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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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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차남규·김창범 부회장 승진… 혁신 겨냥한 사장단 인사 실시

한화그룹이 2018년도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와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차남규 부회장은 한화생명을 중심으로 한화그룹 금융부문 성장성과 수익성을 견인했고 해외시장 개척과 핀테크, 빅데이터 등 미래형 금융서비스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창범 부회장은 석유화학분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타 부문과 시너지 확대에 힘쓴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부회장 모두 한화그룹 최고자문기구인 '경영조정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한화그룹 사장단 인사의 특징으로는 그룹 내에서 자문 역할을 수행한 경영조정위원회 위상 제고와 글로벌 인재 발탁, 순혈주의 타파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지난 10월 9일 한화 창립기념사에서 김승연 회장이 "우리도 창업시대의 스타트업 정신을 되살려 역동적인 미래를 개척해야 한다"며 "각 사 대표이사들도 장기적인 시각에서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일 영속적인 성장기반을 다져주길 바란다. 인력, 기술, 문화 등 소프트웨어 경쟁력도 글로벌 수준으로 높여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순혈주의를 타파하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인사도 이어졌다. 우선 그룹 모태기업인 ㈜한화/화약부문 대표이사에 외부출신 인사를 대표이사로 기용하는 발탁 인사가 실시됐다. ㈜한화/화약부문 대표이사로 내정된 옥경석 사장은 2016년 한화그룹에 영입된 삼성전자 출신 경영관리혁신 전문가다. 한화케미칼 폴리실리콘사업본부, 한화건설 경영효율화담당 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았다.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한화손해보험 박윤식 사장도 아더앤더슨코리아, PWC컨설팅, 동부화재를 거쳐 2013년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취임한 외부영입 인사다.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취임 이후 소비자 중심의 경영혁신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영업체질을 개선시키고 지속 성장과 높은 순이익 달성을 성공적으로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여승주 경영기획실 금융팀장은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재임당시 주가연계증권(ELS) 여파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한화투자증권을 흑자로 전환시키는 등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7월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금융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 내 금융계열사의 미래 신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금융 계열사 전반의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로 발탁된 김은수 부사장은 다년간 한화 유럽·미국 법인을 담당한 글로벌 전문가다. 새로운 혁신과 경영 트렌드 변화 대응력 및 추진력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면세점사업 등 경영현안 타개와 한화갤러리아 신규점포 확장 등 새로운 도약을 맡을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 재경본부장에서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성일 전무는 금융에 대한 폭넓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화건설 재무실장에서 한화역사 대표이사로 내정된 박병열 전무는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실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에 내정된 신임 대표이사는 각 사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2017-11-17 11:16:1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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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30, 지스타 2017서 게이머 사로잡는다

LG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가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17' 현장에서 모바일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스 방문객 수가 하루 평균 1만4000명에 달하는 넥슨은 매년 지스타에서 최고의 게이밍 스마트폰을 선정해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공개한다. LG전자는 지스타 2017 넥슨 부스 내에 V30 200대를 설치한 대형 체험존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스타 방문객들은 V30을 통해 오는 28일 출시되는 신작 게임 '오버히트'를 미리 체험할 수 있다. V30는 6인치 이상 대화면폰 중 가장 가벼운 158g의 무게로 장시간 게임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33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배터리 효율성을 높이는 독자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 최적화, 배터리 50% 충전에 30분밖에 걸리지 않는 고속충전 기술 퀄컴 퀵차지 3.0 등으로 더 오랜 시간 동안 안정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V30는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835와 기기 내부의 열을 빠르게 분산시켜주는 방열판 설계를 채택해 고사양 게임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뛰어난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로 최적의 게임환경을 제공하는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도 탑재했다. LG전자 이상규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더 많은 고객들이 V30의 진정한 가치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7 10:00:4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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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2심] 기업 이해 부족한 특검… 다시 추측과 예단 내세워

기업 업무에 이해가 부족한 특검이 그 한계를 다시 한 번 드러냈다. 16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6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에서는 지난 4차 공판에서 특검의 발언이 길어지며 마치지 못한 서류증거조사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에 근무하는 주 모 과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오전 서증조사에서 특검은 이 부회장의 통화목록을 증거로 이 부회장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마필 구입과 금융지주 전환 등을 논의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부회장은 안 전 수석과 2016년 1~4월 동안 4차례에 걸쳐 통화했다. 이들의 대화 내용은 알지 못하나 연락을 주고받은 시점과 시간차이를 감안하면 삼성이 승마지원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뇌물공여에 해당한다는 것이 특검의 논리다. 삼성 변호인단은 특검의 주장을 추측과 예단일 뿐이라고 받아쳤다. 이 부회장이 안 전 수석과 통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삼성이 홍보하는 활동과 관련해 감사인사를 한 것이며 안 전 수석도 이를 인정했다는 것이다. 이어 특검이 통화 내역을 마필 구입과 연결시키려 하지만 마필 구입은 2015년 코어스포츠와 용역 계약을 맺으며 완료됐기에 나중에 다시 언급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특검이 원하는 방향의 가능성만 추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변호인단은 "피고인들이 주고받았다는 대화 내용은 모두 특검의 추측에 불과하고 개연성도 떨어진다"고 강조했다. 오후 재판에서는 삼성전자가 코어스포츠와 승마 용역계약을 맺는 과정에 대한 적절성 여부가 집중 조명됐다. 증인으로 출석한 주 모 과장은 비타나, 라우싱 등 마필 구입비용을 처리하는 업무를 맡은 직원이다. 삼성 변호인단은 "비타나, 라우싱 구입비용이 선급금으로 지불됐다"며 "선급금 지급이 정당하게 처리됐느냐. 선급금을 지급하는 대표적인 사례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주 과장은 "회계 장부에 해당 비용은 선급금으로 표시됐고 기타 유형자산으로 분류했다"며 "통상 반도체 웨이퍼 구입 등을 선급금으로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기업 업무 과정에서 선급금 처리가 특별한 일은 아니며 절차에도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다. 변호인단은 "인수시기가 불분명했는데 황성수 전무와 얘기를 나눈 적 있느냐"며 "2016년 9월까지 인수절차를 확인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주 과장은 "그와 관련해 황 전무와 얘기한 적은 없다"며 "선급금 재분류 검토기한이 9월까지여서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 경리부서가 모든 항목을 확인하기에는 회사 규모가 커 한계가 있다"고 답했다. 특검은 진술조사를 통해 2016년 8월경 정유라가 비타나를 타고 있다는 사실을 주 과장이 알고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는 관련 보도가 나오지 않은 시기였다. 주 과장은 "당시 시기 착오가 있었다"며 "8월에 마필 매각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아 삼성전자 김문수 부장에게 재확인했다. 매각 예정인 것으로 확인했고 곧 매각대금이 입금될 것이었기에 선급금을 유형자산으로 바꾸지 않았다. 회계상 문제가 없는 작업이다"라고 밝혔다. 주 과장의 증언이 이어지자 특검은 기업 업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드러냈다. 특검은 선급금으로 처리될 수 있는 물건 인수 시점과 결재 시점 차이, 자산 확인 시기 기준 등을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주 과장은 "유형별로 달라 일괄적으로 말하기 어렵고 이 건은 말을 안 받았기에 선급금으로 처리한 것"이라며 "시스템상 자산으로 분류되지 않고 180일을 초과한 달의 다음 달 선급금 확인 작업을 하도록 되어있다. 하지만 선급금이 많아 일일이 확인하진 못한다. 기업에는 1~2년을 넘는 계약도 많다"고 지적했다.

2017-11-16 19:39:1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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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미소원정대', 베트남서 7년째 의료혜택 지원

효성이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베트남에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 년짝현 롱토 지역에서 지역주민 약 1800명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효성 동나이법인에서 진행한 이번 진료봉사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내과·외과·산부인과·치과·한방과 의료진 21명, 현지 안과 의료진 2명이 함께했다.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약 100명도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한 통역과 안내를 맡았다. 미소원정대는 일반진료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두 곳을 방문해 초등학생 600여명의 기초건강검진, 안과검진과 치과예방활동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SNS 이벤트로 '마이 프렌드 효성' 응원 슬로건을 부착한 학용품을 마련하고 건강검진을 받는 학생 전원에게 선물했다. 동아연필도 효성의 봉사활동에 뜻을 함께 하고자 학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다. 효성의 미소원정대 봉사활동이 시작된 것은 현지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 기인한다. 동나이성은 효성의 주력사업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글로벌 생산기지가 자리 잡았지만, 시설 부족, 경제적 어려움으로 현지 주민들은 의료 혜택을 누리지 못했다. 베트남 진출 후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효성은 2011년 미소원정대 활동을 시작해 주민들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육을 통한 질병 예방에도 앞장서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효성은 매년 진료 과목과 방문 지역을 확대하며 더 많은 주민이 질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2014년 진료에서 발견한 고위험 환자를 한국에 초청,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2016년부터는 안과 과목을 신설해 시력이 낮은 주민들에게 안경을 배포했다. 효성 사업장 내 출산 예정자 대상으로 진행하던 임신·출산교육도 열악한 현지 의료교육 사정을 감안해 사회 진출을 앞둔 3, 4학년 대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한편 효성은 지난해 5월, 한국수출입은행과 함께 유치원을 지어 기증하고 올해 6월 베트남 초등학교에 다섯 번째 도서관을 건설하는 등 사업장을 둔 베트남 현지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2017-11-16 19:38:58 오세성 기자
삼성전자 임원인사에 전자 계열사들 "우리도"

삼성전자의 임원인사 발표가 이뤄짐에 따라 전자 계열사들의 인사 발표도 뒤따랐다. 맏형 삼성전자가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밀려있던 계열사 인사도 봇물 터지듯 뒤따른 셈이다. 16일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S,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벤처투자가 2018년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부사장 3명, 전무 10명, 상무 20명 등 총 36명 규모, 삼성SDS는 부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2명 등 총 19명 규모의 임원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삼성SDI는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8명 등 총 16명 규모로, 삼성전기는 부사장 2명, 전무 3명, 상무 7명 등 총 14명의 임원 승진인사가 이뤄졌다. 삼성벤처투자도 이날 전무 1명, 상무 1명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계열사들의 승진 인사에서도 이재용 부회장의 실용주의·성과주의 기조가 묻어난다. 각 사의 승진 대상자는 그간 탁월한 성과를 냈고 향후 성장도 주도할 수 있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에서는 김종성 경영지원실 지원팀장, 이우종 OLED전략마케팅팀장, 임관택 SSL(삼성쑤저우LCD) 법인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변화와 성장을 주도하고 회사를 시장의 '퍼스트 무버'로 이끌어나갈 인물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SDS에서는 김호 인프라사업부장, 박성태 경영지원실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성과주의에 기반을 두고 각 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했고 미래 성장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를 승진시켰다는 설명이다. 삼성SDI 역시 전지 사업부문에서 전기차·ESS 주요 고객사와의 협업 관계를 강화했고 글로벌 영업·마케팅 전문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갖춰 향후 신규 고객 수주도 확대할 수 있는 김정욱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전기도 중국 듀얼카메라 모듈 시장을 확대한 이병준 DM사업부장, 스마트폰·전장부품 시장에서 적층 세라믹 캐패시터(MLCC)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유진영 LCR사업부장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각 계열사들은 이번 인사로 회사의 본격적인 성장기를 견인할 젊은 인재들을 고루 배치했다는 입장이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에 따라 연구개발·기술·영업·구매·지원 등 전 부문에 걸쳐 승진자를 배출했다"며 "젊은 인재들의 승진으로 지난 2년 동안 쌓인 인사 적체 역시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의 전자 계열사들은 차주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2017-11-16 19:38:34 오세성 기자
삼성 전자 계열사 임원인사 단행… 타 계열사는 '아직'

삼성전자를 필두로 삼성 계열사들이 2018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16일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반도체 호황을 맞아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 DS 부문에서 역대 최대인 99명의 임원 승진자가 나오는 등 철저한 성과주의에 기반을 뒀다. 이날 삼성전자는 임원급인 '마스터'를 포함해 총 221명을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승진 연한을 다 채우지 못했지만 뛰어난 성과를 내 1~2년 앞당겨 승진한 '발탁 승진자'도 15명에 달한다. 이번 인사에 대해 삼성전자는 "과감한 발탁 승진으로 조직에 활력을 부여하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임원인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부사장 수 증가 ▲여성·외국인 임원 등용문 확장 등이다. 2015년 18명, 2016년 12년, 2017년 11명 등 통상 10명대를 유지하던 부사장 승진자는 올해 27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2016년 1명, 2017년 2명이 나온 여성 신임 임원도 7명으로 확대됐고 지난해 1명에 그쳤던 외국인 신임 임원도 4명이 나왔다. 기존에 임원이었고 승진한 인원을 포함하면 이 인원은 각 9명으로 늘어난다. 이날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벤처투자 등 삼성 전자 계열사들도 일제히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계열사별 자율경영을 시작했지만 맏형격인 삼성전자가 인사를 하는 날 전자 계열사들도 동시에 인사를 발표한 것이다. 다만 과거 미래전략실에서 하던 것과 같은 타임스케줄 공유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인사 일정이 공유됐지만 이번 인사는 그런 작업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며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가 인사를 발표하는 것에 따라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 계열사들은 차주 조직개편 등의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금융·제조·건설 등 다른 계열사들은 사장단 인사도 진행하지 못한 상황이다. 한 삼성 계열사 관계자는 "인사가 날 것이라는 소문은 무성하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며 "전자 계열사들이 같은 날 인사를 발표하니 조직이 붕 뜬 느낌이 있다"고 토로했다.

2017-11-16 19:38:21 오세성 기자
삼성전자에 부는 '여성·외국인' 바람… "실력과 성과만 본다"

16일 삼성전자 임원인사에서는 여성과 외국인 등용이라는 삼성의 승진 기조가 유지됐다. 이날 발표된 2018년도 삼성전자 임원인사에 포함된 여성 임원 승진자와 외국인 임원 승진자는 각 9명씩 포함됐다. 탁월한 역량을 지닌 여성인력의 활용도와 조직의 유연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현장에서 성과를 낸 현지 핵심 임원을 대거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켜 글로벌 인재경영을 가속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인사에서 삼성전자의 여성 신임 임원은 7명이다. 지난 2015년 8명, 2016년 6명, 2017년 2명 등 꾸준한 규모를 유지했다. 이들 임원은 각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에서는 김승리 상무, 이금주 상무, 이정자 상무 등 3명의 신규 임원이 나왔다. 메모리 반도체 고객 품질관리와 기술지원 전문가인 김승리 상무는 미주 대형 거래선 만족도 제고를 통한 실적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D램 공정개발 전문가인 이금주 상무는 차세대 D램 공정 성능 개선과 최적화 기술을 확보하며 경쟁사들과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가스/배관 등 반도체 생산 인프라 전문가인 이정자 상무는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통해 사업 경쟁력 제고에 공헌했다.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인 무선사업부 정혜순 상무는 엣지 앱, S펜,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차별화 기능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술센싱·기술전략 전문가인 생활가전사업부 양혜순 상무는 인간공학 설계 기준을 도입하고 컨슈머리포트 1위 제품 확대 등 사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마케팅 전문가인 정지은 상무는 애드워시, 셰프 컬랙션 등 전략제품에 대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였고 홍보 전문가인 경영지원실 지혜령 상무는 위기관리 체제 정비 등 홍보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안정적 경영활동 지원했다. 회사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에서도 여성 기술인력 중용이 이어졌다. 종합기술원 무기소재랩 장은주 펠로우는 퀀텀닷 디스플레이용 소재 합성과 응용기술을 연구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DS부문 파운더리사업부 로직PA팀 유리 마스오카 마스터는 반도체 소자를 개발하며 공정향 소자 성능 향상을 이끌어 개발 경쟁력을 높였고 종합기술원 무기소재랩 전신애 마스터는 퀀텀닷 컬러필터 소재 개발과 구조 설계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해외 현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외국인 임원에 대한 깜짝 승진 인사도 눈에 띈다. DS부문 제임스 엘리엇 전무(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담당)는 메모리 마케팅 전문가로 전략적인 고객관리와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메모리 최대실적을 견인해 상무 승진 2년 만에 깜짝 발탁됐다. DS부문 더못 라이언 전무(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도 유럽 메모리와 S.LSI 반도체 사업 확대, 센서 등 신시장 확대를 통한 미래사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승진했고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구주총괄 영국법인장)는 폴란드, 영국에서의 안정적 성과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가인 디페쉬 샤 전무(DMC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도 20년 이상 삼성에서 근무하며 빅스비 음성인식, S보이스 등 핵심기술 현지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7-11-16 15:31:5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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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빅스비 탑재한 '갤럭시탭 A'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태블릿 최초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를 탑재한 '갤럭시탭 A'를 16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갤럭시탭 A는 뛰어난 휴대성과 선명해진 카메라, 홈 모드 등 편의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태블릿 최초로 빅스비 홈과 빅스비 리마인더를 탑재했다. 빅스비 홈에서 사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고, 빅스비 리마인더로 일정을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8.0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탭 A는 8.9㎜ 두께와 360g(WiFi 버전)/364g(LTE 버전)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후면은 메탈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모서리 부분은 엣지 디자인을 적용해 편안한 그립감도 제공한다. 카메라 기능도 강화됐다. 갤럭시탭 A는 800만 화소에 F1.9의 조리개를 적용한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더욱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화면 어느 곳으로나 셔터 버튼을 이동시켜 누를 수 있는 '플로팅 카메라 버튼'을 제공한다. 화면을 상하좌우 미는 동작으로 카메라 방향이나 효과 전환도 가능하다. 갤럭시탭 A는 충전 중에도 시간, 달력, 날씨 정보 등 유용한 정보를 보여주는 '홈 모드'를 제공한다. 최대 50장까지 갤러리의 사진을 보여주는 디지털 액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별매 액세서리인 전용 충전 도크를 활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태블릿 화면을 TV와 공유하는 '스마트 뷰' ▲게임 중 불필요한 알림을 차단하는 '게임 런처' ▲아이들을 위한 콘텐츠를 지원하는 '키즈 모드'를 탑재해 다양한 연령대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탭 A LTE 버전은 16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블랙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0만8000원이다. 와이파이 버전은 블랙, 실버 두 가지 색상으로 24일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26만4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구매자에게 유튜브 레드 3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2017-11-16 15:31:4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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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광고 보면 기부금이 펑펑

SK이노베이션이 기업광고와 사회공헌을 잇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16일 이 회사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기업광고 조회수의 두 배 액수를 사회공헌 기금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 9월 선보인 '사이매틱스 아트' 기법 기업PR 캠페인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세 번째 편이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며 종전 조회수 기록을 경신한데 따른 조치다. 이번 사회공헌은 '사회와 함께 성장'할 것을 당부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회적 가치 창출 의지에 발맞춰 SK이노베이션이 새로운 방식의 활동을 마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은 이노베이션의 큰 그림 기업PR 캠페인을 운영 중이다. 김정기 작가가 드로잉쇼를 펼친 1편 광고가 1428만건의 조회수를 넘어선데 이어 최근 사이매틱스 아트 기법으로 선보인 3편 광고는 일 평균 2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재 1470만건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이달 말까지 누적되는 기업PR 캠페인 조회수의 두배 금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누적 조회수가 2000만건이 될 경우 4000만원을 기부금으로 책정, 집행하는 식이다. 인터넷 사용자들은 SK이노베이션 광고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기업PR 캠페인은 내용뿐 아니라 제작 과정과 캠페인 진행 과정까지도 기업의 가치를 전달해야 한다"며 "딥 체인지 2.0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라는 SK이노베이션의 경영 방향을 기업PR 캠페인을 통해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6 15:31:3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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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지스타 2017'서 게임 특화 IT기기 대거 선보여

LG전자가 16일부터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 2017'에서 게임 특화 IT기기를 선보인다. 16일 이 회사에 따르면 이번 지스타에 270㎡ 규모 부스를 마련한 LG전자는 게이밍 노트북, 게이밍 모니터 등 IT기기 11종을 전시했다. 특히 노트북 LG 그램으로 쌓아온 경량화 기술로 완성한 'LG 울트라 PC GT(15U780)'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제품은 외장 그래픽 카드를 갖추는 등 고성능임에도 날렵한 디자인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두께는 19.9㎜이며 무게는 1.9㎏이다.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 두께가 25㎜ 이상이고, 무게는 2.5㎏를 넘는 것에 비하면 큰 차이다. 인텔 8세대 쿼드코어 i7 CPU와 엔비디아 '지포스 1050 4G'가 탑재됐다. LG전자는 1초에 화면 240장(240㎐)을 보여주는 게이밍 모니터(27GK750F)도 전시한다. 사용자가 마우스를 급격히 조작해, 화면이 순간적으로 바뀌더라도 완벽하게 표현해준다. LG전자는 부스는 고객 체험 중심으로 꾸려졌다. 자사 부스뿐 아니라 유명 게임회사들과 그래픽카드 제조사 부스 체험존에도 LG전자 노트북, 모니터 등 IT 기기 약 260대를 설치했다. 특히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로얄 게임 '배틀 그라운드'를 선보인 블루홀 체험존에 21:9 화면비 게이밍 모니터, 게이밍 노트북 등 제품 약 200대가 설치됐다. 사용자가 21:9 화면비 모니터로 동일 비율을 지원하는 게임을 하면, 기존 16:9 화면비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던 옆 화면을 볼 수 있다. 16:9 화면비 모니터를 사용하는 상대방을 먼저 발견할 수 있기에 게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LG전자는 21:9 화면비 모니터 시장에서 2013년부터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엔비디아 부스에도 게이밍 모니터(34UC89G)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지싱크' 기술을 적용해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관람객들은 엔비디아의 그래픽 처리 기술과 LG 모니터의 뛰어난 호환성을 경험할 수 있다. 풍성한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LG전자 부스에서는 게임방송채널 OGN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일반 관람객들은 OGN 인기 프로그램 '심야의 LIVE 배틀' 출연진들과 즉석에서 팀을 꾸려 배틀그라운드 게임 대결을 펼칠 수 있는데, 일정 순위를 달성하면 LG 그램 노트북, 게이밍 모니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2017-11-16 15:31:23 오세성 기자
삼성전자 역대 최대 규모 승진 인사… 성과주의 재확인

삼성전자가 2018년도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 3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한 지 13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16일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5명 등 221명을 승진시켰다. 227명 규모였던 2014년도 임원인사 이후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2013년도 인사와 2014년도 인사에서 각각 240명과 227명을 승진시켰고 2015년도 165명, 2016년도 135명 규모 인사를 시행한 바 있다. 2017년도 인사는 최순실 게이트 등의 여파로 지난 5월 96명 수준에서 실무진만 교체하는 선으로 진행했다. 때문에 2015년 말 이뤄진 2016년도 인사 이후 인사·법무·홍보·재무 등 2년 이상 인사가 적체된 지원부서에서도 승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그간 그룹 인사를 책임져온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후 새로운 인사시스템이 가동되는 상황에서 승진자가 대폭 늘어나니 작업이 지연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인사의 특징 중 하나는 성과주의 원칙의 재확인이다. 승진자 221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99명은 사상 최고 실적을 낸 DS부문 소속이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 승진자는 2015년 58명, 2016년 57명, 2017년 41명 등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99명 승진은 역대 최대 기록이다. R&D분야로 한정하면 DS부문에서 승진 임원의 50% 이상을 배출했다. 부사장 승진자도 예년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2018년도 삼성전자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승진자는 27명이다. 2015년 18명, 2016년 12명, 2017년 11명 등에 비교해 현격히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향후 사업책임자로 활용할 수 있는 미래 CEO 후보군을 두텁게 하기 위함"이라며 인재확보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인사는 최근 발탁된 정현호 사업지원TF 사장이 주도하고 이재용 부회장이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출신인 정현호 사장은 지난 2월 미래전략실 팀장급이 일괄 사의를 표하며 물러났지만 3일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다시 부름을 받았다. 청문회를 거치며 미전실이 해체된 상황에서 이 부회장이 비판 여지를 무릅쓰고 정 사장을 복귀시킨 것은 그에 대한 깊은 신뢰를 보여준다. 정 사장은 이 부회장이 미국 하버드대학 박사 과정을 밟는 동안 지근거리에서 유학 생활을 보좌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부회장과 비슷한 속도로 승진하며 인사업무 담당 경험이 없었음에도 2014년 미전실 인사지원팀장을 맡았다. '이재용 체제' 전환을 위한 대규모 인사 개편을 앞두고 있던 시기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맡은 셈이다. 이번 인사도 그 연장선상이라는 분석이다. 정 사장은 올해 2월 자리에서 물러난 뒤 이 부회장의 지시에 따라 밖에서 인사 작업을 주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미전실 해체 이후 처음 이뤄진 대대적 인사"라며 "인사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 사장의 입김이 상당히 반영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정 사장은 인사 구상에 이재용 시대로의 세대교체와 실용주의 기조 등 이 부회장의 복심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실제 삼성전자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삼성전자 부사장 54명의 평균 연령은 만 56세(1961년 출생자)지만 이번 발표에 포함된 신규 부사장 27인의 평균 연령은 만 54세(1963년 출생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4일과 15일 승진자에 전화로 인사 결과를 알리는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사정에 밝은 한 관계자는 "지난 14일 오후부터 전화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안다"며 "퇴직 임원은 개별 면담으로 그간 노고를 치하하고 위로하는 것이 관례다. 임원들은 최대 2년까지 회사에서 고문·자문 역할을 맡을 기회도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2017-11-16 15:31: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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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위원회 "사회적 합의 도출하는 기구 되겠다"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산업위)가 15일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방향을 발표했다. 사회 각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규제혁신과 제도정비도 뒤따를 수밖에 없다. 4차산업위는 사회적 합의로 이러한 규제혁신과 제도정비의 방향을 도출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장병규 4차산업위 위원장은 "어느 정부나 규제완화 의지는 언제나 충분했지만 창조경제는 결국 실패했고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는 끊이지 않고 있다"며 "이전 시도들이 실패한 이유를 사회적 합의에서 찾았다. 그 부분을 채울 계획"이라고 입을 열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소프트웨어(SW) 업계에서 자주 쓰이는 '해커톤'을 언급했다. 해커톤은 SW개발자들이 모여 1박2일 동안 시연 가능할 정도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추후 다양한 보완을 거쳐 제품화에 들어가게 된다. 장 위원장은 "6개월에 한 번씩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을 열고자 한다"며 "안건에 따라 끝장토론도 하고 브레인스토밍도 하며 사회적 합의 초안을 만들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여기서 만들어진 안은 그 자체로 완성된 것일 수도, 정부와 국회를 거치며 많은 수정이 필요한 것일 수도 있다"며 "그런 과정이 지속적으로 꾸준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규제혁신의 첫 대상으로는 '풀러스 사태'로 대표되는 승차공유(라이드 쉐어링)를 꼽았다. 최근 서울시는 출퇴근시간선택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풀러스를 대상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장 위원장은 "라이드 쉐어링 서비스를 어디까지 허용할지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며 "단순하게는 출퇴근 시간을 설정하는 것부터 복잡하게는 사회변화와 기술변화의 충돌 문제로도 볼 수 있다. 4차산업위와 규제당국, 업계가 참여하는 해커톤에서 다룰 좋은 의제"라고 말했다. 4차산업위는 규제혁신을 위한 논의를 주도하지만 특정한 결론을 도출하진 않겠다는 방침이다. 획일화된 정답을 찾기보다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집중하겠다는 설명이다. 장 위원장은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특정한 정답이 존재한다는 말을 하고 싶진 않다. 사회 변화에 맞춰 정답을 바꿔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관의 각 주체들이 상호 신뢰를 가지고 한 자리에 앉아 건설적인 토의를 하도록 만들겠다. 민과 관이 함께 문서를 만들어간다면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4차산업위는 4차산업혁명 관련해 정부의 정책을 심의·조정하고 국민홍보를 하는 것이 본래 역할이다. 때문에 이러한 조정자로서의 명시적 권한은 없는 상황이다. 장 위원장은 "정부의 변화는 느릴 수 있어 위원회가 정부를 설득하고 국민과도 소통해달라는 대통령의 요청이 있었다"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는다면 컨트롤타워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과에 따라 4차산업위가 더욱 힘을 받을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4차산업위는 오는 30일 2차 회의를 열어 4차 산업혁명 추진 방안이 담긴 '큰 그림 1.0'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 위원장은 "SNS를 통한 국민 참여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11-15 16:46:4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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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혼합 현실(MR) 헤드셋 '삼성 HMD 오디세이', 21일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혼합현실(MR) 헤드셋 '삼성 HMD 오디세이'를 21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만든 삼성 HMD 오디세이는 PC와 연동해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난 10월초 미국에서 최초 공개됐다. 삼성 HMD 오디세이는 3.5형 듀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최대 2880×1600 해상도와 110도의 시야각을 제공한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 고품질 헤드셋을 탑재해 360도 공간 사운드를 제공하며 마이크도 내장되어 있어 기기 사용 중 실시간 음성 채팅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별도의 외부 센서 설치가 필요 없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삼성 HMD 오디세이 헤드셋에 카메라 센서가 내장돼 PC와 연결하기만 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상·하·전·후·좌·우·기울기·회전 등을 인식하는 '6자유도(6DOF)' 모션 컨트롤러를 통해 쉽고 편리한 게임 조작도 가능하다. 삼성 HMD 오디세이는 새롭게 업데이트된 윈도우10 OS를 지원하는 PC에서 즐길 수 있으며, 권장 사양은 ▲엔비디아 지포스 GTX 1050 이상 그래픽 카드 ▲최신 그래픽 드라이버 ▲인텔 코어 i5 이상 CPU ▲8GB RAM 이상이다. 오는 21일부터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하남점 등 전국 주요 40개 매장에서 직접 체험과 구매가 가능하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도 판매된다. 가격은 79만원이다.

2017-11-15 16:46:2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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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업계, 수험생 공략 프로모션 활발

카메라 업계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룬 수험생들이 카메라를 구매하면 다양한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캐논컨슈머이미징코리아는 연말연시 프로모션 '기승전 결국 캐논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18년 1월 7일까지 운영되는 '기승전 결국 캐논 페스티벌'은 최고 10만원 상당의 백화점 상품권을 비롯해 카메라 필수 액세서리인 메모리카드와 배터리, 다채로운 화각의 렌즈를 교체하며 촬영의 재미를 더해 줄 렌즈 마운트 어댑터 등 유용한 물건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행사다. 행사 제품은 DSLR부터 미러리스,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까지 폭넓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세부 품목은 ▲DSLR 카메라 EOS 77D/800D/750D/200D ▲미러리스 카메라 EOS M6/M3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G3 X/G5 X/G7 X 마크2/G9 X 마크2 등 10종이다. 특히 국내 최다 판매 DSLR EOS 100D의 후속작 EOS 200D와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G7 X 마크2 등 출시되자마자 빠르게 매진됐던 인기 제품들도 다수 포함됐다. 행사 제품 구매자는 구매 제품에 따라 5만~10만원의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과 배터리, 메모리카드 등 카메라 액세서리를 받을 수 있다. 하이엔드 미러리스의 경우 DSLR 렌즈와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EOS M 시리즈용 렌즈 마운트 어댑터도 선택 가능하다. 행사 제품 구매 후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과 이벤트 응모를 해 참여 가능하다. 또한 캐논은 15일 '파워샷 G1 X 마크3'를 국내 출시하고 구매자에게 배터리, 전용 렌즈 후드, 한정판 고급 케이스, 스트랩 등 약 17만원 상당의 액세서리를 증정하는 '파워샷 G1 X 마크3'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운영한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는 보다 전문적인 사진 촬영 장비를 구하는 이들을 위해 최대 360만원을 돌려주는 중형 미러리스 GFX 특별 캐시백 행사 'GFX 어메이징 캐시백'을 준비했다. 행가 모델인 후지필름 GFX 50S는 35㎜ 이미지 센서 대비 약 1.7배 사이즈(43.8×32.9㎜)인 G포맷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다. 후지필름은 오는 1월 14일까지 GFX 50S와 GF 렌즈를 구매한 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정품 등록을 하는 이들에게 캐시백을 제공한다. GFX 50S 바디와 GF 렌즈 1종을 사면 렌즈 종류와 관계없이 100만원을, 여기에 GF 렌즈를 추가 구매할 경우 렌즈 종류에 따라 30만~60만원의 캐시백 혜택을 준다. 행사 대상 렌즈 6종을 전부 구매할 경우 최대 360만원을 받게 된다.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 선옥인 마케팅 팀장은 "중형 미러리스 카메라의 초고도 성능을 더욱 다양한 촬영 영역에서 즐길 수 있는 중형 렌즈 라인업을 많은 고객들이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11-15 16:46: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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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 사용자 위한 '트와이스 사인회' 개최

LG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V30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V30&트와이스 사인회' 초청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16일부터 22일까지 V30·V30 플러스에 탑재된 기프트팩 애플리케이션에서 트와이스 사인회 응모를 받는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기프트팩 '트와이스 구매인증 이벤트' 페이지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LG전자는 응모자 가운데 80명을 추첨해 오는 27일 트와이스 사인회에 초대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트와이스의 신규 앨범 '트와이스타그램'도 주어진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에게는 더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수험생들은 이벤트 응모 시 수험생 항목에 체크하면 된다. LG전자는 수험생 당첨자 가운데 별도 추첨을 거쳐 LG 그램 노트북, LG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추가로 선물한다. 더불어 수능 이벤트의 일환으로 수험생 5000명에게 구글의 최신 VR '데이드림 뷰'를 추가 증정하는 'Good bye 수능, Good BUY V30'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내달 16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는 이 프로모션은 V30·V30 플러스에 탑재된 앱 기프트팩에 수험표 인증샷을 첨부해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V30 구매 고객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5 16:45:33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