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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보건복지위 국감, 건보료 체계 개편 놓고 여야 공방

4일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공단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을 놓고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다. 야권 의원들은 부과체계를 소득중심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을 집중 제기했고 여당 의원들은 아직 실현성이 낮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현재 건보료는 소득 외에 나이, 재산, 자동차 등에 대해서도 부과돼 재산이 많으면 소득이 낮아도 보험료를 많이 내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또 소득이 없는 사람은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얹혀 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 않고 보험혜택을 누릴 수 있어 '무임승차' 논란도 일고 있다. 정부는 수년째 개편안 마련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정부가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편 부담을 가졌기 때문에 더 진행하지 못하고 엉거주춤하고 있다"며 "정치권이 표심을 의식해 개선안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하면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부과체계가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새누리당 김승희 의원은 "소득중심 건보체계의 전제조건은 소득 파악률이 높고 소득이 투명해야 하는 것"이라며 "소득 파악률이 낮은 상태에서 소득중심으로 가다 보면 소득은 없지만, 재산이 많은 사람이 보험료가 낮아질 수 있으며 저소득층 일용직 근로자의 보험료가 올라가 형평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득중심 일원화 체계로 하면 깔끔하지만 급진적이어서 실현성이 낮다. 지역가입자의 소득 파악률은 77% 수준밖에 안 된다"며 "건보 부과체계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고 소득 부과 체계에 대한 점진적·단계적 개편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현재 정부가 부과체계 개편 논의를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더 검토하는 것"이라며 "소득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영업자 소득 파악이 어려워서 단번에 추진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부과체계 개편을 촉구하는 발언을 했던 성 이사장은 피감기관의 장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야권 의원들로부터 '100점짜리 발언'이라는 칭찬 세례를 받기도 했다.

2016-10-04 21:38:51 최신웅 기자
막 오른 국감...여야 미르, K스포츠, 우병우 수석 의혹 공방

4일 여당의원들의 복귀로 정상화된 국회 국정감사는 예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의혹과 관련해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11개 상임위에서 진행된 이날 국감에서 야권은 기다렸다는 듯 여권 핵심부를 겨냥한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법제사법위의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은 우 수석이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진 효성그룹 고발 사건이 우 수석의 청와대 부임 후 중앙지검 조사부에서 특수4부로 재배당된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백혜련 의원은 "미르재단 사건 수사를 제대로 해내지 못하면 검찰의 존립 근거를 흔들 수 있다"며 "증거인멸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빠른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사퇴 역시 불공정한 수사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우 수석과 관련된 의혹은 검찰의 수사에 맡기고 정치권은 외압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맞섰다. 또 야당 의원들에게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삼가자면서 불편한 심기를 표출하기도 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제한된 시간에 국감을 하면서 논란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며 "민생 국감을 지향하면서 정치 공세는 쌍방간 자제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서도 여야는 정권 핵심 실세가 개입됐다는 대규모 모금 의혹이 제기된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놓고 충돌했다. 야당 교문위원들은 한국관광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을 상대로 한 감사에서 K스포츠재단이 섭외한 태권도팀의 박근혜 대통령 순방 동행과 관련해 특혜는 없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반면, 안전행정위의 서울시 국감에서는 오히려 새누리당의 공세가 펼쳐졌다. 새누리당은 서울시가 사회 활동 의지를 갖춘 미취업 청년에게 최장 6개월 간 월 50만원을 지급하는 '청년수당' 제도와 서울시 산하 공기업의 성과연봉제 도입이 '포퓰리즘'이라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부의 무능한 청년 복지 정책을 지차체가 대신 나서서 보완하고 있는 만큼 오히려 정부가 반성해야 할 사안이라며 반박했다.

2016-10-04 21:38:2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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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물리학상에 '위상 상전이' 규명한 英 과학자 3명 선정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물질의 위상 1·2차원의 물질 변화(상전이)를 규명한 영국인 과학자 3명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일상 생활이 벌어지는 3차원이 아닌 낯선 1차원과 2차원으로 상전이 이론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4일 데이비드 사울리스(82) 미국 워싱턴대 교수, 던컨 홀데인(65) 프린스턴대 교수, 마이클 코스터리츠(74) 브라운대 교수 등 이론 물리학자 3명을 2016년 노벨 물리학상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1970∼1980년대부터 별난 물질(exotic matter)의 상태와 위상 문제를 꾸준히 연구해 물리학은 물론, 전자공학 발전 가능성을 한층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에 대해 "물질의 미스터리를 이론적으로 이해하는 돌파구를 마련했고 혁신적 물질의 발전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고안해 냈다"며 "재료과학, 전자공학 양쪽에 모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이들은 특히 수학에서 사용하는 위상(位相) 개념을 물리학에 적용하면서 획기적인 진전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위상기하학(Topology)은 변형력이 가해졌을 때 변하지 않는 물질과 공간의 위상적 성질을 연구하는 분야다. 3명의 수상자는 물질의 특이한 상태와 위상에 대한 연구에 천착해 이전까지 알려지지 않은 물질의 세계로 향하는 문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물질의 '위상적 상전이'와 '위상적 상'을 이론적으로 발견했다는 설명이다. 위원회는 "이들은 초전도체, 초유동체, 자기 박막 같은 특이한 상태나 위상의 물질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수학의 방법론을 활용해 왔다"며 "이런 개척적인 연구 덕분에 오늘날 별난 물질(exotic matter)에 대한 추적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울리스 교수는 제자인 코스터리츠 교수와 2차원 환경에서 위상 상전이를 발견했다. 1970년대 초전도, 초유체 현상이 박막에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당시 이론을 뒤집고 초전도 현상이 저온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와 함께 초전도 현상이 고온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밝혔다. 우리가 생활하는 환경은 3차원으로 에너지가 낮을 수록 기체→고체→액체로 물질의 성질이 변하는 상전이 현상이 벌어진다. 하지만 1차원과 2차원에서의 물질 변화는 규명하기 어려운 영역으로, 사울리스와 코스털리츠가 1972년 논문을 발표하기 전까지 학계에서 이론적 논의가 드물었다. 홀데인 교수는 1980년대에 이들의 연구 성과를 1차원 상태까지 진화시켜 겉과 안의 속성이 다른 물질을 탐구하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다. 홀데인 교수는 수상 직후 스톡홀름 기자회견장에 연결된 전화를 통해"노벨상을 받아 놀랍고 기쁘다"며 "우리의 연구는 오래전에 진행됐는데 그 연구가 결실을 맺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들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노벨위원회는 세 수상자들의 공적에 따라 상금을 다르게 배분했다. 상금의 절반은 가장 큰 공적을 남겼다고 평가되는 사울리스가 받으며, 나머지 절반은 홀데인과 코스터리츠가 나눠 받는다.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는 전날 생리의학상(오스미 요시노리·일본·자가포식 연구)에 이어 발표됐으며 화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문학상이 다음주까지 차례로 발표된다. 수상자들에게는 800만 크로네(약 1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열린다. /김나인 기자

2016-10-04 21:28:05 김나인 기자
몰라서 놓치는 20% 요금할인, 약정 완료시 문자로 안내

이동통신 3사가 '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20% 요금할인)'에 대한 안내를 강화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동통신 3사와 함께 휴대폰 약정 만료자에 대한 20% 요금 할인 안내·고지 강화책을 오는 6일부터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20% 요금할인이란 휴대폰을 살 때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는 대신 매달 통신요금의 20%를 할인 받는 제도다. 미래부는 지난 2014년 10월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과 함께 이 제도를 시행했다. 미래부에 따르면 20% 요금할인제 가입자는 지난달 초 기준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20% 요금할인은 ▲신규 단말기 구매 시 공시지원금을 받지 않은 자 ▲지원금을 받은 이력이 없는 중고단말기(개통후 24개월이 지난 단말기 포함) 또는 해외 직구 등으로 단말기를 구입한 자 ▲기존 약정(지원금 약정 또는 20% 요금할인 약정) 후 기존 단말기를 계속 이용하려는 장기 고객이 가입 대상이다. 미래부는 현재 이동통신사들이 약정만료 이전 1회 발송하고 있는 20% 요금할인 가입안내 문자메시지(SMS)를 약정만료 이후에도 추가로 발송하기로 했다. 그간 정보 부족으로 인해 대상자중 아직 20% 요금할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소비자가 다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요금할인 가입안내 문자메시지(SMS)도 요금할인 가능 시점 및 가입혜택·조건·방법 등을 반드시 포함하고, 메시지 내용은 이용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나 표현 등을 바꾸기로 했다. '선택약정할인'이라는 용어를 '20% 요금할인'으로 바꾸는 식이다. 20% 요금할인에 가입이 가능한 가입자에 대해서는 매월 발송되는 요금청구서(우편·이메일·SMS)를 통해서도 안내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정부는 올해 10월 기준으로 이통3사의 20% 요금할인에 가입 가능한 모든 가입자에 대해 일괄적으로 요금할인 가입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번 안내·고지 강화 방안으로 20% 요금할인 제도에 대한 인지도가 향상되고, 약정이 만료된 이후에도 요금할인 혜택을 많이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10-04 18:36: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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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화웨이 'H폰' 체험단 운영

LG유플러스는 화웨이 'H폰'고객 체험단을 운영하고 공식 SNS에 'MISSION : H' 바이럴 광고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 스마트폰 카페에서 H 고객 체험단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5일까지다. 체험단에 선정되면 단말기를 27일까지 무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를 통해 고객 체험단을 모집한 결과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지난 3일 LG유플러스는 공식 SNS에 'MISSION : H' 바이럴 광고도 공개했다. 'MISSION : H'는 첩보 이야기에 마지막 반전을 가한 광고다. 바이럴 광고 공개와 관련, 이벤트도 진행된다. H폰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바이럴 영상 시청 후 가장 마음에 드는 스펙에 투표하고 감상평을 개인 SNS에 공유하면 당첨자에게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참여는 19일까지 가능하다. 상품은 ▲화웨이 태블릿(5명) ▲화웨이 블루투스 스피커(370명) ▲화웨이 보조 배터리(450명) ▲화웨이 이어폰(5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트콘(800명) 등이 있다. 또 17일까지 페이스북 광고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고 감상평을 남긴 사람 중 200명을 추첨해서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증정한다. H폰은 출고가 24만2000원이며 블랙, 화이트 2종으로 출시됐다.

2016-10-04 16:17:19 김나인 기자
미래부, 서울대에 전파연구센터(RRC) 개소

미래창조과학부가 올해 전파연구센터(RRC)를 서울대학교로 지정, 개소식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전파연구센터(센터장 남상욱 교수)는 산학 협력을 통해 전파 회로·부품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설계와 전파부품의 전자파 발생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결과물을 누구나 쓸 수 있도록 인터넷 클라우드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다. 전파 설계·해석 SW는 안테나 등 전파 부품이 해당 주파수 대역에서 정상적으로 동작하는지 SW를 통해 설계하는데 꼭 필요한 기반기술이다. 미래부는 대학·중소기업들의 수요가 많은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미래부는 이를 위해 서울대학교 전파연구센터에 3년간 15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앞으로 전파연구센터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인 'EDISON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영해 미래부 전파정책국장은 "전파연구센터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창의적인 인재와 좋은 전파기반기술이 갖춰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선정된 광운대 RRC는 직진성이 강한 고주파 대역 활용의 핵심기술인 준밀리미터파 빔포밍 기술을, 지난해 설치된 연세대 RRC는 광대역 주파수 대역에서 미사용 주파수 채널을 찾아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16-10-04 13:21: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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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美·英에 재난 통신 기술 전수

선진국 정부기관 관계자들이 정부와 민간이 추진 중인 재난안전망 기술을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SK텔레콤은 시범 사업으로 증명된 재난안전망 기술(PS-LTE 솔루션)을 선진국 정부와 민간기관에 소개하고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4일 을지로 SK T타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각국의 재난안전망을 담당하고 있는 미국 퍼스트넷(First-Net), 영국 내무부, 프랑스 국민안전처 등 14개국 24개 기관이 참가한다. SK텔레콤은 우리나라 국민안전처의 주관으로, 지난 6월 세계 첫 구축 완료한 국가재난망 시범사업의 추진 성과에 대해 발표한다. 호주와 두바이의 재난안전망 운영 현황과 PS-LTE전환 계획, 노키아와 GSMA의 글로벌 PS-LTE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서도 발표된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각국 재난망 기술의 표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에는 SK텔레콤과 시범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재난망 관련 장비 및 기술도 소개된다. 콘텔라의 펨토셀, 긴급 재난문자 방송 서비스인 유엔젤의 재난문자 시스템, 재난 현장의 효율적 지휘 통제를 위한 사이버텔브릿지의 IP-PTT 솔루션, 회명정보통신의 LTE 통합관제시스템(통합 지령대), PNL의 위험물 탐지 시스템 등이 전시된다. SK텔레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재난안전 통신 관련 핵심 장비와 기술을 각국 정부기관 소개해 향후 해외 동반 진출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확보한 세계 각국의 재난안전망 노하우을 활용해 내년 진행 예정인 국가 재난안전망 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SK텔레콤 측은 기대했다. SK텔레콤 권송 IoT솔루션부문장은 "SK텔레콤이 재난안전 통신망 시범사업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차별화된 솔루션의 선도성을 전세계에서 인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에서 공유된 각국의 재난안전망 구축 전략과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전세계 재난안전 통신망의 상용화 및 표준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국민안전처의 국가 재난안전 통신망 시범 사업에서 제2사업자로 선정돼 강릉·정선 지역에 기지국을 구축하고, 단말기 및 이동 기지국의 시범 운영을 지난 6월 완료한 바 있다.

2016-10-04 12:35:0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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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모바일, 현지 맞춤형 쇼호스트로 캄보디아 홈쇼핑 사업 본격화

알뜰폰 사업자인 이지모바일은 글로벌 현지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홈쇼핑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지모바일은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으로 알려진 '복 위살봇(캄보디아)'을 캄보디아 'HANA TV 홈쇼핑'의 메인 쇼호스트로 전격 발탁했다. 이번 메인 쇼호스트 계약에 따라 복 위살봇은 캄보디아 홈쇼핑 사업 진출 시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한 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현지인의 취향을 고려해 현지화 전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 6월 이지모바일은 MVNO(알뜰폰) 사업 외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캄보디아 홈쇼핑 및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HANA TV 홈쇼핑'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 사업부문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김도균 이지모바일 대표이사는 "알뜰폰 사업에 버금가는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캄보디아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메인 쇼호스트 선정에 따라 국산 생활용품 납품 뿐만 아니라 제품 소개를 동시에 원활히 진행할 수 있게 돼 홈쇼핑 사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HANA TV 홈쇼핑은 캄보디아 수도인 프놈펜에 본사를 두고 바탐방, 시하누크빌, 캄퐁참, 라타낙기리 등 총 5개 지사를 보유했으며, 지상파 2개 채널과 케이블 7개 채널에서 방송하고 있다.

2016-10-04 11:08: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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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서 에너지 기가토피아 선봬

KT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스마트그리드 전시회인 '2016 코리아 스마트그리드 엑스포'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에너지 사업의 비전인 '에너지 기가토피아' 실현을 위한 지능형 ICT인프라를 기반으로 에너지 분야와 융합한 KT만의 미래 에너지 세상을 연출한다. 전시관은 KT의 에너지 핵심 솔루션인 KT-MEG을 중심으로 ▲소규모 전력중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빌딩 에너지 효율화 서비스 존으로 구성했다. KT-MEG 존에서는 KT의 ICT기술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에너지 운영환경을 제공하는 KT-MEG 솔루션을 소개한다. 지능형 분석을 통한 운영가이드 제공과 실시간 원격관제 제공 화면을 대형 모니터를 통해 보여준다. 소규모 전력중개 존에서는 새롭게 개방되는 소규모 전력거래 영역과 신규영역인 신 재생 에너지 발전사업을 소개한다. KT가 보유한 발전량 예측 기술을 활용해 소규모 전력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이드 등 관리서비스와 거래환경을 보여준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존에서는 전기차 충전 고객을 위한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를 소개한다. 플랫폼을 통해 사물인터넷(IoT)를 통한 사용의 편리성과 빅데이터를 통한 경제성을 확보해 KT만의 전기차 충전인프라 서비스를 전시할 예정이다. 빌딩에너지효율화 존에서는 무선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너지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들의 스마트한 에너지 소비 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에너지 사용추이 분석, 절감 가이드 제시 등을 통해 스마트한 IoT 에너지 세상을 연출한다. 이 밖에 전시장에는 KT의 '에너지 기가토피아'가 묘사된 미래 에너지자립도시 모형을 전시관 가운데 배치했다. 유양환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 상무는 "이번 전시는 KT가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ICT 인프라인 '기가 네트워크'와 에너지 분야가 융합해 신규 가치 창출과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2016-10-04 10:36: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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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LTE 요금제' 선보인 알뜰폰…이통전쟁 재점화

전파사용료 감면·도매대가 인하 등 정부의 알뜰폰 활성화 정책에 따라 알뜰폰 사업자들이 데이터 중심 시대에 맞춰 저렴한 통신비를 무기로 이동통신 경쟁에 나선다. 특히 기존에 주를 이루던 3세대(3G) 중심 요금제에서 LTE 요금제를 집중 선보여 LTE 이용자들도 알뜰폰(MVNO)을 이용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알뜰폰 사업자들의 후불요금제 현황을 내놓고, 20% 요금할인 이후 이통사 요금 대비 최대 25% 저렴한 데이터중심요금제 등 알뜰폰 통신비 상품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7월 이후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둔 알뜰폰 신규요금제는 150종에 이른다. 미래부에 따르면 알뜰폰 사업자들은 음성종량제 제공요금의 경우에도 이통3사 대비 26~36% 저렴한 요금을 책정했다. 미래부는 지난 7월 실시한 '전파사용표' 감면 연장과 '도매대가' 인하 등 정부의 정책을 통해 알뜰폰 사업자들의 재원부담을 줄여 다양한 요금제가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유심 LTE데이터 중시 19' 요금제는 월정액 1만9700원에 30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음성통화는 무제한이다. 이동통신사 대비 연간 7만9000원의 통신요금을 아낄 수 있다. 이지모바일의 'EG LTE 297' 요금제는 기본료 월 2만9700원에 매달 음성 350분, 데이터 6GB를 제공해 이통사 대비 연간 12만9000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인스코비의 '우정 LTE 57'은 기본료 월 2만1890원에 음성 100분, 데이터 7GB를 주고, CJ헬로비전의 '조건없는 유심 LTE A'의 경우 기본료 월 6490원에 음성 50분, 데이터 500MB를 제공한다. 알뜰폰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창구인 전국 1300곳 우체국에서도 4일부터 신규 사업자들이 알뜰폰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에 우체국알뜰폰으로 선정된 사업자는 아이즈비전, 유니컴즈, 큰사람, 이지모바일, 위너스텔, 인스코비, 머천드코리아, 서경방송, 제주방송, 와이엘랜드 등 총 10개 업체다. LTE요금제 상품을 18개에서 24개로 크게 늘리고, 요금도 대폭 인하해 눈길을 끈다. 데이터 중심 시대에 발맞춰 청·장년층 고객까지 끌어모으겠다는 사업자들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기존에 데이터 700MB를 제공하는 상품은 기본료가 1만1860원이었으나 새로 출시하는 상품은 9900원으로 2000원 가량 저렴하면서도 음성 50분, 문자 50건을 더 제공한다. 가격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도 개선된다. 이전까지 단말기를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은 별도의 할부매매계약서를 작성했지만 앞으로는 출력된 계약서를 확인한 뒤 서명하면 신청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KB국민카드와 제휴해 우체국알뜰폰 통신비가 최고 1만5000원까지 할인되는 'KB국민 우체국 스마트카드'도 출시됐다. 우체국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전용 콜센터에서 신청 후 발급받은 카드로 알뜰폰 통신비를 납부하면 된다. 카드제휴 혜택까지 더해 통신요금이 더 낮아진 셈이다. 통화 패턴에 맞는 알뜰폰 요금제를 추천해주는 홈페이지도 있다. 알뜰폰허브사이트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전국 1300개 우체국 창구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통신시장 경쟁정책에 따라 알뜰폰의 다양한 신규요금제가 출시돼 국민들의 통신비 부담 경감이라는 소기의 성과 달성이 기대된다"며 "알뜰폰사업자가 이동통신시장에서 실질적인 경쟁주체로 발돋움하도록 다양한 정책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이번 LTE 신규 요금제 출시로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8월 알뜰폰 가입자는 653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161만명 급증해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요금제 출시로 10~20대 젊은층의 고객까지 끌어모으면, 알뜰폰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이동통신사의 요금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단기적인 정책으로 알뜰폰 사업을 끌고 가면 흥행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가입자 증가에도 매출 규모가 극히 적고, 알뜰폰 사업자들에 대한 투자나 전파료 감면·감경 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이유에서다. 알뜰폰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등 공식적인 자료가 없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2016-10-04 06:10:41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