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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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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을지대병원에 5G 놀이터 ‘아이들나라’ 선봬

을지대병원 '아이들나라' 전경.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을지대병원에 아이들을 위한 미디어 체험 공간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9일 개원하는 의정부 을지대병원에 환아들을 위한 전용 공간 '아이들나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병원 생활을 하거나 방문하는 아이들 누구나 무상으로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설치한 'U+5G 놀이터'에 이어 병원 거점의 아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아이들나라'는 병원 내부에 조성한 22평 규모의 놀이·교육 공간이다. 아이들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로 가보고 싶은 곳을 체험하고, 동화·애니메이션 감상이나 게임·색칠놀이 등을 할 수 있도록 120여편의 실감 콘텐츠를 꾸려 놓았다. 'U+5G 체험존'은 3면의 벽이 스크린으로 에워 쌓였다. 대형 LCD 화면을 이용해 3차원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특히 AR아쿠아리움에는 아이가 직접 그린 물고기를 넣을 수도 있다. 현장에 마련된 '물고기 그림종이'를 색연필로 칠해 태블릿으로 촬영하면, 나만의 물고기가 수족관 화면에 나타난다. 체험존 전체에 적용된 적외선(IR) 센서 터치 기술은 손이 닿을 때마다 콘텐츠가 반응을 한다. 스크린 터치 방식은 아이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고 재생하기에도 수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U+아이들나라존'은 아이 전용 리모컨 '유삐펜'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유삐펜으로 디지털 코드를 입힌 도서를 누르면 TV화면에 해당 콘텐츠가 재생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 정혜윤 IMC담당(상무)은 "2019년 부산대병원, 이번 을지대병원에 이어 보다 많은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용 병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을지대병원 '아이들나라'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동시에 체험하는 인원 수에 제한을 둔다. 또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될 예정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3-29 09:00: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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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미디어 전쟁 가속화…콘텐츠 투자 경쟁 치열해진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플러스'까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계의 공략이 거세지는 가운데 국내 OTT 통신·방송 업체들이 이에 맞서 체력 키우기에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에 맞서 나서는 토종 OTT 업체들의 콘텐츠 투자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에만 5500억원을 한국 콘텐츠에 투자하겠다는 넷플릭스의 기세에 맞서기 위해서다.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합작한 '웨이브'는 지난 26일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웨이브는 지난 2019년 출범 당시 2023년까지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글로벌 OTT의 공격적 투자 행보에 맞서 '통큰' 투자 계획을 마련했다. 웨이브는 올 상반기 내 오리지널 콘텐츠 기획 스튜디오 설립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전문성 강화를 위해 콘텐츠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최고콘텐츠책임자(COO)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웨이브의 대주주인 SK텔레콤은 1000억원의 추가 유상증자도 결정하며 이에 힘을 실었다 SK브로드밴드는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카카오TV에서만 볼 수 있던 콘텐츠를 'B tv' 등 SK브로드밴드 플랫폼을 통해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유료방송 1위 사업자 KT는 'KT 스튜디오 지니'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1월 설립된 KT의 콘텐츠 전문 법인 KT 스튜디오지니는 오는 2023년까지 원천 지식재산권(IP) 1000개, 드라마 100개 이상의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IP펀드를 조성하고 1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CJ CGV, 한국데이터거래소(KDX)와 함께 '미디어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와 LG헬로비전의 주문형비디오(VOD) 시청 이력 등 각종 데이터를 합쳐 콘텐츠 유통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동통신사 뿐 아니라 CJ ENM 계열의 티빙 또한 2023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올해 20여개의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최근 총 36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마무리 한 왓챠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e커머스 강자 쿠팡 또한 '쿠팡플레이'로 OTT 시장에 뛰어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1000억원 규모의 쿠팡플레이 투자 계획을 세웠다. 이 같이 토종 OTT 업체가 콘텐츠 투자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에 접어들면서 OTT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OTT 시장은 지난해 7801억원 규모로, 넷플릭스가 진출했던 2016년 보다 두 배 이상 커졌다. 다만,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와 같이 막강한 자본력을 지닌 거대 공룡 OTT에 대적할 만한 상대로 떠오를지가 관건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안진아 연구원은 "스트리밍 서비스가 '콘텐츠, 플랫폼, 디바이스 3박자를 갖춘 업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소수 업체 중심으로 독과점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OTT

2021-03-28 13:35: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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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태국에 5G 솔루션·콘텐츠 수출…역대 최대

LG유플러스가 5G 상용화 2주년을 맞는 올해 태국 이동통신사와 최대 규모 5G 솔루션·콘텐츠 수출계약을 맺었다. LG유플러스는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Advanced Info Service)'와 역대 최대인 1114만불(약 126억원)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U+5G 서비스를 태국에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AIS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45.6%를 차지하고 있는 태국의 최대 이동통신사로, 4100만여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태국 최초로 5G 전국망을 구축해 77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차이나텔레콤(중국)을 시작으로, 지난해 홍콩텔레콤(홍콩), KDDI(일본), 청화텔레콤(대만)에 5G 콘텐츠를 수출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5G 솔루션·콘텐츠 누적 수출 총 2200만불(약 249억원)을 달성하게 됐다. AIS 수출 규모는 LG유플러스 5G 콘텐츠 총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한다. 5G 콘텐츠만 판매했던 기존 수출과 달리 ▲AR·VR 콘텐츠 ▲ 앱 및 서버 플랫폼 구축 ▲AIS 임직원 운영 가이드 교육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 등 서비스 론칭까지 전 과정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 AIS에 기존 5G 콘텐츠뿐만 아니라 국내 방영중인 인기 콘텐츠도 지속 업데이트해 공급하는 한편, '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 유명 공연 콘텐츠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AIS가 고품질의 5G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양사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 최윤호 상무는 "단순 콘텐츠에서 나아가 AIS에 토탈 솔루션 제공을 통해 향후 주변 동남아 국가로의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IS 프라따나 릴라파낭 소비자사업최고책임자는 "AIS의 '5G 플레이 VR' 앱을 통해 실감형 콘텐츠 경험을 제공해 태국을 포함해 동남아시아에서 최대 독점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를 출범하고 초대 의장사를 맡고 있다.

2021-03-28 09:25: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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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클라우드로 광명시 비대면 행정서비스 품질 높인다

KT는 경기 광명시청 1300명 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플랫폼인 'KT 비즈미트(BizMeet)'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광명시청의 화상회의 솔루션은 내달부터 공공기관 전용 클라우드인 KT G-클라우드를 활용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서비스된다. KT가 지난 1월 출시한 KT 비즈미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된 화상회의, 스마트오피스(재택근무), 비대면 교육, 화상상담 등에 유용한 솔루션이다. 수천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 ▲최대 5000명까지 접속 가능한 환경 ▲깨끗한 화질과 음질 보장 ▲여러 종류의 코덱 연동으로 인한 영상·음향·주변기기 호환 ▲보안 강화를 위한 회의 종료 후 임시데이터 삭제 등이 있다. KT 비즈미트는 모바일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광명시 공무원들이 어디서나 시민들에게 화상상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광명시와 KT는 사용자 수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SaaS 방식으로 별도의 전자회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보다 예산을 절감하고, 비대면 행정업무의 유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 이미희 상무는 "비대면 SaaS 솔루션이 코로나19로 인해 필수가 된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비대면 업무협업을 강화시킨 것처럼 기업들의 디지털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ICT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03-28 09:25:3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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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예비창업자 대상 빅데이터 무료 제공

모델이 KT 빅데이터 상권분석 서비스 '잘나가게'를 소개하고 있다./ KT KT는 소상공인 대상 무료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인 '잘나가게'에서 기존 사업주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를 위한 상권분석 서비스인 '타지역상권'을 신규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창업을 고민 중인 예비창업자들이 KT 잘나가게의 '타지역상권' 탭에서 업종과 주소를 선택하면 주변 상권의 ▲유동인구 ▲매출정보 ▲고객동선 등 핵심 정보를 제공한다. 창업 업종의 운영팁도 함께 제공된다. '타지역상권'에선 어떤 지역이라도 건물과 업종별로 상권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유동인구 정보는 매월 유동인구를 예측한 데이터와 함께 요일 및 시간대별 유동인구 등의 가게 주변 인구정보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1년간의 유동인구 변화량 등을 제공해 해당 지역 상권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매출 분석은 주변의 선택업종 및 연관업종의 지난달 평균매출과 1년간의 매출 추이, 1회 평균 결제금액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실제 소비 인구의 성·연령·시간·요일대별 통계도 볼 수 있다. 또 해당 업종의 경쟁 점포 위치, 점포 수 변화, 평균 영업 기간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잠재 고객들의 동선과 영업반경 정보도 제공한다. 건물을 중심으로 주변 상권을 분석해 점포를 찾는 고객이 주로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 몇 미터 안에 있는 사람들이 이용하는지를 지도에 표시해 보여준다. 아울러 'KT 잘나가게'와 '네이버 부동산'이 연동돼 더 많은 사용자들이 '잘나가게'의 쉽고 정확한 상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부동산 분양 탭의 '상가·업무' 메뉴를 선택하면 KT 잘나가게에서 제공하는 상권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는 무료다. '타지역상권' 서비스의 경우 상권 분석 정보의 남용을 막기 위해 건물별 1일 조회 수는 3회로 제한된다.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는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가장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3-28 09:25:3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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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식 넷마블 대표 "신작과 코웨이 협업으로 사업영역 확장"

넷마블 제10기 정기 주주총회 전경. / 넷마블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크로스 플랫폼 개발 전략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코웨이와 협업을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권 대표는 26일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열린 제 1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장기화에 대비해 사업계획 및 게임 개발에 지장이 없도록 시스템적인 준비와 업무 효율화에 대한 노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또 권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븐나이츠2', 'A3:스틸얼라이브',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며 "올해에도 '제2의 나라'와 '마블 퓨쳐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같은 기대작 출시와 함께 크로스 플랫폼 개발 전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수한 코웨이와의 IT 협업을 지속해 서비스 고도화 및 혁신상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 4848억원, 영업이익 2720억원, 당기순이익 3380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넷마블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비전도 언급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실천했으며, 지난해 실적을 토대로 올해 총 628억원의 배당(1주당 예정 배당금 767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제 10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승인의 건 등 총 4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3-26 11:21:0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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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새'·'소공녀' 등 극장에서…왓챠가 엄선한 작품, CGV서 본다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가 엄선한 작품을 CGV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왓챠는 내달 1일부터 전국 14개 CGV 극장에서 CGV 왓챠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왓챠관은 왓챠와 CJ CGV의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OTT 서비스에서 CGV 특별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GV 왓챠관 영화 예매는 이날부터 시작한다. 왓챠관 상영작은 CGV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콘텐츠 평가 및 추천 서비스인 왓챠피디아에서도 CGV와 연동돼 예매 가능하다. 왓챠관은 서울 6곳(강변, 목동, 왕십리, 용산아이파크몰, 신촌아트레온, 영등포), 경기·인천 5곳(의정부, 일산, 동수원, 죽전, 인천), 대전·충청 1곳(천안펜타포트), 부산 2곳(서면, 센텀시티) 등 전국의 14개 CGV 영화관에서 만날 수 있다. 4월 한 달 동안 왓챠관에서 감상 가능한 작품은 11편이다. 우선 왓챠의 수입·배급작인 '리틀 조'와 '스왈로우'를 14개 모든 왓챠관에서 감상할 수 있다. 또 왓챠는 김보라 감독의 '벌새'를 비롯해 '소공녀', '파수꾼', '남매의 여름밤', '최악의 하루', '힘내세요, 병헌씨' 등 여섯 작품 다양성 영화 기획전으로 묶어 14개 상영관에서 2주씩 번갈아 재상영한다. 영화 '건축학 개론', '늑대소년'도 4월 상영작에 포함한 한편,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역시 확장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앞으로도 방대한 취향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와 세계적 수준의 극장 인프라를 가진 CJ CGV와의 협력으로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왓챠 #CGV

2021-03-26 10:12:2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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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대표, 엔씨 사내이사 재선임…"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리니지2M'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키노트 발표를 하고 있다. / 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가 대표가 2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플랫폼의 경계를 뛰어넘어 전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종합게임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경기도 성남시 엔씨 사옥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엔씨소프트는 올해 더 큰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3월까지다. 김 대표는 "국내에서 블레이드앤소울2, 트릭스터M, 프로야구H3 등을 통해 고객 저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외에서는 리니지2M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매출 2조4162억원, 영업이익 8248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2조 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세대 플랫폼을 위한 게임들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책임경영 체계도 강화한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게임기업 중 처음으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 김택진 대표는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고 기업지배구조를 더 건강하게 개선할 수 있는 정책들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해 도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질문에는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필요한 범위에서 공개한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정보를 성실히 공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엔씨소프트 #확률형아이템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3-25 15:17: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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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주총 키워드는 AI·지배구조 개편…박정호 "올해 반드시 실행할 것"

박정호 SK텔레콤 CEO는 25일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 "올해 안에 반드시 실행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 곧 구체화 되는 대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 SKT "지배구조 개편 연내 시행할 것" 박 CEO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 T타워에서 제3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가가 SK텔레콤과 자회사의 시가총액을 충분히 커버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개편을 해야 한다고 오래 전부터 고민했고, 올해 시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 구성원과 주주들에게 큰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책무"라며 "가장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만간 시행하겠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중간지주사 전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SK그룹의 지배구조는 오너일가→SK㈜→SK텔레콤→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데, SK텔레콤이 중간지주사가 되면 SK하이닉스의 지위는 자회사로 바뀐다. 이에 따라 그간 그룹 차원의 공격적인 투자, 인수합병(M&A) 등을 가로막았던 족쇄도 풀리게 된다. 아울러 올해 SK텔레콤의 변화 방안으로는 'AI 컴퍼니로 트랜스포메이션'과 '글로벌 수준 거버넌스 확립'을 제시했다. 또 SKT는 이사회 산하 위원회를 4개로 재편해 역할과 권한을 확대한다.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중심 경영을 하기 위해서다. 4대 위원회는 ▲미래전략위원회(중장기 방향성) ▲인사보상위원회(미래 경영자 육성) ▲감사위원회(공정하고 투명한 기업 운영) ▲ESG위원회(ESG 경영활동 제고)로 구성돼 이사회 중심 경영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인사보상위원회는 앞으로 대표이사 추천 및 보임을 이사회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게 된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에 대한 평가와 보상 수준을 독립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기존의 기업시민위원회에서 확대 개편된 ESG위원회는 환경·사회·거버넌스와 관련해 SKT의 역할을 강화하게 된다. 아울러 SKT는 정관에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신설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다. ◆ 자회사 IPO 본격화 이날 SK텔레콤은 중간 배당을 삭제하고 분기 배당을 신설했다. 이는 중간지주사 전환을 위한 밑그름인 것으로 해석된다. 자회사의 기업공개(IPO)도 본격화한다. 조만간 원스토어에 이어 내년 ADT캡스, 2023년 SK브로드밴드, 웨이브가 IPO를 앞두고 있다. 박 CEO는 "IPO 진행은 자본 시장에서 (회사 가치가)얼마로 인정받는지 보여주는 의미가 크다"며 "자본시장 유동성이 좋을 때 빨리 추진하려고 한다. 구체적 시점은 4, 5월 중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아마존과 11번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커머스 혁명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커머스는 MNO를 포함한 미디어, 보안, 모빌리티 등 5대 사업부 안에 포함된다. 최근에는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들어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박 CEO는 "영향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전체적인 맵을 바라보며 전략을 유동적으로 구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주가가 오르지 않는 한 주주의 성토에 "주가 상승으로 연결이 안 돼 답답하다"며 "B2B 공략, 지배구조 개편 등을 통해 (주가가치가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SKT는 지난해 대기업 최초로 온라인 주주총회 중계를 선보인데 이어 올해도 현장 진행과 실시간 중계를 병행했다. #SK텔레콤 #SKT #IPO

2021-03-25 13:49:53 김나인 기자 2021-03-25 13:49:53 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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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프리즘코리아 국내 론칭…"국내 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할 것"

이준원 블루프리즘 지사장. / 블루프리즘 지능형 자동화 분야 글로벌 리더 블루프리즘(AIM:PRSM)이 자동화 플랫폼으로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지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블루프리즘코리아는 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들이 블루프리즘 디지털 워크포스를 통해 자동화 비전을 달성하고 디지털전환(DT)을 효율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블루프리즘의 플랫폼을 도입한 글로벌 사례 발표와 향후 국내 비즈니스 계획 등도 소개했다. 현재 블루프리즘은 170여개국에 걸쳐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및 공공 부문 조직을 비롯한 2000여 기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준원 블루프리즘코리아 지사장은 ▲ 블루프리즘 디지털 워크포스를 통한 국내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국내외 기술 기업과 협업 확대 ▲글로벌 및 국내 파트너간 에코시스템 확대 ▲20년 노하우와 경험을 통한 국내 기업 자동화 문화와 저변 확산 등 큰 틀에서의 국내 비즈니스 방향을 밝혔다. 이 지사장은 블루프리즘만의 강점으로 엔터프라이즈에 최적화된 자동화 플랫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지사장은 "블루프리즘은 디지털 워커의 모든 업무 수행 및 학습 기록을 중앙집중식으로 감사 추적 할 수 있어 엔터프라이즈 자동화에 필수적인 규정준수, 거버넌스 투명성을 완벽히 유지할 수 있다"며 "애플리케이션의 작은 단위 개념인 오브젝트 기반 자동화 설계는 재사용성이 높아서 자동화 프로젝트 전사 확산에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궁극적으로 블루프리즘은 엔터프라이즈 자동화를 중앙에서 관리, 확장, 재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자동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기존 RPA솔루션들은 대부분 개개인이 담당하는 데스크탑 업무의 일부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반면 블루프리즘의 디지털 워커는 기업 전체의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조망하고, 데스크탑 내의 앱은 물론, 조달, 재무 등 백오피스 IT 시스템까지 연동해 엔터프라이즈 전사적으로 최적의 업무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다. 이준원 지사장은 "블루프리즘은 인간, IT시스템 그리고 디지털 워커가 조화롭게 협력하는 조직이 경쟁력을 갖춘 미래의 조직 구성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개개인의 단순 업무 기반의 데스크탑 자동화를 넘어 엔터프라이즈 전사적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3-25 13:09:0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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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인싸'들의 픽(PICK)은?…뜨고 지는 SNS 흥망사

# 지금으로부터 20여년 전, 난데없는 동창 찾기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1999년에 설립돼 2000년대 초반 동창들의 만남을 주도했던 '아이러브스쿨'을 통해서다. '번개문화(인터넷 채팅 등을 통한 갑작스런 만남)'로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을 다시 만나는 사례도 비일비재했다는 후문. 이 사이트는 1년 만에 회원 수 700만명을 넘는 등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추억의 SNS를 아시나요?' '싸이월드'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클럽하우스'까지…. 최근 '싸이월드', '버디버디' 등 추억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부활부터 그간 보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SNS까지 유행하면서 들썩한 모양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외산 SNS들이 지금 시장에서 대세로 자리 잡긴 했지만, 인싸들이 쓰는 핫한 SNS 열풍은 IT산업이 싹을 틔운 국내 인터넷 시장에서 시작됐다. 입소문을 타고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SNS의 원조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터넷 동창회를 열었던 '아이러브스쿨'부터 '다모임', '프리챌' 등이 꼽힌다. 그야말로 '요즘 애들'은 모르는 추억의 SNS다. 한 세대의 추억을 만들기도 하고, 유행에 앞장서기도 한 SNS는 어떻게 생기고 사라졌는지 발자취를 짚어봤다. ◆ "동창 찾습니다"…아이러브스쿨·다모임 아이러브스쿨은 마치 'TV는 사랑을 싣고'처럼 동창회 열풍을 불러일으킨 SNS다. 졸업한 학교 이름을 입력하면, 사이트에 가입한 동창과 선생님을 찾을 수 있었다. 회원들로부터 장학금을 적립해 모교에 기증하는 선행 바람을 불러오기도 했다. 아이러브스쿨이 졸업생 중심이었다면, 또 다른 동창회 사이트인 '다모임'은 재학생이 주축이 됐다. 이름,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알 만한 친구 이름이 올라왔다. 온라인 모임이 실제 오프라인 동창회로 이어지면서 첫사랑 찾기 붐이 불기도 했고, 다시 만나 연인이 된 인연도 있었다. 다모임은 회원수 1000만명을 돌파했지만, 각종 인터넷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그러다 2006년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로 편입돼 SM온라인으로 이름을 바꿨다. 아이러브스쿨의 경우 최근 창업자 김영삼씨가 19년 만에 300억원대 회사 주식 처분금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카톡' 원조를 아시나요…프리챌&버디버디 프리챌(Freechal)은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원조라고 불리는 SNS다. 2000년 커뮤니티사이트로 문을 연 프리챌은 개설 커뮤니티가 100만개를 넘어설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아바타' 신드롬을 일으키며 당시 다음 카페와 온라인 커뮤니티 1, 2위 자리를 다투기도 했다. 그러나 2002년 무리하게 유료화하겠다고 나서면서 이용자들이 이탈하며, 결국 시장에서 씁쓸하게 퇴장했다. 지금은 '카톡(카카오톡)'이 대세지만, 원조 메신저는 따로 있었다. 당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계정이 없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였다는 '버디버디'가 주인공이다. 2008년에는 국내 메신저 점유율 56%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 메신저'라고 불릴 정도였다. 버디버디는 'Σ딸긔공쥬☆' 등 특수문자를 결합한 아이디를 유행시키며, 일명 '흑역사'를 생성하기도 했다. 오디오로 진행했던 음악방송 서비스를 제공한 것도 특징이다. 한 시대를 풍미하던 버디버디는 네이트온, MSN 등 경쟁 메신저들이 등장하면서 사라지게 됐다. ◆미니홈피부터 일촌타기까지…그 시절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꾸미는 일명 '싸이질'에 푹 빠지게 했던 '싸이월드'도 토종 SNS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 중 하나다. 당시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도토리'라는 사이버 머니 붐을 일으키고 이를 활용해 미니홈피를 꾸미는 유행을 선도했다. 당시 싸이월드에서 일명 '브금'이라 불리는 배경음악(BGM)으로 주로 쓰이던 감성힙합이나 당시 유행하던 발라드를 들으면 그때의 추억이 소환되기도 한다. '일촌타기'로 지인들을 찾아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러나 총 2000만명에 이르는 회원수를 보유하나 싸이월드도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외산 SNS가 등장하면서 쇠락의 길을 걸었다. 방문자 추적 프로그램이 깔리는 등 부작용도 무시하지 못했다. ◆ '트위터' 대항마…미투데이 짧은 단문으로 승부하는 '트위터'에 견주하는 토종 SNS도 있다. 2007년 출시된 미투데이(me2day)다. NHN에 매각돼 이후 네이버에 인수된 단문 블로그 서비스였던 미투데이는 문자메시지 세대를 위한 서비스로 떠올랐다. 미투데이 친구를 뜻하는 '미친'이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출시 2년만에 순 방문자수 300만명을 기록하며 트위터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결국 외산 SNS에 밀려 서비스를 종료했다. #싸이월드 #버디버디 #미투데이 #아이러브스쿨 #다모임

2021-03-25 10:35: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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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하'부터 부활하는 토종 SNS까지…대세 될까

지난해 탄생한 신생 SNS 반응이 뜨겁다. 탄생 1년도 지나지 않아 정재계, 연예계, 정치계를 가리지 않고, '인싸'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주로 '클하'라고 줄여서 부르는 '클럽하우스'다. 이와 함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SNS도 있다. '싸이월드'를 포함해 '버디버디' 등 추억의 토종 SNS가 부활한다는 소식이 들리기 때문이다. 그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이 굳은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새로운 SNS가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기대되고 있다. ◆ '클하'가 뭐길래 "용진이형이라고 불러도 좋아요". 지난달 '클하(클럽하우스)'에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등장해 한바탕 화제를 일으켰다. 최근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한 정 부회장은 "구장에 스타벅스와 노브랜드의 버거를 입점할 계획"이라며, 기자회견에서 할 법한 이야기를 거침없이 털어놨다. '인싸' 앱으로 통하는 클하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를 비롯해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들이 앱을 이용하면서 화제가 됐다. 국내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정·재계 인사들이 가입해 유명세를 탔다. 지난 14일 기준, 전세계에서 1270만건, 국내에서 38만7000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급부상했다. 클럽하우스는 이전 SNS와는 결이 다르다. 글이나 사진, 영상이 주 매체가 아니라 '목소리'가 주요 매체가 된다. 실시간 참여만 가능하고, 기록에도 남지 않는다. 사용자가 '룸(Room)'이라고 하는 채팅방을 만들면 '방장(모더레이터)'과 그가 초대한 '발언자(스피커)'가 다양한 주제로 대화한다. 기존 SNS가 가입만 하면 이용할 수 있었다면, 클럽하우스는 기존 가입자에게 초대 받을 때까지 이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 등에서 클럽하우스 초대권이 거래되기도 하며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예전만큼의 희소성이 줄어들고, 장기간 오디오 소통에 대한 피로감, 지나친 폐쇄성 등으로 인한 소외감으로 인기가 시들해지는 모양새다. 글로벌 앱 분석 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앱 순위는 지난달 1위에서 이달 7위로 떨어졌다. 이에 클럽하우스는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준비, '크리에이터 퍼스트' 프로그램을 활용한 수익화에 나설 방안이다. ◆ 추억의 SNS 부활, 통할까 '싸이월드', '버디버디' 등 추억의 토종 SNS의 부활도 관전거리다. 특히 최근에는 주류 SNS에서 벗어난 클럽하우스나 틱톡 등 새로운 기능이 탑재된 SNS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추억의 SNS가 최신 기능을 담아 부활하면 틈새시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싸이월드제트는 SK커뮤니케이션즈와 합의해 싸이월드 복구에 속도를 낸다고 밝혔다. 데이터 이관에 대한 합의서를 체결해 쌓여있는 이용자들의 데이터베이스(DB) 복구작업에 돌입한다. 싸이월드 서버 접속 결과, 이용자 DB 180억개가 유실 없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이 부활하는 날, 지난 10년간 SK컴즈가 보관해온 35억원 상당의 도토리 환불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는 5월 새로 선보이는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은 웹 버전의 서비스를 그대로 휴대전화 안으로 옮겨온 형태다. 메신저 '버디버디' 또한 부활할 예정이다. 현재 버디버디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사람과 사람을 잇는 날개달린 신발, 버디버디가 다시 찾아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문구 옆 화살표를 누르면, 위메이드의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등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로, 지난 2008년 버디버디를 인수했던 게임사다. 이에 버디버디가 부활하면, 게임과 연동하는 새로운 형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버디버디는 이름에 걸맞는 최신 소셜미디어를 기획중"이라며 "출시일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억의 SNS'가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을까.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사회로 진입하며 늘어나고 있는 SNS 이용률이 기회가 될 수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내놓은 'SNS 이용추이 및 이용행태 분석'에 따르면, SNS 이용률은 지속적인 이용 증가로 2018년 기준 응답자 2명 중 1명꼴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SNS 브랜드 쏠림에서 다양한 종류의 SNS 이용으로 행태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싸이월드 #클럽하우스 #버디버디

2021-03-25 10:35:33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