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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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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막막한 재무제표 숫자는 주석에 해답이

재무제표는 간략한 금액 정보만 표시되어 있다. 관련 항목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과 보충 정보를 알려면 주석을 보면 된다. 특히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주석공시사항의 항목과 분량이 확대되면서 주석 정보가 더 중요해졌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재무제표를 확인할 때 이 같이 주석을 포함해 연결재무제표와 과거 재무제표, 우발부채 주석, 특수관계자 거래 등도 확인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재무제표는 재무상태표를 비롯해 포괄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으로 구성돼 있다. 서로 긴밀한 연관관계를 맺고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이들을 유기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결재무제표는 물론 과거 재무제표와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다. 연결재무제표로는 기업의 연결실체 내부거래와 외부 고객과의 거래에 따른 효과를 구분할 수 있다. 과거 재무제표와 비교하면 기업의 성장 이력과 비경상적 거래 효과 등을 파악하고, 향후 성장성 등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현금흐름표를 통해 현금의 주요 발생원천과 사용내역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현금이 주로 어디서 얼마나 유입되고, 어떻게 사용되는지는 기업의 미래 수익성과 자금 관리 능력 등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영업이익만으로 수익성을 평가하지 말고, 현금흐름표에서 영업이익과 영업활동 현금흐름과의 차이를 이해하면 수익성 분석에 많은 도움이 된다. 기업이 어느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기업은 다른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과 현금창출을 기대할 수 있지만 피투자기업의 재무상황과 관련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특수관계자 거래가 있다면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수관계자 거래 및 약정 등은 기업의 재무상태와 당기손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18-09-11 14:05: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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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은행 대출 연체율 0.05%p ↑…중소기업 연체율 '껑충'

지난 7월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이 한 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선박·자동차부품 업황이 악화되면서 중소기업 연체율이 높아진 탓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56%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해도 0.08%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신규연체 발생액이 1조5000억원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 6000억원을 웃돌았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1%로 전월 말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선박·자동차부품 제조업 영위 업체를 중심으로 신규연체가 발생하면서 전월 말 대비 0.10%포인트 상승한 0.58%로 집계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79%로 전월 말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 역시 0.27%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이 0.44%로 전월 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율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졌지만 2014년 이후 하락추세"라며 "향후 시장금리 상승 등에 따른 연체 증가에 대비해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8-09-11 09:07:26 안상미 기자
사람이 아닌 기계가 규제업무…금감원, 아시아 최초 MRR 시범사업 추진

감독당국이 아시아 최초로 머신 리더블 레귤레이션(Machine Readable Regulation)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관계자들과 '핀톡(FinTalk) 타운홀 미팅'을 갖고 "국내 레그테크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MRR 시범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규제 준수 비용은 크게 감소하는 반면 금융소비자 보호는 더욱 강화되고, 더 좋은 금융상품과 금융서비스가 시장에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MRR은 사람의 개입 없이 컴퓨터가 스스로 금융규제를 인식하고, 규제 준수 업무를 수행하는 파일럿 테스트다. MRR을 도입하면 금융회사의 IT 시스템이 금융규제를 이해하고, 관련 데이터 추출과 업무보고서 작성, 금융감독당국 보고라는 일련의 작업들을 스스로 할 수 있게 된다. 금감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이달 중 MRR 시범사업에 착수,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공청회를 열고 본격 도입할 계획이다. 기술을 활용한 금융규제 준수인 레그테크와 함께 최신 기술을 활용한 섭테크(SupTech) 사업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윤 원장은 "금감원은 지난 2월에 빅데이터분석팀을 신설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섭테크를 본격 도입했다"며 "앞으로 섭테크는 진화하는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감독 자원을 적재 적소에 효율적으로 투입해 최대의 효과를 달성하게 하는 주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AI을 활용한 약관심사 시스템 구축과 금융감독 챗봇 시범사업, 전자 금융사기 방지 알고리즘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8-09-10 16:47:5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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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우수 수출입고객 초청 세미나' 개최

KB국민은행은 지난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우수 수출입 거래기업 대표자 및 임직원 100여명을 초청해 '우수 수출입고객 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무역 시장 및 경제 전반에 대한 동향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환율과 관련된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해 수출입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는 문정희 KB증권 이코노미스트가'2018년 경제동향 및 환율이야기'라는 주제로 국내외 금융시장의 이슈, 주요 통화별 동향과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 ICC 코리아 국제금융위원회 위원인 정용혁 KB국민은행 외환업무부 전문수석과 함께 무역시장 동향과 무역 분쟁 사례 등 KB국민은행의 수출입금융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특히 최근 출시한 수출입 기업 전용 무역업무 토털 솔루션인 'KB 원 트레이드(ONE TRADE)'시연을 통해 수출입 기업의 다양한 무역서류 작성, 통관, 물류, 보험 업무뿐만 아니라 은행 거래까지 디지털 방식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출입기업의 실무에 도움이 되는 대고객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출입 기업을 위한 혁신적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수출입금융의 리딩뱅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9-10 15:55:4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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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배만 불린 부동산 '헛다리' 대책…대출연체율 상승 경고등

집값을 잡겠다던 부동산 정책이 빗나가면서 금융사의 배만 불려놨다. 집값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아랑곳하지 않고 급등하면서 규제를 이리저리 피해 옮겨다닌 대출수요로 금융권은 업권별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중이다. 업권을 불문하고 대출규모가 큰 폭으로 늘면서 추가 대책을 내놔야 할 정부 역시 진퇴양난의 입장이 됐다. 강력 대책으로 집값을 잡는다고 해도 연착륙에 성공하지 못하면 금융사 역시 동반 부실이 불가피하다. 이미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경고등이 켜졌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의 이자이익은 1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반기 이자이익만 20조원에 육박하면서 2011년 상반기 기록한 사상 최대치 19조4000억원을 넘어섰다. 은행들의 이자수익자산은 평잔기준으로 지난해 상반기 1985조900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014조3000억원으로 무려 118조4000억원이나 늘었다. 은행의 이자이익은 2011년을 정점으로 줄었다가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던 2016년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은행 뿐만이 아니다.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 상호금융조합도 모두 이자이익이 급증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집값에 대출규제가 본격화됐지만 업권에 따라 단계적으로 시행되면서 풍선효과를 오히려 부추기고 말았다. 저축은행의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은 2조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늘었다. 역시 반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저축은행의 이자이익은 지난해에도 20% 가까이 급증했다.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의 상반기 이자이익도 여신규모가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다.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전사 역시 지난해 대출이 크게 늘면서 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8.6% 증가한 4조6783억원을 기록했다. 업권을 불문하고 전방위적으로 대출이 늘면서 부실 위험도 그만큼 커졌다. 아직 금리상승이 본격 시작되지 않았지만 제2금융권부터 연체율이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했다. 경고등은 이미 켜진 셈이다. 저축은행의 지난 6월 말 기준 총여신 연체율은 4.5%로 지난해 말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기업대출 연체율이 낮아졌을 뿐 가계대출 연체율은 뛰었다.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4.8%로 지난해 말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이 0.7%포인트나 뛰었고, 주택담보대출 역시 연체율이 0.3%포인트 상승했다. 상호금융의 연체율 역시 6월 말 기준 1.47%로 전년 동기 말 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년 동기 말 대비 0.17%포인트 오른 1.64%로 집계됐다. 신용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던 인터넷전문은행의 연체율도 높아졌다. 케이뱅크의 지난 2분기 연체율은 0.44%로 1분기의 0.17%에 대비 0.27%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4월 영업을 시작하면서 1년이 지나 신용대출 만기가 도래한 탓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신용(한도)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 대출 순증 추세가 지속되면서 그간 연체율 상승이 억제됐다"며 "신용대출 연체가 상승할 경우 이어서 여타 가계대출로 빠르게 전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09-10 15:51:4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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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 119'에 4801억원 지원

올해 상반기 국내은행들의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이하 119제도)의 지원규모가 크게 늘었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119제도로 채무상환부담이 경감된 대출금액은 4801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 늘었다. 건수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40% 늘어난 5798건이다. 119제도는 개인사업자대출이 부실화되기 전에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여 부실채권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도다. 연체 발생 전 또는 발생 후 3개월 이내 차주의 채무에 대해 만기연장, 상환유예, 금리할인 등을 지원해 준다. 대출규모는 5000만원 이하 대출에 대한 지원이 4202건으로 72.5%를 차지했다. 영세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제도가 운영되면서 5000만원 이하 소규모 대출의 비중은 2016년 66.4%에서 2017년 69.3%로 높아지고 있다. 지원방식은 만기연장이 65.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자감면 30.6% ▲대환대출 2.1% ▲이자유예 1.4% 등이다. 지난 2013년 2월 119제도를 도입한 이후 상환 완료된 금액은 1조418억원이다. 총 지원액 2조9864억원의 34.9%를 차지한다. 부실처리된 금액은 지원규모의 14.8%인 4416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한계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119제도를 적극 지원하면서 지원 규모가 늘었다"며 "119제도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 등이 위기를 극복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8-09-10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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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16명이 10억원의 피해…끊이지 않는 보이스피싱

보이스피싱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매일 116명이 10억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이스피싱 피해규모는 18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7%나 급증했다. 매일 116명의 피해자가 10억원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달 말 기준 피해액은 2631원으로 이미 지난해 1년간 피해액 2431억원을 넘어섰다.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전 연령대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40·50대가 99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20·30대와 60대 이상이 각각 425억원, 350억원이다. 신규 또는 저금리 전환대출을 가장해 수수료나 대출금을 가로채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비중이 70.7%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검찰·경찰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거나 자녀 납치 등을 가장해 돈을 가로챘다. 주춤했던 대포통장도 다시 늘었다. 올해 상반기 중 발생한 대포통장(보이스피싱에 이용되어 지급정지된 계좌)은 2만685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금융권은 공동으로 10월 한 달간 '보이스피싱 제로(Zero) 캠페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습적으로 대포통장으로 이용되는 계좌의 명의인 정보(성명, 등록횟수, 계좌개설 기관 등)는 금융권과 공유를 강화하고, 고액현금을 인출할 때 실시하는 현행 문진제도도 보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간회사와 협업해 인공지능(AI) 앱을 통해 사기범의 음성 탐지 후 즉시 통화를 차단하는 시스템도 구축을 추진한다.

2018-09-10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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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신탁회사, 상반기 순익 2853억원…사상 최대

올해 상반기 부동산신탁회사의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개 부동산신탁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했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다. 11개사 모두 흑자를 냈고, 회사별 평균순이익은 259억원이다. 영업수익은 5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했다. 영업수익 중 신탁보수는 64.2%인 3782억원이며, 그 중 토지신탁보수가 3045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영업비용은 2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판관비에 임직원 수가 지난해 6월 말 대비 200명이나 늘면서 비용이 증가했다. 총자산은 4조1036억원으로 신탁계정대여금 증가에 전년 말 대비 4.1% 늘었다. 총부채 역시 차입부채가 늘면서 전년 말 대비 2.8% 증가한 1조6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은 2조460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0% 증가했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874%로 전년 말 대비 48.0%포인트 상승했다. 11개사 모두 필요유지 자기자본 요건인 70억원을 충족했으며, 적기시정조치 기준인 NCR 150%를 크게 웃돌았다. 전체 부동산신탁회사의 수탁고는 191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7.5% 증가했다. 담보신탁과 토지신탁이 각각 8.9%, 7.3%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신탁회사의 이익과 자본적정성이 양호한 수준이지만 신탁회사의 고유자금이 투입되는 차입형 토지신탁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 재무건전성에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관련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9-10 08:29:28 안상미 기자
금감원, 감사인 지정기준 등 외감규정 시행세칙 개정안 예고

앞으로 주기적 지정대상이 아닌 회사의 감사인 지정은 금감원장이 3개 사업연도 범위 내에서 지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감리과정에서 피조사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감리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서식이 새로 만들어진다.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16개 서식을 신설하고, 6개 서식은 개정한다. 오는 11월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이하 신외감법)을 전면 개정하면서 하위법령 및 감독규정을 개정하고 있다. 이를 외감규정 시행세칙에 반영하기 위해 세부 시행방안과 관련서식을 마련했다. 주기적 지정대상이 아닌 회사의 경우 감사인 지정기준을 마련했다. 주권상장법인,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의 소유·경영 미분리 비상장법인은 금감원장이 3개 사업연도 범위 내에서 지정토록 위임한다. 감사인 미선임과 감사인 선임절차 위반, 재무제표 대리작성, 3년 연속 영업손실 등 일정 재무기준 해당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원칙적으로 1개 사업연도의 감사인을 지정한다. 다만 2개 사업연도 연속 동일 외감법규 위반으로 지정대상이 된 회사의 경우 2개 사업연도를 지정한다. 조치사전통지서는 개정하고, 감리자료열람신청서는 신설했다. 조치 사전통지사항으로 증거자료 목록, 조치 적용기준 등을 추가해 충실화하고, 감리자료 열람이 허용된 데 따라 관련 서식을 새로 만들었다. 또 회계법인의 경영일반·감사품질관리 관련 주요사항이 발생할 경우 증권선물위원회에 대한 수시보고를 의무화하면서 관련 서식도 신설했다. 금감원은 다음달 10월 17일까지 시행세칙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11월1일 시행할 예정이다.

2018-09-09 14:22:32 안상미 기자
연간 '2조원' 아동수당 잡아라…은행권 유치 경쟁 본격화

'아동수당 수급자를 잡아라'. 아동수당 첫 수급을 앞두고 은행권의 유치 경쟁이 본격화됐다. 올해 정부 예산은 7000억원이지만 내년부터는 연간 2조원에 달하는 만큼 은행권에서 보면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아동수당 수급자가 약 200만명에 달하는 데다 최대 72개월 동안 고정 고객으로 붙잡아 둘 수 있다. 은행권이 고금리에 각종 혜택을 쏟아내고 있는 이유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행되는 아동수당은 오는 21일 처음으로 지급된다. 원래 매달 25일 지급하지만 이번 달에는 주말(22일)과 추석연휴(23∼26일)가 겹치면서 지급일이 당겨졌다. 이에 맞춰 은행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최고 연 5%의 금리도 선보였으며, 압류방지 기능을 더한 상품도 개발했다. 아동수당으로 1회성이 아닌 고정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2회 이상 수령했을 때나 적금 등 다른 상품과 같이 가입했을 때 혜택을 대폭 늘렸다. 경품 이벤트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인기 캐릭터를 앞세웠다. KB국민은행은 올해 말까지 아동수당 수령고객을 대상으로 '내게와! 뽀로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KB국민은행 계좌로 아동수당을 2회 이상 수령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1등(10명) 뽀로로몰 이용권 10만원, 2등(100명) 뽀로로몰 이용권 5만원, 3등(300명) 뽀로로몰 이용권 3만원 등 총 410명에게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아동수당을 받는 고객들이 압류방지통장(KB행복지킴이통장)에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확대했으며, 아동수당이 본래의 취지인 자녀 복지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10월 말까지 '아동수당 수령고객 더블 행운이벤트'를 실시한다. 올원뱅크 앱을 통해 해당 이벤트에 응모하고, NH농협은행 계좌로 아동수당을 수령하는 고객 중 303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경품으로 다이슨청소기(1명 100만원 상당), 공기청정기(2명 70만원 상당), 육아지원금 5만원(300명)을 제공한다. 아동수당을 9월분과 10월분 모두 NH농협은행 계좌로 수령하는 고객은 응모권을 2매로 산정한다. 이벤트는 'NH착한어린이통장+NH착한어린이적금'을 가입하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응모된다. 500명을 추첨해 농협은행 올원뱅크 캐릭터로 인기가 높은 올리원이 인형 1세트(2개)를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도 '아동수당 수급계좌 신청 이벤트'를 통해 LG건조기와 다이슨 청소기 등 각종 경품을 증정한다. 하나은행은 아동수당 입금 시 압류 방지가 되는 'KEB하나행복지킴이통장'에 만 5세 이하가 가입할 경우 연 2.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아이꿈하나적금'에도 아동수당 관련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IBK기업은행은 9월 첫 아동수당을 기업은행 계좌로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 그리고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금융바우처 1만원과 카시트 및 유모차를 최대 50% 할인 가격에 살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전북은행은 아동수당을 전북은행으로 수령한 고객에게 우대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우리아이 최고!' 정기적금을 특판중이다. 아동 명의 1인 1계좌, 월 10만원 한도로 최고 연 5%의 금리를 제공한다. 제주은행도 아동수당 수령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사랑적금'(1년제)은 최고 3.10%, '행복을 가꾸는 통장(3년제)'은 최고 4.10%의 금리를 제공한다.

2018-09-09 13:28:09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