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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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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인도서 '디지털 팩토링 론' 출시…전과정 비대면

신한은행은 인도본부가 '디지털 팩토링 론(DFL·Digital Factoring Loan)'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팩토링 론'은 현지 우량 구매기업과 판매기업 간 거래에서 발생한 매출채권을 할인 매입하는 일반적 운전자금지원 상품이다. 기존 여신상품과 달리 고객확인부터 대출실행 및 상환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도본부는 1996년 인도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화 경영을 가속화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리테일 여신 1억 달러 달성이라는 큰 성과를 창출했다"며 "이번 '디지털 팩토링 론'을 출시해 인도 내 네트워크 열세를 극복하고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통한 외국계 은행 선두자리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현지에 최적화된 디지털 플랫폼 운용을 위해 인도기업 마인드솔루션(MYND Solution)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플랫폼 자체 구축에 따른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이와 함께 '기업 상거래 결제(Supply chain) 금융' 등 다양한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인도본부는 이번에 출시한 '디지털 팩토링 론'을 통해 지점 소재지 외 지역까지 기반고객을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서류절차 생략을 통한 업무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리스크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인도본부의 '디지털 팩토링 론' 상품출시 후 5영업일 만에 취급액 기준 미화 100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현재 추세라면 올해 말 취급액 기준 1억 달러 이상도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DFL 거래데이터를 활용해 우량 구매기업 및 판매기업 대상 직접 마케팅을 통한 중장기적 기반고객 확대 전략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1-13 15:09:3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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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전략, 쏘왓(So What)]김도진 IBK기업은행장 "中企금융 초격차"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올해 첫 일정으로 거제, 통영, 진주, 여수, 순천 등의 영업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모두 제조업체가 밀집해 있는 산업단지가 있는 곳이다.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현장 직원의 의견을 듣기 위한 행보였다. 김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성장 유망지역과 산업단지 등에는 영업력을 더욱 집중해 '중기금융' 초격차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을 지키기 위해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에게 포용적 잣대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한 때"라며 중소 제조업에 대한 지원 의지도 재확인했다. ◆ 中企 대출 150조원 돌파…"초격차 유지" 기업은행의 중기대출은 금융권 최초로 150조원을 돌파했다. 중기금융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도 22.6%로 압도적이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기금융 경쟁은 2라운드에 접어 들면서 올해는 그야말로 '초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김 행장의 중기금융 초격차를 위한 전략은 영업망 최적화다. 그는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키워드는 최적화"라며 "중기금융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점포 효율화와 산업단지 집중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도 강화한다. 김 행장은 "'오직 중소기업'이란 사명감으로 준비해 온 중소기업 경영지원 플랫폼인 'IBK 박스(BOX)'를 통해 57년 중기금융 역량을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는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이터를 가장 잘 다루는 은행이 되는 것도 올해 목표 중 하나다. 그는 "미래 금융의 핵심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ICT 기술을 융합해 개인별, 기업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데이터를 활용해야 고객의 세밀한 필요를 빠르게 포착할 수 있고, 150만 기업고객과 1500만 개인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김 행장은 "신성장·혁신성장 기업을 위한 투자 생태계 조성과 금융지원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방 거점에도 IBK창공을 추가 오픈해 혁신적인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미래가치에 기반한 IBK형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IBK 아시아 금융벨트 완성할 것" 기업은행 창립 이후 첫 해외은행 인수합병(M&A)인 'IBK인도네시아 은행'의 설립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블라디보스토크와 프놈펜에도 새롭게 진출했다. 김 행장은 "이제 12개 나라에 63개의 해외점포를 가진 명실상부한 글로벌 뱅크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며 "'IBK 아시아 금융벨트'완성을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했고, 이 여정의 끝은 반드시 성공으로 마무리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나라에 진출하는 것보다 나라별 현지화, 최적화를 통한 성공적인 안착이 더욱 중요하다"며 "임직원의 시야와 관심도 전 세계로 향해 은행들이 무엇을 대비하고, 어떤 방향으로 변해 가는 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에서의 현장경영도 더욱 강화한다. 김 행장이 새해 첫 영업일에 이동한 거리는 총 1060㎞에 달한다. 8개 지점, 120여명의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그는 취임 초부터 고객과 현장을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이라고 강조하며, 임기 중 전 영업점을 방문해 전 직원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428개 영업점, 총 8370여명의 직원들을 만났다.

2019-01-13 11:27:44 안상미 기자
[인사]금융감독원

◇국·실장 ▲인재교육원 실장 박선희 ▲비서실장 강선남 ▲법무실 국장 장진택 ▲연금금융실장 박학순 ▲금융그룹감독실장 이영로 ▲핀테크지원실장 장경운 ▲금융감독연구센터 국장 정신동 ▲신용감독국장 조성민 ▲은행리스크업무실장 김성우 ▲여신금융감독국장 이상민 ▲상호금융감독실장 이희준 ▲저축은행검사국장 박상춘 ▲여신금융검사국장 황남준 ▲자산운용감독국장 이경식 ▲금융투자검사국장 황성윤 ▲공시심사실장 박봉호 ▲자본시장조사국장 김영철 ▲회계관리국장 최상 ▲회계기획감리실장 김정흠 ▲보험리스크제도실장 박진해 ▲분쟁조정2국장 김상대 ▲불법금융대응단 국장 김철웅 ▲인천지원장 원일연 ▲경남지원장 안병규 ▲제주지원장 도종택 ▲전북지원장 김용실 ▲충북지원장 이용관 ▲강릉지원장 서창석 ▲뉴욕사무소장 유창민 ▲런던사무소장 이주현 ▲북경사무소장 김재경 ◇국·실장 ▲기획조정국장 김종민 ▲총무국장 서정호 ▲인적자원개발실장 김태성 ▲제재심의국장 이재용 ▲국제협력국장 온영식 ▲은행감독국장 이준수 ▲일반은행검사국장 이근우 ▲특수은행검사국장 권창우 ▲저축은행감독국장 김영주 ▲상호금융검사국장 엄주동 ▲자산운용검사국장 서규영 ▲기업공시국장 이관재 ▲조사기획국장 김충우 ▲회계심사국장 장석일 ▲회계조사국장 정규성 ▲보험감리국장 강한구 ▲생명보험검사국장 박상욱 ▲손해보험검사국장 박성기 ▲보험영업검사실장 김소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오홍주 ▲금융교육국장 정영석 ▲감사실 국장 홍길 ▲감찰실 국장 이진석 ▲대구경북지원장 김윤진 ▲광주전남지원장 박종수 ▲대전충남지원장 김영진 ◇국·실장 ▲IT·핀테크전략국장 겸 선임국장 전길수 ▲공보실 국장 조영익 ▲정보화전략실장 소현철 ▲안전계획실장 권혁철 ▲감독총괄국장 이준호 ▲신용정보평가실장 권민수 ▲자금세탁방지실장 김미영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부센터장 이범열 ▲외환감독국장 임채율 ▲자본시장감독국장 김동회 ▲특별조사국장 윤동인 ▲보험감독국장 이창욱 ▲분쟁조정1국장 이현열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장상훈 ▲서민·중소기업지원실장 성수용 ▲부산울산지원장 류태성 ▲강원지원장 박주식 ▲동경사무소장 임상규 ▲워싱턴사무소장 홍재필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황성관 ▲하노이사무소장 이해송

2019-01-10 15:41:07 안상미 기자
금감원, 부서장 80% 교체 인사단행…세대교체·인재발탁·전문성

금융감독원은 능력과 성과가 우수한 부국장·팀장 30명을 국실장(급)으로 신규 승진발령하고, 부서장의 80%를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윤석헌 원장이 지난해 5월 취임한 이후 첫 인사다. 이번 인사의 키워드는 세대교체, 인재발탁, 전문성이다. 먼저 2008년 이후 최대 규모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1966~1968년생 부국장·팀장(22명)을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실시해 세대교체를 추진했고, 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과감히 중용했다. 승진자 30명 중 12명은 본부 주요부서의 국실장에 발탁됐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그간 관행적으로 이루어진 권역간 교차배치를 최소화하고, 해당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최적임자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조직역량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상민 여신금융감독국장의 경우 지난 2011년 이후 8년간 계속해 여신금융감독·검사업무 담당해왔고, 최상 회계관리국장 역시 2006년 이후 13년간 계속하여 회계감독업무 담당했다. 김성우 은행리스크업무실장과 박진해 보험리스크제도실장도 전문성을 인정받아 승진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여성인재도 발탁해 남성위주의 인력구조 개선도 병행했다. 박선희 인재교육원 실장은 검사, 조사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금융교육업무를 다년간 담당해 직원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연수제도 운영의 적임자로 판단해 발탁됐다. 임지연 파견실장(급)은 IT검사업무, 분쟁조정업무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인천광역시청에 실장급으로 파견됐다. 이에 따라 여성인력 국실장(급)은 지난해 2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나머지 팀장·팀원 인사를 다음달 중순까지 실시해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19-01-10 15:36:2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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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12>"사랑도, 와인도 시간이 필요해"

-영화로 맛보는 와인 ③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사랑도 와인 같아. 시간이 필요해. 숙성이 필요하거든. 그리고 시간이 지난다고 상하지 않거든." 사이가 멀어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장'의 아내가 사랑 이야기에서 최고의 순간은 처음 몇 개월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묻자 장이 답한 말이다. 이런 깨달음에 그들의 사랑도 와인 처럼 시간을 견뎌내고 그윽한 향과 맛을 더하게 된다. 그들 뿐만 아니라 반감을 가졌던 아버지와도 10년 간의 시간을 켜켜이 쌓아 화해하고, 오해로 어긋났던 남매들도 숙성으로 제 맛을 내게 된 와인 처럼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프랑스 영화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은 장남인 장과 둘째 '줄리엣', 막내 '제레미'가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긴 부르고뉴 와이너리에서 함께 와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부르고뉴는 최고의 와인이 생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영화는 포도의 재배와 수확, 양조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부르고뉴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고요한 풍광과 달리 와이너리를 둘러싼 상황은 복잡하기 그지없다. 부르고뉴 포도밭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아버지가 세 남매의 공동소유로 남긴 와이너리의 가치는 60억원에 달하지만 상속세 5억원이 문제다. 뭐든 팔지 않으면 상속세를 낼 수 없고, 팔아버리기엔 할아버지 대부터 이어내려온 와이너리에 애정과 추억이 너무 많다. 영화적 설정 뿐 아니라 실제 최근 부르고뉴에서 많이 발생하는 문제다. 한 세대를 지나 증여나 상속이 많이 이뤄지고 있지만 폭등한 와이너리 가치에 비례해 세금부담도 커졌다. 와이너리를 지키려면 집이나 보관 중인 와인을 모두 팔아야 한다. 그거로도 모자라면 포도밭의 일부를 떼서 세금을 감당해야 한다. 세 남매가 고민 중인 해결책도 다르지 않다. 집을 팔려고 했지만 양조장이나 포도밭을 제외하고 집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고, 와인만 팔아서는 상속세 전부를 감당할 수 없다. 막내 제레미의 장인이 제안한 것처럼 실제로도 포도밭은 팔되 이전 소유주가 계속 포도 재배는 할 수 있도록 조건을 제시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포도밭을 팔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해서는 투닥거리면서도 와인에 대한 열정은 세 남매가 누구 하나 뒤쳐지지 않는다. 원제가 '우리를 이어주는 것(Ce qui nous lie)'이었던 것처럼 와인을 세 남매를 끈끈하게 엮어준다. 아버지의 장례식을 마치고 이들은 할아버지의 와인과 아버지의 와인을 맛본다. 같은 포도밭, 같은 양조장에서 만든 와인이지만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그 맛은 다르다. 포도를 언제 수확할 지, 줄기를 어느 정도 제거하고 와인을 만들지, 오크통에 담긴 와인을 언제 병에 넣을지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양조자의 판단에 따라 와인의 맛은 크게 달라진다. 세 남매는 서로 힘을 합쳐 둘째 줄리엣이 그만의 와인을 만들 수 있도록 와이너리를 지켜준다. 일 년 뒤 맛본 줄리엣의 와인은 차분하다. 한편으로 강하기도 하고. 셈세한 면도 있고, 복합적이다. 딱 줄리엣을 닮았다. "잊고 있었다. 프랑스 겨울은 끝이 없다는 것을. 땅을 일구다 보면 내 소유가 된 듯이 느껴진다. 땅문서나 재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땅이 내게 속한 듯한 느낌이 들 때면 나도 땅에 속해 있다는 게 보이기 시작한다." 장은 고백한다. 그가 어디에 있든 동생들과 와이너리와 연결되어 있음을.

2019-01-10 15:23: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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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유리천장 깨진다…수출입은행 창립 이후 첫 女본부장

금융권 유리천장이 깨지고 있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단행된 승진인사에서 여성들이 임원으로 대거 이름을 올렸다. 1960년대에 태어나 남녀차별이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한 1980년대에 입사한 이들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김경자 심사평가단장이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에 승진 임명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976년 수은 창립 이래 여성이 본부장에 임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63년생인 김 본부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수은에서 심사평가단장과 수원지점장, 미래산업금융부장, 글로벌협력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중소기업금융 및 해외사업 전문가로 인정을 받았다. 앞으로 중소중견기업금융지원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공개모집 과정을 통해 후보자를 모집한 후 투명하고 공정한 선임과정을 거쳐 김 본부장이 임명됐다"며 "앞으로도 전문성, 윤리성, 리더십, 소통능력 등을 두루 갖춘 인재를 남녀 차별없이 발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박정림 KB증권 대표다. 1963년생으로 2004년에 KB국민은행에 합류한 박 대표는 KB금융그룹에서 자산관리(WM)부문 시너지영업을 진두지휘하며, 리더십을 발휘한 것으로 평가됐다. KB금융 측은 "박 대표는 WM·리스크·여신 등 폭넓은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WM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 공고화 등 수익창출을 확대할 수 있는 실행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 역시 이번 인사에서 여성을 경영진에 전진 배치했다. 신규 선임된 왕미화 WM사업부문장은 1964년생으로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를 나와 1985년에 입행했다.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보는 1965년생으로 영등포여자상업고등학교를 나와 1983년에 신한은행에 들어왔다. 신한금융은 "선임된 여성 경영진은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담당 업무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신한금융은 올해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그룹의 여성인재를 육성하는 '신한 쉬어로즈'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는데 두 사람 모두 해당 프로그램 과정을 거쳤다"고 전했다. KB국민은행은 준법감시인으로는 처음으로 여성인 조순옥 상무를 등용했다. 능력 있는 여성 임원을 중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우리은행에서는 정종숙 WM그룹 부행장보가 상무 1년 차에 승진 발탁됐다. 이번에 신규 선임된 6명의 부행장보 중 유일한 여성이다. 은행연합회 역시 지난해 말 승진인사에서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이경희 상무이사가 주인공이다. 지난 2015년 김혜경 상무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임원이다. 이 상무는 1964년생으로 이화여대 국문과를 나와 1986년에 은행연합회에 입회했다.

2019-01-10 14:56:3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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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LCK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우리은행은 지난 9일 서울시 종로구 그랑서울 롤 파크에서 라이엇 게임즈와 이(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타이틀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정채봉 우리은행 부문장, 박준규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양 사는 오는 16일부터 열리는 LCK 스플릿의 공식명칭을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Spring)'으로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LCK 대회의 '2019 스프링 스플릿', '2019 서머 스플릿', '2020 스프링 스플릿', '2020 서머 스플릿' 등 4개 스플릿의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라이엇 게임즈는 LCK 중계방송, 롤파크 경기장, 현장 이벤트 등을 통해 우리은행 브랜드를 홍보한다. 스무살우리는 꿈꾸는 청춘의 도전과 혁신을 응원하고 성장을 지지함으로써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출시한 우리은행의 유스(Youth) 브랜드다. LCK는 온라인 배틀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이용해 10개 프로팀이 우승팀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e스포츠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e스포츠는 2018년 아시안게임 시범 종목으로도 채택되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e스포츠 타이틀스폰서 후원을 통해 국내 10~20대 고객층에 대한 마케팅과 글로벌 홍보 효과를 강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1-10 11:00: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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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전략, 쏘왓(So What)]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금융종가 부활"

오는 14일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한다. 우리은행이 창립하는 12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지주전환으로 금융종가로서의 부활 신호탄을 쏘게 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번 지주사 전환을 발판 삼아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자"며 "올 한해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10년, 20년 후가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사자성어로는 '정익구정(精益求精)'을 제시했다. 최고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의미다. ◆ 지주 전환으로 '금융종가' 부활 우리은행의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9034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3분기 만에 2조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으로 2017년 연간 순이익 1조5121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 전 부문에서 수익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지만 올해 상황은 녹록치 않다. 손 회장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선 우리만의 주특기 영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자산관리, 기업투자금융(CIB) 그리고 혁신성장 부문을 집중 육성해 다른 은행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주 전환으로 사업다각화의 기반은 마련됐다. 우리금융은 우리은행을 포함한 기타 6개 법인을 자회사로 두는 구조로 출범하지만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격적인 확장 못지 않게 손 행장이 강조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다. 그는 "작년 연체율과 부실채권(NPL)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정도로 건전성 부문이 크게 개선됐다"며 "부실우려 자산은 감축하고 모니터링은 강화하는 등 여신관리는 선제적으로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해외진출, 질적성장 가속화 현재 우리은행의 해외 네트워크 수는 430개다. 독보적인 국내 1위로 세계 20위권 수준이다. 손 회장은 "규모 뿐만 아니라 수익 면에서도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 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현지 리테일 영업과 IB 영업을 강화하는 등 지역별 특성을 감안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충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역량을 갖추고,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 혁신은 올 한 해도 전사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디지털 금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디지털은 우리은행이 확실한 1등'이라는 인식을 반드시 심어주도록 해야 한다"며 "사용자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고, 영업점에 전자문서시스템을 신속히 도입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더 확대한다. 손 회장은 "정통 민족은행이라는 역사적 전통성을 지키면서 고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금융 소외계층과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서민금융대출 금리를 최대 2%포인트까지 감면하고, 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혁신성장기업 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19-01-10 10:46:37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