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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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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작년말 자본비율 15.35%…상승세 지속

국내 은행들의 지난해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3.3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5.35%, 13.20%, 12.61% 및 6.57%로 집계됐다. 자본증가율이 위험가중자산증가율을 웃돌면서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이 전년 말 대비 각각 0.11%포인트, 0.07%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했다. BIS기준 자본비율은 지난 2015년 이후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단순기본자본비율은 리스크 특성에 따른 질적측면을 고려하는 BIS비율과 달리 양적인 측면만 고려하는 자본비율이다. 바젤위원회의 규제이행 권고에 따라 지난해부터 경영지도비율 최소 3%로 도입됐다. 은행별로는 은행별로는 씨티·광주·케이·경남·하나·부산 등이 총자본비율이 16%를 웃돌았다. 지난해 말 기준 완충자본(자본보전완충자본 및 D-SIB 추가자본)을 포함한 규제비율은 모두 충족했다.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 및 단순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4.26%, 12.93%, 12.29% 및 5.87%로 집계됐다. 기본자본비율은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지만 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말 대비 각각 0.13%포인트, 0.10%포인트 하락했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하나(14.94%)와 신한(14.88%), KB(14.60%), 농협(13.84%) 등의 총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금융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자본비율이 악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의 자본적정성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자본확충과 내부유보 확대 등을 통해 적정수준의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2019-03-11 15:08: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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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건전성 역대 최고…금융위기 이후 부실채권비율 최저

국내 은행들의 건전성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개선됐다. 최근 체감경기는 악화됐지만 몇 번의 위기를 겪으며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대폭 강화한데다 구조조정 마무리와 저금리가 맞물렸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7%다. 전년 말 1.19% 대비 0.22%포인트 하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0%대를 기록했다. 부실채권비율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말 12.9%로 치솟으며, 부실채권잔액도 61조원에 달했다. 이후 2000년 말 8.00%, 2001년 말 3.42%, 2002년 말 2.33%, 2003년 말 2.63%, 2004년 말 1.90%로 점차 개선됐으며, 2006년 말에는 0.84%로 처음으로 0%대에 진입했다. 자산건전성분류기준이 도입된 이후 사상 최저치였다. 2005년 말에는 조선업(12.92%), 건설업(4.35%) 등 취약업종의 부실로 부실채권비율이 1.71%로 높아졌지만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면서 2016년 1.42%, 2017년 1.19%로 하향 안정화됐다. 부실채권잔액 역시 2015년 말 30조원에서 2018년말 18조2000억원으로 40% 가까이 감소했다. 시중은행만 놓고 보면 건전성 지표로는 최고치였던 2006년보다도 개선됐다. 시중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9%로 전년 대비 0.17%포인트 하락했다. 2006년 말 시중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였다. 구조조정의 역할을 떠맡았던 특수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1.70%로 다소 높으며, 지방은행이 1.03%다. 신용대출을 주로 취급하며 건전성 우려가 컸던 인터넷전문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아직 0.20%에 불과한 수준이다. IBK투자증권 김은갑 연구원은 "3년 연속으로 부실채권 정리규모가 신규 발생규모를 상회하면서 부실채권잔액이 빠르게 감소했다"며 "대규모 정리를 통해 부실채권을 감소시키는 상황이 아니며, 정리규모도 점차 안정화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경기부진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지만 향후 금리상승이 제한적인데다 연체율 추이 등이 나쁘지 않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대기업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의 개선폭이 컸고, 중소기업대출과 신용카드대출, 주택담보대출도 소폭 개선됐다"며 "전체 부실채권비율은 안정적 수준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은행 충당금비용도 우려할 만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03-11 14:42: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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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KB스타샷' 서비스 확대 개편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으로 공과금·세금 납부 -통장, OTP, 증명서도 모바일로 신청하면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 KB국민은행은 스마트폰 촬영으로 쉽게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는 'KB스타샷'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KB스타샷은 모바일 뱅킹앱인 KB스타뱅킹에서 카메라 촬영만으로 공과금 납부가 가능한 서비스다. 공과금 용지를 들고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납부하는 불편을 줄였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고객은 영업점 방문 없이 통장, OTP, 증명서 등의 중요증서를 모바일로 신청하고, 우체국의 본인지정 등기우편을 이용해 받을 수 있다. 신청부터 교부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돼 영업점에 방문할 여유가 없는 고객들에 대한 편의성이 한층 강화됐다. 또 기존에 영업점 창구에서 주로 처리했던 각종 변경, 신고, 재발급 거래를 통합하고 대화형 환경을 제공해 대화하듯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팩스로 제출했던 각종 서류도 카메라 촬영으로 영업점 직원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KB스타샷 서비스의 확대 개편으로 영업점 방문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 늘어나 금융서비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2019-03-11 10:52: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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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비대면 가계대출 프로세스 전면 개편

KB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과 인터넷뱅킹의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개편으로 대출서류 제출을 전면 디지털화해 무서류·무방문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고객의 중요서류는 스크린스크래핑 기술을 통해 자동 제출할 수 있으며, 부동산 전세(매매)계약서, 영수증 등도 스마트폰 사진촬영 제출이 가능하다. 고객이 입력하는 항목은 자동화하고, 입력단계를 대폭 축소해 신속하게 대출한도 및 예상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전자등기 및 권리보험 도입을 통해 주택담보대출도 서류제출부터 전자등기를 통한 담보주택 근저당권 설정까지 고객 프로세스가 전면 비대면화 됐다. 비대면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전용 대출상품도 출시했다. 'KB 스타(Star) 신용대출'은 기존에 직업군 및 기업규모에 따라 달리 운영됐던 비대면 신용대출상품 7종을 통합해 상품선택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속하게 대출조건을 안내한다. 'KB 스타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고객이 직접 실행해 임대인에게 바로 지급되는 전월세대출상품이다. 잔금 지급일 당일 상황에 따라 대출금 지급 시점을 고객이 결정할 수 있으며, 토요일 및 공휴일에도 대출실행이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 2종은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를 적용하지 않고, 중도상환수수료도 전액 면제키로 했다. 비대면 대출신청 채널도 확대했다. 기존 KB스타뱅킹 및 인터넷뱅킹에 더해 모바일 웹 기반의 대출전용 플랫폼인 'KB스마트대출'을 출시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맞춤 금리 및 한도를 확인하고,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또 타행 인증서 바로 사용, 대출금 타행계좌 입금, 대출약정화면 내 자동이체 계좌 간편개설 등 대출신청고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거래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비대면 가계여신 프로세스 전면 개편을 통해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되어 금융서비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2019-03-11 10:01: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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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바이오인증으로 보험가입

케이뱅크는 홍채, 지문, 페이스(Face) ID를 활용한 바이오인증 만으로도 모바일슈랑스 보험을 가입할 수 있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은행 앱을 통한 보험 가입이나 계약정보 변경 시에는 본인명의 공인인증서는 물론 휴대폰 또는 OTP 인증을 거쳐야 했다. 케이뱅크는 보험가입은 물론 주소 등 계약정보 변경 시에도 불필요한 절차 없이 바이오인증만으로 가능하게 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바이오인증 적용 보험사는 케이뱅크 제휴 총 12개사 중 한화생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라이나생명, BNP파리바카디프생명, MG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총 6개사다. 나머지 보험사는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바이오인증 보험가입 런칭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말까지 바이오인증으로 보험에 가입하고, 가입후기 작성한 고객에게는 3만원 한도 내에서 첫 회 보험료를 100% 캐시백 해준다. 또 바이오인증 등록 고객 중 이벤트 응모 후 보험료 설계하면 추첨을 통해 현금 3만원을 지급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100% 비대면 기반의 1호 인터넷은행인 만큼 다소 복잡한 보험 상품도 예·적금이나 대출처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24시간 상담, 설계, 가입은 물론 바이오인증 전격 도입 등을 통해 금융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반의 모바일슈랑스 편의성 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뱅크 모바일슈랑스는 '빠른설계'로 생년월일과 성별만 입력하면 개인별 맞춤형 혜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플랜별로 월 납입금, 치료 항목별 진단 보험금 등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다. 또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가입과 전문상담까지 가능하다.

2019-03-11 09:52: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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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은행·금융지주 신종자본증권…투자매력은

최근 발행이 이어지고 있는 은행·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이 새로운 투자처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신종자본증권이 일반 채권과 달리 원금손실과 배당중지 위험이 있지만 국내 은행들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을 감안하면 저금리 시대에 투자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하나금융지주가 3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키로 한 데 이어 IBK기업은행 역시 3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은행과 금융지주는 바젤III 자본규제 강화에 따라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을 지속적으로 발행해 왔다. 특히 기본자본인 신종자본증권은 지난해 발행규모가 전년 대비 두 배 가량 급증했다. 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을 가졌다. 채권과 같이 일정한 이자가 지급되고, 특정 시점에 콜옵션 행사를 통해 원금이 상환될 수도 있다. 반면 기업의 재무상황이 극단적 상황에 몰리게 되면 상환순위가 뒤로 밀리게 된다. 은행의 신종자본증권의 경우 BIS비율이 일정수준 이하로 하락하면 자동적으로 상각되어 원금 손실이 발생하게 된다. 투자자 입장에서 신종자본증권은 금리면에서 매력도가 높다. 신용등급이 낮고, 만기가 길다보니 금리가 높다. DB금융투자 이병건 연구원은 "원금손실 조항이 있어 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와 신종자본증권은 선순위채보다 각각 2등급, 3등급 낮은 신용등급을 부여받게 된다"며 "여기에 콜옵션 행사기간인 5년, 혹은 10년으로 만기가 길어진 것을 고려하면 수익률이 올라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의 자금이 신종자본증권에 몰리는 것은 국내 은행들의 건전성을 감안하면 리스크 요인들의 현실화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회사의 2018년 말 기준 자본비율 현황은 모두 9%를 웃돈다. 대형 은행지주들은 12%를 상회한다. 이 연구원은 "국내 은행들의 높은 자본수준과 자본적정성의 개선, 잘 분산된 대출포트폴리오를 고려하면 신종자본증권에 내재된 리스크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신종자본증권에 내재한 위험성에 대해 충분한 사전 인지와 평가가 이루어진다면 매력적 투자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9-03-10 11:43:0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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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올해 채용부터 디지털 역량 검증

-김광수 회장 "디지털 경쟁력 확보에 조직 생사 걸려있어"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신규직원 공채시부터 디지털 마인드와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선별할 수 있도록 신규직원 채용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농협금융은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채용전형 단계별로 지원자의 디지털 역량과 경험을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류전형 단계에서는 자기소개서에 디지털 역량과 경험을 기술할 수 있도록 하고, 직무능력검사에서도 디지털 분야의 지식 등을 측정하는 문항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 면접시에는 심도 있는 역량평가를 위해 디지털 분야의 전문가가 반드시 면접위원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 경쟁력 확보는 조직의 생사가 걸려있는 중요한 아젠다"라며 "직원 모두가 디지털금융에 대한 기본 마인드와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신규직원 채용 뿐만 아니라 기존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같이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동조합의 특수성을 고려한 농협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농업·농촌에 관한 이해도를 평가할 수 있는 절차도 추가할 계획이다.

2019-03-10 08:13: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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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19>오크릿지, 코러스가 메인보컬로

사실 첫 경험이 아닐 수 있다. 그간 수없이 마셨던 미국 와인 속에서 이미 여러번 만난 사이일 수 있다. 캘리포니아 로다이의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오크릿지(Oak Ridge Winery·ORW)의 와인 얘기다. ORW는 1934년에 설립됐다. ORW 스티븐 메리트 부사장은 지난 5일 한국을 방문해 "로다이 지역은 덥지만 해풍이 아침저녁으로 열기를 식혀줘 대표적인 포도품종인 진판델 등을 재배하기 매우 이상적"이라며 "OZV, 올드소울 등의 자체 브랜드로도 성장세가 가파르지만 아직도 포도 생산량의 3분의 2는 나파밸리나 소노마 지역을 포함한 대형 브랜드에 팔고 있어 모르는 사이 이미 오크릿지 와인을 마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크릿지는 이전까지 자체 와인은 없이 대형 브랜드에 벌크로 납품만 했다. 이를테면 오랜 기간 동안 실력은 있지만 숨겨진 코러스 싱어였던 셈이다. 코러스 싱어가 이름과 얼굴을 드러낸 것은 2007년이다. 통상 해오던 벌크 계약을 놓치게 되면서 대량으로 남아버린 포도즙을 해결하기 위해 OZV란 자체 브랜드로 와인을 시장에 내놨다. OZV는 올드 진판델 바인의 약자다. 우연찮게 등장한 메인 보컬이지만 인기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OZV는 현재 미국에서 네 번째로 많이 판매되는 와인이며, 오크릿지는 연간 수출량이 가장 급등한 와이너리가 됐다. 매력은 첫번째는 진판델이라는 품종, 두번째는 오래된 포도나무를 뜻하는 올드바인에서 나온다. 로다이 지역에 와인 산업이 시작될 당시 가장 먼저 심은 묘목이 바로 진판델이다. 진판델은 로다이 지역을 상징하는 품종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품종 중 하나가 됐다. 사실 국내에선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콤한 한국 음식과 무엇보다 어울리는 와인 포도품종이 진판델이다. 매운 닭발이나 제육볶음 등 매운 육류와도 같이 마실 수 있다. 메리트 부사장은 "특히나 오크릿지의 진판델은 다른 미국 진판델 와인보다 알코올 도수가 낮은 편"이라며 "그만큼 더 마시기 편하고(easy drinking), 음식과 잘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오크릿지는 125년 이상 된 오랜 수령의 진판델 나무까지 다양한 포도나무를 보유, 직접 관리하고 있다. 여러 품종을 섞는 블렌드 와인에도 수령이 50년 이상인 와인을 쓴다. 올드바인은 깊은 뿌리를 뻗어 과실이 골고루 익기 때문에 어린 나무에 비해 보다 진하고 깊은 맛을 낸다. 품질 기복도 적다. '올드 소울 올드 바인 진판델'은 50~75년 수령의 진판델 나무 과실을 선별해 만들었다. 부드럽고 기분좋을 정도의 타닌이 오랫동안 지속되며, 베리류와 함께 초콜릿 향도 은은하게 멤돈다. '올드 소울 카버네 소비뇽'은 깨끗한 과실 풍미가 집중됐지만 무겁지 않으며, 모난 부분이 없이 부드럽다. 구운 소고기나 돼지고기 요리와 먹으면 좋을 맛이다. 'OZV 진판델'은 올드바인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향을 그대로 지니고 있다. 진판델 품종이 90% 이상이지만 타닌과 무게감을 주기 위해 쁘띠 시라를 5% 가량 섞었다. 'OZV 레드 블렌드'는 진한 체리향이 가장 먼저 맞아준다. 진판델을 포함해 카버네 쇼비뇽, 쁘띠 시라, 멀롯 등 캘리포니아를 대표하는 네 가지 포도품종을 섞었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19-03-07 14:55:0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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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업무보고]포용→혁신…최종구 위원장 "불필요한 규제 과감히 개선"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7일 "불필요한 영업규제는 과감히 개선하는 등 규제혁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정책의 무게추가 기존 포용 중심에서 혁신으로 옮겨졌다. 금융혁신으로 경제활력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금융 자체도 혁신 필요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함께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정비하며, 연간 가계부채 증가율은 지난해와 같은 5%대로 억제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9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을 내놨다. 올해 업무계획의 방향은 ▲경제활력 뒷받침 ▲소비자 중심의 신뢰받는 금융 ▲확고한 금융안정 유지 등이다. 최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빅데이터 활용, 비대면화 등 산업 구조와 시장 여건의 변화를 금융규제 개혁의 기회로 활용해 금융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험사의 건강증진형 상품 활성화, 카드사의 빅데이터 활용 컨설팅 업무 수행, 비대면 방식의 신탁계약 체결 등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합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금융사 혁신을 가로막는 그림자규제도 일괄 정비할 방침이다. 행정지도 39건, 모범규준 280여건이 대상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는 최대 6개 금융회사의 신규 진입을 허용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미 지난 1월 한화손해보험과 SKT, 현대자동차가 함께 만드는 인터넷 전문보험사 '인핏손해보험'을 예비인가했고, 이달 들어서는 3개 업체에 대해 부동산신탁 예비인가를 내줬다. 오는 5월에는 최대 2곳에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가 예정돼 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특히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가장 불편하다고 지목된 보험약관, 대출금리 산정, 채권추심 분야 등이 주요 개선 대상이다. 그는 "어려운 용어 사용 등으로 인해 소비자 분쟁을 유발해 온 보험약관의 경우 작성·검증·평가체계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개선하겠다"며 "개인채무자 권익 보호를 위해 금융사의 손쉬운 부실채권 매각을 제한하고 무분별한 시효연장 등의 추심관행을 시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에도 '계좌이동 서비스'가 도입된다. 주거래 금융사를 바꿀 경우 번거로움 없이 자동납부계좌도 변경할 수 있게 된다. 또 일일이 여러 은행을 방문해 예금잔액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했던 불편함을 없앨 수 있도록 다른 은행 예금계좌 정보를 조회·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투자자를 우롱하는 '올빼미 공시' 방지책도 마련된다. 회사에 불리한 정보를 지연공시한 기업들에게 명단 공개 등 불이익을 부과하며, 노동·소비자 관련 등 비재무적(ESG) 정보도 공시토록 추진한다.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은 목표치는 5%대다. 2021년까지 연평균 증가 목표율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측치인 5%다. 금융위 손병두 사무처장은 "소비 제약, 부동산 침체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증가율 억제는 점진적으로 하려 한다"며 "올해는 5%가 적정하다"고 밝혔다. 2분기에는 은행권에 이어 2금융권에서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여신관리지표로 도입하고, 은행권에는 가계부문 경기대응완충자본을 쌓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주력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혁신·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하시키는 방안도 제시했다. 중소 조선·기자재, 자동차 부품업체에는 총 4조6000억원의 유동성이 공급된다. 유망 스타트업 안착 등에는 5년 동안 190조원의 정책금융 자금을 공급한다. 기업은행이 100조원, 신용보증기금이 90조원 등이다.

2019-03-07 11:32:1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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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고객 시너지 극대화 'WM스타자문단' 3기 출범

KB금융그룹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자산관리(WM)스타자문단'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7년 2월 처음 출범해 올해로 3년 째인 WM스타자문단은 은행, 증권, 자산운용의 자산관리 분야 최고 전문가 35명으로 구성돼 있다. 맞춤형 포트폴리오 제안, 투자상품 매칭, 은퇴·노후설계, 부동산 투자자문, 세무·회계 컨설팅 등 자산관리 모든 분야에 대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금융업계 최정예 자문서비스 조직이다. WM스타자문단 소속 전문가들은 각 해당 분야에 업무경력 10년 이상이거나 전문자격증 소지자 중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특히 이번 3기 자문단은 고객 고령화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탁 상품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하고, 새롭게 선보일 KB자산승계 서비스 제공에 특화된 전문가를 발탁했다. 또 직급과 나이를 넘어 최고의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들이 합류해 보다 젊고 역동적인 자문단으로 거듭났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더욱 향상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며 "WM부문에서 축적된 자문서비스 제공 역량을 더욱 체계화해 진정한 원펌(One-Team)으로 고객 시너지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B WM스타자문단 발대식에는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KB증권 박정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2019-03-07 10:31:12 안상미 기자
KB국민은행, 1680억원 규모 미국 가스발전소 PF 공동주선 성공

KB국민은행은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680억원) 규모의 미국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공동주선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미국 사모펀드 아레스(Ares-EIF)가 투자한 '오레곤 클린 에너지(Oregon Clean Energy) 발전소' 리파이낸싱 신디케이션 대출 총 5억8000만 달러(한화 약 6500억원)를 모집하는데 공동주선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해당 발전소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위치한 총 870MW 규모의 최신식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의 글로벌 주선기관인 크레딧스위스, 바클레이즈와 함께 공동주선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총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했다. 배정된 1억5000만 달러 중 3000만 달러는 KB국민은행이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1억2000만 달러는 KB금융그룹 계열사(증권·생명)를 비롯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통해 재매각(Sell-down)할 예정이다. 이번 글로벌 투자금융(IB) 비즈니스에서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하던 '원펌(One-Firm) KB'가 구현됐다. KB국민은행이 주선 및 물량확보를 하고, KB금융그룹 계열사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미국 PF시장에서 KB국민은행이 글로벌 금융기관으로서의 인지도를 향상 시켜가는 과정"이라며 "향후 뉴욕 IB 유닛(Unit)을 통해 현지 사업주(Sponsor) 및 주선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IB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19-03-07 10:12: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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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신한플러스' 1000만 회원 돌파 이벤트

신한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 원스톱(One-Stop) 금융플랫폼인 '신한플러스' 가입고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금융을 합하다 혜택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출시된 신한플러스는 출시 6개월 만인 지난달 22일 1000만 회원을 돌파했다. 다음달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동안 총 8000만원이 걸려있는 '빙고플러스' 이벤트가 먼저 진행된다. 그룹사 상품가입을 통해 최대 3만6000 포인트를 지급하는 '신한상품가입 천만핫딜' 이벤트와 인기 일러스트작가와 협업한 페이스북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한플러스는 오픈형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기반으로 신한은행 쏠(SOL), 신한카드의 플레이판(PayFAN), 신한금융투자의 신한아이(i)알파, 신한생명의 스마트창구 앱에 탑재되어 있어 별도의 로그인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통합리워드 제도의 다양한 혜택과 중금리 신용대출 플랫폼인 '스마트대출마당'을 포함한 그룹사의 100여개 주요 금융거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출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동남아 6개국에서 사용 가능한 '그랩 택시서비스', 방콕·오사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캐리어 배송서비스', 소액 해외주식 매매가 가능한 '글로벌투자여행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고객 편의성을 증대했다.

2019-03-07 10:01: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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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수협 등 상호금융, 공시대상 늘린다…금리, 수수료도 공개

-상호금융조합, 경영공시제도 개선 상호금융조합은 앞으로 금리, 수수료 등도 공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업권별로 달랐던 공시항목을 통일해 비교하기 좋게 바뀌며, 중앙회 홈페이지에서도 조합별 공시내용을 찾아볼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상호금융의 경영공시제도를 이 같이 개선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신협·농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은 '신용협동조합법' 등에 따라 주요 경영정보 등을 공시하고 있다. 그러나 업권별로 공시내용에 차이가 있고, 일부 주요 경영정보는 제외되는 등 미흡했다. 또 대부분 개별 조합 홈페이지에만 공시해 이용자의 접근성이 낮고, 조합 간 비교도 곤란했다. 업권별로 달랐던 공시항목은 통일된다. 각 중앙회가 업권의 특성이나 여건 등을 반영해 '통일경영공시기준'을 개정키로 했다. 또 금리현황 및 산정근거, 수수료, 민원발생, 감사보고서 등 중요사항을 공시대상에 추가하고, 공시기간을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한다. 자본적정성, 수익성 등 주요 경영지표는 전기 대비 개선 또는 악화 여부를 표시해 이용자들이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공시채널도 다양해진다. 앞으로는 정기·수시공시 모두 조합 및 중앙회 홈페이지(신협은 중앙회 홈페이지) 및 영업점(경영공시책자 비치)에도 공시해야 한다. 특히 각 중앙회 홈페이지에서 조합의 공시자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조회기능을 제공해 공시자료 접근성 및 비교 편의성을 높였다. 자율점검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조합이 자율적으로 경영공시책임자를 지정토록 했다. 공시자료에는 공시책임자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이번에 개선된 공시제도는 이달 말까지 공시하는 2018년 결산 공시자료부터 적용된다.

2019-03-07 09:32:3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