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 출시 1년…가입 2000건, 빠른설계 35만건
케이뱅크는 모바일슈랑스 출시 1년 만에 가입 2000여건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가입건수는 오픈 초기 대비 최근 6개월 동안 월평균 2배 가까이 늘었다.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의 가장 큰 장점은 온라인 쇼핑하듯 상품별 보험료, 예상 환급률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빠른설계'다. 생년월일과 성별만 입력하고 빠른설계 버튼을 클릭하면 동종상품간 월 납입금액, 환급률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빠른설계는 지난 1년간 약 35만건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전문 상담원과 전화 또는 톡 상담을 통해 28개 전 상품에 대한 문의는 물론 신규 가입도 가능하다. 케이뱅크 안효조 사업총괄본부장은 "케이뱅크는 앱에서의 상품 이용 및 가입부터 고객센터 상담까지 24시간 365일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모바일슈랑스 역시 이를 기반으로 보다 쉬운 가입절차, 심플한 상품 구성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가 모바일슈랑스 1년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해외여행과 주택화재보험 등 일회성보험이 전체 가입건수 중 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암, 건강/상해, 치아, 어린이보험이 포함된 '보장성보험'이 32%, 연금저축과 저축보험으로 구성된 '저축성보험'이 16%로 뒤를 이었다. 개별상품으로는 해외여행보험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해외여행보험은 청약단계를 3단계로 대폭 줄여 공항 등 현장에서 3분 만에 쉽고 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 중 42%가 여행 당일 또는 전일에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인 6~8월에는 가입비중이 평균 57%를 기록해 전체 모바일슈랑스 상품 가입의 과반을 넘어서기도 했다. 모바일슈랑스 고객 66%가 빠른설계 이용 후 1주일 내에 보험상품 가입을 완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1개월 및 1~3개월 내 가입은 각각 12%씩을 차지했으며, 3개월 이상 경과 후 가입하는 비중은 10%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빠른설계는 이용고객 중 절반이 넘는 56%가 일과 후 시간(18시~익일 오전 9시)에 실행한 반면, 상품가입 비중은 일과시간(오전 9시~18시)이 59%로 높게 나왔다. 저녁이나 야간 등 개인적인 여유가 비교적 많은 시간에 보험상품을 직접 설계해보며 보장내역과 보험료, 환급률 등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실제 가입은 재테크, 노후설계 관련 대화량이 많은 일과시간 중에 하는 사례가 다수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케이뱅크는 모바일슈랑스 출시 1주년을 맞이해 이달 25일까지 빠른설계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루에 한 번씩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케이뱅크 앱 또는 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 클릭 후 빠른설계로 보험료 확인만 해도 추첨을 통해 아이폰Xs(1명), 애플 에어팟(4명), 케이뱅크 저금통 코부기(50명)를 지급한다. 경품은 이달 말 케이뱅크 고객 정보에 등록된 주소로 발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