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유진
기사사진
페퍼저축은행, 녹색건축물 최대 연1% 금리우대 제공

페퍼저축은행은 올해 초부터 친환경 주택 인증을 받은 '녹색건축물'들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시 최대 연 1%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녹색건축물 인증 등급은 (주거용 건축물 기준) '녹색건축 그린등급'과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등으로 나눠진다. 페퍼저축은행은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녹색건축물을 대상으로 각각의 등급에 따라 최대 연 1.0%부터 최저 0.3%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녹색건축물에 대한 페퍼저축은행의 이번 금리우대 제공 결정은 정부에서 실행 중인 '녹색 건축물 기본계획'과 궤를 같이한다. 해당 정책은 정부가 지난 2014년부터 제1차 사업을 추진, 올해 초에는 '민간부문 육성 단계'인 제2차 사업이 시작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친환경 건축물에 대해 우대 금리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녹색건축물 건설이 민간 차원에서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의 모기지 금융사업을 총괄하는 주택금융본부 이영희 전무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녹색 사업에 대해 세제 혜택을 준다던지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주택이나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녹색금융상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페퍼저축은행의 우대 금리 제공 결정이 국내 금융업권에 친환경 녹색 금융 서비스의 활력을 불러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올 1분기 내에 녹색건축물에 이어 친환경 자동차량에 대한 담보대출까지 금리 우대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0-01-29 15:16:14 김유진 기자
"상여금·세뱃돈 어떻게 관리할까"…설 연휴 저축은행 활용법 A to Z

2020년 설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상여금, 세뱃돈 등 여유자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가 하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예방법 안내에 나서고 있다. 저축은행 고객이 알아두면 좋을 '설 연휴 알뜰살뜰한 저축은행 서비스'를 소개한다. ◆ 여유자금 맡겨둘 곳이 필요하다면 명절 상여금을 쏠쏠하게 받았거나 세뱃돈 등으로 여유 자금 관리가 고민이라면 저축은행의 '파킹(Parking) 통장'이 주목할 만 하다. 파킹통장은 잠깐 차를 주차하듯이 단기간 돈을 예치해도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수시입출금 예금상품을 의미한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높은 수준의 금리와 함께 자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명절 여유자금을 관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파킹통장을 고를 때는 예치 기간이나 잔액 유지 등 가입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 대표적으로 JT저축은행의 'JT점프업 저축예금'은 까다로운 조건 없이 하루만 맡겨도 기본 금리 연 2.0%(2020년 1월 23일 기준·변동금리)를 제공한다. 또 저축은행중앙회 모바일 앱 SB톡톡 플러스를 통해 가입이 가능해 설 연휴가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돈을 예치할 수 있다. 또 다른 파킹통장인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입출금 통장'은 연 2.0%의 금리를 제공하며 이용 실적에 상관 없이 이체 또는 ATM 입·출금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연휴 기간 SB톡톡 플러스 앱을 이용해 개설할 수 있는 정기예금 상품도 있다. JT친애저축은행 '비대면 정기예금'은 연 2.15%, 모아저축은행 '비대면 모아정기예금'은 연 2.0%(12개월·단리)의 비교적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어 여유자금을 예치하기에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유진저축은행 '비대면 정기예금'이 연 1.95%의 금리를 제공한다.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으로 저축 습관을 길러주고 미래 교육자금과 같은 목돈까지 마련하고 싶다면 미성년자 대상의 '맞춤형 상품'도 눈여겨볼 만 하다. 웰컴저축은행의 'Welcome 아이사랑 정기적금' 상품은 만 10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나 임산부를 대상으로 약정 금리 연 3.0%를 제공한다. 지점 방문 없이 웰컴저축은행 모바일 앱 웰컴디지털뱅크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또 유진저축은행 '유진 아이사랑 정기적금'은 만 7세 이하의 자녀 명의로 가입하는 상품으로 최대 연 3.0%의 금리를 누릴 수 있다. 청소년을 위한 적금도 있다. 아산저축은행 '꿈나무 장학적금'은 19세 이하 청소년의 학자금 마련을 위한 적금상품으로 2.5%(12개월)의 금리를 제공한다. ◆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면 연휴에 저축은행을 통해 송금할 일이 생긴다면 SB톡톡 플러스 앱을 활용할 수 있다. 국내 66개 저축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카카오톡 계좌이체를 통해 손쉽게 송금할 수 있다. 급하게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저축은행 체크카드 또는 현금카드를 갖고 GS25 편의점을 방문하면 된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약 1만 1800여 개의 GS25 편의점 내 ATM(자동현금입출금기)과 CD(현금출납기)를 통해 출금 수수료 없이 24시간 출금할 수 있다. 일부 저축은행은 ▲지하철 ▲백화점 ▲마트 ▲시중은행 등에서도 수수료 없이 출금이 가능하다. 웰컴저축은행은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 및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 롯데아울렛 등에 설치된 약 6000대의 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중은행 ATM에서는 체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월 5회까지 이체나 무료 출금이 가능하다. 저축은행 업계는 설 명절을 앞두고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대책에도 나섰다. JT친애저축은행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여신금융법(가칭) 위반 협박 보이스피싱' 피해의 주의를 당부하기 위해 범죄 수법을 이미지화해 게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홈페이지 고객센터의 '금융사기주의안내' 게시판을 통해 금융사기 관련 제도, 주의사항, 꿀팁 등을 공지하고 있다. 만약 연휴 기간 저축은행 관련 금융사기 피해를 봤거나 의심이 든다면 저축은행중앙회에서 운영하는 금융사기 신고 야간 콜센터를 통해 24시간 신고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에도 저축은행 고객 분들이 평소와 다름없이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금융사기 신고 콜센터 운영 등 만반의 준비를 가하며 노력했다"며 "연휴 기간 저축은행 활용법을 미리 숙지하셔서 보다 편하고 풍요로운 설날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0-01-24 11:03:47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상상인 "법원 금융당국의 유준원 대표 제재 효력 정지"

상상인그룹은 지난달 제출한 유준원 대표 직무정지 명령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이 인용 결정을 내렸다고 22일 밝혔다.유 대표의 저축은행 최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중단된다. 재판부는 "신청인들에게 발생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 위해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달리 효력정지로 인해 공공복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자료를 찾아볼 수 없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법원의 집행정지 신청 인용으로 금융감독원의 제재는 행정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효력이 정지된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의 제재로 인해 발생했던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의 저축은행 최대주주 적격성에 대한 문제제기도 중단됐다. 금융감독원의 제재는 상상인그룹의 또 다른 금융 자회사인 상상인증권의 경영권 위협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에 상상인그룹은 이달 초 "유준원 대표의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임기가 2012년 8월부터 2016년 3월로 2016년 8월 금융회사지배구조법 시행 이전에 해당된다"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며 상상인증권 경영권과는 무관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상상인그룹은 향후에도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결과 및 조치요구에 충실히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0-01-22 14:35:34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웰컴저축銀 꿈테크 프로젝트, 지난해 앤어워드 그랑프리

웰컴저축은행은 지난해 제작한 꿈테크 프로젝트 '런포드림(Run for dream)' 미디어가 '2019 앤어워드(&Award)' 디지털광고 Banking/Capital 부문 최고 우수상인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앤어워드는 한국디지털협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지털미디어 시상식이다. 시상분야는 디지털미디어·서비스 분야, 디지털광고·캠페인 등 총 2개 분야로 한해 동안 최고의 사회적 반향 및 성과를 거둔 기업과 단체를 선정한다. 웰컴저축은행의 디지털광고 Banking·Capital 부문 그랑프리 수상 배경에는 시각장애인 마라토너가 '웰컴드림글래스'라는 보조장치의 도움을 받아 그리스 아테네 국제 마라톤대회에서 홀로 완주하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시청자에게 전달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박성수 웰컴저축은행 이사는 "꿈에서만 그치던 목표가 아닌 이룰 수 있다는 믿음에서 시작된 이번 꿈 테크 프로젝트는 단순히 사회공헌 활동을 뛰어 넘어 가능성에 대한 현실을 비춰준 것"이라며 "웰컴저축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21 14:15:17 김유진 기자
[인사]OK금융그룹

◆OK금융그룹 ◇전무 승진 △OK뱅크 인도네시아 은행장 임철진 △OK저축은행 영업본부장 유병철 △OK홀딩스 김형균 △OK홀딩스 경영전략본부장 겸 비서실장 권정구 ◇이사 승진 △아프로파이낸셜 정보보안실장 겸 정보보호최고책임자 이장호 △OK뱅크 인도네시아 전략기획담당 왕인효 ◇부장·실장 승진 △OK저축은행 영업3부장 천경환 △OK저축은행 검사부장 전영하 △아프로파이낸셜 심사기획실장 최승일 △OK신용정보 채권관리2부장 김홍일 ◇부부장 승진 △OK캐피탈 소비자금융부 부부장 겸 PL센터지부장 고대근 △OK캐피탈 기업금융부 부부장 김성욱 △OK캐피탈 리스크관리부 부부장 백종식 △OK신용정보 위임관리5지부장 이정호 △OK저축은행 부평지점 RM지점장 고성휘 △아프로파이낸셜 인사팀장 이용호 △OK저축은행 경영기획팀장 김영진 △아프로파이낸셜 자금관리부 부부장 이재호 ◇부부장·지부장 이동 △OK저축은행 영업2부장 강재복 △OK저축은행 본점영업부장 손덕수 △OK저축은행 영업4부장 류홍용 △OK저축은행 채권관리부 부부장 정재운 △OK저축은행 대전센터지부장 이병창 ◇센터장·저축은행지점장 승진 △아프로파이낸셜 부산CRM센터장 이수진 △OK저축은행 서울역점 지점장 김영범 △OK저축은행 부평지점 RM지점장 최원석 ◇전보 △스포츠단사무국장 조성익 △홍보CSR팀장 남윤원

2020-01-21 10:18:56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애큐온캐피탈, 재가 장애인들에게 명절 음식 배달 행사

애큐온캐피탈은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다운회 다운복지관과 함께 외부 활동이 불편한 재가 장애인에게 명절 음식을 배달하고 후원 물품 등을 전달하는 '설 명절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길광하 애큐온캐피탈 사회공헌운영위원장을 포함한 회사 임직원 10여명은 노원구 관내 저소득 재가장애인 100가구를 일일이 다니며 떡국을 비롯한 명절 음식과 생필품을 비롯한 후원물품 등을 직접 배달했다. 애큐온캐피탈은 매년 설과 추석 등 주요 명절에 재가 장애인을 위한 나눔 활동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설 명절 나눔 행사는 애큐온의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인 애큐온 오픈데이(Acuon Open Day)의 일환이다. 애큐온 오픈데이는 애큐온 사명 A.C.U.O.N 중 O(Open)에 해당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의 마음을 열기(Open) 위한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길광하 애큐온캐피탈 사회공헌운영위원장은 "손길이 닿기 어려운 이웃들이 소박하지만 떡국과 함께 2020년 새로운 출발의 의지를 다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애큐온은 올해에도 소외된 이웃을 향한 관심을 이어가 지역사회의 마음을 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0-01-17 13:34:35 김유진 기자
임기만료 저축은행 CEO…호실적에 연임 '청신호'

저축은행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가운데 임기 교체 기간을 맞이해 연임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일부 저축은행 대표들이 지난달 연임을 확정지었지만 올 상반기 내로 임기가 만료되는 대표도 여럿이다. 금융권에서는 지난 한해동안 저축은행의 실적이 고공행진하면서 순이익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만큼 현재 대표들이 올해에도 대표이사 자리를 지키며 연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김영표 신한저축은행장과 신홍섭 KB저축은행 사장의 연임이 확정된데 이어 오는 3월 임진구·정진문 SBI저축은행 공동대표와 김대웅 웰컴저축은행대표, 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다. 또 김건영 NH저축은행 대표는 6월,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는 7월에 각각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가 각종 금융당국의 규제와 법정 최고금리 인하, 저금리 장기화 등으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 분기 최대실적을 이어가면서 대부분의 대표들이 모두 연임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우선 신한, KB저축은행은 이미 연임을 확정했다. 각 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신한저축은행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분기순이익이 189억원, KB저축은행은 103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상승세를 매 분기 이어갔다. 전년 동기 순이익이 각각 100억원, 37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성장세다. 튼튼한 성적표에 힘입어 양 사 대표들도 자연스럽게 연임을 확정하면서 올해 경영도 이어갈 예정이다. 임진구·정진문 SBI저축은행 공동대표는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앞서 지난해 SBI는 투자은행(IB)을 담당하는 임진구 대표와 리테일을 맡은 정진문 대표의 시너지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1562억원으로 이는 2018년 한 해의 순이익(1310억원)을 넘어선 수치다. 웰컴저축은행의 김대웅 대표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업계 최초로 풀뱅킹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며 순이익으로는 업계 2위까지 올려놓은 김 대표 또한 올해 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지난해 웰컴저축은행은 3분기까지 총 813억원을 기록, 순이익 순위로는 SBI저축은행의 뒤를 이었다. JT친애저축은행의 윤병묵 대표도 지난해 경영 성과를 인정받으며 연임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3분기 말까지 대손충당금을 줄이는 동시에 이자수익을 끌어올리며 236억원의 누적 수익을 기록했다. 오는 3월 임기인 하나저축은행 오화경 대표도 연임 개연성이 높다. 2019년 3분기 누적 순익이 65억원으로 전년 동기(40억원) 대비 62%나 급증했다. 하나금융은 보통 '2년+1년' 인사 관행을 적용하는 만큼 2년간의 경영실적을 인정받아 1년 추가 연임에 성공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김건영 NH저축은행 대표와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가 하반기에 임기가 만료, 올 상반기 성적이 지난해와 견주어 급격하게 나빠지지 않는 이상 연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저축은행은 3분기 말까지 124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89억원 대비 안정적인 실적을 견인했다. OK저축은행 또한 74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총자산으로는 SBI를 잇는 업계 2위로 자리하고 있다. 기업금융을 주로 늘리고 있는 OK저축은행 정 대표는 올해 연임이 3번째다.

2020-01-12 13:34:17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2020 저축은행 전망]오픈뱅킹 도입…"IT 서비스가 수익성 판가름"

올해 저축은행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와 달리 각종 규제도입과 경기침체, 저금리 장기화 등으로 보다 어려운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저축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이 도입한 오픈뱅킹 시행을 앞두고 디지털 금융 시스템 도입 등 경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저축은행 업계는 약 1조2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뱅킹을 오픈하고 해외송금 업무 허용,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관리기준 완화 등 영업 규제가 개선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하지만 올해는 가계대출총량규제, DSR 규제, 예대율 규제 등으로 저축은행에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동시에 법정 최고금리는 현행 연 24%에서 연 20%까지 인하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등 전반적으로 저축은행 영업을 위한 상황은 좋지 않다는 평가다.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저축은행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밝지만은 않다"며 "각종 규제도입 영향과 경기침체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오픈뱅킹 등 디지털금융 경쟁 가속화로 저축은행의 경쟁력 약화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업체들도 자체적으로 사업 규모를 확장하기보다 내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올해 오픈뱅킹 시행을 앞두고 IT 경쟁력을 높여 자체 영업력을 높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오픈뱅킹은 휴대전화에 한 은행의 애플리케이션만 깔면 모든 은행 계좌업무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폐쇄적이고 복잡한 결제 시스템을 버리고 핀테크 기술을 한 껏 적용한 기술로 지난해 시중은행이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상호금융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실제 금융당국은 모바일과 인터넷 외에 ATM 기기, 점포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오픈뱅킹 서비스 허용도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2금융권 오픈뱅킹 서비스 도입을 위해 연구용역 또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 업체들 또한 자체적인 IT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한창이다. 우선 66개의 저축은행 전산망을 갖추고 있는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해 9월 디지털뱅킹 애플리케이션 'SB톡톡 플러스'를 출시, 이후 '금리 노마드' 현상에 힘입어 고객들이 대거 유입됐다. 시중은행의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0.1%포인트라도 높은 금리 상품을 찾아 나서는 고객이 유입되면서 동시에 저축은행 정기예금 또한 대폭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OK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등이 디지털 플랫폼 구축 작업에 한창이다. SBI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에 내놓은 사이다뱅크를 운영, 20~40대의 신규 고객이 주를 이루면서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애플리케이션에 빅데이터 서비스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웰컴저축은행은 올해 자사 애플리케이션 '웰뱅'을 3.0버전으로 개선해 플랫폼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버전에는 고객 개인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최근 웰뱅은 다운로드수 100만건, 누적거래액 2조2500억원이라는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생활 금융 플랫폼 앱으로 '주거래 저축은행'을 강조하고 있다"며 "올해는 플랫폼으로서 웰뱅의 역할을 확대하면서 모바일 뱅킹을 선도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K저축은행은 그룹사에서 전 계열사의 디지털 서비스 구축, 올해부터 빅데이터 기술이 비대면 채널 서비스에 적용된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구축을 통해 저축은행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다양한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그룹내부 전산서버까지 전체적인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JT친애저축은행도 오픈뱅킹 도입에 앞서 어플리케이션 베타 테스트가 한창이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앱 서비스 개발이 수익에 판가름할 것"이라며 "현재 개발은 다 완료된 상태이며 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JT친애저축은행의 앱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안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2020-01-07 09:36:00 김유진 기자
기사사진
[기자수첩] 불법사금융 주의보

P2P금융 법제화, 서민금융상품 확대, 중금리 대출 활성화, 법정 최고금리 인하… 지난해 정부가 저신용 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놓으면서 2금융권이 다사다난한 1년을 보냈다. 덕분에 생존을 위해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 아니 정부가 내놓은 서민상품의 대상이 되는 저신용자들은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창구가 많아졌다. 하지만 서민들을 위한 이같은 혜택이 초저신용자들을 불법 사금융으로 몰아내는 이면 또한 존재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최근 몇년 간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면서 대부업계가 위축됐다. 이에 따라 제도권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대부업체들이 대출을 거절하고 급기야 문을 닫으면서 초저신용자가 어쩔 수 없이 불법 사금융으로 손을 뻗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불법 사금융에 손을 대는 초저신용자에게 왜 불법 대출을 받았냐고 질문을 하면 돌아오는 대부분의 대답은 "방법이 없었다" 혹은 "다른 방법을 몰랐다"가 주를 이룬다. 적어도 법의 제도 안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물론 금융당국의 법이 초저신용자들의 수많은 변수들을 다 품을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업이 위축되면서 불법 사금융으로 어쩔 수 없이 손을 뻗는 초저신용자들이 늘어난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한계 앞에서 진짜 포용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앞선다. 채무자들에게 빚을 탕감해주고 경제 활동을 지속하게 해주는 정부 산하 기관들 조차도 불법 사금융까지는 포용해주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그 한계선에 서 있는 초저신용자에게는 뒤에서 '그 선을 넘지 말라'며 옷자락을 붙들어 주는 포용이 절실할 것이다. 정부와 수많은 금융인이 '포용 금융'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서민들이 경제 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고 계산적으로 가능한 수준 안에서 빚을 갚아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는다. 불법 사금융으로 빠질 수 있는 초저신용자들이 늘어나는 위기라고 한다. 진짜 포용이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관찰할 때다.

2020-01-06 15:56:07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