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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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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된 지주회사, 회사별로 가지각색

롯데, 효성, LS전선 등이 최근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면서 재계에 지주사 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는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제과 등을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리한 뒤 투자회사를 합병하는 방식으로 내달 1일 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도 최근 공시를 통해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공개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방향을 여러 가지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LS전선 역시 지주회사 설립 가능성을 염두에 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자동차용 전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사내에 부품 생산을 위한 지주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친 셈이다. 재계에서 지주회사 전환 움직임이 다수 이는 것은 내외적 환경의 영향이 크다. 지주사로 전환할 경우 회사는 인적분할로 지분을 늘려 더욱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게 된다. 일례로 효성의 경우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 조석래 명예회장 등의 지분은 14.27%이며 자사주는 5.26%다. 효성을 사업회사와 지주회사로 인적분할하는 경우 조 회장 측 지분은 사업회사 14.27%·지주회사 14.27%로 나뉘는데, 사업회사 지분을 지주회사 지분으로 바꾸는 식으로 지주회사 지분을 최대 28.54%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 의결권을 갖지 못했던 자사주 역시 사업회사 지분이 신주로 취급되며 의결권을 갖게 된다. 이를 다시 지주회사 주식으로 바꾸면 조 회장 측 지분은 32.80%로 늘어난다. 이른바 '자사주의 마법'효과다. 하지만 이런 장점을 지닌 지주회사 전환이 앞으로는 힘들어진다. 지주회사 전환 요건을 강화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하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논의 될 예정이기 때문.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사주의 마법을 방지할 제도도 국회와 협의해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지주회사 전환 혜택을 누리려는 기업들은 전환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지주회사와 사업회사가 분할되면 지주회사는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까. 지주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지분에서 나오는 배당수익이나 그룹 상표권, 건물 임대료 등으로 돈을 번다. LG㈜가 대표적인 사례다. 더 적극적으로 수익사업을 벌이는 사업지주회사도 있다. ㈜한화가 대표적이다. ㈜한화는 화약·무역·방산·기계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방산과 기계의 비중이 높다. 유도무기, 다연장로켓, 탄약 등을 생산하는 ㈜한화 지상방산부문의 지난해 매출은 1조2400억원으로 국내 업계 3위를 차지했다. 1977년 시작한 기계사업에서도 자체 개발·생산한 CNC 자동선반으로 세계 5대 메이커 입지를 갖췄다. 지난해 매출은 7406억원이었다. 지분 매입과 자체 사업을 결합·발전시킨 경우도 있다. SK㈜는 최근 2년 동안 공격적인 인수·합병(M&A) 행보를 보이며 글로벌 투자기업의 면모를 강화했다. 올해 초 국내 유일의 반도체 웨이퍼 수출업체인 LG실트론을 인수해 SK실트론으로 만들었고 지난해에는 OCI머티리얼즈도 SK의 가족이 됐다. 최근 SK㈜의 100% 자회사인 SK바이오텍은 제약회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아일랜드 원료 의약품 공장까지 인수했다. SK㈜ 사내회사인 SK㈜ C&C는 AI플랫폼인 '에이브릴'을 개발하고 클라우드 등 IT서비스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을 영위하는 비상장 자회사 SK E&S도 파주 발전소와 위례 발전소가 가동을 시작하고 기존 발전소 가동률도 높아지며 자체 사업도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2003년 국내 지주회사 체제가 전파된 이후 지주회사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다양한 면모를 갖추고 있다"며 "향후 탄생할 지주회사들도 각기 개성에 따라 다양한 수익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9-20 07:2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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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사이클링 명품 '컨티뉴' 키운 SK이노베이션

버려진 제품을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이 자연과 인간의 공존 방법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19일 SK이노베이션은 업사이클링 전문 사회적 기업인 모어댄을 설립 지원해 유망 사회적 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어댄은 자동차용 시트로 쓰인 가죽이나 에어백 천을 활용해 가방과 지갑을 만드는 기업이다. 모어댄의 가방·지갑 브랜드인 '컨티뉴'는 뛰어난 품질과 내구성, 친환경성을 갖춰 업사이클링 명품으로 통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60만대 이상의 자동차가 그 수명을 다하고 폐차장으로 향한다. 차의 골격을 이루는 철, 타이어의 고무, 전선과 범퍼 등은 자원으로 회수해 재활용이 되지만 이 외의 재료들은 재활용이 거의 되지 않는다. 때문에 국내 폐자동차 재활용률은 몇 년째 88%에 머물러 있다. 모어댄은 자동차 생산과정이나 폐자동차에서 버려지는 시트 가죽, 에어백, 안전벨트로 컨티뉴 브랜드의 가방, 지갑 등을 만든다. 모어댄은 시트 제작 후 남은 자투리 가죽이나 위치조정용 레일, 열선이 없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뒷좌석 가죽 등을 재사용해 가방 하나를 만들 때 1600리터의 물이 절약된다고 설명한다. 폐기물을 태우거나 매립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도 없앨 수 있고 도축 문제도 해결 가능하다.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자동차 시트는 여름의 고온과 겨울의 습기, 수만번의 마찰을 견뎌야 하기에 질 좋은 가죽을 사용한다. 통상 자동차의 수명은 10년 안팎이지만 시트의 수명은 40년에 달할 정도다. 모어댄은 6단계 세척과정을 거쳐 냄새와 오염을 제거하고 제품으로 만든다. 안전에 직결되는 제품이기에 재활용률이 무척 낮은 에어백과 안전벨트 역시 좋은 소재가 된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 끊어지지 않아야 하며 0.03초 만에 부풀어 올라야 하는 만큼 충격과 열에 강하기 때문. 모어댄은 4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장인들이 명차 소재를 활용해 100% 수작업으로 만든 특별판도 선보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설립지원에 그치지 않고 SK이노베이션과 SK그룹이 보유한 인프라를 공유하며 모어댄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윤리적 소비를 하려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모어댄 사업은 점차 확장되는 추세다. 지난해 컨티뉴 제품을 판매해 올린 매출은 1억원 안팎이었으며 올해는 4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서울시가 성동구 용답동에 조성한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대표업체로 입점했고 최근 스타필드 고양/하남, 현대백화점 팝업스토어, 교보 핫트랙스 등 유명 매장에도 들어섰다.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모바일 주문 생산플랫폼)'에서도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설립지원과 SK그룹 사회적기업 행복나래를 통한 자금지원, 네트워킹 제공 등으로 사회적 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모어댄은 업사이클링으로 환경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패기 있는 사회적 기업"이라며 "SK이노베이션은 유통망 확대, 홍보마케팅,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해 모어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7-09-19 16:38:2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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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닌자고 태블릿 출시한다

삼성전자가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 활로를 찾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5년 선보인 '갤럭시탭 3 라이트 밸류 에디션(일부 지역 제품명 갤럭시탭 E 7.0)'을 완구 제조업체 레고와 협력해 '닌자고 무비 에디션 태블릿'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탭 3 라이트 밸류 에디션은 2014년 출시된 갤럭시탭 3 라이트에서 CPU 등 일부 부속을 변경하며 성능을 끌어올린 제품이다. ARM 코어텍스-A7 쿼드코어 CPU와 ARM 말리-400 듀얼코어 GPU를 채택했고 WSVGA 해상도의 7.0인치 TN TFT-LCD 패널을 적용했다. 메모리는 1GB, 저장용량은 8GB, 배터리 용량은 3600mAh로 출시 당시에도 보급형 기기 라인업에 속했다. 갤럭시탭 3 라이트 밸류 에디션의 국내외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7, 8인치 태블릿 시장이 스마트폰에 잠식되며 사라지던 시기였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스마트폰 화면이 점차 커지며 그저 화면만 커진 스마트폰에 머물던 10인치 미만 태블릿은 설 자리를 잃어갔다. 노트북 시장에서도 얇고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난 울트라북이 출시되고 여기에 2in1 기기까지 대중화되며 일반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 자체도 줄어들었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해 태블릿 출하 대수는 1억7480만대로 전년 대비 15.6% 감소했다. 판매량 감소는 2014년부터 지속됐으며 올해 출하량도 전년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IDC는 태블릿 시장을 키보드가 달린 디태처블 타입과 키보드가 없는 슬레이트 타입으로 나눠 본다. 슬레이트 타입 태블릿은 세계적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중동과 아프리카, 동유럽 등 일부 지역 외에서는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한다. 시장 축소라는 문제의 돌파구를 삼성전자는 아동용 제품에서 찾았다. 삼성전자는 레고와 협력해 닌자고 IP를 적용한 태블릿을 오는 10월 8일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구형 태블릿이라도 단순한 작업을 수행하는 데는 문제가 없기에 아동용 캐주얼 게임은 원활하게 작동시킬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면 다른 아동용 장난감 카테고리 제품과 비교해도 경쟁력을 갖기 충분하다. 닌자고라는 인기 IP도 판매를 늘릴 수 있는 요인이다. 삼성은 닌자고 무비 에디션 태블릿에 영화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붙여 장식할 수 있는 케이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갤럭시탭 3 라이트 밸류 에디션은 99.99달러에 판매하고 있지만 케이스가 추가된 닌자고 무비 에디션 태블릿은 50달러 비싼 149.99달러에 판매된다. 국내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 시장에서 본다면 활용이 어려운 구형 제품일 수 있지만 아동용 완구 시장에서 본다면 다양한 게임을 즐기기 충분한 제품"이라며 "닌자고는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아 품귀현상을 빚곤 하는 IP다. 부모들 사이에 해외 직구 열풍까지 불었던 만큼 이 태블릿이 국내에서도 출시된다면 상당한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7-09-19 10:54:5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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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혐한을 넘어라

삼성전자가 아시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혐한'(嫌韓)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일본 시장에서 갤럭시노트8을 앞세운 현지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3년 사이 중국시장 점유율을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업체에 빼앗긴 삼성전자는 최근 현지화 전략을 통한 마케팅으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 것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두 자리 대 성장을 이어가다 점차 성숙기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2억3200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됐는데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4억8200만대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컨설팅 업체 카날리스는 "기존 중저가 제품 위주이던 중국 시장이 중·고급 중심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중국 시장에서 향후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과 고급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은 자국 기업들의 잔칫상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집계한 지난 2분기 시장점유율은 화웨이(20.2%), 오포(18.8%), 비보(17.0%), 샤오미(13.0%) 순이었다. 시장의 70% 가량을 자국 기업이 차지한 셈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애플과 삼성은 각각 8.2%와 3.0%로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최근 삼성전자 고동진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위쳇페이 등 현지 콘텐츠 기업가 제휴를 맺고 현지화 전략을 펼치기로 했다. 하지만 상황은 악화일로에 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개별 판매점 위주로 제품 유통이 이뤄진다. 이동통신사 등에 속하지 않은 개별 사업자들이 매장에 전시·판매할 제품을 선별하기에 각 스마트폰 제조사마다 판매점에 일종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스마트폰을 전시·판매하도록 유도한다. 최근에는 상황이 더 악화됐다. 통상 현지 제조사들은 금품을 살포해 판매점에 자사 스마트폰이 진열되도록 했지만 지금은 각 판매점이 자발적으로 삼성 제품을 배척하는 상황이다. 사드보복의 여파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까지 닿은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갤럭시노트8 사전판매에 들어갔지만 현재까지 판매량은 미미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일본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이 2008년 아이폰을 선보인 이후 점유율을 50%대로 끌어올린 곳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애플의 점유율은 60.2%, 2분기에도 45.2%로 애플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분기 2위는 16.1%의 소니가 차지했고 3위는 샤프(9.3%), 4위는 후지쯔(6.0%), 5위가 삼성(4.9%) 순이다. 그나마도 1분기에는 교세라(3.5%)에 밀려 2.8%의 점유율로 6위에 그치는 상황이었지만 갤럭시S8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상황이 호전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뛰어난 성능과 혁신,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일본 시장은 고령 이용자가 많은 탓에 성능보다 익숙한 브랜드와 조작법, 제조국가 등의 요인에 큰 영향을 받는다. 한 번 익숙해진 회사 제품을 계속 사용하고 자국 제품을 선호하는 식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갤럭시S6부터 스마트폰에서 삼성 로고를 제거했다. 홈페이지 주소에서도 '삼성(samsung)' 대신 '갤럭시 모바일(galaxymobile)'을 사용하는 중이다. '외국 기업', '한국 기업'이라는 인상을 주는 '삼성' 브랜드가 마케팅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는 판단 때문이다. 마음을 돌리기 어려운 노년층 대신 신기술과 유행에 민감한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도쿄 핫플레이스인 오모테산도에 갤럭시스튜디오를 여는 등 체험존도 확장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에서는 잘나가고 있지만 아시아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혐한 분위기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정치적 요소를 지워내고 제품 품질로 승부를 보려는 삼성전자의 전략이 얼마나 먹힐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2017-09-19 07:40:1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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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럽 공작기계 시장 공략 박차

㈜한화가 유럽 공작기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는 18일부터 23일(현지시간)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EMO 하노버 2017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가하여 자동선반 제품을 선보인다고 이날 밝혔다.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중 하나로 손꼽히는 EMO 전시회는 올해 45개국 2200개 업체가 참가하고 방문객이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갱 타입(공구대가 수평 또는 수직으로 이동하여 소재를 가공하는 방식) 자동선반 제품 4기종과 터렛형 타입(공구대가 원형으로 회전하여 공구를 교환 후 소재를 가공하는 방식) 1기종 등 총 5기종을 출품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협동로봇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해 단조제품 가공 생산성을 높인 XD38II-N, 고정밀·고생산성에 최적화된 XD12III-H 등의 제품으로 유럽 공작기계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공작기계는 기계 부품을 가공하는 기계로 ㈜한화는 1977년 공작기계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대량생산에 적합한 자동선반을 1983년 국내 최초로 개발했고 자동선반을 컴퓨터와 연결해 운전하는 CNC 자동선반 기계 분야에서 줄곧 국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지난해 ㈜한화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36%로 추산한다. ㈜한화가 유럽 공작기계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유는 공작기계 산업이 자동차, 기계, 모바일, 항공 등 전방 산업에 의해 수요가 변동되는 경기 민감형 산업인 데 있다. 공작기계는 '기계를 만드는 기계'인 만큼 제조업의 근간이 되기에 꾸준히 사업을 영위할 수 있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국내 시장에만 머무를 경우 국내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에 변동성이 커진다. 해외로 시장을 확장해 변동성을 줄여야 안정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 ㈜한화는 독자 개발·생산한 CNC 자동선반으로 세계 5대 메이커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40년 이상 축적된 열, 자동화 기술과 풍부한 기술 인력, 탁월한 시스템 엔지니어링 능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큰 기술 경쟁력을 지녔다.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화는 해외 전시회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도 EMO 하노버 공작기계 전시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였고 지난해에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공작기계 전시회 'IMTS 2016'에서 신제품을 전시했다. IMTS 2016에서는 100개국 기업체가 참여해 ㈜한화의 공작기계의 우수성을 확인했다. EMO 하노버 2017 공작기계 전시회 참가에 대해 김연철 ㈜한화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생산기술 분야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한화의 공작기계 생산능력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계획"이라며 "유럽 최대 공작기계 시장인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2017-09-19 06:35: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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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품귀 이어 램값 폭등… 새 PC는 그림의 떡?

'급하지 않다면 새 PC 장만은 미루는 게 좋아요.' 새 데스크톱 PC를 구입하려는데 견적을 봐달라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 달린 답변이다. 이처럼 신형 컴퓨터를 장만하려는 이들에게 2017년이 씁쓸한 해로 각인되고 있다. PC 부품 가격 변동과 제품 세대교체 등 구매자에게 불리한 상황이 반복되는 탓이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PC용 D램 가격이 천정부지로 상승하는 추세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 수준이 두 배 가량 뛰었다는 평가다. PC는 다양한 부품으로 구성되지만 중앙처리장치(CPU), 메인보드, 그래픽카드(VGA), 메모리(D램) 등을 가장 중요한 부품으로 취급한다. CPU는 PC의 두뇌 역할을 하며 그래픽카드는 사람이 모니터로 영상을 보는 부분을 계산한다. 메모리는 인터넷과 저장장치, CPU 사이 다양한 정보가 오가는 임시 저장소 역할을 맡는다. 이 모든 부품들은 메인보드 위에 장착된다. 이 가운데 D램은 '삼성전자 DDR4 8G PC4-19200'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4만4000원이던 가격이 이달 들어 9만원대를 넘어섰다. PC 부품 가격정보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삼성전자 DDR4 8G PC4-19200 평균가격은 9월 18일 기준 9만6235원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PC를 마련하는 이유는 통상 고사양 최신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다. 최근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 블루홀에서 선보여 인기를 얻은 배틀로얄 게임 '배틀 그라운드'는 게임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권장사양으로 16GB의 메모리를 제시한다. 게임을 작동시킬 수 있는 최소사양은 6GB이지만 이용자들은 8GB 메모리를 사용할 경우에도 게임이 강제 종료되는 현상을 겪는다고 증언한다. 이 게임을 원활히 즐기려면 메모리에만 20만원을 투자해야 하는 셈이다. PC용 D램 가격이 오른 것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세계 D램 시장의 90%를 장악한 기업들이 D램 공급량을 늘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은 3D 낸드플래시 메모리에 집중하고 있어 D램 생산설비에는 큰 투자를 하지 않는 상황이다. 그나마 생산되는 D램 역시 모바일용 수요를 맞추기 위해 PC용 D램 비중은 줄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PC용 D램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들은 올해 여름에도 이런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세계적으로 비트코인 열풍이 일며 가상화폐 채굴기 수요가 증가했고 채굴기 주요 부품으로 그래픽카드가 사용된 탓에 시장에서 제품이 품귀 현상을 빚은 것이다. 30만원대 그래픽카드 가격이 60만원대로 올랐고 일반 소비자는 제품을 구하는 것조차 불가능해졌다. 새 PC를 맞추려는 소비자들은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낮은 등급 제품을 구입하거나 최고급 제품을 구입해야만 했다. 현재는 가상화폐 가격이 떨어지며 그래픽카드 품귀현상도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가상화폐 가격 변동에는 중국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 많다. 공산국가라는 중국의 특성상 정부의 눈을 피해 자본을 해외로 옮기려는 부호들의 욕구가 있었는데 비트코인이 이에 적합해 중국에서의 매수가 많았다는 내용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 거래소를 폐쇄하고 나서며 가상화폐 가격이 모두 급락했다. 가상화폐 가격이 떨어진 만큼 고가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사상화폐 채굴기 수요도 줄어들었다. CPU에서도 소비자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이 발생했다. 인텔이 8세대 CPU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 인텔은 최근 경쟁력을 높인 AMD의 CPU 제품군에 맞서기 위해 8세대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데스크톱용 제품을 기준으로 신형 코어 i7은 6개의 물리적 CPU 코어를 가지고 출시될 예정이다. 1개 CPU를 2개처럼 쓰는 인텔의 하이퍼스레딩 기술이 적용되기에 사용자는 12개 CPU를 사용하는 효과를 얻는다. 전문가를 위한 코어 X 시리즈 라인업도 조만간 완성된다. 현재 출시된 코어 'i9-7900X'는 10개 CPU 코어를 지원한다. 3분기 출시 예정인 i9-7920X는 12코어, i9-7940X는 14코어, i9-7960X는 16코어, i9-7980XE는 18코어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 8세대 CPU와 코어 X 시리즈가 모두 출시되면 발열과 실제 성능 측정 등 시장 검증을 거칠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인텔의 기존 제품군이나 경쟁사인 AMD 제품군에서 가격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소비자들이 선뜻 새 PC를 구입할 수 없도록 만드는 고민 요소가 늘어나는 셈이다.

2017-09-18 07:1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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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피트니스 밴드 '기어핏2 프로'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GPS 피트니스 밴드 '기어핏2 프로'와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위드 컨트롤러'를 국내에 출시한다. 15일 출시하는 기어핏2 프로는 강력한 피트니스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기어 제품으로는 최초로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 받았다. 덕분에 비가 오거나 샤워할 때는 물론 수영장과 얕은 바다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핏2 프로에 세계적인 수영용품 전문업체 스피도와 협업한 '스피도 온'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수영 영법과 스트로크 횟수, 거리, 속도 등 종합적인 운동 분석 정보를 제공받는다. 물살에 의한 터치 오작동을 방지해주는 '워터 락 모드' 기능도 적용돼 수영이나 수중 레저 활동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어핏2 프로는 정교한 심박센서로 초단위 측정을 하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피트니스 관리를 할 수 있다. 내장된 단독 GPS 센서를 활용하면 이동거리와 속도를 측정하고 운동시간, 심박수와 함께 운동효과를 종합적으로 관리 가능하다. 달리기, 걷기, 자전거 등 주요 운동은 별도로 사용자가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인식하여 기록한다. 기어핏2 프로는 블랙과 레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2만원이다. 삼성전자는 22일까지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기어핏2 프로와 블루투스 이어폰 '유 플렉스'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을 1000대 한정으로 22만9000원에 특별 판매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으로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헤드셋 '기어VR 위드 컨트롤러'도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기어VR 신제품은 전용 컨트롤러를 통해 보다 인터랙티브한 가상현실 컨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갤럭시S8, 갤럭시노트FE과도 함께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14만9600원이다.

2017-09-15 11:55: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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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중남미서 '최고 혁신상' 수상하며 돌풍 예고

삼성전자 무풍에어컨이 중남미 최대 공조전시회 '페브라바 엑스포(Febrava Expo)'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중남미 에어컨 시장에서도 돌풍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무풍에어컨(AR9500M)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20회를 맞이한 페브라바 엑스포는 세계 550여개의 공조 전문 업체가 참가하고 3만여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방문하는 중남미 최대 공조전시회다. 최고 혁신상을 받은 삼성 무풍에어컨은 쾌속 냉방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에 도달하면 수만 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균일하게 냉기를 분포하는 무풍 냉방이 특징이다. 페브라바 측은 삼성 무풍에어컨이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를 직바람 없이 냉방을 구현하는 혁신적인 기능에 에너지 절약까지 해주는 최고의 제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무풍에어컨 벽걸이형 제품과 원형 디자인이 돋보이는 '시스템에어컨 360' 등을 전시하고 무풍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직접 무풍 냉방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주로 해안 근처에 주거하는 중남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염분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는 내염해 특수 코팅 기술이 적용된 현지특화 에어컨도 선보였다. 또한 기업 고객을 겨냥해 효율성과 안정성이 뛰어난 최첨단 공조 시스템도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풍에어컨이 CES2017 혁신상에 이어 페브라바 엑스포에서도 최고상을 수상하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제품의 혁신성을 알리고 중남미 시장에서 무풍에어컨 판매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월부터 브라질에서 무풍에어컨 판매를 시작해 파나마, 콜롬비아 등 중남미 전 지역으로 판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2017-09-15 09:50:2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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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넘어 B2C로, 생활 속에 들어온 태양광

대표적인 기업 간 거래(B2B) 산업이던 태양광 발전이 일반 소비자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왔다. 14일 서울광장에서는 서울시가 주최한 '2017 서울 태양광 엑스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61개 업체가 참가해 일반 소비자부터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태양광 발전 제품을 선보였다. 2017 서울 태양광 엑스포에는 태양광 발전으로 3000㎞를 달린 전기차와 태양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모자와 배낭, 건물 옥상이나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는 소형 태양광 발전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됐다. 막대한 투자금과 부지가 필요해 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태양광 에너지가 일반 소비자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온 셈이다. 태양광 발전이 B2C 영역으로 확장되는 것은 세계적 추세이기도 하다. 에너지를 사용하는 동시에 생산·판매한다는 의미로 생산자(프로듀서)와 소비자(컨슈머)를 합친 '에너지 프로슈머'는 탈 원전 시대 핵심 조건으로 꼽힌다. 일본 전자 기업 파나소닉도 최근 독일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IFA) 2017'에서 '비전 2050'을 선포했다. 지금까지 에너지를 쓰기만 하던 소비자들이 생활 속에서 전력을 생산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내에서도 개인이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태양광 패널이 부착돼 자체 발전을 한 뒤 밤이 되면 불이 들어오는 LED 조명, 스마트폰 등 IT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태양광 가방·접이식 패널 등이 대표적이다. 이날 서울광장에서 접이식 태양광 패널을 선보인 한 관계자는 "3시간 정도면 일반적인 스마트폰을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며 "무제한 충전이 가능하기에 장시간 야외활동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공동주택 옥상이나 베란다에 설치할 수 있는 소형 태양광 발전기도 등장했다. 이런 제품들은 적게는 150W부터 많게는 3kW까지 전력을 생산한다. 공동주택 층과 층 사이에 거치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기를 판매하는 한 관계자는 "300W급 소형 패널 하나가 생산하는 전력은 양문형 냉장고 1기를 가동할 정도라고 이해하면 쉽다. 한 달에 생산하는 전력은 20~30kWh 규모"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설비 수명은 통상 20~25년 사이다. 그는 "전기요금을 매달 13만원 이상 내는 가정에 소형 패널을 설치하면 월 2만원씩 효과를 볼 수 있다. 20년간 발전 금액은 500만원에 달할 것"이라며 "서울시 보조금을 받으면 개인이 부담하는 설치비용은 20만원대에 그치기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09-15 06:5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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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VS 아이폰X, 최후에 웃는 폰은?

애플이 '아이폰X(텐)'을 발표함에 따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의 경쟁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두고 양사가 벌이는 경쟁이 시장 흐름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아이폰X은 아이폰 최초로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기존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단점이던 밝기·색감 문제를 해소했다. 전작 'A10'보다 성능이 25% 향상된 'A11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해당 프로세서에 내장된 '듀얼 코어 뉴럴 엔진'으로 초당 6000억회 이상 연산 작업이 가능해졌다. 그래픽처리장치(GPU)도 애플이 직접 설계해 30% 향상된 성능을 자랑한다. 사용자 얼굴에 3만개 이상의 특징점을 추출해 인식하는 3D 안면 인식 기술 '페이스ID'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는 애플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로 아이폰X이 힘든 싸움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애플은 아이폰X 1차 출시국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애플은 지난 13일 아이폰X을 공개하며 1차 출시국으로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중국, 일본, 이탈리아, 홍콩, 프랑스를, 2차 출시국으로 인도, 바레인, 불가리아, 폴란드,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선택했다. 아이폰6 출시 당시 애플은 한국을 7차 출시국으로, 아이폰7에서는 3차 출시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아이폰X 1차 출시국의 출시일이 11월 3일임을 감안하면 한국 출시일은 빨라도 12월이며 늦으면 해를 넘길 수도 있을 전망이다. 국내 공급이 시작되더라도 제품이 시장에 충분히 공급될 것이라 장담하긴 어렵다. 아이폰X은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수율이 떨어지는 등 부품 공급 문제를 겪는 탓에 제품 생산량이 적어 원활한 공급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이 하루 1만대 이하로 생산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애플의 생산량은 1·2차 출시국을 중심으로 공급될 전망이다. 애플에게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애플은 아이폰X 외에도 아이폰8 시리즈를 함께 선보였다. 기존 디자인을 계승한 아이폰8·아이폰8플러스는 이달 22일 1차 출시국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한국에서도 아이폰X보다 먼저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아이폰8이 갤럭시노트8의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는 분석은 찾아보기 어렵다. 소비자들이 보다 진보한 아이폰X 대신 아이폰8 시리즈를 선택하진 않을 것이라는 시각 때문이다. 때문에 아이폰X이 국내 판매 시 한정판 제품처럼 프리미엄이 붙어 더욱 비싼 가격대를 형성할 수도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애플은 통상 미국에서 세전으로 책정한 가격에 환율변동과 부가가치세를 감안해 15~20%를 더한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해왔다. 이동통신업계는 아이폰X 256GB 모델의 국내 가격이 15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5만4000원인 갤럭시노트8 256GB 모델보다 25만원 이상 비싸지는 셈이다. 이동통신3사가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지원금 역시 아이폰X은 매우 적을 전망이다. 25% 약정할인제도가 도입되며 이동통신3사에 '총알'이 부족해진 것이 원인이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지원금을 이통사와 분담하지만 애플은 지원금을 전혀 분담하지 않는다. 이와 달리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은 사전판매 5일 만에 65만대 넘는 신청을 받으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진화한 S펜과 듀얼 카메라로 무장한 갤럭시노트8의 연간 판매량이 11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8이 충성 고객의 결집과 원활한 공급을 바탕으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정식 판매 이후로도 25% 약정할인제도 도입과 맞물려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어 "아이폰X은 비싼 제품 가격과 높은 디스플레이 수리비용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인인데 국내 공급마저 늦어진다면 내년 2월 출시될 갤럭시S9과 경쟁할 가능성까지 생긴다"고 우려했다.

2017-09-14 14:49:1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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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팀장으로 저를 셀프 추천합니다"

LG이노텍이 근속 기간과 상관없이 직원 스스로 승진 시기를 정해 심사받는 파격적인 진급 제도를 도입한다. 구성원의 선택권을 직무에서 직급으로 확대하는 인사제도 혁신이다. LG이노텍은 사무기술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초 승진 심사부터 자기 자신을 진급 대상자로 추천하는 '진급 셀프 추천제'를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최소 근무 연한이나 팀장의 추천 없이도 조기 승진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올해 '선임'으로 진급한 직원이 곧바로 내년 초 상위 직급인 '책임' 승진에 지원할 수 있다. 기존에는 '선임(대리·과장)'으로 근무한지 8년이 지나야 진급 자격이 부여됐고 직속 팀장의 추천이 있어야 조기 승진이 가능했다. 진급 기회 확대로 팀장이 될 수 있는 기간도 대폭 단축된다.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조기 승진하면 입사 6년차에도 팀장을 맡을 수 있다. 기존에는 빨라도 14년차는 되어야 가능했다. 진급 셀프 추천제 도입에 대해 LG이노텍은 "직원들에게 진급 기회를 공평하게 제공하고 경력 개발에 대한 구성원의 선택권을 더욱 존중하기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며 "직원들이 승진 심사 연도를 직접 결정함에 따라 각자의 경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한다. 진급 준비가 부족한 사람은 스스로 심사를 연기하는 것도 가능하기에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진급 준비가 충분하다면 심사 시기를 기다리지 않고 앞당겨 더욱 큰 역할을 맡아도 된다. LG이노텍은 국내 대기업에서는 이례적으로 모든 팀장 및 해외주재원 포지션 대상 '사내 공모제'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직원 본인이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하면 원하는 부서 팀장에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CEO와의 인터뷰 등 심사를 거쳐 역량을 인정받으면 팀장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초 사내 공모제로 선발된 신임 팀장은 "평소에 생각했던 리더십을 실현해 볼 기회를 갖게 되어 즐겁게 일한다"며 "회사로부터 신뢰받고 있다는 느낌과 함께 일에 대한 책임감도 강해진다"고 평가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직원들의 의지와 열정이 최우선"이라며 "꿈을 가진 구성원들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로 공감할 수 있는 '열린 인사제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9-14 10:26:0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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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창립… "산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

13일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회장 정만기)이 서울 양재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첫 걸음을 내딛었다.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은 1998년 IMF관리체제 당시 수출 경쟁력 증대를 위해 결성된 이후 비공식 활동을 이어온 수출경쟁력연구회와 국가경쟁력연구회가 확대개편한 것이다. 국가산업정책전문가와 연구기관 연구원, 기업인, 학자 등 다양한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향후 산업정책분과, 상생분과, ICT서비스분과 등 산업 분야별 연구회를 조직하고 기존 산업분야 학·협회와 협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정세균 국회의장, 황영철 국회의원, 최수규 중기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제조업 경쟁력을 높여왔지만 최근 국내외적 여건이 녹록치 않다"며 "선진국의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중국·인도 등 후발공업국의 추격이 거세지며 우리 산업경쟁력이 위기에 처해있다는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정부는 포지티브 규제를 네거티브 규제로 바꿔 기업들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야 한다"며 "그래야 우리나라 산업이 패스트팔로어에서 퍼스트무버로 전환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정부·기업·학계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이 국가경쟁력 강화와 경제적 재도약의 기회를 여는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만기 회장은 "이제 연구개발투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상품 차별화와 4차 산업혁명 대응에 힘써야 할 시기"라며 "기업인과 정부 옆에서 산업 경쟁력이 유지·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의 조력을 다해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 창립총회에서는 글로벌 산업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 '대한민국 산업경쟁력 어디에 와있나, 일자리는 괜찮은가'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는 우리나라가 OECD 34개 국가 가운데 28위로 낮은 노동생산성을 장시간 근로로 보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이 세계 1위이고 연구개발투자 절대규모도 세계 6위 수준이지만 R&D 생산성이 낮은 탓에 미국과의 기술격차가 4.2년에 달한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 구축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노력 강화 ▲가격경쟁력과 가치경쟁력의 선순환 구조 구축 ▲글로벌시장 진출 플랫폼 구축과 진출 방식 다양화 ▲신산업 육성 위한 대책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2017-09-13 15:00: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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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자구안에 실망한 채권단… 법정관리 들어가나

금호타이어가 제출한 자구계획안에 대한 채권단의 반응이 싸늘해 법정관리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관계자들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방문해 자구계획안을 설명했다. 하지만 산업은행은 "납득할 수 없는 자구안"이라는 비판을 내놓으며 냉담한 모습을 보였다. 금호타이어가 내놓은 자구안에는 ▲중국 공장 매각(약 4000억원)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대우건설 지분 4.4% 매각(약 1300억원) ▲사무직 근로자 130명 구조조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금호타이어가 중국 공장이 국내 채권단과 중국 현지은행에 진 빚은 총 7660억원 규모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자구계획안이 지난 7월 제출됐던 내용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했다. 산업은행은 "우리도 납득할 수 없는 자구계획안을 어떻게 다른 채권단에게 납득시킬 수 있겠냐"며 우리은행 등 다른 채권단의 의견도 구하지 않고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추가 설명을 했지만 "구체성이 없다"는 평가를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구계획안에 대한 채권단의 시각은 냉담하다. 중국 공장 매각의 경우 금호타이어는 공장 매수자가 공장의 차입금 약 7700억원을 변제하는 동시에 3000억~4000억원을 추가 지급할 것으로 계산했다. 더블스타가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금액이 8000억원이었는데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중국 공장 가격이 1조원 넘게 책정된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것이 채권단의 시각이다.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는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들의 유동성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게다가 유상증자를 마치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측 금호타이어 지분이 20%에 달해 사실상의 헐값 인수 의도라는 해석이다. 대우건설 지분은 이미 채권단이 담보로 설정해둔 상태다. 금호타이어가 지분을 팔 테니 담보 지정을 해제하라 요구하는 것은 채권단 재산을 자기 것으로 인식한다는 반증 아니냐는 채권단의 비난이 나온다. 1인당 평균 인건비가 8200만원에 달하는 생산직 근로자를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한 것도 문제가 된다. 금호타이어 생산직 근로자들은 해외 매각에 반대했고 그 와중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도 반복해 채권단의 눈총을 샀다. 박삼구 회장은 유상증자, 중국 공장 매각 등 자구계획안이 실패할 경우 우선매수권을 포기하겠다고 전달하며 배수의 진을 쳤다.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미다. 채권단 역시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금주 취임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죽은 기업은 일자리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끌고 갈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금호타이어는 당장 이달 말 본사 1조3000억원, 중국법인 400억원어치 채권 만기가 돌아온다. 금호타이어와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박 회장을 해임하고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를 결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7-09-13 14:35:0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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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재판] 오는 28일 준비기일 열려… 항소심 시작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이 시작된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가 오는 28일 오전 10시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지난 8월 25일 1심 판결 이후 35일 만에 재판이 열리는 셈이다. 공판준비기일은 향후 공판이 본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재판에 앞서 검찰과 변호인이 쟁점사항을 정리하고 증거조사방법을 논의하는 절차다. 횟수에 제한이 없어 추가적인 공판준비기일이 정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심에서는 공판준비기일이 세 차례 열렸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아도 무방하기 때문에 이재용 부회장 등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 측과 특검은 각각 11일과 12일 재판부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이 부회장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태평양은 박영수 특검팀이 기소한 5개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뇌물수수의 성립 전제인 승계 작업이 실존하지 않았고 부정한 청탁 또한 없었다는 논리다. 특검의 주장대로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범행을 공모했더라도 이 부회장이 그를 알 수는 없었다고도 강조한다. 특검은 1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뇌물 공여 약속, 미르·K스포츠 재단 지원 등이 유죄라 주장한다. 또한 이 부회장의 형량이 특검의 구형에 비해 지나치게 적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 부회장 변호인단을 이끌었던 송우철(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는 이인재(9기) 변호사로 교체됐다. 판사 출신인 송 변호사가 항소심을 맡은 정형식 부장판사와 서울대 법대 동기이고 배석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기에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또한 부장판사 출신인 한위수 대표변호사(12기)·장상균 변호사(19기)도 추가 영입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재판준비기일을 마친 후 본 공판은 추석 연휴 뒤인 10월 중순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2017-09-13 13:29: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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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 13일자 한줄뉴스

▲청와대는 11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에 대해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여야는 12일 국회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의 적임성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야당들은 김 후보자의 경력상 제대로 된 대법원장 역할을 수행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강력하게 압박했다. ▲우리나라 대표 효자 수출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김'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해양수산부는 2024년까지 김을 연 수출 10억 달러(1조 원) 규모의 수출형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진영 강화를 위해,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세트업체, 유통업체, 관련 전문가 200여명을 초청해 'OLED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 ▲글로벌 인터넷업체 구글이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서비스의 진입 장벽을 낮추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로 소비자에게 진정성을 인정받겠다고 선언했다. ▲자동차 할부 금융시장에서 카드사들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낮은 조달금리를 바탕으로 상품 할부금리를 연 3%대로 내리는 등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에너지화학이 괄목할만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IT 종목의 반등 조짐이 보이면서 하반기 ETF 시장은 IT와 에너지화학이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복잡한 교차로에 노면색깔 유도선이 그려진다. 내비게이션과 표지판에도 함께 표출돼 길 찾기가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라인 유통 점포 중 소비자 접근이 가장 용이한 편의점이 자동차 렌탈 사업까지 손을 뻗었다. ▲혈액제제 원료인 혈장 수급 문제로 품귀 현상이 우려됐던 '알부민'의 공급 부족 대란은 없었다. ▲JTBC, 채널A, TV조선, MBN 등 종합편성채널 4사가 가을 개편을 기점으로 '도시어부', '시골빵집', '황금알2' 등 예능 프로그램을 적극 론칭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한중일 바둑 삼국지'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1차전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에서 펼쳐진다.

2017-09-13 06:30:0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