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한파로 백화점업계 아우터 판매 '호황'…오는 주말 마지막 세일 판매
지난해보다 일주일 일찍 찾아온 한파로 백화점업계 겨울 세일이 호황을 맞이했다. 30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겨울 정기 세일 첫 날인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9.3%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은 전년동기 대비 8.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포츠 30.3%, 아웃도어 18.3%, 모피 15.5% 등 아우터 신장세가 눈에 띄었다. 이같이 간만에 살아난 소비 심리를 이어가고자 백화점업계가 세일 마지막 주말인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다양한 겨울 시즌 상품을 세일가에 내놓는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에서는 3일까지 '윈터 아우터 패션 페어'를 열고 네파, 블랙야크, 라푸마 등 총 7개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양한 외투를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행사에서는 일자별로 초특가 줄서기 상품과 균일가 패딩을 선보인다. 본점에서도 3일까지 '영패션 아우터 초대전'을 열린다. 주크, CC콜렉트, 메종드매긴, 플라스틱아일랜드 등 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외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같은 기간 노원점에서는 '르카프, 케이스위스, 머렐 겨울 아우터 박람회'를 열고 다양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1일부터 3일까지 롯데카드나 L.POINT카드로 여성, 남성의류 및 잡화 상품군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1일부터 3일까지 '2017 현대백화점 아우터 페어'를 열고 역대 최대 규모의 아우터 할인전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현대백화점 전점(15개)과 아울렛(5개), 온라인쇼핑몰(더현대닷컴)에서 동시에 열린다. 패딩, 코트, 모피 등 총 2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초 판매가 대비 30~70%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 기간 해외 패션 브랜드의 가을·겨울 상품 시즌오프 행사도 진행된다. 다음달 1일부터 버버리, 생로랑, 아르마니 등 2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올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