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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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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미쉐린 셰프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레슨 성료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는 미쉐린 3스타 셰프인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노'(Emmanuel Renaut) 셰프와 네덜란드의 '야콥 쟝 보어마'(Jacob Jan Boerma)셰프가 '맛있는 제주만들기' 4·7호점 '보말과 풍경'을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랑스의 엠마누엘 르노 셰프는 '프랑스 최고 장인'(Meilleur Ouvrier de France) 자격을 보유한 세계적인 미쉐린 3스타 셰프다. 야콥 장 보어마 셰프는 네덜란드의 미쉐린 3스타 셰프로 유럽의 식재료 박사, 완벽주의자 셰프로 불린다. 셰프들은 제주신라호텔 이창열 총주방장과 보말과 풍경에 방문, 조리 과정부터 꼼꼼히 지켜보고 시식한 뒤 메뉴 개선을 위한 조언을 해주는 등의 원포인트 레슨을 제공했다. 시식 이후에는 미쉐린 셰프들이 제주 식자재를 활용해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영업주에게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뉴는 엠마누엘 셰프의 '허브향 전복 수프' 와 야콥 셰프의 '과일과 허브를 곁들인 간장 생강 커리 새우'다. 전복, 몸(모자반의 제주 방언) 등 제주 현지 식자재에 서양 조리법을 접목해 현지의 맛을 살리면서 외국인 입맛에도 맞도록 고안됐다. 박영준 제주신라호텔 셰프는 "오늘 배운 조리법과 메뉴를 차후 '맛있는 제주만들기' 신메뉴 개발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엠마누엘 셰프는 "작은 레스토랑에서 일해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야콥 셰프는 "제주 전통 식자재와 서양 조리법이 생각보다 조화를 잘 이뤄서 놀랐으며 매우 즐겁고 신선한 경험이었다" 고 말했다.

2017-04-30 16:49:39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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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은 '마트', 어버이날은 '백화점'에서 돈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소비자들의 지갑열기가 한창이다. 어린이날은 마트에서, 어버이날은 백화점에서 소비가 각각 늘어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강승하)는 최근 3년간 1700만건의 블로그, 트위터, 커뮤니티 등 소셜 미디어 상에서 5월 주요 기념일 별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을 분석하고 이같이 27일 밝혔다. 소비자들은 어린이날 선물은 마트에서, 어버이날 선물은 백화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업태별 선물 및 기념일 언급량 비교 시 마트의 경우 어린이날, 어버이날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 반면 백화점의 경우 어버이날, 어린이날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 어린이날 아이 선물은 마트의 어린이날 행사를 활용해 저렴하게 구매하고 마트에서 판매하지 않는 제품이나 어버이날 선물은 주로 백화점에서 구매 하는 패턴을 보였다. 선물을 받는 주체에 따라 선물을 구매하는 채널에서도 차이점을 보였다. 마트에서는 아이와 아빠 선물을, 백화점에서는 엄마와 선생님 선물을 우선시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카의 선물은 백화점보다 마트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가정의 달 5월이 모두에게 즐거운 것은 아니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은 만큼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혼족의 경우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롯데멤버스는 '혼자'에 대한 언급량이 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주목했다. 연도별 '혼자'라는 단어의 언급량 추이 확인 시 2015년 대비 2016년 언급량은 37.9%로 대폭 증가했다. '혼자' 언급량은 가정의 달 및 휴가철, 연말처럼 연중 특정 시기에 더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최근 3년간 월별 '혼자' 언급량 추이 비교 시 5월, 8월, 12월에 눈에 띄게 증가했다. 특히 5월은 명절이나 크리스마스보다 '혼자'에 대한 언급량이 적지만, 감정적으로 외롭고 힘들다는 부정적 반응이 다른 시기에 비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상우 롯데멤버스 컨설팅부문장은 "5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하지만 1인 가구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가정의 달에도 '혼족' 트렌드가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며 "앞으로 가정의 달은 가족과 함께하는 소비자 행동양식과 더불어 욜로 라이프를 즐기는 '나 홀로' 유통 트렌드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7-04-27 14:42:0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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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를 잡아라"…GS샵, 역대 최대 100억원 프로모션 특집

GS샵이 5월 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총력전에 돌입한다. GS샵은 5월 한 달 간 TV, 모바일, 인터넷몰 등 전 판매 채널을 통해 '상상초월' 특집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 채널을 통합한 대규모 사은행사로 황금연휴와 가정의 달 특수를 선점하는 한편 내수 살리기와 중소기업 상생에 적극 동참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역대 최대규모인 100억원 상당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한다. 우선 GS샵은 대규모 경품 행사를 준비했다. 특집 기간 중 방송된 TV홈쇼핑과 데이터 홈쇼핑 채널인 GS마이샵 상품을 구매 또는 상담 예약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생활지원금 1억원(1명), QM6(1명), SM6(1명)를 준다. 구매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사은품도 준비된다. TV홈쇼핑과 GS마이샵 방송상품을 3회 이상, 총 구매액 2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는 '테팔 미니오븐'(GS가 12만원)을 증정한다. 전화, 모바일, 인터넷, 리모컨, 톡주문의 구매횟수와 금액이 모두 합산된다. 또 GS샵은 5월의 첫 날이자 근로자의 날인 1일 저녁 8시40분부터 자정까지 프라임타임 200분을 '올스타쇼' 특집방송으로 꾸미고 '상상초월' 행사의 포문을 연다. 특집방송에는 방송인 왕영은·최은셩·김새롬·문천식과 쇼핑호스트 이진아, 스타일리스트 김성일 등이 총 출동할 예정이다. 마리아꾸르끼 의류, 랑방 선글라스, 스타우브 냄비, 리차드차이 의류, LG 휘센 에어컨, 웨지우드 폴카도트 티세트 등 GS샵의 대표 프리미엄 상품들이 신한카드 7% 청구할인 등 다양한 혜택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연휴 기간 중 다양한 품목의 가정의 달 선물용품을 상상초월 특집으로 구성하고 사은품 증정, 무이자 할부 등 그 어느 때보다 파격적인 조건에 선보인다. 모바일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더~드림! 구매도장 이벤트!'는 7만원 이상 결제시 구매도장을 하나씩 증정한다. 휴일에는 도장 2개를 증정해 응모한 도장 개수에 따라 최대 3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김진석 GS샵 영업전략담당 본부장은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 중에 해외에서나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모바일로 쇼핑이 가능한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판단, 전 채널을 통합한 사은행사를 기획했다"며 "해당 기간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집중돼 원하는 상품을 쇼핑하기에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7 13:33:4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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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트렌드세터'를 만나다 ③] "안사도 돼요. 놀다가세요" 신세계백화점 최인진 바이어

"시코르 안에서 정말 자유롭게 모든걸 체험해 봤으면 좋겠어요. 분명 다른 세계라는 걸 느끼실 거예요. 안사도 좋으니 일단 와서 놀다가세요" 시코르(CHICOR)는 신세계백화점이 '한국의 세포라'를 표방하며 만들어 낸 화장품 편집매장이다. 지난해 12월 신세계백화점은 대구점을 오픈하며 203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시코르 매장을 처음 선보였다. 시코르는 최인진 해외잡화담당 화장품팀 부장 작품이다. "한국의 세포라를 만들고 싶었어요. 여자들이 세포라에만 가면 1시간은 우습게 보내잖아요. 미국과 유럽 등에는 세포라가 있지만 한국에는 그런 공간이 없었어요" 세포라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화장품 전문 매장으로,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에 체인을 두고 있다. 모든 화장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으며, 가격은 면세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루이비통 유통하는 LVMH가 운영한다. 신세계는 한국형 세포라를 만들기 위해 약 2년 가까이 시코르에 매달렸다. 초기 기획부터 BI를 만들고 매장을 선보이기까지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다. 하지만 완벽하게 구현하기는 어려웠다. 외국의 경우 백화점이 국내처럼 많지 않아 세포라가 화장품 유통채널의 기본 역할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이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았다. 시코르를 백화점 안에 자리잡는다 한들 백화점 기존 브랜드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 차별점을 두기가 힘들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세포라에서는 백화점 브랜드가 메인이라면 시코르는 전반적인 브랜드를 다루는 것이 특징이예요. 럭셔리브랜드와 중저가브랜드의 접점이 없는 것 같아요. 브랜드 이름에 쉽게 현혹되지 않는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과도 잘 맞아 떨어지죠" 실제로 그는 시코르를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소비자들이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다'는 걸 실감한다고 했다. 판매사원의 설명에 의지하고 브랜드 이름만을 믿고 구매하는 소비자보다 직접 체험해서 좋은 화장품을 찾아내고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그는 시코르 대구점을 오픈하며 셀프 서비스 공간에 특히 공을 들였다.첫 매장이었기 때문에 백화점의 강점을 녹이는 동시에 특화된 셀프 서비스를 선보이자 고급화된 스파 스킨케어룸, 두피진단룸 등도 구성했다. 최 바이어는 대구점을 오픈하는 첫 날 모든 바이어들이 모여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완벽하게 구현된 시코르를 보는 순간 '아 이건 되겠구나'라는 느낌을 받았다. "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고객들이 시코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들여다 봐요. 대구점이 '놀러갈만 한 곳'이라는 소문이 나면서 시코르도 고객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아요. 하루종일 풀메이컵을 하고 놀아도 아무도 제지하지 않으니까요" 현재 대구점 시코르는 당초 목표 매출 이상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 처음이라는 이유로 모험이라는 생각에 많은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인기를 실감하는 중이라고 최 바이어는 설명했다. 시코르를 오픈하기 전에는 일 평균 매출 1200만원이 목표였다. 현재 시코르는 1800만원에서 2000만원 정도의 일 매출, 5억원에서 5억5000만원 사이의 월매출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고객의 경우 본인이 혼자서 구경하다가 사시는 고객과 판매 사원에게 의지하는 고객으로 나뉘어요. 시코르가 고객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게 '풀어놓는다'는 개념은 아니거든요. 판매 사원이 필요한 적절한 순간에 개입해서 구체적인 정보를 주고 꼭 필요한 제품을 제안할 줄 알아야죠" 대구점 인기에 힘입어 오는 5월 1일 시코르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있는 파미에스테이션에 2호점을 낸다. 6월에는 부산 센텀시티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대구점 오픈할 때는 모든 거래처를 설득하는 과정이 힘들었어요. 근데 강남점은 상황이 역전됐죠. '우리도 들어가겠다'고 거래처쪽에서 먼저 나섰어요. 이번 강남점에는 어반디케이, 슈에무라 등 대구점에 없는 브랜드도 들어올 예정이예요. 매출 목표는 대구점 2배로 잡고 있어요" 그는 또 시코르가 화장품 업계의 판매 활로를 넓혀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백화점에만 입점되는 명품 화장품들은 특히 브랜드 품위를 지키고자 편집매장에는 입점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코르에는 그간 콧대 높았던 다양한 고급 화장품 브랜드들이 즐비하다. 유통업계에서 뷰티편집매장은 다양하다. 드럭스토어 올리브영이 대표적이다. AK플라자도 최근 애경산업과의 시너지를 낸 뷰티편집매장을 선보였다. 최 바이어는 이같은 치열해진 화장품 산업 경쟁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화장품 산업은 레드오션이자 분명 돈이 되는 사업 분야예요. 절대 사양산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중요한건 콘텐츠예요. 화장품을 고객한테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가 모든 유통사들의 숙제가 된 것 같아요" 시중에 나온 화장품은 많지만 어떻게 고객한테 어필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이 많아야 한다는 그의 지적이다. 최근 가장 기획하고 싶은 콘텐츠에 대해 물어봤다. 최 바이어는 '립스틱'을 꼽았다. "특정제품이 임팩트를 주는 공간을 꾸며보고 싶어요. 셀프샵이라서 그런지 립스틱이 제일 많이 팔리고 있거든요. 확실히 립스틱은 트렌드를 끌어가는 카테고리예요. 그래서 PPL도 립스틱으로 많이 하곤 하죠. '전 세계의 립스틱을 다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을 꿈꿔보고는 해요" 본격적인 매장 확대에 나선 시코르가 모든 여성이 들르기만 해도 예뻐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기대해 본다.

2017-04-27 13:07:2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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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데이즈, 바캉스 비치웨어 조기판매 돌입

데이즈(DAIZ)가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때이른 바캉스 준비에 돌입한다. 이마트 데이즈는 이마트 전점에서 래시가드 20여종과 비치점퍼 10여종 등 바캉스 비치웨어 30여종을 9900원부터 2만9900원에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데이즈 대표 비치웨어는 디즈니 캐릭터 래시가드다.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 등 디즈니 캐릭터를 남녀성부터 유아동까지 공통적으로 사용해 디자인 통일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온 가족 패밀리 웨어를 지향하는 데이즈의 브랜드 가치를 담았다. 스포츠웨어 전문 브랜드로 론칭한 '데이즈 스포츠(DAIZ SPORTS)' 에서는 기능성과 활동성에 초점을 맞춘 스포츠 래시가드 4종을 2만9900원에 선보인다. 데이즈가 이처럼 한여름 바캉스 시즌 상품인 비치웨어를 예년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 판매하는 이유는 4월 말부터 시작해 5월 초까지 이어지는 장기간 연휴에 맞춰 여행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연휴(5월4일~9일)의 경우 6일간 이어진 연휴에 인천공항을 통해 45만1000명이 해외로 나갔다. 올해는 이보다 연휴기간이 2배가량 늘어나며 사실상 5월 연휴기간 해외 여행객수는 100만명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상아 데이즈 팀장은 "소비심리가 최근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5월 황금연휴를 이용해 때이른 바캉스를 즐기고자 하는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예년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 바캉스 비치웨어 판매를 시작하므로써 소비자 수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27 11:22:4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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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1300억 규모 후속 투자 유치…"장보기·여행 서비스 고도화시킬 것"

티켓몬스터 소셜커머스 티몬은 지난해 4월 공개된 NHN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이후 1년 동안 추가로 총 130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티몬은 지난해 말 국부펀드들을 포함한 기존 주주들로부터 총 800억의 투자를 유치했다. 여기에 올해 4월 새로운 투자사인 시몬느 자산운용을 통해 500억을 추가로 투자 받았다. 티몬 관계자는 "2016년 이후 국내 이커머스 기업에 이뤄진 유일한 대규모 투자 유치"라며 "2015년까지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은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나 이후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티몬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치한 자금을 '모바일 장보기 서비스'와 '종합 여행 서비스'를 고도화시키는데 투자, 경쟁사들과의 경쟁력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린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펀드 책임자인 김성욱 시몬느자산운용 증권2본부장은 "티몬이 현재까지 보여 준 뛰어난 성장성과 함께 향후 성장 잠재력 및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전략 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기존 유통과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기 위해 '기술과 플랫폼'에 투자하는 등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몬느 자산운용은 2017년 4월 현재 약 1조원 규모의 전문사모펀드들을 운용하고 있다

2017-04-26 16:54:1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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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치'로 차별화"…롯데마트, 서남부 최대 격전지 '양평점' 출점

롯데마트가 반경 약 3km 이내 10여개의 대형마트가 이미 자리잡은 영등포 지역에 새로운 점포를 오픈했다. 롯데마트가 복합쇼핑몰이 아닌 단독 매장으로 점포를 선보이는 건 2005년 구로점 이후 12년만이다. 롯데마트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롯데마트 서울양평점'에서 프리오픈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최근 몇년 간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 성장하면서 대형마트가 '쇠퇴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기존 점포들과 차별화된 콘셉으로 고객들을 유인하는데 집중, 판매하는 공간이 아닌 힐링의 공간을 내세우겠다는 복안이다. 새롭게 선보인 서울양평점은 매장면적 1만3775㎡(4167평).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를 차지, 서울에서 대형마트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했다. 반경 120m 이내에는 코스트코 양평점, 1.5km이내 홈플러스 영등포점, 이마트 영등포점, 빅마켓 영등포점 등이 자리잡고 있다. 총 3km 이내에 자리잡은 대형마트는 10여개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마트는 차별화된 점포를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선포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서울에 경쟁사보다 점포가 현저히 적은 점은 물론 영등포 밀집 인구를 감안했을 때 충분히 승산이 있는 사업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의 이번 차별점은 '공유 가치'다. 수많은 인근 대형마트 중에서도 특별한 차별점을 갖기 위해 고민한 롯데마트는 '쇼핑은 휴식'이라는 콘셉을 이번 점포에 접목시켰다. 우선 1층 '어반 포레스트'(Urban 4rest)는 단순 판매 중심의 쇼핑 공간이 아닌 나무와 담쟁이 덩굴 등으로 둘러싸인 공간으로 만들어 졌다. '건강한', '자연과 함께하는', '좋은 사람들과 같이 공유하는', '나의 스타일을 위한' 등의 4가지 휴식(4rest)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주변에는 폴바셋과 마이타이, 강가 등 F&B가 입점했다. 서현선 롯데마트 매장혁신부문 상무는 "지역 특성상 30대 직장인이 주를 이룬다"며 "전체적인 라이프 디자인을 휴식과 힐링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평이 서울에서 유일하게 산이없고 녹지가 부족한 공간"이라며 "실내지만 자연을 제공해드린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 양평점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양평점의 메인 타깃은 '소득 높은 30대 여성'이다. 대규모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여의도와 마포 등에 직장을 둔 30대 여성을 주 고객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은 물론 '편리함을 추구하는 공간', '아이와 놀 수 있는 공간' 등을 내세운다. 롯데마트 매장 내에도 기존 점포와 다른 차별화된 구성이 돋보인다. 수산매장에는 수족관과 함께 설치된 '클린 클라스 스테이션'이 마련, 회를 뜨거나 참치 해체 작업 등을 직접 고객이 볼 수 있게 했다. 축산 매장에는 스테이크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직접 구매한 고기를 즉석에서 구워주는 '즉석 그릴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리 추가 비용은 1500원이다. 마리네이드, 시즈닝 스테이크 등 스테이크 전문점의 맛을 담기위한 상품도 선보인다. 드라이에이징(dry aging), 웻 에이징(wet aging) 등 전용 숙성 냉장고도 9대를 구비해 놨다. 2층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유아식과 유모차, 카시트 등 유아 용품을 취급하는 전문매장 '베이비저러스'는 물론 국내 최대 장난감스토어 '토이저러스'가 세계 최대 규모로 자리잡았다. 토이저러스에는 무선 자동차와 드론 등을 작동해볼 수 있는 시연 공간과 1200여종이 구비된 키덜트존이 들어섰다. AR(증강현실) 포토존에서는 '롯데마트AR' 앱을 통해 엘사, 아이언맨 등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힐링을 테마로 한 만큼 MD 구성도 콘셉과 맞게 들어섰다. 가전 양판점 '하이마트'와 키즈스포츠시설 '챔피언', 꽃과 서적 카테고리가 어우러진 '페이지그린', 홈인테리어 매장 '룸바이홈', 주방용품 전문 '룸바이홈 키친', 애완용품 전문관 '펫가든' 등이 함께 자리했다. 주차공간은 약 700대를 수용한다. 지상 3층부터 8층까지 주차장이 갖춰졌다. 롯데마트는 서울양평점을 통해 하루 평균 7000명의 고객을 유입하고 월 평균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이 목표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쇼핑도 일로 여기된 상황을 극복하고자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재창조 하는 것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매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5개 점포를 더 오픈할 예정이다. 각 부지에 맞는 가치가 무엇인지 발굴하고 차별화된 콘셉을 내세우며 오프라인 점포에 고객들의 발길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IMG::20170426000122.jpg::C::480::롯데마트 서울양평점 층별 안내도. /김유진 기자}!]

2017-04-26 15:43:2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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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잡아라"…신라면세점, 황금연휴 막바지 할인행사 '풍성'

신라면세점이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풍성한 할인행사를 펼쳐 내국인 잡기 막바지 총력전에 나선다. 신라면세점은 서울점과 인천점에서 몽블랑 시계 전 품목을 5월 7일까지 20% 할인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티쏘 PR 100 클래식' 제품의 신라면세점 단독 입점을 기념해 해당제품 구매 시20% 할인해 준다. 티쏘에서는 600달러 이상 구매 시 티쏘 머니클립을 증정한다. 또 신라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 내의 티쏘 관련 이벤트 페이지 화면을 서울점, 인천공항점 티쏘 매장에 제시하면 티쏘 스마트링을 증정한다. 해당 할인행사와 증정행사는 재고 소진 시 종료된다. '신라 단독상품 기획전' 도 펼친다. 오리스, 해밀턴 등 인기 시계 브랜드의 제품 중 신라면세점에서만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는 상품들로 구성했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며 재고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인천점에서는 해외여행 필수품인 선글라스를 특가행사를 5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톰포드, 폴리스, 랑방, 발렌시아가, 에스카다 등 인기 선글라스 5개 브랜드의 40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서울점과 인천점에서는 럭셔리 패션 브랜드 시즌오프 행사를 실시한다. 발리는 2017년 SS 시즌오프 상품을 5월 12일까지 최대 30% 할인하며, 토리버치는 2016년 FW시즌오프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토리버치 행사는 기한 없이 재고가 소진되면 종료된다. 신라면세점 전 점에서는 5월 12일까지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20여개의 전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 서울점과 인천점에서는 주얼리 브랜드 할인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스톤헨지는 일부 품목에 한해 최대 54% 할인하는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디디에두보는 구매금액별 즉시 할인 상품권을 증정한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건강식품 행사도 진행한다. 서울점에서는 5월 한 달간 정관장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 시 3만원을, GNC에서 150달러 이상 구매 시 1만5000원을 각각 할인해준다. 구매금액별로 다양한 사은품도 마련됐다.

2017-04-26 14:01:3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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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음파결제 L.pay '웨이브' 선봬…롯데슈퍼 전점 오픈

간편 결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세계 최초 음파결제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 된다. 롯데멤버스는 음파결제 서비스인 L.pay(엘페이) '웨이브'를 공식 런칭하고 롯데슈퍼 전점에 확대 오픈하는 등 모바일 결제 시장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엘페이 웨이브는 세계 최초로 대형 유통사에 음파 결제 방식을 도입한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다. 스마트폰과 결제단말기 간 비가청음파를 통해 결제가 진행된다. 롯데멤버스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엘페이에 음파 결제 방식을 도입하고 지난 3월 30일부터 롯데슈퍼 잠실점에서 웨이브 결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다. 롯데멤버스는 웨이브의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롯데슈퍼 전점에 웨이브 결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한달 간 롯데슈퍼 잠실점의 모바일 간편 결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들은 바코드 결제만큼 웨이브 결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 결제 이용 건수는 46.4%, 결제 이용 금액은 49.2%로 바코드 결제에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엘페이 웨이브는 0.5초 이내 빠른 음파 수신이 특징이다. 마트와 같이 소란스러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음파 인식을 지원한다. 차재원 롯데멤버스 핀테크부문장은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안정적인 서비스로 웨이브 결제 도입을 확대해 간편결제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 더욱 앞장서겠다"며 "소비자들이 하나의 통합멤버십과 페이를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멤버스는 엘페이 웨이브 슈퍼 전점 오픈에 이어 하반기에는 백화점, 마트 등에도 웨이브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근거리 인증 및 근접 인식 기술을 활용해 향후에는 엘페이 웨이브를 무인 키오스크, 자판기 등 무인화 기기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2017-04-26 14:01:23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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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하고 오세요"…갤러리아百, 개점시간 늦추고 투표 인증 프로모션

갤러리아백화점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 임직원과 협력사원, 고객의 선거 참여 확대를 위해 개점시간을 30분 연기하고 투표확인증 제시 시 금액할인권 증정 등 투표 참여 장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5월 9일 투표 당일 전 지점의 오픈 시간을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1시로 연기한다. 직원의 투표 일정에 따라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장거리 출퇴근자는 근무 스케줄 조정을 통해 사전투표기간에 투표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각 지점별로 임직원 및 협력사원뿐만 아니라 고객 대상으로도 대통령 선거 투표 장려를 위한 투표 확인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명품관 식품관 고메이494에서는 투표확인증을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이상 구매시 14일까지 사용 가능한 2000원 금액 할인권을 증정한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투표확인증을 제시하면 10만원 이상 단일매장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금액할인권을 증정한다. 또 페이스북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트래블 파우치도 준다. 천안 센터시티에서는 투표확인증과 함께 당일 구매영수증을 제시하면 선착순 100명 한에 아이스쿨러백을 증정한다. 투표확인증을 제시하면 8층 식당가 전 메뉴를 10% 할인해 준다. 수원점에서는 선착순 59명을 대상으로 5만9000원 구매시 올리브유 혹은 수저세트를 증정하고 진주점에서는 투표확인증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금액할인권, 할인쿠폰, 아메리카노 교환권 등이 담긴 빅3 쿠폰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유통업 특성상 휴일 근무가 있다보니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들의 선거 참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참여율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자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7-04-26 14:01:10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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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지원부터 해외진출까지"…롯데홈쇼핑, 파트너사 지원 정책 강화

롯데홈쇼핑이 파트너사의 자금지원부터 판매, 해외진출 등 전 방위적인 상생활동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파트너사 대표 85명을 초청한 가운데 상생의 길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동반성장 컨퍼런스를 개최했며 이같이 26일 밝혔다. 행사에는 경영투명성위원회 강철규 위원장,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파트너사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는 지난 3월 경영투명성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된 파트너사 간담회에 참석한 이후 두 번째로 파트너사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롯데홈쇼핑은 모바일 서비스, 오프라인 매장 확대, 프리미엄 상품으로 차별화를 이어가는 홈쇼핑 시장 환경에 대해 공유한 후 파트너사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파트너사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자금 융통, 재고 부담, 판로 확대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 골자였다. 롯데홈쇼핑은 △동반성장펀드 2000억으로 확대 △무이자대출 100억 지원 △신상품 3회 방송 보장 △재고소진 TV프로그램 정규 편성 △오프라인 매장 확대 △롯데아이몰 중소기업 전문관 운영 △해외시장 개척 확대 △스타트업 상품 홈쇼핑 입점 지원 △법률, 세무자문 등 컨설팅 지원 등이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이완신 대표이사는 "현재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것은 파트너사와 상생하는 '건전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롯데홈쇼핑과의 거래관계에서 파트너사가 불이익을 받지 않고 안심하고 사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사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획기적인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실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17-04-26 14:00:57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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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승무원 학원 '채용 갑질' 논란…"강의 들으면 합격 시켜준다?"

외국 항공사의 채용대행을 맡은 승무원 학원이 학원생들을 상대로 사기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학원 강의를 들을 경우 최종 면접 전까지 책임지고 뽑아주겠다는 말로 승무원 준비생들을 현혹시키고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발뺌하는 상황이다. 26일 정의당 이정미의원은 국회 정론관 앞에서 '채용장사 승무원학원 실태고발' 기자회견을 열고 승무원학원의 갑질행태를 폭로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서울 강남역에 위치한 코리아승무원학원이다. 홍콩항공의 채용대행을 따낸 코리아승무원학원은 지난 3월 말 채용간담회를 개최, 자사 학원생을 위주로 1차까지 합격을 보장해주겠다는 말을 하며 학원생을 모집했다. 당시 학원측은 "개원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합격졸업생이 없어 외부에서 실력있는 학생들을 대거 모집해 합격률을 높이는 것이 학원의 목표"라며 "비학원생은 절대 최종에서 합격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리아승무원학원에서 홍콩항공 승무원을 준비했던 A씨는 "당시 학원측은 채용설명회에서 학원생과 비학원생의 비율을 80:20으로 뽑겠다고 호언장담 했었다"며 "비학원생과 동점일 경우에도 팔은 안으로 굽지 않겠냐며 학원 강의를 등록할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이후 학원측은 '홍콩항공 특별반'을 운영했다. 기존 정규반 수업을 듣던 학생들도 특별반 수업을 들어야만 특혜가 주어질 것이라며 '합격=특별반'이라는 공식을 세뇌시켰다. 종강 이틀 전에도 할인가로 수강생을 받아주고 늦게 등록하거나 시간이 안맞는 학생들에게는 추가비용을 받고 1대1 수업을 듣도록 했다. 문제는 특별반 강의도, 1차 채용도 약속대로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다. 특별반 강의는 총 5회 또는 8회로 이뤄졌다. 하지만 그 중 1~2회는 홍콩항공 채용절차에 필요없는 커버레터 쓰는 법만 알려줬다고 학생들을 토로했다. 특별반을 수강한 B씨는 "수업 1~2회에서 커버레터를 쓰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는 다음날 수업때 강사가 알고보니 커버레터가 이번 절차에 필요없다고 했다"며 "이후에도 강사가 30분 이상 지각을 하고 자습을 하는 등 쓸모없는 시간만 보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학원 임원들이 1차 채용을 책임지고 있어 강의에 많은 문제가 발견되도 따지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강의를 책임지고 있는 강사가 곧 '1차에서 뽑아주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코리아승무원학원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1차 면접을 진행했다. 결과는 학원생 300명중 93명이, 비학원생은 1100명 중 107명이 각각 붙었다. 이후 특별반을 수강했던 학생들은 80:20이라는 채용 약속을 지키지 않은 점을 강조하며 환불을 요청했다. 이에 학원 관계자는 "공정하게 뽑았을 뿐"이라며 "8:2로 학원생을 뽑는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 하지만 학원생들이 채용설명회때 녹음한 파일을 들려주니 '뉘앙스가 그게 아니었다', '내일 다시 찾아와라', '수업의 질이 문제가 있다면 교육청에 신고해라' 등 말을 계속 바꾸고 있는 상황이다. 오랜시간 승무원을 준비한 학원생 C씨는 "처음부터 공정하게 뽑는다고 했으면 학원등록 안하고 비학원생으로 지원했을 것"이라며 "특혜가 있다고 현혹시켜놓고 면접관 볼 기회도 안주니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이같은 승무원학원의 채용대행 행태는 암암리에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돼 왔다. 승무원 지망생 사이에 '과자학원'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아이비코리아강남평생교육원은 아랍에미레이츠항공사와 계약을 체결하며 '학원 정회원', 또는 '항공사 대비반 수강생'에 한해서만 서류심사, 1차, 2차면접을 통해 항공사 채용을 추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윙플하이 승무원학원은 중국의 천진항공와 채용대행을 했다며 수강생을 모집, 지난해 7월 1차 면접을 진행한 후 현재 최종면접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사드문제로 한국인 채용이 문제로 제기되자 '취소'가 아닌 '원하면 기다려라'는 연락을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강남 윙플하이 승무원 학원은 흔적없이 사라진 상태다. 수강료 먹튀의 책임은 고스란히 취업준비생들에게 남겨져 있다. 이정미 의원은 "청년실업률이 11.3% 이다. 청년들은 취업하기 어려워 한번 울고, 속아주면서 두 번울고, 사회의 농락에 세 번 울고 있다"며 "외국항공사에 취업하려는 수강생들은 항공사 면접서류라도 제출하려면 해당 학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상황을 악용하는 학원들은 벼룩의 간을 빼먹는 파렴치한과 다를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윙플하이코리아는 "현재 한중 국제관계로 인해 최종면접만을 남겨놓고 채용은 진행 중에 있으며, 지원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연락을 통해 이를 공지하였고 승무원 학원 역시 부산에서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2017-04-26 10:27:15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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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지는 'T커머스' 시장…"투자 늘리고 채널 앞당기고"

TV를 보다가 리모콘을 이용해 쇼핑하는 'T커머스'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급 성장세에 힙입어 자체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한자리 수 채널로 이동하는 등 사업의 모양새가 TV홈쇼핑 못지 않게 갖춰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TH가 지난 1분기 매출에서 544억원을 기록, 이 중 T커머스 사업인 K쇼핑의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86%가 증가한 2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가 유통업계의 비수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2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다. KTH 관계자는 "T커머스 시장 규모가 성장하면서 모바일 K쇼핑과 TV App을 통한 고객유입증가, 상품 경쟁력 제고에 따른 채널 효율성 증가 등으로 서비스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됐다"며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성도 더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쇼핑은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의 구현과 Open-Innovation 전략을 통한 외부 사업자들과의 제휴 강화로 K쇼핑을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관련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스튜디오 오픈도 앞두고 있다. 현재까지 임대형식으로 스튜디오를 사용하고 있는 K쇼핑은 자체 방송제작센터를 오는 7월께 오픈할 예정이다. 자체 스튜디오 사용으로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화질 개선은 물론 물류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등 임대의 한계점을 최대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T커머스 사업은 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모바일 K쇼핑과 TV App을 통한 고객유입증가, 상품 경쟁력 제고에 따른 채널 효율성 증가 등 K쇼핑 서비스 경쟁력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되어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에 다양한 차별화 서비스의 구현과 Open-Innovation 전략을 통한 외부 사업자들과의 제휴 강화로 K쇼핑을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관련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PB(Private Brand)등 단독 기획 상품도 확장한다. 최근 K쇼핑은 단독 기획한 패션상품이 5회 연속 주문액 1억원을 돌파하는 등 신기록을 갱신했었다. 강대부 K쇼핑 상품개발본부장은 "K쇼핑 단독 기획 상품을 포함한 다양한 패션의류 상품군에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는 등 좋은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PB상품은 마진율이 높아 곧 매출로도 연결된다. 때문에 패션은 물론 향후에는 식품까지 다양한 영역의 PB상품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T커머스 2위 신세계TV쇼핑은 최근 '올레TV'의 71번 채널에서 2번 채널로 이동했다. 올레TV 1번은 올레TV의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채널 olleh tv'로 TV를 켜자마자 첫 화면을 차지한다. 그 다음을 신세계tv쇼핑이 잇는다. T커머스 업체가 IPTV에서 한 자리 수 채널에 진입한 것은 신세계TV쇼핑이 첫 사례다. 신세계TV쇼핑은 양방향 서비스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IPTV의 한 자리 수 채널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T커머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반적인 T커머스의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TV쇼핑 관계자는 "채널가격은 대외적으로 공개하기 어렵지만 당연히 20번대보다 훨씬 비싸다"며 "채널 송신료에 대해서는 투자에 개념으로 봐도 될만큼 T커머스의 성장세가 크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2013년 드림커머스를 인수하며 신세계TV를 론칭, 이어 2015년에 T커머스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지난해 신세계TV쇼핑의 매출은 약 320억원이다. 신세계TV쇼핑은 소비자들이 TV홈쇼핑에 관심이 많은 반면 T커머스 영역에 대해 아직 소비자들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채널을 앞당겨 소비자와의 접촉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김군선 신세계TV쇼핑 대표는 "소비자 중심의 쇼핑 편의 제공을 통해 홈쇼핑과 차별화된 T커머스 쇼핑의 장점을 알리고 신세계TV쇼핑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T커머스 사업자는 최근 개국한 곳까지 합쳐 총 10곳이다. KTH가 운영하는 K쇼핑과 CJ오쇼핑플러스, 아이디지털홈쇼핑의 쇼핑&T, 현대홈쇼핑플러스샵, 신세계TV쇼핑, GS마이샵, SK브로드밴드의 Btv쇼핑, W쇼핑, 롯데그룹의 롯데워TV, NS샵 플러스 등이 있다. [!{IMG::20170425000101.jpg::C::480::}!]

2017-04-25 16:12:57 김유진 기자