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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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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 상봉역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

우미건설이 상봉역4구역에 이어 상봉역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까지 연이어 수주했다. 이에 따라 두 구역이 모아타운으로 개발될 경우, 총 838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게 된다. 우미건설은 지난 14일 상봉역5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상봉역5구역은 서울 중랑구 상봉동 215-6번지 일원에 위치한 8112.9㎡의 면적의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이다. 향후 인근 구역으로의 확장을 통해 1만557.5㎡의 모아타운으로 개발되면 용도지역상향, 정비기반시설 개선 등으로 노후 저층주거지가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바뀌게 된다. 우미건설이 제안한 '린(Lynn).에디션324'은 지하 3층~지상 15층, 5개 동 규모의 223가구다. 모아주택으로 확장되면 지하3층~지상29층, 324가구로 건설될 계획이다. 수주금액은 약 787억원 규모이며, 모아주택으로 확장될 경우 1058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해당 사업지는 상봉역 200m 이내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상봉역은 현재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KTX가 다니는 서울 북부의 교통 요충지다. 향후 GTX-B노선 환승복합역사가 건립되면 수도권 요충지로의 이동이 더욱 빨라질 예정이다. 또한 인근 초중고교가 위치하며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 등 생활인프라와도 가깝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6 09:49:3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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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소상공인·자영업자에 3000억원 규모 금융 지원

KB국민은행은 지속되는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게 안정적인 자금을 지원하고, 민생 위기 극복에 앞장서기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 2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한다고 15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지역신용보증재단에 467억원을 출연한 데 이어 이번 200억원추가 출연을 통해 총 667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보증 재원을 조성하게 됐다. 하반기 중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개별 협약을 체결해 보증비율 우대(90%이상) 혜택이 적용된 보증서를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약 3000억원 규모의 추가 대출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 및 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별 출연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소상공인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적인 금융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이번 특별출연 외에도 총 100억원 규모의 '지역신용보증재단 전환보증 대환대출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지역재단 전환보증 대환대출을 받은 고객에게 1년 동안 납부한 이자 중 2%p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환급해 소상공인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25-06-15 09:46: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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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에 일자리 줄줄이…남양주왕숙에 카카오 유치

3기 신도시가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앞서 부천대장이 대한항공 R&D 센터를 유치한 가운데 남양주왕숙에는 카카오 디지털허브가 들어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3일 경기도청에서 카카오, 경기도, 남양주시와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내 '카카오 디지털허브(가칭)' 투자·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한준 LH 사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 디지털허브는 AI 미래산업 대응을 목적으로 남양주 왕숙지구 산업용지에 약 34천㎡ 부지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약 6000억원에 달하며, 일자리 창출 예상규모는 2500여 명이다. LH는 협약을 통해 입주기업 대상지 및 기반 시설 조성을 적기 추진하고, 사전 준비를 거쳐 관련 행정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작년 12월에는 우리은행, 남양주시와 남양주 왕숙 자족용지 내 '우리금융 디지털 유니버스' 투자유치를 위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이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남양주 왕숙 신도시의 자족성 확보는 물론 왕숙지구에 청년과 스타트업이 모이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관·공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와 고품질 공공주택을 품은 남양주 왕숙 신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H는 지난 4월에 대한항공, 경기도, 부천시와 '대한항공 R&D 센터'의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 투자 및 입주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한항공 R&D 센터는 미래 무인기, UAM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 연구시설이다. 부천대장 제2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6만6000㎡ 부지 규모로 건립된다. 연구 인력을 포함한 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며, 총사업비는 약 1조 2000억원에 달한다. LH는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내 약 56만1000㎡(전체 면적의 16%)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중복으로 지정했으며, 이를 통해 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조성원가 토지공급, 취득세(75%) 및 재산세(5년간 35%) 감면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부천대장 신도시 기업투자 여건을 대폭 개선한 만큼 주요 앵커기업 유치를 계속해서 이어갈 방침이다. LH 관계자는 "계속해서 경기도, 부천시와 지속 협력해 부천대장 신도시가 스마트 교통·생활 인프라를 갖춘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5 07:10: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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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우성7차 찾은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조합원 입주까지 챙기겠다"

대우건설 김보현 사장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수주를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총력전에 나섰다. 1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 12일 입찰을 준비 중인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강남구 개포우성7차 아파트의 현장을 둘러봤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개포우성7차가 강남 재건축사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고의 사업조건을 제시해야 한다"며 "대우가 하면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고, 이익보다는 조합원의 마음을 얻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포우성 7차 재건축은 기존 802세대 규모의 단지를 최고 35층 1122세대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뛰어난 학군과 교통환경, 생활인프라 등이 잘 갖추어져 있어 개포동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꼽히는 곳이다. 조합 추산 공사비는 총 6778억원 규모다. 오는 1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대우건설은 경쟁사 중에서는 가장 먼저 수주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 거장인 장 미셀 빌모트와의 협업으로 랜드마크 설계와 압도적인 사업조건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리뉴얼해 강남 최초로 개포우성7차에 적용한다. 김 사장은 "최고의 아파트는 진심에서 시작된다"며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조합원들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 집을 짓는 심정으로 조합원들의 니즈를 입찰제안서에 촘촘히 담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 역시 입찰제안서 제출 전 하나라도 더 진심을 담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고,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조합원들의 입주 때까지 하나하나 살피고 챙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52년 동안 건설 외길을 걸어오면서 축적한 압도적인 시공능력에 대한민국 주택부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건설명가"라며 "개포우성7차 조합원 모두를 만족시키는 주거명작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5 07:10:4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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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86>"맛있다고 느끼는 순간 모든 편견은 깨진다"…된장·고추장과 마주앉은 와인

<286>한식과 와인의 만남 '마주한상(磨酒閑床)' "맛있다고 느끼는 순간 모든 편견이 깨진다." 뒷통수를 맞은 것 같았다. 와인전문가랍시고 백 날 이리 재고, 저리 재고 해봤자 소용이 없다. 고추장처럼 텁텁한 소스는 와인과 안 맞는다고 미리 피할 필요가 없다. 맛있으면 게임은 끝난거다. 아영FBC가 운영하는 다이닝 바 모와(Mowa)가 우리 전통 장인 간장, 된장, 고추장 요리와 와인을 조합한 '마주한상(磨酒閑床)'을 선보였다. 마(磨)는 '갈다, 정성 들이다'는 뜻으로 정갈하게 준비된 음식과 술이다. 주(酒)는 말 그대로 술이다. 한 잔의 와인을 중심에 뒀음을 상징한다. 한(閑)은 '한가함·여유로움'으로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음식을 음미하는 것을 나타낸다. 상(床)은 음식을 차려내는 '밥상' 즉 정성스럽게 준비된 자리다. 사실 와인이 한식과 잘 어우러질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어왔다. 한식 중에서도 전통 장을 꺼내들은 것은 장의 발효와 와인의 숙성 사이에 접점이 있을 거란 이유에서다. 성하윤 아영FBC 와인사랑 마케팅 팀장은 "음식에 와인을 곁들이고 '맛있다'고 음미하는 순간 모든 편견이 깨진다"며 "한식과 와인의 궁합에 대한 실질적인 경험이 늘어나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주한상' 역시 발효 식문화인 우리의 일상 식탁에서도 와인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간장이다. 간장은 모난 데가 없으니 비교적 쉬운 페어링이다. 간장소스를 곁들인 제철 방어회와 샴페인 '파이퍼 하이직 에센셜 NV'다. 파이퍼 하이직 에센셜은 기본급보다 좀 더 숙성시킨 샴페인으로 간장의 감칠맛과 잘 어우러진다. 다음은 된장이다. 재래된장에 재워 구운 항정살에는 화이트 와인이지만 다소 무게감이 있는 '아일린 하디 샤르도네 2022'를 매칭했다. 고소한 장맛이 오크통에 숙성해 갓 구운 빵에서 나는 토스트 향과 조화를 이뤘고, 좋은 산도와 과실이 입 안을 깔끔하게 만들어줬다. 마지막은 난이도 최상 고추장이다. 매운맛에 텁텁함까지 있어서다. 한국식 매운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추장 매실장아찌와 육회를 버무렸다. 곁들인 와인은 '하트포드 코트 러시안 리버밸리 피노누아 2022'다. 양념 육회의 향신료 뉘앙스와 달큰한 감칠맛이 피노누아 와인에도 거슬릴 것이 없었다. 레스토랑 메뉴야 이렇다지만 집이라고 해도 어려울 것이 없다. 제철 생선회라면 숙성 간장에 찍어 스파클링 와인 한 잔을 내놓으면 된다. 항정살이든 삼겹살을 구워 각종 쌈 채소에 쌈장을 얹고, 무게감 있는 화이트 와인을 따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렇게 일상 식탁위에서 미식 경험이 쌓여야 하는 것이니 말이다.

2025-06-14 16:08: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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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와인시장 키워드는 '프리미엄'…금양인터내셔날, 프리미엄 와인 시음회 개최

금양인터내셔날은 지난 11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프리미엄 와인 시음회인 '금양, 뉴 아이덴티티(KEUMYANG, NEW IDENTITY·새로운 프리미엄의 시작)'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음회는 고급 호텔과 업장, 소매샵 등에서 활동 중인 소믈리에와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했으며, 금양의 대표 프리미엄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타임 어택'도 진행했다. 금양의 대표 샴페인 '폴로져(Pol Roger)'의 아이콘 와인 '폴 로저 뀌베 써 윈스턴 처칠' 매그넘과 전세계 평론가들이 극찬하는 부르고뉴 대표적인 마이크로 네고시앙 '루시엔 르 무앙(Lucien Le Moine)'의 '루시엔 르 무앙 샹볼 뮈지니 프리미에 크뤼 레 성티에 루즈'가 타임 어택을 통해 소개되었다. 이번 시음회에서 선보인 와인은 금양의 프리미엄 와인 약 50종이다. RM 샴페인의 0.5%만 속할 수 있는 스페셜 클럽을 소유한 '피에르 지모네(Pierre Gimonnet)'를 비롯해 샤토 라피트 로칠드의 양조기술을 담아낸 '도멘 바롱 드 로칠드 라피트 앙세이앙(Anseillan)', 이탈리아 슈발블랑 '테누타 디 트리노로(Tenuta di Trinoro)', 미국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스페셜리스트 '라미(Ramey)' 등도 포함됐다. 피에르 지모네는 코트 드 블랑에서 가장 큰 RM 샴페인 생산자다. 3대째 운영 중이며, 코트 드 블랑 떼루아의 최고 포도원에서 블랑 드 블랑 샴페인을 양조하고 있다. '피에르 지모네 블랑 드 블랑 오제르 그랑 크뤼 NV'는 지모네 하우스에서 처음으로 만든 100% 그랑크뤼 밭의 와인이다. 브리오슈와 효모향이 잘 살아있어 특유의 고소한 끝맛을 느낄 수 있다. '피에르 지모네 블랑 드 블랑 가스트로노메'는 처음부터 음식과 잘 어울릴 샴페인으로 만들어졌다. '가스트로노메=미식가'라는 뜻으며, 음식과 함께할 때 입안에서 방해감을 전혀 주지 않도록 부드러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샴페인이다. '도멘 바롱 드 로칠드 라피트 앙세이앙'은 샤토 라피트 로칠드의 양조기술로 라피트와 뽀이약의 캐릭터를 담아냈다. 로칠드 가문이 샤토 라피트를 인수한 150주년이 되는 2018이 첫 빈티지다. '앙세이앙 2020'은 풍성한 체리의 표현과 배럴 숙성에 따른 스모키한 노트를 느낄 수 있다. 메를로에서 오는 풍성한 볼륨감과 뽀이약 카베르네 소비뇽에서 느낄 수 있는 특징적인 긴 여운과 다채로운 캐릭터를 느껴볼 수 있다. 금양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국민와인으로 불리는 1865, 신퀀타 같은 대중적인 와인뿐만 아니라, 와인 애호가들이 선호할 만한 프리미엄 와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금양의 전문 인력을 통해 당사의 와인들을 소비자들에게 더 널리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2 15:30: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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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의 와이 와인]<285>미국 와인의 전설 '스택스 립'…대담하고도 우아하게

<285>美 나파밸리 '스택스 립 와인셀라' 우아한데 대담하다. 아니 반대다. 잘 익은 미국 나파밸리 카베르네 소비뇽의 대담함이 그대로 살아있는데 우아하다. 포도송이를 한 입 가득 깨어문 듯 과즙이 가득하면서 절제되어 있고, 풍미는 섬세하면서 복합적이다. 50년 전 '파리의 심판' 심사위원이든, 2020년대에 한 잔을 받아든 소비자든 좋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여운은 길다. 지금 바로 마셔도, 10년쯤 뒀다 마셔도 좋겠다. 미국 나파밸리의 전설적인 와이너리 스택스 립 와인셀라의 카베르네 소비뇽이다. 스택스 립 와인셀라의 헤드 와인메이커 마커스 노타로는 최근 한국을 방문해 "와인의 스타일은 따로 구현해내는 것이 아니라 포도밭의 특성과 잠재력을 가능한 드러내는 것"이라며 "스택스 립의 와인은 다양한 풍미가 복합적이며, 우아함과 구조감의 균형을 세련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3년부터 스택스 립의 와인메이킹을 맡고 있다. 1970년에 설립된 스택스 립은 초기엔 작은 가족 와이너리에 불과했다.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것은 1976년 그 유명한 '파리의 심판'에서 우승을 하면서다. 설립 후 6년 만인 신생 와이너리가 3년 차에 만든 'S.L.V. 카베르네 소비뇽' 1973 빈티지가 보르도 특급 와인인 '샤토 무통 로칠드'와 '샤토 오브리옹'을 모두 제쳤다. 이는 스택스 립 와인 셀라는 물론 미국 나파밸리를 세계 최고의 카베르네 소비뇽 산지로 만들었다. 당시 우승했던 S.L.V. 카베르네 소비뇽은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영구 소장품이자 '미국을 만든 101가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스택스 립은 이탈리아 와인 명가 안티노리에 인수되면서 다시 한 번 이목이 집중됐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인수작업은 올해 마무리를 지었다. 국내에서도 수입사 아영FBC가 스택스 립 와인을 공식 론칭했다. 이제 스택스 립의 전설적인 카베르네 소비뇽 열전이다. 먼저 '페이(FAY) 카베르네 소비뇽'과 'S.L.V. 카베르네 소비뇽'이다. 페이와 S.L.V는 같은 품종에 포도밭도 나란히 붙어 있지만 개성은 완전히 다르다. 페이가 우아한 숙녀라면 S.L.V.는 진중한 신사다. FAY 카베르네 소비뇽 2020은 붉은 과실과 장미 등 꽃향이 우아하고, 복합적인 풍미가 인상적이다. 2020 빈티지가 다른 해보다 좀 더 힘이 있다고 하는데도 부드럽고 향기롭다. FAY는 스택스 립 디스트릭트에서는 처음으로 카베르네 소비뇽을 심었던 네이든 페이를 기리는 의미다. 이 지역은 나파밸리에서도 기후와 토양이 독특해 포도재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여겼지만 네이든이 흙 속의 진주를 캐냈다. S.L.V. 카베르네 소비뇽 2020은 검은 과실과 흑연의 미네랄, 흙내음 등 강건하면서 복합적인 아로마가 특징이다. 페이보다 좀 더 구조감이 단단하고 진중한 스타일이다. 마지막은 '캐스크(CASK) 23 카베르네 소비뇽'이다. S.L.V와 페이 빈야드에서도 최상급 포도만을 선별해 만들었으니 소위 '끝판왕'인 셈이다. 그것도 포도 재배가 뛰어난 해에만 만든다. CASK 23 카베르네 소비뇽 2021은 페이 포도밭의 향긋함과 S.L.V의 구조감, 과실미를 모두 가졌다. 블랙 체리와 삼나무, 향신료, 모카 등 복합적인 향이 겹겹이 펼쳐지며, 맛은 풍부하고 농축됐다. 부드러운 질감과 함께 여운이 한참을 이어진다. 아영FBC 관계자는 "스택스 립 와인셀라는 단지 하나의 와인 브랜드가 아니라 미국 와인의 기원을 보여주는 정체성 그 자체"라며 "이번 론칭은 미국 프리미엄 와인 포트폴리오에 지속적으로 정성을 쏟은 결과이며, 국내 와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 위한 전략적 행보다"라고 말했다.

2025-06-12 15:22:0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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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산업단지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 MOU 체결

KB국민은행은 지난 11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자 협의회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및 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은 서울 영등포구 소재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렸으며,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이계우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장, 여승훈 글로벌선도기업협회 부회장, 이환주 KB국민은행장 등 참여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제조업 총생산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에게 금융 및 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관들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산업단지 내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 확산과 수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ESG 컨설팅'을 제공해 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을 진단하고 ESG 대응 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1회 대한민국 산업단지 수출박람회'에 참가해 수출 기업을 위한 금융 상담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경영 확산을 위한 민관 협의체인 '산업단지 ESG+ 협의체'에 참여하고, 전국 산업단지의 지역 협의체와 협력해 경영 및 수출지원을 위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급격한 대외환경 변화로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고 있는 지금이 바로 입주기업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수출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금융 및 민간 파트너와 함께 입주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이번 협업이 대한민국 제조업과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은행은 기업들이 신뢰하는 금융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2 14:56: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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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누구나 쉽게 활용할 데이터 인프라 구축"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비즈니스 현장과 고객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끊임없이 대화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지난 11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 "데이터는 단순한 수집 그 자체보다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알고자 하는 바가 명확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주 및 주요 계열사의 데이터·AI 분야 임직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고객별 맞춤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양 회장은 참석한 실무진들에게 "데이터를 해석하는 최신 기술들을 내부에 전파하는 교육도 중요하며, 최고의 데이터 전문가로서 자기 계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룹 데이터 혁신 세미나'에서는 지주 및 계열사들의 ▲금융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전략 ▲데이터 공동 분석 및 모델링을 통한 그룹 시너지 창출 사례 ▲마케팅 예측 모델 적용 사례 등이 논의됐다. 특히 이날 세미나의 참석자들은 '데이터·마케팅 영역 간 협업 생태계' 구축 방향, 각 계열사별 데이터 활용 성공사례 등 초개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 분석과 실제 실행된 사례 중심의 데이터 분석 전략 결과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데이터 전문가와 실무진 간의 심층 토론과 네트워킹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실행 중심의 데이터 분석 역량이 조직 문화로 자리잡아 KB금융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엔진이 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데이터 혁신 세미나를 정례화할 계획"이라며 "KB금융은 데이터와 영업 현장의 경험을 연결하여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데이터·AI 중심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2 14:51: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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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스타트업과 함께 신기술·신사업 발굴

DL이앤씨는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혁신기술,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개방형 기술혁신) 프로그램이다. DL이앤씨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건설 현장 및 사업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신기술,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다음달 4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며, 모집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 탄소중립기술, 친환경 에너지기술, 생산성 향상 기술, 건설업 혁신 아이디어 등 총 5개다. DL이앤씨는 서면 및 대면심사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들과 실제 현장에서 신기술 및 신사업 프로젝트를 적용하는 기술검증( PoC )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경제진흥원을 통해 기업당 1000만원의 기술검증 지원금을 제공하며,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추후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 등 협업과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그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수 기업에 투자해왔으며 협업을 통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DL이앤씨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5-06-12 14:44: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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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금호건설이 서울 연신내 44층 초고층 랜드마크에 새로운 주거 브랜드인 '아테라(ARTERA)'를 선보인다. 금호건설은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약 2244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금호건설이 주관사를 맡고 대보건설이 함께 한다. 특히 이번 단지는 금호건설의 주거 브랜드 '아테라'가 서울에 처음 적용되는 프로젝트다.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319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4층, 2개 동, 전용면적 26~105㎡, 총 39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공공분양 246세대 ▲이익공유형 79세대 ▲공공임대 67세대로 구성된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사업으로는 개발하기 어려운 노후화된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주택과 생활인프라를 함께 공급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이다. 도심 내 저이용·노후 부지를 활용해 주거, 상업, 공공시설이 어우러지는 복합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인허가부터 분양까지 전 과정을 공공이 주도한다. 사업 속도를 높이고 양질의 주택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에는 북한산과 연신내 도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의 스카이 브릿지가 설치된다. 스카이브릿지에는 주민카페와 피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그룹 운동 공간인 GX룸 등 다양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연신내역은 서울지하철 3호선과 6호선, GTX A노선과 E노선(예정)이 만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교통 접근성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서울 서북권의 중심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의 공공사업 수행 역량과 주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 라며 "연신내역을 중심으로 서울 서북권의 새로운 주거 기준이 될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도심 내 공공개발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아테라'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주거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2 09:09: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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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신기술 인증 획득…"수직 증축 리모델링 핵심기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공동주택 수직 증축 리모델링에 특화한 건설 신기술을 인증받았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초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 개발에 성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제1023호)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선재하 공법이란 기존 시공된 말뚝 외에 보조 말뚝을 추가로 시공하고 압력을 가해 건물의 기초를 보강하는 공법이다. 지금까지 선재하 말뚝 시공은 수동제어의 한계로 인해 건물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가압하는 공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특히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말뚝과 추가로 시공하는 보강 말뚝에 전달되는 하중의 세밀한 검토가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손꼽혀 왔다. 삼성물산은 기초보강 전문기업인 고려이엔시와 말뚝 자동제어 기술을 공동 개발해, 지난해 지반공학회로부터 기술 인증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건설신기술로 공식 인증받아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기술은 자동제어장치를 활용해 말뚝에 가해지는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모든 제어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구조물의 하중이 말뚝에 전달되는 힘을 정량화한 데이터도 직접 확인 가능하다. 실제로 이 기술을 수직 증축 리모델링 공사에 적용할 경우 ▲우수한 품질 확보 ▲작업 효율 향상은 물론 무엇보다 시공의 신뢰도를 높이면서 안전성 검토 기간을 크게 단축해 빠른 사업 진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반공학회 기술 검증을 담당하는 고려대 이종섭 교수는 "이번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은 말뚝관리 전반의 시스템을 개선하고 말뚝의 신뢰도를 높인 우수한 기술"이라며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는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 박인숙 리모델링팀장(상무)은 "향후 도심 재생을 위한 리모델링 시장의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안전과 품질, 경제성을 모두 갖춘 기반기술을 지속 확보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2 09:08: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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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1구역 수주전 뛰어든 GS건설…세계적 설계사와 손잡았다

GS건설은 설계사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와 손잡고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에 대한 차별화된 설계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했으며, 영국 런던을 본사로 독일 베를린, 이탈리아 밀라노, 중국 상하이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사무소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독일 베를린의 신박물관 복원 프로젝트와 제임스 시몬 갤러리, 중국 상하이의 웨스트번드 미술관 등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자이(Xi)'와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의 협업은 아파트 설계 디자인에 세계적인 디자인 역량을 도입한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GS건설은 이번 협업을 통해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에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건축적 완성도와 도시 상징성을 갖춘 미래형 주거 공간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GS건설은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종합설계를 수행한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ARUP(에이럽)'과 초고층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GS건설은 초고층 주거시설에 필수적인 구조, 설비, 안전 관련 핵심 기술을 확보한 데 이어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와의 협업을 통해 세계적인 디자인 역량까지 갖추게 되면서 한강변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성수 1구역에 참여할 준비를 마쳤다. GS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건축설계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을 단순 주거 단지가 아닌, 도시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대한민국 건축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1 10:24:3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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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1억원이 올랐다…'국평' 분양가 7억원 시대

'국민평형'인 전용 84㎡의 전국 분양가 평균이 7억원을 넘어섰다. 건축자재와 인건비 등 공사비 인상과 함께 층간소음 기준 강화 등으로 1년 만에 1억원 가까이 올랐다. 11일 부동산R114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전국에서 공급된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7억7235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 6억7738만원보다 9496만원 올랐다. 전용 84㎡ 기준으로 서울이 17억6735만원으로 전국에서 분양가가 가장 비쌌다. 제주(8억8625만원)와 부산(7억8775만원), 대구(7억7081만원), 경기(7억507만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일단 최근 몇 년간 공사비 상승폭이 컸다. 시멘트와 철근, 레미콘 등 건축 자재의 가격은 물론 건설 인건비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층간소음 기준 강화와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제도 등 설계 기준의 변화도 분양가 인상의 원인으로 꼽힌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분양가는 구조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서 예전처럼 저렴한 분양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공사비 부담이 더 반영된 단지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만큼 실수요자라면 청약을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수도권에서는 효성중공업이 경기 광주시에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4개 동, 전용 59~161㎡, 아파트 818가구(일반분양 817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72실을 더해 총 8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효성중공업은 경기 김포시 풍무 양도지구 도시개발사업 1~3블록에 짓는 '해링턴 플레이스 풍무'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8개 동, 전용 59~84㎡, 총 1769가구로 조성된다. 15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기 용인시에는 '클러스터용인 경남아너스빌'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3층~지상 29층, 13개 동, 총 997세대 규모다. 양지지구에 처음 공급되는 중대형 아파트이다. 지방에서는 GS건설이 경남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양산자이 파크팰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전용 84·120·168㎡, 총 84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충남 아산시 탕정면 동산리 일원에도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 59·84·125㎡ 총 1238가구 규모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6-11 10:15:55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