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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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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금감원 감리 회사 10곳 중 6곳은 회계처리 지적

지난해 감리를 받은 상장법인 10곳 중 6곳은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상장사 뿐 아니라 회계법인과 공인회계사에 대한 지적도 늘었다. 과거 감사결과를 그대로 수용하는 관행때문이다. 회사의 회계처리 위반이 제 때에 해소되지 않고 지속되면서 다수의 감사인이 조치를 받았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장법인에 대한 감리결과 평균 지적률은 48.7%로 집계됐다. 표본감리는 38.2%, 혐의감리는 86.4%로 나타났다. 표본감리는 분식위험요소가 있는 회사와 무작위 추출방법을 병행해 감리 대상을 선정한다. 혐의감리는 금감원 업무 수행 과정이나 외부 제보 등으로 혐의 사항을 사전에 인지해 실시하는 감리를 말한다. 감리 지적률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감리 지적률은 60%로 3년 평균을 웃돈다. 표본감리 지적률이 50.6%로 감리 대상 상장법인의 절반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혐의감리 지적률 역시 91.3%에 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에 대한 개발비 테마 등 표본선정 시 분식위험요소가 높은 회사의 비중을 확대하면서 표본감리 지적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회계위반 유형별로는 당기손익이나 자기자본 등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사항에 대한 지적비중이 70.5%를 차지했다. 최근 3년간 회계법인에 대한 지적 수는 총 164개사다. 2016년 43개사에서 2017년 43개사, 2018년 78개사로 지난해 급증했다. 금감원은 "회계법인 지적 수가 164개사로 지적은 받은 회사수 132개사보다 많다"며 "회사의 감사인이 연도별로 달라 다수의 감사인이 존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공인회계사에 대한 지적 수는 총 420명이다. 역시 2016년 108명에서 2017년 113명, 2018년 199명으로 작년에 많이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기 감사인이 과거 감사인의 감사결과에 대해 전문가적인 의구심을 갖지 않고 그대로 수용하는 감사관행이 남아있다"며 "회사의 회계처리 위반행위가 적시에 해소되지 않고 지속되면서 다수의 감사인이 조치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2019-04-17 14:26: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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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간편결제 금액 80조원 돌파…가입자수 1억7000만명

지난해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80조원을 넘어섰다. 간편결제가 본격화된 2016년 이후 3배 가량 급증한 가운데 누적 가입자수도 1억7000만명에 달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간편결제 가입자는 약 1억7000만명(복수 서비스 이용시 중복 합산)으로 집계됐다. 현재 간편결제는 은행·카드사·전자금융업자 중 총 43개사가 50종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업권별로는 네이버·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의 가입자수가 1억130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카드사 3300만명 ▲단말기 제조사 1600만명 ▲은행 800만명 등의 순이다. 지난해 이용건수는 총 23억8000만건이다. 간편결제가 본격화된 2016년 8억5000만건에서 2017년 14억900만건, 2018년 23억8000만건으로 이용이 빠르게 늘었다. 간편결제 전체 이용금액은 80조1453억원으로 2016년 26조8808억원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사업자별로는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금액이 30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카드 27조1000억원 ▲단말기제조사 20조7000억원 ▲은행 1조4000억원 등의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와 네이버, 쿠팡 등 겸업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가 제공하는 자사 유통망에 기반한 간편결제 서비스의 거래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결제수단별 이용금액은 신용(체크)카드가 91.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결제영역별로는 온라인에서의 이용금액이 60조6029억원으로 75.6%를 차지했다. 오프라인에서의 사용은 19조5424억원, 24.4%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급결제수단 등록절차의 취약점을 이용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보호조치 등을 적용할 것"이라며 "시스템 장애 등으로 간편결제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서비스 제공 금융회사 및 전자금융업자 스스로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4-17 13:29: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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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전국 농·산·어촌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시작

-'은행 영업점 VR 체험' 등 차별적 금융교육 -전라남도 구례를 시작으로 연중 80개 초·중학교 방문 예정 신한은행은 전국 농산어촌 학교를 찾아가는 금융체험교실 '신한은행이 간다! 꿈길 원정대 2019'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이 간다! 꿈길 원정대'는 2016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맞춤형 진로 체험 교육이다. 주변에 은행이 없는 도서산간지역 초·중학교를 방문해 은행원 직업체험교육 및 금융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전라남도 구례를 시작으로 연내 전국 80개 학교를 찾아갈 예정이다. 은행 영업점과 동일한 환경의 이동점포(뱅버드)를 이용해 직업체험을 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신선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가상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통장과 카드를 만들고 환전을 해보는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보다 입체감 있는 금융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을 접할 기회가 적은 도서산간지역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인 금융교육을 통해 희망사회 프로젝트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의 체험형 교육장인 '신한 청소년 금융교육센터' 운영과 함께 발달 장애 청소년, 북한 이탈 청소년, 다문화학교 청소년 등에 대한 진로체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2019-04-17 11:08: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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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퇴직연금 사업체계 전면 개편

-퇴직연금 매트릭스 체제 도입 -안정적인 수익률 창출 솔루션 제공 -전 그룹사 퇴직연금상품 가입 '스마트연금마당' 출시 신한금융그룹은 퇴직연금 사업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 11일 개최된 그룹경영회의에서 고객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최적의 상품 공급을 통해 수익률을 제고하고, 어느 그룹사를 통해 퇴직연금에 가입해도 같은 수준의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현재의 그룹사 단위로 편제된 퇴직연금 사업을 그룹 관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원신한(One Shinhan) 관점에서 자회사 간 상품 및 고객관리 역량 결집을 통한 '연금 운용 1위 브랜드 신한'을 목표로 ▲그룹 퇴직연금 운영체계 개편 ▲그룹 퇴직연금 상품 경쟁력 업그레이드 ▲온·오프라인 고객관리 체계 구축 등 세 가지 방향의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먼저 신한금융은 현재 그룹사 단위의 퇴직연금 사업을 그룹 차원의 매트릭스 체제로 확대해 개편한다. 오는 6월 출범 예정인 신한금융의 퇴직연금 매트릭스는 그룹사 별로 추진 중인 사업의 범위를 확장하고, 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새로운 퇴직연금 사업전략 및 자본, 인력 등 그룹 자원의 활용을 최적화해 퇴직연금 분야에서 고객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또 그룹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퇴직연금 솔루션을 제공해 신한만의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중심의 그룹 협업체계를 강화해 고객수요 발견부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One-Stop) 고객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퇴직연금 상품의 경쟁력은 업그레이드한다. 퇴직연금 사업 체계 개편의 최우선 과제인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신한은행·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의 단기, 중기, 장기 등 기간별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퇴직연금 솔루션을 만들기로 했다. 사회 초년생 고객을 대상으로는 '생애주기펀드(TDF:Target Date Fund) 2050'을 출시해 기존에 출시된 생애주기펀드 라인업과 더불어 고객 라이프사이클에 맞는 상품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또 신한BNPP자산운용, 신한대체투자운용, 신한리츠운용 등 자본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자회사들과 협업해 고객에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 할 수 있는 신한금융만의 혁신적인 퇴직연금 전용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의 특별 지시로 퇴직연금 상품에 대한 수수료 합리화 방안도 동시에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퇴직연금은 입사 후부터 퇴직 시까지 20~30년간 장기적으로 운용해야 하는 상품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수수료 또한 중요한 상품 경쟁력의 한 요소이다. 신한금융은 그룹 통합 비대면 플랫폼인 '신한플러스' 내에 퇴직연금 전용 플랫폼인 '스마트연금마당'을 구축한다. 스마트연금마당은 신한금융 전 그룹사의 퇴직연금 상품을 한 곳에 모아 비교할 수 있고, 상품 및 포트폴리오 변경 등 퇴직연금 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고객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내 퇴직연금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고객수익률이나 사후관리 등 퇴직연금 가입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고객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이번 그룹 퇴직연금 사업체계 전면 개편을 통해 신한금융에 퇴직연금을 믿고 맡기신 고객 분들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퇴직연금의 수익률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19-04-17 10:30: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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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농번기 전사적 농촌일손돕기

NH농협은행은 이대훈 은행장을 시작으로 농번기를 맞아 전사적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마케팅부문 김인태 부행장은 전일 직원 20여명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 장현2리마을을 찾아 일손을 돕고, 화재예방을 위한 소화기를 전달했다. 농협은행과 장현2리마을은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매년 일손돕기 및 마을 농산물 팔아주기운동 등을 통해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직원들은 국화 꽃 포장 및 출하작업을 도왔다. 송수일 부행장과 여신심사부문 직원들 역시 16일 경기 김포시 학운4리마을과 포내2리마을을 찾아 볍시파종작업을 도왔고, 서윤성 부행장과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직원들은 경기 파주시 눌노리마을에서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정용석 부행장과 농업·공공부문 직원들은 17일 강원도 홍천군 모곡3리마을을 찾아 옥수수 심기와 제초작업을 실시하고, 남영수 부행장과 디지털금융부문 직원들은 오는 23일 경기도 고양시 월현마을에서 마을주민들과 대파수확을 함께할 예정이다. 손병환 부행장과 글로벌사업부문 직원들은 오는 24일 충북 진천군 보련마을에서 고구마 등 농작물 비닐씌우기를, 박태선 부행장과 인사(HR)업무지원부문 및 신탁부문 직원들은 오는 29일 충북 청주시 상대촌마을을 찾아 복숭아 꽃 따기와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키로 했다.

2019-04-17 09:53: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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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어닝시즌' 돌입…리딩뱅크-3위 경쟁 치열

오는 19일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금융지주사가 어닝시즌(실적발표기간)에 돌입한다.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가 각각 24, 25일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지주사로 전환한 우리금융지주도 오는 26일 첫 성적표를 내놓는다. 이번에도 관전 포인트는 '리딩뱅크' 자리를 누가 차지할지다. 신한지주가 KB금융을 앞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격차는 크지 않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3위 다툼도 치열하다. 증권가 실적 추정치로는 하나금융이 소폭 앞섰지만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 신한 vs KB, '리딩뱅크'는 누가 1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지주의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9070억원으로 KB금융 8315억원을 755억원 차이로 앞선다. 신한지주는 오렌지라이프의 인수 효과가 본격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1분기에 일회성 비용요인이 없는데다 인수를 완료한 오렌지라이프의 이익 400억원 가량이 반영될 것"이라며 "자산성장률도 금융지주 4개사 중에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순이익이 14.1%나 줄었다. 기저효과가 컸다. DB금융투자 이병건 연구원은 "KB금융의 경우 작년 1분기에는 1100억원 규모의 명동 구사옥 매각이익이 있었고, KB손보도 이례적으로 실적이 좋았다. 주식시장 활황으로 은행신탁 및 증권 수수료가 많이 계상된 점도 감안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신한지주가 리딩뱅크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의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3조4918억원, 3조3480억원이다. ◆ 하나 vs 우리, 3위 경쟁도 치열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1분기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5560억원, 5445억원이다. 격차가 115억원에 불과하다. 하나금융은 일회성 비용이 다소 발생했다. DB금융투자 이 연구원은 "하나금융은 임금피크제 관련 조기퇴직비용 1200억원과 환율하락에 따른 환손실이 400억원 가량 반영될 것"이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핵심지표의 흐름은 견조하다"고 밝혔다. 보통 희망퇴직비용이 3분기에 반영됐던 것을 감안하면 선제적 비용반영으로도 연간 실적은 우리금융을 확실히 따돌릴 수 있다. 실제 연간 기준으로 하나금융의 순이익 추정치는 2조4105억원으로 우리금융(2조264억원)을 크게 웃돈다. 우리금융은 회계기준 변경 효과로 실적이 추정치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 이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경우 겉보기로는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은행에서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380억원 수준의 신종자본증권의 회계처리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며 "전환과정에서 신종자본증권이 모두 은행에 남게 되면서 은행일 때는 지배주주순이익에 포함됐던 신종자본증권 관련 비용이 지주회사 차원에서는 비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2019-04-16 15:24: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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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복장 자율에 자기계발 한달 휴가…KB금융의 '워라밸' 프로젝트

징검다리 휴일이 있다면 전날이나 뒷날 휴가를 내는데 눈치볼 필요가 없다. 오히려 회사가 휴가를 쓰라고 전·후일을 묶어 '휴가 꾸러미(Holiday Box)'로 지정해버렸다. 자기계발을 위해 한달 간 장기휴가를 떠날 수도 있다. 유급은 물론 회사가 항공편도 마련해준다.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캠핑·카라반을 지원하고, 근무복장은 자율이다. IT기업이나 외국계기업의 얘기가 아니다.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에서 실제 가능한 일들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의 정착을 위해 휴가꾸러미와 유연근무제, 근무복장 자율화 등 '워라밸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산업은 업무강도가 높고 야근이 많아 일과 삶의 균형이 필요한 대표적 업종"이라며 "KB금융은 최근 자율적인 근무문화를 조성해 일과 생활을 조화롭게 하고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복장에서부터 근무시간, 휴가 지원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라밸 프로젝트는 사무환경부터 일하는 방식에 이르기까지 근무환경의 전면적인 변화를 추진 중이다. 자율적 근무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는 직원 대상 설명회로 시작됐다. 전체 프로젝트의 방향성과 세부 추진사항을 설명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져 '워라밸'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와 공감을 높였다. 금요일에 한해 실시됐던 근무복장 자율 착용은 매일로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생각도 자유로워지고 소통도 원활해지는 느낌이라며 직원들의 반응도 좋다. 휴가와 관련해서는 직원들의 자유롭고 충분한 휴가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징검다리 휴일과 전·후일을 묶은 '휴가 꾸러미'를 지정했다. 징검다리 휴일 전·후일 휴가 사용은 많은 직원들의 희망사항이지만 인기가 많아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회사 차원에서 제도해 휴가 사용을 권장하면서 많은 직원들이 장기 휴식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휴가 지원에 있어서는 직원 뿐 아니라 가족까지 함께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가족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캠핑·카라반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했다. KB손해보험은 올해부터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한 달 간의 장기휴가를 제공하는 '자기계발 휴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유급으로 한 달의 휴가기간을 보장하는 것은 금융권에서는 처음이다. 이와 함께 본인에 한해 항공편 비용도 제공한다. KB금융은 '워라밸'에 필수인 적정 근무시간의 확보를 위해 유연근무제도 사전 체험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자율출퇴근제, 시차출퇴근제, 탄력근무제 중에서 부서별 업무 특성과 집중시기에 맞게 부서 직원들이 직접 근무유형을 선택하고 스케줄을 설계한다. 7주간 해당 유형으로 근무하면 된다. 유연근무제 시행 취지를 살리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12시부터 13시까지였던 점심시간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PC-오프(OFF)제'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해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는 이미 시행 중이다. 지주의 경우 300인 미만 사업장으로 '주 52시간제'의 적용을 받는 시기는 2020년 1월이지만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기술과 로봇이 각광받는 시대일수록 그것을 활용하는 사람의 중요성이 커지는 법"이라며 "KB만의 차별화된 '워라밸 프로젝트'로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우수한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오고 싶어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16 13:43:56 안상미 기자
KB금융, 첫 '10-10클럽' 스타트업 배출

-KB금융 계열사로부터 '10건 이상 제휴와 10억원 이상 투자 유치' 달성 KB금융그룹은 KB스타터스 중에서 첫 '10-10클럽'이 탄생했다고 16일 밝혔다. '10-10클럽'은 KB금융 계열사로부터 10건 이상의 제휴와 1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스타트업에게 수여하는 명예호칭이다. '10-10클럽' 첫 주인공은 플라이하이다. 플라이하이는 KB금융과 11건의 제휴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KB금융의 CVC(Corporate Venture Capital)펀드로부터 10억원의 투자 유치도 확정됐다. 플라이하이는 모바일 문서조회 및 발급 서비스 등에 필요한 인증과 보안, 지급결제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프로세스 개선 솔루션 등에 우수한 기술력을 가졌다. 지난 2017년에 KB스타터스로 선정된 이후 KB금융의 손해보험, 증권, 생명보험, 캐피탈 등과 함께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업무효율성 향상과 디지털 전환에 크게 기여했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KB스타터스는 양적인 확대보다는 보다 많은 '10-10클럽'이 탄생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 스타트업과의 질적 성장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스타트업도 발전하고 그룹 디지털 전환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Win-Win)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4-16 13:10: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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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보통사람 금융]소비는 줄고, 부채는 늘고…'워라밸'에 퇴근시간 빨라져

-신한은행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 서울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신한씨의 월 소득은 2016년보다 15만원 오른 476만원이다. 물가가 올랐지만 월 소비는 오히려 5만원이 줄어든 238만원. 매달 저축은 6만원이 증가한 116만원이었고, 부채는 무려 2238만원이 증가해 7249만원이 됐다. 자산 중 금융자산의 비중은 줄었지만 부동산 자산의 비중이 늘며 총자산은 7348만원이 증가한 4억39만원이 됐다. 신한씨는 출근길에 커피와 빵으로 아침식사를 한다. 아침 비용으로 7300원을 썼다. 점심은 7700원, 간식은 4100원을 썼고, '워라밸' 추세의 영향으로 저녁약속은 주 1회로 줄었다.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홧김 비용'으로 월 20만7000원이 나갔고, 가족과의 주말나들이는 월 1.2회로 17만4000원을 썼다. 작년 '보통사람'은 476만원을 벌었다. 몇 년간 정체됐던 소득이 늘었지만 소비는 오히려 줄었다. 대출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워라밸'이 중요시되면서 저녁약속은 줄었고, 저녁 7시 이전에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는 사람이 늘었다. 신한은행은 16일 빅데이터를 활용해 만든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은행 급여이체 고객(서울시 거주 94만명)과 카드 거래 고객(서울시 거주 직장인 100만명), 조사 참여 고객(전국 만 20~64세 경제생활자 1만명) 등을 대상으로 금융생활 현황을 분석했다. ◆476만원 벌어 238만원 쓴다…양극화는 지속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월 평균 가구 총 소득은 476만원으로 최근 3년간 15만원이 늘었다. 2017년에는 1만원 증가에 그쳤지만 2018년에는 14만원이 늘었다. 소득증가를 주도한 것은 중산층 이하 가구다. 소득증가 비율은 하위 20%의 1구간이 8.8%로 가장 높았고, 금액 기준으로는 3구간의 소득증가폭이 22만원으로 컸다. 중산층 이하의 소득이 더 늘긴했지만 소득격차는 크게 좁혀지지 않았다. 소득 하위 20%와 상위 20%의 소득 격차는 약 5배다. 하위 20%가 185만원을 벌 때 상위 20%는 892만원을 벌었다. 빚은 늘었다. 부채 보유가구의 평균 부채 잔액은 지난해 7249만원으로 2016년 5011만원, 2017년 6202만원에서 매년 1000만원 이상씩 급증했다. 특히 제2,3금융권 대출의 이용이 늘었다. ◆2030 대출 더 받고…40대는 소득 급감 20~30대 사회초년생의 평균 부채 잔액은 3391만원으로 전년 대비 432만원이 늘었다. 대출을 다 갚는데 필요한 기간도 4.9년으로 전년 대비 1년 가까이 길어졌다. 기혼가구의 절반이 넘는 57.3%는 소득이 평균 45%나 급감했던 경험이 있었다. 경험시기는 평균 40.2세였다. 소득이 급감한 이유는 퇴직/실직이 37.7%로 가장 높았고, 경기침체(28.5%)와 사업/투자실패(13.1%)가 그 뒤를 이었다. 50대 이상의 은퇴 예정자는 노후 준비가 미흡했다. 3년 내 은퇴를 앞둔 50대 이상 경제활동자 50.6%는 퇴직 후를 대비하지 않고 있었다. 이들의 은퇴 후 예상 월 소득은 147만원으로 필요 생활비 242만원의 61%에 불과했다. 전체 경제활동 가구의 7%는 최근 3년 사이 부동한 구입을 포기했다. 금액이 너무 높아서다. ◆'워라밸'로 당겨진 퇴근시간…'홧김비용'은 ↑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워라밸'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퇴근시간은 앞당겨졌다. 신한카드 사용으로 분석한 서울지하철의 탑승시간대별 비중을 보면 저녁 7시 이후는 2017년 하반기 53.1%에서 2018년 상반기 52.4%, 2018년 하반기 50.3%까지 낮아졌다. 반면 오후 5시~저녁 7시 이전은 2017년 하반기 46.9%에서 2018년 상반기 47.6%, 2018년 하반기 49.7%로 높아졌다. 직장인의 86%가 업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일명 '홧김비용'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20만7000원이었다. 홧김비용으로 남자들은 외식/음주, 게임/스포츠용품 구매를, 여자들은 의류/잡화 구매, 미용실/네일아트 등에 썼다. .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를 모바일 플랫폼인 쏠(SOL)을 통해 전체 내용을 이북(e-book) 형태로 공개했다.

2019-04-16 12:56:1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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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진에 은행부실 경고등…신규연체 늘고, 中企대출 비상

경기부진에 연체 규모가 눈에 띄게 늘면서 은행 건전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가계대출 억제정책에 따라 은행들이 앞다퉈 늘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 상승폭이 커지며 부메랑이 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신규 연체채권 규모는 1조700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은 물론 구조조정이 마무리 된 2016년 말 이후로는 가장 많은 수준이다. 지난해 4월 신규 연체채권 규모가 3조5000억원에 달했지만 성동조선해양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에 따른 연체채권 2조2000억원을 제외하면 1조3000억원 수준이었다. 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연체채권 정리금액을 반영한 실질연체 순증률은 0.1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지만 신규 연체 금액은 2017년 들어 가장 많다"며 "전반적인 경기 부진으로 대출자의 채무 불이행 위험이 전반적으로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은 0.52%로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연체규모가 늘어나는 추이로 보면 마냥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특히 은행들이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과 맞물려 급격하게 늘린 중소기업 대출이 뇌관이다. 올해 들어 이어진 연체율 상승세는 중소기업이 주도했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중소기업 대출은 12조2771억원이 늘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 대출은 8385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0.49%에서 올해 1월 말 0.57%, 2월 말 0.66%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가계대출에서는 신용대출의 연체율이 들썩이고 있다.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0.43%에서 올해 1월 말 0.48%, 2월 말 0.56%로 상승했다. 은행이 대출에 대해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이 높은 신용대출에 대한 채무 상환 압박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신규연체 규모가 아직까지 큰 부담을 주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중요한 지표로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며 "제 2금융권이 오는 6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기 시작하는 데다 하반기 주택가격 조정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가계 채무재조정이 활성화될 경우 연체율 상승폭은 보다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4-16 09:06: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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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현장체험형 '허그팜 금융교육' 실시

NH농협은행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함께 금융교육도 받고 우리 농산물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는 '허그팜(Hug Farm) 금융교육'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허그팜 금융교육은 전국 13개(서울, 강원, 경기, 경남,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북, 제주, 충남, 충북) 금융교육센터에서 유치원생(6~7세)과 초등학생(1~3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일 은행원이 되어 통장을 개설하는 등의 금융업무를 체험하고, 핀테크를 활용한 소액결제 시스템으로 우리 농산물을 직접 구입하는 경험도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2012년부터 행복채움금융교실을 운영해 왔으며, 학생들과 소외계층 등에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등 2016년부터 3년 연속 금융감독원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금융회사'에 선정된 바 있다. 이대훈 행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교육현장을 제공해 뜻깊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우리 농산물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교육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교육 신청대상은 학부모 및 유치원생(6~7세), 초등학생(1~3학년)이다. 교육일정과 신청기간은 전국 13개 금융교육센터별로 상이해 자세한 정보 등은 농협은행 청소년 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2019-04-16 08:31: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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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이노비즈기업 혁신성장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 15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이노비즈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이노비즈기업 혁신성장 및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노비즈기업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해 인증받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의 혁신금융 활성화 기조에 발맞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수출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노비즈 신규 인증기업 발굴 ▲보증료 지원 및 특화 금융상품을 통한 금융 우대 서비스 제공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수출안전망보험 무료 제공 및 글로벌 진출 서비스 제공 ▲일자리창출 및 다양한 컨설팅 서비스 지원을 통한 인증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함께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을 중심으로 각 계열사가 참여하는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선도적 역할을 하며 기술혁신 중소기업을 위해 다양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금융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의 성장과 일자리창출을 위한 생산적 금융의 실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4-15 13:40:48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