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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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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0개사 재무제표 심사·감리…중대 회계범죄 적발 강화

-금감원, 2020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 /금융감독원 올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융감독원이 업황이 악화된 취약업종이나 한계기업의 회계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2월말 결산 상장법인 등의 사업보고서 제출이 마무리되면서 이 같은 '2020년 회계심사·감리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한다고 12일 밝혔다. 재무제표 심사의 실효성 제고와 취약분야·시장질서 저해기업에 대한 회계감시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 올해 재무제표 심사·감리 실시대상은 상장법인 등 180개사로 전년 대비 21개사가 늘었다. 표본심사 대상은 4대 회계리스크 부문과 사전예고된 회계이슈, 기타 위험요소, 장기 미감리 등으로 100개사 내외로 선정됐다. 혐의심사 대상은 과거 경험 등을 고려해 50개사 안팎이다. 먼저 중대한 회계부정에 대해서는 적발·입증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제 불확실성 고조로 ▲한계기업(연속하여 영업손실 발생 등) ▲주식연계증권 발행 과다기업 ▲최대주주 사익편취 우려기업 ▲업황 악화 등 취약업종 등 4대 회계리스크 부문은 모니터링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기업과 감사인에게 사전예고된 주요 회계이슈와 다수의 피해를 야기하는 무자본 인수합병(M&A) 추정기업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디지털 감리업무를 활성화하고, 효과적인 사실관계 확인과 자료 확보 등을 위해 현장조사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익명신고제 도입 등을 통해 회계부정 제보는 활성화하고, 사회적 중대사건은 다수 감리인력을 투입해 신속하게 감리한다. 심사 실효성 제고 등으로 적정정보는 적시에 제공한다. 재무제표 심사는 착수 후 3개월 내에 끝내고, 신속하게 회계오류 수정을 권고해 시장 불확실성은 조기에 해소토록 한다. 핵심적 주석심사사항을 선정하고, 획일적·추상적 공시가 되지 않도록 집중 점검한다. 회계법인의 공공성과 책임성도 제고한다. 상장회사 감사인 등록 회계법인별로 전담 검사역을 지정해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감사인 감리 시에는 수시보고 사항과 모니터링 결과 취약부문 등록요건 유지 여부을 중점 점검한다. 금감원은 올해 상반기 3개사, 하반기 8개사 등 총 11개 회계법인(대형 3사, 중형 2사, 소형 6사)에 대해 감사인 감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감사인 감리 결과 발견된 품질관리기준 위반에 따른 개선권고사항은 외부에 공개하며, 재위반시 실질적인 조치를 부과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2 12:00: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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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남방 공략 속도…미얀마 예비인가 이어 캄보디아 MDI 지분인수

-캄보디아 최대 MDI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인수 -미얀마 현지법인 은행업 예비인가 -"글로벌 성장동력 강화로 동남아 비즈니스 확대" 허인 KB국민은행장. KB국민은행이 신남방 국가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장잠재력이 높아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미얀마에서 은행업 예비인가를 받은데 이어 캄보디아에서는 최대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에 대한 지분 인수를 마무리지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0일 캄보디아 최대 예금수취가능 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70%에 대한 매매대금 6억300만 달러의 지급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 지분 인수를 결의한 바 있다. 이후 국내외 금융당국 승인 등 지분 인수를 위한 선결조건 이행과 동시에 KB금융그룹 및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임직원까지 포함된 통합추진단을 가동해 사전 인수 통합(PMI)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왔다. 이번 지분 인수로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KB금융 계열사로 편입되며, KB국민은행은 향후 잔여지분 30%를 추가 인수해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180여개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는 캄보디아 내 1위 MDI 기업이다. 지난 2018년 기준 시장점유율은 41.4%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4%다. 당기순이익은 미화 약 7800만 달러다.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대출 시장점유율 기준으로는 3위 기업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라삭 인수는 KB국민은행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인 아시아 리테일 네트워크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상업은행 전환을 통해 캄보디아 내 선도은행으로의 도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9일에는 미얀마 3차 은행업 개방에서 현지법인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향후 9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본인가를 받을 전망이다. 현지법인으로 인허가를 받은 은행은 기업금융·소매금융이 가능하고, 지점을 10곳까지 설립할 수 있어 사실상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인프라가 취약한 반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얀마 금융시장은 KB금융 글로벌 전략의 주요 거점 국가 중 하나"라며 "미얀마와 캄보디아로 KB국민은행은 신남방 국가에서 글로벌 성장동력을 강화할 수 있는 주요 거점 두 곳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KB국민은행은 미얀마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발맞춰 주택금융과 소매금융 부문에서 지닌 강점을 십분 발휘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은행업 예비인가 취득을 통해 향후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뱅킹서비스를 포함한 주택청약 프로세스, 모기지대출, 기업금융 및 인프라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2 11:40: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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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코로나19 피해 中企 해외법인까지 금융지원

-신한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서울시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의 금융지원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현지법인 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0일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및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양사는 최근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원활한 금융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았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신한은행이 대출 과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리스크를 낮춰주기 위해 해외사업금융보험 가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신한은행은 이를 담보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에 운전자금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해외사업금융보험은 금융회사가 기업에 해외사업 필요 자금을 지원했으나 해당 기업이 대출 원리금을 상환할 수 없게 되는 경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금융회사의 손실을 보상해주는 상품이다. 해외 20개국에 총 157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 해외 현지법인 금융지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국내 기업의 진출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국내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진출 기업들을 돕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 극복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2 10:05:36 안상미 기자
KB금융, 푸르덴셜생명 인수한다…2조3400억원에 계약 체결

-비은행 부문 강화 KB금융지주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체결 및 자회사 편입승인 안건'을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푸르덴셜측은 지난달 19일 본 입찰 이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재입찰 프로세스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KB금융을 인수자로 선정했다. KB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대상회사의 기초 매매대금(2조2650억원)과 거래종결일까지의 합의된 지분가치 상승에 해당하는 이자(750억원)를 합산해 지급하게 된다. 해당 매매대금은 거래종결일까지의 사외유출금액(leakage) 등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거래종결일에 보다 낮은 금액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100%지분 인수 금액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78배 수준이다. 지난해 말 KB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14.5%로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오랜 기간 보험사 인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면밀히 준비해 옴에 따라 타사 대비 높은 BIS 비율을 유지해왔다. 지난 1분기 후순위채 발행 및 향후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철처한 자금조달 계획 이행을 통해 인수 이후에도 안정적인 이중레버리지비율과 BIS비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KB캐피탈(구 우리파이낸셜), 2015년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 인수, 2016년 KB증권(구 현대증권)인수 등 대형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KB금융그룹은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통해 은행 및 비은행을 아우르는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KB금융은 그룹 내 생명보험업 및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다양한 보험사 매물을 지속적으로 살펴봤으며, 추가적으로 시장에 매물로 나올 것이 예상되는 보험사들까지 포함해 비교 검토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은 생명보험업계 최고의 지급여력비율과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업계 최고 수준의 우수설계사 등 우수한 펀더멘털을 보유한 알짜 매물"이라며 "내재가치가 국내 최상급 수준이며, 최근 악화된 시장환경 속에서도 타사 대비 더욱 안정적인 생명보험업 역량을 갖췄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업가치 산정은 손보, 증권을 인수한 경험을 가진 M&A 딜 팀 뿐만 아니라 KB생명과 KB손해보험 전문가 및 외부 계리자문사와 함께 공동 작업을 통해 최근 시장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을 고려해 보수적 시각에서 세밀하게 산출했다. 또 경영·회계·법률·컴플라이언스 등 각 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외이사진들의 식견이 최종 인수에 밑바탕이 됐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회장은 "우리보다 저금리를 먼저 겪은 유럽과 일본 등에서 보험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은행업 보다 높다"며 "비가 올 때 우산을 갖춘 충실한 사람들은 비의 정취를 즐길 수 있으며, 어려운 환경일수록 좋은 회사를 가지고 좋은 체질과 체력으로 가면 충분히 기회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으로 KB금융과 푸르덴셜생명 직원이 포함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인수 후 조직안정 및 시너지 강화방안, 전산개발 등 주요 과제를 선정하고, 이를 차근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보험 인수 후에도 인위적 구조조정은 지양할 계획이다. 생명보험업 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푸르덴셜생명 회사와 직원들 및 LP(Life Planner)들의 역량을 존중하며, KB금융의 축적된 금융업 노하우를 공유해 공동의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푸르덴셜생명은 임직원 600여명과 전속보험설계사 2000여명 등 우수한 직원과 영업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KB금융의 가족이 되면서 KB금융을 거래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양질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 KB금융 또한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그룹 자산관리(WM) 아웃바운드채널 중심의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국내도 신지급여력제도인 K-ICS가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임에 따라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보유한 생보사의 경우 지금보다 기업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최고의 자본적정성과 우수 인력을 보유한 푸르덴셜생명과 KB금융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3500여만명 고객에게 든든한 우산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0-04-10 14:05:34 안상미 기자
KB국민은행, 미얀마 현지법인 예비인가 취득

-미얀마 내 기업·개인고객 대상 토탈 금융서비스 제공 가능 KB국민은행은 지난 9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은행업 예비인가를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현지법인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부여받아 향후 9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본인가를 취득하게 될 전망이다. 현지법인으로 인허가를 받은 은행은 기업금융·소매금융이 가능하고, 지점을 10곳까지 설립할 수 있어 사실상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미얀마 금융시장은 아직까지 인프라가 취약한 반면 성장 잠재력이 높아 국내 은행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히면서 '포스트 베트남'으로 불리는 곳이다. KB금융 글로벌 전략의 주요 거점 국가 중 하나이다. 과거 소액대출금융기관(Micro Finance Institution) 사업을 통해 주택금융 노하우를 미얀마에 전수해 온 KB국민은행은 이번 은행업 라이선스 예비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보다 다양한 선진 금융 서비스 제공을 통해 태동하는 미얀마 경제성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미얀마 정부는 최근 서민주택 100만 가구 공급을 정책목표로 발표한 만큼 이번 3차 은행업 개방에 거는 기대감도 큰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발맞춰 KB국민은행은 주택금융과 소매금융 부문에서 지닌 강점을 미얀마 금융업 발전에 십분 발휘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얀마 은행업 예비인가 취득을 통해 향후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뱅킹서비스를 포함한 주택청약 프로세스, 모기지대출, 기업금융 및 인프라금융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0 13:45:0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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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연임 확정…임기 1년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NH농협금융지주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현 김광수 회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17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했으며, 다양한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과 금융 전문성, 소통능력, 평판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임추위는 이날 오전 김 회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만장일치로 김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김 회장 취임 이후 농협금융은 2년 연속 1조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또 내실 성장 및 디지털 전환 기반 구축, 글로벌 사업 확장 등 농협금융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것이 내·외부의 공통적인 평가다. 임추위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향후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비해 건전성을 개선하고, 디지털 전환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김 회장은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로 농협금융을 이끌어 왔기에 이 과제를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195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83년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감독위원회 은행감독과장, 금융정책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4월부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재임 중이다. 한편 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회장의 연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연임 임기는 1년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10 13:39: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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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68>돈나푸가타에서 시칠리아 한 잔

<68>시칠리아 돈나푸가타 안상미 기자 여인의 긴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린다. 지긋이 눈을 감고 모든 것을 체념한 듯 시칠리아 해풍에 몸을 맡기고 있다. 그리고 한 쪽 빰을 스치며 떨어지는 눈물 한 방울. 우수에 젖은 여인은 우아하지만 인생의 질곡이 그대로 느껴진다. 돈나푸가타 안띨리아의 라벨 . /나라셀라 이탈리아 시칠리아 지역의 와인 '돈나푸가타 안띨리아'의 라벨에 그려진 주인공은 바로 마리아 카롤리나다. 19세기 나폴리 왕국의 왕이었던 페르디난도 4세의 아내이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투아네트의 친언니다. 나폴레옹의 군대를 피해 시칠리아섬으로 피난을 오면서 바람에 날리는 머리카락처럼 그녀 역시 본래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못하고 피난처에 정착하고 만다. 돈나푸가타 와이너리 로고. /나라셀라 시칠리아에 정착한 마리아 카롤리나를 그 곳 사람들이 '피난처의 여인'이란 뜻의 돈나푸가타(Donnafugata)로 부르면서 그녀가 살던 성과 그 인근 지역까지 돈나푸가타로 불리게 됐고, 그 지역에 포도밭을 둔 돈나푸가타 와이너리의 이름이 되었다. 돈나푸가타 라 푸가의 라벨. /나라셀라 '돈나푸가타 라 푸가' 라벨에서도 바람에 날리는 여성의 머리카락은 도망치는 여인, 즉 돈나푸가타다. 돈나푸가타 와이너리는 160년 이상 전통을 가진 곳이다. 기록에 따르면 돈나푸가타의 포도밭은 기원전 4세기부터 존재했다고 한다. 돈나푸가타는 슬픈 사연을 담고 있지만 시칠리아 화이트 와인의 표준이라고 불릴 만큼 최고로 꼽힌다. '돈나푸가타 안띨리아'는 지역의 토착품종인 안소니카와 카타라토를 반씩 섞어 만든다. 한때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통칭해 일컫던 말인 안띨리아라는 이름답게 지역색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와인이다. 시칠리아 해풍과 같은 신선한 느낌이 꽉 들어차 있으며, 달콤함 속에 기품있는 과일의 느낌이 인상적이다. 돈나푸가타 라 푸가는 샤도네이 품종 100%로 만든다. 푸른 사과와 빵 껍질처럼 강렬하면서도 풍부한 향을 가지고 있으며, 부드럽고 신선함이 조화를 이룬다. 돈나푸가타 밀레 에 우나 노떼 라벨. /나라셀라 이제 왕비의 궁전으로 들어갈 차례다. '돈나푸가타 밀레 에 우나 노떼'의 라벨에는 피난온 마리아 카롤리나 왕비의 궁전이 그려져 있다. 밀레 에 우나 노떼(Mille e una Notte)는 천일야화란 뜻으로 시칠리아에 녹아있는 아랍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지역의 전통적인 품종인 네로 다볼라와 함께 같은 포도밭에 수 백년 이상 자라온 토착 포도들을 섞어 개성이 강하고 깊이 있는 지중해를 표현한다. 레드 체리와 감초를 연상하게 하는 풍미와 오크통에서 완벽하게 숙성시킨 덕에 매력적이며 복합적인 맛이다. 굽거나 훈제된 소고기 요리에 잘 어울린다. '돈나푸가타 벤리에'에는 시칠리아를 넘어 이탈리아 최고의 디저트 와인으로 평가받는다. '벤리에(Ben Rye)'는 아랍어로 '바람의 아들'이란 뜻이며, 끊임없이 부는 바람으로 유명한 판텔레리아 섬 기후를 따서 지어졌다. 포도를 섬 햇빛과 바람 등 자연에 의해 건조시켜 만들며, 달콤하면서도 독특하며 긴 여운을 가지고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자료도움=나라셀라

2020-04-09 15:44:12 안상미 기자
신한은행, 포모사채권 5억 달러 발행 성공

-코로나19 본격 확산 이후 국내 민간금융기관 첫 공모채권 발행 -국내 기관 중 역대 최대 규모 포모사채권 발행 신한은행은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포모사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포모사채권은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현지 통화인 대만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신한은행 최초의 포모사채권 발행으로 금리는 USD 3개월 리보에 1.70%를 가산한 수준이다. 상대적으로 외화 유동성이 풍부한 대만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면서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됐다. 신한은행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대만까지 투자자 저변을 확대했고, 포모사채권과 글로벌본드(144A/RegS)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미주 지역 투자자들까지 참여시켜 한국계 포모사채권 사상 최대 규모로 발행하게 됐다. 특히 시장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발행액 대비 4.2배의 초과주문을 이끌어 내어 신규발행 프리미엄 지급없이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무리했다. 지역별로는 대만 57%, 대만 외 아시아 36%, 미국 6%, 유럽 1%다. 유형별로는 은행 80%, 자산운용사·보험사·연기금 19%, PB·기타 1%의 투자자 분포를 보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발행이 향후 국내 금융기관들의 글로벌 자본시장 재접근 및 외화채권 발행시 금리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9 13:54:0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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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KB국민은행장,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허인 행장, 다음 참여자로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지명 허인 KB국민은행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영업부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프리지아 꽃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허인 행장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허 행장은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 대표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은 지난 2월 박원순 시장의 제안으로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유명인사가 캠페인에 동참할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허 행장은 프리지아 꽃을 선물해 영업현장에서 금융시장 위기에 대처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내점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 행장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을 캠페인 다음 주자로 지명했다. 봄꽃과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우리 사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허 행장은 "활짝 핀 봄꽃을 보면 생명의 아름다움과 희망을 느끼곤 한다"며 "노란색 프리지아의 화사하고 희망찬 기운을 직원 및 고객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9 10:34: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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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1분기 실적 전망 '먹구름' …연간 전망치도 줄줄이 하향

은행권의 1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부진과 대출 규제 등으로 기대치가 높지도 않았지만 환율 급등(원화값 급락) 등으로 관련 손실이 커진데다 대손비용도 예상보다 늘었다. 문제는 2분기부터는 실적 하향세가 더 가팔라 질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2월 말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 반영되는 것은 물론 경기침체에 따른 부실 우려는 커졌다. ◆1분기 실적 눈높이 낮춰야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KB·하나·우리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2조8239억원이다. 신한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8940억원으로 가장 많았지만 분기 순익 9000억원대 수성에는 실패했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은 9658억원으로 금융권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9000억원 아래로 내려갔다. KB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8753억원이며,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추정치는 각각 5433억원, 5113억원으로 집계됐다.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작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4~5bp(1bp=0.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보며, 대손비용도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와 증시 급락에 유가증권관련 이익도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이자수익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DB금융투자 이병건 연구원은 "주가연계증권(ELS) 자체헤지에서도 일정부분 운용손실이 발생하겠지만 자본시장 상품 판매가 위축되며 수수료수익도 회사들이 기대한 것만큼 증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환매가 중단된 펀드들에 대해서는 법적 공방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관련 손실을 1분기에 반영한다면 실적은 더 악화될 수 있다. ◆연간 실적도 줄줄이 하향 연간 실적 전망은 더 어둡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의 올해 연간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3조4289억원, 3조1591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5.86%, 4.65% 감소한 수준이다. 실적 추정치가 줄줄이 하향되고 있음을 고려하면 이들의 순이익 '3조 클럽'마저도 안심할 순 없는 상황이다. 하나금융의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전년 대비 10% 이상 감소한 2조1661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우리금융 추정치는 1조9220억원으로 2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기준금리 인하로 NIM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4개 금융지주의 연간 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0% 이상 하향한다"며 "예상보다 큰 폭의 금리인하로 올해 NIM 하락폭은 기존 6~7bp에서 10~11bp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증권의 ELS 발행 회전율 둔화 ▲생명보험의 변액보증준비금 증가 ▲은행의 금융상품판매 감소 ▲카드이용실적 감소 등으로 비이자수익도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1분기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자금수요에 따른 대출 급증으로만 나타났지만 연체지표가 통상 1개월 이상 연체를 기준으로하는 것을 감안하면 2분기부터는 코로나발 대손비용이 본격 반영된다. DB금융투자 이 연구원은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오는 9월 말까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서 기존 대출의 만기가 연장되고 이자지급이 유예된다"며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면 상당수의 기업들이 정상적인 상황으로 복귀할 수도 있겠지만 은행 입장에서 얼마나 부실이 발생했는지도 알 수 없고 선제적으로 부실을 처리할 방법도 없다"고 지적했다.

2020-04-08 15:36:36 안상미 기자
신한은행, 신한카드와 소상공인 마케팅 지원

-고객에게 할인쿠폰 제공, 가맹점에는 할인금액 캐시백 신한은행은 신한카드와 함께 원 신한(One-shinhan) 협업의 일환으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디지털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그룹 계열사들이 협업하는 원 신한 전략을 통해 '일류 신한'을 향한 도전을 강조한 바 있다. 신한은행은 신한금융과 거래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한카드 '마이샵파트너' 서비스를 6월 말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신한은행 전 영업점과 신한카드 마이샵파트너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마이샵파트너 서비스는 2200만 신한카드 고객의 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방문 가능한 고객을 선정해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고객에게 할인해 준 금액은 일정 한도로 신한카드가 가맹점 결제계좌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보전해주는 마케팅 지원서비스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은 각 사업장에 적합한 마케팅을 직접 진행해 방문 고객을 유치할 수 있고, 방문 고객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서로 상생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마케팅 지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원 신한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4-08 13:39:5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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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자 메트로신문 한 줄 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7일 오후 청주시 서원구 원평중학교에서 온라인 원격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산업> ▲전자 업계 양대 산맥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위기 극복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국내 항공업계가 올해 안으로 항공기를 도입해 수익성 제고에 나서려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이 같은 전략이 외려 '독'이 된 모습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콘솔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늘어났다. ▲현대차는 올 뉴 아반떼가 사전계약 1만6849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금융·마켓·부동산> ▲개인투자자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로 대거 몰리며 금융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기방어주로 평가받던 종목이 빠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 시장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수원, 안산, 광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정책·사회> ▲코로나 19로 대학 강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학생들이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감면 요청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치계에서 '정부책임 지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등록금을 사이버대학 수준으로 책정하고 차액은 학생들에게 반환해주되, 정부가 추경을 통해 대학재정보조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대비해 서울 전체 학교에 무선AP와 와이파이 공유기를 설치하는 등 원격수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지원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 무단이탈자를 즉시 고발하기로 했다. <유통·라이프> ▲로드숍 업계가 경영난에 허덕이면서과거 명성을 날렸던 전문가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하거나 고강도 구조조정을 펼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집에서 모든 경제활동이 이뤄지는 이른바 '홈코노미' 시대가 개막했다. ▲7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특급호텔(해외 체인호텔 제외)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크게 하락했다.

2020-04-08 06:00:2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