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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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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3사, 일제히 '해외명품대전'…소비심리 깨우기 '대작전'

롯데·신세계·현대 '백화점 빅3'가 여름정기세일이 끝나자마자 일제히 해외 패션 브랜드와 명품 할인 행사를 여는 등 소비심리 살리기에 나섰다. 불황을 탈출하기 위해 백화점 업계는 예년보다 행사 물량과 기간을 늘리고 할인폭도 대폭 확대했다. 17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다양한 해외 패션, 명품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가에 내놓는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본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제 18회 해외명품대전'을 진행한다. 해외 명품 브랜드 200여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기존 가격 대비 30~70% 할인된 가격뿐만 아니라 해외명품대전 역시즌 상품을 준비, 사계절 이슈 브랜드의 인기 아이템들을 특가에 내놓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 패딩, 울·캐시미어 코트, 모피 등 역시즌 상품 물량을 공개한다. 예상보다 따뜻한 전년 겨울 고온현상으로 인해 패딩, 코트, 모피 등의 겨울 아우터류의 재고 보유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본점에서는 '프리미엄 패딩 최저가 클리어런스 세일'을 열고 파라점퍼스, 맥케이지, 캐나다구스 등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의 상품을 30~50% 할인 판매한다. 또 '인기 해외 슈즈 균일가 상품전'에서는 해외 명품 슈즈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알렉산더 맥퀸, 스튜어트 와이츠먼, 키아라 페라그니, 지미추, 세르지오 로시등의 해외 브랜드 슈즈를 최대 70%까지 할인하여 전개한다. 여름 시즌 여성 인기 아이템인 원피스도 30~50% 할인가에 내놓는다. 레이스 원피스로 유명한 '셀프 포트레이트'와 '돌체앤가바나', '모스키노', '비비안 웨스트우드'등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행사 기간 동안 본점 행사장에서 롯데카드로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구매금액에 따라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현대해외패션대전'을 지난 7일 대구점을 시작으로 다음달 24일까지 점포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무이·멀버리·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지미추·이자벨마랑·알렉산더왕·질샌더 등 총 1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할인율은 50% 수준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봄·여름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 상품을 준비했다. 브랜드별 '바캉스 룩'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 가량 늘렸고 전체 물량도 전년대비 30% 가량 확대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는 토리버치(40%), 띠어리(40%) 등 해외 패션 브랜드 상품을 기존 아울렛 할인가에서 이월 상품을 10~20% 추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경기점에서 해외 명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는 연중 최대 명품 할인행사 '해외 유명브랜드 대전'을 연이어 펼친다. 대규모 명품 할인행사의 첫 시작을 알리는 본점은 두 번에 걸쳐 행사가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오직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단독 브랜드들을 먼저 선보인다. 2단계에서는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전통 명품브랜드가 펼쳐진다. 20일부터 4일간은 분더샵 여성·남성, 분더샵클래식, 마이분, 분주니어, 슈컬렉션, 핸드백컬렉션, 트리니티 등 모든 신세계 명품 편집숍과 신세계 단독 브랜드인 사카이, 요지야마모토, 피에르아르디, 로베르끌레제리 등을 총망라할 예정이다. 25일부터는 2단계 행사로 아르마니 꼴레지오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막스마라, 메종 마르지엘라, 닐바렛 등 전통적인 명품브랜드들이 가세해 행사의 열기를 이어간다. 본점에 이어 릴레이로 진행되는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에서도 신세계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명품 편집숍 브랜드들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2017-07-17 13:32:23 김유진 기자
위메프 지역ㆍ서비스 상품,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 51% 급성장

위메프는 지역ㆍ서비스 상품을 담당하는 O2O사업부의 지난달 월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메프는 지난해 9월 지역사업부의 명칭을 'O2O사업부'로 변경, 'O2O 생활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 6월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상품 수는 작년 6월 대비 3577개 증가한 7034개로 104% 증가, 참여 업체 수 역시 작년 6월 대비 72.2% 늘어났다. 위메프는 지역ㆍ서비스 상품이 늘어남에 따라 ▲맛집·카페·뷔페 ▲헤어·뷰티·스파 ▲생활·서비스 ▲건강·교육 ▲여가·체험·키즈 등 큰 카테고리로 분류한 뒤 다시 36개 하위 카테고리로 구분했다. 올해도 O2O 생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선보인 '위메프 할인지도' 앱은 지도 상에서 위치기반으로 주변 딜(지역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내 주변에 있는 위메프의 지역ㆍ서비스 상품을 지도상에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또 다른 신규 앱 '커핑'(CUPPING)을 이용하면 제휴 카페 메뉴를 간편결제로 10% 이상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현재 제휴된 매장은 37개다. 8월 말까지 100개 매장으로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위메프는 수제 공예품 수업, 자격증 등 교육과 체험 서비스를 모아 선보이는 두잉(Dooing) 기획전, 선착순 쿠폰할인, 지역상품을 90원~990원에 판매하는 반짝세일 프로모션 등 지역ㆍ서비스 상품 이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하재욱 위메프 O2O사업부장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플랫폼으로서 어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위메프 O2O사업부는 지역ㆍ서비스 상품의 다양화를 기반으로 위메프 지역ㆍ서비스 카테고리를 'O2O 생활 플랫폼'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7-17 11:43:0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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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피코크, 글로벌 상품 확대…이탈리아 소싱 라자냐 선봬

피코크(PEACOCK)가 글로벌 푸드 상품 확대로 HMR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마트는 이탈리아에서 직접 소싱한 '피코크 베지터블 라자냐'(350g·4980원)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피코크 베지터블 라자냐는 지난해 SNS에서 화제 상품으로 떠오른 피코크 5치즈 라자냐의 후속 제품이다. 고기를 빼고 야채를 넣어 채식주의자도 먹을 수 있다. 특히 기존 5치즈 라자냐에서 호불호가 갈리던 민트치즈를 빼고 가지·피망·호박 등 구운 야채를 더해 마치 고기를 씹는 것 같은 식감을 낸다. 이마트가 글로벌 푸드 상품을 확대하는 이유는 가정간편식 시장에서 디저트와 간식을 중심으로 글로벌 푸드가 한식보다 더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푸드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피코크 간식, 디저트는 2017년 상반기 매출이 각각 65.4%, 32.8% 신장했다. 대표적인 글로벌 푸드인 피코크 이탈리안 피자는 상반기에만 약 20만개 판매되면서 지난해 대비 매출이 203.1% 증가했다. 대만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손꼽히는 대만식 호떡을 상품화한 피코크 호떡·전병 5종도 작년에 비해 매출이 54.8% 신장했다. 이마트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피코크 티라미수의 후속작인 피코크 레이디핑거 티라미수는 출시 8개월차인 현재 상반기 피코크 디저트 매출 2위로 올라섰다. 이같은 글로벌 푸드의 성장세는 한식 위주인 피코크 국·탕, 육가공 상품군이 각각 9.0%, 9.7% 신장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두드러진다. 글로벌 푸드가 큰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해외 여행이 보편화되면서 여행지에서 먹었던 음식을 국내에서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처럼 글로벌 푸드의 인기가 높아지자 지난해 하반기 피코크 이탈리안, 피코크 프렌치 라인업을 신설해 피코크 키쉬, 크림브릴레, 타르트 등 10여 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마트는 수요가 점점 늘고있는 글로벌 푸드 가정간편식 시장 선점을 위해 올해에도 프랑스 정통 프리미엄 비스킷 등의 신제품을 계속 선보일 방침이다. 김일환 피코크 담당 상무는 "'얼리어먹터'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차별화된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피코크는 국내 식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가정간편식 브랜드로써 전 세계 다양한 음식들을 국내에 선보이는 역할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7-17 11:33:5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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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시리우스윌, 100% 국내 생산 'HACCP 인증' 간식 6종 출시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펫 푸드 브랜드 시리우스 윌(Sirius Will)이 100% 국내 생산으로 HACCP 인증을 받은 반려견 간식 6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시리우스 윌은 지난 2월 엄선한 자연 원료와 영양 설계를 바탕으로 기호성이 좋은 한우와 홍삼 등이 함유된 반려견 사료 3종을 출시했었다. 이어 최근 '수제간식 트렌드'에 맞춰 건강한 국내 생산 간식을 추가로 출시, 프리미엄 펫 푸드 브랜드로서 라인업을 강화했다. 시리우스 윌 간식은 HACCP 인증을 받은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국내산 간식이다. 보존제나 인공색소가 들어있지 않고 천연 토핑과 훈제향을 더해 건강과 맛을 모두 갖췄다. 시리우스 윌 간식은 스테이크 스틱 3종과 훈제향 스테이크 3종, 총 6종으로 출시됐다. 스테이크 스틱은 토핑이 첨가, 촉촉한 식감으로 손으로 쉽게 잘라줄 수 있다. 저염 치즈로 고소한 비프 스테이크 스틱, 저염 북어채로 감칠맛이 좋은 연어 스테이크 스틱, 양고기 스테이크 스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훈제향 스테이크는 쫄깃한 식감으로 오래 먹을 수 있고 훈제 비프 스테이크, 훈제 치킨 스테이크, 훈제 오리 스테이크 총 3종으로 구성됐다. 간식을 포함한 시리우스 펫 푸드는 오픈 마켓, 소셜 커머스 등 각종 온라인 몰과 오프라인 펫 샵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17-07-17 11:33:14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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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경기불황·사드여파에도 '해외 진출'…"글로벌 이미지 제고"

국내 유통업계가 경기불황, 사드여파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해외 진출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화장품기업 에이블씨엔씨와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 롯데멤버스 등이 중동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타깃으로 영업망을 확대, 글로벌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힘쓰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브랜드숍 어퓨(A'PIEU)는 말레이시아 제2의 도시인 조호르바루(Johor Baharu)에 매장 2곳을 오픈했다. 조호르바루는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 2번째로 큰 도시로 말레이반도 최남단에 위치한다. 싱가포르과 인접해 왕래가 많고 상대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은 패션과 문화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말레이시아 어퓨 1·2호점은 종합 쇼핑몰인 '시티 스퀘어 몰'(City Square Mall)과 '에이온 테브라우 시티'(Aeon Tebrau City)에 각각 문을 열었다. 시티 스퀘어 몰은 싱가포르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해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고 도심에 위치한 에이온 테브라우 시티는 현지인 쇼핑객이 많기로 유명하다. 어퓨는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온라인 사이트도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했다. 어퓨의 해외 매장 오픈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대만과 홍콩의 왓슨스 일부와 온라인을 통한 해외 수출만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에서 3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갖고 있는 만큼 (GDP 기준· 2017년 IMF 발표) 향후 화장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봐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말레이시아 진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광섭 에이블씨엔씨 해외추진팀장은 "3년 내 수도 쿠알라룸푸르를 비롯 말레이시아에 총 12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고 말레이시아를 어퓨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 1위 BGF리테일은 업계 최초 이란에 진출한다. 지난 14일 BGF리테일은 이란의 '엔텍합 투자그룹'(Entekhap Investment Development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업계 최초의 해외 시장 진출이라는 점 외에도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진다. 우선 로열티를 지불하고 해외 브랜드를 사용하는 프랜차이지(Franchisee)였던 국내 기업이 브랜드 독립 후 프랜차이저(Franchisor)로 해외 진출을 통해 로열티 수입을 벌어들이는 첫 사례다. 또 계약과 동시에 마스터 프랜차이즈 가맹비 규모로는 상당액인 300만 유로(약 40억원)의 수입도 얻게 된다. BGF리테일은 이번 계약에서 현지 리스크, 투자비 부담 등은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을 기대할 수 있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선택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방식은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프랜차이저(Franchisor)의 시스템과 역량이 높을 때 진행되는 계약의 형태다. 프랜차이저는 브랜드, 시스템, 노하우 제공을 통해 안정적으로 로열티를 수취하며 현지의 운영회사인 프랜차이지(Franchisee)는 투자와 운영을 담당, 프랜차이저의 시스템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가지게 된다. 파트너사로 선정된 '엔텍합 투자그룹'은 이란 현지 기업 중 최대 규모의 가전제조·유통회사다. 이란은 천연 가스 매장량 세계 1위, 원유 매장량 세계 4위를 기록할 만큼 천연 자원이 풍부하고 약 800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해 경제 제재가 해제되면서 아프리카와 함께 마지막 남은 블루오션으로 불리며 2016년 기준 1인당 구매력 평가 기준(PPP) GDP가 1만8100달러를 기록, 베트남(6400달러) 보다 약 3배가 높다. BGF리테일은 이란 시장을 시작으로 다른 중동 및 동남아시아 지역 등 신흥 국가로의 진출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앞으로 국내 시장은 현재와 같이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동시에 해외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편의점 기업으로 성장하는 노력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2017-07-16 15:48:4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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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본격 휴가철 앞두고 '국내 여행 활성 프로젝트'…1탄 '제주도'

롯데백화점은 관광업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여행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첫 번째 프로젝트 장소로 제주도를 선택했다. 최근 제주도는 중국 단체 고객들이 줄고 있는 반면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보다 10% 이상 늘고 있다. 또 '효리네 민박집' 등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방송 컨텐츠가 늘어나면서 휴가지로서의 제주도가 다시 인기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제주관광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의 다양한 먹거리와 관광 컨텐츠를 소개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백화점 전점에서 제주도 지역 특산물 판매 및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여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제주도를 홍보할 계획이다. 우선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제주 흑돼지', '옥돔', '감귤', '오설록' 등을 한 곳에 모아 '제주도 특산물 대전'을 진행한다. 또 18일부터 롯데백화점에서 1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라봉꿀차, 무화과잼 등 제주도 특산물로 이루어진 '차&잼 5종 세트'를 증정한다. 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에게는 제주도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제주 가이드맵'을 무료로 준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제주도 여행 티켓을 소지하고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에게 제주도관광공사에서 운영중인 중문면세점에서 15만원·30만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2만원 금액할인을 해주는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중문면세점은 제주도에서 비행기 탑승권을 소지한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는 면세점이다. 롯데백화점은 금액할인권 쿠폰을 소지하고 방문한 고객에게 다양한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또 27일까지 제주도에서 중문면세점, 제주 롯데호텔, 제주 렌터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롯데백화점 무료 음료쿠폰', '엘롯데 할인쿠폰' 등으로 이루어진 '롯데백화점 스페셜바우처'도 증정할 계획이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휴가 시즌에는 해외 여행보다는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제주도를 방문하는 내국인이 늘어나고 있어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국내 관광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고 내수 경기가 살아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7-07-16 15:14:43 김유진 기자
"비 쏟아지고 더워도 쇼핑한다"…백화점 3사 여름세일 매출 '소폭 증가'

궂은 날씨와 장마시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백화점 3사가 여름세일 매출을 소폭 끌어올렸다. 이른 무더위로 인해 에어콘 등 가전제품 수요가 증가했고 최근 백화점의 집객을 선도하고있는 식·음료 매출도 늘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국내 백화점 3사가 지난달 29일부터 세일 종료 전날인 15일까지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 결과 3사 매출이 지난해 여름세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동기 대비 여름세일 매출이 1.3% 증가했다. 에어컨 등 대형가전 매출이 40.3% 급증하며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이어 가구·홈패션(17.8%), 골프(8.7%), 스포츠웨어(6.1%)의 매출이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기간 전년보다 매출이 0.8% 늘었다. 리빙 부문에서 9.6% 증가하고 수영복, 래시가드(수상 스포츠용 의류) 등 물놀이용품이 인기를 끌면서 아동 스포츠가 7.5% 신장했다. 반면 여성복(-1.4%), 잡화(-2.5%) 등 매출은 소폭 줄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7% 늘었다. 식·음료(F&B)가 10.1% 성장해 매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명품(7.3%)과 여성의류(7.4%), 남성의류(3.2%), 침구·가전용품 등 생활(5.6%)도 상승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년 사이 대구와 하남, 김해 등 3곳에 신규백화점을 오픈, 백화점 3사 중 가장 큰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신세계측는 기존점과 신규점을 포함해 모든 점포의 올해 여름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10.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17-07-16 15:14:2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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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특허 받은 시트형 세탁세제 '테크 한장빨래' 리뉴얼 출시

LG생활건강은 시트형 세탁세제 '테크 한장빨래'에 얼룩제거 10중 효소를 추가해 세척력을 강화한 '테크 한장빨래 데오', '테크 한장빨래 화이트' 등 2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테크 한장빨래는 가루세제의 세척력과 액체세제의 용해력을 동시에 갖춘 시트형 세탁세제다. 찬 물에서도 말끔히 녹아 잔여물 걱정이 없고 가루 날림 없어 보관도 깨끗하게 할 수 있었다. 이번에 LG생활건강은 특허 받은 녹는 시트 기술에 얼룩제거 10중 효소와 함께 소취와 화이트닝 기능을 더해 '테크 한장빨래 화이트 플러스', '테크 한장빨래 데오 플러스' 등 2종으로 나눠 선보인다. 테크 한장빨래 화이트는 특수 화이트닝 효소가 옷감을 더욱 하얗고 선명하게 케어해 준다. 테크 한장빨래 데오는 악취제거에 탁월한 향이 더해져 소취 기능이 강화됐다. 테크 브랜드 담당자는 "시트형 세탁세제는 무겁고 계량이 어려운 가루세제와 액체세제의 불편함은 해소하고 가루세제의 세척력과 액체세제의 용해력의 장점만 갖춘 진화된 세탁세제"라며 "세분화된 기능을 강화한 테크 한장빨래 역시 기존 제품처럼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리뉴얼된 '테크 한장빨래' 2종을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2017-07-16 15:14:18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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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IT스타트업과 개최한 '장애인 진로 설명회' 성료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은 7개 IT스타트업과 공동으로 기획한 '장애인 IT진로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파이낸스타워 이베이코리아 본사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200여명의 장애인 구직자와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여했다. 현장에는 수화통역사 등 전문인력 배치로 현장 수시 민원도 실시간으로 대응했다. 설명회는 3개의 강연과 토크콘서트, 개별 진로상담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는 참가기업 CEO와 관계자가 무대에 올랐다. 큐딜리온의 뇌병변 장애인 채용성공사례, 이베이코리아의 오픈마켓 판매교육을 통한 일자리 창출 사례, 장애인고용공단의 기업 장애인채용제도 및 혜택이 소개됐다. 이어 마련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주최사 측 강연자와 참관객이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주고 받았다. 2부는 IT 기업 장애인 진로 개별 상담이 이뤄졌다. 참여기업들은 각자 채용 부스를 운영하며 현장 상담과 면접을 진행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대학생 윤기훈씨(25)는 "중증 장애인으로서 취업에 대해 막연했었는데 앞으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자리였다"며 "이런 자리가 더 다양한 IT·스타트업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스타트업이 제작한 첨단 장애인 용품도 소개했다. 옥션에 입점한 토도웍스(수동휠체어를 전동으로 바꾸는 전동키트 '토도드라이브' 제조), 닷(세계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닷워치' 제조)이 참여했다. 네오펙트(뇌졸중 재활기기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 제조)도 제품을 시연했다. 이번 설명회는 위드이노베이션(여기어때)과 알지피코리아(요기요 ·배달통), 메쉬코리아(부릉), 큐딜리온(중고나라), 스마트포스팅, 씰컴퍼니(스코어센터LIVE), 닷 등 7개 스타트업이 함께 행사를 주최했다. 또 패스트캠퍼스는 채용면담을 마련하고 현장인력을 지원, 쉐어앤케어는 온라인 홍보를 담당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한국척수장애인협회는 행사를 지원했다. IT기업이 공동으로 자발적인 장애인 채용 관련 설명회 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김태양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남부지사장은 "IT, 스타트업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연결시키고 이 같은 인식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7-16 15:14:1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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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新상 뷰티템]설화수·라끄베르·네이처리퍼블릭

[이번주 新상 뷰티템]설화수·라끄베르·네이처리퍼블릭 등 ◆설화수 '순행클렌징 대용량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설화수가 순행클렌징폼과 순행클렌징오일의 대용량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한다. 기존 200ml에서 400ml로 업그레이드 된 넉넉한 용량으로, 특별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7월부터 전국 설화수 매장에서 한정 수량 판매된다. '순행클렌징폼'은 아미노산 유래 세정 성분이 부드럽게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부 수분막은 남겨 순하게 작용하는 클렌징폼이다. 순행클렌징오일은 얼굴에 부드럽게 롤링돼 메이크업 잔여물은 물론 모공 속 노폐물까지 없애주는 마일드한 한방 클렌징 오일이다. ◆LG생건, '라끄베르 딥 앤 모이스트 더블액션' 클렌징 라인 출시 LG생활건강이 영국의 유명 스파인 헤로겟 지역의 온천수와 피부보습 성분을 함유한 클렌징 라인 '라끄베르 딥 앤 모이스트 더블액션'을 출시했다. 탄산수의 미세 버블이 메이크업을 말끔하게 클렌징해주고 피부보습 성분이 촉촉한 마무리를 선사하는 라인이다. 클렌징 폼, 클렌징 오일, 클렌징 워터, 립앤아이 리무버, 클렌징 티슈까지 5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전 제품에 파라벤 등 자극이 우려되는 9가지 화학성분을 제외했다. ◆네이처리퍼블릭, 30가지 컬러·텍스처 담긴 섀도 팔레트 출시 네이처리퍼블릭이 30가지의 감각적인 컬러와 텍스처를 팔레트 하나에 담은 '프로 터치 컬러 마스터 섀도 팔레트'를 출시했다. 브라운과 핑크, 코럴, 버건디 등 활용도 높은 계열의 컬러와 매트, 쉬머, 글리터까지 다양한 텍스처의 섀도로 구성됐다. 투명 용기의 고급스러운 패키지로 제작돼 30가지 컬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고 실용적이다. ◆애경 루나, '선투고 선크림' SPF50+ PA++++ 3종 출시 애경 색조전문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LUNA)가 자외선차단제 '선투고'(SUN-TO-GO) 선크림 3종을 출시했다. 민감한 피부에 사용하는 에센스 타입의 '선 젤 프레시'와 피부를 밝혀주는 프라이머, 베이스 기능을 겸용한 '선 베이스 톤 업', 장시간 야외활동시 유용한 '선 블록 레포츠' 등 3종이다. ◆나인위시스, 'VB 톤업 포맨 SPF 21' 출시 나인위시스가 남성들의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밝혀주는 'VB 톤업 포맨 SPF21'을 출시했다. 피지선이 많아 피지 분비가 활발한 남자들의 피부 컨디션에 맞춰 끈적이지 않는 제형으로 개발, 번들거리지 않고 피부에 산뜻한 사용감을 부여한다. 또 모공축소 및 피지분비 억제에 효과적인 특허받은 성분 Anti Sebum P 를 함유해 과도한 피지 분비 억제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는데 도움을 준다.

2017-07-14 09:25:1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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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목동점에 '윌리엄스 소노마' 국내 첫 매장 선봬

미국 유명 홈퍼니싱 브랜드인 '윌리엄스 소노마'의 국내 1호 매장이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들어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생활문화기업인 현대리바트는 윌리엄스 소노마의 국내 첫 매장을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297㎡(90평) 규모로 연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내 주방(식기) 부문 단일 브랜드로는 최대 규모다. 이번 윌리엄스 소노마 매장 오픈으로 올해 초 현대리바트와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4개 브랜드(윌리엄스 소노마·포터리반·포터리반 키즈·웨스트 엘름) 모두 국내에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윌리엄스 소노마를 제외한 나머지 3개 브랜드는 지난 6월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에 오픈했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백화점에 입점된 해외 유명 주방, 식기 브랜드들의 영업면적은 33㎡(10평)~66㎡(20평) 규모"라며 "주방에서 쓰이는 모든 물품을 한 매장에 모아 놓은 '키친 허브' 형태로 운영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소노마는 브랜드의 창립자인 '척 윌리엄스'가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유럽 지역을 여행하면서 현지에서 사용하는 주방 도구들을 미국에 들여와 1953년 에 설립한 주방 브랜드다. 현재 미국과 영국, 캐나다,호주 등 6개국에 약 250 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윌리엄스 소노마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미국 매장과 동일하게 '통합적 커리너리' 스타일을 적용했다. 통합적 커리너리는 고객이 매장 동선을 따라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보고 어떤 요리를 할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영감을 주는 인테리어 방식이다. 세부적으로는 쿡웨어(주방용품), 쿡스툴(조리도구), 테이블탑(식기류), 커트러리(조리용 칼·가위류), 베이크웨어(빵 조리시 필요한 도구), 글라스웨어(유리류), 주방 패브릭(소품), 하우스웨어(비누류), 식재료 등 13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총 2000여개의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과 윌리엄스 소노마는 밥공기와 국그릇 등 한국 고유의 식(食)문화를 반영한 상품들도 출시할 예정이다. 매장이나 문화센터에서 윌리엄스 소노마의 상품들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함께 운영해 가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윌리엄스 소노마의 경우 프리미엄 키친 브랜드인 만큼 현대백화점 리빙관 안에서 운영, 기존 리빙 브랜드와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회사 측은 윌리엄스 소노마 1호점인 목동점처럼 같이 오는 9월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297㎡(90평) 규모로 2호점을 열고 향후 서울 강남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이미 해외 직구를 통해 윌리엄스 소노마의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도 많기 때문에 국내 판매가는 해외 직구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해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윌리엄스 소노마의 4개 브랜드의 매장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홈퍼니싱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 우위를 확보해 국내 최대 규모 홈퍼니싱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3 13:56:2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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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생체인증 로그인·결제 기능 제공

11번가가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생체인증을 통한 로그인과 결제기능을 제공한다. SK플래닛(사장 서성원)은 11번가의 애플리케이션에 생체인증 기술을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생체인증이 가능한 모바일 기기에서 11번가를 이용할 때 홍채 및 지문인식으로 간편하게 로그인과 결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단 홍채 인증은 삼성 갤럭시 S8·S8+ 및 갤럭시 노트 FE에 한해 지원된다. 생체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는 11번가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해당 기기로 11번가 앱에 접속해 생체인증정보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특히 SK플래닛의 간편결제 십일페이(11Pay)에 삼성 패스의 홍채인증 서비스와 지문인증 서비스를 추가하면 홍채 카메라 응시하거나 지문을 대는 것 만으로 결제가 가능해 진다. 11번가의 생체인증 기능은 삼성전자의 생체인증 서비스인 삼성 패스와 FIDO의 인증기술을 적용했다. 삼성 패스는 세계 최초로 홍채인식 기술을 적용한 인증 서비스다. FIDO표준은 핀테크 확산과 함께 비밀번호?인증서?OTP 등 기존 인증 방식들을 대체해 다수 업체들이 채택하고 있어 차세대 주요 인증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김현진 SK플래닛 플랫폼개발단장은 "이번 생체인증 기능을 추가하면서 11번가는 모방, 복제, 도난에 대한 걱정을 덜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생체인증을 활용할 수 있는 영역을 계속해서 확대해 가면서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담보하는 최적의 쇼핑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7-13 13:27:31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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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면세사업 이제 '자율경쟁'에 맡겨야

국내 면세 정책을 총괄하는 관세청의 민낯이 드러났다. 국회의 요구로 이뤄진 감사원의 관세청 감사 결과 지난 2015~2016년 진행된 면세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관세청이 평가 점수를 조작하고 필요 이상의 특허를 남발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한때 면세산업을 좌지우지하던 정부기관의 내부비리가 공개되니 사업 특허권을 쥐고 있어야 하는 주체가 과연 관세청이어야 할까 의문이 든다. 관세청이 면세사업에 깊이 개입할수록 문제가 더 꼬이고 있다는 시각에서다. 면세사업을 시장 자율경쟁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 면세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불리던 때가 있었다. 2015년 K-pop, K-뷰티 등 한류산업이 활성화 되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넘쳐났을 때다. 당시 서울 시내면세점은 6개사에 불구했지만 현재는 10여개가 넘는다. 방한하는 외국인, 특히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급증하며 면세점도 늘어났지만 지난해부터 시작된 중국정부의 노골적인 사드보복으로 면세업계는 그야말로 울상이다. 특히 중국 단체 관광객을 놓치게 되니 매출 타격이 어마어마했다.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했던가. 면세업계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관세청 내부 심사 비리가 발표되니 면세업계가 더 흉흉해졌다. 앞서 업계에서는 관세청의 주도 하에 정해진 파이를 나눠서 갖는 것이 아닌 시장 자율경쟁에 면세 사업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업체만 살아남도록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변경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면세 사업 자체가 '박리다매'이기 때문에 대규모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업체만 살아남게 된다는 논리다. 소비자입장에서도 박리다매로 상품을 대거 소싱하는 규모있는 면세점의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가격측면에서 가장 현명할 수 있다. 관세청의 신뢰가 바닥으로 떨어진 현재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가 면세산업에서 더 현명한 방법으로 비쳐진다.

2017-07-13 13:19:43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