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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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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금융피해는 은행탓?

안상미 기자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하긴 어렵지만 은행을 닥달하는 것은 쉽다. 정부가 보이스피싱을 척결하겠다며 쉬운 길을 택했다. 정부는 지난주 관계부처 합동으로 '보이스피싱 척결 종합방안'을 내놨다. 여러 방지책을 내놨지만 핵심은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배상책임을 금융회사로 돌린 것. 앞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고의·중과실이 없는 한 금융사가 원칙적으로 배상해야 한다. 금융사가 보이스피싱을 방지하기 위한 인프라를 제대로 가동했는지, 신분확인 등 모든 절차를 제대로 지켰는지 여부는 상관없다. 돈이 오고 갈 수 있도록 하는 은행의 역할이 보이스피싱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죄라면 죄인 셈이다. 보이스피싱을 은행의 인프라 구축이나 신분확인 정도로 막을 수 있었다면 지금 상황까지 이르지 않았을 터.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규모는 무려 6720억원에 달한다. 몇 천 억원에 달하는 돈을 물어내지 않으려면 은행들은 일단 돈의 흐름 자체를 더디게 할 수밖에 없다. 이미 은행 이용자들은 충분히 불편을 겪고 있다. 보이스피싱의 통로인 대포통장을 막겠다며 계좌 하나 개설하기도 어렵게 해놨다. 한 곳에서 계좌를 개설하면 다른 곳에서는 20영업일 동안 계좌를 만들 수 없다. 이게 끝이 아니다. 용도를 증명하지 않으면 한도가 30만원으로 제한된다. 기자도 얼마전 아이의 유치원비 납부가 A은행만 된다고 해서 계좌를 열긴 했는데 그건 용도로 인정이 안된단다. 카드를 만들어 카드대금을 석달간 내든지 대출을 하란다. 은행들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얼마나 더 이용자를 불편하게 할지는 가늠도 안된다. 은행들의 수난시대는 이미 시작된 지 오래다. 사모펀드 운용사가 판매사인 은행 모르게 불법으로 운용해도 일단 은행보고 피해를 배상해 내란다. 사모펀드에서 사고가 줄줄이 터지고 있지만 내용이야 어떻든 이젠 일단 판매사가 배상하는게 관행처럼 되어 가고 있다. 보이스피싱이나 사모펀드 배상이나 모두가 소비자보호라면서 시작된 일이다. 취지가 좋으니 원칙이야 어떻든 눈을 감는 것이 시장경제일까.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8 11:30: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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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프라임리츠, 상장 후 첫 배당금 지급…"해외 프라임급 오피스 편입"

-배당금 주당 127원…연 5% 상회 (왼쪽부터)미국 뉴욕 소재 195브로드웨이 빌딩, 프랑스 파리 소재 EQHO 빌딩, 핀란드 헬싱키 소재 OP금융그룹사옥. /NH농협리츠운용 엔에이치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프라임리츠)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NH농협리츠운용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배당급 지급을 결의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해 12월 상장된 후 첫 배당금이다. 배당금액은 주당 127원으로 연 환산시 공모가 5000원 기준 5%를 웃돈다. 배당금은 정기주주총회(7월 28일 예정) 결의 후 8월 중 지급될 예정이다. 특히 NH프라임리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편입된 4개 자산의 현재 시점 공실률은 평균 1%대 수준에 불과하다. 도심과 강남의 평균 시장공실률 8.8%와 4.8%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NH프라임리츠의 추가 자산편입에 대한 결의도 이뤄졌다. NH농협리츠운용은 작년 12월 NH프라임리츠 상장 이후 추가자산 편입을 위해 13개 이상의 물건을 검토해왔고, 이중 신용도가 우수한 우량 임차인을 확보하고 있는 해외 프라임급 오피스의 부동산 수익증권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편입 자산은 ▲195브로드웨이빌딩(미국 뉴욕) ▲EQHO타워(프랑스 파리) ▲OP금융그룹사옥 빌딩(핀란드 헬싱키) 등이다. 미국 뉴욕 195브로드웨이빌딩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 구찌(Gucci), 프랑스 파리 EQHO타워는 글로벌 회계법인인 KPMG와 프랑스은행 등이 주요 임차인으로 있다.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OP금융그룹사옥 빌딩은 핀란드 최대 금융사인 OP금융그룹과 핀란드 국세청이 장기 임차하고 있다. 운용을 총괄하고 있는 이종은 NH농협리츠운용 투자운용본부장은 "코로나19에도 영향이 미미한 우량 임차인으로 구성된 프라임급 오피스 자산과 연평균 5%를 상회하는 높은 배당률은 NH프라임리츠의 강점"이라며 "이번 첫 결산을 통해 NH프라임리츠의 안정성을 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편입자산이 확대될수록 매각차익에 대한 기회도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하반기 유상증자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프라임급 자산 포트폴리오가 완성되면 시가총액 확대로 유동성과 거래량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리츠지수 편입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8 09:06: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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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내일채움공제 유치 우수기업으로 감사패 받아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신한은행 압구정중앙지점에서 열린 감사패 수여식에서 (왼쪽부터)신한은행 이승렬 본부장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김형수 일자리본부장, 무신사 한창수 경영지원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지난 26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가입 유치 성과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니콘 기업인 무신사의 대규모 내일채움공제 가입을 기념하고 가입을 유치한 신한은행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유치 지점인 압구정중앙지점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4년 시작된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적립한 공제부금을 근로자가 5년 이상 장기 재직할 경우 성과보상금으로 지급하는 정책성 공제사업이다. 또 지난 2018년 만 15세 이상 만 35세 이하의 청년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는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를 새롭게 시작해 기업과 근로자의 공동 적립부금에 정부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무신사는 지난 2001년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로 출발해 지난해 말 기준 2조3000억원의 자산가치 인정받은 국내 최초의 패션 플랫폼 유니콘 기업이다. 직원 102명이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에 동시 가입했다. 신한은행은 2019년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내일채움공제와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를 판매하며 중소기업 근로자의 장기재직 및 복지증진,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무신사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언택트 가입 서비스'를 제안해 임직원 간 접촉 없이 비대면으로 업무처리를 완료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근로자의 복지 증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내일채움공제 사업이 신한은행을 통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8 09:00: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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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의 스포츠 마케팅…"선수들의 든든한 후원자"

/KB금융 KB금융그룹의 동계스포츠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KB금융은 2006년 피겨의 김연아를 시작으로 동계 스포츠 후원 영역을 크게 넓히고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6일 KB금융에 따르면 현재 봅슬레이(원윤종, 서영우, 국가대표팀), 스켈레톤(윤성빈, 국가대표팀), 쇼트트랙(심석희, 최민정, 국가대표팀), 피겨(차준환, 임은수, 국가대표팀), 컬링(국가대표팀) 등 여러 종목의 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또 아이스하키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 아이스하키팀에 대한 공식 후원도 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대표선수단은 쇼트트랙에서만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 선수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2위와 무려 1초63의 차이로 아시아 최초로 썰매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팀킴' 열풍의 주역인 컬링 역시 선전을 거듭한 끝에 올림픽 첫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또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거둔 총 메달개수(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중 KB금융의 후원 종목이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오랜 동계스포츠 후원의 결실을 맺었다. 특히 아이스하키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했지만 2016년 후원 이후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첫 은메달 획득, 사상 최초로 1부 리그인 챔피언십리그까지 진출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수준에 근접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은 하계스포츠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스포츠를 통한 평화'를 주제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카누 용선에서는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500m종목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어냈다. 또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농구대표팀은 여자 은메달, 남자 동메달을 거머쥐며 선전했고, 여자 대표팀은 남북단일팀을 구성해 얻은 결과라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당시 남북단일팀 구성 종목(카누용선, 여자농구, 조정) 중 2개 부문이 KB금융의 후원 종목으로 KB금융의 스포츠 외교관 역할도 크게 조명받았다. '제2의 박태환'이라 불리는 이호준 선수는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였던 아버지의 타고난 운동신경을 물려받아 일반인보다 두배 정도 큰 폐활량(7000cc)과 탁월한 신체조건(184cm)을 가지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시절의 박태환 선수 자유형200m, 자유형400m 기록을 앞서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8 아시안게임(자유형400m 4위, 자유형200m 7위)에 이어 작년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KB금융은 골프 종목에서는 이미 세계적인 여성 선수 탄생의 요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KB금융은 현재, 박인비, 전인지, 오지현, 안송이, 전지원 5명의 스타선수를 후원하고 있으며, 선수의 단기 성적에 일희일비 하지않고 중·장기적 경기력 향상과 성장에 초점을 맞줘 나가고 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박인비 선수가 116년만에 올림픽 공식 종목이 된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KB금융의 스포츠 철학이 세간에 화제가 된 바 있다. 2016년도 당시 시즌 첫 대회부터 허리, 손목 통증 등의 부상으로 한 차례의 우승도 없이 중도 포기와 컷 탈락 반복, 그로 인한 올림픽 출전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산 등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박인비 선수는 그 해 7월 11일 올림픽 출전 선언 이후 혹독한 훈련을 통해 부활의 샷을 준비했고 결국 올림픽에서 골프 여제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골프 여제로써 꼭 메달을 걸어야 한다는 부담감과 중압감을 이겨내고 진정한 도전의 가치를 일깨워준 박인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대한민국 국민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윤회장은 박인비 선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많은 부담감과 중압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메달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결과가 어떻든 박선수가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지 않겠느냐, 부상 없이 경기를 즐기시라"며 응원했다는 후문이다. KB금융의 스포츠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9년 여간 KB금융이 후원하고 있는 안송이 선수는 2019년 마지막 KLPGA대회에서 우승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선수의 단기 성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안목에서 후원하고 있는 KB금융의 진심어린 마음도 세간의 화제가 됐다. 하계 및 동계 스포츠를 넘나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예들과 비인기 종목 선수들 중, 될 성 부른 떡잎을 찾아 세계적 선수로 성장시키는 KB금융의 차별화되고 독보적인 전략은 KB금융을 스포츠 명가 반열로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스포츠에는 성공과 실패의 가능성이 항상 상존한다. 하지만 '비인기 종목이라 할지라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지원한다'라는 사회적 책임의식이 오늘날 스포츠 후원에서의 성공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KB금융 임직원들의 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열정 또한 KB금융의 스포츠 후원 성공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으며, 특히 윤종규 회장의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애정 표현도 단단히 한 몫을 하고 있다. 윤 회장은 후원하는 선수들의 생일에 피규어 수제 케익과 축하카드를 보내는 것은 물론이며, 때때로 보양식을 보내는 등 평소에도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워 주기 위해 전화나 카톡 등을 통해 수시로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6 15:49: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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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자 메트로신문 한 줄 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과 경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기획된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전날인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들은 동행세일시작 하루 전인 이날부터 7월 1일까지 상품권 증정, 할인 행사 등을 통해 행사에 동참한다. /연합 <산업> ▲검찰 수사심의위원회가 26일 예정대로 현안위원회를 소집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공소제기 여부를 심의한다. ▲구글LLC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은 지 5개월 만에 방통위에 이행계획을 제출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가 지난해 10월 카자흐스탄 경쟁 당국이 승인을 통보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제자리 걸음이다. <금융·마켓·부동산> ▲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기간산업안정기금'이 아직 신청일정조차 잡지 못한 상태다. ▲정부가 모든 주주에게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세제 개편안을 내놓았다. 증권거래세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이중과세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광명 등 인근 지역의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정책·사회> ▲작년 한해 동안 46만645명이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고, 30대 이하 젊은층이 귀촌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강의로 1학기를 마무리하는 대학 대다수가 여름 계절학기도 비대면 수업을 이어간다. ▲서울시는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지인 상계주공5단지와 금호동3가1번지 일대 재개발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유통·라이프> ▲신세계가 이달부터 선보인 신규 모바일 서비스 '오늘 뭐 먹지?'에서는 백화점 식품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지금 꼭 먹어야하는 제철 식재료를 포함해 점포별 인기 상품과 특가 행사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최근 식문화 트렌드가 변화되고 이색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양고기'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2019년 양고기 수입물량은 5년 전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으며, 전체 양고기 수입물량 중 94%는 호주산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펫 푸드 시장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 반려동물 먹거리 매출은 연평균 10%대 성장을 보이다가 올해 3~5월에는 무려 49%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06-26 06:00: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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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물가상승률 0.3% 전망…당분간 낮은 수준 유지"

-한국은행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올해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보다도 낮은 0.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경제 전반에 전례없는 충격을 초래했고, 물가상승률도 크게 둔화됐다. 한은이 17일 발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0.3%로 지난해 0.4%보다 낮아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올해 1월 중 1%대 중반을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이후 빠르게 둔화됐다"며 "4월 중 0.1%로 낮아진 데 이어 5월에는 -0.3%를 기록하면서 물가안정 목표 2%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원유수요 감소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수요측면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여행, 숙박, 외식서비스를 중심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약화됐다"며 "이에 더해 무상교육 확대, 개소세 인하 등 정부의 사회보장 강화 및 소비 촉진책이 추가적으로 물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대외여건으로는 수입물가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이후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지만 원자재 등 교역재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유 및 비에너지 수입물가 상승률이 모두 둔화됐다. 국내여건 역시 경제 성장세가 위축되면서 물가압력이 약화됐다.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소비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설비투자 회복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용 측면에서는 임금상승률이 경기부진, 기업실적 악화 등으로 상당폭 둔화됐다. 물가상승률은 당분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코로나19 이후 유가하락과 소비활동 위축 등의 여건 변화는 글로벌 경제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도 최근 물가상승률이 0%대로 둔화됐다. 이 총재는 "내년 이후에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이 사라지고 경기가 점차 개선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보다는 높아질 것"이라면서도 "목표 수준으로 수렴하는 속도는 상당히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 회복세 보일 것으로 전망될 때까지 통화정책은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아울러 이번 위기가 진정되면 확장적조치들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갈 방안에 대해서도 미리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5 15:00: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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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부문 흑자 39조원 감소…중앙정부 적자로 전환

-2019년 공공부문계정 /한국은행 지난해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흑자 규모가 40조원 가까이 급감했다. 감소폭으로 보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최대치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8년 공공부문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 수지(총수입-총지출)는 13조8000억원 흑자로 전년 53조1000억원 대비 39조3000억원 줄었다. 흑자 규모로 보면 지난 2013년 이후 최소치다. 공공부문 총수입은 876조3000억원으로 23조5000억원(2.8%) 증가에 그쳤지만 총지출은 862조4000억원으로 62조8000억원(7.9%) 증가한 탓이다. 공공부문 총수입 증가율은 2009년 0.9% 이후 가장 낮았고, 총지출 증가율은 2009년 10.6% 이후 가장 높았다. 부문별로는중앙·지방정부, 사회보장기금 등을 포함한 일반정부의 수지는 18조원으로 전년 57조4000억원 대비 흑자 규모가 줄었다. 총수입은 668조9000억원으로 3.1% 증가했지만 총지출이 651조원으로 10%가 넘게 늘었다. 한은은 "부가가치세 등 조세수입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쳐 총수입의 증가폭이 축소됐다"며 "투자지출이 늘고, 기초연금이나 국민연금 수령액 같은 사회수혜금 지출이 늘어 총지출의 증가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중앙정부는 투자 및 이전 지출 등이 큰 폭으로 늘어 적자로 전환했고, 지방정부 역시 소비 및 투자지출이 늘면서 흑자 규모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사회보장기금은 사회부담금 수입이 지출을 웃돌면서 흑자규모가 소폭 늘었다. 한국전력공사나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비금융공기업은 7조1000억원 적자로 적자폭이 축소됐다. 한국산업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등 금융공기업의 흑자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5 13:55: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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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코로나19 쇼크 "고용 더 줄이겠다"…설비투자도 '스톱'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악화로 인력을 줄이고 설비투자도 전면 보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용효과가 컸던 서비스업의 고용감축이 두드러졌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 인력을 더 줄이겠다는 곳들도 많았다. 25일 한국은행이 전국 451개 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의 업황, 고용·투자·자금상황, 조달리스크 등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조사업체의 76.4%는 올해 2~4월 중 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답했다. 설문 대상 업체는 제조업이 263곳이었으며, 서비스업과 건설업이 각각 158, 30곳이었다. 규모가 영세할수록 코로나19의 충격을 크게 받았다. . 생산이 2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한 업체의 비중은 중소기업이 52.4%로 가장 높았고,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18.9%, 26.7%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산업별로는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에서 부진이 심각했다. 제조업은 약 절반 가까운 업체가 생산 감소폭이 20% 미만이라고 답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대부분 업종에서 생산 감소폭이 큰 가운데 숙박음식점업은 82.8%에 달하는 업체가 생산이 20% 이상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한국은행 코로나 사태로 업황이 악화되면서 대다수 업체들은 부분 가동(28.0%)을 비롯해 ▲유·무급 휴가 확대, 순환휴직, 투자 축소·보류 등 긴축경영(18.8%) ▲일시 조업 중단(12.9%) ▲고용 축소 (10.9%) 등으로 대응했다. 재택근무를 포함해 정상영업을 한 기업 비율은 27.4%에 불과했다. 지난 2~3월과 비교한 4~5월 중 생산 및 매출 상황에 대해서는 다소나마 개선되고 있다는 업체가 34.9%,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업체가 65.1%로 파 악됐다. 향후 자사의 업황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36%4가 하반기 중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내년 이후 회복(23.6%)이나 악화 후 정체(16.2%), 악화 지속(11.9%) 등 부정적 예상도 과반을 차지했다. /한국은행 코로나 사태로 인력을 축소한 경우는 전체 응답기업의 13% 수준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체의 19.3%, 제조업체의 9.7%가 이에 해당됐다. 고용을 축소한 경우 규모는 코로나 사태 이전 대비 10% 이내라는 응답이 62.5%로 가장 많았고, 10~20% 줄였다는 업체도 25%를 차지했다. 30% 이상 인력을 줄였다고 응답한 곳은 모두 서비스업체였다. 앞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인력을 축소할 계획을 갖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27.1%가 고용을 축소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한국은행 올해 신규 채용규모에 대한 전망은 당초 계획 수준 채용 또는 계획 수준 상회 응답률이 34.3%에 그쳤다. 반면 채용을 보류하겠다는 답변이 37.3%로 가장 많았고, 당초 계획 수준 하회 또는 전면 철회 역시 28.4%에 달했다. /한국은행 5월 기준 업체들의 설비투자 진행 상황은 계획대로 진행된다는 응답 비중은 38.0%에 그쳤다. 다소 차질, 상당한 차질 또는 보류 중이라는 응답은 62%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예상되는 설비투자 실적은 당초 계획 수준 하회가 46.2%며, 계획했던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 비율은 31%에 불과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관계사들의 생산 및 물류차질 등으로 영업에 필수적인 원자재, 부품 등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는 약 30% 수준으로 파악됐다. 특히 향후 조달 리스크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는 응답업체의 절반 이상이 우려를 나타냈다. 조달 리스크의 대부분은 수입·통관·물류 차질(42.5%)과 해외업체 생산 차질(39.4%)에 연유했다. 이 밖에 물류비용·수입가격 인상 및 자금부족(12.5%), 협력업체의 도산·폐업(5.6%) 등도 적지않은 위험 요인으로 거론됐다. 5월 기준 업체들의 자금사정을 보면 어려움을 겪는다는 비중은 52.8%에 달했다. 업체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에 대한 지원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편중되어 있다며 중견기업과 대기업까지 확대하자는 의견(41.9%)을 가장 많이 제시했다. 이와 함께 기업금융의 신용 또는 담보 여력 평가방식 개선 등을 통해 금융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견해(21.2%)도 나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5 12:00: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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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코로나19로 지역경제 악화…불확실성 여전

/한국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국내 지역 경기가 더 악화됐다. 다만 1분기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대경권(대구·경북)은 경기 가 다소 나아졌다. 25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2020년 6월)'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권역별 경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모든 권역에서 악화된 가운데 전분 기에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대경권을 비롯해 수도권, 제주권의 경기 하락세는 다소 둔화됐다. 지역경제보고서는 한은의 15개 지역본부가 지역 경기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권역 내 업체,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최근 지역경제 상황을 기술한 보고서다.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 대경권 및 강원권은 전분기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졌고, 동남권과 충청권 및 호남권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수도권은 완성차공장이 가동을 중단하고, 주요 업체가 LCD 생산시설을 축소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했다. 대경권은 자동차부품, 철강, 휴대폰 등이 수요 둔화로 감소했다. 동남권은 자동차 및 부품이 수출 급감으로 감소한 가운데 기계장비와 철강도 국내외 전방산업 수요위축으로 부진했다. 호남권은 석유화학·정제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제마진 악화로 업황 부진이 심화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호남권이 소폭 증가로 전환된 가운데 나머지 모든 권역에서는 감소폭이 둔화됐다. 호남권은 코로나19 확산세 진정과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도소매업, 숙박음심점업을 중심으로 늘었다. 반면 수도권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국제선운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항공운송이 부진했고, 대면거래 기피로 부동산업도 감소했다. 강원권은 5월 연휴기간 여행수요 증가에도 외출자제 분위기가 지속되고 주요시설이 휴장하면서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줄었다. 제주권은 내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대형 면세점 및 운수업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2분기 중 소비는 동남권, 충청권, 호남권 및 강원권이 소폭 증가했다. 반면 제주권은 관광업 침체에 따른 소득여건 악화로 소폭 감소했고, 코로나19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수도권과 대경권은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다. 제주권을 제외한 대부분 권역에서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재택근무 및 원격수업 확대로 자동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가 소폭 늘었다. 또 정부 및 지자 체의 소비 활성화 정책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음식료품, 위생용품 등 비내구재 소비도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호남권 및 제주권이 전분기 수준에 머물렀고, 나머지 권역은 감소했다. 4~5월 중 취업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월평균 43만6000명이 줄어 전분기 대비 큰 폭 감소로 전환됐다. 권역별로는 대경권의 감소폭이 확대되고, 나머지 권역에서는 모두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했다. 향후 권역별 경기는 코로나19의 전개 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지만 수도권, 충청권, 대경권 및 강원권이 소폭 개선되고, 나머지 권역은 보합 수준일 것으로 파악됐다. 제조업 생산은 수도권과 대경권이 소폭 증가하겠지만 호남권은 소폭 감소, 나머지 권역은 2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제주권의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와 신규 면세점 개장 철회, 대형 호텔 개장 지연으로 서비스업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5 12:00: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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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광주시와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 업무협약

-외국인투자기업 대상 금융·컨설팅 서비스 제공 지난 24일 광주 광역시청에서 열린 '광주경제자유구역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가운데), 김선민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은행 신한은행은 광주광역시, 광주테크노파크와 광주시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호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는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은행, 광주시, 광주테크노파크는 광주시 4개 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역 내 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을 목적으로 글로벌 혁신역량을 갖춘 외국인투자기업 지원 및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한은행은 20개국 153개의 글로벌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중점 육성 산업분야 기업의 광주시 유치활동 협력을 비롯해 외국인투자기업 대상 금융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광주시는 지역 중점 산업 분야의 해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투자환경 조성, 투자 인센티브 등 제반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테크노파크는 지역 내 외국인투자기업의 생산기반기술 인프라 활용 및 연구개발(R&D) 활동 등을 지원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광주시에서 새롭게 지정된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유치를 활성화하는 의미있는 협약"이라며 "신한은행은 공동 투자유치 IR 활동을 비롯해 외국인투자기업의 한국 진출 전반에 거친 원스톱 금융 솔루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5 10:41: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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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안정보고서]③고용악화시 대출부실 급증…자영업 잠재부실 확대

정규일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보고서 설명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수준으로 악화되면 대출 부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자영업 가구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초기와 같은 매출 충격이 장기화되면 잠재부실 규모가 상당폭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4일 국회에 제출한 '2020년 상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금융부채 보유가구 가운데 가구당 평균 금융부채 규모는 자영업 가구가 1억3400민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용직과 임시일용직이 각각 1억원, 5400만원이다. /한국은행 평균 소득 및 지출을 보면 상용직 및 임시일용직 가구는 각각 7700만원, 3700만원의 소득 중 5100만원, 2700만원을 지출했다. 자영업 가구는 7100만원의 소득 중 4600만원을 지출했다. 임금근로 가구는 IMF 수준의 실업충격시 감내기간 6개월 및 1년 미만 가구가 각각 28만9000 및 45만8000, 해당 가구의 금융부채는 33조6000억원 및 52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시일용직 가구가 상용직에 비해 짧은 기간 내에 유동성 부족 상황에 빠지며, 감내기간이 길어질수록 상용직 가구 비중이 점차 상승했다. 자영업 가구는 코로나19 초기와 같은 매출 감소 충격이 이어질 경우 감내기간 6개월 및 1년 미만 가구는 각각 18만4000 및 30만1000, 해당 가구의 금융부채는 37조원, 59조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소득 및 자산분위별로 보면 감내기간 1년 미만 자영업 가구 비중은 소득이 낮을수록 실물자산 보유가 적을수록 높았다. 특히 자산 1분위 적자 자영업 가구의 경우 대응 여력이 여타 자산분위에 비해 크게 낮았고, 주택담보대출 등 추가차입을 고려할 경우 그 차이가 더욱 확대됐다. 한은은 "종합적 고용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정책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향후 자영업 업황 변화에 따라 금융지원 정책의 연장·확대 등 대응수준을 조정하면서 영세 자영업 가구의 부실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6-24 15:26:42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