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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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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중국發 '치킨게임'우려…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로 반사 효과 기대

중국발 전기차 가격 덤핑 전쟁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으로 확대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 선두 업체인 BYD(비야디)의 선제적 가격 인하를 기점으로 업계 전반에 전기차 가격 붕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축소로 생산 물량 대부분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시장으로 쏟아지면서 전기차 시장의 출혈 경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1990년대에 시작돼 20년 넘게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치킨게임'이 자동차 업계에서도 재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최근 BYD, 지리자동차 등 주요 전기차 제조사 임원들을 베이징으로 소집해 과도한 할인 경쟁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의 전기차 성장률 감소는 최근 문제가 아니다. 실제 중국의 전기차 성장률은 2024년 19%를 기록하며 2023년(21%)과 2022년(74%)에 비해 크게 위축됐다. 전기차 시장 성장이 꺾이면서 중국 내 업체간 출혈 경쟁은 심화되고 있다. 지난달 23일 1위업체 BYD는 20개 이상 모델에 최대 34%까지 차량 가격을 인하했다. BYD가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자 리오토, 지리자동차, 체리자동차 등 기업들도 8~47% 선의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 1년 넘게 지속하는 중국 내 전기차 가격 경쟁을 '내부 소모형 경쟁'이라고 표현하며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해친다"고 지적했다. 일부 업체들은 신차를 중고차로 등록해 '제로 마일리지 차량'으로 판매할 정도로 재고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내 전기차 재고가 지난해 말부터 4월 말까지만 359만대에 달한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 중국 전기차 업체는 재고 물량을 해결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으로 판매처 확대에 나서고 있다. 한국 시장의 경우 BYD가 3000만원대 가성비 모델인 아토3로 고객 인도 두 달 만에 1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가격 경쟁에 돌입했다. 결국 한국을 비롯한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전기차 출혈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공학부 교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은 수요 부족으로 40%에 달하는 극단적인 가격 인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업계 전반에 대대적인 통합이 일어날 것"이라며 "500여개에 달했던 중국 전기차 생산 업체가 합종연횡을 통해 50여개 미만으로 줄어드는 등 전체적으로 슬림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업체들이 과잉 생산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 해외 수출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EV3를 비롯해 중저가 모델로 대응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과잉 생산된 재고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경우 시장 가격이 왜곡되는 등 혼란이 확대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 불어온 캐즘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의 전략이 통할지는 미지수다. 국내와 유럽, 미국 등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감소세를 기록하는 반면 하이브리드차(HEV)와 친환경 내연기관차량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필수 교수는 "전기차 캐즘이 생각보다 길어지면서 그 중간을 HEV와 P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가 메우고 있다"며 "친환경 기술을 접목한 내연기관 모델의 최고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도요타와 현대차그룹의 상승세를 눈여겨볼만 하다"고 말했다.

2025-06-10 16:29:17 양성운 기자
[기자수첩] 또 팔렸다 'K뷰티'...성장 주체로 진화하는 K뷰티

'K뷰티'는 소비재를 넘어 브랜드를 수출하는 산업이 됐고, 브랜드 주인이 바뀌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서 뷰티 브랜드사이자 유통사인 구다이글로벌이 주목받는다. 구다이글로벌은 일찍이 한방화장품 '조선미녀'를 직접 운영해 왔고, 티르티르, 라카, 스킨1004 등을 연달아 인수했다. 해당 브랜드들은 모두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등 해외 전역에서 K뷰티 대표 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현지에서 판매고를 올리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한다. 구다이글로벌은 최근 들어 '스킨푸드' 인수까지 추진하고 있어 신생 인디뷰티 브랜드 외에 기존 1세대 브랜드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인다. 궁극적으로는 메이크업부터 스킨케어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지속성과 기업 영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다이글로벌의 사업 전략은 K뷰티 산업의 핵심 과제를 '소유 문제'에서 '성장 방식'으로 심화시키고 있다. 이 과제는 브랜드를 누가 낳았는지와 어떻게 키워내느냐를 동시에 고민하게 한다. 앞서 K뷰티는 잘 팔리는 산업으로 커 왔다. 수출 규모가 커지면서 '한국화장품'이 수출 효자 상품으로 부상함은 물론, 국내 브랜드는 세계적인 기업들의 선택을 받기도 했다. 프랑스 화장품기업 로레알그룹이 지난 2018년 국내 색조 브랜드 3CE를 인수한 사례는 6000억원의 신화로 회자된다. 이러한 성공 신화는 단발성에 그치지 않았다. 이후에도 로레알그룹은 국내 더마 화장품 브랜드 닥터지를 보유한 고운세상코스메틱까지 인수했다. 또 투자 전문기업 모건스탠리PE는 지난해 초 화장품 전문업체 스킨이데아를 인수했다. 스킨이데아의 대표 브랜드는 마스크팩으로 유명세를 구축한 메디필이다. 프랑스 사모펀드 운용사 아키메드는 미용·의료기기 제조사 제이시스메디칼을 인수했다. 이제 잘 팔리는 K뷰티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K뷰티로 진화해야 한다. 이 브랜드들 수년 뒤에도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이기를 바란다. 자칫 소비자 유행의 흐름이나 자본의 손에 맡겨지는 구조에 안주하지 않아야 한다. 한 브랜드 관계자는 '독립 브랜드'로서 정체성을 뚜렷히 하고, 자체 기술력, 독자 성분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장의 주체가 되기 위한 핵심 자산을 확보하는 데 성공하길 바란다.

2025-06-10 16:18:4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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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된 BBQ, 'FC바르셀로나-FC서울' 친선경기 메인 스폰서로 나선다

"치킨은 스포츠와 함께 할 때 가장 맛있다는 말처럼 BBQ와 함께하는 이번 FC 바르셀로나 방한 경기는 최고의 맛과 최고의 경기가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입니다" 10일 제너시스 BBQ가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사 30주년 기념 'FC 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매치' 초청 후원 발표회를 열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BBQ가 스페인 축구 구단인 FC바르셀로나를 국내로 초청, FC서울과의 '서울 매치' 경기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후원을 진행한다. 경기는 오는 7월 31일에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가장 먼저, 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이 첫 연사로 나서 후원 행사 의미를 전했다. 그는 "올해 2025년은 BBQ에게 있어 뜻깊은 한해"라며 "바로 3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라고 운을 띄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스포츠와 브랜드, 팬과 그리고 문화가 하나 되는 세계적 축제의 장이자, 30년을 BBK와 함께해 주신 국민께 올리는 BBK의 진심 어린 감사의 무대"라며 행사 기획 의도를 전했다. 많은 구단 중 특히, FC 바르셀로나를 초청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회장은 FC 바르셀로나를 두고 "36세 노장 레반도프스키와 17세 천재 축구선수인 야말 및 하피냐 등이 한 팀에서 뛰면서 세계와 문화를 잇는 팀워크를 보여줄 뿐 아니라, 성장하고 함께 나아가는 조직의 가치를 상징하는 구단"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그 모습이 바로 우리 BBQ가 추구해 온 경영 철학과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회장은 이번 축구 경기 후원을 계기로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BBQ 창사 30주년 기념 FC 바르셀로나 초청 서울 매체 행사는 BBQ의 긴 여정을 또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출발점이자 강력한 메시지"라며 "앞으로의 30년의 제네시스 BBQ는 치킨을 넘어서 국민 여러분과 세계 80억 인류에게 감동을 전하고 문화를 연결하고 가치를 함께 나누는 대한민국이 낳은 세계 1등 기업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BBQ는 국내 약 23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로는 57개국에 진출해 4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30살 맞이한 BBQ…친선 경기 티켓 3만장 교부 BBQ는 30주년을 기념해 이번 친선 경기 3만장 티켓을 배부하는 행사를 실시한다. 무료 티켓 프로모션인 '골든티켓 페스타'를 이달 11일부터 내달 25일까지 45일간 진행한다.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BBQ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기존 BBQ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과 더불어 신규 고객 모두 이벤트 참여 기회가 부여된다. 친구 추천을 통해 지인이 가입한 경우에도 응모 기회가 부여되며, BBQ 애플리케이션에서 치킨 구매 고객에게도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티켓 무료 행사 역시 고객 사랑에 대한 보답 의미라는 게 BBQ 측 설명이다. 현장에 참여한 제너시스 BBQ 이동영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프로모션에 대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참여하고 100% 당첨되는 행운권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이는 BBQ의 모든 고객을 위한 작은 선물이자 감사의 표현"이라고 전했다. 별도 티켓 판매 역시 계획하고 있지 않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고객 감사에 개념으로 이번 FC 바로바르셀로나 서울 매치를 준비했기 때문에 당연히 3만 장 전체가 기본적으로 회원권 대상으로 가장 많이 배부되는 것"이라며 "결국 다른 저희 BBQ를 많이 사랑해 주시는 고객분들께 전부 다 돌아가는 것이다. 별도 판매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FC바르셀로나 어디길래 한편, FC 바르셀로나는 1899년 11월에 창단, 지난해 11월 125주년을 맞이한 유구한 역사를 지닌 클럽이다. 스페인 리그(라리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유럽 축구 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하는 트레블을 두 차례 달성했으며, 현재 소셜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 수 3억 600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기 구단이다. 15년 만에 방한하는 FC바르셀로나는 내달 31일 FC서울과 하는 친선 경기 후, 오는 8월 4일에는 대구 FC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2025-06-10 16:14:1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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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전남도와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2.0’ 추진

전남 함평군이 전남도와 힘을 합쳐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 추진 협력에 나선다. 함평군은 10일 이상익 함평군수가 지난 9일 전남도청 VIP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만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의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김영록 도지사와 이상익 함평군수를 비롯한 도·군 관계자, 오민수 함평군 사회단체협의회장이 참석해 사업 추진 경과와 문제점, 지역민 의견 등을 공유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다졌다.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은 지역소멸 극복과 서남권 대도약을 목표로 함평군과 전남도가 2023년 9월 5일 공동 발표한 대규모 전략 사업으로, 총 1조 8,409억 원 규모의 17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무엇보다도 비전사업은 함평군의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는 전략 수립과 행정절차 이행 등 기반 조성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 다만, 대규모 사업 특성상 가시적인 변화까지 시간이 필요한 만큼, 발표로부터 1년 9개월이 지난 현재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속도감 있는 추진'과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 등 실질적 성과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이상익 함평군수는 회의에서 ▲미래 융복합 첨단 신도시 조성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유치 ▲AI 기반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등 사업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설명하고 군민의 요구를 반영한 실행 방안을 전남도에 건의했다. 특히, 이 군수는 "기존 사업만으로는 장기적인 성장 기반 확보에 한계가 있다"며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100만 평 규모의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68만 평 배후 스마트시티 개발 등 에너지 전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산업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RE100 국가산단과 배후 스마트시티 등 함평군 건의 사항을 전남도 시책 사업에 반영할 것을 약속하겠다"며 "함평읍 원도심지구 도시계획도로 개설 공사 등 지역 현안 사업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하여 "올해 하반기 함평에서 2025년 하반기 전남도 정책 비전 투어를 개최하고,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사업 2.0'을 발표하겠다"며 "비전 사업 2.0은 기존 사업의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은 물론 신규 건의 사업도 반영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민수 함평군사회단체협의회장은 "추가 사업 유치는 군민이 바라는 지역발전의 방향성을 반영한 결과"라며 "행정과 사회단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이상익 군수와 김영록 도지사의 적극적인 의지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회의는 군민의 의지를 전남도에 직접 전달하고 함평의 미래를 재설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와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소멸이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지속 가능한 지역 성장의 전환점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2025-06-10 16:12:19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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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2025 고창갯벌축제 만돌갯벌서 개최

고창군이 오는 13~15일 심원면 만돌갯벌에서 '세계가 인정한 갯벌, 고창에서 즐기자'를 주제로 '2025 고창갯벌축제'를 개최한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청정 고창갯벌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축제는 400여대 이상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여 방문객들의 편의를 극대화했으며, '갯벌지킴이 건강걷기', '바람공원 힐링요가', '갯벌 K-POP댄스 경연대회'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갯벌의 신비로움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2025 고창갯벌축제'는 여름을 맞아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히 축제에는 바지락과 동죽을 캐는 '갯벌체험 활동'과 고창의 대표 수산물인 풍천장어를 맨손으로 잡는 '미끌미끌 풍천장어 맨손잡기'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새우튀김, 꼬막무침, 꼬막비빔밥 등 고창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수산물 특화 먹거리 코너가 준비되어 있으며, 고창갯벌 홍보관에서는 갯벌의 생태와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가 진행된다. 김충 고창갯벌축제추진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만돌갯벌축제장에서 청정해안과 친환경 먹거리를 마음껏 느끼며 즐거운 체험, 신나는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도록 축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2025-06-10 16:12:03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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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영산강 정원, ‘2025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개최지 최종 선정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지난 9일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전라남도 나주시가 전남도가 추진하는 '2025 하반기 전라남도 정원페스티벌' 공모에 최종 선정되면서 정원문화와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로 주목 받게 됐다. 전남도는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육성을 위해 '남도 K-가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정원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나주시를 비롯해 화순군, 곡성군 등 도내 3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나주시는 서류, 현장, 발표 등 전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2025년 정원페스티벌은 '영산강, 정원이 되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8일부터 29일까지 영산강 정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특히 같은 시기 열리는 나주영산강축제(10월 8일~12일), 국제농업박람회(10월 23일~29일)와 연계해 축제와 정원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기간 동안 전문가, 시민, 공공기관이 함께 조성한 특화정원을 비롯해 영산강 수변 생태환경을 반영한 식재, 생태투어, 문화공연, 체험 프로그램, 정원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영산강의 생태와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강과 정원의 융합'이라는 나주만의 독창적인 정원문화를 창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정원페스티벌을 계기로 영산강 정원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녹색 관광 및 원도심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정원페스티벌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새로운 정원문화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정원을 통해 변화된 영산강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0 16:11:4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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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중앙도서관, 효와 평화로 민족을 잇다…민간 통일 공감의 장

지난 7일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는 '효와 평화의 울림, 민족을 잇다'를 주제로 한 민간 주도의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효도회 서울특별시마포구지역회와 동행캠페인이 공동 주최하고, 한민족평화통일협의회와 동행캠페인 서울경기북부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부모 세대를 기리고, '효(孝)'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약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평화열차'라는 상징적 흐름 속에서 각 세션을 거쳐 '평화통일역'에 도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열차권을 받고 입장해 체험을 이어가며, '효'와 '통일'이라는 가치의 연결 고리를 직접 경험했다. 이원숙 한국효도회 마포구지역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적인 민간 활동이야말로 평화의 토대가 된다"며, "세대와 민족의 마음을 이어가는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주 HWPL 명예이사는 "효는 형제, 공동체, 민족으로 확장되는 사랑"이라며 통일운동의 기반으로서 효의 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이날 김인철 새마을운동 평안북도지회장은 이산가족의 현실을 증언하며 "13만5천여 명의 상봉 신청자 중 9만8천 명이 이미 세상을 떠났다"는 통계를 언급, 자유왕래와 문화 교류의 시급성을 강조해 깊은 울림을 줬다. 이후 진행된 뮤지컬 공연은 분단의 아픔을 지나 평화통일을 이루는 서사를 담아내 관객의 공감을 이끌었고, 휴대폰 플래시로 만들어진 '빛의 물결' 퍼포먼스는 행사의 의미를 극적으로 연출했다. 이어 열린 '통일다방' 좌담회에서는 세대 간 소통, 보훈의식, 자유왕래의 필요성에 대한 진지한 대화가 오갔다. 행사에 참석한 류재식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서울지부장은 "평화를 향한 젊은 세대의 진지한 태도에 감동받았다"며, "남은 생애 이 평화의 여정에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민족을 잇다'를 주제로 한 동행캠페인의 네 가지 실천 목표 중 하나로 진행됐으며, 3·1정신선양회, 한국기자연합회, 사회정의실현시민연합, HWPL 등이 함께 힘을 보태 민간 평화통일 여론 형성의 물꼬를 넓혔다.

2025-06-10 16:11:26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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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토론회, 김병기 "내란 종식"·서영교 "경제 회복"

'기호 1번' 김병기 후보와 '기호 2번' 서영교 후보가 10일 제22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제2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내란종식과, 이재명 정부와의 협력 관계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와 서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합동토론회에서 후보자 기조연설, 공통질문, 현장 질문, 마무리 연설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뽐냈다. 특히,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당헌·당규 개정에 따라 권리당원이 참여하는 첫 선거로, 재적 의원(167명) 투표 80%, 권리당원 투표 20%(의원 표 환산 시 약 34표)를 합산해 과반 득표자를 원내대표로 선출한다. 서영교 의원은 기조연설에서 "지금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낼 골든타임"이라며 "이제 이재명 대통령께서 제안했듯이 추경 30조원 만들어내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만들어내고 지역화폐 만들어내고, 기업들이 일 잘할 수 있도록 기업 규제 풀어내고 소상공인들이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해서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만들어 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야 협의체를 꾸리고 여야정 협의체도 꾸려서 여러분께서 정부와 수시로 협의할 수 있도록 해보겠다"며 "국민 여러분이 이제 살맛 난다라고 하는 세상 만들어 드리고, 그리고 경제 재도약 만들어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의원은 "저는 준비됐다고 생각한다. 26년 가까이 국가정보원에서 근무하면서 인사 조직은 물론 정보 전반에 대한 종합 판단 능력을 갖췄다"며 "국회에 와서는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서 지난 수십 년간 답보 상태에 있었던, 그리고 그 누구도 엄두도 내지 못했던 국가정보원의 대공 수사권과 국내 정보 수집 분석권을 박탈했다"고 자신했다. 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는 검증위원장과 공천심사관리위원회 간사를 맡아 우리가 총선에서 압승하는 데 밑자락을 깔았다"며 "제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저는 제가 협상을 할 수 있는 것과 협상을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해서 시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내란 종식과 윤건희(윤석열·김건희) 일당들에 대한 어둠을 거둬내는 일에는 일체의 타협 없이 마지막 조각 한 조각까지 찾아내서 그들을 처리하겠다. 내란에 책임 있는 자들이 두 번 다시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토론회 사회를 맡은 이소영 민주당 의원이 원내대표로서의 목표를 묻자 김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교두보 구축과 정치 복원"이라고 답했고 서 후보는 "내란 종식과 경제 회복"을 꼽았다. 원내대표로서 당 내 다양한 목소리를 모을 방안을 묻자 김 후보는 '조화'와 '역지사지'를 열쇳말로 꼽았다. 김 후보는 "원내대표가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다. 그런 원내대표는 아마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원내대표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을 조화롭게 조율하는 조율사여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 많은 얘기를 듣고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서영교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의원이 하나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 후보는 "상임위가 수시로 정부와 협의할 수 있도록 매달 협의체를 꾸리게 하겠다. 그리고 여러분들과 선수별 모임 경청의 자리를 갖겠다"며 "여러분과 상임위별 모임 경청의 자리를 갖겠다. 여러분과 지역별 모양 공청회 자리를 갖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마무리 연설에서 "당·정·대 을지로위원회를 활성화하겠다. 산적한 민생 현안에 대해 사회적 대화를 통해서 해결책을 찾겠다"며 "민생 입법에 관해서는 패스트트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민생 현장에서 입법 요구가 높은 예를 들면 온플법(온라인플랫폼법) 같은 민생 입법을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 원내 민생 입법을 담당할 민생부대표를 신설을 하겠다"고 했다. 서 후보는 "한쪽의 내란 종식, 한쪽의 민생 회복 양날대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경제 재도약을 만드는 그런 원내대표가 되도록 하겠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원내 운영이다. 여러분이 원내에 언제나 필요한 것이 있으면 수시로 만나서 소통할 수 있도록 말하기 힘든 원내대표가 아니라 항상 부르면 찾아가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했다.

2025-06-10 16:03:0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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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한계 넘는다"…SK하이닉스, IEEE VLSI서 차세대 'D램 로드맵' 발표

SK하이닉스가 차세대 D램 기술 전략을 공개하며 메모리 반도체의 미래 청사진을 내놨다. 미세 공정의 한계를 넘기 위해 수직 게이트 구조와 3차원(3D) 적층 기술을 중심으로 고성능 D램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SK하이닉스는 10일 일본 교토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반도체 회로·공정 기술 학술대회 'IEEE VLSI 심포지엄 2025'에서 차세대 D램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 IEEE VLSI 심포지엄은 반도체 회로와 공정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로, 차세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칩, 메모리 기술 등이 발표된다. 매년 미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며, 올해는 8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열린다. 차선용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장(CTO·부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D램 기술의 혁신'을 주제로, 고집적·고속·저전력 구현이 가능한 '4F²(4F 스퀘어) 수직 게이트(VG) 플랫폼'과 '3D D램'을 중심으로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4F² VG 플랫폼은 D램 셀 면적을 최소화하고 트랜지스터 게이트를 수직으로 세운 구조다.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셀을 배치할 수 있어 고집적화가 가능하고, 전력 소모는 줄이며 속도는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주류인 6F² 셀보다 효율이 뛰어나며, 회로를 셀 아래로 배치하는 '웨이퍼 본딩' 기술과 함께 적용할 경우 전기적 특성까지 개선될 수 있다. 차 CTO는 "지금까지는 셀 위에 회로를 배치했지만, 앞으로는 셀 아래로 회로를 이동시키는 웨이퍼 본딩 기술을 적용해 구조 효율을 높일 것"이라며 "전력 소모는 줄이고 속도는 더 빠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차 CTO는 또 다른 핵심 기술로 3D D램을 제시했다. 3D D램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셀을 수직 방향으로 여러 층 쌓는 방식으로, 낸드플래시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 활용된다. 집적도 향상이 가능하지만 적층 수가 늘어날수록 제조 비용이 증가하는 점은 해결 과제로 지적된다. SK하이닉스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차세대 메모리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 SK하이닉스는 구조뿐 아니라 소재와 구성 요소까지 기술 고도화를 병행해 향후 30년간 지속 가능한 D램 기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차 CTO는 "2010년 전후만 해도 20나노가 한계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혁신을 통해 이를 뛰어넘었다"며 "D램 기술에 도전하는 젊은 엔지니어들에게 이정표가 될 중장기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차세대 D램 TF 담당인 박주동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발표자로 나서 VG 구조와 웨이퍼 본딩을 적용한 최신 연구 성과와 전기적 특성 개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2025-06-10 16:01:03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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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준 체제 대교, 동남아 넘어 글로벌 무대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실현

현지화 + AI 기반 솔루션 결합 한국형 플랫폼 수출 가능성 주목 대교가 강호준 대표 체제 아래 동남아시아 교육시장에서 콘텐츠 현지화와 디지털 전환을 병행하며 글로벌 교육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1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교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콘텐츠 현지화와 AI 기반 디지털 교육 솔루션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동남아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저출산에 따른 국내 시장 정체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대교는 2014년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아이레벨 러닝센터'를 개설한 이후,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 구조를 전환하며 브랜드 인지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여 왔다. 영어·수학·사고력 중심 커리큘럼은 조기교육 수요가 높은 베트남 교육 환경과 맞물려 빠르게 확산했고, 대교는 현지 교육 제도와 문화에 맞춘 로컬 전략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나섰다. 국내에서는 'AI 써밋' 등 브랜드를 통해 AI 기반 학습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성과 진단,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의 기능을 운영하고 있다. 동남아 시장에도 이러한 시스템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학습모델을 전개하며, 학습 진도·성취도·과제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학습자와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UNESCO와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동남아 8개국은 2022년 기준 공공 교육비 지출 비중을 평균 13.8%로 유지하며 세계 평균(12.6%)을 상회한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국가 예산의 약 20%를 교육 부문에 배정하고, 디지털 기반 교육환경 구축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디지털 교과서 도입, 온라인 수업 인프라 확충, 원격교육 시스템 개발 등을 실행하고 있다. UNESCO는 동남아 다수 국가가 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정책 우선순위로 설정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태블릿 보급 확대, 교사 대상 디지털 역량 강화, 플랫폼형 학습 콘텐츠 개발 등이 활발히 추진되며, 교육 격차 해소와 학습 효율성 향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대교는 기술 기반 솔루션뿐 아니라 교육 콘텐츠 포트폴리오의 세분화와 브랜드 확장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수학·영어 중심의 '아이레벨'에 더해, 유아 체육 브랜드 '트니트니', 미술 교육 브랜드 '플래뮤', 국제 유치원 브랜드 '엘리스(ELIS)' 등 다양한 교육 브랜드를 운영하며 연령과 과목을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를 지향하는 대교의 비전을 글로벌 현장에 구체화하고 있다. 특히 트니트니는 2022년 베트남 진출 이후, 2024년에는 홍콩과 말레이시아에 직영 센터를 설립하며 빠른 속도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두 지역에 각각 2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며, 어린이의 신체·정서 발달을 돕는 체계적 커리큘럼으로 현지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베트남에 개원한 엘리스 유치원은 한국형 유아교육 프로그램을 현지에 도입하며, 대교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플래뮤는 국내에서 축적한 예체능 교육 콘텐츠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유아~초등 대상 융합형 교육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현재 대교는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콘텐츠 로컬라이징, 교사 양성, 학습센터 확장 등을 전개하고 있으며, 인도·중동 지역 진출도 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강호준 대표 체제 이후 대교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DX 전략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콘텐츠 기획·IT 개발·해외사업 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강 대표는 최근 전략회의에서 "글로벌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대교는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교육 시스템과 연계된 플랫폼형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동남아 시장을 교두보 삼아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한국 교육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대교는 단기적인 매출보다 중장기 브랜드 신뢰와 데이터 기반 운영 역량 축적에 집중하며, 기존 방문교육 중심 모델과 차별화된 방향으로 변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동남아는 인구 증가와 교육열이 높은 시장"이라며 "현지화된 콘텐츠와 디지털 기반 학습 솔루션을 결합한 전략으로 글로벌 교육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또한 유아체육, 미술, 유치 교육 등 차별화된 브랜드 확장으로 글로벌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6:00:31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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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낙찰가율 3년 만에 최고…경기 둔화, 인천 신축 반등

5월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이 지역별로 뚜렷한 온도차를 보였다. 서울은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경기는 실수요 유입이 둔화되며 응찰자 수가 급감했다. 인천은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반등세를 보였으나 물량 감소로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 10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5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97.7%로 전월(97.2%) 대비 0.5%포인트(p) 상승하며 2022년 6월(110.0%)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 한 낙찰 강세가 두드러졌고, 마포·성동·영등포 등 비강남권에서도 고가 낙찰 사례가 늘었다.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269㎡은 감정가 144억원의 90.6%인 130억4352만원에 낙찰됐다. 마포구 대흥동 '마포자이2차' 전용 85㎡는 55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16억5000만원)의 130.9%인 21억6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은 45.2%, 평균 응찰자 수는 8.5명으로 전월(8.6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실수요 기반의 응찰 열기가 한풀 꺾이며 시장 온도가 낮아졌다.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708건으로 전월(739건) 대비 4% 감소했고, 낙찰률은 45.5%, 낙찰가율은 87.6%로 각각 2.1%p, 1.9%p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9.9명으로 3개월 만에 다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미분양 물량이 많은 평택시의 낙찰가율은 70%대에 그치며 전체 평균을 끌어내렸다. 인천은 진행건수가 전월(428건) 대비 32% 줄어든 291건으로 감소했지만, 낙찰가율은 82.2%로 전월 대비 5.2%p 상승하며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청라·검단 등 신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높게 형성되며 평균 응찰자 수도 7.2명에서 10.2명으로 증가했다. 최고 낙찰가 물건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의 교육연구시설로, 감정가 752억5633만원의 89.0%인 670억원에 낙찰됐다. 총 10층 규모의 이 건물은 과거 반도체 기업 본사로 사용됐으며 현재는 공실 상태다. 매각에는 2명이 참여했고 낙찰자는 법인으로 확인됐다. 최다 응찰 사례는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다세대주택 '발렌시아캐슬' 전용 38㎡로, 감정가 2억3000만원의 164.3%인 3억7799만원에 낙찰됐다. 선순위 임차인 지위를 승계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항력을 포기함에 따라 낙찰자의 인수권리가 없는 안전한 매물로 평가됐다. 신속통합기획 구역으로 지정돼 있는 이 곳은 입찰자 수는 60명에 달했는데, 향후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서울은 고가 단지 중심의 가격 방어가 뚜렷했고 경기는 실거주 수요의 숨 고르기가 나타났다"며 "인천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한 회복 흐름이지만 전체 물량 감소로 시장 정상화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6-10 15:55:5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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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푸드 2025, 고양 킨텍스서 개막…K-푸드 수출 200억달러 정조준

국내 최대 식품 산업 전시회인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이하 서울푸드 2025)'이 10일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전 세계 45개국 1639개사가 참가해 총 3033개 부스를 운영한다. 서울푸드는 아시아 4대 식품 전문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며, 올해 43회째를 맞는다. '서울푸드 2025'는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증대를 겨냥한 실질적인 B2B 프로그램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11일 양일간 진행되는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에는 48개국 300개사의 글로벌 바이어가 초청돼 국내 기업과 약 4500건의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KOTRA는 이를 통해 약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내수 유통채널 연계도 강화했다. 대형마트, 백화점, 홈쇼핑 등 국내 주요 유통 바이어와의 1:1 미팅을 통해 참가기업의 국내 판로 확대를 돕는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가 병행 운영되며, 해외 기업의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 매칭(Biz-Matching)', 식품기기·포장기기 기업 간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인터셀러 비즈니스 상담회'도 마련했다. 전시장은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에 걸쳐 구성됐다. 제1전시장 15홀은 국내·국제 식품관으로, 제2전시장 78홀은 식품기기전·포장기기전·호텔&레스토랑기기전·안전기기전·스마트플랫폼관·ESG관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우수 제품을 시상하는 '서울푸드 어워즈 2025'와 쿠팡 크리에이터 정윤희, 유튜버 상해기 등이 참여하는 '서울푸드 라이브 커머스 판매대전'은 현장 판매 활성화와 글로벌 홍보 효과를 동시에 겨냥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서울푸드는 K-푸드의 수출 전초기지로, 수출 200억달러 달성을 위한 핵심 마케팅 플랫폼"이라며 "서울푸드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식품 전시회로 지속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6-10 15:47: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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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보다 데이터”… AI 성능 좌우할 데이터 전쟁 시작

"검색도 처음에는 알고리즘 싸움이었지만 결국 다 비슷해지고, 데이터를 갖고 차별화하는 것이 중요해졌습니다. 인공지능(AI) 또한 비슷한 일이 생길 것입니다." 10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진행 된 네이버의 첫 해외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의 발언은 AI 기술의 주도권이 이제 '누가 더 똑똑한가'가 아니라 '누가 더 고품질의 데이터를 가졌는가'로 이동했음을 시사한다. AI 개발 기업의 데이터 싸움은 오래전부터 이어졌다. GPT-4나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 거대언어모델(LLM)은 모델 구조 자체보다는 얼마나 방대한·다양한·정제된 데이터를 학습했는가가 성능을 좌우한다. 특히 최근 AI 개발의 초점은, 다른 LLM이 갖지 못한 고품질 데이터를 선점해 학습하는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이 의장은 "AI 시대에도 차별화의 핵심은 결국 데이터"라고 강조하며,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를 통한 네이버의 검색 경쟁력을 사례로 들었다. 그는 AI 생태계에서도 블로그·카페 같은 UGC 기반 플랫폼의 재구축이 중요하다고 보고,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 또한 상거래 데이터 확보를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기초 AI 모델은 미국·중국이 선점했지만, 한국 내수 특화 AI 영역에서는 네이버가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충분히 승부를 걸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화 데이터 확보와 함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학습 데이터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는 '데이터 라벨링(DATA labeling)'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 라벨링은 인공지능(AI)에 학습시키는 데이터를 정확히 어떤 사물과 객체인지 분류하는 작업을 말한다. 가령, 거리에서 자전거를 탄 소녀를 찍은 사진이 있다면 '거리' '자전거' '소녀' 등으로 분류해 라벨링 하는 식이다. 최근까지도 해당 작업은 사람의 수작업으로 이뤄졌는데, 주요 빅테크 기업이 비용 절감을 위해 폭력적이고 음란한 콘텐츠까지 포함해 개발도상국에 하청을 준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같은 작업 또한 AI를 통해 자동화 하는 추세다.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최근 메타는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정제 기업 스케일AI에 최대 100억달러(약 13조6000억원)의 투자를 추진 중이다. 스케일AI는 MS·아마존·엔비디아 등으로부터 투자받은 비상장 기업으로, 데이터 라벨링 기술에 특화했다. 과거 데이터 라벨링 기업에 데이터를 구매했으나 한발 더 나아가 원천 기술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AI 학습 데이터 가공 업체 관계자는 "최근 학계에서도 AI 학습 데이터가 점차 고갈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제는 다른 LLM들이 확보하지 못한 차별화된 데이터나, 정밀하고 고품질의 데이터를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LM 모델 성능이 상향평준화된 지금, 결국 미래 경쟁은 데이터 확보 전쟁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6-10 15:47: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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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시마중 · 향토작가 이위발 시인 6월 21일(토) 오후 4시 초청강연회 연다

영양군 시 읽는 모임인 '시마중'(회장 정기영)이 창립 6주년을 기념하여 향토작가 이위발 시인초청강연회를 연다. 6월 21일(토) 오후 4시, 영양군 입암면 소재 카페 이밤헤스티아에서 "사람은 시를 읽고 시는 사람을 읽는다."는 주제로 영양군 독자와 만나게 된 것. 이날 "지난밤 내가 읽은 문장은 사람이었다"<2021.04 / 시인동네>를 나누어 읽으며 시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위발 시인은 경북 영양 출생으로 1993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어느 모노드라마의 꿈』, 『바람이 머물지 않는 집』, 『지난밤에 내가 읽은 문장은 사람이었다』 산문집 『된장 담그는 시인』, 평전 『이육사』 출간했다. 현재 이육사문학관 사무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영양군 시 읽는 모임인 '시마중'은 2019년에 결성, 매월 2,4주 화요일에 모임을 가지며 회원 간의 끈끈한 정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향토작가를 초청하여 영양군 독자와의 만남도 주선해왔는데 지금까지 영양군이 고향인 오승강 시인, 황명자 시인, 오정국 시인, 배익천 동화작가, 김선굉 시인을 초청하여 작가와의 만남을 가졌다. 출향작가 이외에 회원이 추천하는 시인도 초대하여 지역 내 문학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시마중은 이날 참여하는 모든 분에게 차를 제공한다.

2025-06-10 15:47:10 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