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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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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텍, 마블 캐릭터 공기청정기 ‘마블 히어로’ 출시

소형공기청정기 전문기업 에어텍이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마블 히어로' 공기청정기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에어텍은 디즈니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오는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캐릭터를 접목한 '마블 히어로' 공기청정기 2종을 선보인다. 오는 18일 카카오 메이커스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22일부터는 오픈마켓을 비롯한 여러 유통채널로 확대된다. 마블 히어로 공기청정기는 대형(10~12평)과 소형(3~4평), 유선과 무선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0.3미크론(μ) 크기 초미세먼지와 집진드기, 바이러스, 포름알데히드 등을 걸러내는 e나노필터가 채용됐고 제품 상단 터치 버튼으로 조작 가능하다. e나노필터는 물에 씻어 재사용이 가능한 반영구 필터다. 에어텍은 올해 초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피규어를 공기청정기에 도입한데 이어 마블 캐릭터까지 채택하며 공기청정기를 캐릭터 상품으로 만들고 있다. 최근 새로운 구매 계층으로 급부상한 키덜트족을 겨냥한 전략이다. 박선영 에어텍 대표는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된 것에 힘입어 마블 캐릭터 제품도 출시했다"면서 "캐릭터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더욱 확장해 인테리어는 물론, 캐릭터 수집가들에게도 관심을 끌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17-12-15 09:33:4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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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황 누린 석화업계, 증설·M&A로 경쟁 준비 나서

지난해부터 슈퍼사이클(대호황)을 이어오고 있는 석유화학업계가 체질개선에 힘쓰고 있다. 호황으로 채운 곳간에 안주하지 않고 경쟁자가 많은 범용제품은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경쟁자가 적은 고부가·특화제품 비중을 늘려 수익구조를 안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14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활발한 시설 투자와 M&A를 진행중이다. 최근 한화토탈은 362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합성수지 증산을 위해 공장을 신설키로 했다. 연산 40만톤 규모의 신규 공장에는 고부가 폴리에틸렌(PE)을 생산할 수 있는 ADL공법도 도입된다. 공장명으로도 사용된 ADL은 루프 반응기 2개가 연속으로 설치된 공정이다. 2개의 촉매와 2개의 반응기를 활용해 파이프, 연료탱크 소재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PE), 고기능 파이프용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등 다양한 스펙의 고부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합성수지사업을 고부가 제품 위주로 재편한다는 것이 한화토탈의 구상이다. 롯데케미칼도 인도네시아 PE 생산 공장 근처에 나프타분해설비(NCC)를 신규 건설해 원료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을 세워뒀다. 지난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김교현 사장은 "인도네시아 PE공장은 원료가 되는 에틸렌을 100% 수입해 쓰고 있다"며 "주변에 13~14만평 부지를 구입했고 원료 안정화를 위해 NCC 기초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NCC는 연산 100만톤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케미칼은 고순도 이소프탈산(PIA) 생산 안정화를 위해 울산공장에서 PIA의 원료인 메타자일렌(MeX) 공장 증설도 진행 중이다. 여수 폴리카보네이트 공장 증설과 함께 2019년 하반기에 완료될 전망이다. 글로벌 기업인 베르살리스와의 합작으로 조성한 20만톤 규모 솔루션스티렌부타디엔고무(SSBR), 에틸렌프로필렌고무(EPDM) 공장은 현재 상업생산을 위한 시운전을 시작했다. LG화학은 지난 9월 나주공장에 '고부가 친환경 사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2022년까지 2300억원을 투자해 고부가 첨단소재 연구개발(R&D) 센터를 짓고, 친환경 가소제 공장을 증설한다는 내용이다. LG화학 손옥동 기초소재사업본부장(사장)은 "차별화된 제품과 원가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여 사업구조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유회사였던 SK이노베이션도 인수합병(M&A)을 통해 고부가 화학 사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SK종합화학은 미국 석유화학기업 다우로부터 기능성 접착 수지인 에틸렌 아크릴산(EAA)사업의 인수를 완료했고 폴리염화비닐리덴(PVDC) 사업도 추가 양수해 포장재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SK종합화학은 고부가 화학사업 확장을 위한 추가 M&A도 검토 중이다. 석유화학업계의 공격적 투자에는 지난 2년 동안 지속된 호황이 향후 1~2년 내에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국내 기업들은 주로 중동에서 원유를 들여와 NCC를 통해 에틸렌을 추출한다. 그렇게 생산한 에틸렌은 다양한 화학제품으로 가공된다. 헌데 배럴당 50달러 수준이던 국제유가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60달러를 넘어섰고 내년 70달러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결과적으로 국내 업계의 가격 경쟁력도 상실되는 셈이다. 미국 화학기업들은 국제유가 상승을 반기는 분위기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셰일오일 채산성이 개선돼 공급이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셰일오일을 활용해 에탄분해설비(ECC)로 에틸렌을 생산하는 미국 기업들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 실제 미국 다우케미칼은 지난 6월 연산 150만톤 규모의 ECC 가동에 돌입했다. 2019년까지 미국에서 신규 가동되는 ECC는 총 950만톤 규모로 세계 소비량의 6.5%에 달한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국제유가 오름세에 따라 다르겠지만 향후 1~2년 정도면 현재 시황이 꺾일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NCC에서 에틸렌 1톤을 생산하면 600달러 정도, ECC의 경우 400달러 미만의 수익이 났지만 국제유가가 더 오르면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현재 업계가 범용제품 수익구조를 개선하고 시황의 영향을 적게 받는 고부가 제품 육성에 주력하는 것은 여유가 있을 때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2017-12-14 17:55: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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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5300명 구한 소방관에게 '최고 영웅 소방관' 시상

에쓰오일은 14일 서울 영등포소방서 강당에서 '2017 소방영웅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해의 영웅 소방관' 8명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구조·구난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소방관들을 격려하고 생활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2006년부터 12년째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중앙소방본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추천을 받아 소방영웅을 선정했다.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김미희 소방장(41·충남 보령소방서)에게 표창장과 상금 2000만원을 전달했고 한진우 소방위(49·서울 영등포소방서) 등 '영웅 소방관' 7명에게는 각각 표창장과 상금 1000만원을 시상했다.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김미희 소방장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5명의 심정지 응급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켰다. 올해 3월에도 사무실에서 쓰러진 저혈당 환자를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하는 등 구급대원으로 활동한 16년 동안 5300여명의 구급환자를 이송하며 생명을 구했다. 영웅 소방관 7명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했다. ▲빌라 화재 현장 내부로 진입해 9명의 생명을 구조한 한진우 소방위(49·서울 영등포소방서) ▲목재공장 야적장 화재현장에서 14시간에 걸쳐 화재를 진압한 김미잠 소방위(48·울산 중부소방서) ▲불길을 막는 동시에 화재가 발생한 플라스틱 공장 옆 병원의 환자 등 약 140여명을 대피시킨 임성희 소방장(37세·경기 파주소방서) 등이 선정됐다.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CEO는 "불길 속에 뛰어들어 화재 진압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소방관들의 초인적 활약에 뭉클한 감동과 감사함을 느낀다"면서 "에쓰오일의 소방영웅 시상식은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소방영웅지킴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12년 간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지원(49명)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1119명) ▲부상소방관 격려금 지원(244명)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700명) ▲영웅소방관 시상(88명) ▲우수소방관 해외 연수(42명) 등 체계적 프로그램으로 후원을 지속하고 있다.

2017-12-14 16:42:0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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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2018년 노트북 시장서도 맞불 예고

국내 노트북 시장을 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치열한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국내 노트북 시장은 1분기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1/3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노트북 판매량은 241만6000대 규모였는데 이 가운데 91만대가 1분기에 몰렸다. 올해 역시 1분기에만 100만대 가까운 노트북이 판매돼 2분기(51만대)와 3분기(50만대)를 합친 것과 비슷한 규모를 보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 해의 성패를 좌우할 1분기 시장을 잡기 위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신형 노트북 출시를 예고했다. 적기에 신제품을 선보여 졸업·입학 시즌에 급증하는 노트북 수요를 차지하겠다는 의도다. 우선 삼성전자는 '삼성 노트북 Pen'과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2018년 모델을 22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처음 출시된 노트북 Pen은 노트북에 S펜을 적용한 제품이다. 360도 회전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사용자는 종이나 스케치북처럼 자유롭고 정교한 필기, 그림 등의 작업을 할 수 있었다. 노트북9 올웨이즈는 초경량·초슬림 제품으로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충전기로도 충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2018년형 'LG 그램'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1㎏이 안 되는 LG 그램은 국내 시장에서 초경량 노트북 열풍을 불러일으킨 제품이다. 2017년형 그램도 물병 두 개보다 가벼운 무게와 1회 충전으로 24시간 사용 가능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성능과 배터리 강화는 물론, 내구성까지 높아졌다. ◆성능 삼성전자의 노트북 Pen과 노트북9 올웨이즈, LG전자의 그램 모두 i7 등급의 최신 인텔 8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인텔 8세대 프로세서는 이전 7세대에 비해 초당 프레임 구현 능력이 최대 25% 높아졌고 동영상 처리 작업도 최대 65% 빨라졌다. 멀티태스킹도 더욱 원활하게 지원된다. 메모리 역시 양사 제품 모두 최대 DDR4 16GB를 지원한다. 삼성전자 노트북은 사양에 따라 16GB 모델까지 출시하고, LG전자는 8GB 모델을 출시하되 필요에 따라 8GB 추가 장착이 가능하도록 한 것. 덕분에 대학, 회사 등에서 주로 사용하는 문서작업 환경에서는 더할 나위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배터리 삼성전자 노트북9 올웨이즈는 배터리 용량을 동급 최대 사양인 75와트(Wh)로 확장했다. 실제 사용 환경에 근거한 모바일마크14(MM14) 테스트에서 15형 모델은 19.5시간 작동을 인정받았다. 퀵 충전 기술이 적용돼 10분만 충전해도 2.1시간, 20분 충전하면 4.4시간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LG전자 그램은 배터리 용량이 72Wh로 지난해보다 20% 늘었다. LG전자 자체 측정 결과 13.3인치 제품은 최대 31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동영상도 최대 23시간30분 연속재생이 가능하다. 덕분에 사용자는 배터리가 방전될까봐 충전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다. ◆무게 삼성전자 노트북 Pen과 노트북9 올웨이즈 무게는 13.3형 기준 995g이다. 두 제품 모두 1회 완충 시 9시간 이상 작동하기에 충전기가 없어도 한나절은 무난하게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폰 충전기나 보조배터리로도 충전 가능하기에 충전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다. LG전자 그램은 13.3형이 965g, 14형 제품이 995g이다. 배터리 용량을 전작 대비 20% 늘렸음에도 무게 차이는 미미한 수준이다. 15.6형의 경우 1095g으로 전작 대비 5g 늘어나는데 그쳤다. ◆내구성 경량형 노트북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부분은 내구성이다. 제품을 가볍게 만들다보니 소비자들 사이에서 파손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삼성전자는 마그네슘 덩어리를 깎아 만드는 싱글 쉘 바디 공법을 적용했다. 이음새가 없어 금속의 내구성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최첨단 플라즈마 표면처리 방식인 MAO공법도 더해 무게를 줄이면서 강도는 유지했다. LG전자는 미국 국방성에서 내구성을 인증 받아왔다. 그램은 소위 '밀리터리 스펙'으로 알려진 미국 국방성의 신뢰성 테스트(MIL-STD) 7개 항목을 통과했다. 통과 항목은 충격, 먼지, 고온, 저온, 진동, 염무, 저압 등으로 그램이 밀리터리 스펙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디스플레이 노트북 Pen은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회전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4096 단계 필압과 0.7㎜의 얇은 펜촉을 지원하는 S펜과 더해 종이에 글을 쓰거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이 기능을 더욱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프로그램 유료 버전을 90일간 무료로 제공한다. ◆보안성 LG전자는 그램 전원 버튼에 지문인식 기능을 더했다. 덕분에 사용자가 전원 버튼을 누르면 노트북이 스스로 지문을 인식해 로그인까지 한 번에 완료한다. 지문을 처음 한 번만 등록해 두면 PC를 켤 때마다 번거롭게 로그인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높은 보안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 ◆사은품 삼성전자는 15일부터 21일까지 '삼성전자 S' 아카데미 23rd 예약 쿠폰 이벤트를 통해 노트북 Pen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28GB 마이크로 SD 카드를 제공한다. LG전자는 그램 예약판매 기간 구매 고객 전원에게 256GB SSD를 증정하고 그램 SSD 추가 슬롯에 무료로 설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 이에 더해 약 38만원 상당 '인텔 게이밍 SW 밸류팩'을 증정한다. 밸류팩에는 밸류팩은 인기게임 6종, 사진 편집 프로그램,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등이 담겼다. [!{IMG::20171214000045.jpg::C::480::LG전자는 2018년형 그램 전원버튼에 지문센서를 추가해 보안성을 높였다. /LG전자}!]

2017-12-14 11:59:5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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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 북미서 체험마케팅 강화

LG전자가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 V30 체험 마케팅에 나섰다. V30만의 강점인 ▲얇고 가벼운 디자인 ▲조작이 간편한 전문가급 카메라 ▲고품격 사운드 등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지난달 29일부터 영상이나 사진으로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표현하는 '디스 이즈 리얼' 온라인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 캠페인은 스스로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셀프 인터뷰를 영상으로 녹화하거나 사진으로 촬영해 웹사이트에 올려 참가 가능하다. 감정 표현에 적극적인 10대와 20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결혼을 앞둔 신부, 청각 장애인, 초보 요리사 등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LG전자는 네티즌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 행사를 오프라인으로 확대했다. 지난 2일 시카고를 시작으로 뉴욕, 오스틴, 내슈빌,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LG전자가 마련한 부스 안에서 V30의 카메라와 녹음 기능을 활용해 인터뷰 영상을 만들 수 있다. LG전자는 경품 추첨, 즉석 기념사진 촬영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이번 체험 행사에 참여한 관람객만 25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미국 인기 가수 찰리 푸스와 함께 '싱 위드 LG'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 프로모션인 싱 위드 LG는 네티즌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녹화해 LG전자 홈페이지에 올리면 심사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경연 대회다. 이번이 세 번째 대회인데 2016년에는 션 멘데스, 올해 초에는 닉 조나스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함께 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는 찰리 푸스의 히트곡 '어텐션'을 참가자들이 자신의 느낌대로 불러 등록하면 네티즌과 찰리 푸스가 이를 평가한다. 우승자에게는 V30를 비롯한 5000달러 상당의 선물과 직접 찰리 푸스와 듀엣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LG V30는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F1.6의 조리개 값과 DSLR 카메라에 쓰이는 글라스 렌즈를 적용해 밝고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담는 게 가능하다. 실제 영화처럼 다양한 촬영 기능을 쓸 수 있으며 작은 소리부터 큰 소리까지 명료하고 입체감 있게 담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한편, 미국 현지에서는 V30가 출시된 지 2달이 지났음에도 호평이 계속되고 있다. 경제지 포브스는 최근 V30를 "놓쳐서는 안 될 올해의 안드로이드 폰"으로 꼽았으며 IT전문지 슬래시 기어와 엔가젯은 V30를 "올해 최고의 오디오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과 "비디오 기능이 중요한 사용자들에게 강력한 폰"으로 각각 꼽았다.

2017-12-13 11:48: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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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드, 드리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 삼성, SK 등 국내 기업들도 대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지참해 따라갔다. 이를 두고 이해찬 의원은 "방중 준비를 많이 했는데 중국과 경제 교류에서 좋은 성과가 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맞춰 기업들이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6월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트럼프 美 대통령을 만날 때도 52개 기업이 수행하며 40조원 규모의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당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에 가전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SK그룹은 GE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플랜트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고 현대자동차는 자율주행·친환경 자동차 등 신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에서 5년간 3조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 기업에 투자를 압박하는 상황이라 '빈손으로 갈 순 없다'는 공감대가 청와대에 형성됐다지만, 유독 기업들의 투자가 몰렸다. 더군다나 한국 재계의 투자는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 지지도가 높은 남부 지역에 쏠렸다. 지난 정권에서도 비슷한 일은 있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결정되자 기업들은 후원에 나섰고 창업 활성화를 내세운 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 구직 지원을 내세운 청년희망재단 등에도 기업들의 출연이 이어졌다. 공익을 내세운 정부 압박에 기업들은 지갑을 열 수밖에 없었지만, 출연 기업이 재판을 받는 상황마저 연출됐다. 지난 1월 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기업들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안 주면 안 준다고 패고, 주면 줬다고 팬다"고 작심발언을 하기도 했다. 당시와 다른 요즘 분위기에 대해 한 재계 관계자는 "실제로 기업이 무슨 힘이 있겠냐"며 "영업이익이 얼마라는 기사가 나가면 ATM(기업)에서 출금할 때가 됐다는 식으로 듣는 게 우리네 현실 아니겠냐"고 푸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ATM이 돈을 내놓지 않으면 발로 차고 뒤집어 흔들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었던 한 만화에 이런 장면이 있다. "돈 내놔!" "드, 드리겠습니다." "필요 없어!" 차라리 안 받고 때리는 만화가 우리네 현실보다 합리적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2017-12-13 07: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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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높아지는 갤럭시S9, 어떻게 나올까

2018년이 다가오며 내년 출시 예정인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2월 공개할 '갤럭시S9'은 안드로이드 진영 대표 제품인 만큼 다양한 추측이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은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역대 최대 수준의 저장용량을 채택할 전망이다. 우선 갤럭시S9의 AP는 삼성전자 자체 AP 엑시노스 981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가 혼용될 전망이다. 엑세노스 9810은 내년 1월 'CES 2018'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퀄컴은 이보다 한 발 앞서 전작 대비 전력효율이 30% 개선된 스냅드래곤 845를 공개했다. 퀄컴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45는 전작 대비 64배 넓은 영역의 색상 정보를 포함하는 울트라HD 프리미엄 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10억 가지 이상의 색을 표현할 수 있어 4K UHD 촬영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혼합현실(MR)은 물론, 인공지능(AI) 성능이 개선됐고 급속충전 솔루션인 퀵차지 4.0도 사용할 수 있다. 홍채, 지문 등 생체정보 활용이 늘어난 만큼 이에 대한 보안도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10나노 2세대 공정으로 양산된다. 갤럭시S9의 저장용량은 역대 최대 수준인 512GB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64단 512Gb V낸드'기반 '512GB eUFS' 양산에 들어갔다. 512GB eUFS는 고성능 64단 512Gb V낸드를 8단 적층하는 방식으로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2배 늘리면서 크기는 동일하게 유지한 제품이다. 5GB 파일을 6초대에 전송할 수 있고 10분짜리 4K UHD(3840×2160) 동영상을 130편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인업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5.8인치 갤럭시S9과 6.2인치 갤럭시S9 플러스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4K U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베젤은 더욱 얇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전작 갤럭시S8 전면부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84%였다. 갤럭시S9은 89~90%로 증가하게 된다. 특히 하단 베젤이 얇아져 좌우 측면과 하단 3면에서 베젤리스를 구현할 전망이다. 지문인식센서는 전작과 같이 후면에 달릴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전면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내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지만, 이러한 기술은 갤럭시노트9에 적용될 것이라는 시각이 다수를 차지한다. 궈밍치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일체형 지문인식 센서를 갤럭시노트9을 위해 남겨둘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채인식 기능도 강화된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가 전작보다 개선된 300만 화소 홍채 카메라 렌즈를 탑재해 인식 속도를 1초 이내로 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자는 USB-C 타입이 사용되며 3.5㎜ 헤드폰 잭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초기 색상은 블랙, 골드, 블루, 바이올렛 4종으로 나올 전망이다.

2017-12-12 18: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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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장애가족 교육지원 나서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일주재단)이 장애가족에게 교육비를 지원한다. 일주재단은 푸르메재단과 '2018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을 위해 협약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일주재단은 충분한 학습기회를 얻기 어려웠던 장애가족 내 비장애자녀에게 교육비를 지원한다. 상당수 장애가족의 경우 부모의 관심과 역량이 장애아동에게 쏠려 비장애자녀에 대한 지원이 줄어드는 점에 착안했다. 일주재단은 전국 장애인부모의 만 13세 미만 자녀 또는 장애어린이를 형제·자매로 둔 만 18세 미만 중고등학생을 각각 50명씩 총 100명 선정한다. 이들은 2018년부터 5년간 1인당 2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게 된다. 2018년 하반기에 산악인 엄홍길(푸르메재단 홍보대사)씨와 떠나는 비전캠프도 예정되어 있다. 캠프는 어린이·청소년들에게 폭 넓은 성장경험과 역량강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원방법은 사회복지기관(시설·단체 포함)과 의료기관, 지방행정기관 등 사례관리가 가능한 기관의 담당자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개별신청은 불가하며 신청에 필요한 서류 및 각종 서식은 푸르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일주재단은 세상에 따뜻한 빛을 비추는 태광그룹 나눔정신에 발 맞춰 2012년부터 꾸준하게 그룹홈 아동 성장멘토링 교육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일주재단은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과 같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17-12-12 16:11:1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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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한화큐셀 중국 치둥 공장 격려 방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중국 거점인 한화큐셀 치둥(啓東) 공장을 방문하며 태양광 사업 육성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11일 오후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위치한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방문했다. 치둥 공장에서 생산되는 셀과 모듈 제품 설명을 듣고 공장 운영현황을 보고받은 김 회장은 인수 초창기 어려운 사업 환경에 놓였던 치둥 공장이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원가 경쟁력을 갖춘 공장으로 거듭난 것은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치하했다. 한화큐셀 치둥 공장은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던 2010년 8월 인수한 회사다. 한화그룹이 본격적인 태양광 사업을 시작해 현재 세계 1위 태양광 회사로 발돋움 하는데 디딤돌이 된 사업장이기도 하다. 한화그룹이 인수할 당시 치둥 공장의 생산 규모는 셀 500㎿와 모듈 800㎿였지만 현재 2.5GW까지 확대됐다. 모듈 불량률도 인수 당시 대비 약 60% 개선돼 중국 내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1인당 생산성도 2.85배 향상되는 등 큰 개선을 이뤘다. 2012년 한화그룹이 인수한 독일 큐셀의 기술을 활용해 품질 향상과 원가 경쟁력 제고에 힘쓴 덕이다. 그 동안 김 회장은 "한화그룹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태양광 사업에 매진해 왔다"며 "인류의 미래를 위해 육성해야 할 사업이라 여겼고,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할 미래산업으로 키워보자는 큰 비전을 실천해 왔다"고 태양광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밝혀왔다. 지난해 7월에는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충북 진천 태양광 셀 공장을 방문해 "태양광 투자는 국내 고용 증대와 전략적 산업 육성이라는 사명감"이라고도 강조한 바 있다.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처음 방문한 김 회장은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일등 태양광 회사 지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제품의 특장점을 잘 살려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사업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 세계 일등인 한화 태양광 사업의 지위를 강화하고 육성해야 한다"며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중국 명언이 있듯이, 장강에 위치한 이곳 치둥 공장이 미래 태양광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큰 물결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반 성장을 위한 현지 협력업체, 고객들과의 관계 구축은 물론 사회공헌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달라"고도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할 예정인 김승연 회장은 치둥 공장 방문을 마친 뒤 베이징으로 이동했다. 13일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만남도 가질 계획이다. 이후 김 회장은 베이징에 위치한 한화첨단소재 생산법인을 방문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중국 베이징·상하이·충칭에 생산법인을 두고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중국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에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중국 현지에 한화큐셀과 한화첨단소재 외에도 한화테크윈,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등이 생산 법인들을 두고 있다. 한화생명도 법인을 설립해 중국에서 보험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중국 현지에서만 매년 약 2조원의 생산액을 기록한다. 또한 한화그룹이 중국과 수출입 등 거래하는 금액도 연간 약 6조원에 이르는 등 한화그룹은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경제 교류 활성화에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 [!{IMG::20171212000076.jpg::C::480::김승연 회장(앞줄 가운데)이 11일 오후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위치한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방문해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앞줄 오른쪽 네 번째) 등과 함께 기념석 제막식을 가졌다. /한화그룹}!]

2017-12-12 14:11:5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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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 CEO "혁신 국가 한국에서 혁신적 서비스 선보이겠다"

검색 및 로그분석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엘라스틱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샤이 배논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엘라스틱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검색과 로그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이다.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2012년 이후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수가 1억5000만 건을 넘어섰을 정도로 무수한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엘라스틱의 솔루션을 가용 중이다. 12일 메트로신문과 만난 샤이 배논 엘라스틱 CEO는 "위키피디아, 오픈테이블 등의 웹사이트에서도 엘라스틱을 사용 중"이라며 "오픈소스 자체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에 사용자 수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익 창출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오픈소스 외에도 보안성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시각화해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유료 모델도 서비스 중이다. 배논 CEO는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기 위해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 키바나, 로그스태시 등 빅데이터 시각화와 추출 등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을 합병해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덕분에 엘라스틱의 유료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사도 다양하다. 한국에서는 삼성, LG, 포스코 등 대기업을 비롯해 데일리호텔, 스마일게이트, 이베이코리아 등이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G9, 지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에서도 엘라스틱서치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간 엘라스틱은 한국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엘라스틱이 처음으로 제공한 서비스인 엘라스틱 서치도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지사인 엘라스틱코리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국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에 대해 배논 CEO는 "다운로드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엘라스틱 서비스를 가장 빨리, 가장 먼저 사용한 지역이 한국이었다"고 즉답했다. 배논 CEO는 "우리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국도 혁신적인 국가"라고 강조하며 "한국에는 세계적인 선도 기업도 다수 존재한다. 한국어 지원과 한국 진출은 어찌 보면 쉬운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엘라스틱은 한국에서 지역별 비즈니스 컨퍼런스인 '서울 엘라스틱온 투어'를 개최했다. 배논 CEO는 "컨퍼런스 참여를 신청한 이가 1000명 가까이 된다"며 "한국에서 엘라스틱에 관심을 두는 이들은 더욱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논 CEO는 인터뷰와 기자간담회 직후 서울 엘라스틱온 투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엘라스틱은 엘라스틱 스택, 엑스팩, 머신러닝, 엘라스틱 클라우드 등 엘라스틱의 솔루션 로드맵은 한국에 선보였다. 또한 소프트웨어 6.0 버전을 공개하고 빠른 검색 속도와 높은 보안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17-12-12 14:11: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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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심] 특검, 이재용 재판서 장시호 감싸기만 반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항소심에 장시호씨가 증인으로 출석했지만 본인의 혐의를 벗기는데 무게를 둔 답변으로 일관해 빈축을 샀다. 11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1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는 최근 기업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연재센터) 출연을 강요하고 횡령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은 장시호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재판에서 특검은 영재센터 출연 과정 등을 장씨에 물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질문 상당수가 영재센터 내에서 장씨의 영향력이 크지 않았다고 강조하는 내용에 그쳤다. 특검은 영재센터 설립 목적을 물으며 "영재센터 사무실을 스포츠 매니지먼트 '더 스포츠엠'과 합쳤고 2억2000만원을 더 스포츠엠에 송금했는데 왜 그랬느냐"고 물었다. 장씨는 "더 스포츠엠 운영비로 사용했다"며 "모두 회장님(최순실) 지시로 이뤄졌다. 회장님이 직원 급여도 직접 정했다"고 증언했다. 더 스포츠엠은 설립 3개월 만에 K스포츠재단이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한 국제행사 진행을 맡았다. 최순실씨 일당이 이권을 노리고 설립했기 때문. 평창동계올림픽 기념품 제작과 판매, 시설관리 등에도 개입하려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검은 K스포츠재단이 추진한 5대 거점 사업에 대한 질문도 제기했다. "5대 거점 사업에 따라 강원도 빙상장 소유권을 영재센터가 확보하려 한 것으로 안다"는 특검 질문에 장씨는 "회장님이 지시했다. 직원들이 여러 곳을 둘러본 뒤 정리했고 그걸 (내가) 출력해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에 대한 설명을 회장님에게 한 번 들었는데 못 알아들었다. 이후 더 설명을 듣진 못했고 논의에 참여하거나 논의하는 장면을 본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로도 특검의 질문에 장씨는 "회장님이 주신 기획안 플랫폼에 단어만 바꾸고 제출했다", "회장님 지시로 2017년 예산안을 (삼성에) 보냈다"와 같은 답변을 늘어놨다. 특히 최씨를 지칭할 때 '회장님'이라는 표현을 고수했는데, 모든 업무 지시를 최씨가 관할했고 본인은 세부적인 내용도 모르는 채 그대로 지시에 따랐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장씨의 이러한 답변에 특검도 적극 협조했다. 영재센터는 지난해 2월 KT에게 스키단 창단계획서를 건네며 연구용역료 8000만원을 요구한 바 있다. KT가 요청한 일도 아니었기에 용역료 지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부분에 대한 특검 신문에서 장씨가 만났던 인물 이름을 똑바로 답변하지 못하자 특검은 "이성한"이라고 낮게 말했고 장씨가 이를 따라 말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특검의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한 장씨는 변호인단 신문에서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거나 횡설수설하는 등 모르쇠로 일관했다. 함께 특검에 협력한 김종 전 차관을 감싸는 모습도 보였다. 일례로 장씨는 2015년 9월 23일 새벽 3시 이규혁씨에게 '삼성에서 스폰 받기로 했다고 소문이 돌아 벌써 미스 귀에 들어가서 떠벌리고 다닌다고 난 귓방망이 맞고 울고 불고 매달렸다'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장씨는 이전 재판에서 이 메시지의 '미스'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의미한다고 진술한 바 있다. 김 전 차관을 조롱하는 의미로 '미스', '미스터'라는 표현을 혼용했다는 것. 변호인단이 "해당 메시지에서 미스가 김 전 차관이 맞느냐"고 묻자 장씨는 "미스가 누구냐"고 반문하는가 하면 "설명 안 해도 이규혁은 알 것"이라며 "김종 말고 다른 인물"이라고 말해 재판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변호인단의 거듭된 질문에 장씨는 최순실씨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김종 전 차관을 알게 된 시점에 대해서도 "과시욕에 김 전 차관을 언급했을 뿐, 실제로는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았다"고 증언했다. 이 경우 장씨 휴대폰 문자메시지, 카톡 등에 등장하는 '미스', '미스터' 가운데 상당수는 김 전 차관이 아닌 것이 된다. 그간 수사에 혼선을 주는 셈이다. 이날 재판은 횡설수설하는 장씨를 보다못한 재판부가 신문을 중단시키며 끝났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는 특검이 김종 전 차관의 혐의 상당 부분에 대해 기소를 하지 않은 이유와 승마지원을 둘러싼 마필 소유권 문제가 다뤄졌다. 삼성 변호인단은 특검이 고의적으로 기소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고 특검은 시간이 부족해 하지 못한 것이라 반박했다. 마필 소유권 역시 변호인단은 덴마크 말 중개상 안드레아스 헬그스트란트의 진술서를 제시하며 소유권이 삼성에 있다고 주장한 반면, 특검은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맞섰다.

2017-12-11 17:56: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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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고부가 합성수지 40만톤 증설

한화토탈이 합성수지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장 증설에 나선다. 한화토탈은 11일 연간 폴리에틸렌(PE) 40만톤 증산을 위한 공장 신설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신설 공장에 고부가 폴리에틸렌(PE)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ADL공법을 도입하고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총 3620억원을 투자해 합성수지사업을 고부가 제품 위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공장명으로도 사용된 ADL은 루프 반응기 2개가 연속으로 설치된 공정이다. 2개의 촉매와 2개의 반응기를 활용해 파이프, 연료탱크 소재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고기능성 메탈로센 폴리에틸렌(mPE), 고기능 파이프용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등 다양한 스펙의 고부가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한화토탈은 2019년 신규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기존 연간 생산량 72만톤과 더불어 총 112만톤의 폴리에틸렌(PE) 생산시설을 보유해 제품군의 고부가화와 동시에 규모의 경쟁력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생산 효율 측면에서도 24시간 내에 촉매 전환이 가능하기에 생산 제품의 그레이드 전환 속도를 줄일 수 있다. 하나의 압출기를 통해 투명한 색상 이외에 다양한 색상의 특화 제품도 생산할 수 있어 향후 한화토탈은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17-12-11 16: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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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굿셔터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 전개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올바른 사진 촬영 문화 조성을 위한 '굿셔터 불법촬영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캐논의 굿셔터 캠페인은 주목 받는 사진을 얻고자 막무가내로 사진을 촬영하는 문화를 바로잡고 올바른 사진 촬영 에티켓을 알리고자 올해 2월 시작됐다. 사진 촬영 시 지켜야 할 기본 에티켓들을 쉽고 재미있는 영상과 매뉴얼북으로 제작해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배포하고 있으며, 캠페인 사이트 방문자가 42만명에 달했다. 인증자 수도 약 1만7000명이다. 이번 캠페인은 휴대폰을 하는 척하며 타인의 신체를 촬영하거나 여성 화장실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몰래 촬영하는 등 불법촬영 범죄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2017년 국감 자료에 따르면 불법촬영 범죄는 지난 5년간 꾸준히 늘어나 2012년(1824명) 대비 2016년(4499명) 약 3배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에 캐논은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지하철 역사를 캠페인의 거점으로 삼고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민 참여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캐논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주요 지하철 역사 7곳에 불법촬영 예방 거울을 설치했다. 지하철을 기다리는 통행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의 모습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형 거울이다. 보행자에게는 뒤쪽까지 가시거리를 확보해 주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한편, 불법촬영을 시도하려는 이들에게는 범행의 기회를 차단하는 벽으로 작용해 범죄예방 측면에서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이른 바 '거울 효과'를 통해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본다고 느껴지면 부정적인 행동을 줄이게 되는 원리에 착안해 기획됐다. 캐논은 불법촬영 예방에 더욱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서 유기적으로 활동 중이다. 굿셔터 캠페인 웹사이트를 방문해 온라인으로 참여 인증을 하면, 1명당 불법촬영 예방 기금 1000원이 적립된다. 인증에 참여한 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셀피 CP1300 스페셜 패키지도 증정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손숙희 부장은 "캐논의 굿셔터 캠페인이 성숙한 시민 의식과 건강한 촬영 문화 조성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캠페인의 파급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11 13:25:32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