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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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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1월 생활장르 매출 해마다 늘어…두 달 앞당겨 '대규모 리빙페어'

신세계백화점이 두 달 앞당겨 대규모 리빙페어를 개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7개 점에서 '프리미엄 리빙 페어'를 열고 최대 50% 할인가를 앞세워 가전, 결혼·신학기 가구 수요 선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가 유례 없이 1월에 리빙페어를 진행하는 이유는 매년 1월, 생활 장르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1월에는 새해 신상품을 가장 빨리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이월상품, 세일상품 등을 한꺼번에 둘러볼 수 있다. 이에 혼수를 준비하는 신혼부부와 이사를 준비하는 가족, 방학을 맞이해 아이들 방을 꾸며주고 싶은 부모들까지 백화점을 찾는다고 신세계측은 설명했따. 특히 올해는 다음달로 성큼 다가온 동계스포츠 축제로 가전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4년 동계스포츠 대회와 세계축구대회, 2016년 하계스포츠 대회 직전 한 달간의 가전 장르 매출을 살펴본 결과 TV, 사운드바, 미니빔 등의 수요 증가로 디지털 가전 장르의 매출이 상승했다. 올해 역시 2월 국내 동계 스포츠 대회로 대형가전 매출 실적이 기대되고 있어 생활·가전 행사를 함께 진행해 고객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동계 스포츠 대회를 기념, 삼성과 LG전자의 응원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삼성전자는 12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에서 대형가전 행사상품 두 품목 이상 구매 시 2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2%, 5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4% 추가할인을 진행한다. LG전자에서는 기간 중 울트라 HD TV 구매 고객에게 UHD 수신 안테나를 증정하며 행사모델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3%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나뚜지, 달라네제, 디자인벤쳐스, 베쿰, 돌레란, 씰리, 템퍼 등 해외 유명 수입 가구 브랜드가 대거 참여하는 수입가구 특별전도 펼친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혼수, 이사, 신학기 수요가 모두 몰리는 1월을 겨냥해 가전, 가구 등 신세계만의 생활 대형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다음달 국내에서 펼쳐지는 동계 스포츠 축제를 위해 프리미엄 대형 가전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2018-01-10 10:19: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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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지난해 4분기 매출 45% 성장…"슈퍼마트·항공권 서비스가 견인"

티몬이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45%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티몬(대표 유한익)은 2017년 4분기에 슈퍼마트 매출 84%, 투어 자유여행 플랫폼 거래액 120% 가 각각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전년 보다 45% 이상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가장 크게 성장한 사업부문은 온라인 최저가 생필품 전문몰인 '슈퍼마트'다. 소포장 묶음 판매, 당일 예약 배송 등으로 고객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지난 4분기 슈퍼마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연내 성장률도 급상승했다. 지난해 1월 시작한 신선식품 당일 배송의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1월 대비 12월 매출이 108% 증가해 2배 이상 이상 뛰었다. 티몬은 올해 건강식품, 수입식품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을 확장하고 전담 배송 서비스를 고도화하면 연 매출 4000억원대 이상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자유여행 항공권' 예약 서비스도 4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티몬은 15개 여행사와 제휴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항공권 운임을 간편하게 비교, 최저가 수준의 항공권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자유여행 항공권 예약률과 거래액도 증가했다. 지난 4분기 자유여행 항공권 예약자수는 31만명을 기록했으며 자유여행 항공권 서비스의 월평균 거래액은 2016년 대비 120% 상승했다. 또 티몬은 지난해 200여개의 딜에서 하루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특히 하루 1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딜의 50%가 4분기에 발생했다. 한편 티몬은 올해 퀀텀점프를 위한 도약대로 '미디어커머스'와 '관리형 오픈마켓'을 꼽았다. 지난해 3월 시작한 미디어커머스는 이커머스 최초로 모바일 생방송을 도입하고 다양한 영상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면서 1시간 거래액 1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상품소개 및 브랜딩을 동시에 전달하는 누적 조회수가 적게는 500만 건에서 많게는 1000만건이 넘는 웹 드라마도 여러 편 제작해 화제를 불러모았다. 영상은 트래픽 유도뿐만 아니라 매출로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미디어커머스 매출은 서비스를 도입한 3월 대비 820% 증가했다. 올해는 생방송 전용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편성 시간을 늘리는 등 공격적으로 라이브 방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티몬만의 오픈마켓인 '관리형 오픈마켓'(Managed Market Place)도 올해 본격화될 전망이다. 오픈마켓으로 상품수가 수십 배 가량 늘리는 것과 동시에 판매자에게 정밀한 판매 분석 자료를 제공해 기존 오픈마켓보다 한 단계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데이터 중심의 롱테일 비즈니스를 덧붙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티몬은 중장기적으로 필요한 사업포트폴리오를 균형 있게 성장시키면서 기존 사업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딜 비즈니스와 미디어커머스를 연계해 발견형 쇼핑의 확고부동의 1위가 되는 동시에 슈퍼마트로 정기적인 쇼핑영역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며 "폭넓은 상품 군을 확보할 수 있는 오픈마켓 플랫폼과 자유여행 플랫폼을 완성하는 등 장기적인 사업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8-01-10 09:56:2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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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준비템 1순위 '책가방'…패션업계, 올해 트렌드는 '경량화'

패션업계가 새 학기를 앞두고 책가방 쇼핑에 나선 엄마들에게 '경량화 책가방'으로 유혹하고 있다. 이번 새 학기 책가방 트렌드는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위해 소재, 기능성에 집중해 가방의 무게를 최대한 줄인 것이 특징이다. 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빈폴키즈와 헤지스키즈, 신세계톰보이, 휠라 등 국내 패션 브랜드가 소재와 기능성에 집중하며 가방 제품의 무게를 최대한 가볍게 기획해 내놓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빈폴키즈가 내놓은 책가방은 무게가 600g 수준이다. 등판 에어 메쉬와 U자형 어깨끈, 체스트 벨트 등으로 착용감을 대폭 높였다. 또 가방 내부를 신축성이 우수한 엘라스틱 밴드로 처리해 무거운 책이나 물건을 등에 고정해 내용물이 아래로 처지는 걸 방지하는 등 무게중심을 높여 착용감을 극대화했다. 빈폴키즈는 지난해 9월부터 온라인 사업만 전개하게 되면서 이번 제품도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출시했다. 윤성호 빈폴키즈 팀장은 "온라인 키즈 시장이 성장하는 것과 발맞춰 고품질과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빈폴키즈의 내년도 신학기 책가방을 선보이게 됐다"며 "처음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하고 싶은 부모의 마음을 담아 디자인과 품질에 특별히 신경 썼다"고 말했다. 헤지스 키즈와 닥스 키즈도 신학기 책가방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안정성에 가벼움을 더했다. 나일론 100% 소재의 겉감을 사용해 초경량으로 만들어져 성장기 아이들의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제작됐다. 휠라 키즈는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소재를 포함한 기능성도 강화했다. 나일론 소재의 겉감을 사용해 가방 무게를 최소화했으며 어깨끈의 쿠셔닝을 강화해 가방 착용 시 아이들의 어깨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제작했다. 가슴 벨트와 11자형 패턴을 적용해 가방 무게를 분산, 아이들이 가방을 착용할 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또 3M 재귀반사 테이프를 사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아이들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성까지 더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나일론 원단을 키즈 백팩에 사용해 제품 무게를 낮췄다. 또 등에 땀이 차지 않도록 흡습속건이 뛰어난 원단을 메쉬 등판에 적용해 계절에 상관없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 가슴벨트는 체형에 맞게 높낮이 조절이 가능, 어린이들의 성장 속도에 맞춰 변형 가능하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뉴발란스 키즈는 이번 새학기 책가방 무게를 500g~550g 까지 낮춰 아이들의 어깨에 부담을 최소화 했다. 가방 측면에는 보온·보냉이 가능한 물병 포켓이 따로 있어 가방 내부가 젖을 염려가 없으며 3M 반사원단을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2018-01-09 15:44: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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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개띠 해 맞아 '강아지 마케팅' 열풍"…이마트, 데이즈 아동 컬렉션 선봬

이마트가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개띠 해를 맞이해 강아지 캐릭터를 사용한 각종 기획 제품을 선보이며 신년 캐릭터 마케팅에 불을 지핀다. 이마트 자체 패션브랜드 데이즈(DAIZ)는 유아동을 대상으로 강아지 캐릭터를 사용한 '데이즈 황금개띠 아동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강아지 캐릭터 파자마세트를 2만5800원에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강아지 캐릭터를 그려 넣은 내의류와 양말세트, 끈 없이 바로 신을 수 있는 슬립온 슈즈등 총14가지 상품을 4980원부터 1만9800원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직접적으로 피부에 닿는 런닝과 팬티와 같은 내의류는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은 무형광 원단을 사용해 아이들의 피부 자극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 외에도 이마트는 6개월 사전기획을 통해 강아지 바디쿠션을 단독으로 기획하는 등 신년 강아지 캐릭터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말 본격 판매를 시작한'시바견 바디쿠션'의 경우 3개월 판매를 목표로 기획한 1만2000개의 쿠션이 판매를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완판되는 이변을 기록했다. 이에 이마트는 1월 중 시바견 바디쿠션 6000개를 긴급 공수하고 오는 3월부터는 시바견 뿐만 아니라 닥스훈트, 시베리안허스키 등 다양한 견종을 모델로 한 바디쿠션 시리즈를 추가로 선보여 신년 특수를 맞은 강아지 캐릭터 인기 훈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강아지 캐릭터 바디쿠션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켜줄 수 있는 '마이크로화이버' 소재를 충전재로사용했다. 일반 솜보다 20~30%가량 비싸 베개용 충전재로 주로 사용되지만 사전기획을 통해 비용을 낮췄다. 이마트는 카카오톡이나 라인 등 SNS 메신저를 중심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이 전 연령층을 아울러 인기를 끌며 전체 캐릭터 시장을 키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2018년을 상징하는 '개'를 활용한 캐릭터 마케팅에 더욱 공을 들인다는 방침이다. 최훈학 마케팅 담당은 "무술년 새해를 맞아 강아지를 주제로 한 캐릭터 상품이 비단 봉제완구에 그치지 않고 실용성을 겸비한 생활, 패션 부분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를 상징하는 개는 반려동물로 가장 친숙한 동물인 만큼 소비층이 넓어진 캐릭터 시장에 불을 지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1-09 14:16: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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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5060세대, 이커머스 '큰 손' 부상"

50대 이상 시니어 소비자가 이커머스 시장의 큰 손 고객으로 주목 받고 있다. 9일 위메프가 '50대 이상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구매액이 2015년보다 78% 증가, 전체 고객의 1인 평균 구매액 증가율(42%)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해 50대 이상 구매고객의 전체 매출도 전년 대비 6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위메프 전체 매출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5%에서 2017년 6.8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위메프는 50대 이상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화 안내를 희망하는 고객들에게 매주 정기적으로 메신저나 문자로 'MD 추천 상품 카탈로그'를 발송하는 '위메프 텔레마트'를 시범 운영 중이다. 50대 이상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위메프에 따르면 지난해 50대 이상 거래액 기준 상위 10개 제품 가운데 7개가 건조기,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으로 꼽혔다. 2016년 상위 10개 제품 중 가전제품은 2개(제습기·TV)에 불과했고 2015년에는 한 개도 없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가전제품 중에서도 특히 대형가전은 고가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구매하는 대표적 고관여 상품"이라며 "이커머스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온라인에서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는 연령층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0대 이상 고객들이 쇼핑 수단으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 또한 눈에 띈다. 지난해 위메프 50대 이상 고객 가운데 89%가 모바일(앱·웹)로 쇼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이 점차 간편해지고 편리해지면서 시니어 계층의 활용도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5060 세대에게 모바일이 익숙한 쇼핑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8-01-09 14:16:1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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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 스튜디오 톰보이·보브 매출 1000억원 돌파

국내 여성복 시장에 매출 1000억원이 넘는 새로운 메가 브랜드가 탄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대표 여성복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가 지난해 나란히 국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1100억원, 보브는 10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대비 각각 14.6%, 10.5% 매출이 증가했다. 2011년 중국에 진출한 보브는 중국 매출을 포함하면 총 매출이 1490억원에 달한다.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의 성과는 지난해 두 브랜드가 각각 탄생 40주년과 20주년을 맞은 해라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매년 수십 개의 브랜드가 생기고 사라지는 치열한 패션 시장에서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성장하며 국내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1977년 시작된 톰보이는 두 번의 주인이 바뀌고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을 만나 스튜디오 톰보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고 부활했다. 패션 업계 불황 속에서 2015년 830억원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1100억원으로 32.5%나 늘었다. 국내 최장수 여성캐주얼 브랜드 스튜디오 톰보이는 2016년 말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디자인과 가격대에 따라 총 다섯 가지 라인으로 확장했다. 이번 겨울에는 코트를 긴 기장으로 다수 선보여 전체 코트 제품의 절반 이상이 2, 3차 재생산에 들어갈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을 시즌에는 인기 요소인 체크 패턴을 적용한 코트와 팬츠, 재킷 등을 출시해 한 달 만에 완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주요 백화점 여성캐주얼 군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보브는 특유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성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에는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아 20년 동안 가장 사랑 받았던 대표 제품들을 현재에 맞게 재해석한 '시그니처 20'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겨울에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무스탕, 캐시미어 등 고급 소재와 체크 패턴을 적용한 코트로 외투 매출이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 지난해 7월에는 여성복 브랜드 최초로 스트리트 라인 #VX를 출시, 론칭 열흘 만에 주요 제품이 재생산에 들어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를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보브는 중국 주요 지역에 매장을 확장해 올해 말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총 매출 157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 스튜디오 톰보이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3년 이내에 아시아 시장에 스튜디오 톰보이의 첫 번째 매장을 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브랜드가 얼마나 오랫동안 존재해 왔는지도 중요하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어떤 정체성을 만들어 왔는가가 더욱 중요하다"며 "스튜디오 톰보이와 보브는 우리나라 여성복의 역사 속에서 언제나 톱 브랜드의 자리를 지켜왔고 앞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9 12:02:1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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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창업자 서성환 선대 회장 15주기 추모식 진행

아모레퍼시픽그룹(대표이사 회장 서경배)은 장원기념관과 전국의 사업장에서 창업자 서성환 선대 회장 영면 15주기 추모식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2003년 1월 9일 타계한 장원(粧源) 서성환(徐成煥) 선대 회장은 창업 이래 아모레퍼시픽을 일구어낸 창업자다.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의 선구자이자 나눔과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 차(茶) 문화를 계승·발전시킨 다인(茶人)으로 평가받는다.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자의 의지는 아모레퍼시픽의 소명으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날 전국의 아모레퍼시픽 사업장 임직원은 사내 추모 방송을 통해 창업자의 뜻과 업적을 기리고 아모레퍼시픽 원로 임원 30여 명은 고인의 추모 공간인 장원기념관을 찾아 선영을 참배한다. 이번 주에는 신임 팀장급 직원들의 장원기념관 방문이 이어지게 된다. 앞서 지난 2일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 이후에는 아모레퍼시픽 현직 임원이 참여한 추모식이 거행됐다. 추모식에서는 지난해 신본사 준공 및 입주를 완료하고 세 번째 용산 시대를 시작한 의미를 담은 '아모레퍼시픽그룹 신본사 준공 인가증'과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상한 '3억 달러 수출의 탑'이 봉정됐다. 1945년 개성에서 창업한 서성환 선대 회장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에 사업의 기틀을 세웠으며 아모레퍼시픽을 한국 화장품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7년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성환 선대 회장이 준공한 신관 위치에 신본사를 건립했다. 이날 전국의 아모레퍼시픽 사업장 구내식당에서는 점심시간에 선대 회장의 창업 정신이 깃든 추모 음식 '장떡'이 제공된다. 장떡은 서성환 선대 회장이 겪은 해방과 6·25 전쟁 전후의 힘겨운 시기를 함께한 음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추모식을 통해 창업자 정신을 계승하고 2018년에도 '원대한 기업(Great Brand Company)'을 향한 아름다운 항해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2018-01-09 12:00:2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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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후', 지난해 매출 1조 4200억원 기록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궁중화장품 브랜드 '후'가 지난해 매출 1조4200억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자연·발효화장품 브랜드 '숨'은 3800억원을 돌파했다. '후'는 출시 14년만인 2016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었다. 내수침체와 중국 관광객수의 급격한 감소로 어려웠던 지난해에도 국내, 중국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며 지난해 매출 1조420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2003년 선보인 '후'는 2004년부터 매년 약 40%씩 매출 성장을 이뤄왔다. 특히 2006년부터 배우 이영애를 모델로 발탁한 이후 큰 폭의 도약을 거듭해 2009년 매출 1000억원, 2013년 2000억원, 2014년 4000억원, 2015년 8000억원, 2016년 1조 2000억원, 지난해에는 1조 4000억원을 각각 돌파하며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일반적으로 매출 1조 브랜드가 되기까지 약 50년 이상 걸린 글로벌 브랜드들을 감안, 성장 속도 면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이뤘다는 평가다. '후'는 수십년 이상의 긴 브랜드 역사를 가진 시세이도(121년), 에스티로더(72년), SK-II(38년)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선점한 아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로 국내는 물론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고급화 전략을 가지고 빠르게 브랜드 가치를 키워가고 있다. 자연·발효 화장품 '숨'도 출시 10년만인 2016년 매출 3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매출 3800억원을 기록하며 '후'를 이을 차세대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출시 12년만에 4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한 '후'와 유사한 성장 패턴을 보이며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2007년 출시한 '숨'은 오랜 시간 기다림과 정성을 요하는 '자연·발효'라는 컨셉을 화장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2016년 4월 말 중국에 진출한 이래 상하이, 난징, 베이징 등 주요 도시의 최고급 백화점에 빠르게 브랜드를 확산, 진출 2년이 채 되지 않은 현재 70개 매장을 오픈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싱가포르, 베트남, 대만 등지로 도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후', '숨' 두 브랜드의 매출을 합하면 1조8000억원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이 두 브랜드의 매출이 10년 전인 2008년 전사 매출(1조 9677억원)보다 높은 2조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01-08 16:42:4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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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으로 고객 유입"…'식품관'에 공들이는 백화점

'미식의 성지'로 자리잡은 백화점 식품관이 진화하고 있다. 발품 팔아 찾아가는 백화점 식품관의 상품을 온라인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금단의 영역이 깨진 것이다. 당연히 고객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백화점들이 앞다퉈 대대적인 점포 리뉴얼을 해 지겹지 않은 미식 여행이 가능해졌다. 식품관은 백화점 집객 효과를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온라인몰 확장 8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에 그로서런트(식재료와 음식점을 결합한 식문화 공간)를 최초로 도입한 갤러리아백화점이 프리미엄 식품관 '고메이494'의 온라인몰을 선보였다. 고메이 494 온라인몰은 갤러리아만 선보이는 단독 상품 73개와 백화점 식품관 프리미엄 식재료 상품 등을 비롯해 총 102개의 브랜드와 7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700여개의 상품은 고메이494에서 판매하는 상품들 중 품질, 안전성, 단독, 최상등급, 트렌디, 제철, 명인 등 일곱 가지 기준에 맞춰 선별했다. 갤러리아명품관에서만 판매하던 프리미엄 특화 상품들도 온라인에 내놨다. 발효 숙성 막걸리를 먹이고 음악을 들려주는 등 독특한 방법으로 사육한 프리미엄 한우 '강진맥우', 전북 고창에서 자란 신선한 햇참깨과 햇들깨를 착유한 '고메이494 참기름·들기름', 경북 영주의 6대째 내려오는 전통 방식을 고수해 정성스럽게 담아낸 '고메이 494 된장'을 만날 수 있다. 해외 직수입 브랜드로는 프랑스 올리브 전문 브랜드 '올리비에&코(OLIVIERS&CO.)', 영국 유기농 식품 브랜드 '바이오나(Biona)', 프랑스 명장 쇼콜라티에의 수제 초콜릿 '샤퐁', 프랑스 리츠 파리 호텔 레시피로 제작된 커피블랜드와 잼 등이 있다. ◆전면 리뉴얼 단행 백화점 식품관의 오프라인 점포도 최근 새롭게 단장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2008년 이후 10년만에 식품관을 전면 재단장하고 지난달 29일부터 '푸드 에비뉴'를 선보였다. 기존 대비 면적을 30% 확대하고 브랜드를 30여개 늘려 연 매출이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식품관 매출 구성비는 2015년 11.4%, 2016년 11.7%, 2017년 1~11월 12.1%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지난 11월부터 1년여간 네 차례에 걸쳐 전면적으로 식품관을 재단장하고 집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잠실점의 푸드 에비뉴는 킹크랩, 스테이크 등을 현장에서 바로 조리하는 그로서런트 매장부터 국내외 맛집과 디저트, 펍(pub) 매장 등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총 망라했다. 우선 원하는 식재료를 고르면 바로 조리해주는 방식의 그로서런트 매장은 식재료의 특성에 따라 수산과 축산을 별도로 운영한다. 다양한 종류의 면 요리를 제공하는 다양한 매장으로 구성된 누들바(Noodle Bar)도 선보였다. 백화점 업계 최초로 크래프트 맥주 전문 매장도 도입했다. 현대백화점도 지난해 10월 국내·외 유명 맛집 대거 입점시켜 천호점 식품관을 리뉴얼 오픈했다. 기존 2개층으로 나눠져 있던 식품관을 지하 2층으로 통합했고 면적은 40% 늘린 5300㎡(1600평) 규모로 구성됐다. 리뉴얼 오픈 후 한달간 백화점 매출은 13.1%, 식품관 21.1%가 각각 전년 대비 늘었다.

2018-01-08 16:42: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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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4차산업 기반 화장품 스타트업 공모전 개최

BGF리테일은 자사 협약사와 함께 '4차산업 기반 화장품 스타트업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11월 킹슬리벤처스, 한국콜마, 오스트인베스트먼트와 '4차산업 기반 화장품 스타트업발굴 및 투자를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하고 국내 화장품 스타트업 기업 발굴 및 지원을 약속했다. BGF리테일은 공모전 방식을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업체 선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모전 주제는 '화장품 산업에 4차산업을 접목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이며 창업 7년 이내의 국내 기업 혹은 예비 창업가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응모 방법은 내달 9일까지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인 '비기닝'에서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에서 선정된 업체에게는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CU(씨유)를 통한 유통망 확보는 물론 BGF리테일의 축적된 노하우와 상품화 단계의 컨설팅을 지원 받게 된다. 한국콜마의 제조기술 지원 및 1~3억원의 시드머니(Seed-Money)도 협력 투자사로부터 받게 된다. 팁스(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영사인 킹슬리벤처스를 통해 팁스창업팀으로 선정될 경우 최대 10억 원의 자금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송재국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잠재력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만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공유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과 함께 성장하는 친구 같은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8 16:42:3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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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화장품 수요 증가"…GS25, 토니모리와 색조 화장품 '러비버디' 론칭

편의점이 1020 세대의 멋내기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가 오는 11일부터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와 손잡고 GS25 전용 색조 화장품 '러비버디'를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러블리 버디(lovely buddy·사랑스러운 친구)의 줄임말인 러비버디는 바쁜 일상 속 찾은 편의점에서 나만의 사랑스러운 화장품을 만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10대~20대가 주고객층이다. 러비버디는 톤업크림, 올인원쿠션, 뽀얀파우더팩트, 틴트2종, 마스카라 등 총 6종으로 구성됐다. GS25와 토니모리는 안전한 성분의 믿을 수 있는 상품과 부담 없는 가격이 강점인 이번 러비버디가 1020세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10대와 20대 고객들이 많은 점포 500점을 시작으로 러비버디 전용 매대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GS25가 이번에 토니모리와 손잡고 편의점 전용 색조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하는 이유는 편의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GS25의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15년 16.9%, 2016년 19.7%, 2017년 24.8%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 비욘드와 손잡고 선보인 GS25 전용키트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스킨로션 카테고리 매출을 2016년 대비 90% 이상 끌어올렸다. GS25와 토니모리는 개성을 중요시 하는 1020 여성 고객들이 주요 구매층으로 떠오름에 따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화장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GS25는 최초 500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1000점까지 판매 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은보라 GS리테일 화장품MD는 "화장품은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카테고리로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 인지도'와 부담 없는 가격으로 좋은 상품을 만들 수 있는 '품질력' 모두 중요하다"며 "색조화장품을 잘 만들기로 유명한 토니모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상품인 만큼 1020세대 고객들의 큰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08 13:33:2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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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생리대 필요 없는 '싸이클린 생리팬티' 단독 판매…"1장 사면 1장 기부"

옥션은 혁신적인 여성용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싸이클린(Cyclean) 생리팬티'를 오는 14일까지 단독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싸이클린 생리팬티는 제품 외 별도의 생리대 착용이 필요 없는 제품이다. 한번 착용 시 최대 10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뛰어난 항균성분의 대나무 섬유와 인증받은 유기농 면을 사용했고 흡수체 역시 오코텍스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고성능 방수원단을 적용, 우수한 흡수력를 갖췄다. 옥션은 이번 단독 판매를 기념해 싸이클린 생리팬티(1장)를 2만4900원에 2000장 한정 판매한다. 복수구매 고객이라면 5%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생리양이 많거나 장시간 외출이 잦은 고객들을 위한 '싸이클린 생리팬티 1장+교체용 라이너 1개 패키지(500개 한정)'는 3만4800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 외에도 선착순 300명 '실속형 3일 패키지(싸이클린 생리팬티 3장)' 구매 고객에게는 7만4700원에 교체용 라이너 1개도 무료 증정한다.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기부 캠페인도 실시한다. 싸이클린 팬티 1장 구매 시 동일 제품 1장이 국제개발협력 NGO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옥션 마케팅실 김자경 팀장은 "지난해 생리대 논란으로 화학성분에 대한 불안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여성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마련하게 됐다"며 "특히 상품 구매 시 저소득층 청소년에게 자동 기부되는 의미 있는 프로모션인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8-01-08 10:44:2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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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라·신세계免, 18일 인천공항 2터미널 점포 개장 준비 '분주'

국내 면세점 빅3가 오는 18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새 점포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앞서 지난해 입찰에서 롯데면세점은 제2터미널의 주류·담배·식품 구역을 차지했다. 신라면세점은 향수·화장품 판매 구역을, 신세계면세점이 패션·잡화 구역을 각각 따냈다. 17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은 총 1407㎡(426평)규모로 주류·담배·식품 브랜드 등을 운영한다. 총 13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고급 주류·담배 브랜드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헤네시, 조니워커, KT&G 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유명 6개 브랜드를 총 316㎡(96평)에서 매장마다 구획화 된 부티크 스타일로 프레임을 구성한 '플래그십' 매장을 구성했다. 매장은 주류 매장 전체가 바(BAR) 형태를 이뤘다. 공항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적 체험은 물론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의 제품을 시향, 시음할 수 있게 했다. 부틱형 주류·담배 매장은 두바이, 홍콩, 암스테르담 등 유럽 일부 공항에서 운영 중이지만 국내에는 처음 도입됐다. 또 롯데면세점은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주류, 담배 매장을 구현하기 위해 약 3000만원(2만7700달러) 상당의 '헤네시 에디션 파티큘리에'와 국내 최초로 판매되는 '로얄살루트 30년산 플라스크 에디션'을 단독 판매한다. 리미티드 에디션인 '발렌타인 리미티드 테이스터팩'과 전 세계 2000병 한정 출시된 글렌드로낙 '킹스맨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공항 면세점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KT&G '릴'을 공항면세점 최초로 판매하며 필립모리스 아이코스도 구입 가능하다.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흡연 공간도 준비됐다. 롯데제과, 카카오봄 등 토산 식품 브랜드를 모은 이벤트 존인 '스위트(Sweets)'도 선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2105㎡의 규모의 화장품·향수 매장을 오픈한다. 갖춰진 브랜드는 110여개에 달한다. 신라면세점도 '체험형 면세점'을 가장 큰 특징으로 내세웠다.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체험존을 총 7곳으로 조성해 신상품 론칭 행사, 상품 시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이 구성한 플래그십 매장은 샤넬, 디올, 랑콤 등 6개 브랜드다. 기존 공항 내 브랜드별 매장 대비 약 3배 규모다. 대표적으로 샤넬에서는 최신 론칭상품을 VR체험 서비스로 제공하며 디올에서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상주하며 메이크업을 도와준다. 스킨타입분석기, 립테스트 태블릿 등의 디지털 뷰티툴도 설치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아시아 주요 허브공항의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권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이 매우 주목할만한 성과"라며 "화장품·향수 분야의 세계 최고 면세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약 4300㎡(1300평) 규모로 패션·시계·주얼리·선글라스 등 약 170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샤넬, 구찌, 프라다, 끌로에, 펜디, 생로랑과 같은 해외 고급브랜드 매장을 중앙에 배치했다. 샤넬은 2015년 3월 인천공항에서 철수한 지 약 3년 만에 다시 공항 면세점에 자리를 텄다. 발렌티노와 리모와는 국내 면세업계에 유일하게 입점했다.

2018-01-07 15:21:50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