혜택 끝판왕 100% 환불보장 이벤트'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소비자가 웹사이트에서 '덴티가드랩'을 구입하면 최대 33%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4가지의 '덴티가드랩' 프로모션 세트 중 하나라도 구입하면 1주일간 사용할 수 있는 체험키트도 무료로 제공되며, 체험키트 사용 후 만족하지 않으면 구매 금액을 100% 환불한다. 체험키트는 어린이를 위한 2단계 '키즈'와 성인을 위한 4단계 '마스터'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덴티가드랩 웹사이트에 가입하면 제품 구입시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 3000원이 제공되고, 구입한 제품은 모두 무료로 배송된다. 이와 함께 구매 금액에 따라 4단계의 멤버십이 적용되며, 결제금액의 일부가 적립금으로 적립돼 추후 제품 구입시 사용할 수 있다. 대웅제약 전가연 덴티가드랩 PM은 "브랜드 웹사이트에서 다양한 구강 건강 정보를 제공하며 구강생애주기에 맞춘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려나갈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가 '덴티가드랩'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하고, 쉽게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 개개인에게 맞는 구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2 09:46: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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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에 김수진 교수 선정

고려대학교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가운데)가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박명희 전무(왼쪽)와 한국여자의사회 이향애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과 한국여자의사회가 공동 제정한 제2회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김수진 교수가 선정됐다.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은 젊은 여의사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고, 학술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취지로 2019년 제정돼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수상자는 연구 업적이 우수한 한국여자의사회 회원 중 선정되며, 상패와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9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 제64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응급의학 관련 학술연구활동, 정부정책 프로젝트 자문, 각종 특허출원 등을 통해 의학 발전 및 국내 응급의료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대한재난의학회 등 여러 전문 학회는 물론 보건복지부 중앙응급의료위원회 등에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증응급환자 진료 인적자원 관리 개발연구' 등 18개의 연구 과제에 참여해왔다. 김 교수가 최근 3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은 SCI급 11편을 포함해 25편에 달한다. 특히 지난 5년간 전국 심정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생의학 영역에서 환자의 예후 예측과 치료 방침 설정에 대한 의미를 도출한 연구는 유럽소생협회 공식학술지인 리서시테이션에 게재되기도 했다. 또 김 교수는 '초음파 프로브 1회용 커버장치' 등 응급의학 관련 기술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제1회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에는 국가 예방접종 정책 등의 연구 근거를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은 한양대학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가 선정된 바 있다. 신 교수는 올해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제21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앞으로도 젊은 여의사들의 연구 역량 강화를 지속 지원하는 한편 국내 대표 의료 학술상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한미 젊은의학자 학술상 외에도 한미수필문학상, 한미중소병원상, 한미참의료인상 등 각종 보건의료계 시상을 주관 및 후원하며 국내 의료계 발전에 힘쓰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2 09:46: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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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Wnt 표적항암제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JW중외제약이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Wnt 표적항암제에 대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JW중외제약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을 적응증으로 진행한 CWP291의 임상 1a상(단독투여) 결과가 미국 혈액학회(ASH)가 발간하는 '블러드 어드반시즈(Blood Advances)' 온라인판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Wnt/β-catenin)의 기전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로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골수종, 위암 등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논문은 JW중외제약이 지난 2011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된 연구결과로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및 골수이형성증후군(MDS) 환자에서 CWP291의 1상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해당 임상시험은 4㎎/㎡ 용량부터 시작해 CWP291의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최대내약용량을 결정하기 위해 진행됐다. 논문에 따르면 기존 치료제로 더 이상 반응하지 않거나 효과를 보지 못하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64명, 골수이형성증후군 5명 등 총 69명을 대상으로 CWP291의 '용량증량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최대내약용량인 14단계(257㎎/㎡)까지 양호한 안전성 프로필을 확인했다. 유효성 평가는 AML과 MDS에 대한 국제실무그룹의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 가능한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54명 중 암세포가 사멸된 완전관해(CR) 환자 1명이 확인됐으며, 1명은 부분관해(PR)를 보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Wnt 표적항암제 개발은 전세계적으로 성공사례가 없는 분야로 CWP291의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임상시험을 통해 CWP291의 안전성과 항종양 효과가 일부 확인된 만큼 병용요법에 의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 임상시험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생체 현상을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 구조를 모방한 2만5000여종의 화합물 라이브러리 및 유전체 정보를 해석한 다양한 암세포 패널로 구성된 항암제 스크리닝 시스템인 '주얼리'와 Wnt 신호전달경로에 작용하는 화합물을 선별하는 '고속 스크리닝 시스템(HTS)'을 원천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이같은 'R&D 코어 테크놀러지 플랫폼'을 바탕으로 Wnt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하거나 활성화하는 저분자 화학물질을 발굴해 항암제 외에도 면역질환치료제(섬유증, 골관절염), 재생의학분야(탈모, 치매, 피부·근육 재생)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2 09:32: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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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 美시장 선점 '첫발'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11일(현지 시각) 미국 시장에 첫 출시됐다. 판매는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가 맡아 진행한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고, 자력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첫 토종 신약이다. 글로벌 신약 개발을 꾸준히 지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바이오팜과 SK라이프사이언스 전 임직원에 영상메시지를 보내 "대한민국 최초로 독자 개발을 통해 FDA 승인을 받고, 미국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을 축하한다"며 "세노바메이트는 혁신 신약 개발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사례"라며 "사회적 가치의 실천은 앞으로 우리의 성장과 영속성에 필수"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주요 국가 뇌전증 시장 규모는 약 61억달러(2018년)에 달하며, 이 중에서 54%인 33억 달러를 미국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국 뇌전증 시장은 2024년까지 약 41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성인 대상 부분 발작 치료제로 FDA 시판 허가를 받은 세노바메이트는 출시 전부터 뇌전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큰 기대를 받아왔다. SK바이오팜 조정우 사장은 "기존 치료제를 복용함에도, 계속되는 발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해 마침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국내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신약으로서는 최초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제약 시장인 미국에 직접 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라고 평가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 최고 상업화 책임자(CCO) 세비 보리엘로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의료 환경을 고려해서 미국 현지의 마케팅, 판매 전략을 세심하게 실행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디지털 기반 플랫폼을 도입, 원격 디테일링 및 컨퍼런스 진행으로 세노바메이트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2 09:06:1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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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美자회사 대표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 제임스 하트만 선임

휴젤은 지난 1일(현지 시각) 미국 지역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의 신임 대표로 제임스 하트만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하트만 신임 대표는 '앨러간'의 미국 더마톨로지 부문(피부 분야) 영업이사를 거쳐, 독일 멀츠사의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이어 최근까지 더마 코스메틱 기업 '엘라스틴 스킨케어'의 CCO(Chief Commercial Officer)를 역임하면서 250% 이상의 성장을 견인했다. 그는 이 외에도 글로벌 스킨케어 전문기업인 오바지와 스티펠의 임원을 역임하는 등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특히, 하트만 대표는 세계 최초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톡스' 론칭에 참여, 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독일 멀츠사의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으로서 보툴리눔 톡신과 의료기기 그리고 스킨케어 제품을 통합한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한 전략적 마케팅 실행을 통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제오민' 론칭 4년째에 연 40% 매출 성장을 이뤄내는 등 보툴리눔 톡신 분야의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하트만 신임 대표는 풍부한 영업 노하우와 다양한 성공 경험을 갖춘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전문가로서, 휴젤이 보유한 우수한 제품을 혁신적, 전략적인 영업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며 "미국 진출 준비가 본격화 단계에 돌입한 만큼, 하트만 대표를 필두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 및 안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지난 2018년 10월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와 함께 미국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휴젤이 70% 지분을 보유한 이 자회사를 통해 휴젤은 미국,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 내 휴젤 제품에 대한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을 직접 운영한다. 휴젤은 올해 연말 경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BLA)를 신청해 내년 말께 정식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1 16:00:25 이세경 기자
제넨바이오 "코로나19 DNA 백신 면역력 확인" 비임상 순항중

제넨바이오가 제넥신 포함 산학연 컨소시움이 연구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DNA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면역 반응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GX-19는 제넥신, 바이넥스, 국제백신연구소, 제넨바이오, 카이스트, 포스텍 등 6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DNA백신 후보물질로, 제넥신은 지난 5일 GX-19를 영장류에 투여해 야생형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중화항체 생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GX-19의 효능과 안전성 검증을 위한 영장류 비임상 시험을 담당하는 제넨바이오는 최근 컨소시엄에서 선정한 백신 후보물질을 6군으로 나누어 영장류 20마리에 투여하는 비임상 시험에 착수했다. 지난달 완료한 2차 투여에서 백신 투여로 인한 이상 반응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백신 후보물질에 의한 면역 반응이 잘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 DNA 백신은 체내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키는 항원이 생성될 수 있도록 특정 유전자를 인체에 투입,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번 비임상 시험에서 GX-19 후보물질이 중화항체를 생성하는 것으로 확인된 것은 체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시킬 수 있는 항체가 생성됐음을 의미한다.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는 "전세계적 위기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 개발에 있어 제넨바이오의 연구 경험과 기술력이 활용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비임상 시험을 잘 마무리하고 컨소시움이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GX-19에 대한 임상시험 신청 자료는 5월 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될 예정이며, 6월 중 관련 임상시험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임상 시료 생산을 맡은 바이넥스에서 임상시험을 위한 GX-19 후보물질을 대량 생산 중이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1 15:57: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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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코로나19 확진자 86명으로..등교일정 재논의 불가피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6명으로 늘어났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 66번째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지 4일만이다.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 파악에 집중하는 한편, 등교 일정 재논의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오후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을 통한 누적 감염자는 86명으로 집계됐다. 하룻밤새 29명이 발생한데 이어, 이날 오전 다시 14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확진자 가운데 남자가 78명, 여자가 8명이다. 20대가 58명으로 가장 많고, 30대가 18명을 차지한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해 확진된 경우가 63명, 나머지 23명은 2차 접촉 사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1명, 경기가 21명을 차지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은 클럽 방문자가 3000명 이상이어서 긴장감은 높아지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현재까지 명부로 파악된 방문자 숫자가 5517명이고, 그 중 2405명이 현재 서울시에서 통화가 된 상황"이라며 "경찰과 협조하고, 개인 신용카드 결제내역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결제자와 동행했던 방문자에 대한 조사를 한축으로 진행하고 있고, 휴대폰 정보에 대한 발신정보들을 분석해 다각적으로 연락을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는 증상을 두통과 미각, 후각 상실 까지 넓혔다. 기존 사례정의는 코로나19 임상증상이 발열이나 기침, 호흡관란과 같은 호흡기증상만 담았지만 개정된 임상증상에는 오한, 근육통, 두통, 후각·미각소실 등이 포함됐다. 정 본부장은 "이전 지침 사례정의에서 '원인불명 폐렴 등'으로 의사가 판단할 수 있도록 명시했는데 이러한 애매한 부분들을 명료하게 표현했다"며 "그동안에 많이 보고된 증상들로 나열하고,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한 부분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다시 확산되면서 등교 일정 논의도 다시 시작됐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13일 고3 부터 순차 등교가 시작된다. 정 본부장은 "고3들의 등교수업이 이번 주 수요일로 예정되어 있어서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의 걱정이 큰 상황"이라며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과 관련한 역학조사가 진행중이어서, 오늘 정도까지의 진행상황을 보고 교육 당국하고 또 관계 기관들이 협의를 진행해서 의사결정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 전환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생활방역으로 전환을 하는 부분에서는 하나의 지표로 판단하지 않고, 확진자 수, 원인불명의 감염자 비율, 집단감염의 발생 건수 등 여러 가지 지표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미확인 확진비율이 일시에 높아졌다고 바로 생활방역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전환되진 않는다"며 "지속적인 추이를 보면서 다른 지표와의 정합성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신중하게 판단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0-05-11 15:56:20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