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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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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11>피노누아에 대한 예찬 '사이드웨이'

"재배하기가 힘든 품종이잖아요. 껍질은 얇지만 성장이 빠르고, 카버네와는 달리 아무 환경에서나 못 자라서 끊임없이 보살펴야 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만 자라고. 인내심 없인 재배가 불가능한 품종이죠. 시간과 공을 들여서 돌봐줘야만 포도알이 굵어지고, 그렇게 잘 영글면 그 맛과 오묘한 향이 태고적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줘요." 레스토랑 점원으로 일하는 마야가 영어교사 마일즈에게 "왜 피노누아를 좋아해요? 거의 광적이던데"라고 묻자 답한 말이다. 와인애호가들 사이에서 고전으로 꼽히는 영화 '사이드웨이'는 마일즈와 잭의 일주일 간의 여행을 그렸다. 잭의 결혼식을 앞두고 이들은 산타바바라로 떠난다. 산타바바라는 카버네 쇼비뇽으로 유명한 나파밸리보다 겨울에는 더 따뜻하고 여름에는 더 서늘해 온도에 민감한 피노누아가 잘 자란다. 보통 와인을 실컷 마실 여행이라면 나파밸리를 떠올리겠지만 피노누아에 푹 빠져있는 마일즈에겐 산타바바라가 최적의 여행지인 셈이다. 감성이 예민한 마일즈는 피노누아 처럼 까다롭다. 관심과 이해를 갖고 돌봐주는 이가 없는 마일즈는 그 맛과 향을 꽃피우지 못하고 인생 최악의 시기를 견뎌내는 중이었다. "우리 나이에 능력, 돈 없으면 도축장 직행할 소나 다름없어…반평생을 살고도 내세울 것이 없어. 난 창문에 묻은 지문 신세야." 마지막 희망이었던 책 출판도 무산된다. 마일즈는 더 이상 그의 책을 내줄 출판사가 없다는 말에 "버스매연 맛이야. 포도줄기를 제거하지 않고, 통에 담아 짓이겨서는, 구강 세척제보다 형편없어. 최악이야"라고 평한 와인을 바스켓 채로 들이마셔 버린다. 엉망진창인 삶과 최악의 와인 맛이 절묘하게 겹쳐지며 어느새 보는 사람의 입맛도 씁쓸해진다. 이런 마일즈에게 절망의 길이 아닌 다른 샛길, 사이드웨이를 열어주는 것은 바로 마야다. 마야는 와인에 빗대어 마일즈의 삶도 변화의 가능성이 있음을 말해준다. "나는 와인의 삶을 찬미해요.한 생명체가 포도밭에서 익어가는 모습, 비가 내리고 따사한 햇살, 와인이 만들어지고 숙성되는 오랜 세월동안 돌봐준 사람들. 또 와인은 변화무쌍하죠. 따는 시기에 따라 그 맛이 제각각이잖아요. 생명력을 가졌기에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죠. 당신의 슈발블랑 처럼 최고의 맛을 선사한 후 삶을 마감하죠." 마일즈가 가장 아끼는 와인은 슈발블랑 1961년 빈티지다. 결혼 10주년에 따려고 아껴뒀지만 이혼한 아픔이 여전한 마일즈에게 슈발블랑은 묵혀둔 숙제와 같다.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슈발블랑은 생애 한 번쯤 꼭 마시고 싶은 꿈의 와인이다. 가격도 그만큼 비싸다. 빈티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수 백 만원을 호가한다. 슈발블랑은 특별한 날 따려고 한다는 마일즈에게 마야는 "그 와인을 따는 순간이 특별한 순간"일 것이라 한다. 과연 슈발블랑을 마시는 날이 특별한 날이 되었을까. 잭의 결혼식에서 전처를 만나고, 재혼에 임식소식까지 듣게된 마일즈. 여기서 마일즈의 아픈 가슴 못지않게 와인애호가들의 가슴도 찢어지는 장면이 나오게 된다. 마일즈는 패스트푸드점으로 달려가 슈발블랑을 테이블 아래 숨겨두고 콜라컵에 따라 홀짝거린다. 그렇게 슈발블랑은 플라스틱 컵 속에서 생을 마감하지만 마야에게 뛰어갈 수 있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 있었단 점에서 보면 마일즈에게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음이 틀림없다.

2019-01-03 15:28:5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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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금융상담 특화점 'KB디지털금융점' 오픈

KB국민은행은 3일 김포한강신도시 운양지구에 무현금, 무서류 기반 디지털창구 특화점인 'KB디지털금융점'을 신규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김남일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해 새로운 영업점 모델 오픈을 축하했다. KB디지털금융점은 영업점 공간을 ▲디지털존 ▲웨이팅존 ▲컨설팅존으로 분리해 고객 중심의 상담 환경을 구축했다. 디지털존에서는 고객이 대기시간 없이 스마트 텔러 머신(STM), 금융자동화기기(ATM), 공과금자동수납기 등을 통해 현금입출금, 카드발급, 공과금납부 등의 간편 뱅킹 업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매니저는 스탠딩창구에서 단순 제신고 등의 업무를 직접 처리해주고, 고객이 디지털기기를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컨설팅존에서는 모든 고객이 준 VIP룸 형태의 개인화된 창구에서 전문적이고 편안한 금융상담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고객이 예약상담을 이용하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상담이 가능해 편의성이 더욱 높아졌다. 상담창구에서는 현금거래가 발생하지 않으며, 디지털 서식을 통해 간편하게 서류를 작성할 수 있다. 웨이팅존은 카페에 머무는 것 같은 편안하고 트렌디한 분위기의 별도 공간이 마련됐다. 이번 디지털금융점은 대기공간과 상담공간을 분리한 레이아웃의 큰 변화를 볼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디지털금융점은 시중은행 최초로 시도되는 영업점 운영모델로 고객의 영업점 이용목적에 최적화된 금융시스템과 점포 공간설계 등을 적용했다"며 "일정기간 시범운영 후 일반 영업점에도 다양한 형태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1-03 10:52:3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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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새해 첫 행보로 최남단 영업현장 방문

-취임 후 지금까지 총 428개 영업점 방문…총 8370여명 직원 만나 IBK기업은행은 지난 2일 김도진 은행장이 새해 첫 일정으로 거제, 통영, 진주, 여수, 순천 등 내륙 최남단 지역의 영업 현장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 지역은 제조업체가 밀집한 산업단지들이 소재해 제조업을 지역경제의 뿌리로 둔 곳으로 지방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현장 직원의 의견을 듣기 위해 새해 첫 현장방문으로 이 지역을 선정했다. 김 행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기 속에서 기업은행의 사명과 가치를 실천에 옮기자"며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을 지키기 위해 가능성 있는 중소기업에게 포용적 잣대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중소 제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김 행장이 이날 이동한 거리는 총 1060㎞에 달하며, 8개 지점의 120여명의 직원을 만나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행장은 취임 초부터 고객과 현장을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이라고 강조하며, 임기 중 전 영업점을 방문해 전 직원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취임 이후 현재까지 총 428개 영업점, 총 8370여명의 직원들을 만났다. 김 행장은 "올해에는 특히 지역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방문해 고객과 직원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019-01-03 10:41:1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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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 '잼라이브 퀴즈쇼'

우리은행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모바일 앱 '잼라이브'를 통해 퀴즈쇼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잼라이브 퀴즈쇼 '우리은행'편은 오는 6일 밤 9시 잼라이브 앱에 접속해 참여할 수 있다. 12개 문제를 모두 맞춘 참가자들에게는 1899만원을 공동배분하고, 12번째 문제를 맞춘 참가자 중 1명을 추첨해 120만원을 지급하는 등 총 2019만원이 상금으로 제공된다. 우승상금 1899만원은 우리은행의 창립연도인 1899년을, 1인 특별상금 120만원은 창립 120주년의 의미를 담았다. 우리은행의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퀴즈쇼는 12문제 중 4문제가 우리은행과 관련된 문제로 진행된다. ▲우리 120년 '고객동행' 예금·적금 ▲120주년 특판 예금 가입할 경우 황금 120돈을 제공하는 '응답하라 1899' 이벤트 ▲우리은행 유스(Youth) 브랜드 '스무살우리' ▲'1899년' 창립한 대한천일은행에 대한 문제 등이 출제된다. 또 퀴즈쇼가 진행되는 동안 앱 화면에 나타나는 '우리은행 창립 120주년 기념 이벤트' 이미지를 캡쳐하면 추첨을 통해 1899명에게 커피 쿠폰을 지급하고, 우리은행 관련 4문제 정답자 중 480명에게 커피쿠폰을 지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퀴즈쇼를 통해 120년의 역사를 만들어 준 고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창립 120주년을 맞은 우리은행이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1-03 10:40: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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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넷, 국세청·스마트빌 간편인증 서비스 시작

티모넷은 국세청 홈택스의 로그인 페이지에 클라우드 방식으로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로그인 할 수 있는 서비스를 2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지싸인을 이용해 홈택스에 로그인하면 PC에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없이 웹 환경에서 생체인증(지문 또는 안면인증) 또는 간편비밀번호 만으로 로그인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는 이지싸인 앱을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해 설치·회원가입 후, 소유하고 있는 인증서를 클라우드로 이동복사하면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제공되는 무설치 기반 서비스는 윈도우즈 뿐만아니라 맥(Mac) 등 다양한 웹브라우져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티모넷은 국내 최대의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빌과 제휴해 클라우드기반 '더간편서명' 서비스를 시작했다.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때 인증서를 클라우드에 저장(발급)해 놓고 언제든 간편비밀번호 입력 방식으로 간소화해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였다. 티모넷은 클라우드기반 이지싸인 서비스에 대해 지난해 특허를 취득했고, 지난달 21일에는 이지싸인 서비스 이용을 위한 가입단계의 기기등록과 관련된 특허도 취득했다. 티모넷 관계자는 "특허를 기반으로 공인인증기관들과 협력해 3년에서 5년 유효기간 인증서를 발행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며, 무설치 환경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 공공기관, 민간분야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01-03 09:45:4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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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 전략…쏘왓(So What)]①윤종규 KB금융 회장 "압도적인 리딩금융그룹 도약"

올해 KB금융그룹의 목표는 누구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초격차를 만드는 것이다. 2017년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하고, 2018년 그 자리를 지켜냈다. 2019년은 경쟁자가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들어 놓을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 금융혁신을 주도하는 리딩금융그룹으로서의 위상을 명확하게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기민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윤 회장은 '높은 곳을 바라보며 성큼성큼 걷는다'는 고시활보(高視闊步)의 자세를 강조했다. ◆ 2019년, 초격차의 원년 KB금융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2조8688억원으로 신한금융지주(2조6434억원)를 앞섰다. 지난해 리딩뱅크 경쟁의 승자는 사실상 KB금융으로 결정났지만 문제는 올해다. 신한금융도 생명보험사인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등을 인수하며 리딩뱅크 탈환에 본격 나선 상황이다. 윤 회장이 박빙의 경쟁구도가 아닌 넘볼 수 없는 리딩뱅크의 위상을 목표로 내세운 이유다. 윤 회장은 초격차를 위해 먼저 본업의 경쟁력 강화를 내세웠다. 그는 "은행은 압도적인 1위로서 경쟁자와의 초격차를 만들어야 하며 증권과 손해보험, 카드는 업권 내 일류(Top-tier)로서의 지위를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계열사가 초심으로 돌아가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부문별로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사끼리 경쟁하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는 것이 윤 회장의 생각이다. 윤 회장은 "아마존, 텐센트 등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고객기반과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금융업에 진출하고 있고, 디지털 금융 기술의 진화에 따라 결제·송금 채널이 더욱 다양화되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은 변화를 뛰어 넘어 점점 더 거대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혁신은 위협인 동시에 기회요인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모바일 결제 앱은 구글이나 애플페이가 아닌 스타벅스 앱으로 선불카드와 앱에 충전된 현금은 일부 지방은행의 규모를 뛰어 넘을 정도"라며 "고객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편의성을 향상시킨 스타벅스의 사례 처럼 그룹 핵심 인프라와 프로세스에 대한 혁신과 고도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윤 회장은 "복합점포, 디지털채널, 아웃바운드 모델 등 고객접점에서의 채널을 더욱 다변화하고, 30대 여성과 워킹맘, 사회초년생 등 디지털 최우선 타깃 고객을 선점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략적 M&A 추진" 국내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그는 "핵심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야 한다"며 "전략적 M&A를 추진해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해외진출은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제시했다. 윤 회장은 "동남아와 선진국 시장에 대한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기반 다변화와 영업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부문에서의 시장지위를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급격한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자산운용 분야에서는 그룹 지원의 공동대응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Scale-up)을 시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1-02 15:47:3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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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허인 KB국민은행장 "전사적 디지털 혁신"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일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직원 중심의 KB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본점에서 열린 '2019년 KB국민은행 시무식'에서 "금융 소비 방식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이제는 디지털 실력, 기민함과 효율성이 은행의 미래 생존조건이 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리딩뱅크 자리를 탈환한 만큼 올해 과제는 경쟁자를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는 것이다. 그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은 은행의 모든 업무를 디지털로 재해석해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그렇게 확보된 여력을 고객 상담과 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하자는 것"이라며 "새봄이 오면 '스마트예약상담제'가 전 지점으로 확대되고, 전국 700여개 지점에 우선 시행한 '디지털 창구' 적용도 완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허 행장은 "앞으로 은행 곳곳에서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화하기 위한 크고 작은 프로젝트들이 계속 될 것"이라며 "디지털 완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차세대 전산 '더 K 프로젝트'와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전행적인 관점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업인프라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허 행장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대면채널 혁신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겠다"며 "지역본부(PG)를 크고 작은 다양한 형태의 촘촘한 영업망으로 재구축해 고객의 필요에 따라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지역 거점 방식의 'KB금융타운'을 현장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전담 관리고객에 대한 보다 실질적이고 상시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고객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스마트고객상담센터 '스타링크 서비스'의 비대면 고객관리 서비스 등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01-02 11:30:2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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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동반자 돼야"

-IBK기업은행, 2019년 시무식 개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2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2019년 시무식'에서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신년사를 통해 "불확실성과 잠재적 위기 속에서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기업은행의 사명과 가치를 실천에 옮기자"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과 '신성장·혁신성장 기업을 위한 투자생태계 조성과 금융지원'을 새해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변화와 혁신의 지향점은 최적화"라며 ▲'중기금융 초격차' 유지를 위한 영업망 최적화 ▲시대적 흐름에 맞는 조직문화 최적화 ▲데이터 기반의 최적화된 고객경험 제공이라는 세 가지 최적화 과제를 제시했다. 또 임직원에게 고객, 동료, 사회로부터의 신뢰를 얻기 위한 정도경영과 윤리의식을 비롯해 철저한 건전성 관리, 금융정보보호와 영업현장의 안전을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이날 시무식에서 '인권경영 금융을 실천하는 행복과 희망의 동반자'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IBK인권경영 선언식'도 함께 가졌다. 김 행장은 "인권보호, 인권존중, 인권침해 구제라는 3가지 원칙 아래 임직원, 고객, 주주, 협력기업 등 모두의 인권이 우선시 되는 인권경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초부터 고객과 현장이 가장 중요한 경영의 축이라고 강조해 온 김 행장은 시무식을 마치고 새해 첫 일정으로 지난해 강원도 지역 방문에 이어 올해에는 통영, 거제와 여수, 순천 등 내륙 최남단의 영업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2019-01-02 11:01:3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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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신한의 모든 것 탈바꿈"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시대 흐름에 맞춰 신한의 모든 것을 완벽히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환경이 급격하게 바뀌는 위기에서 기존 틀에 갇혀 있거나 평범한 변화에 머문다면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조직 체계부터 시스템·프로세스, 상품·서비스까지 익숙했던 관행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신의 길로 나서야 한다"며 "조직 전반에 근본적 변화를 주고자 작년 말 세대교체를 위한 그룹 경영진 인사를 단행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능력있는 인재 중용, 외부인재 수혈, 여성리더 육성 등 그룹 차원의 쇄신 노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그룹의 슬로건은 작년과 같은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이다. 지난해 '더 높은 시선'에 좀 더 집중했다면 올해는 '창도하는 신한'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를 위한 키워드는쇄신을 비롯해 ▲확장 ▲선도 ▲행복 등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원 신한(One Shinhan)을 강력히 확장해 가자"며 "글로벌, 글로벌투자은행(GIB), 자산관리(WM), 고유자산운용(GMS) 등 원 신한 매트릭스의 성과를 높이고 그룹 시너지를 더욱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현재 인수 작업을 진행 중인 오렌지라이프와 아시아신탁 역시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존 그룹사와 긴밀히 협업해 신한의 강점인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강화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딩 금융그룹으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기업의 혁신과 투자를 지원하는 본연의 역할과 함께 서민에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꿈을 가진 청년 창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해야 한다"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는 한편, 글로벌 책임은행원칙 수립 등 전세계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한 책무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무감어수(無鑑於水)와 생생불식(生生不息)을 언급했다. 그는 "이제 우리 자신의 시선이 아니라 고객과 사회의 높아진 시선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의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며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신한의 지속 성장을 위해 관행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새로움을 창조해 가자"고 당부했다.

2019-01-02 10:41:0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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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 출시

케이뱅크는 주요 주주사인 KT와 손잡고 KT멤버십 고객들을 위한 '케이뱅크 x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더블혜택 체크카드는 ▲KT멤버십 더블할인 ▲KT통신요금 캐시백 ▲해외서비스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도미노피자, CGV 등 KT멤버십 제휴가맹점에서 더블혜택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KT멤버십 포인트 할인적용을 받는다. 여기에 KT멤버십으로 할인받은 금액만큼 현금을 한 번 더 돌려받을 수 있다. 전월 체크카드 이용실적이 20만원 이상이면 최대 월 4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도 KT 통신요금을 최대 20%까지 캐시백 해준다. 해당 카드로 자동이체 결제된 KT 통신요금(휴대폰, 인터넷, IPTV, 집전화, 인터넷전화, 유무선 결합상품 등) 1건에 대해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월 5~20%, 최대 2만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해외 이용 혜택도 강화했다. 카드 이용실적 관계없이 케이뱅크가 부과하는 해외가맹점 결제수수료(0.25%) 및 해외 ATM기 인출수수료(건당 $3)가 면제다. 케이뱅크 x KT멤버십 더블혜택 체크카드는 케이뱅크 모바일 앱에서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연회비는 없다. 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케이뱅크 앱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케이뱅크 안효조 사업총괄본부장은 "더블혜택 체크카드 출시로 KT멤버십 고객들이 그 동안 체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혜택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케이뱅크는 통신과 금융의 융합 시너지 창출에 적극 나서 새로운 고객 혜택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이달 1일부터 기존 우리은행 ATM기 입출금, 이체 수수료 면제를 전국 모든 은행으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전국 모든 은행과 GS25 편의점 ATM/CD기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 입출금 및 이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9-01-02 10:33:1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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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새희망홀씨대출' 성실상환자 금리우대

우리은행은 창립 120주년을 맞아 서민들의 금융부담 경감을 위해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를 최대 2.0%포인트 우대한다고 2일 밝혔다. 금리우대 대상은 2019년부터 새희망홀씨대출을 이용하는 고객 중 매 6개월 동안 연체 없이 원리금을 상환하는 고객이다. 우대폭은 6개월간 최저 0.25%포인트 최고 0.50%포인트며, 대출기간 동안 최대 2.0%포인트이다. 은행 내부등급에 따라 저신용자에게 높은 감면율을 적용한다. 기존에 내부등급과 관계없이 매 6개월마다 0.25%포인트씩 적용되던 우대 금리를 10등급은 0.50%포인트, 7~9등급은 0.40%포인트, 4~6등급은 0.30%포인트로 특별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새희망홀씨대출은 저신용자 또는 저소득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는 원리금 분할상환 대출상품이다. 대출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외부신용등급 6~10등급 이하의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개인이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며, 우대 금리는 최대 연 1%포인트이고, 금리는 12월 31일 기준으로 최저 3.95%, 최고 9.95%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창립 120주년과 우리금융지주 출범을 맞아 저신용자와 성실상환자를 위한 특별 금리 우대제도를 도입했고, 서민금융상품을 7000억원 이상 지원할 계획"이라며 "'더큰금융'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1-02 09:45:28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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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대출연체율 두달째 상승…중소기업·신용대출 연체 ↑

국내은행의 대출연체율이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중소기업과 가계 신용대출의 연체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60%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0.11%포인트나 높다. 신규연체 발생이 1조5000억원 규모로 연체채권 정리규모 1조1000억원을 웃돌아 연체채권 잔액이 4000억원 늘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86%로 전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67%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월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신용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51%로 전월 말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추이 등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01-01 12:00:0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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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경영하라]3중고 악순환 韓경제…"경제활력 높여라"

위기는 항상 같은 모습으로 찾아오지 않는다. 잠재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세계경제가 장기 저성장의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한국경제는 자동차 등 그간 버팀목이 됐던 주력산업도 부진의 늪에 빠졌다. 경기둔화로 금리를 내려야 할 시점에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고, 15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는 내수소비마저 얼어붙게 하고 있다. ▲주력산업 부진 ▲금리인상 ▲가계부채라는 한국경제의 '3중고' 악순환이 시작된 가운데 위기를 방어하기 위한 올 최우선 과제는 경제활력 제고다. ◆ 전문가들 "경기하강 이미 진입" 통계청은 오는 3월 이후 경기 하강국면 진입 여부에 대한 검토를 시작할 예정이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지난해 말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내년 3월 국내총생산(GDP) 잠정 자료가 나온 뒤 각계 전문가 의견을 묻는 자문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신속하게 경기 전환 국면에 대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역시 하강국면이라는 판단을 미룬 상태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하강 국면이라는 경기 판단 용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한 바 있다. 정부는 아직 아니라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경기하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이사는 "한국 경제는 2017년 5월을 정점으로 경기가 하강하는 국면이 지속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며 "경기 저점 이후 회복추세가 정상적인 경기 회복이 될 지 장기 침체로 갈 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자본시장연구원 역시 한국 경제가 하강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반도체 분야의 투자도 줄어든 만큼 2020년 상반기까지는 완만한 하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로 2.6~2.7%를 보고 있지만 2% 중반대가 힘들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KB증권 문정희 이코노미스트는 "2019년 한국 경제의 실질성장률은 2.4%로 2018년 예상치 2.7%보다 더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부지출은 증가하겠지만 고용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민간소비는 둔화될 것이며,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2년 연속 감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정부, 정책 우선순위 '경제활력'으로 선회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 기본방향을 내놓으면서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큰 틀을 유지했지만 재정확대와 투자촉진을 통한 내수 회복에 방점을 뒀다. 정부 역시 지난해 추진한 정책의 경제적 성과가 부진했음을 인정한 셈이다. 투자를 중심으로 경기활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상황에서 정책 방향의 변화는 중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낼 전망이다. 그러나 가계와 기업 등 경제 주체들의 악화된 심리를 즉각적으로 회복시키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 이사는 "경기 하방 리스크의 현실화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완화적 통화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며 "내수부진 가능성에 대비해 투자 확대를 통한 성장잠재력 확보와 소비 활성화를 통한 경제 체력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경제활력의 마중물로 469조6000억원 규모의 슈퍼 예산을 편성했다. 작년보다 9.5% 늘어난 규모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9년 10.7% 이후 최대의 재정 확장이다. 내년 경상성장률 전망치 4.4%의 두 배가 넘는다. 경제가 성장하는 정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재정을 풀겠다는 의도다. KB증권 문 이코노미스트는 "정부의 정책방향 전환과 투입재원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글로벌 경제상황이 불확실하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기간 연장 등 일부 정책은 일시적"이라며 "향후 경제상황을 확인하면서 더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실행해야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01-01 10:58:16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