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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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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권 박사 칼럼] 산후보양식, 산후보약

'산후조리' 또는 '산후 관리'는 산욕기(분만 후 6주까지) 동안 산모에게 일어나는 모든 증상이나 상태에 대한 처리 및 케어를 말한다. 산욕기에는 자궁이나 질 등 생식기관의 회복을 비롯해, 임신과 출산으로 인한 신체 변화가 임신 전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산욕기 동안에는 적절한 산후조리를 통해 산후 트러블이나 후유증을 케어하고 비임신 상태로 회복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산후 '삼칠일'을 중요시 여겼다. '세이레'라고도 하는 삼칠일은 3번의 7일이라는 의미로, 아기 낳은 지 스무하룻날까지를 말한다. 갓난아기나 산모를 위해 대문 밖에 금줄을 치고 부정한 것이 들지 못하도록 했으며, 약쑥으로 씻기거나 흰밥과 미역국을 먹게 하고 수수경단과 백설기를 나눠 먹기도 했다. 또 산모에게는 한기(寒氣)가 들지 못하도록 몸을 따뜻하게 하고, 찬 음식은 먹지 않으며, 찬물에 손발을 담그지 못하게 했다. 또 기력 회복을 위해 가물치탕, 잉어탕, 흑염소탕, 호박 달인 물 등을 산후 보양식으로 먹게 했다. 이러한 전통 산후조리 방식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오면서 현실에 맞지 않게 적용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효과가 잘못 알려지거나 과장된 민간요법도 횡행한다. 옛날 민간에서는 단백질 등의 영양 섭취가 부족하고 비싼 약재로 탕약을 달여 먹을 수가 없어 아기를 낳은 후에나 한시적으로 보양식을 챙길 수 있었다. 지금은 옛날과 주거 환경과 식생활이 달라지고 의료 기술도 한참 발달했다. 자칫 잘못 구전된 상식으로 산후 건강을 해칠지 모른다. 특히 산후부종을 없애겠다고 호박즙을 먹는 경우가 많는데 이것은 오해에서 비롯된 상식이다. 에서 설명하고 있는 것은 채소 호박이 아닌, 약재로 쓰이는 광물성 호박(琥珀)이다.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 오장과 혼백을 안정시키고, 귀신과 도깨비를 물리친다. 산후에 어혈로 반진이 돋거나 아픈 것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오림을 통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예막을 없앤다"고 소개한다((안상영 외 4인, 한국한의학연구원 2009) 출처). 채소 호박을 살펴보더라도 산후부종에는 맞지 않다. 에 따르면 '습저'(몸 속에 수분이 많은 상태)에 호박을 사용하지 않는다. 호박은 일반 사람의 부기를 빼는 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출산으로 체내 수분이 많이 쌓인 상태에서 호박만을 다량으로 섭취하는 것은 권할만한 방법이 아니다. 어디 이뿐인가. 출산 후에는 너무 뜨겁거나 차고, 무거운 성질의 음식은 피하는 게 좋은데 성질이 뜨거운 흑염소탕 역시 주의해야 한다. 흑염소는 뜨거운 약성을 지니고 있는데, 그렇지 않아도 산후 허열이 있어 열이 뜨고, 답답한 산모에게 흑염소는 일반적으로 좋지 않다. 속이 차고 한기를 느끼는 상태라야지 권할만하다. 출산 중 회음절개, 제왕절개 수술로 인해 절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 기름기가 많은 가물치탕, 잉어탕은 상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한의사가 진료 후 특별히 권유하지 않은 이상 보양식은 굳이 챙길 필요가 없으며, 5대 영양소가 균형 잡힌 식단으로 매 끼니 잘 먹는 것으로 충분하다. 모유수유 중이라면 식사 때 맑은 국물 요리를 더하고, 식사 사이사이 과일, 우유, 떡, 비스킷 정도의 간식을 챙긴다.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체력 손실이 많았던 경우, 평소 기운이 딸려 육아가 걱정되는 경우, 35세 이상 노산인 경우, 겉보기에도 산후부종이 심한 경우, 임신 전부터 생리혈이 나쁘고 불규칙했던 경우 등에는 빠른 회복과 기력 보강을 위해 산후보약을 복용해도 좋다. 물론 앞선 경우에 속하지 않아도 산후보약의 산모의 원만한 회복을 위해 필요하다. 산후보약을 통해 출산 직후 10일 정도는 어혈을 제거하고 태반찌꺼기, 오로(질 분비물) 배출을 돕는다. 이후에는 산모의 원기 보강, 산후풍을 예방하면서 자궁 수축과 기능 회복을 돕고, 빈혈이나 변비 증상 완화와 모유의 양과 질을 높여줄 수 있다. 산후 한 달 이상 지났는데 소변이나 땀으로 부종이 제거되지 않았다면 부종 완화와 체중감량을 도와 산후비만을 관리하는 한약을 복용할 수도 있다. 산후조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분만 과정 중 무리하게 이완된 관절, 인대가 회복되지 않아 뼈와 자궁이 약해지고 통증으로 인한 산후풍이 나타날 수 있다. 산후풍은 손목, 발목, 허리 등 관절통증과 시리고 저린 느낌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전신 피로감과 몸이 붓고 산후우울감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산후 트러블들을 효과적으로 다스리고 순조로운 회복을 돕기 위해 내 몸 상태에 맞는 산후보약이 필요하다. 한의원에서는 산후보약 외에도 산모의 신체 기능 회복, 지방분해를 돕는 침 치료, 혈자리 자극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뜸 치료 등 다양한 한방 요법으로 체내 순환을 원활히 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며, 자궁의 안정적인 기능 회복을 돕는다. 최근 산모가 산후풍 등으로 한의원에서 진료 받고 한약을 처방받을 때 국민행복카드(고운맘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시행되고 있다. 출산 트러블로 인한 진료와 처방 시 한의원 첩약(한약) 등은 국민행복카드(1인당 50만원, 다태아 90만원)로 결제가 가능하다. 또 지자체에 따라 산후보약 할인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관내 거주하는 출산 여성이 한의원 예약 후 방문, 출생신고서를 제출하면 산후보약에서 일정액을 할인받는다. 각 지역에 따라 혜택 유무, 혜택 내용에 차이가 있으므로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및 거주지 관공서에 문의 후 사용한다. 갓 태어난 소중한 아기.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마음속으로 수없이 되뇌고 있다면 그중 한 번은 엄마 자신을 위해 되돌아보자. 엄마가 건강해야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는 법이다.

2018-03-19 10:33:28 메트로신문 기자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영웅은 하늘이 내리는가?

필자는 가끔 생각한다. 역사를 통해 세기의 영웅으로 기억되는 인물들이 적지 않은데 그 중에 만약 알렉산더대왕이 서른 초반의 나이에 요절하지 않았다면, 나폴레옹이 워털루전투에서지지 않았더라면 세계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알렉산더대왕이나 나폴레옹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여러 해 동안 동로마 제국의 발칸 지방을 공포로 몰아넣은 훈족의 용맹한 지도자 아틸라가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과 결혼한 첫날 밤 죽지 않았더라면 오늘날 세계의 역사는 그 방향과 틀이 매우 달라져 있을 수 있었으리라. 지금에서는 이런 만약이라는 전제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하지만 분명한 것은, 역사를 바꾸는 것은 반드시 하늘의 보이지 않는 의지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인간이 기울일 수 있는 선한 의지와 믿음, 그러한 신념과 노력이 바탕이 되어준다면 역사는 분명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주었으리라 믿는다. 그러기에 주역의 모든 괘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개인의 길흉을 예시하는 것을 뛰어넘는다. 천지자연을 포함한 모든 존재하는 것들의 안정과 평화를 이루는 것 이것이 주역이라는 역서가 존재하는 의미인 것이다. 조화와 균형을 갖출 수 있을 때야 만물이 서로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것이며 이것을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이다. 올 무술년에 걸어보는 기대다. 아무리 영웅호걸에 못지않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때가 돕지 않고 시절 인연이 맞지 않으면 역사의 뒤안길에서 이름도 없이 스러져 가거나 아니면 역적의 이름을 들으며 구족이 멸문하는 화를 당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예는 전 세계의 역사를 둘러볼 때 흔히 보게 되는 경우다. 우리나라 조선시대 때만 하더라도 남이장군 역시 출중한 가문을 배경으로 능력과 기량 뛰어났지만 역시 하늘 아래 두 용이 있을 수는 없는 법, 결국 역적무리로 낙인이 찍혀 비극적 최후를 맞이해야만 했다. 역사는 승자의 것이기 때문이다. 용쟁호투에 있어서도 역성혁명이 될지 반역하는 역적이 될지도 모두 운기에 달려있는 것이다. 그 운기 역시 개인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하늘이 돕는 것이라 보기에 성공한 역모는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리라. 오죽하면 진시황의 사후 혼란해진 천하를 평정할 것처럼 보였던 항우는 사면초가의 황망함을 겪은 후, "하늘이 나를 망하게 하는 것이지 병사를 잘 쓰지 못한 죄가 아니다"라고 했다. 결국 항우의 한탄은 바로 하늘이 자신의 운을 돕지 않음을 탓한 것이다. 그러나 항우는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다. 자신의 힘과 기량만을 믿고 자만하여 덕으로 휘하를 다스리지 못한 것도 패인인 것을 후대의 사가들은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칼이 지혜로 대치되는 문(文)을 이길 수 없음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2018-03-19 07:00:00 메트로신문 기자
[오늘의 운세] 3월 19일 월요일 (음 2월 3일)

[쥐띠] 60년생 한발 물러서는 것이 유리합니다. 72년생 고생 끝 좋은 일만 생기는 길입니다. 84년생 새로운 것에 도전하세요. 96년생 주관대로 밀고 나가세요. [소띠] 61년생 변화가 필요로 하는 시기입니다. 73년생 주변의 충고를 잘 받아 들이세요. 85년생 성공의 길이 보입니다. 97년생 막힐수록 돌아가세요. [범띠] 50년생 때를 기다려 보세요. 62년생 구설수를 조심하세요. 74년생 사람을 가려가면서 사귀세요. 86년생 사업을 하는 귀하는 손실이 있을 수 있으니 관리를 철저히 하세요. [토끼띠] 51년생 말 조심, 행동 조심하세요. 63년생 자만 하면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75년생 질병에 주의하세요. 87년생 기회는 또 오니 걱정 마세요. [용띠] 52년생 초조해 할 것 없습니다. 64년생 허욕을 버리면 세상이 달라 보입니다. 76년생 남의 얘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88년생 다툴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뱀띠] 53년생 오늘은 길한 날 입니다. 65년생 약간 울적한 듯하지만 금세 기분이 전환됩니다. 77년생 마음이 안정되어 일에 집중이 잘됩니다. 89년생 거래가 자신에게 유리하게 잘 풀어나갈 수 있습니다. [말띠] 54년생 금전운도 있는 날 입니다. 66년생 다음날 안 좋은 영향을 받기 쉬운 날입니다. 78년생 상처를 입거나 귀한 물건을 잃어 버릴 수 있습니다. 90년생 오늘 하루는 주의하세요. [양띠] 55년생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도록 하세요. 67년생 집에 일찍 들어가는 게 좋습니다. 79년생 최악의 대흉일로 파괴에 해당하는 날입니다. 91년생 뜻하지 않은 망신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원숭이띠] 56년생 관용을 베풀면 길합니다. 68년생 세상을 혼자만은 살수 없습니다. 80년생 협조자가 생기니 일 처리에 날개를 답니다. 92년생 만사가 수월해지고 행운 따릅니다. [닭띠] 57년생 친구간에 말 조심하세요. 69년생 집안에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세요. 81년생 매사에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93년생 행운이 가득한 하루를 보냅니다. [개띠] 58년생 경솔하면 손해만 따릅니다. 70년생 차근차근 계획하고 행동하세요. 82년생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마세요. 94년생 성공의 길로 들어서게 됩니다. [돼지띠] 59년생 때만 기다리면 됩니다. 71년생 요즘 어려우니 장황한 계획은 미루세요. 83년생 기회포착을 요령 있게 하세요. 95년생 용돈이나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18-03-19 06:3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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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

창비/안재성 한국 근현대사의 숨겨진 인물과 진실을 발굴해 다수의 평전과 노동·역사 소설을 집필해온 작가 안재성의 신작 장편소설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가 출간됐다. 북한 노동당 청년간부로 한국전쟁에 참가했다가 포로로 잡혀 10년간의 수용소, 감옥 생활을 겪은 실존인물 정찬우의 수기를 바탕으로 전쟁의 참상을 생생하게 그린다. 북한 엘리트로 전쟁에 참여했다가 남한에서 전향한 정찬우는 남과 북 그 어디에도 소속된 사람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쟁에 대한 그의 증언은 보다 객관적이며, 이 소설은 초국적의 정찬우가 바라보는 전쟁의 풍경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찬우의 가족이 50년간 간직해온 수기를 우연한 기회에 입수하게 된 작가는 "관념적인 작전명령과 실제 전선에서 전쟁의 고통을 겪어야 하는 이들 간의 괴리"와 함께 "지구상에 어떠한 전쟁도 있어서는 안된다"는 휴머니즘적 가치에 매료되어 소설화를 결심했다. 전쟁에서 비롯된 갈등이 여전히 한국사회를 지배하는데도 불구하고 잊혀진 전쟁의 시대가 되어가는 지금, '아무도 기억하지 않았다'는 역설적으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을 다시 묻는 소설이다. 50년간 은밀히 숨겨졌던 정찬우의 수기를 바탕으로 소설화한 이 책에는 최전선에서의 전투, 빨치산이 되어 지리산 기슭에서 보낸 한겨울 그리고 진주, 광주, 목포 등 수용소의 비인간적인 실태 등 상상하기 어려운 장면의 연속이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실제를 실감케 한다. 뿐만 아니라 비처럼 쏟아지던 미 공군의 폭격과 그에 대한 인민군의 대응, 인민군 내부의 갈등이나 극좌에서 극우로의 이념변화 등은 "기존 역사 연구에서 볼 수 없었던 한국전쟁의 중요한 편린"(추천사, 김태우)이기도 하다. 전쟁의 의미와 인간의 조건을 다시 묻는 절절한 기록. 불행한 시대에 태어난 어느 인간주의자의 일대기를 통해 우리는 지금의 현실과는 전혀 다른 삶의 감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328쪽, 1만 4500원

2018-03-18 10:56:18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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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로맨스' 윤박·유라·하준·곽동연, 꽃길 예약한 청춘 배우들

'라디오 로맨스' 윤박, 유라, 하준, 곽동연. 청춘 스타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배우 윤박, 유라, 하준, 곽동연은 KBS 2TV 월화드라마 '라디오 로맨스'(연출 문준하, 황승기, 극본 전유리, 제작 얼반웍스, 플러시스 미디어)에서 각자의 개성이 담긴 캐릭터를 만들어 존재감을 확실히 다졌다. 능력과 성격이 반비례하는 라디오국의 개망나니 에이스 이강을 연기한 윤박은 라디오를 너무나 사랑해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마음 깊이 감춰둔 다정함을 지닌 매력적인 캐릭터로 드라마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오래도록 그림(김소현)을 짝사랑하는 색다른 로맨틱한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반면 유라는 얄밉지만 안타까운 여배우 진태리를 사랑스럽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여배우로서 화려한 재기를 꿈꾸는 그녀는 단 한 번의 스포트라이트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지수호 패밀리의 비밀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진짜 나쁜 일은 하지 못하는 어설픔, 때때로 보이는 사랑받고 싶은 진심이 느껴지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훈남 매니저 김준우를 연기하며 톱스타 지수호(윤두준)와 훈훈한 브로맨스를 그려 '지수호의 남자'라고 불린 배우 하준. 가장 오랜 시간동안 수호의 곁을 지켰지만 어쩐지 거리감 있던 두 남자에서 과거의 사연이 풀린 후 '내 배우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리 있는 남자로 드라마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곽동연은 독특한 정신과 의사 캐릭터로 등장부터 보는 이의 시선을 끌었다. 수호의 불면증을 고치고자 노력하는 유쾌한 친구에서 극 후반부에서는 악역인지 아닌지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캐릭터를 완벽히 연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종영이 얼마남지 않은 지금까지도 진짜 정체가 궁금할 정도로 호기심 자극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렇듯 네 명의 청춘 배우는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 존재감을 확실히 알렸다. 탄탄한 연기력을 다진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라디오 로맨스'는 각각 남다른 캐릭터를 찰떡같이 연기해 재미를 더하는 청춘 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띄어 더 매력적이었던 감성 로맨스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2018-03-16 17:33:28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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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목격자 "폭로자 주장과 달라"…성폭행 진실공방 새국면

가수 김흥국이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당시 목격자가 등장하면서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공연기획자 서모 씨(53)는 16일 '더팩트'를 통해 성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주장과 당시 상황이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 씨는 "당시 상황은 가수 이자연의 연말디너쇼(2016년 12월 16~17일 서울 광진구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내 워커힐 시어터) 게스트로 출연한 뒤 뒤풀이 때 발생한 일"이라며 "제가 공연 뒤풀이 현장에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당시 김흥국은 16일 공연을 마치고 다음날 일정까지 소화하기 위해 공연 주최 측이 예약해 준 호텔에 투숙했다. 서 씨는 "A씨는 새벽 2시 반에 스스로 호텔에 찾아왔으며 뒤풀이 장소에서 술을 마시지도 않았다. A씨는 자신을 직접 미대 교수라고 소개했다. 김흥국은 이미 술에 만취 상태여서 더 술을 마실 형편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주장한 '손을 잡아 끌고 룸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틀린 얘기라고. 그는 "내가 모시고 들어갔기 때문에 김흥국 씨가 A씨 손을 잡아 끌고 룸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틀린 얘기"라고 했다. 이러한 말과 함께 서 씨는 "A씨의 주장과 김흥국 측의 반박 과정을 지켜보면서 일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견했고, 누구라도 억울한 일이 있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고민 끝에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면서 "추후 이 일로 법정에 증인으로 서게 되더라도 모든 책임을 지고 진실만을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설명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앞서 A씨는 14일 MBN ‘뉴스8’에 출연해 “김흥국씨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2016년 11월 첫 술자리를 가졌고, 만취해 정신을 잃은 사이 성폭행을 당했다며, 새벽에 너무 아파 눈을 떴는데 김흥국이 옆에서 자고 있었고 나도 누워있었다. 옷이 다 벗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흥국 측은 이에 대해 "여성이 주장하는 성폭행이나 성추행이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며 A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2018-03-16 15:21:32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