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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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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시중은행, 이자이익 20조 넘었다

[!{IMG::20190213000187.jpg::C::320::}! 단위:억원] 국내 4대 은행이 지난해 이자이익으로만 20조원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규제에도 대출이 꾸준이 늘었고, 금리가 오른 것도 호재가 됐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이자이익은 22조6349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이 6조100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 5조6510억원 ▲신한은행 5조5860억원 ▲하나은행 5조2972억원 등으로 모두 5조원 이상 이자이익을 냈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 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10% 이상씩 늘었고,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각각 9.6%, 8.2%로 성장세를 보였다. 은행들의 이자이익이 늘어난 것은 대출규제 강화에도 가계대출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기업대출도 늘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257조4000억원으로 1년새 9.6% 늘었다. 작년 대출규제 강화 속에서도 가계대출이 전세자금대출 등을 중심으로 8.9%,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기업 각 부문별로 균형있게 10.5% 증가했다. 신한은행 역시 원화대출금이 전년 말 대비 7.2% 성장했다. 대출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부문별로는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각각 7.5%, 6.9% 증가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순이자마진(NIM) 역시 작년 한 해 동안 개선됐다. 국민은행의 NIM은 지난해 1.71%로 2017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신한은행은 1.56%에서 1.62%로 높아졌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NIM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자장사'라는 비난에도 이자이익이 뒷받침이 되면서 은행 비중이 높은 금융지주들은 지난해 대부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 신한금융지주는 작년 당기순이익이 3조1567억원으로 7년 만에 '3조 클럽'에 재진입하는 동시에 설립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KB금융지주는 순이익 3조689억원으로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2년 연속 '3조 클럽'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으,ㅣ 작년 순이익도 각각 2조2402억원, 2조192억원으로 나란해 '2조 클럽'을 달성했다. 다만 올해도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삼성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로 올해 은행들의 대출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며, 현재 국내 경제 상황에서 은행들이 NIM을 크게 개선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년 상반기 개선됐던 NIM도 하반기부터는 주춤하다. 국민은행의 작년 4분기 NIM은 정기예금 비중 확대 등 조달비용 부담이 늘면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70%를 기록했고, 신한은행 역시 0.01% 포인트하락한 1.61%로 집계됐다. 새로운 잔액기준 코픽스(COFIX)를 도입하는 대출금리산정 개선방안도 은행권에는 부정적인 소식이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당장의 영향보다는 중장기적으로 NIM 압박이 상당히 커질 가능성 높다"며 "가계대출의 50%가 코픽스 대출이라는 점에서 향후 2~3년 내에 적어도 0.04~0.05%포인트 내외의 NIM 압박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2019-02-13 15:51: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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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PO 규모 2조6000억원…'대어' 상장연기에 전년比 67%↓

지난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부진으로 대형 IPO가 상장을 미루거나 아예 철회하면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도 IPO 회사는 총 77개사로 전년 대비 15개사가 늘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7개사, 70개사다. 코스닥 회사 위주로 IPO가 늘면서 지난해 공모금액은 총 2조6000억원으로 전년 7조8000억원 대비 크게 줄었다. 업종은 의료기기·로봇 등 기계장비 제조가 20개사, 제약·바이오가 17개사다. 외국기업은 전년과 동일하게 2개사다. IPO 규모는 총 77개사 중 67개사가 500억원 미만이었다. 최대 공모규모는 1979억원(애경산업)에 불과했다. 공모규모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던 현대오일뱅크, SK루브리컨츠,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 IPO는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벤처기업·기술특례 상장은 크게 늘었다. 벤처기업 IPO는 21개사로 이익규모 요건이 없는 기술특례 상장이 증가해 제도를 도입한 2005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모주 투자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상장일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34.5% 상승했지만 연말 종가는 10.2%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코스닥 IPO 70개사 중 연말 종가가 공모가를 하회하는 곳이 44개사로 60%를 웃돌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는 대형 IPO 등으로 공모금액이 늘고, 적자기업의 상장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증권신고서의 투자위험요소나 공모가 산정근거. 수요예측 결과 등의 정보가 투자자에게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2-13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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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학기 'S20 청춘만만(滿滿)' 이벤트

신한은행은 대학교 신학기 시즌을 맞아 4월 말까지 2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2019년 신학기, 새출발! S20 청춘만만(滿滿)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0대 고객(1991~2000년 출생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첫 거래 이벤트 ▲청춘여행 지원 이벤트 ▲소문내기 이벤트로 구성돼 있으며, 총 2019명의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첫 거래 이벤트'에서는 이벤트 기간 중 체크카드를 신규하고, 신한 S20 홈페이지 이벤트에 응모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 10만원(1명), 모바일 문화상품권 5만원(10명), 해피머니 상품권 3만원(30명), SPC 해피콘 1만원(100명), 스타벅스 카페라떼(1000명)를 제공한다. '청춘여행 지원 이벤트'에서는 '첫 거래 이벤트' 응모 고객 중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또는 체크카드 결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추첨을 통해 배낭여행 경비를 각각 200만원(1명), 100만원(2명), 50만원(5명), 20만원(10명)씩 제공하고, CU 모바일 상품권(5000원)을 660명에게 제공한다. 주택청약종합저축 신규 고객에게는 추첨권을 2매, 체크카드 결제 이용 고객에게는 추첨권을 1매 제공한다. '소문내기 이벤트'에서는 신한 S20 페이스북에서 해당 이벤트에 친구 태그를 많이 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태그 수 기준으로 문화상품권을 각각 3만원(10명), 1만원(50명), 5000원(140명)씩 제공한다. '소문내기 이벤트'는 신한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S20 브랜드를 통해 2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동아리 지원, 문화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을 포함한 20대 고객들이 꼭 필요한 금융상품을 가입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2-13 10:02:4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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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FX홈트레이딩시스템 '마이딜링룸프로' 배포

KB국민은행은 외화(FX)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마이딜링룸프로(Pro)'를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이딜링룸프로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시간 시장 환율에 연동된 고객환율로 외환거래를 하는 'KB환율픽(Pick)서비스'와 수출입 기업들의 환리스크를 돕기 위해 선물환 거래의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 한 '인터넷선물환거래'를 모아놓은 비대면 종합 외화거래플랫폼이다. 기존 인터넷뱅킹에서는 구현이 불가능했던 실시간 통화차트 및 FX거래에 최적화된 최신 사용자환경(UI/UX)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FX거래를 하는 고객들은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딜링룸에 전화할 필요없이 집이나 사무실에서 PC를 이용해 실시간 환율추이를 비교 분석하고, 바로 주문을 할 수 있다. 기존 KB환율픽서비스와 인터넷선물환거래에 가입한 고객들은 KB국민은행 인터넷뱅킹에서 마이딜링룸프로 프로그램을 내려 받아 설치한 후 이용이 가능하다. 미가입고객은 KB국민은행 인터넷뱅킹 및 영업점방문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PC바탕화면에 바로가기 아이콘이 생성돼 편의성이 높아졌다. 개인과 법인 모두 마이딜링룸프로의 이용이 가능하다. KB환율픽(Pick)서비스에 가입하면 미국 달러화, 일본 엔화, 유로화 등 10개 통화를 1회당 100달러 이상 최고 100만달러까지 거래할 수 있다. 1일 이용한도는 제한이 없으며,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마이딜링룸프로를 통해 기존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통해 제공할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외화매매가 가능해졌다"며 "PC기반의 거래 수요가 많은 기업 고객들의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3 09:57: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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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작년 순익 3조1567억원…1년 만에 '리딩뱅크' 재탈환

신한금융지주가 1년 만에 KB금융지주를 제치고 '리딩뱅크' 자리를 다시 탈환했다. 당초 연간 실적 기준으로 2017년에 이어 2018년도 KB금융이 리딩뱅크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황이 반전된 것은 KB금융이 지난해 4분기에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쇼크(실적부진)'를 기록하면서다. 이미 주식시장에서 신한지주의 시가총액이 KB금융을 앞지른 데 이어 실적에서도 우위를 점하게 됐다. ◆ 2018년 실적, 신한지주>KB금융 신한지주는 12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1567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고 밝혔다. KB금융 3조689억원을 878억원 차이로 앞선다. 신한지주 순이익은 지난 2011년 3조1000억원 이후 7년 만에 3조원 대에 재진입한 것은 물론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중소기업 및 가계 부문의 균형 있는 자산 성장과 순이자마진(NIM)이 안정화되면서 은행이 그룹 실적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이와 함께 금융투자, 생명, 캐피탈 등 비은행 부문의 약진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및 투자은행(IB) 시장에서도 원 신한(One Shinhan) 전략을 바탕으로 그룹사 간 협업이 극대화되며 뛰어난 성과를 냈다"며 "은행의 글로벌 부문 손익은 321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8% 성장했고, 그룹의 글로벌자본시장(GIB) 사업부문의 영업이익도 4791억원으로 58.1% 성장했다" 고 덧붙였다. 반면 KB금융의 작년 순이익 3조689억원은 전년 대비 7.3% 감소한 수준이다. 2년 연속 '3조 클럽'을 달성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00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를 50% 이상 밑돌았다. 은행 희망퇴직 비용이 예상보다 늘어났고, KB증권과 KB손보의 부진도 겹쳤다. ◆ 올해 실적 진검승부 펼쳐지나 올해 승부는 예측하기 힘들다. 작년 순이익 차이가 800억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다. 1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지주와 KB금융의 올해 순이익 추정치는 각각 3조4209억원과 3조5024억원이다. 815억원 차이다. 증권사에 따라 신한지주와 KB금융 중 누가 우세할 지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KB금융이 지난 몇 년간 현대증권(현 KB증권)과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 등 공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면 올해는 신한지주가 M&A와 성장동력 확충으로 반격에 나서는 모양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지난 1일 오렌지라이프가 신한금융그룹의 14번째 공식 자회사가 됐다"며 "앞으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연금시장 등 생명보험시장 내 그룹 위상 제고와 함께 신한금융의 고객·채널기반을 활용한 영업 활성화, 글로벌자본시장(GIB) 및 고유자산운용(GMS) 부문과 협업을 통한 자산운용 수익율 제고 등 다양한 형태의 원 신한(One Shinhan) 시너지 창출 방안을 마련해 그룹가치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지주는 오렌지라이프에 이어 아시아신탁을 인수했다. 이와 함께 전일에는 핀테크업체 토스와 함께 제3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도전을 공식화했다. 신한은 또 초대형 IB 육성을 위해 신한금융투자 자본 확충에도 나설 계획이다. KB금융 역시 M&A는 지속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기환 KB금융 부사장(CFO)은 지난 8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생명보험사뿐 아니라 추가적으로 자산관리(WM)와 상품개발(제조)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 고객 타깃 공략(세그먼트)에 강점이 있는 카드사 등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19-02-12 15:50:00 안상미 기자
신한금융, 75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추진…IMM PE에 전환우선주 배정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7500억 규모의 제3자 배정 전환우선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발행할 주식의 가격은 최근 1개월 간의 신한지주 주가의 가중평균가를 기준으로 한 4만2900원으로 결정됐다. 전환우선주 형태로 발행돼 발행 1년 후부터 4년까지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다. 4년 동안 전환권 미행사시에는 자동 보통주로 전환된다. 신한지주는 이번 유상증자를 계기로 신성장 기회 확보를 위한 자본 여력 유지와 함께 향후 오렌지라이프 잔여지분 인수시 필요한 우량 자본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일관되고 유연한 자본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유상증자에는 IMM 프라이빗에쿼티(PE)가 전략적·재무적 파트너인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형태로 참여한다. 특히 금융업을 포함한 다양한 업종의 투자 경험을 보유한 IMM PE와의 제휴를 통해 자산운용 분야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최근 성공적인 대형 인수합병(M&A)으로 감소한 자본여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사전적으로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보통주로 전환이 예정되어 있는 우량 자본 확보를 통해 보통주 자본비율 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전환우선주가 바젤3 규제자본으로 인정받기 위한 정관 개정안도 함께 결의했으며, 다가올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를 확정한 후 5월 발행시 적격자본 인정요건을 추가로 반영할 계획이다.

2019-02-12 15:35: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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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사장에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정문국 내정자 고사표명

신한생명 사장에 성대규 보험개발원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성대규 현 보험개발원장을 신한생명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신한지주는 지난해 12월 자경위에서 오는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신한생명 이병찬 사장의 후임으로 정문국 현 오렌지라이프 사장을 내정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오렌지라이프의 신한금융그룹 편입 직후 정 사장 본인이 직접 신한생명 사장 후보 추천에 대한 고사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지난 1일 자회사 편입이 완료된 직후 정 사장이 신한생명으로 자리를 옮기기 보다 오렌지라이프의 강점인 FC채널을 중심으로 영업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주주·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관계를 유지·강화하겠다며 자경위 측에 신한생명 사장 후보 추천에 대한 고사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자경위 관계자는 "오렌지라이프의 안정적인 그룹 편입과 더불어 향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그룹 보험사업을 순조롭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기존 오렌지라이프 경영진이 가진 안정적 리더십 발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에 자경위에서는 정 사장의 고사 의견을 수용하고 신한생명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재추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한생명 사장으로 내정된 성(1967년생) 후보는 재경부, 금융위 등에서 보험 관련 업무만 22년을 넘게 수행해온 '보험통'이다. 관료 출신임에도 혁신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 추진력도 뛰어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또 금융당국에서 보험제도와 정책 분야를 담당하면서 방카슈랑스를 도입하고, 상해·질병·간병보험 같은 제3보험업 분야를 신설하는 등 혁신적인 제도의 시행을 추진해 왔다. 자경위 관계자는 "그룹 내 보험 전문가가 부족한 상황에서 보험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양사 간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향후 그룹의 보험사업라인의 경쟁력 강화에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점이 추천의 이유" 라고 설명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자경위를 마지막으로 오렌지라이프를 포함한 그룹 14개 자회사의 CEO 후보 추천이 모두 마무리됐다"며 "새로 추천된 CEO들은 그룹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젊고 능력 있는 차세대 리더들과 업권별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외부 인재들로 균형감 있게 조화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내정된 성 내정자는 신한생명 임원후보추천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3월에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신한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2019-02-12 13:57:54 안상미 기자
NH농협은행, 거액익스포져 관리시스템 구축

-거액익스포져 관리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 -이슈기업 상시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 NH농협은행은 거액익스포져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거액익스포져 관리시스템(NH-LEMS)' 구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NH-LEMS은 2020년 도입예정인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의 거액익스포져 관리 규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이다. 실질적인 거액익스포져 통제로 익스포져 관리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했다. 또 기존의 신용공여 한도관리시스템을 NH-LEMS에 탑재해 한도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주요 이슈에 대한 모니터링시스템 고도화로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관리시스템으로 감독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은 물론 이슈기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됐다. 개별 기업의 현안이 발생하면 익스포져 현황 등을 적시에 파악해 효율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허충회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감독규제에 선제적 대응 뿐만 아니라 이슈기업에 대한 적시 모니터링을 통해 리스크관리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으로 익스포져 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2-12 10:16:54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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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UAE에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 세운다

빗썸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공인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한다. 빗썸은 UAE의 엔벨롭(N-VELOP)사와 암호화폐 거래소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조인트벤처·JV) 설립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UAE에서 최초의 정부 공인 법정통화(FIAT) 거래소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말 UAE는 아부다비글로벌마켓(ADGM)을 통해 암호화폐 규제 안을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부터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를 발급하기로 했다. 엔벨롭은 아부다비 정부의 사업파트너인 E11 투자펀드와 아시아계 벤처캐피털 트릴벤처스그룹이 함께 설립한 조인트벤처기업이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블록체인 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그동안 UAE지역 왕실과 자원 공동개발, UAE 정부와 디지털 변환 프로젝트 등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빗썸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지역은 세계 최대 원유 생산지역으로 유동자금이 풍부해 암호화폐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평가받는다. 빗썸은 이번 UAE 진출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 산유국 연합인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을 상대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빗썸 관계자는 "엔벨롭과의 제휴로 빗썸이 중동에서도 글로벌 거래소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올 한해는 해외사업 중심으로 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해 글로벌 블록체인 리딩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빗썸은 미국 핀테크기업 시리즈원과 증권형토큰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러시아 기업 등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격적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19-02-12 09:44: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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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해외 장내파생상품서 매년 '손실'

개인투자자들의 해외 장내파생투자가 늘고 있지만 매년 큰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장내파생상품은 미국 CME 그룹이나 유럽 유렉스(Eurex) 등 해외 거래소에서 거래되거나 유사 해외파생상품으로 지정된 선물·옵션거래를 말한다.국내 투자자들은 유로스탁50, 미니S&P500, 원유, 금·은 등 43개 거래소의 200여개 상품을 거래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량은 작년 1분기 1520만 계약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 2014년 2150만계약에서 ▲2015년 3920만 계약 ▲2016년 4800만 계약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2017년에는 4510만 계약으로 주춤했지만 4000만 계약 이상이 거래됐다. 작년 1분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 장내파생상품거래 투자자 수는 4만3612명이며, 이 중 대부분인 93.6%가 개인투자자다. 개인투자자의 국내시장 대비 해외시장 거래량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2017년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 장내파생상품 거래량은 국내 장내파생상품 개인투자자 거래량의 4.4% 수준으로 2013년 1.8%에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2017년 기준 개인투자자 1인당 거래금액은 3877만8000달러로, 한화 약 436억원을 웃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해외 장내파생상품 투자에서 시장상황과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2017년 개인투자자의 거래 손실은 각각 1억2000만 달러, 7400만 달러며, 지난해 1분기에만 손실규모가 8700만 달러에 달한다. 매년 손실계좌수가 이익계좌수보다 최소 2배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FX마진 거래는 2011년 12월 시장 건전화조치 이후 감소추세에 있다. FX마진은 이종통화 간 환율변동을 이용해 시세차익을 추구하는 외국환 거래의 일종이다. FX마진 거래대금은 2011년 6654억 달러에서 2016년 1097억 달러로 6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2017년에는 723억 달러로 1000억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개인투자자는 FX마진 투자에서도 손실이 지속됐다. FX마진 거래손실은 ▲2016년 4100만 달러 ▲2017년 1700만 달러 ▲2018년 1분기 2200만 달러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 장내파생상품을 거래할 때는 인가를 받은 국내 증권사나 선물사를 통해 거래해야 하며, 유사·무인가 중개업자를 통해 거래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02-11 13:07:36 안상미 기자
신한금융, 토스와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추진

신한금융그룹이 토스와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참여를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11일 제3 인터넷전문은행 추진을 위해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협력해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는 인터넷전문은행 사업모델 구축 및 컨소시엄 구성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혁신적인 모델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같이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인 신한금융과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인 토스와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신한금융이 조용병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의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의 혁신성장에 대한 추진의지를 보여주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신한금융이 보유한 금융부문의 노하우와 안정성, 자금력에 토스가 가진 혁신성, 창의성을 더해 '혁신적·포용적' 모델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양사는 예비인가를 위한 추진단을 발족해 컨소시엄 구성 및 참여사의 지분율, 자본금 규모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앞선 인터넷전문은행이 국내 금융시장을 변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생각한다"며 "신한금융은 토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금융의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에서 그간 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금융서비스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9-02-11 12:00: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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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안면인증으로 비대면 실명확인

신한은행은 신한쏠(SOL)에 안면인증 솔루션을 통한 비대면 실명확인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계좌 미보유 고객은 영상통화를 통해서만 비대면 실명확인이 가능했다. 그러나 영상통화는 상담사 근무시간 외에는 처리를 할 수 없고, 영상통화 집중 시에는 고객 대기시간이 증가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 도입한 안면인증 서비스는 신분증 촬영과 얼굴 영상촬영만으로 상담원과의 영상통화 없이 365일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신속한 업무처리로 편리성이 향상돼 진정한 비대면 뱅킹을 체험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대학교 신학기에 맞춰 오는 4월까지 신한은행과 협약된 60여개 대학교의 10만 여명을 대상으로 학생증 체크카드 발급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며, 이후 적용 결과를 모니터링한 후 비대면 실명확인 절차가 필요한 서비스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학교 학생증 발급은 신학기 등록 기간에 단기적으로 집중되는 특성이 있어 해당 기간 동안 일반고객과 대학생 모두 상담원과 영상통화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며 "안면인증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시행으로 고객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본 서비스가 적용 가능한 메뉴를 점차 확대해 진정한 비대면 풀뱅킹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2-11 09:38: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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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펀드 등 비용 반영한 실질수익률 제공 의무화

내년부터 펀드와 보험(저축성·변액), 연금저축 등의 수익률은 각종 비용을 제외한 실질수익률로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 저축성보험이라면 그간 사용됐던 적립률과 함께 사업비 등을 제외한 실질수익률도 안내해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납입한 보험료의 적립률이 95%였다면 누적수익률 -5%도 상품수익률 요약서에 기재된다. 펀드 역시 선취 판매수수료 등을 반영해 실질수익률을 산정해야 한다. 수수료도 2% 등 비율 뿐 아니라 1000만원을 투자했다면 수수료 20만원이라는 실제 지불한 비용을 제공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 같은 금융소비자 중심의 실질수익률 제공방안을 내놨다. 지금도 투자한 금융상품에 대해 수익률 등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금융회사 입장에서 방대하고 난해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이 이해하긴 힘들었고, 펀드나 보험 등 금융상품별로 제공되는 정보가 달라 비교도 힘들었다. 민봉기 영업행위감독조정팀장은 "다양한 금융상품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수익률 표준 요약서를 마련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실질수익률 등을 통일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운용실적 보고서 첫 페이지에는 '표준 요약서'가 추가된다. 소비자가 납입한 원금, 비용, 평가금액 및 수익률 등을 거래 발생순서, 자금의 흐름 등에 따라 순서대로 안내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납입원금 ▲비용·수수료(사업비 등) ▲평가금액(적립금 등) ▲누적수익률 ▲연평균수익률 ▲환매예상액(해지환급금) 등을 '공통 지표(Factor)'로 선정해 모든 금융상품에 공통적으로 제공한다. 상품별로는 펀드 판매사의 실질수익률, 환매 예상금액 제공을 의무화하고, 수익률 산정방식을 표준화한다. 펀드 순자산가치 대비 비율로만 제공되던 비용정보에 소비자가 실제 납입한 비용을 '금액(원) 단위'로 추가로 제공한다. 만약 A 펀드에 5000만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하자. 이 상품은 연간 운용보수 등 수수료가 1.5%며, 현재 평가금액이 4500만원이다. 기존 운용보고서는 이 평가금 4500만원, 수익률 -10%만 보여준다. 반면 향후 도입될 표준요약서에는 지불한 수수료 75만원과 세금 등을 제외한 환매예상금액도 기재된다. 보험은 기존 적립률에 더해 다른 상품에서 사용하는 연평균·누적 수익률도 함께 안내해야 한다. B 저축성보험에 낸 보험료가 총 3450만원, 비용·수수료 등이 372만9450원, 위험보험료 4만6011원이다. 기존에는 계약자 적립금 3334만9512원, 적립률 96.7%만 알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누적수익률 -3.3%와 연평균 수익률도 산정된다. 보장성 변액보험이라며 특별계정(펀드) 수익률 이외 사업비 등 각종 비용을 반영한 실질수익률을 제공한다. 이번 실질수익률 제공 대상 상품은 펀드와 특정금전신탁, 투자일임, 저축성보험, 변액보험, 연금저축 등 6가지다. 올해 말 기준 '운용실적 보고서'부터 일괄 적용될 예정이다.

2019-02-10 12:00:00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