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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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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로 눈길 끈 G6, 북미서 흥행 가능할까

북미 출시를 앞둔 LG전자 전략스마트폰 G6의 바이럴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온라인 동영상 주목도를 측정하는 비저블 메저스에 따르면 지난 7~14일 사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바이럴 영상은 LG전자의 'G6 × 댄스'로 나타났다. 바이럴 영상은 네티즌들의 소셜 미디어 공유를 통해 온라인에서 퍼지는 영상을 뜻한다. 기업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기에 재미있거나 독창적인 영상으로 많은 이들이 보도록 해 제품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G6 × 댄스' 영상에는 1분 14초에 걸쳐 도시에서 다양한 장애물을 올라타거나 건너뛰며 목적지에서 목적지까지 가장 효율적으로 이동하는 운동인 파쿠르 선수가 힙합 댄서에게 춤을 배우는 과정이 담겼다. 주간 조회 수는 2908만뷰로 비저블 메저스의 랭크 1위에 올랐다. 앞서 LG전자는 18대 9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강조한 영상 'Life with Big'을 공개한 바 있다. 같은 차트에서 'Life with Big'의 조회 수는 846만뷰로 6위를 차지했다. 'Life with Big'와 'G6 × 댄스'의 누적조회수를 합하면 1억뷰가 넘는다. 업계 관계자는 "한 회사 바이럴 영상 2편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G6 북미 판매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달 7일 G6를 북미에 출시하는 LG전자는 지난 17일부터 다양한 혜택을 내걸고 현지 이동통신5사를 통해 예약판매를 진행 중이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는 G6 구매 고객이 30개월 후 자사 회선을 하나 더 개통하면 G6 1대를 무료로 증정한다. 스마트워치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세계 최초로 탑재한 최신 스마트워치 'LG워치 스포츠'를 49.99달러(약 5만6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스프린트는 G6 예약구매 고객에게 349.99달러(약 39만5000원)짜리 LG전자 49인치 HDTV를 사은품으로 주며 해당 고객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매달 50달러에 1개 회선을, 90달러에 2개 회선을 제공한다. 모바일 핫스팟 10기가바이트(GB) 이용권도 선물한다. T모바일은 24개월 동안 매달 26달러에 G6를 구매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또한 LG전자는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G6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착순으로 '구글 홈'을 선물한다. 구글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 홈은 129달러(약 14만6000원)에 판매 중이다. LG전자가 북미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글로벌 8위 스마트폰 제조사인 LG전자는 스마트폰 연간 출하량이 1억7000만대에 달하는 북미에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4분기 LG전자는 북미 지역에서 스마트폰 740만대를 판매해 1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애플(38.7%), 삼성전자(20.9%)에 이은 3위다. 북미 시장에서 LG전자 G6가 당장 경쟁해야 하는 상대는 삼성전자 갤럭시S8·S8플러스와 화웨이 P10·P10플러스다. 화웨이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 시리즈는 G6보다 빠른 24일(현지시간)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오는 30일에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시리즈도 뉴욕에서 공개된다. 출시는 4월로 예정됐다. 북미 1위 기업인 애플의 아이폰 차기 제품은 올 9월 출시된다. 업계관계자는 "LG전자는 북미시장에서 강한 만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갓 진출한 화웨이는 위협적인 경쟁상대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 전까지 판매를 최대한 늘리는 것이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비저블 메저스의 주간 바이럴 영상 차트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8 티저 영상 'This is a phone'은 2742만뷰로 2위를 차지했다.

2017-03-23 17:56:0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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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장, 21일 모두 불 꺼져… 어스 아워 사전행사

21일 밤 삼성 디지털시티(수원)와 51개 삼성전자 글로벌 판매법인 건물에 모든 불이 꺼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열리는 제 11회 '어스 아워'의 사전 행사인 '지구촌 전등 끄기(Turn off your light)' 캠페인에 참여해 모든 사무실을 소등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자연기금(WWF)이 주관하는 어스아워는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알리고 지구를 보전하자는 취지에서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모든 전등을 끄는 행사다. 삼성전자는 사무실 전기 사용량이 많은 평일 저녁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을 진행해 CO2 발생을 최소화하고 임직원들이 집에서 가족들과 기후변화 문제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내가 아낀 전기, 전력난 지역에 기부합니다"라는 부제를 단 이번 캠페인은 삼성전자 뉴질랜드 판매법인을 시작으로 아시아, 중동, 유럽, 아프리카, 중남미, 북미까지 대륙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했으며 이번 소등으로 삼성전자는 약 8000톤의 탄소발생량 감축 효과를 거뒀다. 이번에 절약한 전기료는 회사 사회공헌기금과 합쳐 인도네시아 파푸아의 오지인 '띠옴 마을'에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LED 랜턴 1400대를 기부하는데 사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심순선 글로벌 CS센터 전무는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들과 함께 지구 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전력난을 겪고 있는 지구촌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구 환경보호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2 16:16:5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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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문화복지 확산 돕는 사회적 기업 지원

효성이 장애인과 노인 등 취약계층의 문화 향유를 지원한다. 효성은 22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문화복지 확산을 돕는 사회적 기업 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기업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사단법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잇다, ㈜기억발전소가 선정됐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장애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영화를 제작, 상영, 배급을 하는 곳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음성으로 해설해주거나 청각장애인을 위해 대사, 소리, 음악 정보를 자막으로 제공하는 것이 배리어프리 영화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영화 '빌리 엘리어트'를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해 올해 40회 이상 상영할 계획이다. 문화콘텐츠 기업 ㈜잇다는 지적장애인들의 레터프레스 제작 사업을 진행한다. 레터프레스란 글자나 그림을 조각한 후 돌출되는 부분에 종이를 올리고 압력을 줘서 무늬를 찍는 것으로,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광산구지부 발달장애인 30여 명이 참여한다. ㈜잇다는 이들의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면서 레터프레스 사업 수익금을 통해 지적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자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억발전소는 노인들의 개인사·생활사를 사진 아카이브로 구축하고 공적 가치가 있는 사진을 공유하는 '기억의 지도' 서비스를 제공해 노인들의 사회적 관계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돕는다. ㈜기억발전소는 기존에 서울에서만 진행하던 기억의 지도 서비스를 이번 지원을 통해 5대 직할시와 7대 광역시로 확대 시행할 지 검토하고 있다. 효성은 이들 기업에게 사업비 최대 각 1000만원과 사회적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설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효성은 발달·지적 장애 아동 청소년 오케스트라 '온누리 사랑 챔버'를 2014년부터 후원하고 있으며, 대학로 극단 연우무대와 학교폭력예방 뮤지컬을 만드는 사단법인 아리인을 후원하는 등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를 위한 메세나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7-03-22 16:16:4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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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새로운 50년을 향한 통합 출범식 개최

포스코대우가 22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통합출범식을 개최하며 새로운 50년의 출발을 알렸다. 포스코대우와 포스코P&S의 통합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는 김영상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하여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비전 'Beyond Trade, Pursuing Future Business'를 선포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제시하였다. 이날 선포한 비전은 기존 무역 상사를 넘어 새로운 사업모델과 차세대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종합사업회사로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포스코대우는 2Core(철강, 자원개발), 3Expansion(식량, 자동차 부품, 민자발전) 전략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신사업을 지속 창출해 4차 산업혁명과 신 보호무역주의 패러다임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포스코대우의 핵심역량은 인적, 정보, 사업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하나로 연결하고 이끌어가는 포스코대우인"이라며 "내가 사업을 주도한다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새로운 사업 창출에 뛰어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직원 각자의 비즈니스 근성과 도전의 DNA에 신뢰와 협업의 문화를 융합하여 경쟁력과 품격을 갖춘 회사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대우는 기념식을 통해 근속상과 공로상등 회사의 발전에 기여하고 오랜 기간 회사를 위해 공헌한 임직원들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2017-03-22 16:16:1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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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방위산업은 국민세금 기반"… 협력사에 원가교육 실시

㈜한화가 21~22일 장교동 한화빌딩 본사에서 25개 주요 협력사에 방산원가산정 교육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 진행된 교육은 방산원가제도에 대한 협력사의 이해를 높여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원가 산정능력을 키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최근 개정된 '협력사 원가검증에 관한 매뉴얼'을 기초로 비용 항목별 원가산정 기준, 실제 원가 산정 사례 등을 가르쳐 원가자료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업체별 수준에 맞춘 실습 교육도 병행해 배운 내용을 곧바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교육에 참여한 방산 섬유가공업체 ㈜한천 이현옥 차장은"솔직히 그동안 매년 기준이 바뀌고 여러 지식도 부족해 원가산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개정된 기준의 핵심을 교육받고 실습도 병행해 자체적으로 투명한 원가산정을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교육을 주관한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는 "방위산업은 국민의 세금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산업인 만큼 최적의 솔루션을 투명하고 신뢰성 있게 공급해야 한다"며 "명확한 원가산정을 통해 국방비 운영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방산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이번 교육 뿐 아니라 향후 업체별로 수용도와 만족도를 평가해서 추가적인 교육을 원하는 업체에는 개별 지도를 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진행하는 협력사 정기 평가에 원가 항목을 반영해 우수 협력사에게 인센티브도 제공하기로 했다.

2017-03-22 16:16:0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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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디스플레이 굴기, 기술 앞세운 고해상도 OLED가 해결책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이 한국 기업을 추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은 22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거세지는 중국 기업들의 추격에 대한 우려가 강하게 제기됐다. 지난해 LCD TV 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수요는 2억6500만대였다. 올해는 2억6700만대로 수량 기준으로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다. IHS마킷 박진한 이사는 "지난해 패널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는데 TV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오른 것은 아니다"라며 "제조사들이 재고 비축에 나서는 한편 샤프의 공급 중단으로 패널 공급이 부족했던 것이 가격 상승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패널 가격이 오른 탓에 올해 TV 완제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며 "가격 인상에 따라 판매량이 줄어들 텐데, 샤프가 패널 재고를 시장에 공급해 가격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샤프는 매달 400만~500만대의 LCD 패널을 삼성전자에 공급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훙하이그룹에 인수된 후 삼성에 대한 패널 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 박진한 이사는 "훙하이그룹이 샤프 브랜드로 중국에 TV를 직접 공급하고자 패널 공급을 중단했는데 결과적으로 패널 생산량을 비축했다가 일시 판매해 시장을 교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HS마킷 데이비드 셰 시니어 디렉터는 "이미 중국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공급량의 40%를 차지하는 국가"라며 "한국의 공급량이 가장 높았을 때도 35%에 그쳤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러한 결과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 수치는 한국·일본 기업들이 중국 내 건립한 공장을 포함한 수치다. 데이비드 시니어 디렉터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증설 계획을 세우자 중국 정부가 직접 투자를 단행했고 은행을 통한 금융지원도 제공했다. 지방정부들도 보조금은 물론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들은 TFT LCD와 AMOLED 중심의 증설을 하고 있으며 BOE는 2~3년 내 생산량 기준 1위 기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휘어지는 특성을 지닌 차세대 디스플레이 플렉서블 OLED(P-OLED)의 경우 현재 한국 기업은 보다 앞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많다. 데이비드 시니어 디렉터는 "P-OLED에는 노하우와 경험이 필요한데 중국 업체들은 이러한 부분에서 크게 뒤쳐지고 있다. 2019년까지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면서도 "중국 업체들이 P-OLED 양산 기술을 확보하는 순간 상황은 급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업체들 가운데 가장 주의해야 할 기업으로 데이비스 시니어 디렉터는 훙하이 진영을 꼽았다. 훙하이그룹은 폭스콘과 세계 3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대만 이노룩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최근 일본의 샤프도 인수했다. 그는 "폭스콘 그룹이 샤프 브랜드를 활용한 수직계열화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며 "패널과 완제품인 TV까지 한 집단에서 만들면서 동남아와 중국 시장을 넘어 미국 시장을 개척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공식 발표는 아니었지만 폭스콘은 미국에 10.5세대 패널 공장을 지을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다"고 경고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 기업들에 대해 한국 기업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박진한 이사는 LCD 패널에서 고해상도 OLED 패널로의 빠른 전환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이 수량 기준으로는 그다지 성장하지 않지만 면적 기준으로는 5~6% 성장이 기대된다"며 "55인치, 65인치 대형 TV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큰 화면을 선호하는 현상은 고해상도 UHD에 대한 수요로 이어진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대형 패널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60인치 이상 패널 시장에서 두 회사의 합산 점유율은 56%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L5, L7-1 라인을 폐쇄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말부터 6세대(1850㎜×1500㎜) OLED 생산을 시작할 것이며 이것은 탈(脫) LCD, OLED 진입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LG디스플레이 역시 구형 라인 폐쇄와 6세대 라인들의 OLED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2018년 일본에서 8K 방송이 시작된다. 고해상도 OLED 패널 라인 증설은 고해상도 방송 보급과 맞물려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했다.

2017-03-22 15:32:5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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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다이나믹스 기술로 LG페이 준비 가속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페이 전쟁'이 무르익고 있다.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에 먼저 뛰어든 삼성전자는 '삼성 페이'의 글로벌 영토를 활발하게 확장하고 있고 LG전자는 올 6월을 목표로 'LG 페이'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22일 삼성 페이를 인도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도의 액시스은행, 주택개발은행, ICICI은행, 인디아스테이트은행, 스탠다드차터드은행, 아멕스, 씨티 등 주요 7개 은행·카드사와 협력해 삼성 페이에서 신용·직불 카드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바일 결제 서비스 외에도 삼성 페이는 인도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현지 시장에 특화된 맞춤형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현지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Paytm과 연동해 고객들이 삼성 페이에 Paytm 계정을 등록한 뒤 P2P송금, QR·바코드 결제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추후 인도 결제 공사(NPC)에서 제공하는 통합 결제 인터페이스(UPI) 기반 P2P송금 서비스도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인도 법인 아심 와르시 전무는 "인도는 기술에 대한 수용이 매우 빠른 시장이고 화폐 개혁으로 디지털 결제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 페이로 인도 소비자들에게 가장 스마트한 디지털 월렛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페이는 현재 인도를 포함해 한국, 미국, 중국, 스페인, 호주, 싱가포르, 브라질, 푸에르토리코, 러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12개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서비스 시장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각 지역별 특색에 따라 교통 카드, 멤버십, 기프트 카드, ATM 등 시장 맞춤형 부가 서비스도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LG전자는 글로벌 결제 솔루션 기업인 美 다이나믹스와 협력해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 페이' 준비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LG전자는 21일 서울 가산동 LG전자 MC연구소에서 다이나믹스와 기술협력계약을 체결했다. 다이나믹스의 'WMC(와이리스 마그네틱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LG 페이에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이날 계약에는 제프 뮬런 다이나믹스 CEO와 LG전자 MC사업본부 김홍주 상품기획그룹장(상무) 등이 참석했다. WMC는 다이나믹스가 2007년 독자 개발한 모바일 결제 기술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키면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가 이를 인식해 결제되는 방식이다. 여러 장의 실물 카드 대신 모바일 기기에서 카드를 선택해 결제하는 LG 페이에 필요한 기술이다. LG전자는 G6에 이미 LG 페이 하드웨어를 탑재했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는 6월부터 LG 페이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철저한 필드테스트와 검증도 거치고 있다. 국내 8개 신용카드사 모두와 LG 페이 적용을 협의 중이며 이미 7개 신용카드사가 참여를 결정했다. LG전자는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각종 멤버십, 은행업무 등 다양한 결제·금융 서비스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 김홍주 상품기획그룹장(상무)은 "다이나믹스는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국내에서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LG 페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2 14:26:1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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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앞둔 갤럭시S8, 소비자 기대감 키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30일 갤럭시S8을 공개하는 삼성전자는 지난 20일부터 방송 광고를 시작했다. 새 광고에서는 한 남자가 무심코 방문을 열자 광대한 우주를 맞닥뜨리게 된다. 방문이 우주공간과 연결돼 있던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 광고를 통해 갤럭시S8가 경이로운 세계를 펼쳐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영상은 '완성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는 문구와 함께 언팩 초청장의 "당신의 전화를 박스에서 꺼내라(Unbox your phone)"라는 문구로 마무리된다. 갤럭시S8 사양에 관한 정보는 출시 전부터 지속적으로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되고 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S8은 스냅드래곤 835와 엑시노스9(8895)을 교차 탑재하고 QHD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내장 메모리 64GB, 램 4GB,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 홍채인식 스캐너 등을 제공한다. 18.5:9 화면비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도 채택됐다. 갤럭시S8은 5.8인치,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냅드래곤 835와 엑시노스9은 10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해 설계·생산하는 AP이다. 반도체는 생산공정이 미세할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성능은 좋아진다. 두 AP 역시 기존 14㎚ 공정과 비교해 성능은 27% 향상됐고 소비전력은 40% 줄어들었으며 면적효율도 30% 개선됐다. 갤럭시S8은 다양한 색상으로도 선보인다. 미국의 안드로이드 뉴스 커뮤니티 '테크드로이더'는 최근 여섯 색상의 갤럭시S8 전면 케이스 사진을 공개했다. 중국 트위터에도 잠금화면, 콜앱, 온스크린 내브바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갤럭시S8플러스 골드 모델 사진이 유출됐다. 바이올렛(보라) 색상과 크림슨(레드) 색상 출시 추측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갤럭시S8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기능은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Bixby)'다. 애플의 AI비서 '시리'의 주요 개발진이 모인 스타트업 비브랩스를 지난해 10월 인수하고 준비한 삼성전자는 빅스비에 대한 공식 소개도 시작했다. 삼성전자 이인종 무선사업부 개발1실장(부사장)은 최근 삼성전자 글로벌 뉴스룸에 기고문을 올리고 빅스비 확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완전성 ▲문맥인식 ▲인지범위 등에서 본질적으로 차별화된 빅스비를 통해 사용자가 스마트폰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열 것이라고 소개했다. 설명에 따르면 빅스비는 갤럭시S8 왼쪽의 전용 버튼으로 쉽게 작동시킬 수 있으며 불완전한 음성명령도 이해한다. 이 부사장은 "스마트폰을 켜고 잠금을 해제하는 과정 없이 빅스비 전용 버튼을 누르고 간단한 음성 명령을 내리는 것만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일부에 우선적으로 빅스비를 적용한 뒤 향후 지원 앱을 늘려갈 방침이다. 타사 앱과 서비스에서도 빅스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도 공개한다. TV, 에어컨 등 스마트폰 외의 삼성전자 기기에도 빅스비가 도입된다. 이 부사장은 "빅스비는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서비스 진화의 중심"이라며 "삼성전자의 인공지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빅스비의 가능성이 무한히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S8을 공개한 후 4월 1일부터 삼성디지털프라자, 이통사 대리점 등 4000여 매장에 체험행사를 연다. 소비자들에게 갤럭시S8 체험 기회를 제공한 후 7일부터 17일까지 예약판매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동통신사별 공시지원금 역시 통상 정식 출시일에 공개하던 것과 달리 예약판매를 시작하며 밝힐 예정이다. 예약판매기간 갤럭시S8을 신청한 고객들은 예약판매가 끝나는 18일부터 제품을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은 예약판매 13일 동안 40만대가 판매됐는데 갤럭시S8도 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이 판매될 것"이라며 "1년 만의 신제품인 만큼 빨리 제품을 써보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사전 개통이 지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8과 갤럭시S8의 유럽 출시 가격은 799유로와 899유로로 책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 환산하면 각각 97만원과 110만원 수준이다.

2017-03-21 23:55:12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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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맞은 카메라 업계, 풍성한 이벤트로 소비자 유혹

카메라 업계가 3월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각사마다 카메라를 미리 체험하고 구매하거나 캐시백으로 할인을 받는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최신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트라이앤바이(Try&Buy)'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3년 3박 4일 동안 플래그십 카메라를 무료 체험할 수 있도록 선보인 바 있다. 올림푸스 관계자는 "당시 프로그램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며 "대여 기간을 2주로 늘리고 서울과 대구에서 동시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기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Try&Buy 프로그램은 올림푸스한국 본사 카메라 브랜드스토어와 대구 동아카메라 매장, 부산 올림푸스 매장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대여 제품은 '펜-F', 'E-M10 Mark II' 등이다. 소니코리아도 1주일 동안 카메라와 렌즈를 빌려주는 '터치앤바이(Touch&Buy)'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소니스토어 압구정, 강남·창원·광주·대구·울산 소니센터, 남대문 디카몰, 부산 줌인 등 총 8개 지점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카메라 바디와 렌즈를 각각 1일 당 5000원에 대여해준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a99 II', 'a7R II', 'a7S II' 등 바디 3종과 렌즈 7종이 대상이며 반납 시 제품을 구매하면 대여료를 면제해주며 할인도 제공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캐논 캐시백 프로젝트' 이벤트로 카메라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최대 50만원을 돌려주고 있다. 우선 풀프레임 DSLR 카메라 'EOS 5D 마크 III', 'EOS 6D', 'EOS 7D 마크 II'와 EF 렌즈 12종을 구매하는 소비자 대상으로 바디 1대와 렌즈 2대까지 신청을 받아 캐시백을 제공한다. 'EOS-1D X 마크 II', 'EOS 5D 마크 IV', 'EOS 80D', 'EOS M5' 구매자에게도 제품에 따라 '렉사 64GB CFast 2.0 메모리카드'와 '렉사 워크플로우 CR1 리더기',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CF 128GB 메모리카드' 등을 증정한다. 니콘이미징코리아도 'I AM 100 MILLION' 이벤트를 열고 니코르 렌즈 29종을 대상으로 제품당 최대 10만원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캐시백은 오는 26일까지 제품을 구입하고 정품등록, 무상서비스 연장 신청을 마친 고객에게 제공되며 1인당 3개까지 참여 가능하다. 카메라 업계가 일제히 프로모션을 들고 나온 것은 줄어드는 카메라 판매량과 연관이 있다. 일본 카메라영상기공협회(CIPA)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 카메라의 글로벌 출하량은 2419만대에 그쳤다. 1억2150만대가 팔린 2010년의 20% 수준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발전하며 기존 '똑딱이' 카메라들의 설 자리가 없어졌고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하는 DSLR 카메라는 무게 때문에 외면당하는 실정이다. 올해 1월 디지털 카메라 판매량도 지난해 1월보다 1.7% 줄어든 186만7875대로 집계됐다. 카메라 업계에서 1월과 2월, 12월이 비성수기로 분류됨을 감안하더라도 2015년 1월 236만대, 2016년 1월 190만대가 팔린 것을 고려하면 우려할 정도의 감소세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량이 지속 감소함에 따라 성수기와 비성수기의 구분도 희미해지고 있다"며 "스마트폰으로 돌아서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프로모션이 더욱 다양하게 제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03-21 15:41: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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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듀얼카메라 추세에 삼성전기·LG이노텍 기대감 솔솔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가운데 한 가지는 카메라 성능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성능 카메라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삼성전기·LG이노텍 등 부품사들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편리성을 무기로 디지털 카메라를 대체하고 있다. 휴대하기 가벼우며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그대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업로드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사진 중심의 SNS 인스타그램의 월사용자수(MAU)는 지난해 말 6억명을 넘어서며 사진 문화가 널리 보급됐음을 보여줬다. 이에 반해 디지털 카메라 판매량은 나날이 줄고 있는데, 일본 카메라영상기공협회(CIPA)에 따르면 2010년 1억2150만대였던 글로벌 디지털 카메라 출하량은 2016년 2419만대로 주저앉았다. 스마트폰에게 자리를 빼앗긴 셈이다. ◆사진문화 중심에 선 스마트폰 스마트폰 중심의 사진 문화가 보급되자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신제품의 주요 기능으로 고성능 카메라를 내세우고 나섰다. 최근 출시된 LG전자의 G6는 후면에 13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 후면에서 사람이 눈으로 보는 것과 유사한 135도 광각 촬영을 제공하며 전면도 100도 화각으로 단체 셀피를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하반기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7도 듀얼카메라를 도입했다. 아이폰7플러스는 두 카메라 모두 1200만 화소를 지원하며 화질 손상 없이 두 배까지 확대 촬영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단가 상승 문제를 고려해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싱글카메라를 탑재했지만 '고속촬영' 기능으로 새로운 재미를 줄 예정이다. 1초에 사진 1000장을 촬영하는 이 기능은 빠르게 회전하는 물체까지 포착할 수 있다. 전면 카메라에 자동초점 기능을 넣었고 '홍채인식'용 370만 화소 카메라도 추가됐다. 삼성전자가 차기 출시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듀얼카메라를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노트8에 두 가지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 시스템을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듀얼카메라가 기본 사양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웨이가 지난해 말 국내 출시한 P9는 독일의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와 협업한 듀얼카메라를 선보였고 올해 공개한 P10에도 2000만 화소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샤오미 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 미6에 듀얼카메라를 탑재할 계획이다. ◆삼성전기 등 부품사 수혜 기대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고성능 카메라에 집중하며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부품사들의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최소 45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내다본다. 듀얼카메라 모듈 판매 역시 증가세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듀얼카메라 탑재 스마트폰 출하량을 4300만대로 추산하며 "올해 1억4700만대, 내년 2억3100만대로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3000억원에서 올해 5조8000억원으로 예측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기가 전년 대비 708.6% 증가한 197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카메라 모듈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생산하는 삼성전기의 주가는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 2일 종가 5만500원이던 주가는 20일 6만6900원까지 오른 상황이다. 삼성전기는 듀얼카메라 모듈과 MLCC 외에도 EMC(인덕터), 기판 등 공급 제품을 다변화하고 거래선도 늘려 매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애플 아이폰에 듀얼카메라 모듈을 납품하고 있는 LG이노텍도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LG이노텍은 최근 2644억원을 투자해 구미 카메라 모듈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애플이 듀얼카메라 탑재 제품군을 늘릴 계획이기 때문이다. 화웨이, HTC, 오포, 비보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계산도 포함됐다. 공장 증설에 대해 LG이노텍은 "카메라 시장 성장에 적시 대응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고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LG이노텍이 전년 대비 187.8% 증가한 영업익 301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7-03-20 18: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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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제21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제21회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2차전지를 개발해 상용화하는 등 2차전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사 박 부회장에게 대상을 수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재사용이 불가능한 1차전지와 달리 2차전지는 충전해 재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과거 니켈카드뮴, 니켈수소 등 2차전지 시장의 80% 가량은 일본이 점유하고 있었다. 박 부회장은 LG화학이 3세대 전지로 평가받는 리튬이온전지 기술을 들여와 상용화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리튬이온전지 기술은 1991년 일본 소니가 최초로 개발했지만 국내에서는 박 부회장이 양산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또한 분리막 등을 개발하며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중대형 전지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학한림원은 '젊은공학인상' 수상자로 강병영(48) 아모레퍼시픽 전무와 손훈(48)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도 선정했다. 강 전무는 인삼 속 '사포닌' 성분을 활용한 한방 화장품 설화수를 출시했으며 손 교수는 구조물 안전 진단 및 비파괴 검사 분야 원천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1997년 제정된 한국공학한림원 대상은 매년 공학 관련 기술과 연구, 교육, 경영 부문에서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학기술인을 선정해 대상 1명과 젊은 공학인 2명을 시상하고 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상금 1억원, 젊은공학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21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2017-03-20 16:27:41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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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뮤직,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세계 최대 피아노 전시

영창뮤직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세계 최대 디지털피아노를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영창뮤직은 신라아이파크면세점 4층 전시공간에는 길이 663㎝에 달하는 초대형 디지털피아노 '커즈와일 자이언트'를 설치했다. 일반적으로 대형 그랜드피아노는 3m를 넘지 않고 디지털피아노도 2m 이내로만 제작된다. 피아노는 크기가 커질수록 소리 출력과 공명 등 음향 설계가 까다롭고 외장 가공이 어렵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디지털피아노 커즈와일 자이언트를 공개해 기술력 홍보에 나선 것이다. 상하이 악기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던 커즈와일 자이언트는 건반 구성과 규격이 일반 피아노와 동일해 실제 연주가 가능하다. 하지만 13개에 달하는 스피커로 세계 최대인 2600W급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영창뮤직은 용산역 아이파크몰 내에 위치한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커즈와일 자이언트를 공개하며 중국인 관광객에 집중 홍보해 세계 최대 악기 시장인 중국 공략 발판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영창뮤직 김홍진 경영지원본부장은 "커즈와일자이언트는 국내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인 영창뮤직의 악기제조 기술을 선보이는 의미가 있다"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문화가 공존하는 즐거운 쇼핑체험공간으로 꾸며 방문객 증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20 09:59:02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