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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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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수 성추행, 사퇴 촉구 "전국 수의대생 지지 서명도 받아"

서울대 수의대 H 교수의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학생들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대 수의대생 등으로 이뤄진 '서울대 수의대 H 교수 성폭력 사건 위드유 연대(수의대 연대)'와 서울대 수의과대학 학생회는 31일 생명공학연구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간 상습적으로 학생들을 성추행한 서울대 수의대 H 교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학생들은 "과거 동아리 지도 교수였던 H 교수는 동아리 회식에서 여학생들을 옆자리에 앉혀 술을 따르게 하고, 허벅지를 만졌다"며 "만취한 여학생의 볼에 입을 맞추기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소 3년간 다수의 여학생을 성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 "수의대 측은 당시 의혹이 제기돼 H 교수가 지도교수에서 물러나는 등 정리가 된 문제라 현재 다시 조처하기 어렵다고 했다. 학생·교수 간담회에서 이 사안을 논의하겠다고 하지만 논의가 미뤄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건 해결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책임을 회피하는 수의대 측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7일까지 H 교수 사퇴 요구서에 대해 수의대 측이 답변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들은 "일주일간 강원대, 건국대, 경북대, 서울대 등 전국 수의과대학 학생 총 1천89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한편 H 교수의 상습 성추행은 지난달 11일 서울대저널의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H 교수는 서울대저널에 보낸 메일에서 "인지하지 못하는 부분에서 문제제기가 있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활하고 있다"며 성추행 사실을 인정했다.

2018-05-31 16:35:2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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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현장] '너도 인간이니', 지상파 첫 주연 서강준의 #로봇 #1인2역 어떨까

20대 라이징 스타 서강준, 공승연이 첫 지상파 주연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두 사람은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독보적인 로보맨스(Robot+Romance)를 펼칠 전망이다. 3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차영훈 PD, 배우 서강준, 공승연, 이준혁, 박환희, 김성령, 유오성이 참석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A.I.) 로봇 남신Ⅲ(서강준)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공승연)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다. 바라만 봐도 행복해지는 '얼굴 천재' 서강준, 공승연의 첫 지상파 주연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아왔다. 서강준은 "공중파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의 노력이 들어가 사실 부담이 됐다"며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내 본분에 충실하자고 생각했다. 1인 2역을 잘 소화해서 시청자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단순하게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역시 지상파 첫 주연인 공승연도 "과분한 자리인 것 같고,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강준은 특히 극 중 남신Ⅲ와 재벌 3세 인간 남신이라는 두 캐릭터를 연기해 벌써부터 1인 2역 연기에 기대감을 높인 상황. 그는 "언제 살아있는 생명이 아닌 고철을 연기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참여한 계기를 밝히며 "인간 남신과 로봇 남신Ⅲ은 정반대되는 성향을 갖고 있다. 로봇 남신Ⅲ은 누구보다 순수하고 신생아 같은 느낌이 있고, 인간 남신은 어렸을 때부터 상처가 있고, 힘들게 살아오면서 닳고 닳은 느낌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연기할 때도 이러한 성향 차이에 집중했다는 것이 그의 말, 더욱이 상대 배우들이 두 캐릭터를 잘 구별해 받아줬다고 서강준은 말했다. "남신Ⅲ은 남신Ⅲ일 뿐만 아니라 인간 남신인 척 연기를 하고, 인간 남신은 또 남신Ⅲ인 척을 하는 내용이 굉장히 복잡해요. 누가 남신Ⅲ인지, 누가 남신인지 구별해야 되는데 그걸 선배님들, 동료 배우분들이 잘 받아주셨어요" 핫한 배우들의 출연도 관심거리지만, 인공지능 로봇(A.I.) 소재 역시 시청자들의 호기심 유발 관심사. 방송에 앞서 제작진은 '역설적이게도 인간이 아닌 로봇을 통해 인간다움에 대해 묻는 과정'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하며 '인공지능 로봇' 소재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 바 있다. 하지만 기존 '로봇이 아니야' 등 로봇 소재 드라마들이 흥행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우려감도 생긴다. 이와 관련 차영훈 감독은 "'너도 인간이니'는 사전제작으로, 기획하고 촬영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10월이었다"며 "기획에 있어서는 앞서 같은 소재를 이용한 '로봇이 아니야'에 비해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 작품과 차별화를 생각할 즈음 이미 촬영은 끝나있었다. 비교하기보단 저희 작품 안에서 시청자들을 설득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것이 더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독특한 소재이니 만큼 차 감독 역시 연출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작품에 몰입하다보니 남신Ⅲ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철학적인 고민도 하게 됐어요. 로봇으로 만들어졌지만, 그 로봇이 점점 발전하면서 우리와 동일한 감정을 갖게 됐을 때, 인간을 사랑하게 됐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각도 했죠. 어른들에게 어려운 소재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준혁, 김성령, 유오성, 박영규 등 베테랑 연기자들의 집합 역시 이 드라마의 관점포인트 중 하나다. 김성령은 남신의 친엄마이자, 인공지능로봇 남신Ⅲ의 연구자인 천재과학자 오로라 역을 맡는다. 유오성은 남신Ⅲ과 대립관계에 있는 PK그룹 기획조정이사 서종길 역으로 분한다. 김성령은 "현실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내용일지는 모르겠지만, 친 아들 남신과 로봇 남신Ⅲ 둘 다 사랑하게 되는 오로라의 감정선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실제로 로봇이 일상생활에 나타났을 때 이런 감정이 생길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오성은 "긴장반 기대반이다"라며 "작가분은 면식이 없지만, 감독님과는 작업을 한 두 번 해본 적이 있어 감독님만 보고 작품에 참여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한편 외모, 연기력을 모두 갖춘 서강준, 공승연이 지상파 첫 주연을 받은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는 오는 6월 4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2018-05-31 16:04:07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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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인공지능 로봇役, 영화 'A.I.' 참고했다"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이 인공지능(A.I.) 로봇 남신Ⅲ 연기를 위해 영화 '에이 아이(A.I.)'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3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차영훈 PD, 배우 서강준, 공승연, 이준혁, 박환희, 김성령, 유오성이 참석했다. '너도 인간이니'는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 세상에 뛰어든 인공지능(A.I.) 로봇 남신Ⅲ(서강준)가 누구보다 인간미 가득한 여자 사람 강소봉(공승연)을 만나 진정한 사랑과 인간다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AI 휴먼 로맨스다. 이날 서강준은 로봇 남신Ⅲ 역을 제대로 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공지능 로봇 소재의 영화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서강준은 "여러 작품을 참고했다. 영화 '아이로봇', '에이 아이(A.I.)' 등을 주로 봤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에이 아이(A.I.)'가 많이 도움이 됐는데, 주인공 아이의 그 순수한 감성과 자기 존재에 대한 고민, 사랑에 대한 감정 등을 많이 생각해보게 됐다"고 설명했다. '얼굴 천재', '얼굴 알파고' 서강준이 연기하는 인공지능 로봇의 모습은 오는 6월 4일 월요일 밤 10시에 확인할 수 있다.

2018-05-31 15:20:49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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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피해자 협박, '2차 피해·청주대 태도 지적' 목소리 높여

故조민기 성추행 피해자들이 2차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중구 중림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서 제5회 '이후 포럼'이 진행됐다. 이날 한겨례는 포럼에 참석한 '성폭력 반대 청주대 연극학과 졸업생 모임' 소속 A씨가 "조민기 교수의 자살 이후 오히려 피해자들이 무분별한 비난과 욕설의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가 보호되기는 커녕 2차 가해에 노출됐다는 것. 보도에서 A씨는 "'밤길 조심하라', '죽이겠다'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피해 협박 사실을 밝혔다. 이어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학환경을 만드는 건 모든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공공의 영역인데 왜 피해자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죄인이 되어야 하느냐"고 호소했다. A씨는 청주대학교의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청주대학교 측에 진상규명과 전수조사를 요구했으나, 교수진들과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교 내부 상황을 이유로 방관하고 있다"며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대학 환경을 만드는 건 모든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공공의 영역인데 왜 피해자에게 (책임이) 전가되고 죄인이 돼야 하냐"고 목소리 높였다. 한편 故 조민기는 지난 2월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대학교에서 여성 제자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후 형사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경찰 출석을 3일 앞둔 3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018-05-31 11:12:44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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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V] 샤이니 종현 언급 '라디오스타', 먹먹한 진심 전하며 '시청률 1위'

그룹 샤이니가 '라디오스타'서 故 종현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30일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 / 연출 한영롱)에서는 'SHINee's Back' 특집으로 샤이니가 출연해 이제는 하늘의 별이 된 故 종현의 이야기를 자신들의 입으로 직접 얘기하며 영원히 5명임을 다시 한 번 알렸다. 이날 윤종신의 '최근에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는 말에 민호는 "'라디오스타'여서 출연을 망설인 것이 아니라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했다. 예능에서는 재미있게 해야 하는 것이 있으니 '나가는 것이 맞나'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을 다 잡고 감정을 추스렸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종현의 장례식장에 갔었다고 언급한 윤종신은 "오늘 샤이니 나온다고 하는데 넷이 딱 있는 것을 보고 실감이 났다"고 선배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민호는 "네 명이서 다 같이 느꼈던 것인데 매일 같이 가던 방송국과 스태프들과 얼굴을 잘 마주하기 힘들더라. 이것도 겪고 나가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계속 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덤덤하게 말을 이어나갔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가족 같은 종현의 죽음은 여전히 샤이니 멤버들에게 슬픔으로 남아있었다. 태민은 "솔로 활동에 대한 욕심이 생겼다가 멤버들이 좋다는 것을 깨달았던 찰나.."라고 하다가 울컥하며 말을 잇지 했다. 온유 역시 마찬가지. '온유 같은 경우는 눈물을 못 흘려서 상담까지 받았다고 했다'는 MC들의 말에 온유는 "처음에는 그랬다. 저는 울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하다가 이내 눈물이 나는 듯 "죄송합니다"고 사과하며 말을 마쳤다. 키는 "저희 다 그 일이 있고 나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상담을 받았다. 계속 상담을 하고 치유를 하면서 일단 '라디오스타'에 나온 것도 그렇고, 바로 일본 콘서트를 했던 이유도 그렇고, 물론 그 일이 저희가 무너진 것이라고 볼 수 없었고 이겨낸다는 것도 그렇지만 빨리 인정을 하고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타인을 통해서가 아닌 저희 입으로 한 번 짚어야 한다는 생각이 했다"고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저는 밖에 나가기가 힘들었던 것이 주변의 위로가 더 힘들게 다가왔다. SNS에 부탁했지만 항상 평소처럼 대해줬으면 좋겠다. 그래야 빨리 인정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일본 콘서트 또한 할까 말까 이야기가 많았다. 형을 위해서, 또 팬분들을 위해서 한 것도 있다. 형을 그리워하면서 같이 좋은 곳으로 보내줄 수 있는 공연을 하면 좋겠다 싶었다. 그리고 그 공연장은 1년 전 다섯 명일 때부터 약속이 돼 있던 공연장이었다"고 덧붙였다. 키는 특히 가장 가슴 아팠던 말에 대해 고백하면서 듣는 이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키는 "악플이 달릴 것이라고 생각을 못했다. 댓글들도 그렇고 저희가 콘서트를 한다는 기사가 났을 때 '대중가수라서 슬픔을 이용한다' '마케팅적으로 활용한다'는 댓글이 달리더라. 이런 말이 너무 듣기가 싫었다. 저도 악플에 대해 예전부터 괜찮다고는 하지만 진짜 괜찮아서 괜찮은 것이 아니라 이골이 나니 괜찮게 넘겨지는 것이다. 그런데 진짜 거기다 대고 그런 말을 하니, 문득 세상에 '이런 사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씁쓸하더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호는 "사실 다 괜찮을 수는 없지만, 무대를 하거나 노래를 할 때는 넷 뿐 만이 아니라 5명이 다 같이 한다는 생각을 해주시면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도 직접 이야기 하고 싶었고, 다 괜찮은 것은 아니지만 저희가 열심히 활동하려고 하니 예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이후 샤이니가 고른 속풀이 송은 '재연'이었다. 재연을 고른 이유에 해대 온유는 "가사처럼 앞으로도 4명, 5명 샤이니로 뭉쳐서 잘 해내가려고 이 노래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최근 재계약을 했음을 고백한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감미롭게 무대를 꾸미며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서로 이해하고 어려움을 함께 나누면서 친구를 넘어 이제는 가족이 됐음을 보여주었다. 이날 종현을 추억한 샤이니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먹먹한 감동을 느끼게 만들었다. 이러한 관심은 시청률로도 보여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 4.9%, 2부 5.6%를 기록해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기록했고, 2부가 2049 시청률 3.1%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수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공동 1위를 기록했다.

2018-05-31 10:00:53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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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김강우 "'오작두'같은 삶도 좋지만, 지금처럼 꾸준히 연기하고파"

'차도남'에서 '멜로남'으로 인생캐 갱신 '주말극=막장' 패러다임을 바꾼 자부심 "연기할 때만이라도 쓸모있는 인간 되고파" "극적인 상황에 희열을 느끼는 장르물에 반해 멜로는 쌓아가는 감정과 그 순간 섬세한 연기가 필요해요. '데릴남편 오작두'는 특히 (감정적인)디테일을 살리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아무리 오글거리는 장면이라도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 위해 그 상황을 진심으로 대해야 했죠. 또 대본에 충실하면서도 순박한 시골 남자 오작두 이미지를 잘 살리기 위해 구제시장에서 옷도 구입해서 입고, 전라도 사투리 연습도 많이 했어요." 그동안 대중의 뇌리에 차가운 도시남으로 남아있던 배우 김강우가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를 통해서 '힐링남', '멜로킹', '자연인'이라는 키워드를 남기며 인생캐릭터를 남겼다. 그는 순박한 시골 남자 '오작두'부터 가야금 명인의 유일한 후계자인 '오혁'까지 1인 2역과도 같은 캐릭터를 빈틈없이 연기했다. 더불어 한승주(유이)만을 향한 직진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하며 멜로킹의 면모를 입증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강우는 "단순히 캐릭터 하나만 보고 참여한 작품"이라며 "산 속에 살고,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있는 캐릭터가 기존 멜로와 다른 형태를 보여서 매력적이었다. 기억에 많이 남을 것 같다"고 종영소감을 밝혔다. 사실 수많은 남자배우들 중 가장 도회적인 마스크를 가지고 있는 김강우가 순박한 시골 남자로 변신을 예고했을 때 많은 이들이 물음표를 던졌다. 그러나 그는 맞춤옷을 입은 듯 정확한 캐릭터 분석을 통한 열연으로 인생캐릭터 갱신은 물론 흥행 요정으로까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작가님과 이야기했던 부분은 산속에서 15년 살던 인물이 도시로 왔을 때의 느낌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거였죠. 그래서 예전에 안 입던 옷도 활용하고, 사투리도 배웠어요. 작두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인물인데, 한승주라는 인물은 굉장히 현실적이에요. 때문에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신경을 많이 썼죠"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적인 설정 없이도 팍팍한 현실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자극적인 소재와 개연성 없는 전개로 일명 '막장드라마'가 주를 이뤘던 주말극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에 대해서 만족감을 드러냈다.김강우는 "이른바 '막장'이라고 불리는 극적인 요소가 없는 작품이라 그런 부분에서 차별성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인물들도 자극적이지 않고, 서로에게 위로, 위안을 받는 이야기였다. 중간중간 닭살 넘치는 장면도 있었지만 귀엽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도시 세속녀와 산골 순수남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행복과 사랑의 의미를 일깨워준 청정 멜로는 오작두를 연기한 배우 김강우 역시도 힐링받게 했다고. "촬영하면서 저도 힐링한 기분이에요. 항상 도시에서 촬영하다가 산에서 삶을 사는 사람의 연기를 하니까 다르더라고요. 시청자분들도 (드라마를 볼 때 만큼은)팍팍한 도시의 삶은 잠깐 제쳐두고 많은 위로를 받으신 것 같아요. 현실과 이상의 괴리가 크잖아요." 2002년 영화 '해안선'으로 데뷔해 어느덧 16년차에 접어든 김강우는 여전히 '나를 지우는 작업'이 어렵고, 배우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작품 제의가 들어오면 제일 먼저 하는 작업이 '나를 지우는 일'이다"라며 "내가 보이지 않아야 그 캐릭터가 오롯이 선다. 그래서 평소에도 내 성격을 잘 모르고 살려고 한다. 그래야 마음이 편하다. '데릴남편 오작두'같은 작품의 경우는 초반에 옷차림, 발성, 걸음걸이 등을 다 바꾸려고 했다. 그러한 진심이 통했을 때 대중들이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지금껏 긴 공백 없이 힘차게 달려온 그는 계속 쉼 없이 연기하는 성실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도 말을 보탰다. "길게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살아요. 5년 단위로 끊어서 얼마동안 이 사람의 행보가 어떤지 살펴보면 저 역시 의미가 깊을 것 같아요. 사실 할 줄 아는 게 연기밖에 없기도 하고. 취미도 없어서 가만히 있으면 그냥 생백수거든요(웃음). 연기할 때만이라도 가치있는, 쓸모있는 인간이고 싶어요."

2018-05-31 09:52:10 신정원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CEO에게 배우는 절약의 묘수

1회용 플라스틱 컵을 씻어서 다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나이가 아주 많은 할아버지이다. 이정도 상황이면 사람들은 이 할아버지를 노숙자나 극빈층으로 생각할 것이다. 몇 가지를 더 살펴보자. 옷은 벼룩시장에서 구입하고 식당에서 밥 먹을 때 제공하는 후추나 소금은 집으로 가져간다. 채소가게는 문 닫기 직전에 가서 싼 가격에 사고 마트는 할인행사를 할 때만 간다. 구두쇠 중의 구두쇠인 할아버지이다. 이 할아버지의 이름은 잉그바르 캄프라드. 우리가 잘 아는 가구회사 이케아의 회장이다. 세계최대의 가구회사를 만들고 경영해온 CEO이다. 해외출장을 갈 때는 이코노미 석을 타고 운전도 직접 한다. 낡은 볼보자동차인데 왜 그런 차를 끌고 다니느냐는 질문에 "15년 밖에 안 된 새 차"라고 대답한다. 올해 초 세상을 떠난 이케아 창업자의 성공은 이러한 검소함 덕분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는 자기가 가진 자원을 아껴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해서 세계적인 대기업을 만들어 냈다. 많은 사람들이 검소함의 힘을 우습게 여긴다. 물론 검소함이 꼭 삶의 공식은 아니지만 사람의 운세도 비슷한 점이 있다. 운세가 조금만 좋다고 하면 운세를 남발하는 게 그것이다. 분수에 맞지도 않는 사치를 부리고, 누가 보아도 가망성 없는 사업을 벌인다. 자기가 가진 공력이 모두 소진되도록 무리수를 둔다. 좋은 운이 들어왔다면 낭비하지 말고 아껴야 한다. 아껴서 꼭 필요한 곳에 써야 한다. 운세의 힘은 무한대가 아니다. 우주의 이치로 보았을 때 무한대의 에너지를 지닌 것은 없다. 좋은 운세도 치고 오를 때가 있는가 하면 잠시 멈춰서 숨을 고를 때도 있다. 운세가 좋다고 마구 퍼내면 당장 목마르다고 한 병 있는 물을 단숨에 마셔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이케아 회장은 숱한 자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최대한 아껴서 사용했다. 그렇게 모은 자금력으로 더 크게 사업을 확장했다. 충분히 자산을 모아놓았다가 꼭 필요한 곳이 생기면 최대한 자금을 투입해서 힘을 집중시켰다. 좋은 운세를 어떻게 사용해야 내 인생에 최대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가난한 집안의 자식으로 태어나 세계 최대의 가구회사를 세운 이케아 회장의 자산운용 방법은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쓸 때는 써야 하지만 우선은 아껴야 한다. 재물이든 운세든 가진 게 많지 않은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5-31 07:00:12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5월 31일 목요일 (음 4월 17일)

[쥐띠] 48년 서운함이 있어도 웬만하면 이해하고 넘겨라. 60년 가정에 걱정과 근심이 있으니 대화가 필요한 하루. 72년 지금 상황의 실마리는 나에게 있다. 84년 항상 도와주던 이가 오늘은 등을 돌리니 서운함이 밀려온다, [소띠] 49년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이니 시작을 해 보자. 61년 성공에 집착하면 몸이 피곤하니 마음을 비워라. 73년 상승기류를 탔으나 장애가 예상된다. 85년 귀인으로 이 씨 성씨의 도움이 있겠으니 주변을 살펴보라. [호랑이띠] 50년 솔선수범하는 자세가 어떤 훈계보다 낫다. 62년 한발 물러서면 하늘도 높고 땅도 넓다. 74년 숲은 한 계절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86년 곧은 나무가 먼저 잘리는 법이다. 오늘은 융통성이 필요한 날이다. [토끼띠] 51년 적극적인 대응보다 오늘은 관망이 필요하다. 63년 문제의 해답은 배우자가 쥐고 있다. 75년 혼자서 감당키 어렵고 복잡한 문제는 부모님과 상의 하라. 87년 용맹한 장수는 따로 무기가 필요 없는 법이다. [용띠] 52년 바람도 불고 마음도 심란하니 여행을 떠나보자. 64년 과분한 명성은 시비구설을 동반한다. 76년 꿈에 진수성찬이더니 현실은 간장 하나뿐이다. 88년 돈과 시간을 중히 여겨라. 내일 눈물이 있을 수 있으니. [뱀띠] 53년 기회는 지나가면 다시 오니 조급하게 굴지마라. 65년 마음을 넓게 가져야 몸이 편하고 가정이 화목하다. 77년 어제의 불청객이 오늘의 귀인이다. 89년 복숭아는 아무리 커도 제사상에 올리는 게 아니다. [말띠] 54년 순간 기분에 편승하지 말고 진중한 태도를 지녀라. 66년 여자의 눈물과 사내의 말에 주의하라. 78년 멍석이 깔렸으니 신명나게 놀아보자. 90년 갈 길도 먼데 신발 끈은 자꾸 풀어지니 마음을 조급히 먹지 말자. [양띠] 55년 목이 아플 수 있으니 따뜻하고 향기 나는 차를 가까이. 67년 힘들어도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 주변이 도와준다. 79년 천리 길도 한걸음부터 먼저 시작을 하자. 91년 자랑스러운 내 특기가 나를 힘들게 한다. [원숭이띠] 56년 내 손안에 있는 것이 남의 것보다 소중한 법이다. 68년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이치. 80년 오늘 한 선택이 내일을 좌우하니 신중 또 신중. 92년 고기가 물을 만났으니 이제는 헤엄쳐서 바다로 나아갈 때이다. [닭띠] 57년 부모님의 안부와 안녕을 세심하게 살펴라. 69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 확인하는 신중함이 필요. 81년 현실에 만족하고 안주하면 발전이 없다. 93년 어제까지 친구였던 이성이 오늘은 연인으로 다가온다. [개띠] 58년 마음먹은 대로 움직여도 무리가 없는 날이다. 70년 옷은 새 옷이 좋으나 사람은 옛사람이 좋다. 82년 인테리어를 한다면 파란색이 행운을 불러올 것이다. 94년 친구인가 했는데 원수도 이런 원수가 없다. [돼지띠] 59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정성으로 대하자. 71년 우선 가까이 있는 친구가 형제자매보다 낫다. 의견 통일을. 83년 건강을 챙겨야 하는 날 먹는 것에 주의. 95년 명쾌하고 산뜻한 결론이 기다리고 있으니 망설이지마라.

2018-05-31 06:31:48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