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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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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김빠진 인가戰…케뱅·카뱅은 신규 서비스 '올스톱'

제3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하는 '토스뱅크'가 인가신청을 하루 앞두고 주주구성을 마무리지었다. 당초 신한금융의 불참으로 좌초 위기였던 토스 컨소시움은 해외 벤처캐피탈(VC)을 주주로 영입했다. 하나금융-SKT-키움증권 컨소시엄(키움뱅크) 한 곳만 인가전에 뛰어드는 상황은 피했지만 주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참여가 없는데다 토스뱅크의 경우 여전히 자본조달 우려를 남기면서 인터넷은행법 발효 이후 첫 예비인가 경쟁임에도 이미 김이 빠져버렸다. ◆제3인터넷은행, 26일 예비인가 신청 돌입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6, 27일 이틀간 신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진행한다. 이번에 최대 2개의 인터넷은행에 대해 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토스뱅크의 인터넷은행 모델은 글로벌 챌린저뱅크다. 챌린저뱅크는 기존 은행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하고 있지 않은 틈새 영역을 전문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새로운 은행을 말한다. 토스는 금융주력자 지위로 67%의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로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이끌며, 신한금융이 빠진 주주 자리는 해외 VC 세 곳으로 채웠다. 다수의 유니콘 기업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와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리빗캐피탈(Ribbit Capital) 등이다. 이들의 지분율은 각각 9%씩이다. 남은 지분은 한국전자인증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가져간다. 지분율은 각각 4%, 2%다. 특히 굿워터캐피탈은 글로벌 챌린저뱅크인 몬조(Monzo)의 투자사며, 리빗캐피탈 역시 브라질 누뱅크(Nubank)와 영국 핀테크사 레볼루트(Revolut)의 투자사다. 토스 관계자는 "예비 인가 신청 이후로도 장기적으로 전략적 방향이 맞는 주주 참여사가 있다면 더 보강해 토스의 지분을 나누는 형태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키움뱅크는 아직 추구하는 모델과 구체적인 지분율은 밝히지 않았다. 금융 부문과 ICT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 편의성 등 혜택을 증진시키겠다는 기본 목표만 제시했다. 그러나 주요 주주가 키움증권과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 등인 만큼 자본력에서는 토스뱅크를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뱅·카뱅, 대주주 적격성 승인만 기다려 기존 인터넷은행 역시 분위기는 가라앉았다. 케이뱅크는 KT, 카카오뱅크는 카카오가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전에는 신규 상품 등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기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다음달이면 1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한 지 2년을 맞이하지만 여전히 규제에 발목이 잡혀있는 셈이다. 현재 금융위는 KT가 케이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한 한도초과보유 승인을 심사 중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이번 대주주 적격 승인과 자본조달이 맞물려 있다. 케이뱅크는 약 5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으며, 주금 납입일은 다음달 25일이다. 납입일 이전에 KT가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실권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케이뱅크 지분율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케이뱅크 자본금은 기존 4774억9740만원에서 1조694억3541만원으로 늘어난다.

2019-03-25 15:35: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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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케이뱅크와 '누구나 돈 버는 적금' 출시…연 3.2%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25일 케이뱅크와 '누구나 돈 버는 적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케이뱅크 '코드K 자유적금'의 특판 상품으로 중고나라 모바일 앱 회원만 가입할 수 있다. 1년 동안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연 3.2% 금리를 받는다. 전국은행연합회에 등록된 동종 상품 평균 금리 1.92%를 크게 웃돈다. 중고나라가 중고거래 업계 최초로 제1금융권과 공동으로 출시한 '누구나 돈 버는 적금'은 오는 29일까지 중고나라 앱에서 상품 등록을 한 회원 중 특판 이벤트에 응모한 선착순 1000명에게 가입 쿠폰을 제공한다. 1000계좌가 모두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이번 특판은 올해 중고나라가 비전으로 선포한 '누구나 돈 버는 중고나라'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중고나라에서 상품을 팔아 알뜰하게 번 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해 아낀 돈을 고금리 저축 상품으로 한 번 더 돈 버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다. 중고나라 앱은 지난 1월 우리동네, 학교, 회사 근처에서 빠르고 안전하게 직거래할 수 있는 지역기반 서비스를 전면 배치하는 등 리뉴얼 작업을 완료했다. 또 중고제품 시세조회를 비롯해 희망가격, 제품색상, 제품상태, 관심상품 등 10여개의 정보를 필터로 하는 큐레이션 기능도 탑재했다. 특히 누구나 돈 버는 중고나라에 맞춰 모든 회원 페이지를 '1인 가게' 콘셉트로 꾸몄다. 앱 회원은 '내 가게'에서 누적 수익과 예상 수익, 직거래·택배거래 등 거래 유형별 데이터 등을 받아볼 수 있다. 내 가게의 '단골손님'과 '단골가게' 등 고객 관리도 할 수 있다.

2019-03-25 13:31: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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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고객패널 '제 6기 KB호민관' 모집

KB국민은행은 다음달 3일까지 '제6기 KB호민관(고객패널)'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KB호민관은 고대 로마 공화정 시대에 평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선출한 관직이었던 호민관에서 유래한 명칭으로 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고객 패널 제도다.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KB호민관은 상품, 서비스,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변화들을 이끌어 내고 있다. 제6기 KB호민관의 주요 활동은 서비스 체험 및 고객 인터뷰, 인터넷 조사 등을 통해 ▲주제별 활동 보고서 작성 및 발표회 참석 ▲매월 정기모임 및 수시과제 수행 ▲신상품 및 신규서비스 표적집단면접(FGI) 참여 등이다. 활동 기간은 오는 10월까지 6개월이다. 지원은 KB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 10명 내외의 고객을 선발하며, 최종 결과는 4월 중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제6기 KB호민관 고객패널에게는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고객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 등 고객중심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 수 있었다"며 "KB국민은행에게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 주실 고객님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2019-03-25 13:16:21 안상미 기자
신한희망재단, '청년 부채 토탈케어 프로젝트' 지원자 모집

신한희망재단은 학자금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부채 토탈케어(Total Care) 프로젝트'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 부채 토탈케어 프로젝트'는 학자금 대출을 대신 갚아주는 방식이 아니라 생활비, 신용관리 프로그램, 직업역량강화 지원 등 스스로 갚아나갈 수 있도록 자생력을 높여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그룹이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희망사회 프로젝트 중 하나다. 신한희망재단은 월 급여 204만원 이하 또는 가압류 상태로 학자금 대출을 성실히 상환하려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300명의 신청자를 모집하기로 했다. 이들은 매월 30만원 청년희망지원금(생활비), 신용등업축하금(신용등급 상승시), 직업역량강화지원금(자격증, 교육 수료시), 종합신용관리플러스(신용교육 프로그램 지원) 등 1인당 최대 322만원을 연말까지 지원받게 된다. 신한금융은 이와 연계해 ▲청년 해외취업 지원사업 ▲청년취업두드림 ▲사회적기업 취업지원 등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청년 취업과 창업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신청은 사업협력기관인 신한신용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선정자 발표는 다음달 12일이다.

2019-03-25 11:19: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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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해외 자본 유치…글로벌 챌린저뱅크 모델 인터넷은행 추진

-알토스벤처스·굿워터캐피탈·리빗캐피탈 각각 9%씩 지분 참여 -한국전자인증·무신사 주주 참여 확정 -배달의민족·직방은 사업 제휴 MOU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25일 글로벌 챌린저뱅크(challenger bank) 모델의 혁신적 인터넷뱅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챌린저뱅크는 기존 은행 서비스가 충분히 제공하고 있지 않은 틈새 영역을 전문화하고, 새로운 시대의 고객이 원하는 혁신적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새로운 은행을 말한다. 토스가 대주주로 사업 모델과 경영 전반을 주도해 나갈 토스뱅크는 이런 모델을 한국에서 실현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기반 벤처캐피탈(VC)로서 다수의 유니콘 기업 투자사인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와 세계적인 챌린저뱅크 몬조(Monzo)의 투자사인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브라질에서 돌풍을 만들어 가고 있는 누뱅크(Nubank)와 최근 뱅킹 라이센스를 획득한 영국의 핀테크사 레볼루트(Revolut) 투자사인 리빗캐피탈(Ribbit Capital)이 주주로 참여하기로 했다. 토스 관계자는 "선도 챌린저뱅크 투자 이력을 보유한 글로벌 벤처 캐피탈이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주주사로 참여해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뱅크를 우리나라 최초의 챌린저뱅크로 키워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인증 서비스 한국전자인증, 현재 1020 고객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는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주주로 참여하기로 확정했다. 토스는 금융주력자 지위로 67%의 지분을 확보해 대주주로 토스뱅크 컨소시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며,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리빗캐피탈이 각각 9%, 한국전자인증 4%, 무신사 2%로 참여하게 된다. 국내 1위 배달 서비스 '배달의민족'과 국내 1위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주주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토스뱅크와의 사업 제휴를 통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공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토스는 예비 인가 신청 이후로도 장기적으로 전략적 방향이 맞는 주주 참여사가 있다면 더 보강해 토스의 지분을 나누는 형태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금융 소외 계층에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전통 금융권에서 소외되어 온 중신용 개인 고객 및 소상공인(SOHO) 고객에 특히 집중할 방침이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는 또 하나의 인터넷은행을 만드는 것이 아닌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고, 변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난 4년간 토스를 통해 증명했듯이 기존 산업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장기적으로 금융 시장을 완전히 바꿀 뿐만 아니라 고객 경험과 신뢰를 가장 우선에 두는 은행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3-25 10:55: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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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연금의 봄! TDF 해봄!' 고객 이벤트

KB국민은행은 연금 대표상품인 타겟데이트펀드(TDF)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5월 말까지 '연금의 봄! TDF 해 봄!'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연금저축펀드 또는 개인형퇴직연금(IRP)를 통해 TDF 상품을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 또는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연금저축펀드로 TDF 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국민관광상품권, 신세계이마트 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TDF는 투자자산과 안전자산의 비중을 고객의 은퇴시기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해 운용하는 상품이다. 주기적인 리밸런싱과 생애주기에 따른 관리가 필요한 연금자산 운용에 가장 적합하다. 연금자산을 알아서 관리해주기 때문에 TDF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매우 높으며, 국내 TDF 시장은 2016년 말 652억원에서 2018년 말 1조4720만원으로 20배 이상 급성장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연금자산을 직접 관리하기 어렵거나 리밸런싱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투자자들이 TDF를 많이 선택한다"며 "이번 이벤트가 노후를 준비 중인 고객들이 연금자산 투자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금의 봄! TDF 해 봄!'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민은행 홈페이지와 모바일뱅킹 및 전국 영업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9-03-25 09:29: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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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인터넷은행도 바젤Ⅲ 자본규제 3년간 유예

예비인가 신청을 앞두고 있는 제3인터넷전문은행도 바젤Ⅲ 자본규제를 3년간 유예해주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신규인가 인터넷은행에 대해 기존 인터넷은행 수준으로 바젤Ⅲ 적용을 유예하는 내용으로 관련 규정의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5월 7일까지 은행업감독규정·금융지주회사감독규정 변경을 예고하고, 금융위 의결 등을 거쳐 오는 5월 중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26~27일 예정된 인터넷은행 신규 예비인가 신청은 현행 규정에 따라 진행하며, 개정 규정에 따른 건전성 관리계획은 추가로 제출받아 심사·평가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바젤Ⅲ 규제의 경우 규제 준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시간·비용 등이 소요되며, 영업형태가 단순하고 자산규모가 크지 않은 은행 설립 초기에는 적용하기 어려움이 있다"며 "바젤Ⅲ 규제를 일반은행에 도입할 때도 적응기간을 부여했고,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도 규제 적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적응기간을 줬다"고 설명했다. 바젤Ⅲ 규제비율은 주로 ▲자본규제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순안정자금조달비율(NSFR) ▲레버리지비율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 인터넷은행과 같이 신규인가 인터넷은행도 바젤Ⅲ 자본규제, 순안정자금조달비율, 레버리지비율은 설립 3년차까지 유예한다. 자본규제는 자본의 질에 따라 보통주자본비율(4.5% 이상), 기본자본비율(6% 이상), 총자본비율(8% 이상)을 각각 준수하도록 하고 있다. 신규인가 인터넷은행은 설립연도와 이후 2개 회계연도(설립 2~3년차)에 걸쳐 바젤Ⅲ가 아닌 바젤Ⅰ자본규제를 적용한다. 4년차부터 3년간 단계적으로 이행해 7년차에 전면 적용한다. NSFR와 레버리지비율은 설립연도와 이후 2개 회계연도(설립 2~3년차)에 걸쳐 적용을 유예하며, 설립 4년차부터 전면 적용한다. NSFR은 장기 유동성리스크 관리 등을 위해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에 대한 안정적인 자금조달원의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레버리지비율은 총 익스포져(위험가중치 없는 단순합계)에 대한 기본자본의 비율을 3% 이상 유지하도록 했다. 향후 30일간 순현금유출액에 대한 현금, 국채 등 고유동성자산의 비율을 100% 이상 유지해야 하는 LCR은 설립 3년차부터 전면 적용한다.

2019-03-24 14:19: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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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정보사 순이익 872억원…전년比 29.2%↑

지난해 신용정보회사들의 순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29개 신용정보회사의 당기순이익은 87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늘었다. 신용조회와 채권추심업무의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6개 신용조회회사의 당기순이익은 7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9% 증가했으며,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신용조회서비스 이용 고객이 늘었고, 기술신용평가(TCB) 관련 업무의 수익도 증가했다. 22개 채권추심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7.1% 증가했다. 채권추심인 관련 인건비가 늘었지만 추심수수료 등 영업수익의 증가폭이 더 컸다. 지난해 말 기준 신용정보회사의 총자산은 1조1157억원, 자기자본은 835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9.5%, 8.4%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정보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성숙기에 들어선 TCB업무의 경우 향후에는 신규 수요 감소 등으로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여지가 있다"며 "영업실적이 개선된 채권추심회사도 전체 신규 수임물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업체 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채권추심회사의 전체 신규 수임금액은 2016년 144조8000억원에서 2017년 131조1000억원, 2018년 99조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금감원은 올해 3분기 중으로 신용조회회사 신용평가모형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6개 신용조회회사 중 5개사에 대해 신용평가모형에 대한 현장점검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1개사에 대해서도 이달 중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불공정 영업행위나 채권추심에 따른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채권추심회사에 대한 현장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2019-03-24 12:53: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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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2000명 참여 초대형 혁신금융 추진위 출범

-14개 그룹사, 110여 개 유관부서 임직원 약 2000여 명이 참여 신한금융그룹은 25일 국내 창업·벤처·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는 지난 2월 발표한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혁신금융의 방향에 맞춰 추진 범위와 체계를 그룹 전체로 확장해 규모와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그룹 차원의 총괄 조직이다. 신한금융 산하 14개 그룹사의 110여개 본부부서의 임직원 약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위원회로 조용병 회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아 진두지휘하며, 그룹사 사장단이 위원회(Steering Committee)멤버로 참여한다. 신한금융이 추진하는 혁신금융은 ▶기업대출 체계 혁신 ▶혁신기업 투자 확대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 등의 3대 핵심 방향으로 진행된다 . 각각의 아젠다별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경영진을 단장으로 임명하고, 산하의 총괄 부서(Control Tower)를 중심으로 그룹사 유관부서를 혁신금융 매트릭스로 연결해 그룹 전체의 혁신금융 추진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업대출 체계 혁신'은 기업의 미래 성장성과 기업 가치를 기반으로 기업금융을 지원하겠다는 것으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중 기업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신한은행이 주요 정책을 담당한다. 기업그룹장인 정만근 부행장이 단장을 맡고, 신한은행의 여신심사그룹, 리스크관리그룹, 영업기획그룹, 영업추진 1, 2그룹 뿐만 아니라 제주은행, 신한저축은행 등의 그룹사도 함께 참여한다. 주요 전략과제는 ▲유·무형 자산 기반 우대 금융상품 지원 강화 ▲동산 담보대출 활성화 및 일괄담보 운영체계 선(先)구축 ▲미래성장성·수익성 기반 평가 및 심사 고도화 ▲창업·벤처·중소 기업과 장기성장 파트너십 강화 ▲동태적 영업력을 반영한 기업여신 자동결정 모형 구축 ▲기술-신용 평가 일원화 모형 개발 등이다. '혁신기업 투자 확대'는 자본시장에서 투자를 통해 국내 산업과 기업의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것을 목표로 자본시장에 강점이 있는 그룹·글로벌 투자금융(GIB·Group & Global Investment Banking) 사업부문이 총괄을 맡는다. 신한금융은 지난 2월 향후 5년간 2조1000억원을 투자해 창업·벤처·기술형 우수기업을 지원하고 모험자본 투자역량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혁신성장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단장은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주체가 되는 GIB 사업부문장인 정운진 부사장이 임명됐으며, 자본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플랫폼의 역할을 수행하는 그룹의 각 사업부문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GIB그룹·대기업그룹·글로벌그룹, 신한카드의 플랫폼사업그룹, 신한금융투자의 GIB그룹·글로벌사업그룹, 신한생명의 GIB그룹, 신한캐피탈의 GIB그룹·기업금융본부 및 신한DS의 디지털본부 소속 부서들도 함께 전략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신한 퓨처스랩(Future's Lab)을 통한 혁신성장기업 투자 ▲프로젝트 및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개별 혁신성장기업 투자 ▲정부조성펀드 매칭 투자 ▲신한BNPP 재간접 펀드 조성 및 운용 ▲사회적 기업 투자 펀드 활성화 등과 같은 '혁신성장 프로젝트'의 기존 과제들과 함께 ▲창업·벤처 발굴-육성-주식공개상장(IPO) 등 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선순환 밸류체인(Value-Chain) 확장 ▲코스닥·코넥스 활성화를 위한 프리(Pre) 기업공개(IPO) 및 스케일업(Scale-up) 투자 등의 이번에 추가된 전략과제도 추진될 예정이다.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은 혁신산업을 통해 국내 경제성장동력의 변화를 견인하겠다는 것으로 '생각하는 신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그룹의 씽크탱크 조직인 미래전략연구소가 중책을 맡았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대표를 역임한 바 있는 미래전략연구소 이성용 대표를 단장으로 전략기획팀, 원신한전략팀, 디지털전략팀, 경영혁신팀 등 지주회사 16개팀과 14개 그룹사 전략·디지털 담당 부서가 협업하게 된다. 이를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 내 다양한 구성원을 대상으로 금융 뿐 아니라 산업별 업종 전반에 걸쳐 혁신기업 성장단계별 필요 정보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요 과제로는 ▲혁신성장 정보 사이트 구축 ▲혁신성장 투자 프로세스 개선 ▲혁신성장 등 국가적 화두를 제시하는 대표 보고서 발간 등이 있다. 신한금융은 그룹의 전 임직원들에게 혁신금융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경영진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담기 위해 다음달 10일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의 출범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또 매월 개최되는 그룹경영회의(사장단 회의)에서는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에서 수행하는 3대 핵심 방향별 추진과제의 성과와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은 "신한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는 대한민국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자,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겠다는 신한의 의지를 담은 선언"이라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금융 본업을 통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나아가 산업의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9-03-24 09:11: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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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신임 사외이사로 남유선·이진순 추천

NH농협금융지주는 22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남유선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이진순 숭실대학교 경제학 명예교수 등 2명을 신임 사외이사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 1월 2명을 증원하고, 이번에 1명의 사외이사를 추가로 증원해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를 구성하라는 관계법령의 취지를 충실히 반영했다. 또 이번 사외이사 선임과정에서 농협금융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고, 이사회내 전문성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법률 분야(남유선)와 경제 분야(이진순) 전문가를 추천했다. 추천에 앞서 지난 3년간 농협금융지주 발전에 기여한 정병욱 이사회 의장이 연임을 고사함에 따라 신규로 후임 이사가 추천됐다. 남 후보자는 국민대 법대 교수로 금융위원회 법률자문위원 및 예탁결제원 리스크관리위원, 농협은행 사외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금융·법률분야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법률 전문가다. 이 후보자는 숭실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로 금융·경제를 아우르는 융복합 인사이트(Insight)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돼 향후 농협금융의 발전 방향을 제시해 줄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경력으로는 숭실대 경상대학장,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삼성자산운용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농협금융은 "이번에 추천되는 신임 사외이사들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다음달부터 개시된다"고 밝혔다.

2019-03-22 15:06: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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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3.1독립선언광장' 조성 후원금 1억원 전달

KB국민은행은 지난 21일 서울 태화관터에 조성되는 3.1독립선언광장 건립에 1억원을 후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성채현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대표와 박남수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상임대표,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등을 포함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3.1독립선언광장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와 종로구청, KB국민은행, 3·1운동 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태화복지재단 등 민관이 협력해 조성되는 광장이다. 다음달에 착공해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춰 준공식을 할 계획이다. 광장에는 해외 주요 독립운동 10개 기념지의 주춧돌이 사용된다. 카자흐스탄, 오키나와, 홋카이도, 베이징, 연해주, 하얼빈, 사할린, 쿠바, 하와이, 헤이그 등의 한인회와 협력해 주춧돌을 발굴하고 운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에 우리나라가 독립국임을 널리 알린 3.1운동의 취지를 되살리고, 3.1운동에 대한 우리 국민과 해외 교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국민적 관심과 기부 참여 활성화를 위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기념영상 '대한이 살았다'의 공유 및 좋아요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영상의 좋아요 및 공유 건수는 약 5만3000여 건(조회수 약 300만건, KB금융그룹, KB국민은행, 스브스 뉴스 SNS 채널 합산 기준)으로 후원금 최대규모인 1억원을 달성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조성될 3.1독립선언광장을 통해 세상을 바꾼 100년 전 외침이 영원히 후손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며 "KB국민은행은 국민들이 지난 100년의 독립역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범국민적인 관심 확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3-22 10:32:4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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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아시안 뱅커誌 3관왕 선정

신한은행은 아시안뱅커지(The Asian Banker)가 주관한 '인터내셔널 엑설런스 인 리테일 파이낸셜 서비스 어워즈(International Excellence in Retail Financial Services Awards) 2019'에서 ▲최우수 리테일 은행(대한민국) ▲최우수 디지털 은행(대한민국) ▲최우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쏠 리치(SOL Rich)(아시아태평양) 등 3관왕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아시안뱅커지는 금융전문지로 매년 각 금융 부문별로 국가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속가능한 성장 및 리스크 관리 역량, 효율적 조직 운영이 최대의 강점으로 꼽혔다. 특히 고객지향적 전략과 직원 역량, 디지털 혁신 부문에서 탁월한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 최우수 리테일 은행으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출시 이후 단 293일만에 800만 고객을 확보한 슈퍼 플랫폼 '신한 쏠(SOL)'의 24시간 쉬지 않는 디지털 영업 성과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과 금융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 등으로 최우수 디지털 은행으로도 선정됐다. 3관왕을 가능하게 해준 쏠 리치는 투자 전문가들의 시장 예측과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원 신한(One Shinhan)의 역량을 집중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차별화된 열정과 혁신으로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라는 신한의 미션을 더욱 공고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2019-03-22 10:20:3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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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21>봄날 女心 저격 로제와인

로제와인의 매력은 다양함에서 나온다. 어느 와인도 같은 색이 없다. 양파 껍질부터 봄날 벚꽃 처럼 밝은 핑크에서 진한 자홍색까지 모두 가능하다. 로제와인은 레드와인의 포도 품종으로 만든다. 붉은색 껍질의 색이 와인에 스며든 것이라고 보면 된다. 포도즙이 껍질과 접촉하는 시간은 물론 포도품종 자체의 색, 와인메이커 등 다양한 요인들에 따라 색의 농도가 달라지게 된다. 프랑스 최초의 여성 마스터 오브 와인(MW)인 이자벨 르쥬롱은 "로제를 생산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의도'"라며 "로제를 위해 특별히 의도한 포도로 만들어야 최고의 로제 와인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샹파뉴 바롱 드 로칠드의 로제 샴페인 '샴페인 바론 드 로칠드 로제 NV'는 샤도네이와 피노누아 품종으로 만든다.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최고로 꼽히는 프리미에 크뤼(1등급)와 그랑 크뤼(특등급)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만 가지고 만든다. 연어색 핑크빛으로 섬세한 기포는 실 줄기처럼 지속된다. 섬세하면서 우아하다. 봄날 장미 꽃잎 향과 함께 산딸기, 레몬 등의 향이 복합적이다. 신선하지만 실크 처럼 입안에서 녹는 느낌으로 구조감도 풍부하다. 식전주로도 좋으며, 스시, 사시미, 붉은 참치와의 궁합도 훌륭하다. '디코이 로제'는 시라와 피노누아를 섞어 만든다. 드라이한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과실의 당도가 높아지기 전에 수확을 진행한다. 딸기와 수박의 향이 신선하게 느껴지며,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줘 음식과 함께 즐기기 좋다. 야외 피크닉 테이블에 오를 그릴 고기는 물론 샐러드, 스프링 롤과도 모두 어울린다. 마레농의 '페투라'는 깊은 연어색이다. 시라와 그르나슈 품종을 섞었다. 딸기 등 베리류의 향과 함께 약간의 향신료 아로마가 잘 어우러진다. 신선하지만 부드러운 스타일의 로제 와인이다. 대부분의 음식과 잘 어울리지만 특히 허브 샐러드나 치킨, 그라탕 등과 먹으면 맛있다. '몬테스 슈럽 로제'는 시라 품종만으로 만든 국민와인 몬테스의 로제다. 시라를 칠레에 처음 도입한 몬테스는 로제 와인도 시라로 만들었다. 칠레 콜차구아 밸리에 위치해 태평양에서 18㎞ 떨어진 포도밭에서 재배된 시라는 해풍의 영향으로 서서히 포도가 성장한다. 그 결과 로제 와인에 적합한 퍼플·레드빛과 좋은 산미, 신선한 과실미와 훌륭한 구조를 갖추게 됐다. 슈럽 로제는 매력적인 체리 핑크빛이다. 시라품종의특징인 양념류가 약간 가미된 붉은 과실의 풍미가 기분 좋게 뿜어져 나오며, 딸기와 장미, 오렌지 껍질 등의 향을 선사한다. 연어, 참치는 물론 파스타, 피자와도 잘 어울린다. 슈럽은 아기 천사를 말한다. 봄에만 만나볼 수 있는 '벚꽃 와인'도 있다. 벚꽃 와인은 화이트 품종인 코슈와 레드 포도 품종인 머스캣 베일리 에이를 섞어 만든 로제에 식용 벚꽃을 띄웠다. 달달한 스위트 로제 와인이다. 벚꽃이 피는 3~4월에만 한정으로 만들어져 판매된다. 알코올 도수가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김밥, 초밥, 샌드위치 등 피크닉 음식과 궁합이 좋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19-03-21 15:04:2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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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혁신 中企에 100조원 공급…바이오·4차산업 80개 기업 상장

정부가 기업여신심사 시스템을 전면 개편해 향후 3년 간 혁신 중소·중견기업에 100조원의 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바이오·4차 산업 분야에서 80개 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코스닥 진입 문턱을 낮추기로 했으며, 정책자금으로 17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방안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와 관계부처는 21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혁신금융 비전선포식 행사를 갖고, 이런 내용을 담은 '혁신금융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혁신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금융도 혁신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위험을 분산·공유하는 금융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가 금융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금융의 패러다임을 가계금융·부동산 담보 중심에서 미래 성장성·자본시장 중심으로 전환하는 금융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출과 자본시장, 정책자금 분야별로 맞춤형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혁신·중소기업에 향후 3년간 100조원을 공급한다. 기술금융 90조원, 일괄담보대출 6조원, 성장성 기반 대출 4조원 등이다. 이를 위해 금융사의 기업여신시스템은 일괄담보, 미래성장성 중심으로 바꾼다. 동산담보법을 개정해 다양한 기업 자산을 포괄해 한 번에 담보물을 평가·취득·처분할 수 있는 일괄담보제도를 도입하며, 자영업자·개인도동산담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기업 기술평가와 신용평가도 일원화해 기술력만 갖추면 신용등급도 높아질 수 있도록 여신심사모형을 개편할 계획이다. 모험자본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자본시장도 혁신한다. 성장지원펀드는 동일기업 투자한도 제한을 없애 유망기업에 대해 과감한 투자가 가능토록 하며, 스케일업 펀드의 총 규모는 3년간 8조원에서 5년간 15조원으로 늘린다. 최 위원장은 "코스닥시장은 바이오·4차산업 등 업종별 맞춤형 상장기준을 마련해 잠재력있는 기업에 상장문호를 대폭 확대하겠다"며 "특히 제조업 기준의 일률적인 상장기준에서 벗어나 미래 성장성 등을 반영한 새로운 기준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제 측면에서는 모험자본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올해 중으로 증권거래세율을 낮춘다. 상장·비상장주식은 0.05%포인트, 코넥스 시장은 0.2%포인트 인하한다. 또 국내 또는 해외주식 어느 하나에서 투자손실이 발생할 경우 양도차익에 대해 연간 단위 손익통산도 허용한다. 다만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확대와 연계해 거래세와 주식 양도소득세 간 역할조정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장기과제로 남겨뒀다. 7만개 주력산업·서비스 기업에는 72조원의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산업재편 및 연구개발(R&D) 자금은 3년 간 2000여개 기업에 12조원을 지원한다. 신규 일자리 예상 규모는 4만개다. 6만8000개 유망서비스 산업 기업에는 5년간 60조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공급해 13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관광, 헬스케어, 콘텐츠, 물류 등 4대 유망서비스산업을 우선 지원한다.

2019-03-21 13:10:3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