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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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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몸값 2배 오른 양파 물량 100톤 푼다

대한민국 농활갑시다/롯데마트 롯데마트가 28일부터 31일까지 전 점에서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농산물/외식/농촌여행 할인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하에 진행하는 본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산물 소비부진 해소를 위해 전국적으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된 캠페인이다. 이번 '농할 갑시다'의 할인 품목은 실질적인 가계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최근 가격이 상승한 주요 농산물로 선정했다. 특히 최근 2배 이상 가격이 상승한 양파를 할인 판매한다. AT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1월25일 양파 20kg기준 가격은 3만8020원으로 전년 동일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해 7월에 수확해 첨단 기술인 CA저장기술(과일 또는 채소의 품종에 알맞게 온도와 습도, 산소 농도 등을 조절함으로써 저장 기간을 늘리고, 신선도를 유지하는 기술)로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한 저장 물량 100톤을 공급해 양파 물가안정에 나섰다. '농할 갑시다' 행사는 엘포인트(L.Point) 회원이 롯데, 신한, 현대 등 해당 카드로 결제 시 적용된다. 양파의 경우 2kg/국산 1망 가격은 3660원이며, 1인당 2망 한정으로 판매한다. 그 외에도 '제주 황토밭 하우스 감귤(2kg)'을 9920원에, '신안 비금 섬초(300g)'를 2220원에, '감자(900g)'를 4230원에 판매하는 등 1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1인당 최대 할인 한도는 1만원이다. 롯데마트 정재우 상품본부장은 "최근 가격이 상승한 농산물을 주요 행사품목으로 선정했다"며, "가계의 물가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7 15:59: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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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김영란법 한시 완화에 고가 선물세트 잘팔려

명절 선물세트를 구매하고 있는 고객 모습/신세계백화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김영란법(부정청탁금지법) 선물가액 일시 상향 조정에 따라 명절 선물세트 트렌드가 변했다. 고향 방문을 대신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한우·굴비·청과등 신선식품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이에 유통업계는 18~20만원대의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늘리고 판매 채널도 다각화하고 있다. ◆한우 수요↑ 축산농가도 반색 올해 설 선물세트는 한우가 인기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8∼21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판매 결과 한우가 포함된 축산 매출이 전년 대비 170%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 4∼22일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 결과 한우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과 비교해 40.2% 늘었다. 명절 선물세트로 한우가 급부상한 것은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고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20만원으로 일시 상향조정된 효과다. 한우 선물세트 수요가 늘면서 축산농가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21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우 도매가격은 10.7% 이상 상승했다. 그럼에도 강원도 내 5대 한우브랜드의 선물세트 판매량은 지난해 추석에 35% 늘었다. 올 설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한우구이국세트/현대백화점그룹 실제로 유통업계는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김영란법에 따라 가격을 18~20만원에 맞춘 일명 '김영란법 맞춤 선물'을 내놨다. 축산 한우 세트(2000개) 호주 와규 세트(1000개)가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도 한우 부위별 프리미엄 선물세트 비중을 지난 설 대비 20% 이상 확대했다. 가격은 14∼18만원에 맞췄다. 현대백화점은 한우 선물세트를 지난해 물량보다 10% 늘어난 규모로 준비했다 김영란법은 공직자,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에게 직무 관련자가 할 수 있는 선물 한도를 5만원 이하로 정한 법률안으로 2016년 9월 28일부터 시행됐다. 홈플러스에서 모델들이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홈플러스 ◆김영란법 시행 후 첫 명절 선물세트 매출 역신장 김영란법이 시행된 후 첫 명절인 2017년 설에는 백화점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역신장했다. 명절 선물세트 판매 매출이 역신장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상대적으로 고가의 상품들을 취급하는 백화점이 김영란법의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현대백화점은 전년 설 대비 10.1% 매출이 감소했다. 정육과 청과 선물세트 판매 매출은 12% 이상 줄었다.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의 매출도 각각 3.8%, 2% 감소했다. 롯데백화점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0.4% 늘어나는데 그쳤다. 대형마트에서는 5만원 이상 선물세트와 농축수산물(신선식품) 매출이 크게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당해 설 연휴 전 4주동안 대형마트 3사를 중심으로 선물세트 판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가공식품을 포함한 농식품 선물세트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8.8% 줄었고, 신선식품은 약 22.1% 감소했다. 한우를 포함한 축산이 24.5%, 과일 20.2%, 특산(인삼·버섯 등)이 23%로 신선부문 전반이 20% 이상 대폭 줄었다. 가격대별로는 5만원 초과 선물세트가 22.9% 하락했다. 당시 업계 관계자는 "5만원 가격을 기점으로 매출액 변화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소비심리 위축 외에 김영란법의 영향이 분명히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5만원 이하의 상품을 주로 취급하는 온라인몰들은 명절 특수를 누렸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은 2017년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전년대비 25% 늘었다. 특히 생활용품 선물세트가 332% 증가했다. 11번가도 전년 설기간 대비 선물세트 거래액이 17% 증가했다. 유아동 상품군이 289%, 가공식품이 120% 늘면서 거래액 증가를 견인했다. 3만원 미만의 저가 선물세트 판매비중은 87%에 달했다. 상황이 이러하자 같은해 추석에는 유통업계가 선물세트의 '가성비'에 주목해 가격은 낮추고 품목을 다양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고급 선물 세트를 주력으로 삼았던 백화점이 중저가 상품군을 강화했으며, 대형마트도 5만원 미만대 실속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때마다 '김영란법 맞춤 선물'이 등장하는데 지난 추석 한시적으로 김영란법이 완화됐던 것에 착안해 유통 채널들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확대했다"며 "올 설에도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고향에 보내려는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7 15:46: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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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팩토리스토어, 패션업계 상생 나서…재고 물량 10억 규모 매입

신세계 팩토리스토어에서 고객이 물건을 살펴보고 있다./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 '팩토리스토어'가 국내 패션업계의 상생 도우미로 나섰다. 지난해 국내 패션업계는 코로나19 등 대외 영업환경 악화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이런 패션 업체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패션 재고 매입에 힘쓸 예정이다. 대부분 영세 디자이너 브랜드로 지난해 매입 규모는 총 4억원 가량이다. 이 달까지 총 10억에 가까운 물량을 사들였다. 신세계 팩토리스토어는 2017년 국내 처음 선보인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다. 2000년대 초반 미국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이월 상품들을 판매한다. 각 브랜드 별로 임대료를 받고 매장을 내주는 백화점과 달리,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에서는 백화점 직원들이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재고 관리를 하며, 가격과 할인율을 정한다. 팩토리스토어는 소규모 업체 입장에서는 내부 경영난을 해결하는 동시에 판로까지 확대할 수 있어서 이득이고, 팩토리스토어 역시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상생할 수 있다. 일례로 이번에 선보이는 패션업체 중 '수미수미'는 국내 유명 패션업체의 니트 수석 디자이너였던 정수미 대표가 만든 여성 커리어 캐주얼 브랜드다. 매출 부진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던 중 팩토리스토어와 손잡고 2년차 이상 재고를 전체 매각해 숨통을 틔웠다. 현재 팩토리스토어는 신세계의 직매입 상품, 신세계가 만든 편집숍인 '분더샵' 제품과 각종 국내외 유명 업체 등 총 100여개 브랜드의 이월 상품들을 30~8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신 정보에 민감한 젊은 세대 중심으로 럭셔리 브랜드를 싸게 '득템'할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스마트 소비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고객이 자유롭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언택트' 소비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제품을 리더기에 찍고 스스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는 바코드 리더기를 곳곳에 설치해, 직원들의 밀착 응대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배려한 것이다. 고양, 센텀시티, 파주, 강남, 대전, 영등포, 시흥, 기장, 안성점 등 전국 총 9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팩토리스토어는 내달 여주에 10번째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온라인몰인 SSG닷컴에서도 공식스토어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김정환 뉴리테일 담당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내 패션업계를 위해 대규모 재고 물량 매입을 해오고 있다"면서 "그 동안 신세계가 다양한 상생에 앞서온 만큼 업계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7 13:56: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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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세제 리필 자판기 '에코 리필 스테이션' 확대

이마트의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이용하는 고객/이마트 이마트가 세제 리필 자판기를 확대 운영하며 친환경 정책을 강화한다. 이마트는 28일 이마트 왕십리점을 시작으로 2월까지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이마트 4개점(왕십리·은평·죽전·영등포점)과 트레이더스 2개점(수원·송림점)에 순차적으로 확대해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9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마트 성수점, 트레이더스 안성점을 포함해 총 8개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이마트·슈가버블·환경부·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협업해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선보인 '세탁세제·섬유유연제 리필 자판기'다. 전용 리필용기만 있으면 친환경 세제 및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할 수 있어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환경보호에 쉽게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 상품은 친환경 세제 전문기업 '슈가버블'의 '내츄럴 버블 세탁세제'와 '스노우코튼 섬유유연제'이며 충전 가격은 본품 대비 35~39% 할인된 세탁세제(3L) 4500원, 섬유유연제(3L) 3600원이다. 재사용이 가능한 리필용기는 재활용 플라스틱 원료를 60% 이상 사용해 제작했으며 500원에 구매 할 수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현재 '에코 리필 스테이션' 이용 고객은 월평균 1000명을 상회한다. 특히 플라스틱 피로도가 높은 주부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고객이 직접 제작한 리뷰 콘텐츠도 SNS에서 활발히 생성되고 있다. 이렇듯 환경보호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마트가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환경보호 활동에 일상적이고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마트는 친환경 행보를 올해 더욱 넓혀 샴푸와 바디워시 등도 친환경 포장재에 충전해 사용할 수 있는 리필 매장을 이마트 내에 선보이고자 추진 중이다. 박형 이마트 세제 바이어는 "시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이 '에코 리필 스테이션'에 관심을 갖고 이용해주셨다"며, "2월까지 이를 8개점으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과 접촉할 것이고 이마트는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친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ESG 경영이 조명됨에 따라 더 커질 전망이다. 이마트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비롯해 '모바일영수증 캠페인', '비닐롤백 감축' 등 다양한 환경 관련 사업을 진행하며 사회적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7 13:43: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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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설 맞이 주방용품 최대 50% 할인

27일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들이 주방용품과 신선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홈플러스 홈플러스, 설 맞이 주방용품 최대 50% 할인 코로나19 사태 이후 명절 주방용품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통상 차례나 가족 식사 준비로 주방용품을 새로 사는 소비자가 많은 시기인 데다, 최근에는 장기화된 '홈쿡' 트렌드로 인해 평소에도 주방용품 사용이 늘면서 명절 '구매 찬스'에 많은 고객이 몰리는 추세다. 실제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추석 시즌 식기세척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나 급증했으며, 밥솥 29%, 전기팬그릴, 커피메이커, 토스터기 각 30%, 에어프라이어 10%, 전기레인지는 4%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하는 등 주방용품 구매 고객이 급증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28일부터 2월 10일까지 2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에서 '주방용품 기획전'을 열고, 주방 조리도구, 조리가전, 저장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신개념 멀티쿠커 쿠쿠 스피드 팟을 10만9000원에 내놓고, 쿠쿠 IH 압력밥솥 17만9000원, 쿠첸 IH 압력밥솥은 18만9000원에 판매한다. 쿠쿠·쿠첸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에는 최대 3만원 상품권도 증정한다. 또한 키친아트 찜 가마솥 4만9900원, 도무스 두판 미니그릴 3만4900원, 홈플러스 시그니처 사각 멀티 그릴·중소형 그릴 각각 5만9900원, 3만9900원~5만9900원, GS 에어프라이어 3종(2.6L~5.5L)은 행사카드(신한·삼성·마이홈플러스신한·홈플러스삼성카드)결제 시 2만원 할인, 쿠진아트·키친아트 와플메이커 2종은 각 5만9800원, 2만7900원, 멀티쿠커 2종은 각 4만9900원, 6만9800원에 저렴하게 내놓는다. 유명 브랜드 주방용품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테팔 100여 종과 해피콜 90여 종 최대 30% 할인, 코렐 식기 단품 전품목 최대 30% 할인, 쿠진아트 주방용품 30여 종 20% 할인, 덴비 엘레멘츠 시리즈 식기 57여 종은 각 9900원, 1만29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더불어 최근 시세가 급등한 주요 신선 먹거리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28일부터 2월 3일까지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미국산·호주산 냉장 찜갈비 최대 40% 할인, 농협안심한우 구이류 전품목 30% 할인, 브랜드 돈육 앞다리·뒷다리 20% 할인 판매한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수요가 높아진 주방용품 구매 부담을 낮추고, 최근 시세가 크게 오른 신선 식재료도 저렴하게 선보이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명절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7 13:37:3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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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색 마카롱 출시… 젊은 세대 인기 끌며 디저트 왕좌 올라

세븐일레븐에서 모델이 돌카롱을 선보이고 있다./세븐일레븐 마카롱이 MZ세대 소비자를 주축으로 큰 인기를 끌며 모든 디저트 상품들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중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디저트 상품군에서 마카롱이 차지하는 비중은 33.0%라고 27일 밝혔다. 전체 디저트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출시된 마카롱 상품만 해도 15종에 달했다. 매출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7~12월) 세븐일레븐 마카롱 매출은 상반기(1~6월) 대비 28.1% 증가했다. 올해(~1월26일)도 전년동기대비 33.1%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지역 디저트 맛집의 마카롱 상품까지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제주도 유명 디저트 맛집 '돌카롱'과 손잡고 돌카롱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살린 마카롱 상품을 단독 출시했다. '돌카롱'은 현무암을 닮은 독특한 마카롱 모양과 제주의 다양한 풍경을 표현한 이색 패키지로 SNS 상에서 인기를 얻으며 제주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맛집으로 꼽히는 곳이다. 세븐일레븐 '돌카롱(4200원)'은 제주의 상징 현무암을 형상화한 쫀득한 검은색 꼬끄(과자)가 특징이며 한라봉, 망고, 바닐라 맛 필링을 풍부하게 채워 완성했다. 상품 패키지에는 제주도 돌담 패턴과 유채꽃밭의 싱그러움을 가득 담은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그려 넣었다. 세븐일레븐은 실제 제주도 '돌카롱' 매장에서 먹는 그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돌카롱 레시피 개발팀과 마카롱 전문제조업체 '루시카토'와 함께 힘을 모았다. 돌카롱 본연의 레시피를 토대로 편의점 채널 특성에 맞춰 총 6개월의 연구 개발기간을 거쳐 출시됐다. 장여정 세븐일레븐 디저트 담당MD는 "코로나19가 일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여행도 가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자 가까운 편의점에서도 여행지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상품 출시를 시작으로 사계절을 테마로 한 제주도 돌카롱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7 13:30:0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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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소의 해 간편식 시리즈' 출시…혼명족도 풍성하게

편의점 CU에서 모델이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BGF리테일 소의 해 간편식 시리즈/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신축년을 기념해 '소의 해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 CU는 매년 설, 추석에 맞춰 혼명족(혼자 명절을 보내는 사람)들을 겨냥한 간편식들을 출시해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귀성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간편식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2%나 신장했다. 이번 설 연휴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귀성 대신 나홀로 명절을 보내는 혼명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U는 이러한 현상을 반영해 올해 설에는 처음으로 명절 간편식 시리즈를 1탄(양식)과 2탄(한식) 두 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27일부터 출시되는 간편식 시리즈 1탄은 젊은 혼명족을 겨냥해 소고기를 활용한 양식 4종(파스타, 햄버거, 샌드위치, 프렌치프라이)으로 구성됐다. 모든 상품 패키지에는 '행복만 소복소복(福)'이라는 메시지를 넣어 신축년에는 모든 것이 잘 풀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메인상품인 '비프라구 파스타(4200원)'는 고소한 소고기와 신선한 토마토를 갈아 버무린 볼로냐식 라구(ragout) 소스를 활용한 펜네 파스타로, 체다치즈와 모짜렐라 치즈를 눈꽃모양으로 잘게 잘라 파스타 위에 토핑한 상품이다. '핫비프 칠리샌드위치(3200원)'는 일반 식빵보다 버터와 계란의 함량이 높아 부드러운 브리오슈 식빵에 매콤한 양념을 버무린 소고기와 포슬포슬한 에그스크램블을 조합한 메뉴로 토핑 위에 스리라차소스를 뿌려 매콤달콤한 맛을 냈다. '비프치즈버거(3300원)'는 비프 패티와 치즈를 토핑으로 풍성한 맛이 특징이며 '비프 칠리 프라이(4000원)'는 라구 소스에 체다치즈와 사워크림을 듬뿍 올려 풍미를 더했다. CU는 설이 가까워지는 내달 초에는 정통 명절 음식을 담은 한식 간편식 시리즈 2탄을 선보일 계획이다. BGF리테일 조성욱 간편식품팀장은 "지난해 추석 간편식 시리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2030 젊은 세대들이 연휴 동안 홈술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양식스타일의 간편식을 준비했다"며 "CU는 혼명족들이 풍성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간편식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7 12:35:5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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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보훈문화상' 기부금 2배 확대

조윤성 GS리테일 사장(맨 왼쪽)과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맨 오른쪽)을 비롯한 국가유공자 유가족들이 이달 27일(오늘)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진행된 '보훈가족 사랑지원금 전달식'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GS리테일 GS리테일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진정한 영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나섰다. GS리테일은 27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국가유공자 다섯 가족에게 2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식에는 조윤성 GS리테일 사장과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국가유공자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해당 기부금은 GS리테일이 지난해 12월 개최된 '제21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보훈문화상(단체)'을 수상하며 받은 상금 1000만원과 GS리테일이 매칭그랜트로 더한 1000만원으로 조성했다. GS리테일은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다년간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한 상의 상금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 가족에게 환원하고자 이번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게 됐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의롭게 희생한 분들을 예우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 얻은 의미 있는 결과인 만큼 상금을 국가유공자 유가족에게 전하기로 결정한 것. 이에 이번 기부금은 국민의 생명 재산 보호와 직접적이고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직무수행 중 순직한 국가유공자의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한강 투신자 수색사고 공무 수행 중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경찰) ▲음주 의심 교통사고 처리 중 2차 사고로 인해 순직한 고 이상무 경위(경찰) ▲민간인 보트 위험 신고를 받고 출동 중 구조 보트가 전복돼 순직한 고 심문규 소방장(소방) ▲촛대바위 교량설치 작업 익수자 및 고립자 구조작업 중 순직한 고 박권병 경장(해경) ▲태백시 강풍에 지붕 낙하사건으로 출동해 제거조치 작업 중 순직한 고 허승민 소방위(소방) 의 다섯 가족이 대상이다. 특히 고 유재국 경위는 2007년 임용되어 서울지방경찰청 생활 안전과 한강경찰대 수상안전요원으로 근무했다. 한강에 투신한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한강 가양대교에서 2차 잠수수색 중, 교각의 돌 틈에 몸이 끼여 물 밖으로 상승하지 못하고 순직했다. 당시 유 경위의 아내는 임신 6개월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으며 현재 한 살배기 아들을 두고 있다. 차디찬 한강 물속에 거침없이 뛰어들며 수십 명의 생명을 구한 유 경위는 작년 10월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의 경찰영웅'으로 현양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국민과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기업으로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기리고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며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조윤성 GS리테일 사장은 "어려운 여건과 상황 속에서도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무를 수행하며 순직한 의인 가족들께 보훈문화상 상금과 더불어 작은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뜻 깊다"며 "향후에도 GS리테일은 대한민국을 위해 공헌한 분들의 예우 증진과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따뜻한 마음을 지역사회 곳곳에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7 12:19: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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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 비대면 설마중…선물세트 라이브방송 연속 편성

SSG닷컴 라이브방송/SSG닷컴 SSG닷컴은 '비대면 설'을 앞두고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 '쓱라이브(SSG.LIVE)'를 통해 '명절 선물세트' 판매 방송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27일과 28일 양 일간 오전 11시부터 각각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에서 준비한 선물세트가 소개되며, 수산업체 대표부터 이마트 미트센터장, 피코크상품개발실 셰프까지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상품 정보를 전달한다. SSG닷컴은 명품 화장품 글로벌 최초 공개, '먹방 유튜버'와의 협업에 이어 이번에는 시즌을 고려한 명절 선물세트 소개로 소비자 관심을 집중시킨다는 복안이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선물세트의 중요성이 이전보다 더 커지고 있는 만큼, 믿을 수 있는 인기 대표 상품을 직접 보고 고르는 것처럼 꼼꼼히 소개해 매출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27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첫 번째 방송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의 '안성마춤 한우 다복세트'와 '신세계 샤인머스켓 세트', '신세계 은갈치', '포트넘앤메이슨 티 머그 기프트 박스' 등 4종의 대표 상품이 한 시간에 걸쳐 소개된다. 방송 진행을 맡은 쇼호스트와 함께 이시우 '광진수산' 대표, 이지영 '에이플영농법인' 이사, 이일열 '안성마춤한우' 대리 등 협력사 관계자가 출연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해당 상품들은 라이브방송 시간 동안 최대 20%까지 할인해 판매하며, 추가로 5% 할인 쿠폰 적용도 가능하다. 28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이마트 명절 선물세트 라이브 방송에서는 이마트 '피코크비밀연구소'를 배경으로 '횡성축협한우'가 소개된다.철저한 품질 관리를 거치는 횡성축협한우는 이마트 미트센터에서 가공돼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판매 중인 프리미엄 등급의 '베스트 셀러' 브랜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각 작업장 별로 철저한 위생관리 공정을 준수하는 이마트 미트센터 내부 영상도 함께 공개해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상품의 전문적인 설명을 위해 홍성진 이마트 미트센터 센터장과 원승식 피코크상품개발실 셰프가 방송에 함께 출연한다. SSG닷컴은 이날 방송 시간 동안 '등심구이용 1+등급', '설도 불고기 1+등급', '국거리' 등 횡성축협한우 18종을 비롯해 피코크 횡성축협한우갈비세트와 등심세트 등 총 30종의 상품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곽정우 SSG닷컴 운영본부장은 "소중한 사람에게 보낼 설 선물세트를 비대면 쇼핑으로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전문가가 참여한 라이브방송을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타 업체가 모방하기 어려운 다양한 포맷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6 14:48:2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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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무라벨 PB 생수 출시…ESG 경영 일환

롯데마트 무라벨 생수/롯데쇼핑 롯데마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무라벨 PB 생수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는 생수 용기에 부착 되어있는 라벨을 없애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분리수거 과정에서 번거로움을 없애 재활용 효율을 높인 무라벨 PB 생수이다.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는 2Lx6입과 500mlx20입 2종으로, 가격은 각 2700원과 4000원이다. 특히, '초이스엘 세이브워터ECO'는 판매 금액의 10%를 국내외 아동을 위해 기부하는 착한 소비가 가능한 상품이다. 롯데마트는 2018년부터 PB생수 판매금액의 일부를 글로벌 NGO단체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며, 기부된 금액은 국내 어린이 마라톤 지원과 베트남의 식수 위생 개선 사업 등에 활용된 바 있다. 롯데마트는 올 상반기 내 PB생수 전 품목을 무라벨 생수로 전환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연간 약 2만1800kg의 폐기물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마트 이효재 PB개발팀MD(상품기획자)는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는 환경 및 사회에 대한 책임을 우선 순위로 고려한 대표 상품"이라며, "향후에는 폐 페인트병을 수거해 친환경 가방 및 옷 등으로 업사이클링한 친환경 자원순환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6 14:33:17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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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빨대없는 컵커피' 출시…친환경 상품 개발

세븐일레븐에서 빨대없는 컵커피를 출시했다./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지난 18일 ESG 경영을 선언한 이후 친환경 상품 개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서울F&B'와 함께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마실 수 있는 친환경 아이디어 상품 '빨대없는 컵커피' 2종(카페라떼카라멜마끼아또, 각2000원)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1월 유가공식품 전문업체 서울F&B와 친환경 상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 '빨대없는 컵커피'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 저감을 목적으로 개발된 친환경 프로젝트 상품으로 국내에 시판중인 편의점 컵커피 상품 중 빨대가 들어있지 않은 최초 사례다. 일반 편의점 컵커피는 패키지 표면에 플라스틱 빨대가 부착되어 있고, 이를 컵뚜껑에 꽂아 마실 수 있도록 되어있다. 세븐일레븐 '빨대없는 컵커피'는 뚜껑을 열고 용기 리드지를 제거한 다음 다시 뚜껑을 닫고 마시면 되어 굳이 빨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음용이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빨대없는 컵커피'가 플라스틱 빨대 사용량을 줄이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소비자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국내 플라스틱 빨대 폐기량은 연간 100억개로 추산되며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해 세븐일레븐에서 팔려나가는 컵커피 판매량만 해도 7000만개에 달한다. 이는 곧 컵커피에서만 플라스틱 빨대 7000만개가 버려진다는 의미기도 하다. 세븐일레븐은 '빨대없는 컵커피' 메뉴 구성도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은 카페라떼와 카라멜마끼아또로 선정했다. 대중적 수요가 높은 메뉴인 만큼 플라스틱 빨대 저감 효과를 더 크게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컵커피 상품 중 카페라떼와 카라멜마끼아또가 차지하는 비중은 42%에 달했다. 세븐일레븐은 '빨대없는 컵커피' 출시를 기념해 2월 한 달간 2+1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ESG 경영의 주요 추진과제로 내세운 '친환경 상품'을 올해 크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PLA(폴리락타이드) 포장재의 초밥 상품을 처음 선보였었다. 올해 PLA 소재 패키지 상품을 최소 10개 이상까지 늘리고, 현재 40여종인 친환경 제품도 두 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고상봉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친환경은 가치소비를 대표하는 키워드로서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를 통해 개인의 취향이나 성향을 나타내는 미닝아웃 트렌드로 발현되며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빨대없는 컵커피는 커피음료 본연의 깊은 맛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에 부합하는 차별화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6 14:25: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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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몸값' 이베이, 매각 사실화… 이커머스 판도 바뀌나

이커머스 알짜 기업 이베이코리아가 매물로 등장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국 이베이 본사는 앞서 블룸버그통신에 "한국 사업에 대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하는 절차를 시작했다"며 "주주들을 위해 가치를 극대화하고 사업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옵션을 검토중"이라고 알렸다. 이는 매각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최근 몇년동안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설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몸값 5조 대기업 품으로? 이베이코리아는 옥션, G마켓, G9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커머스 채널 중 드물게 흑자 달성을 하고 있는 곳이다. 2019년 매출은 1조954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 쇼핑이 주목을 받은 만큼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에 비해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성장률은 쿠팡 등에 크게 밀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 지사는 이베이의 연 매출 약 11%를 벌어다 주는 알짜베기다. 이에 이베이는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으로 5조원대를 제시했다. 매각이 성사될 지는 미지수다. 가격적인 면에서 대기업이 거론되고 있고, SSG닷컴과 롯데온을 운영하는 신세계와 롯데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단숨에 이커머스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지만, 미래 성장 가능성을 따져봤을 때 5조원을 지불하고 인수하기엔 위험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이미 치열해진 이커머스 시장을 두고 인수하기란 쉽지 않다는 관측이 지배적인데다 신세계와 롯데 등 자체 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은 자체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기도 하다. ◆쿠팡·11번가·GS리테일 경쟁 이베이코리아의 빈자리를 두고 이커머스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쿠팡이 2분기 나스닥 상장을 위해 기업 공개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 쿠팡은 OTT 서비스 '쿠팡플레이'를 론칭한 데 이어 택배 운송사업자 자격을 승인받는 등 공격적인 사업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쿠팡의 모습 서비스는 충성고객 확보(lock in)를 위한 것으로 차별화를 지향한다. 월 2900원으로 로켓배송, 무료반품, OTT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로켓와우'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아마존과의 협업을 예고한 11번가의 행보도 관심사다. 11번가는 지난해 SK텔레콤을 통해 아마존과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했다. 번거롭게 해외직구하지 않아도 11번가를 통해 물건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11번가가 아마존 프라임과 같은 유료멤버십을 앞세워 충성고객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GS리테일과 GS홈쇼핑이 오는 7월 합병을 마무리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플랫폼을 출범한다. 초대형 온·오프라인 겸업 단일 유통기업이 탄생하는 것이다. 양사가 지닌 IT인프라와 데이터 역량의 결합을 통한 '커머스 테크 리더'를 실현하고, 물류 인프라와 배송 노하우의 결합으로 종합 풀필먼트 사업으로 진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140조원 규모로 2022년에는 15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6 14:00:5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