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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금연장소 흡연, 과태료 대신 교육" 기동민 의원 법안 발의

금연장소에서 흡연을 하다 걸린 국민들에게 과태료 대신 금연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는 10일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의 주요 내용은 제34조 5항을 신설하여 금연구역에서 흡연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자가 일정 교육 또는 금연지원 서비스 등을 받은 경우 시장, 군수, 구청장이 과태료를 감면할 수 있도록 하여 흡연자가 금연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려는 것이다.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공중이용시설은 2014년 약 69만개소에서 2017년 약 134만개소로 크게 증가했다. 2010년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조례로 금연구역을 지정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조례로 정한 금연구역도 2017년 약 11만개소에 달하는 등, 금연구역은 지속 확대 추세에 있다. 반면, 현행 법령은 위반행위자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을 뿐, 금연교육 및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등 흡연자의 금연 유도를 통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흡연율이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에서 높은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런 과태료 부담 역시 저소득층에서 더 클 것으로 지적돼 왔다. 기동민 의원은 "현재 보건소 또는 병의원을 통해 제공되는 금연 지원 서비스를 통해 약 30~40%는 금연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흡연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다"고 말했다. 기동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 법안에는 김상희, 민병두, 박완주, 윤후덕, 전현희, 전혜숙, 김병기, 정춘숙, 윤일규, 이재정, 이철희 의원이 공동발의자로 참여했다.

2018-12-10 13:29: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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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조아바이톤배 바둑 루키리그 5개월 대장정 마쳐

'도전하는 젊음',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가 폐막식을 끝으로 5개월의 대장정을 마쳤다. 조아제약은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8 조아바이톤배 바둑 루키리그 폐막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폐막식에는 조성배 조아제약 대표이사, 손준형 전무를 비롯해 한국기원 김영삼 사무총장, 목진석 국가대표 감독, 손근기 프로기사회장, 8개팀 선수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조아제약 조성배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매 경기마다 뛰어난 집중력과 기억력으로 조아바이톤이라는 대회 이름에 걸맞는 최고의 승부를 펼친 선수들께 감사드린다"며 "조아제약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좋은 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단상에 오른 김영삼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바둑인이 가장 즐겁고 행복한 시간은 바둑을 둘 때인데 이런 기회를 준 조아제약에 감사드린다"고 화답하면서 "여기 출전한 어린 프로ㆍ아마추어 기사들이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를 발판으로 더욱 훌륭한 기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 폐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은 개인 시상과 단체 시상으로 나눠 진행됐다. 2018 루키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선수에게 수여하는 다승상은 12승 2패를 기록한 인제 설원명작의 백현우 선수에게 돌아갔다. 백현수 선수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조아제약에서 직접 선정한 조아바이톤상은 10살의 나이로 최연소 출전한 여수 진남토건 이나경 선수가 차지했다. 이나경 선수에게는 상금 50만원과 트로피가 함께 전달됐다. 이어진 단체 시상식에서는 초대 챔프에 오른 인제 설원명작이 챔피언 트로피와 함께 1000만원의 우승상금을, 2위 서울 푸른돌이 트로피와 500만원의 준우승상금을, 3위 서울 BnBK가 트로피와 300만원의 상금을, 4위 함양산삼이 트로피와 2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지난 8월 개막한 2018 조아바이톤배 루키리그는 1명의 프로기사(2018 KB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 선수 제외)와 3명의 아마추어 선수로 팀을 구성해 8개팀 더블리그 14라운드,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1일 2경기(오전, 오후), 3판 다승제로 순위를 결정했다. 최종전까지 순위를 알 수 없었던 루키리그는 폐막식 직전 열린 마지막 라운드(14R)에서 인제 설원명작이 서울 BnBK를 3-0으로 꺾고 승점을 획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2018-12-10 13:22:19 이세경 기자
삼성바이오, 獨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 62% 점유..승기 잡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임랄디'가 유럽에서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유럽 시장에 먼저 진입한 '베네팔리'와 '플릭사비'의 노하우를 통해 '임랄디' 진입이 훨씬 빨라진다는 평가다. 1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가 지난달 13일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임랄디가 독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62%를 점유한 것으로 . 지난 10월 17일 임랄디가 유럽에서 공식 출시된 후 약 한 달간 성적이다. 임랄디는 미국의 바이오 기업 애브비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다. 류머티즘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강직 척추염, 건선 등에 사용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비롯해 암젠, 산도스 등은 지난 10월 중순 일제히 유럽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 당시 비슷한 시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잇따라 쏟아져 나오자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할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바이오시밀러는 대개 시장에 먼저 진입하는 '퍼스트 무버'가 유리한 편인데 동시에 여러 제품이 나오면서 향후 성적을 가늠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랄디가 출시 한 달 만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가져간 데 대해 삼성바이오에피스 내부에서도 고무적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독일은 유럽 중에서도 휴미라 시장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 독일의 휴미라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3000억원으로, 유럽 전체 휴미라 시장의 28%를 차지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Biogen)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와 '플릭사비(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한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통해 '임랄디'의 시장 장악력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의 시장 점유율과는 아직 비교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바이오시밀러와 오리지널 의약품을 통틀어 본 휴미라 시장에서 임랄디의 점유율은 6.8%에 그친다. 이와 관련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서 휴미라 판매가 가장 많은 독일에서 경쟁 바이오시밀러 업체보다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한 건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2018-12-10 11:10:4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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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RFID 물류 혁신, 유통업체들에 확산

RFID 기반 의약품 물류 혁신의 선두주자 한미약품이 일선 도매 업체들과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6일 의약품 물류 핵심 센터인 팔탄 스마트플랜트에 지오영, 백제약품, 복산나이스팜, 티제이팜, 인천약품, 보덕메디팜, 서울약업 등 국내 도매업체 12곳 관계자 20여명을 초청, 의약품 RFID 물류 혁신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도매업체들은 스마트플랜트를 견학하고, 전국 약국에서 온라인몰을 통해 주문된 의약품이 2분여만에 포장돼 출고까지 이뤄지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 전반을 중점적으로 둘러봤다. 물류 자동화 출고 총관리를 맡고 있는 윤성률 센터장은 "포장 단계에서 부착되는 RFID 덕분에 주문 후 2분내 패킹, 익일 배송이 가능하다"며 "(약국에서) 오후 7시 전에만 주문하면 다음날 약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본격 시행되는 유통업체의 일련번호 보고 의무화 제도에서 파생된 여러 쟁점들도 참석자들의 뜨거운 관심사였다. 유통업체가 취급중인 전체 물량 중 RFID 부착 의약품의 비중이 낮은 데에서 오는 고충 등에 대한 질문과 건의도 나왔다. 한미약품 RFID 물류 시스템을 개발한 한재종 이사는 시대착오적 규제의 대표적 사례인 영국의 '붉은 깃발법'을 예로 들며, 미래를 향한 유통업체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 등을 당부했다. 1860년대 영국에서 제정돼 30년간 시행됐던 붉은깃발법은 마차 산업의 이익 보호를 위해 자동차 최고속도를 시속 3km로 제한하고, 붉은 깃발을 든 사람이 선도하면 자동차는 그 뒤를 따라가도록 한 법이다. 이로 인해 영국은 가장 먼저 자동차 산업을 시작했지만 독일과 미국 등에 뒤쳐지게 됐다. 한 이사는 "해외의 경우 효율적 물류 처리를 원하는 유통업체들이 제약사들 보다 더RFID 시스템을 선호한다"며 "RFID와 2D바코드의 1일 물동량 처리 시간을 비교해 보면 RFID가 최대 27배 빠르고, 인건비 역시 2D 바코드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8.5배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한 이사는 "2D바코드는 제품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리딩해야 하기 때문에 RFID에 비해 작업 공간도 더 많이 필요하다"며 "RFID를 기반으로 물류 시스템을 설계하면 공간 효율성도 대폭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 이사는 '정보의 정확도'를 RFID의 최대 장점으로 꼽았다. 예컨대 바코드를 사용하는 제약회사가 실수로 잘못된 묶음번호를 제공할 경우 유통업체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그 피해를 유통업체가 그대로 떠안아야 하지만, RFID는 즉시 확인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RFID는 최근 사회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의약품 부정 유통을 미연에 방지하는데도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공한다. 한미약품은 향후 RFID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도매업체들에게 무료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RFID 기술은 물론, 일련번호 시스템과 운영 노하우 등을 유통업체들과 적극 공유하고 1대당 3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RFID 리더기도 업체가 요구할 경우, 협의를 거쳐 지원할 의사가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2018-12-10 10:56:3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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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GE헬스케어와 스마트 병원 구축 위해 협업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2019년 2월 강서구 마곡지구에개원 예정인 이대서울병원의 스마트 병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7일 GE헬스케어코리아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새로운 개념의 환자중심 병원을 표방하며 국내 대학병원중 최초로 상급병실료를 받지 않는 기준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새로운 패러다임의 병실 구조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이대서울병원은 감염관리에 취약한 국내 병원 진료 시스템 개선은 물론 의료문화 자체를 바꿀 새로운전 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를 받으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의 스마트 병원 구축 사업의일환으로 GE헬스케어의 '임상통합상황실'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임상통합상황실은 병원내 환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중앙에서 환자 감시 장치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응급 상황시 환자 처치에 필요한 대응시간을 최적화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 여러 환자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진단과 치료 효율을 높여 의료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임상통합상황실의 심전도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중환자실, 응급실, 병동 등에 설치된 모든 심전도기를 연결해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며, 환자의 현재 심전도 검사 결과와 기존 검사 결과를 자동 비교 분석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심장질환의 진단에 의료진이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중증환자들을 위한 감염관리나 중환자실 및 응급 중환자 관리 구역에서 응급 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상태에 대한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의 이상 상태가 의료진에게 빠르게 전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통합상황실 구축을 통해 병원 전체 환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빨리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환자안전과 치료 결과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이대서울병원에 환자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최신 의료 기술의 지속적 도입 및 국내 의료 환경에서의 최적화 작업 등을 통해 스마트 의료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프란시스 반 패리스는 "GE헬스케어가 보유한 병원 운영의 효율 증대 및 치료 품질 향상을 가능하게 하는 병원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이대서울병원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선도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12-10 10:47:5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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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다시 분 박항서 열풍, 국내 제약사 제품 인기도 상승

국내 제약사들이 스포츠마케팅을 내세워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 까지 공략하고 있다. 비타민 음료와 영양제 등 일반의약품(OTC)을 내세워 브랜드 알리기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5일 까지 열리는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기간 동안 국내 제약사들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스즈키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베트남에 또다시 박항서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을 이용한 전략이다. 조아제약은 오는 16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디노와 함께하는 박지성 팬미팅'을 가진다. '디노'는 조아제약이 베트남에서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 전용 음료 브랜드다. 조아제약은 지난 2016년 베트남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어린이음료 '스마트디노'와 '롱디노'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또 지난 2014년 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파트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활용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조아제약은 "박항서 감독의 제자이자 맨유 대표 선수였던 박지성 선수를 베트남으로 초청해 현지시장을 공략하는 계획"이라며 "팬미팅과 거래처 방문, 미디어 홍보 등을 통해 소비자들은 물론 거래처(신규 약국)들에 디노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동아제약 역시 박카스의 베트남 현지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 5월 박항서 감독과 모델 계약을 맺고, 6월 박항서 감독 이미지가 들어있는 캔 형태 박카스를 베트남에 공식 출시했다. 캔 박카스는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베트남에서 280만 캔이 판매되며 1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현지에서 판매되는 박카스는 250mℓ의 캔 형태로 100mℓ 유리병 형태인 국내 박카스D와는 차별화 된다. 타우린 2000mg이 함유됐으며, 한국과 달리 인삼과 로얄젤리 성분이 함유된 게 특징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론칭 첫해인 만큼 박카스를 베트남 시장에 알리고 있는 단계"라며 "이번 스즈키 컵으로 박항서 감독이 다시 주목을 받으며 현지 박카스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국내에서도 스포츠 스타를 활용한 제약사의 마케팅이 활발하다. 삼일제약은 2년간 후원해온 박결 선수가 지난 10월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두며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알렸다. 한미약품은 지난 달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김아랑 선수와 홍보 모델 계약을 내년 까지 연장하고, 팬 사인회를 갖는 등 종합영양제 '텐텐' '나인나인' 등의 홍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8-12-09 14:41: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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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유방암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유효성 입증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방암 치료제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장기 추적 임상결과, 생존율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한 수준임을 입증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4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개최된 '2018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중 8일 포스터 세션 발표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임상결과는 기존 임상시험 이후 5년간 진행되는 추적 관찰 중 최초 1년 간의 결과다. 임상에 참여한 환자는 온트루잔트와 허셉틴 투약 완료 환자 중 일부인 367명으로, 6개월 마다 추적 검사를 실시했다. 추적 관찰한 평균 기간은 각각 30.1개월(온트루잔트), 30.2개월(허셉틴)이다. 바이오의약품은 살아있는 세포를 이용하고 제조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배치마다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번 발표에는 온트루잔트 개발을 위해 오리지네이터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허셉틴의 항체의존적세포독성(ADCC)의 배치간 변화가 포함됐다. ADCC는 HER2가 과발현되는 암세포에 면역세포가 살상기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기전으로, 유효 기간의 만료 일자가 2018년 8월부터 2019년 12월까지인 허셉틴에서 ADCC가 낮아지는 변화가 발견됐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트루잔트와 일반 허셉틴 그리고 ADCC가 낮은 허셉틴을 구분하여 추적 1년 간의 무사건 생존율(EFS)과 전체 생존율(OS)을 비교 발표했다. 무사건 생존율은 온트루잔트 96.7%, 일반 허셉틴 98.2%, ADCC가 낮은 허셉틴 92.5%, 전체 생존율은 온트루잔트 100%, 일반 허셉틴 100%, ADCC가 낮은 허셉틴 99.1%로 확인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철 전무(임상의학본부장)는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온트루잔트의 생존율이 오리지네이터인 허셉틴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온트루잔트는 지난 3월 유럽과 한국에 출시됐으며, 한국에서는 '삼페넷′으로 판매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MSD, 한국은 대웅제약이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미국은 작년 12월에 FDA에 판매 허가 신청하여 현재 심사 중에 있다.

2018-12-09 10:33:18 이세경 기자
신풍제약, 뇌졸중 혁신신약 임상 2상 후기 단계 진입

신풍제약이 5일 식약처로부터 뇌졸중혁신신약(SP-8203)의 임상 후기 2상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임상 전기 2상에서는 뇌졸중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표준치료 요법과 안전하게 병용되어 유효성을 개선할 가능성이 입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임상후기2상에 대한 승인신청을 완료했다. 신풍제약은 뇌졸중분야최고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글로벌자문단을 통하여 안전하게 디자인된 임상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안전성을 보장하며, 임상1상과 임상전기2상을 마무리했다. 앞선 임상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며 임상연구의 가속화를 위하여 통합솔루션도입 및 임상환자수의 확대 등을 통하여 의미 있는 통계적 유효성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전기와 마찬가지로 투약 후 환자관찰기간을 90일로 가져갈 것"이라며 "완료된 전기 임상에 이어 빠르게 후기를 진행하는 것은 투여군 규모를 대폭 늘려 임상IIa에서 입증된 SP-8203의 유효성을 통계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임상결과의 안전성과 유의미한유효성에 추가로 도출될 통계적 유효성을 근거로 하여 글로벌바이오컨퍼런스를 통하여 논의되고 있는 글로벌제약사 및 투자사와라이선스거래, 공동연구 및 투자에 대하여 진전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에 임상승인을 득한 SP-8203의 적응증은 허혈성뇌졸중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사망원인2위 질환이며, 세계허혈성뇌졸중치료제 시장규모는 오는 2020년까지 약2조3000억 원에 달할 것이며, SP-8203이 신약으로 허가를 득하게된다면 시장규모는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허혈성뇌졸중치료제는 tPA(정맥투여용혈전용해제)인 독일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의 '액티라제'가 유일하다. 신풍제약이 개발 중인 SP-8203은 뇌혈관이 막히는 허혈성뇌졸중과 이 질환의 유일한치료제인tPA의 부작용을 동시에 차단해 출혈과 사망률을 대폭 감소시키는 혁신신약이다.

2018-12-06 13:53:00 이세경 기자
혁신신약 지원법 논의 미뤄져...연내 통과 불투명

일명 '첨단바이오법'이 국회 첨단재생의료법의 통과가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졌다. 패스트트랙 등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지원법들도 연내 통과는 어려울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위원회는 전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법률안'을 심의했다. 이 법안은 국회 복지위 소속 전혜숙·김승희 의원이 발의한 '첨단재생의료법'과 정춘숙 의원이 발의한 '첨단바이오의약품법'이 병합된 법안이다.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조직공학치료 등 재생의료 분야의 임상연구에서 제품화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바이오의약품 제품화를 지원해 희귀, 난치 질환자 치료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이번 상임위에서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법안은 물론, 체외진단의료기기법안과 의료기기산업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안 등의 논의를 내년으로 미뤘다. 전혜숙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과 관련한 업계와 학계, 시민단체 등 찬성과 반대 입장이 첨예할 것을 우려해 12월 중 먼저 공청회를 열고 주요 쟁덤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며 "의견이 어느정도 수렴되는 내년 2월 열리는 법안소위에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회 복지위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대표 발의한 일명 '패스트트랙' 법안 역시 연내 통과가 어려울 전망이다. 기동민 의원은 지난 9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과 혁신신약 개발지원법과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제약산업 육성법 개정안은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하는 신약에 대해 보건당국이 신속하게 허가·심사 절차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또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 및 혁신신약 개발지원법 개정안은 감염병과 생화학 무기, 핵물질로 인한 질병 등을 치료할 수 있는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과 신약 개발을 촉진시켜 국민건강권을 강화하려는 배경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하지만 이번 소위에서 논의되지 않았다. 제약업계는 정부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제약산업육성법' 만으로는 부족하다며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지난 달 23일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이 개정안을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지원과 약가 우대, 혁신형 제약기업 범위 확대 등을 골자로하며 향후 법 개정에 따라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 지원계획'이 포함될 예정이다. 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최근 한·미 FTA 개정협상에 따른 혁신신약 약가우대제도 개정으로 정부의 지원 의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제약산업 육성법 통과는 그런 불안감을 해소시켰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의지를 지켜주기 위해서라도 추가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12-05 16:07:27 이세경 기자
겨울철 얼었다 녹은 맥주, 맛 변할 수 있어 주의해야

겨울철 맥주가 얼면 맛과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실내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한파에 주류 보관방법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석유냄새나 혼탁 침전물이 생기는 등 품질이 저하될 수 있어 주류 판매업소나 가정에서는 보관·취급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맥주는 겨울철에 유통과정 중 유리병이 얼면서 파손될 수 있으며, 동결과 해동이 반복될 경우 혼탁현상이 일어나 품질 저하가 생길 수 있다. 혼탁현상은 맥주 성분인 단백질과 폴리페놀 등이 결합해 만들어진 침전물로 인해 발생하며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지만, 맛과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식약처는 판매업소는 맥주가 얼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정에서는 되도록 실내 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소주는 겨울철 난방용 석유 등과 함께 보관하는 경우 병뚜껑 사이로 석유 증기가 스며들어 소주에서 이취(석유냄새)가 날 수 있다. 따라서 석유 등 화학물질과 분리·보관해야 하며, 주류를 운반할 때는 석유가 묻은 장갑을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식약처는 "주류 유통업소를 대상으로 보관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취나 혼탁 침전물 등이 발생한 제품은 섭취하지 말고 구입처를 통해 교환, 환불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8-12-05 16:06:41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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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한국먼디파마와 일반의약품 등 공동판매 협약

광동제약은 한국먼디파마와 베타딘 제품군 등 일반의약품 및 의약외품 총 40여종을 공동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광동제약은 내년부터 인후염, 질염 등 다양한 감염질환을 치료하는 '베타딘'류, 습윤 드레싱제 '메디폼'류 등 다양한 제품을 한국먼디파마와 공동으로 판매하게 된다. 베타딘은 45년 이상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살균소독 및 감염성질환 치료제다. 여성세정제 지노베타딘, 인후염과 후두염 등을 치료하는 베타딘 인후스프레이 등 다양한 품목이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메디폼은 상처를 소독하고 피부를 보호해주는 습윤 드레싱제로 국내 습윤 드레싱제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다. 진물 흡수력이 높은 폼 타입부터 하이드로콜로이드 타입, 리퀴드 타입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광동제약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한국먼디파마 이명세 대표이사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약국 영업력을 보유한 광동제약과 공동판매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소비자들이 먼디파마의 우수한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공급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는 "양사 간의 원활한 협력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전세계적으로 쓰이는 제품을 널리 공급하여 국내 소비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8-12-05 15:45:08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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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프랑스社 생고뱅과 전략적 협력확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프랑스 소재 글로벌 회사인 생고뱅(Saint-Gobain)과 4일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싱글유즈(Single-Use) 원부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싱글유즈 원부자재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개발에 사용되는 1회성 플라스틱 부품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 계약에 따라 생고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튜빙, 필터, 호스 등 바이오의약품 싱글유즈 원부자재를 최대 160여종까지 확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소량 생산하는 제품들은 싱글유즈 원부자재를 사용해 생산하는데, 그 동안 원부자재를 해외 공장에서 공급받다 보니 수입 및 통관을 거치느라 시간이 오래 소요되었다. 하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싱글 유즈 원부자재 국내 공급이 가능해져 조달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게 되었다. 생고뱅은 매출 408억유로, 임직원 17만9000명인 프랑스의 대표 기업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올해 4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난 9월 인천경제청과 송도에 연면적 1만 3000㎡ 규모의 하이테크 바이오프로세스 제품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년 공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대부분 원부자재를 해외 공급망에 의존하고있어 수입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이 때문에 긴급한 원부자재 수급을 대비해 많은 양의 재고를 보유해야 한다. 삼성 바이오로직스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 송도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을 유치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을 육성해 원부자재 조달을 안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국내 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 관계에 있는 머크, GE 헬스케어는 2016년 각각 30억, 87억을 들여 기술 교육 센터인 M-Lab, 패스트트랙(Fast Trak)을 설립했고, 머크는 올해 260억 추가 투자를 통해 제조 공장을 건립중에 있다. 이는 2019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국내 기업인 바이옥스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현재 국내에는 미흡한 바이오 원부자재 및 기자재 생산 기업을 창출하기 위해 글로벌 GMP 규제 대응 컨설팅을 제공하여 국내 기업 육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위치한 인천 송도는 지난 10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공장이 시생산에 돌입하며 총 56만리터 생산 규모를 갖춰 단일도시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44만리터), 싱가포르 (27만리터)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생고뱅 로홍 기욤(Laurent Guillot) 최고경영자(CEO)는 "생고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 중심의 개발 및 공급 역량을 강화해 한국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공급계약체결로 한국 바이오클러스터 생태계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이번 양사 공급계약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고객사에게 보다 빠르고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됨으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고의 CDMO 회사로서 국내 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8-12-05 09:08:23 이세경 기자
희귀질환 100개 추가지정..내년부터 의료비 부담 낮춘다

100개 질환이 희귀질환으로 추가 지정돼 내년 1월부터 환자 약 1800명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낮아질 예정이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라 희귀질환 조사와 희귀질환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새롭게 추가된 일스병 등 100개 희귀질환에 대해서도 2019년 1월 1일부터 산정특례를 적용한다. 일스병은 시야를 흐리게 하거나 시력을 감퇴시키는 망막관련 희귀질환이다. 이렇게 되면 해당 100개 희귀질환자(약 1800명)의 본인부담금이 낮아져 외래진료나 입원진료 때 건강보험 총진료비의 10%만 내면 된다. 희귀질환은 유병인구가 2만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을 말한다. 새로 희귀질환에 들어간 100개 중에는 유병인구 200명 이하의 극희귀질환 68개가 포함돼 있다. 별도로 복지부는 의료기술 발달로 새롭게 확인된 30개 기타 염색체이상 질환(염색체 결손, 중복 등)도 내년 1월부터 산정특례를 받을 수 있게 했다. 복지부는 지난 9월 희귀질환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기존 827개의 희귀질환 이외에 작년 8월부터 환자와 가족, 환우회, 전문가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새로 발굴한 100개 질환을 추가해 희귀질환 목록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희귀질환은 기존 827개에서 927개로 확대됐다. 이들 가운데 건강보험에 가입한 일정 소득(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희귀질환자는 의료비지원사업 대상자로 의료비 본인부담금(산정특례 10%)을 지원받을 수 있어 사실상 진료비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 정부는 희귀질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희귀질환 헬프라인'을 통해 희귀질환 지정신청을 받아 연 1∼2회 심의를 거쳐 희귀질환을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의약품 사용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자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에 대해서는 2020년 목표로 '의약품 선별급여 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의약품 선별 급여 제도는 비용 대비 효과가 불명확해 보험적용을 받기 어려웠던 의약품 중에서 사회적 요구가 많은 의약품을 대상으로 환자 본인 부담률(암·희귀질환은 30%, 50% 부담)을 높여서 보험급여를 해주는 것을 말한다. 비급여로 사용하는 것보다 환자의 약품비용 부담은 훨씬 줄어든다. 지난 7월부터는 희귀질환 치료제와 치료방법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전 승인받지 않고 사후 승인조건으로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게 '의약품 허가초과 사용 사후 승인제'를 도입한 바 있다.

2018-12-04 16:19:2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