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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결정 미뤄지나..미국 FDA가 변수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최종 결정을 하루 앞두고 심사 연기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코오롱티슈진 '인보사케이주' 임상 3상 재개 여부에 대한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결정이 임박함에 따라 상장폐지에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FDA의 결정은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FDA 잣대가 다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18일 열릴 것으로 예정된 코스닥심의위원회 연기를 검토 중이다.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회사측에서 연장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도 좀 더 검토해야 할 점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내일 위원회가 열릴지 여부 자체가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8월26일 기업심사위원회를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코오롱티슈진이 개발한 국내 첫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인 인보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의약품 성분과 다른 성분으로 이루어진 것이 뒤늦게 밝혀져 품목허가가 취소된데 따른 후폭풍이다. 원칙대로라면 코스닥시장위원회가1심 결정 이후 15영업일 안에 다시 회의를 열고,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15영업일이 끝나는 18일, 2차 회의가 열릴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행 규정상 코스닥심의위원회는 15일 이내로 한차례 연장할 수 있다. 미국 FDA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FDA는 노바티스 자회사인 아벡시스가 개발 중인 척추선 근위축증 유전자 치료제 '졸겐스마'의 전임상 데이터가 조작됐음에도 약물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아벡시스는 FDA가 졸겐스마의 품목허가를 내기 몇 달 전 이미 동물실험 데이터가 조작됐음을 알았지만 이 사실을 고지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졸겐스마는 지난 5월 시판 승인이 된 이후 지속 처방되고 있는 의약품으로 1회 투약 가격은 25억원에 달한다. FDA는 졸겐스마의 동물실험 데이터 조작에 대한 조사에 나서면서도 의약품의 시판은 지속하고 있다. 동물실험에선 문제가 있었지만, 환자 투여에 큰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 더 큰 비중을 뒀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FDA는 데이터 조작에 대한 조사를 지속하고 형사 처벌을 고민할 순 있지만 품목 허가 취소는 별개의 문제로 본다"며 "윤리 문제보다 의약품이 환자에 미치는 실질적 효능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판단에 우선 순위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장폐지 변수 될까 코오롱측이 미국 FDA가 인보사의 임상 3상 재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보사는 지난 2017년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3000명이 넘는 환자에 투여됐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결정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심사위원회가 연기된다면 이달 말 이후로 예상되는 FDA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을 공산이 크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달 26일 FDA에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미국 임상3상 재개를 위한 응답자료를 제출했다. FDA의 서류 검토기간이 통상 약 30일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달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졸겐스마 사태를 비추어 볼 때 업계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던 인보사의 임상 3상도 가능할 수 있다는 청신호가 켜진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소액주주를 고려할 때 거래소 입장에서도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결정이 부담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지난해 말 5만9445명으로 전체 36.66%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액은 약 1800억원에 달한다.

2019-09-17 15:23:3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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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오픈이노베이션 통해 면역항암 신약개발 박차

한미약품이 외부의 유망 기술을 도입하는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이중·다중항체 기반 면역항암 분야의 글로벌신약 개발을 본격화 한다. 한미약품은 미국 유망 바이오기업 페인스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새로운 항체를 도입하는 계약을 17일 체결하고, 북경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인 펜탐바디(Pentambody™)가 적용된 신약개발 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간다고 밝혔다. 펜탐바디는 하나의 항체가 서로 다른 두 개의 타깃에 동시에 결합하는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로, 2017년 중국을 대표하는 바이오기업인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와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펜탐바디에 페인스의 항체 서열을 적용한 새로운 면역항암 이중항체 및 다중항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페인스의 항체를 활용한 새로운 이중·다중항체의 연구 및 개발, 생산, 상업화를 담당하며, 모든 암 관련 적응증에서 글로벌 독점권을 갖는다. 양사는 향후 상업화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데, 상세 계약 조건은 양사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페인스는 2016년 설립된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으로, 차별화된 프로파일을 갖는 항체 개발을 목표로 항암 및 안과치료 영역에서 다수의 단일클론항체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다. 페인스의 밍 왕 최고경영자(CEO)는 "페인스는 면역항암치료제 분야에서 임상적 유용성이 기대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차별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한미와의 이번 공동개발 파트너십을 통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 제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면역항암치료제 분야 유망 기업인 페인스와의 협력을 통해 펜탐바디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혁신적인 면역항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혁신신약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9-17 14:58:5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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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

JW그룹이 제약업계 최초로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하며 장애인 고용·복지에 앞장선다. JW중외제약과 JW생명과학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전체 직원 중 30% 이상, 10명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2008년 장애인표준사업장 제도 시행 이후 대기업을 중심으로 참여가 이뤄지는 가운데, 제약사가 사업장을 설립하는 것은 JW그룹이 처음이다. JW그룹 양사는 2020년 1월까지 공동출자를 통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장애인 고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JW그룹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사회공헌 커미티(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존 중외학술복지재단 중심으로 진행되던 공헌 활동을 그룹 차원의 활동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 JW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제약업계 장애인 고용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장애·비장애인이 함께 일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W그룹은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17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장애인 화가들을 대상으로 한 미술공모전을 매년 운영하는 등 장애인 대상 메세나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2019-09-17 13:31:0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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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정보보호경영 선포식 개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7일 오전 서울 용두동 동아쏘시오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정보보호경영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보보호경영 선포식은 기업의 가장 가치 있는 자산인 정보를 각종 위협으로부터 지키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정보보호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임직원들은 선포식에서 ▲정보를 보호해야 할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처리할 것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보보호 교육을 받을 것 ▲유해한 웹 사이트, 불법 소프트웨어 등으로부터 회사의 정보시스템을 보호할 것 ▲회사의 정보보호 정책, 행정기관의 관련 고시, 지적재산권 및 개인정보보호법 등을 준수할 것 등 정보보호 선언문의 내용을 낭독하며 실천 의지를 다졌다. 또 정보보호경영 실천 시스템으로 ISO 27001 제도에 대한 강연을 듣고, ISO 27001의 인증을 추진하기 위해 각 부문별 보안지킴이를 임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보안지킴이는 부서 및 외부자 보안 점검, 정보보호 교육 및 문화확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정보보호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ISO 27001의 인증을 추진하고 향후 그룹 내 계열사로도 정보보호경영 시스템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하는 정보보호에 관한 국제 표준 인증이다.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정보보호 정책, 물리적 보안, 접근통제, 법적 준거성 등 정보보호 관리 영역 14개 분야와 114개 세부 기준에 대한 적정성 평가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은 선포식에서 "정보보안 위협들이 증가하고 있고, 그러한 위협들로부터 우리의 IT 기술과 데이터들을 지키는 것이 동아쏘시오그룹 비즈니스를 보호하고 미래 성장을 보장하는 안전판과 동력이 된다"며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모두가 정보보호 중요성을 인식하고, 정보보호경영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9-17 10:58:3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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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근로자건강검진 활성화 위한 출장검진 시행

이대목동병원이 근로자 건강진단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동검진 버스를 도입하고 출장검진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직업환경의학과는 지난 16일 출장검진 시작을 앞두고 이동검진 버스 앞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 이선영 이대목동병원 진료부원장,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직업환경의학과장 등을 비롯한 경영진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대목동병원은 2014년부터 서울시 서남권 유일의 대학병원급 특수건강진단기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시작한 출장검진으로 연구활동 종사자, 경찰 및 소방공무원, 병원 종사자, 건설 노동자 등 유해 작업 종사자들이 일하는 현장에 직접 찾아가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의 첫 출장검진은 서부화물 트럭터미널로 17일부터 3주 동안 진행된다. 화물 트럭터미날은 근로자건강진단 수검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진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이 230여개소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아울러 장시간 밤샘 운전 등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으나 특수고용직으로 건강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화물차량 운전 기사들이 수백명이 모이는 곳이다. 한종인 이대목동병원장은 "양질의 출장검진을 통해 지역사회에 근로자 건강검진에 대한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이를 통해 이화의료원의 섬김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19-09-17 10:19:21 이세경 기자
시지바이오, 인도 제약사와 360억원 ‘노보시스’ 공급 계약 체결

의료기기 전문 기업 '시지바이오'가 인도 '이리스 라이프사이언스'와 3000만 달러(약 364억원) 규모 골형성 단백질 골대체재 '노보시스'(Novosi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노보시스는 골형성 촉진 단백질인 'rhBMP-2'에 캐리어로 합성골을 접목시킨 제품이다. 뼈가 손상되었을 때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분화시켜 새로운 뼈가 생성되는 것을 촉진해 주는 역할을 한다. rhBMP-2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기술력과 원천기술을 인정받아 '네보테르민'이라는 국제 일반명을 획득했으며, 노보시스는 GMP 수준을 갖춘 대웅제약 생산 시설에서 제조한 고순도 제품으로 신뢰성도 더했다. 그동안 국내 일부 기업이 골형성 촉진 단백질 제품을 출시했지만 허가 적응증은 치과 영역에 국한되어 있었다. 노보시스는 척추 유합술에서 허가용 임상을 성공적으로 종료했고, 그 결과를 통해 국내 최초로 정형외과 영역에서 허가 적응증을 획득했다. 인도 아메다바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리스 라이프사이언스 社는 지난 2007년 설립된 신생회사다. 뉴델리를 비롯한 인도 주요 도시에 판매 지사를 두고 있으며 연 매출은 3000억원 규모다. 치료 재료 및 병원 의료 장비 등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중점 사업 영역은 심혈관 질환·당뇨병학·소화기내과·일반외과·신경외과 등으로 다양하다. 2000명 이상의 직판 영업 조직을 갖추고 있는 회사로, 인도 시장에서 빠른 확장과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주요 제약사 중 하나로 꼽힌다. 시지바이오는 노보시스의 중남미 시장 진출도 이뤄냈다. 최근 브라질 제약사와 연 300만 달러(약 36억원) 규모의 노보시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콜롬비아에는 국내 업체 최초로 정형·신경 사용을 적응증으로 노보시스를 정식 등록했다. 시지바이오 유현승 대표는 "노보시스는 글로벌 의료기기 공룡기업 메드트로닉이 독점하고 있는 골형성단백질 기반의 골재생 치료제 '인퓨즈'(Infuse)를 뛰어넘기 위해 13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된 제품"이라며 "인도·브라질 외에도 미국·일본·호주 시장 진입 또한 진행 중이며, 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 국가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9-16 09:40:2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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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오송공장, 환경안전보건 국제인증 'ISO 14001·45001' 동시 획득

대웅제약 오송공장이 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인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획득하며 글로벌 수준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생산시설임을 공인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ISO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모든 산업 분야 및 활동에 적용할 수 있는 국제표준규격을 제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와 평가를 거쳐 인증하는 제도이다. 'ISO14001'은 한 해 동안 기업의 각 사업 분야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유무, 법규 준수 사항 등의 항목을 평가하여 인증하고, 'ISO45001'은 다양한 유형의 위험과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직 내 모든 임직원이 체계적으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평가하고 인증한다. 대웅제약은 이번 환경안전보건 국제인증(ISO 14001·45001) 동시 획득으로 올해 초 국제표준 인증 ISO 45001을 획득한 향남공장에 이어 전 생산시설이 환경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의 국제표준인증을 받게 되어 환경과 안전보건관리 부분에서 국내 제약업계를 선도하는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웅제약 지창원 생산본부장은 "이번 환경안전보건 국제인증(ISO 14001·45001)을 통해 대웅제약 생산시설이 글로벌 수준의 환경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환경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관리를 철저히 하여 대웅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 오송공장은 cGMP 수준의 최첨단 스마트팩토리로 구축되었으며 QMS(품질보증시스템), MES(제조실행시스템) 등 최첨단 IT 시스템을 도입한 의약품 제조 혁신 모델사례의 공장이다.

2019-09-16 09:35:02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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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그룹, 유튜브, AI 활용한 채용 프로그램 가동..하반기 정기공채 시작

JW가 우수 인재 채용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유튜브를 적극 활용한 새로운 채용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JW그룹은 '2019년 하반기 정기공채'를 실시하고 지주회사인 JW홀딩스를 비롯해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등에서 근무할 106기 신입사원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JW그룹은 이번 공채에서 지원자 전원에게 인공지능(AI) 인적성검사 기회를 제공하고, AI인적성검사와 입사지원서를 종합 평가하는 전형 방식을 도입한다. 기존에는 서류전형 통과자를 대상으로 AI인적성검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취업 준비생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기존에 진행하던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를 폐지하고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지원자가 설명회 영상을 보고 문의사항이 있으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JW Passion Q&A'에서 JW그룹 채용담당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설명회 영상은 유튜브 채널 '캠퍼스리쿠르팅TV' 'JW그룹 뉴스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하반기 공채의 모집 부문은 영업, 연구개발(R&D), 일반관리, 품질관리 등 직군이며, 총 12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10월 6일까지 JW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지원서를 제출하면 AI인적성검사, 실무면접, 임원면접 등 채용 프로세스를 거치게 되며, 최종합격자는 11월 중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JW그룹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감성과 소통방식을 고려해 새로운 방식의 채용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며 "단순히 스펙이 우수한 사람보다 회사가 추구하는 인재를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2019-09-16 09:31: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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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中 우선심사 대상 지정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로부터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치료제가 없거나 치료가 긴급히 필요한 분야의 혁신의약품과 희귀질환 치료제 등의 심사기간 단축을 위해 우선심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헌터라제의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의 허가 및 상업화는 지난 1월 수출 계약을 맺은 '캔브리지(CANBridge Pharmaceuticals)'가 맡고 있다. 실제로 캔브리지는 지난 7월 아직 허가받은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없는 중국에 헌터라제의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헌터증후군은 남아 15만여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한다. 하지만 중화권 국가 중 하나인 대만에서는 약 5~9만여 명 중 1명꼴로 환자가 발생하는 등 동아시아 국가에서의 발생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해부터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을 포함해 관리하고 있다.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이번 우선심사 대상 지정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중국 내 헌터증후군 환자에게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헌터증후군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 쉬에 캔브리지 CEO는 "헌터라제가 중국 최초의 헌터증후군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며 "중국 환자 및 가족들에게도 우수한 치료 옵션 제공을 위해 한 걸음 더 내딛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헌터라제'는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의 치료제로,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고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지난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이후 현재 전 세계 10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2019-09-16 09:23:39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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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데이트 폭력 피해여성, 정신질환 발병 위험 최대 32배 높아

가정 폭력과 데이트 폭력의 피해 여성은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최대 32배 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폭력으로 인한 상처가 피해 여성의 남은 평생을 족쇄처럼 따라다니며 정신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안지현 임상강사 연구팀은 18세 이상 국내 거주 여성3,160명을 대면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가정-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정신장애 유병률을 국가적 규모로 조사 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지난 2015년 인구총조사에 따라 전국 23개 지역에서 나이와 교육 수준, 직업, 결혼, 소득에 따라 대표성을 갖춘 18세 이상 여성들을 선별한 뒤, 한 명씩 직접 만나 정신질환진단도구(K-CIDI)를 활용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터뷰에 응한 여성 가운데 한 번이라도 배우자나 연인 등으로부터 물리적 폭력이나 성폭력 등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고백한 사람은 모두 47명이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피해 여성과 비피해 여성의 정신장애 평생 유병률을 분석해 상대적 발병 위험을 비교했다. 그 결과 폭력의 형태나 종류에 상관없이 정신장애로 분류된 대부분의 영역에 걸쳐 피해 여성의 상대적 발병 위험이 높았다. 물리적 폭력 피해 여성의 경우 여러 정신장애 중 하나라도 발병할 위험이 3.6배, 성폭력 피해 여성은 14.3배까지 치솟았다. 정신장애 종류에 따라 상대 위험도가 높은 5개 질환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물리적 폭력 피해 여성은 광장공포증과 강박장애 위험이 비피해 여성보다 8배 더 높았다. 성폭력 피해 여성의 경우 위험 정도가 더욱 컸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경우 평생 발병 위험이 무려 32.4배에 달했고, 강박장애(27.8배)나 니코틴의존증(22.4배), 광장공포증(19.6배) 등 비피해 여성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피해 사실을 말하지 못하거나 피해를 당했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홀로 병을 키우고 있는 데이트 폭력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면서 "마음의 상처는 평생에 걸쳐 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인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여성정신건강학보(Archives of Women's Mental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

2019-09-16 09:20:5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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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을 가다/인터뷰]민석기 교수 "작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든다"

작은 요소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공간. 이대서울병원 민석기 외과 교수(진료협력센터장)은 국내 처음 도입된 엔도알파 스마트 수술실을 그렇게 표현했다. 수술은 사람이 한다. 그렇게 때문에 눈이 편한 조명, 여유있는 공간, 편안한 자세와 같은 눈에 띄지 않는 작은 요소들이 수술자의 집중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7~8시간 이상 이어지는 장시간 수술에는 더욱 그렇다. 이대서울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을 맡고 있는 민석기 외과 교수는 "엔도알파와 같이 수술실의 진화는 수치로 계산할 수 없지만 그 대상이 되는 환자에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 모든 외과 수술실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민 교수는 인터뷰 중 수술실 천정에 연결된 대형 모니터를 가볍게 자신의 눈높이로 끌어내렸다. 복강경 수술시, 내시경을 보여주는 중요한 화면이다. 그는 "화면이 눈높이로 내려오면 고개를 억지로 들지 않아도 돼 수술 자세가 훨씬 편안해진다"고 설명했다. 모든 시스템을 컨트롤하는 스마트 패널은 수술 보조인력 수와 동선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많은 의료진이 움직이지 않으면, 공기의 변화도 줄어들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게 줄어듭니다. 수술자의 집중도는 높이고, 수술시간은 줄어들어 환자의 치료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아주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 엔도알파 시스템은 머지않아 터치가 아닌 음성 인식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수술자가 음성 명령 만으로도 수술실을 통제할 수 있게 된 셈이다. 민 교수는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스마트 수술실이 많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되는 병원 내 감염과 의료 사고를 줄이고, 외과 수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비용 문제가 남아있다. 스마트 수술실은 시스템 도입과 운영에도 많은 비용이 드는데다 설치를 위해서는 전면 리모델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른 대형병원들이 도입을 꺼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민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스마트 수술실에서 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환자들의 수술비가 오르는 부분은 전혀 없다"며 "오로지 환자를 위한 이대서울병원의 투자였으며, 병원을 처음 설계할 때 부터 오랜 협의를 거쳐 결정한 일이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스마트 수술실을 늘리기 위해선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병원이 홀로 감당하기엔 비용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분명 필요합니다. 이대서울병원은 스마트 수술실이 효율성과 안전성을 얼마나 높이는지 수치로 증명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리의 시도가 국내 의료계에 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9-09-15 16:14:2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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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을 가다 3] 국내 첫 '스마트 수술실' 직접 체험해 보니

이대서울병원이 개원한지 100일이 지났다. 서울 마곡동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2월7일 첫 진료를 시작했고, 5월23일 정식 개원했다. 기준병실 3인실, 전 중환자실이 1인실로 구성됐고 모든 의료진이 전문의로 이루어진 '스마트 병원'이다. 매주 수요일엔 음악회가 열리고, 상시 미술 전시회가 열리며, 병원 한가운데는 커다란 정원을 품었다. 삭막함을 벗고 문화와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난 곳, 오로지 환자만을 생각한 병원으로 의료계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이대서울병원을 찾아가봤다. 온통 파란 방이다. 24개 수술실을 거쳐왔지만 벽면이 모두 파란 곳은 이 곳 뿐이다. 수술실 전면을 둘러싼 블루 글라스 때문이다. 이 블루 글라스는 기존 수술실 벽면에 사용되는 마감재보다 더욱 민감하게 세균을 차단하는 특수유리다. 오랜 시간 외과 수술을 시행하는 의사의 눈을 좀 더 편안히 해주는 역할도 한다. 서울 마곡동 이대서울병원에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스마트 수술실'을 찾았다. 일회용 수술복으로 환복하고, 머리 두건과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야 수술실에 들어설 수 있었다.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한 먼지와 세균도 허용하지 않는 곳이다. ◆개인 맞춤형 수술방 만든다 스마트 수술실이 일반 수술실과 가장 차별화되는 점은 중앙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수술실 내에는 아이패드와 비슷한 형태의 스마트 터치패널이 설치돼 있다. 이 패널로 수술실 조명의 밝기나 의료 장비의 높낮이 등을 한번에 조정할 수 있다. 수술실을 이용하는 의사별로 자신에 맞는 환경을 미리 저장해 놓으면, 터치 한번으로 개인 맞춤형 수술방을 준비할 수 있다. 수술에 필요한 대형 의료 장비가 모두 천정으로 올라간 것도 큰 차이를 만든다. 복강경 수술 의료 장비를 연결하는 복잡한 장치들이 기존에는 이동식 선반에 놓여져 수술실에 들어왔기 때문에 튜브와 선들이 모두 바닥으로 이어져야 했다. 하지만 스마트 수술실에서는 이 장비들이 모두 천정에서 이어진 선반으로 올라가고, 콘센트와 연결선도 모두 천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의료진들의 동선에 불편함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대서울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을 맡고 있는 민석기 외과 교수는 "모든 시스템이 스마트 패널에 집중되기 때문에 수술실 내 인원을 줄이고, 의료진들의 동선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또 기존 수술실 바닥에 널려있던 튜브와 선들이 없어져 수술 중에 의료진 발에 걸려 라인이 빠지는 등 사고 가능성을 없애고, 의료진 움직임도 훨씬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수술에 대한 의료진의 집중도를 높여, 수술 결과에 큰 차이를 만든다. 모든 혜택은 환자들에 돌아간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3월 부터 스마트 수술실을 가동했기 때문에 아직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진 못했지만 스마트 수술실 도입으로 수술 시간이 크게 단축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엔도알파' 스마트 수술실을 도입한 일본 한 대학병원의 수술 사례 2500건을 조사한 결과 연간 8일 이상의 수술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림푸스 김소연 팀장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첨단 시설을 갖춘 병원으로 손꼽히는 아가플레시온 디아코니 병원은 엔도알파를 도입한 이후 수술실 수를 8개에서 7개로 줄였지만 연간 수술 건수는 오히려 도입 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빈치SP 수술, 150례 달성 이대서울병원에는 두개의 로봇 수술실도 있다. 그 중 하나가 국내 두번 째로 도입된 다빈치 SP(Single Port) 로봇수술실이다. 다빈치 SP는 로봇 팔이 하나인 단일공으로, 배꼽을 통해 하나의 절개로만 수술해 흉터를 최소화 하는 수술 전용 로봇이다. 이대서울병원은 다빈치 SP 도입후 한 달여 만에 수술 30례를 시행했으며, 지난 6월에는 100례 달성을 거쳐 현재 150례를 돌파했다. 여성들이 흉터에 민감하다는 점을 감안해 도입 초기 부터 로봇 수술을 산부인과에 특화한 전략이 주효했다. 현재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문혜성 산부인과 교수가 진두지휘한다. 문 교수는 지난 2014년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 센터장을 맡으며 근종, 선근종,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자궁경부상피내암 등 각종 부인과 질환 수술로 로봇 수술을 500여 건 시행해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문 교수는 다빈치 SP 도입 후, 세계 최초로 배꼽까지 자란 거대, 다발성 근종 13개를 단일공 로봇 근종절제술 및 유착이 심한 자궁내막증의 단일공 로봇 낭종절제술을 성공했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에서는 김광현 교수가 국내 처음으로 단일공 전립선암 로봇수술을 성공했으며, 암센터 노경태 교수는 국내 최초로 다빈치 SP 대장암 수술에 성공하며 로봇 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다빈치 SP 로봇 수술은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근종의 크기가 크고 유착도 더 심한 경우에도 수술이 가능하고, 지혈도 쉬워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크다. 문 센터장은 "이대목동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쌓아온 노하우와 이대서울병원 로봇수술센터의 최신 장비가 유기적 협력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면 "두 병원의 로봇수술센터와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외과 등의 다양한 분야 협력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9-09-15 16:08:57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